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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중 최저점’ 장중 2% 하락하며 660선 무너져
  • 코스닥, ‘연중 최저점’ 장중 2% 하락하며 660선 무너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2.02%) 내린 657.41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650선까지 밀렸다.코스닥이 약세를 시현하는 것은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따른 여진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한국 증시는 탄핵 정국 불확실성으로 한 차례 더 하방을 맞았다”며 “오늘도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143억원, 개인은 1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제약,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제조 등은 2%대 약세다. 금속, 섬유·의류,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펩트론(087010)은 8%대 급락 중이다. 서진시스템(178320)은 7%대 약세다. 파마리서치(214450), 보로노이(31021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은 5% 넘게 밀리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스티팜(2376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SOOP(067160), 에코프로(08652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44%) 하락한 668.0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4만476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6075.1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따른 여진히 지속한 탓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변화 를 주시해야 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 발표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물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에 그쳐 하락 보다는 상승 요인에 더 민감할 것으로 기대되나,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국 시장은 지수보다는 종목, 테마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 기관은 30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0.8%), 의료·정밀기기(0.63%), 기타서비스(0.34%), 운송(0.3%), 비금속(0.18%), 기계·장비(0.3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타 제조(1.45%), 금융(1.08%)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0.16%), 화학(0.09%), 종이·목재(0.1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클래시스(214150), 펩트론(087010), 파마리서치(214450), 알테오젠(196170) 등은 3% 넘게 떨이지고 있다. 브이티(018290),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상승세다. 루닛(32813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의대와 이공계 교류 필요, 병원과 과기원 협력 모델 구축"
  • "의대와 이공계 교류 필요, 병원과 과기원 협력 모델 구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의대 증원 이슈가 주목받는 가운데 과학기술계에서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25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 미국국립보건원(NIH) 기관장의 69%, 세계 상위 10개 제약회사 대표의 70%는 의사과학자에 해당할 정도로 제약·바이오·의료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25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만난 배성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학부총장(전 의과학대학원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의과학대학원 공동 운영’이 과학계와 의학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제시했다. 독자적으로 의대를 설립하면 좋겠지만 정원 확보, 운영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 과학과 의학은 기본적으로 성질이 다르다는 지적이다.배성철 울산과학기술원 교학부총장.(사진=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울산대 의대 학생과 UNIST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교육 과정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과학기술특성화대에서 자체적인 병원 설립까지도 염두에 뒀다면 UNIST는 처음부터 협력 모델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울산과학기술원 학생과 울산대 의대 예과 학생이 학점 교류와 대학원 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각 분야를 이해하고, 친구로 지내도록 장려하고 있다. 기존 의대와 싸워서 또 다른 의대를 만들거나 병원을 짓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협력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 셈이다.배성철 부총장은 “의학은 당장 의료 현장에서 실용적인 부분을 빨리 습득해서 사람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왜’라는 질문을 할 수 없어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탐구해야 하는 과학 특성과는 차이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빠르게 좋은 의사들을 양성하는 데에 집중해 왔는데 의료와 과학을 이해하는 의사과학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가령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생들이 UNIST에서 직접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보며 기술의 원리 등을 이해하고, 이공계 학생들은 병원에서 실습하며 의료 현장을 이해하고 있다. 의대생과 이공계생이 함께 해커톤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 병원에서도 과학기술원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고, 의대생과 이공계생들이 우호적인 관계도 만들어가고 있다.배성철 부총장은 “서울대 공대 학생들도 서울대 병원에서 실습하기 어려운 것처럼 실제 이공계생이 의료 현장에서 실습하기 어려운데 울산대 의대의 배려로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의사들을 따라다니면서 수술실과 치료 현장을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직장인이 되면 서로의 언어도 달라지고, 교류하기도 어려운데 학생 때부터 신뢰를 형성하게 해 미래에 협력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UNIST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 기업들도 배출하기 시작했다. 미국 현지에서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등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기업들이 생겼다. 리센스메디칼이 안과용 접촉식 냉각마취기기 ‘오큐쿨’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배성철 부총장은 “원천 기술을 확보해도 국내에서는 사업화할 여건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미국 현지 대학 병원 등과 협력해 전문가를 연결해주고, 보다 빠른 임상시험과 인허가, 비즈니스 기회 창출 하고, 성공한 기업들이 UNIST 학생들을 채용하면서 선순환 인력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5 I 강민구 기자
