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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회사채 시장 흔들림 없어…롯데그룹 위기 우려는 과도”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흔들림 없어...롯데그룹 위기 우려는 과도”-1만여명 고향 사랑 기적 일군 담양군-“트럼프 정책 전환, 유연한 현대차엔 기회”-위증한 김진성 벌금형...“고의성 안보여”이재명은 무죄-이재명 위증교사 무죄...사법부가 혼란 부추겨선 안돼-23년 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부작용도 신경써야△종합-미국내 투자 늘리는 ‘정공법’ 승부 전기차 수요 줄면 하이브리드 더 생산-“로봇개, 경사로·빙판길서도 훈련 사뿐한 착지로 에너지 소모 확 줄여”-그룹 전체가 위기 빠질 가능성 낮지만...높은 단기차입 비중은 숙제-“가장 우려되는 계열사 롯데케미칼·롯데건설”△고비 넘긴 이재명-무죄 선고후 ‘민생’ 언급, 대여공세 강화할 듯...‘선거법’ 족쇄는 지속-“증언 요청은 방어권 차원, 교사 고의성 입증 안돼”-대법 “신속재판” 주문...남은 재판 시계추 빨라지나△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토론회-기부한도·세액공제 늘린 日, 9년 만에 28배 쑥...韓도 제약 풀어야-“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 특별 예우 필요”-“소득 줄고 고령화 가속...농촌, 새활력 찾을 마중물 기대”△종합-은행, CEO 승계 깜깜이 속 벼락치기 진행...‘지배구조 개선의지’ 시험대-“내년 수출,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신사업 공시해놓고...절반 이상 ‘추진 미흡’-“플라스틱 감축 수치 설정 어려워...단계별로 접근”△정치-“왜 말 못하나” 친윤 공세에...한동훈 “당원게시판, 욕하라고 만든 것”-중복 규제 비판에...‘방산수출 국회 동의법’서 발뺀 野-따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애매해진 한일 관계-지금이 의료현안 해결 ‘골든타임’ 의료계, 성명서 아닌 대화 나서야△경제-한은, 고심의 시간...금리 ‘동결’ 우세 속 ‘인하’ 가능성도-고용부 “쿠팡 일용직 퇴직금 체불 연내 결론”-양도세 떠안는 ‘손피거래’ 세금 폭탄 주의보△금융-예보한도 상향에도 저축銀 시큰둥-대출잔액 HF의 0.1%...민간 주택연금 개점휴업-쪼그라든 대부업 대출...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서민-밤 8시까지 문 열어요...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9→20곳 확대△글로벌-‘트럼프 마음 잡아라’ 팜비치로 이사까지...팀쿡은 전화로 ‘정책 민원’-반도체 공장 설립 미룬 인텔 美, 보조금 7000억원 깎는다-“우크라 지원, 레드라인 안돼” 프랑스도 ‘미사일 승인’ 시사-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철폐하나...“합의에 근접”△산업-40만회 접어도 멀쩡한 구리판이 폴더블폰 비교-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매각 불발에 그룹 내 계열사가 사들이는 방안 고심-현대차, 울산시·광저우와 수소 생태계 확장-삼양그룹 오너 4세 김건호 사장...스페셜티 사업 직접 챙긴다-포스코인터, 호주 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천연가스 3배 증산”-LG전자, EBS·유비온과 교육 콘텐츠 사업 MOU△산업-먹거리·생필품 또 들썩...서민들 장보기 겁난다-CSAP 등급 무용지물...외국계, 공공 클라우드 잠식 우려↑-車전장부품 등 주력...트럼프 당선으로 신사업 전망 긍정적△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 외엔 수주 부진...‘생산 경험 확보’ 사활 걸어야-바이오솔루션 세포치료제 中하이난 특구 진출 시동-총괄 선임, 조직 정비...R&D에 힘주는 휴온스-엘엔케이바이오메드 높이 확장형 케이지, 인니 초도물량 수주△Future Tech-더 강력한데 화재 걱정도 없는 배터리...전기차 캐즘 돌파 키플레이어-中정부, 1조원 투자...차세대 기술패권 전쟁 시작-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첫발은 원료 저가 양산 기술 국산화△증권-재판마다 오르락 내리락...멀미 나는 테마장-같은 성장주인데...따로 가는 네카오-기관 ‘사자’...코스피 2500선 안착-지금도 외국계 절반인데...韓증권사 예탁금 이자 줄하향-‘KB 머니마켓액티브’ 초단기채 펀드 순자산 1위△부동산-절반이 북향이지만...강북 대어 흥행 ‘이상무’-대형 오피스텔도 바닥 난방...규제 다 풀렸다-직급 없애고 자율복장...‘청년인재’ 구애 나선 건설사-내달 전국 아파트 2만7959가구 집들이...경기만 41%△문화-일그러져 더 애틋하다 달항아리 거부한 ‘달 닮은 항아리’-지저스의 고뇌 강조하려 록 비트에 클래식 접목△스포츠-韓 상금왕 12억...日 25억·美86억 ‘신기록’-‘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방관자로 남지 않겠다”-13년 만에 최소 승수...LPGA서 체면 구긴 韓골프-분데스리가 100경기 출전 이재성, 시즌 3호골△피플-24년간 40만명에 인술...우간다의 ‘한인 슈바이처’-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이재용-농심家 신상열 전무로 승진...‘3세 경영’ 승계 작업 본격화-신한라이프·아폴로, 보험·자산운용 협업-“K트렌드 기회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강경성 “수출 정보 지원...글로벌 파수꾼 될 것”-과학기자 선정 올해의 과학자에 김창영·백민경·저일주-대한전자공학회장에 백광현 중앙대 교수△오피니언-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중국 전기차의 공습 이겨내려면-김세은 ‘움직일 덩어리’-경찰 수사 발목 잡는 특활비 삭감△전국-어린이집 100m 거리에 근조화한길...“집회 시끄러워서 쉬지도 못하겠네”-이장우 대전시장 “첨단국방과학도시 성장기반 구축”-1800년 수령 영헙 그대로 여덟 왕의 기운 품은 명산-교육특구 포천, 학생 진로·진학 맞춤 ‘투트랙 혁신’ 펼친다△사회-지옥서 도망친 매맞는 엄마들...“빈손이지만 교육 받으며 자립 꿈꿔요”-‘연대 논술 사태’ 장기화...“재시험 반대” 맞소송 움직임-“사생활 침해, 사진 NO” 집 안 보여주는 세입자들-김 포장지 속 한반도 “상표등록 안돼”-해외 빼돌린 국가기술 셋 중 둘은 중국으로