SK바이오팜, 2025년 임원인사 단행...조형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승진
  • SK바이오팜, 2025년 임원인사 단행...조형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승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격변하는 시장 환경 및 제약바이오 업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성과 중심의 프로세스 기반의 조직 구축 및 핵심 기능 강화를 골자로 2025년 1월 1일 자로 시행된다.SK바이오팜 조형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사진=SK바이오팜먼저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기존 모달리티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R&D 전략, 기술 소싱 및 분석, 내부 과제 인큐베이션, 전임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중심 조직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사내외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최근 전사적 화두인 OI(운영 효율화)의 핵심인 커머셜 기능 강화를 위한 커머셜 본부를 신설, 판매와 유통 전반을 일원화하여 美 시장에서 엑스코프리의 판매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추가로, 시장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기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본부를 이끌며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한 조형래 본부장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으로 승진, 회사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팜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05 I 김승권 기자
기습 계엄·악재 공시에 바이오 침체… 지노믹트리, 이틀째 강세
  • 기습 계엄·악재 공시에 바이오 침체… 지노믹트리, 이틀째 강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기습 계엄 여파로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은 침체됐다. 국내 바이오·제약 종목 72개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의 4일 종가는 3638.79로 전 거래일 대비 1.77% 하락했다. 이날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들썩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 요구가 본격화하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언급되는 이재명·한동훈·오세훈 테마주 중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테마주로 엮인 서린바이오(03807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90원(29.86%) 급등한 822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전 거래일 대비 138원(19.81%)오른 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 이슈를 제외하고 보면, 인슐린 펌프 기업 이오플로우가 미국 인슐렛과의 소송에서 자기 자본 대비 9배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맞았다. 분자진단 기업 지노믹트리가 미국에서 방광암 진단키트의 판매 승인 소식에 이틀 연속 강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배상금 폭탄에 하한가 직행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오플로우(2940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80원(29.93%) 내린 768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1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오플로우 주가는 오전 11시 25분 나온 ‘소송등의판결·결정’ 공시 여파로 돌연 급락했다. 4일 이오플로우가 공시한 소송 등의 판결·결정.(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이오플로우는 이날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5200만달러(약 6337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배상금 규모는 자기자본(723억원) 대비 9배에 달한다. 판결 내용은 배심원 평결(Jury Verdict)로, 향후 판사의 최종판결이 예정돼 있다.이오플로우는 향후 판사의 최종 판결 이후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법원 판결을 통해 원고 인슐렛이 주장하는 영업비밀이 인정되고, 이오플로우의 영업비밀 침해가 인정됐다”며 “배심원 평결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 진행 후 최종 판결 시 항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미국 인슐렛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인슐렛은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인슐렛’을 개발한 회사다. 인슐렛은 두 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개발에 성공한 이오플로우가 ‘영업비밀방어법’(DTSA)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인슐렛의 소장을 접수한 후 같은 해 10월 이를 인용하면서 이오플로우 제품 ‘이오패치’의 생산·판매, 마케팅을 금지했다. 