2024.11.25 I 이건엄 기자
미국발 훈풍에 700선 목전…반등 탄력
  • [코스닥 마감]미국발 훈풍에 700선 목전…반등 탄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69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700선을 목전에 뒀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9.82포인트) 오른 696.8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강세로 출발해 장중 698.51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637억원, 기관이 125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2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과 같이 개선되며 경기민감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고, 미국 재무장관으로 소로스펀드 CIO(최고투자책임자) 출신의 스콧 베센트가 지명되며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평가에 자본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대체로 상승세 나타났으며 업종별로 나타난 호재들과 함께 반등탄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약보합 마감한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신성장기업이 6.44%, 기타서비스가 5.88%, 건설이 4.49% 올랐으며 출판매체는 3.52% 상승했다. 이밖에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금융, 종이·목재, 화학, 제조, 벤처기업이 2%대 올랐으며 제약, 오락, 운송·부품, 유통, 금속,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 비금속,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이 13.36%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0%, 에코프로(086520)가 4.37%, HLB(028300)가 3,18%, 리가켐바이오(141080)가 3.87% 올랐다. 반면 휴젤(145020)은 2.21%, 클래시스(214150)는 1.34%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에이텍모빌리티(224110), 에이텍(045660), 윙입푸드(900340), 이오플로우(294090), 동신건설(0259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토탈소프트(045340)와 루닛(328130)이 22%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PN풍년(024940)은 29.31% 하락했으며 스타플렉스(115570)는 26.59%, 윈하이텍(192390)은 23.54%, 국영지앤엠(006050)은 23.49%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148만주, 거래대금은 6조7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12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91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국 경제협력 논의
  • 류진 한경협 회장,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국 경제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2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협)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존 방산, 식품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제약 등 여러 분야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양국간 재개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말레이시아 FTA 협상은 지난 10월 5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서비스,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디지털, 바이오 등 13개 분야별 논의를 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진행된 기업인 간담회에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안와르 빈 이브라힘 총리를 비롯해 투자무역산업부 장관, 외교부 장관,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투자진흥청 대표, 대외무역개발공사 대표, 주한말레이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안와르 빈 이브라힘 총리의 기조연설에 이어 총리와 한국 기업인들간의 질의, 응답 형식의 특별대담이 이루어졌다.