이에 이오플로우는 판매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올해 5월 이를 받아들이며 이오플로우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여기에 지난달 25일에는 인슐렛이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신청한 이오패치 판매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이오플로우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 만에 약 155%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배심원 판결에서는 인슐렛 손을 들어주면서 이오플로우에는 악재로 인식됐다. ◇美 시장 진출은 못 참지지노믹트리(22876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80원(16.39%) 오른 1만83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노믹트리 주가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방광암 진단키트가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는 3일 방광암 진단키트 ‘EarlyTect BCD’가 미국의사회(AMA)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검토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가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최종 가격은 192달러이며, 이 가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는 메디케어 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MolDx’ 프로그램 (미국에서 분자진단검사의 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테스트의 임상적-경제적 유용성 개선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방광암 진단 정확도 향상과 치료 결정 지원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메디케어 보장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케어 보장이 확정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관계자는 “‘EarlyTect BCD’ 테스트는 방광암 진단 분야에서의 미충족 요구를 해결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도구”라며 “메디케어 보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진단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지노믹트리는 방광암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 재발, 모니터링 같은 추가 테스트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12.05 I 석지헌 기자
JW중외제약,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 출시
  • JW중외제약,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 출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 하루 권장 섭취량 300㎎을 함유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 및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특히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Non-GMO) 대두에서 추출한 순도 70% 이상의 포스파티딜세린을 사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높였다. 이 원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도 등재됐다.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다. 뇌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체내 함량이 감소하며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외부에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 10㎍,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유해 산소로부터 보호하는 비타민E 11㎎도 포함했다.이 제품은 JW중외제약 스마트스토어, JW생활건강 공식몰 ‘JW-ON’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인지력은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경도인지장애를 예방을 위해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지력 감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5 I 김승권 기자
유영제약, 강스템바이오텍과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총력
  • 유영제약, 강스템바이오텍과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총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유영제약이 강스템바이오텍의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회사 측은 동물실험과 임상 1상을 통해 증상개선과 연골 및 연하골의 구조적 개선이 확인된 강스템바이오텍의 ‘오스카(OSCA)’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 후속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영제약은 근골격계 의약품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에 특성화된 기업으로 히알루론산 기반 골관절염 신약을 개발 후 판매 중에 있다. 유영제약에 따르면 그간 골관절염 관련 개량신약 후보가 장기간 부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약개발 시, 후보물질 선정 후 전임상 과정 중 안전성과 효능 확보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개발 중인 치료제 기술도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섰다. 비임상시험 및 초기 임상시험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왼쪽부터) 강스템바이오텍 강경선 기술고문·나종천 대표, 유영제약 유주평 대표·김진보 본부장이 라이선스 계약 당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강스템바이오텍)유영제약 개발본부장은 “여러 후보군 중 재생·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줄기세포 치료제로 DMOAD(근본적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오스카가 당사의 신약 후보물질로 가장 부합했다“며 ”특히, 동물실험 및 임상 1상에서 증상개선과 연골·연골하골 재생 등 구조적 개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가세포 이용에 따른 세포 채취나 미세천공술 등의 시술이 필요 하지 않아 편의성이 높고, 보다 많은 환자가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유영제약은 강스템바이오텍과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오스카의 임상 2b상·3상과 품목허가 시 판매 및 유통을 전담하게 됐다. 유영제약은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파트너사인 강스템바이오텍에 경상기술료 140억원을 포함해 조건부 허가 달성 시 추가금 등 230억원가량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구매와 2b 및 3상 임상시험 진행비용 등에 따라 약 3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오스카의 개발 가능성을 높게 점친 유영제약은 품목허가 이후 판매 및 마케팅에 대한 준비도 점검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의약품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살려 국내시장에 대한 오스카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기존 거래처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HCP(Health-care Professional)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오스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4.12.05 I 김승권 기자
고려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5건 선정