2024.11.25 I 김소연 기자
휴온스그룹, 미래 성장 이끌 연구개발 강화 박차
  • 휴온스그룹, 미래 성장 이끌 연구개발 강화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휴온스(243070)그룹이 장기 성장 모멘텀을 책임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휴온스그룹 본사 전경. (이미지=휴온스)◇신약·건기식·의료기기 등 전 사업부문 연구개발 진행휴온스는 지난달 신성장 연구개발 총괄로 박경미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며 연구개발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약학과(물리약학 전공)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부사장은 박사 학위 취득 후 약 27년간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기업에서 임상개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휴온스는 박 부사장을 임상개발 계획 수립부터 허가, 판매까지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가속화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 향후 연구 조직간 소통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휴온스는 기대하고 있다.휴온스그룹은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준공한 휴온스동암연구소로 그룹사 주요 연구개발 조직을 정비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연구개발 근거지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삼은 것이다.휴온스동암연구소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위치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지하 6층~지상 6층 규모로 지난 9월 준공됐다. 연구소 명칭은 설립자인 고(故) 윤명용 회장의 호인 동암을 따서 지었다. 휴온스동암연구소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있던 휴온스 중앙연구센터를 비롯해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랩 등 가족사의 연구인력과 설비를 결집했다.휴온스의 전신인 광명약품공업사는 1965년 설립됐다. 휴온스 그룹이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온 원동력에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비전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다.일례로 휴온스는 1998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를 개발했다. 휴온스는 유리 앰플 개봉 시 유리가루 혼입 우려 등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개발했다. 이를 계기로 휴온스는 주사제 강자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됐다.휴온스그룹은 신약, 개량신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전 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도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전개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중앙대, 국민대, 성균관대와 함께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개발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휴온스는 지난 9월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도 선정됐다. 휴온스는 과제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휴온스그룹은 경쟁력 있는 신규 사업 영역 진출에도 몰두하고 있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6일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의 지분 인수도 결정했다. 펜젠은 다음달 13일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경영권을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휴온스는 팬젠 인수 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그룹 가족사, 미래 먹거리 발굴 연구개발 지속휴온스그룹 가족사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필러 및 신사업 영역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매출 확대를 위한 신제품으로 폴리뉴클리오티드나트륨(PN) 복합 필러 제품을 임상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내년 하반기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해 2026년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휴메딕스는 신사업의 하나로 원료의약품인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헤파린나트륨이란 혈전증 예방 및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 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을 말한다. 헤파린나트륨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됐지만 대부분 중국산 수입에 의존해왔다. 휴메딕스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등록했다. 휴메딕스는 현재 헤파린나트륨의 상업화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는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재질 화장용 소품 제조 레시피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니트로사민이란 NBR 등과 같은 고무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말한다. 니트로사민은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발암물질 2로 분류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도 태아, 유아,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더욱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휴엠앤씨는 해외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니트로사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확인하고 약 2년여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휴엠앤씨는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NBR 재질 화장용 소품 레시피 개발에 성공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동암연구소가 위치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휴온스 외에도 다수의 제약사가 입주하며 제약·바이오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종업계 결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휴온스가 뚝심있게 추진해온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I 신민준 기자
코스닥, 700선 보인다…외인·기관 ‘사자’에 3%대↑
  • 코스닥, 700선 보인다…외인·기관 ‘사자’에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3%대 상승세를 시현하며 700선에 도전 중이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20.32포인트) 오른 697.33에 거래중이다. 장중 698.27까지 오르는 등 7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 수급이 집중되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744억원, 기관이 667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장초반 사자세가 강했던 개인은 이시각 현재 139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대선과 FOMC가 종료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심리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 증시에 대해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및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타서비스와 신성장기업이 6%대 오르는 가운데 금융이 4%대, 건설이 3%대, 화학과 출판매체, 전기·전자, 제약, 제조, 벤처기업, 오락, 종이·목재, 유통이 2%대 오르고 있다.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 운송·부품은 1%대, 섬유·의류, 기타제조, 운송, 음식료담배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13%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에코프로(086520)는 7%대, HLB(028300)는 4%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강세다. 반면 휴젤(145020)은 2%대,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상보(027580)와 윙입푸드(900340), 이오플로우(2940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엑시온그룹(069920)이 21%대,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20%대 상승세다. 반면 신진에스엠(138070)은 9%대 하락 중이며 디지아이(043360)와 링크드(193250), 비투엔(307870)은 7%대 약세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2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그간 지속적인 상승세로 투자자들에게 칭송받던 알테오젠과 펩트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허 침해 가능성과 빅파마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급락한 종목을 보면 △펩트론(087010) △네이처셀(007390) △알테오젠(196170) 등이다. 반면 △티디에스팜(464280) △에스티큐브(052020) △씨제이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25% 빠진 펩트론 주가...일시적 하락?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펩트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회사 측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주가 급락 신호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주가 상승분을 반납할 이유나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2일 주가가 하락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데이터=KG제로인)펩트론의 주가는 올해 지속해서 상승했다.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 2월 2만원 수준에서 7월 8만원을 넘어섰고 11월 18일 13만2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2만원에서 1년도 안 된 기간에 6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수출 가능성이다. 현재 시장을 장악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은 주 1회 투약으로 투약 주기가 짧다. 비만업계는 체내 지속 시간이 긴 월 1회 제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획기적인 투약 편의성 제고로 치열한 시장 경쟁 내 압도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펩트론은 이런 ‘장기지속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펩트론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구슬에 약물을 담아 일정한 농도로 서서히 퍼지게 하는 ‘스마트데포’ 플랫폼과 해당 기술 기반의 당뇨·비만치료제 후보물질 ‘PT403·404’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은 시장 내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와 관련 기술이전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했지만 주가는 잠시 하락 후 곧바로 반등했다. 펩트론 측은 조달 자금 12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650억원을 장기지속형 의약품 신규 생산 시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특허 소송 휘말리나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는 30만원 선이 깨졌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5만4500원(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했다. 34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34만8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전 11시부터 주가는 우하향하며 29만2000원까지 밀렸다.알테오젠의 시총은 15조5691억원으로 8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13조2423억원)과의 격차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주가 하락의 이유는 특허 분쟁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가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확산됐다. SC 제형 전환 기술은 전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만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 22일 주가 흐름 및 거래량 추이 (데이터=KG제로인)이날 한 매체는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에 특허 무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할로자임보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가 먼저 움직인 것이다. 알테오젠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테오젠과 파트너사는 특허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기술이다.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직접 소송을 걸어도 회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분쟁 가능성에 대해 알테오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ALT-B4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 파트너사인 MSD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2024.11.25 I 김승권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1%대 강세…장중 690선 터치
  • 코스닥, 개인 사자에 1%대 강세…장중 690선 터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강세로 출발했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2.81포인트) 오른 689.82에 거래중이다. 장중 690선을 터치했다.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13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원, 기관은 1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대선과 FOMC가 종료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심리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 증시에 대해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및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신성장기업 및 기타서비스가 3%대 상승 중인 가운데 오락은 2%대, 기계 장비, 출판매체, 금속 등은 1%대 강세다. 이밖에 운송·부품, 제조,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제약, 비금속, 벤처기업, 종이·목재, 화학, 건설, 기타제조, 섬유·의류, 금융 등은 강보합이다. 음식료담배와 운송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알테오젠(196170)이 7%대 상승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1%대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이며 휴젤(145020)은 2%대, 엔켐(348370)은 5%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이오플로우(2940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윙입푸드(900340)는 24%대,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3%대, 유비온(084440)은 21%대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지노믹트리(228760)는 9%대 하락 중이며 디지아이(043360)는 7%대,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6%대, 아미코젠(092040)은와 오스템(031510)은 5%대 약세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바이오솔루션 "세포치료제 하이난 진출 위한 MOU 체결"