  • 고려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5건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교수 5명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위 / 왼쪽에서) 이용호 고려대 화학과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아래 / 왼쪽에서) 신원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재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조일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고려대는 ‘2024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교수 5명이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산업기술 발전과 세계적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연구 지원 사업이다. 연구 과제 선정 교수는 △이용호 화학과 교수 △남대현 신소재공학부 교수 △신원재 전지전자공학부 교수 △이재웅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조일주 의과대학 교수 등이다. 이용호 교수는 ‘단일 원자 치환 분자 골격 편집 기술’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약·소재 산업에서 생리활성 물질 개발과 유기 전자 재료 설계를 위한 새로운 합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대현 교수는 ‘전기화학 CO2 전환을 위한 촉매 게놈 지도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탄소중립을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로부터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전기화학 CO2 환원 촉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원재 교수는 ‘6G 광대역 저궤도 위성통신을 위한 주파수-종속적 빔포밍 설계: 위성용 위상배열 안테나 한계 극복 방안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광대역 저궤도 위성통신의 주요 과제인 빔 편이와 도플러 천이 현상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기존 위성통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게 목표다. 이재웅 교수는 ‘도움 B세포 엔지니어링으로 면역치료 저항성 종양 미세환경 극복’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조일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뇌 오가노이드 기반의 생체 컴퓨팅 시스템’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효율성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5 I 신하영 기자
경쟁약 6배 수명연장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북미서 5000억 매출"
  • 경쟁약 6배 수명연장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북미서 5000억 매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 코아스템켐온(166480)의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이 한국과 미국에서의 품목허가를 절차를 앞두고 몸값을 높일 ‘비책’을 내놨다. 환자의 편의성제고, 비용부담 축소, 약의 생산방식 간소화, 보존기한 연장효과 등이 있는 인공뇌척수액을 뉴로나타 알에 적용했을 때 안전성 이슈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든 것이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결과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해 인공뇌척수액이 적용된 뉴로나타 알로 품목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다.◇美FDA 품목허가 신청에 바로 적용되나3일 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뉴로나타 알에 HTS-FRS 현탁화제(인공뇌척수액)를 적용하는 품목 변경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 (사진=코아스템켐온)회사는 이달부터 인공척수액이 적용된 뉴로나타 알을 환자들에게 투약할 예정이다. 환자 투약을 통해 얻을 리얼라이프 데이터와 한국에서 진행한 인공뇌척수액 임상 등 식약처가 인공뇌척수액 승인시 근거로 사용했던 자료들을 FDA 허가에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코아스템켐온은 식약처와 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아래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이달 중 톱라인 데이터 수령을 목표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수령은 내년 2분기 초 이뤄질 예정이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관련 자료들을 모아 FDA와의 타입C 미팅이나 이후의 Pre-BLA 미팅에서 인공뇌척수액이 적용된 뉴로나타 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자료를 FDA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지만 앞서 뉴로나타 알의 임상 1·2상 국내 데이터와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만으로도 FDA 임상 3상 진행이 가능했듯 비슷한 논리로 인공뇌척수액 승인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타입C 미팅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개발사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회의다. 개발사가 신약의 개발 및 심사와 관련해 FDA에 문의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Pre-BLA 미팅이란 생물학적 의약품의 최종허가를 위한 품목허가신청(BLA) 제출 전 개발사의 신청서 작성 계획과 내용이 FDA 기준에 적합한지를 두고 FDA와 사전 논의하는 자리다.만약 이 자리에서 FDA가 인공뇌척수액을 뉴로나타 알에 적용하려면 미국에서의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하더라도 짧은 기간 내 소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인공뇌척수액은 약물의 약효를 바꾸고 개량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의 첨가제로 분류되기 때문이다.코아스템켐온은 톱라인 데이터 확인 후 본격 진행할 뉴로나타 알의 기술수출 및 판권이전 등의 딜에도 인공척수액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척수액을 적용할 경우 뉴로나타 알의 보존기간이 기존 48시간에서 7일까지 늘어나 생산 후 이송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뉴로나타 알에 인공뇌척수액을 적용하면 글로벌 주요국으로의 운송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시판 전 해외 주요연구기관과의 연구 진행이 용이해지고 미국 생산시설인증(cGMP) 공장이 없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논의를 하는 것도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뉴로나타 알의 기술이전시 선급금(업프론트) 비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은 운동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파괴돼 호흡근이 마비되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신경성 희귀질환이다. 