  • 바이오솔루션 "세포치료제 하이난 진출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협력발전 유한회사, 노스랜드 바이오텍, 아이커 제약과 하이난 의료 특구 진출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난 의료 특구 진출을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이사회 의장, 장루어한 러청 협력발전 유한회사 총경리, 리커민 아이커제약 대표, 쉬송산 노스랜드 회장.이번 MOU 체결은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이사회 의장, 장루어한 러청 협력발전 유한회사 총경리, 리커민 아이커제약 대표, 쉬송산 노스랜드 회장 등 각 사 최고 의사 결정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4자 업무협약 내용은 ‘하이난 보아오 러청 의료 선행구’의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과, 약물 연구 및 생명공학 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아이커 제약은 향후 중국 내 마케팅과 영업에서의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 이후로 바이오솔루션은 자사 세포치료제의 중국 진출을 위해 하이난 지역 행정당국 및 현지 바이오 기업, 현지 대형 병원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난 의료 당국의 승인 받은 제품은 임상없이 즉시 판매 및 시술이 가능하다. 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하이난에서 열린 골관절염 학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하이난에서 열렸던 아시아 최대이자 가장 권위있는 골관절염 학회 ‘APKASS’에서는 바이오솔루션의 무릎 자가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가 기조강연 주제로 선정됐다. 중국 전역의 의료기관, 교수 및 연구자, 하이난의 의료 관료들이 참석했고 이번 MOU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제학술지 ‘Arthritis & Rheumatology’에 따르면 중국의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억 3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의 경우 437만명 수준으로 중국 시장이 한국시장의 최대 30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근 다년간의 카티라이프 MRI 추적데이타와 10월 하이난에서 열렸던 아시아 골관절염 학회 (APKASS)에서의 기조강연이 중국 내 의료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지 분위기를 살려 하이난 당국에서의 제품승인 및 중국 현지병원에서의 시술 개시 등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I 석지헌 기자
“코스피,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는 또다른 기회”
  • “코스피,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는 또다른 기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내 삼성전자의 주도력 약화가 반등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조선, 기계 등 이익모멘텀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반등이 나타나고 삼성전자의 반등까지 더해질 경우 예상보다 강한 반등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단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급반등이 코스피 저점 탈출에 힘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후에는 삼성전자가 5만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반등세가 지속됐다”며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가 오히려 KOSPI의 안정적인 반등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8월 이후 코스피의 지속된 부진의 중심에 반도체, 특히 삼성전자의 약세, 주가 레벨다운이 자리한다”며 “7월 32%를 상회했던 반도체 시총 비중은 현재 24% 이하로 레벨 다운되었고, 삼성전자 시총 비중도 23%에서 16% 이하로 급락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반도체, 삼성전자의 주도력 약화,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반도체 주도력 약화 이후 반도체 하락이 제어될 경우 코스피 상승세는 가능하다”며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 하락이 다른 업종들의 시가총액 비중 상승을 야기함에 따라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사례로 2010년 5월~2011년 4월과 2021년 3월~6월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두 경우 모두 실적 개선 주도력, 실적 모멘텀이 강한 업종들이 반등을 주도했다”며 “반도체 반등이 가세한 2010년의 경우 1년 동안 코스피는 41% 상승했고, 201년에는 반도체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코스피는 11%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주도력 약화 과정이 코스피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지, 주도력 약화 이후에는 또다른 기회가 생긴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2차전지, 제약·바이오, 자동차, 은행, 상사·자본재, 소프트웨어, 조선,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증가했다”며 “특히, 이들 업종 중 다수가 이익 주도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기여도가 개선되고, 이익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조선, 기계,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와 중국 소비주가 있다”며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과 유럽·중국 경기회복 가시화되면서 이들 업종이 코스피 반등, 상승 반전을 이끌어갈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반도체,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세한다면 예상보다 강한 코스피 반등·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25 I 원다연 기자
중국서도 위고비 판매 시작...“20% 환자 효과 없어”
  • 중국서도 위고비 판매 시작...“20% 환자 효과 없어”[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1월18일~11월24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비만치료제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중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위고비가 중국에서 사용 승인 5개월 만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제품 공급 가격은 한 펜(4주 분량) 당 1400위안(약 27만원)으로 알려졌다. 처방기관별로 일부 차이가 있으나, 국내 출시가인 37만 2025원보다 저렴한 금액이다. 위고비는 중국의 국가 의료보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에서 위고비를 처방받은 첫 환자는 15년 동안 비만으로 고생했던 40세 남자다. 최근 3년간 몸무게가 계속 증가해 한때 최고 체중이 120㎏이었다. 현재 체중은 102㎏이며, 체질량지수(BMI)는 32이다. 국제보건기구(WHO)는 BMI가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정의한다. 중국에서는 BMI 28 이상일 때를 비만으로 보고 있다.환자가 처방받은 위고비의 세마글루티드는 음식을 먹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과 유사한 성분이다. 이런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 다만 위장 작용 부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21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3분기에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비만 치료에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일부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가 사용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은 이 같은 인기와 달리 5명 중 1명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비만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에 기반한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젭바운드’, ‘삭센다’ 등이 대표적인 예다. ,AP통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투약으로 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다수에서 15∼22%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체중감량이 5% 미만 수준인 ‘비반응자’(nonresponder)로 분류된 환자의 비율은 10∼15%였다. 전문가들은 비반응자 비율이 이보다 높은 20% 수준이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다. 캐서린 손더스 코넬대 와일 의대의 비만치료 전문가는 “비만은 매우 복합적인 질병이어서 종합적으로 치료돼야 한다”며 “만약 처방한 약이 효과가 없다면, 항상 대안이 있다”고 전했다.