현재 ALS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받은 약물은 △사노피의 ‘리루텍’(성분명 릴루졸) △미쓰비시다나베의 ‘라디컷’(에다라본) △바이오젠의 ‘칼소디’(성분명 토퍼슨) 뿐이다. 루게릭병 안에서도 특정 환자군에만 제한적으로 처방가능한 토퍼슨을 제외하면 리루텍, 라디컷과 뉴로나타 알 모두 증상완화제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PMS 데이터에 따르면 뉴로나타 알은 경쟁약물 대비 수명연장 효과가 6배 이상 커 FDA 허가시 1조원에 가까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뉴로나타 알이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시장에서 코아스템켐온이 예상하는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 규모다. 연간 북미에서 루게릭병 신규 환자가 4500명씩 발생한다는 기존 통계를 기반으로 유효구매환자가 최소 1000명일 때를 가정한 수치다. 약값은 환자 한 명당 연간 5회 투약을 기준으로 5억원을 가정했다. 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뉴로나타-알의 기술이전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뉴로나타 알, 2번 진화…환자 편의성 개선이번 품목 변경 허가는 국내 뉴로나타 알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뉴로나타 알은 지난 2014년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두 번의 개선이 이뤄졌다. 조건부 허가 당시의 뉴로나타 알은 투약할 때마다 환자들로부터 골수와 뇌척수액을 채취해야 했다.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은 2014년 식약처의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뒤 두 차례의 개선을 거쳐왔다. (자료=코아스템켐온)뉴로나타 알은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로, 환자 자신으로부터 채취한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약 한 달간 배양해 뉴로나타 알을 만들고, 윤활제 역할을 하는 뇌척수액을 약에 첨가해 완성된다. 보통 뇌척수액 채취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공간에 천자용 바늘을 집어넣어 채취하는데 채취 후 안정을 취하기까지 약 한나절이 소요되고 환자들의 통증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뉴로나타 알이 당시 6개월에 2회 투약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니 6개월 동안 2번의 뇌척수액 채취와 2번의 골수 채취가 이뤄져야 했던 셈이다. 지난 2020년 FDA로부터 승인받은 임상 3상 IND 프로토콜은 뉴로나타 알을 1년간 5회 투여하도록 돼 있어 환자들의 뇌척수액 채취 부담은 더 커졌다.이후 중간엽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개선해 한 번의 골수 채취로 채취된 골수의 양에 따라 최소 3번, 최대 10번 투약할 분량의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이뤄진 품목 변경 허가는 매회 이뤄져야 했던 뇌척수액 채취의 어려움까지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코아스템켐온은 향후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차기 파이프라인에도 인공뇌척수액을 적용할 계획이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인공뇌척수액으로 쓰이는 HTS 현탁화제는 이미 상용화된 물질이라 안전한 것이지만 이것이 인간의 척수강을 통해 주입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식약처의 요청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별도 임상을 진행했던 것”이라며 “지난 6월 식약처의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시신경척수염(NMOSD) 치료제 후보물질 CE211NS21에도 인공뇌척수액을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임상을 개시해 환자를 모집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나은경 기자
지니너스, ADC 개발 열풍에 미소짓는 이유
  • 지니너스, ADC 개발 열풍에 미소짓는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글로벌 빅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유전체 분석 기업 지니너스(389030)가 탄탄한 ‘조력자’로 부각되고 있다. 직접 ADC를 개발하진 않지만, 차별화된 세포 분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제공= 지니너스)◇신사업으로 ‘ADC 개발 조력’ 낙점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내년 새 사업 모델로 국내외 ADC 개발사들을 상대로 세포 종류 및 상호작용 등을 분석해주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임상시험 환자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나아가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암조직을 이루는 개별세포를 하나씩 분석해서 세포의 종류를 구분하고, 암이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종양미세환경)를 분석할 수 있는 ‘싱글셀’ 기술과 조직 내 존재하는 개별 세포들의 위치, 수량, 상태와 암세포, 면역세포 등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공간전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이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섞인 덩어리를 2차원 수준에서 구별한다면, 싱글셀 분석은 3차원 수준에서 덩어리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 위치까지 잡아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분석이 가능한 건 공간전사체 기술 덕분이다. 공간전사체 분석을 하면 조직 내 존재하는 암세포, 면역세포 등 개별 세포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ADC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려면, 리간드(약물 효과를 전달하는 물질)와 암 세포 표면에 붙은 수용체 간 상호작용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니너스의 공간전사체 기술은 암세포의 위치 뿐 아니라 밀집도, 리간드-수용체 상호작용까지 상세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지니너스가 500여명에 달하는 암 환자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단순 세포 분석을 넘어 약물의 성공 가능성까지 예측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ADC가 잘 들으려면 암 세포에 붙은 단백질들이 흩어져 있지 않고 많이 모여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꺼번에 죽일 수 있어 ADC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제약사들은 암세포가 있냐, 없냐를 넘어 그런 디테일한 것들도 다 알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세된 ADC, 세포 분석 시장 열리나단일세포를 분리해서 분석하는 기술은 상용화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이를 보는 시장의 시선은 아직 낯설다. 