2024.11.24 I 유진희 기자
엠앤씨솔루션·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
  • [증시캘린더]엠앤씨솔루션·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엠앤씨솔루션과 온코닉테라퓨틱스, 벡트, 온코크로스, 아스테라시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청약을 시행하는 기업은 없다. ◇11월 25일(월)~11월 29일(금)△벡트 수요예측-상업용·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평판형(Flat Panel) TV·LED 전광판·전자칠판·전자교탁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토탈 비쥬얼 솔루션(Total Visual Solution)을 제공. 학교 교실, 기업과 각종 공기관의 회의실 및 강당, 호텔 및 전시장, 관광지의 외관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골프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500~3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아스테라시스 수요예측-의료기기 중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법인. 특히 HIFU라고 불리는 고강도집속초음파와 비침습고주파(RF)를 이용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국내·해외에서 판매. 주간사는 DB금융투자.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11월 26일(화)~11월 27일(수)△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1월 26일(화)~12월 2일(월)△엠앤씨솔루션 수요예측-197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지상, 유도, 해상, 항공 및 우주 분야 전기식 구동장치 및 유압장치, 유압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무기체계 현대화 및 방위력 향상에 힘을 보탬. 무기체계 부품을 생산, 판매.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만~9만 3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80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11월 27일(수)~12월 3일(화)△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 바이오신약 대비 개발 비용 및 상업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의 신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의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데 집중. 큰 소화기질환 및 합성 치사 항암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79억원.-2023년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온코크로스 수요예측-국내 최초로 약물 투여 또는 질병 발생에 따른 유전자 발현 데이터(전사체·Transcriptome) 변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최적의 질병과 치료제를 매칭해 주는 RAPTOR AI를 개발,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약물의 최적 적응증 또는 병용 약물을 스크리닝하고 질병에서의 유망한 치료 약물 및 타겟을 탐색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1만 2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7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152만원, 영업손실 68억 1000만원.◇11월 28일(목)△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2024.11.24 I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 먹는 비만약 북미 임상 첫 환자 투여
  • [임상 업데이트] 디앤디파마텍, 먹는 비만약 북미 임상 첫 환자 투여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1월 18일~11월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디앤디파마텍 파이프라인. (사진=디앤디파마텍)◇디앤디파마텍, 먹는 비만약 북미 임상 첫 환자 투여디앤디파마텍은 22일 미국 파트너사인 멧세라를 통해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DD02S(멧세라 품목명 MET-002)에 대한 북미 임상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회사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인 DD02S와 DD03(경구용 삼중작용제) 등 3개 제품에 대해 미국의 멧세라와 총액 약 5900억원(42억2500만 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어 지난 3월 경구용 아밀린 및 주사용 GLP-1 삼중작용제 등에 대한 수정·추가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회사와 멧세라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총 6개 품목(경구용 5개 제품 및 주사용 삼중작용제), 계약규모 약 1조1000억원(8억300만달러)로 확대됐다.이번 임상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DD02S 단회 및 다회 용량 상승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및 약동학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특히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DD02S의 초기 유효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약동학적 분석을 통해 전임상에서 확인된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 ‘오랄링크’(ORALINK)의 우수한 경구흡수율을 인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멧세라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임상 준비부터 첫 환자 투여까지 계획대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결과를 확인해 내년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염증성장질환 치료 신약 유럽 1b상 승인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은 지난 18일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다.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고, 이후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염증성장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신약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규 모달리티 가능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HLB 간암신약, 美 FDA BIMO 실사 통과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NAI’(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BIMO 실사는 FDA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실사 절차다. FDA 심사관이 직접 임상 스폰서와 임상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방문해 임상시험 데이터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FDA는 지난해 11월에 임상병원 중 하나인 하얼빈병원에 대한 BIMO 실사를 마친 후 NAI를 판정했으나, 올해 5월 CMC(제조설비)에 대한 보완요청서(CRL)를 발급하면서 BIMO 실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통상 FDA의 BIMO 실사는 임상을 진행한 2~3개 병원을 상대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FDA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3상 임상병원에 대한 BIMO 실사를 진행했고 ‘보완할 사항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간암신약의 허가를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섰고 마지막으로 남은 CMC 보완사항 실사에 대해서도 항서제약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잠시 지연되었던 상업화 준비와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해서도 보다 치밀하게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3 I 김진수 기자