하지만 ADC가 글로벌 개발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세포 분석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ADC인 ‘엔허투’가 유방암에서 획기적 효능을 입증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자, 봇물 터지듯 ADC 개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ADC 시장은 AZ와 다이이찌산쿄를 선두로 화이자, 애브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격적으로 넓히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리가켐바이오(141080)를 포함해 인투셀, 앱티스, 피노바이오, 에임드바이오 등이 개발에 한창이다. 구체적으로 지니너스는 내년부터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ADC 신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ADC 신사업 외에도 기존 신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한 싱글셀 분석 서비스로 인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자회사를 통한 계약과 프로젝트 매출 등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니너스는 2022년 매출 101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0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각각 거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50억원이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에 국내에서 약 100억원, 일본에서는 약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Data Bridge)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공간유전체학 및 전사체학 시장규모는 약 4조원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5.6%이며 2029년에는 약 13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2024.12.05 I 석지헌 기자
에이프로젠 “지오릿에너지,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서울대 기술 도입”
  • 에이프로젠 “지오릿에너지,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서울대 기술 도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인수 예정인 지오릿에너지가 파킨슨병 치료제 및 진단법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 기술은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인 정종경 교수가 25년간의 연구 끝에 이룬 성과물이다. 정 교수는 2개의 파킨슨병 핵심 유전자인 핑크(PINK)와 파킨(PARKIN)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 셀 등 최정상 생명과학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석학으로 파킨슨병 분야에서 전세계 권위자 2인 중 한명이다.최근 정종경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동물의 뇌에서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막아내는 물질을 발견하고 사람 환자에서도 이 물질의 기능을 증명해 2건의 치료제 특허와 1건의 진단법 특허를 출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 특허출원 기술들을 에이프로젠의 주도적 역할로 취득하게 됐다. 이번 거래로 서울대는 50억 500만원의 기술료 계약금을 수령한다. 서울대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의 기술이전 사례다.현재 파킨슨병의 표준 치료법은 레보도파라는 도파민 전구체를 투약해서 살아남아 있는 도파민 신경이 도파민을 더 많이 만들게 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막지 못해서 결국은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한계가 있다.그런데 이번에 지오릿에너지가 확보한 파킨슨병 치료 물질은 체내에서 소량 만들어지는 물질로 인체 독성이 전혀 없다. 이 물질은 파킨슨병 동물에게 정상인에서 검출되는 양만큼만 주사하면 파킨슨병 증상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도파민 신경이 더 이상 죽지 않게 된다. 특히 이번 정종경 교수 연구팀이 출원한 특허에는 파킨슨병 환자 60명의 분석 데이터가 포함돼 있는데 60명 모두의 분석 데이터가 동물 모델 결과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정종경 교수팀이 발견한 물질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파킨슨병 치료물질은 발견 또는 발명된 바 없다.지오릿에너지는 이번에 기술도입한 물질을 해외 글로벌제약사에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에이프로젠 연구진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보강 특허를 출원하고 치매 등 다른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는 “정종경 교수가 발굴한 이번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은 그 생물학적, 생화학적 특성을 감안할 때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특히 60명의 파킨슨병 환자 분석에서도 동물실험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이번 기술이 추가적인 임상연구 없이도 수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치료제 물질의 가치를 평가했다.
2024.12.05 I 박정수 기자
韓상륙 레켐비부터 美공략 앞둔 코아스템켐온까지
  • [바이오 월간 맥짚기]韓상륙 레켐비부터 美공략 앞둔 코아스템켐온까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굵직한 제약·바이오 일정들이 남았다.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한국 출시를 예고했고,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로 2025년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한국 신약의 자리를 노린다. 이밖에 연말 임상 종료를 예정 중인 바이오텍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시장의 기대감은 내년 상반기로 쏠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치매약 ‘레켐비’ 출시…韓바이오업계도 ‘들썩’한국에자이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선보인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12월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 첫 영업일인 2일부터 레켐비를 신청하는 병원에 약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레켐비 약가는 체중 50㎏ 환자를 기준으로 2000만원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병원마다 비급여 가격은 다를 수 있다.레켐비 출시를 앞두고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업들도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레켐비가 출시되면 처방을 위해서라도 진단이 필수가 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기업이 듀켐바이오다. 