글로벌 바이오 시총 1위 일라이릴리 밸류체인 투자
  • [ETF언박싱]글로벌 바이오 시총 1위 일라이릴리 밸류체인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당뇨병·비만 치료제 성장세에 글로벌 제약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일라이릴리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9일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솔렉티브 일라이릴리 밸류체인 지수’를 기초지수로, 일라이릴리와 핵심 밸류체인 14개 기업을 편입한다. 일라이릴리는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등에 힘입어 존슨앤존슨을 제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시총 1위에 올라섰다.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은 최근 빅파마 기업들에서 나타나는 분업화 흐름을 반영한 운용 전략을 적용했다. 일라이릴리와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거나 위탁 생산하는 기업, 관련 장비와 소품을 개발하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일라이릴리와 함께 론자, 써모피셔사이어틴픽, 주가이제약, 아이콘, 삼성바이로직스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상품은 일라이릴리를 27.5%의 비중으로 편입 후 나머지 종목들은 10% 상한을 반영해 시총 가중방식으로 비중을 배분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약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인 당뇨와 비만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장기 고성장 전망을 투자 성과의 기대로 연결하는 밸류체인 ETF”라고 평가했다.
2024.11.23 I 원다연 기자
美자국우선주의 강화에 사명바꾸는 베이진
  • 美자국우선주의 강화에 사명바꾸는 베이진[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다국적 제약기업이 베이진이 사명을 변경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추진과 더불어 중국에 강경 노선을 걷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으로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 리스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베이진이 중국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베이진의 새로운 사명 비원 메디슨스. (자료=한국바이오협회)2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베이진(BeiGene)이 2010년 창사 이래 사용했던 베이진 대신 비원 메디슨스(BeOne Medicines)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베이진코리아는 사명 변경에 대한 논의를 1년 전부터 진행했다. 베이진은 미국인 존 오일러(John V. Oyler) 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인 왕시아오동(Xiaodong Wang)박사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베이진의 새로운 사명은 글로벌 협업과 다부문 파트너십을 통해 암을 근절하려는 비전을 반영한다. 비(Be)는 암 환자의 근본적인 목표인 단순히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원(One)은 환자, 간병인, 과학자, 의료 서비스 제공자, 정부, 산업을 함께 근절한다는 공동의 사명 즉 팀으로서의 단결을 강조한다. 새로운 로고의 원(One) 안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Onc는 종양학(Oncology)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뜻한다. 이(e) 안에 있는 전원 버튼은 암을 끄고 새로운 약물을 추구하는 켜져 있는 접근 방식을 담았다.베이진(BeiGene)의 사명이 중국 수도인 베이징(Beijing)과 유사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베이진은 현재 미국 캠브리지, 중국 베이징, 스위스 바젤을 포함해 40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성장했다.베이진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22억달러(약 3조 600억원)에 이른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0억달러(약 1조 3800억원)로 전년 대비 3억달러 (약 4200억원) 증가했다. 매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의약품은 브루톤티로신키나제(BTK)억제제 브루킨사가 꼽힌다. 브루킨사의 지난해 매출은 13억달러(약 1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등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브루킨사의 미국 매출은 5억 400만달러(약 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2024.11.23 I 신민준 기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째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52%) 내린 677.1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8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월 5일(종가 679.92) 이후 처음이다.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4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06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8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속(2.68%), 유통(1.46%), 기계·장비(1.26%), 오락·문화(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5.75%), 제약(-2.15%), 기타제조(-0.7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5.73% 급락한 2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4%)과 에코프로(086520)(1.48%), HLB(028300)(2.86%)는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55%), 휴젤(145020)(-2.34%), 엔켐(348370)(-0.14%), 삼천당제약(000250)(-3.09%)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3%), 리노공업(058470)(2.08%)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2%대 상승 마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파커스(065690)는 18% 넘게 하락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6.15%)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의료AI 급락의 날… 롤러코스터 탄 알테오젠 주가