레켐비를 처방하려면 그전에 PET-CT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분포 및 밀도를 측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레켐비가 처방되는 환자 수 이상으로 PET-CT 진단시약이 사용된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알츠하이머 PET-CT 진단시약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다. 2023년 기준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초기 치매 환자 수를 토대로 레켐비 처방이 필요한 잠재 환자 수가 338만명에 달해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알츠온’을 가진 피플바이오(304840)도 레켐비 출시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나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ET-CT는 한 번 촬영할 때 환자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지만, 알츠온은 평균 10만원대 가격으로 검사가 가능해 PET-CT 전 경도인지장애 의심 환자들이 알츠온을 먼저 활용해볼 가능성이 크다.◇임상 종료 앞둔 K바이오…美 FDA 문턱 넘을까이달에는 후기 임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거나, 올 초 임상을 끝내고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기다리는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가장 품목허가 문턱에 가까운 신약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달 중순경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예상한다.뉴로나타 알은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이미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다. 국내 시판 후 데이터(PMS) 조사 결과 위약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이 약 5.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 회사의 FDA 허가 기대감이 크다. 회사는 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 시장에서만 최소 연 5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권광순 코아스템켐온 바이오의약품부문 사장은 지난 4월 기업설명회(IR)에서 “2025년 2분기 내 FDA에 뉴로나타 알의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촉 중인 1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면 내게만 빨리 알려달라’며 임상 3상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톱라인 데이터만 좋다면 기술이전은 우리 선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력한 K블록버스터 후보 약물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케이캡’도 임상 3상을 순차 종료하고 미국 시장 진입을 노린다. HK이노엔(195940)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사 세벨라는 미국에서 비미란성 식도염,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케이캡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에 따르면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은 지난 4월 환자 투약이 종료돼 현재 데이터 정리 과정에 있고, 12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도 오는 29일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칠 예정이다.지난해 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다케다제약의 P-CAB 계열 신약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의 처방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보퀘즈나의 연간 최대 매출액이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HK이노엔은 불순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이상지질혈증이나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의약품과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다는 점 등에서 기존 약인 보퀘즈나 대비 케이캡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 증권업계에서도 케이캡이 미국 출시 5년차에는 매출 1조원을 내는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인트스템의 임상 2b/3a상 진행상황에 대한 클리니컬 트라이얼 게시 내용 (자료=클리니컬 트라이얼 웹페이지 갈무리)네이처셀(007390)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도 있다.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1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 2b/3a상을 진행 중인 조인트스템의 경우 지난해 11월 최종 업데이트된 클리니컬트라이얼에 오는 30일이 최종 환자투약일이라고 적혀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FDA 임상시험 절차에 따라 현재까지 진행된 조인트스템 임상 2b/3a상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중간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 진행될 FDA와의 임상 2상 후 미팅(EOP2) 전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다만 분석 완료 시점이나 자료 제출 시점은 밝힐 수 없으며 중간분석 결과도 외부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HLB테라퓨틱스(115450)의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RGN-259는 유럽 임상 3상 종료가 이달 중으로 예상된다. HLB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빅파마로의 RGN-259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데, 내년 초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임상 톱라인 데이터에 따라 기술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도 RGN-259의 임상 3상 마무리를 앞두고 최근 증권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가지며 RGN-259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여왔다.◇상장 앞둔 오름·듀켐, 얼어붙은 코스닥서 ‘자신감’오름테라퓨틱, 듀켐바이오는 올해 마지막 코스닥 시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의 추가적인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나오거나 스스로 상장 철회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중순, 듀켐바이오는 오는 20일경 코스닥 상장이 예상된다. 특히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은 ‘바이오 대어’로 관심이 쏟아진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만 900억원에 달한다. 비상장 바이오텍 중 이례적으로 눈에 띄는 규모의 딜을 2년 연속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하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진 까닭이다.