  • 의료AI 급락의 날… 롤러코스터 탄 알테오젠 주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뷰노를 비롯한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강스템바이오텍은 일본에서 재생의료 목적으로 줄기세포 공급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SC(피하주사) 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이날 특허권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20.4%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외형 성장 제한적” 리포트에…AI 기반 심정지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를 개발한 뷰노(33822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1.19%) 하락한 2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키움증권은 뷰노의 목표가를 10%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냈다. 21일 뷰노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뷰노의 3분기 매출액은 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었다.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2년 연장 소급 적용 관련 영업 문제, 추석으로 인한 일반 병상 이용률 하락, 지속되는 의료 파업 사태 영향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국내 딥카스의 3분기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4% 늘었다. 9월 말 기준, 상급종합병원 18개소를 포함한 97개소의 병원에서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 신 연구원은 “해당 병원들이 보유 중인 병상 수는 4만개를 웃돈다. 8~9월에 부진했던 월간 매출액이 10월에 들어 성장세를 회복했고, 또한, 현재 각각 2424개와 1541개의 병상을 보유 중인 상급종합병원의 딥카스 도입 의사 결정이 마무리 중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외형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예상 매출액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늘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뒤이어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한편 이날 AI 의료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루닛(328130)은 이날 9600원(14.88%) 하락한 5만4900원에 장을 마쳤고 제이엘케이(322510)는 610원(7.47%) 내린 7560원에 마감했다.◇일본서 내년 사업 개시강스템바이오텍(217730) 주가는 이날 425원(18.81%) 오른 2685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이날 오전 일본 의료기관에 줄기세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해당 뉴스가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강스템바이오텍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강스템바이오텍은 전날(20일) 일본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2종 재생의료 제공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승인 받은 2종 재생의료는 환자의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통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것이다. 최종 승인여부는 후생노동성의 심사로 결정되지만, 통상적으로 2종 재생의료는 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준용해 최종 승인이 진행된다. 이에 연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공식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승인절차에 따라 내년 초 본격적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의 현지 의료기관 및 재생의료 전문 파트너사들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기 때문에 환자 치료와 이에 따른 매출실현이 즉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노화, 골관절염 등 시장의 수요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재생치료 적용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7월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제출한 1종 재생의료 제공계획 승인에 대한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의 심사도 진행 중에 있다. 1종 재생의료가 승인될 경우 회사는 국내 GMP센터의 양산체제를 통해 ‘퓨어스템-에이디주’를 일본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된다.일본은 해외 줄기세포 제조시설도 제조인정 기관으로 포함하는 등 재생의료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및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현지 의료기관이 줄기세포 치료 제공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 받으면 지정된 기관에서 의사가 원하는 지방 및 골수조직을 배양해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월 GMP센터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세포처리시설로 승인 받았다. ◇롤러코스터 탄 주가알테오젠(196170)은 증권사 지라시 등 영향으로 이날 장 중 최저 20.4% 급락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문제가 된 지라시에는 특허권 관련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 하지만 회사 측 해명과 증권가 분석 등이 나오며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14%) 하락한 3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21일 알테오젠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주식 시장에는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지라시가 확산했다. 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전 세계에서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갖춘 곳은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뿐이다. 알테오젠이 패소하거나 합의할 경우 로열티가 줄어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특허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알테오젠은 “ALT-B4(알테오젠 제형 변경 플랫폼)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며 “파트너사인 머크(MSD)도 ALT-B4의 독자적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여기다 이날 알테오젠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2000억원을을 발행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RCPS는 투자자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다.이에 대해 회사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공시를 통해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2024.11.22 I 석지헌 기자
지씨셀 “CD19 CAR-NK 신약후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선정”
  • 지씨셀 “CD19 CAR-NK 신약후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선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씨셀(144510)은 자사 B세포 림프종(B-Cell Lymphoma) 치료제 후보물질인 ‘GCC2004’(CD19 CAR-NK)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4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GCC2004는 특허 받은 CAR 신호 도메인으로 CAR-NK 세포의 활성을 극대화하고, IL-15를 공동 발현시켜 체내 지속력과 항암 효능을 강화한 CD19 표적 CAR-NK 세포치료제이다.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혈액암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경쟁 세포치료제에 비해 뛰어난 체내 지속성과 안정성을 비임상 연구에서 입증한 바 있다. 일정 품질을 보장하는 ‘완성형 치료제’(off-the-shelf) 대량 배양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며 상업화 준비를 마쳤다.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GCC2004의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현재 NK세포 치료제는 출시된 신약이 없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D19 CAR-T가 자가면역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처럼 B세포 타깃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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