다만 핵심 파이프라인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5029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최근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악재일 수 있다. 회사는 이상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SAE는 보통 사망이나 생명에 대한 위험, 입원이나 입원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및 기능 저해, 태아에게 기형이나 이상이 발생한 경우 중 하나를 의미한다.SAE 발생으로 임상 자체가 아니라 신규환자 모집만 중단됐다는 점을 두고 업계에선 큰 악재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항암제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말기 암 환자들이 많고, 약물로 인한 SAE였다면 임상이 아예 중단됐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레켐비 출시의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듀켐바이오도 연내 상장이 예정돼 있다. 듀켐바이오는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내는 보기 드문 흑자 바이오텍이다. 코넥스 상장사로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상장 트랙을 택했다. 레켐비에 이어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까지 국내 출시된다면 처방 전 필수 단계인 진단시약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2024.12.05 I 나은경 기자
한·일 바이오 스타트업, 함께 글로벌 VC 만난다
  • 한·일 바이오 스타트업, 함께 글로벌 VC 만난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국과 일본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함께 글로벌 벤처투자사(VC)들과 만나 투자를 유치하고 아시아 투자환경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보스턴의 르메리디언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한·일 바이오벤처 합동 IR(기업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후속 조치로 한일 양국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4개사를 포함해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한 한·일 바이오 벤처 18개사와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웨덴의 ‘EQT’ 등 22개 글로벌 VC·CVC가 참여했다.IR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VC·CVC와 1:1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이날 오후 인근 다케다 제약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한일 양국 바이오 벤처기업의 IR과 함께 아시아 바이오 생태계와 투자환경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석배 중기부 특구정책과장은 “바이오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우리나라와 신약개발 경험이 많은 일본 제약기업과의 협력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5 I 김세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시계제로…탄핵열차 올라탄 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2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탄핵열차 올라탄 尹…대한민국 시계제로-기초화학 올인 ‘플랜B’ 없었다-‘6시간 천하’에 환율 발작…외국인 7000억 던졌다 △비상계엄 후폭풍-국회 유리창 깬 계엄군…여야 의원들과 몸싸움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아닌 육군총장…‘계엄문건’ 참고했나 -[사설]비상계엄 충격…국민은 참담하다 △비상계엄 후폭풍-국정동력 잃은 尹, 탄핵·하야 갈림길…여권서도 ‘질서있는 퇴진’ 제기 -“탄핵 사유 충분…내란죄 적용은 이견” △비상계엄 후폭풍-정치 불안에 한국 주식·채권 ‘신뢰 추락’…코인만 ‘미친 널뛰기’ -“주식·채권 등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안그래도 ‘강달러’인데 계엄까지…환율 상승 압력 △비상계엄 후폭풍-꼭두새벽부터 임원소집, 문자 돌려 직원 재택근무 권고…기업들 ‘초긴장’ -반도체·전력망·방폐장법, 국회 통과 사실상 막혀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韓 방문 재고를”…여행 위험국 낙인 우려△사활 건 롯데케미칼 -수익성 낮은 사업 다 팔고…첨단소재 중심 체질개선 고삐 -“티메프 M&A에 새로운 2곳 관심 정상화 위해 PG·카드사 도와달라” △종합 -‘AI 개발 더 쉽고 저렴하게’…아마존, 가성비로 오픈 AI·구글에 도전장-한진家 2세, 해외금융계좌 800억 신고 누락 적발 -日, 구직자당 일자리수 한국의 4배 “일률적 정년연장, 청년 취업 악영향” -“의사 될래요”…의대 열풍에 초·중생 희망직업 2·3위 차지△경제 -노사정 사회적 대화 올스톱…정년 등 노동현안 초비상 -석유화학계 장기 불황 산업부 대책 내놓는다 -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5년…0.8년 늘었다 -라면·냉동김밥 날개…농식품 수출액 100억불 달성 코앞△금융 -계엄 쇼크에 자산가들 ‘관망모드’ -급격한 약세 없었던 금융시장 문제는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 -‘찬반 신세’ 청년도약계좌, 내년 예산 ‘삭감’ 위기 -탄핵 정국에…예금자보호법·대부업법 처리 ‘안갯속’△글로벌 -尹 계엄령, 정치적 자해행위 트럼프에 韓 입지 더 좁아져 -자국 초대, 당선축하 전화 佛 마크롱이 가장 빨랐다 -해외 거주민들 “부끄러움은 한국인 몫” -트럼프, 사생활 논란 국방장관 내치나…후임에 드산티스 거론 △산업 -‘곳간지기’ CFO에 박순철…사업 효율성 제고 속도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배출 ‘유리천장’ 깨기엔 아직은 갈 길 멀어 -제품 다양화·사업 재편…배터리 3사 생존경쟁-‘제2의 삶 응원’…현대모비스, 현장직 전직 지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취항 30주년…“양국 가교 역할 자부심” -한화오션 찾은 태국 국방위원장, 해군 전력증강 논의 △ICT-계엄 무력화 시킨 스마트폰…네카오 “통신장애 관리 총력” -삼성전자 갤럭시S24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AI시대에도 인간 전문성 시장은 성장” -‘제로트러스트’ 위해 63개 보안기업 뭉쳤다 △제약·바이오 -항산화 특효 병풀세포…바이오에프디엔씨 세계 첫 대량생산 -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미국서 192달러 판매 승인 -코오롱 판결로 드러난 ‘슈퍼갑’ 식약처의 민낯 -알테오젠, 다이이찌산쿄서 계약금 280억원 수령 △Auto&Life-더 우아하고, 더 정교하게…럭셔리 전기차의 귀환 -하이브리드 같은 파워에 정숙함 평행·T자 주차 보조까지 ‘척척’ △증권 -밸류 다운 펀드 -계엄령에 무너진 밸류업…외국인 등돌렸다-비상계엄에 환율 ‘비상’ 자동차·바이오엔 기회-尹탄핵 움직임에 이재명·한동훈株 불기둥 -서학개미 투심 따라갔다면…올 수익률 78% 대박 △부동산 -개방 조건 용적률 챙기더니…“담장 쌓겠다”-비상계엄 후폭풍…부동산·건설시장도 ‘술렁’ -서울시, 한남공원 소송 이겼지만…개발은 ‘제자리’ -응암3동 3000가구 재개발…대림시장 상권 활성화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취소 번복에 혼란…‘서울의 봄’ 재소환도 -초록빛 마법에 홀린 극장가…세계는 지금 ‘위키드’ 열풍 -동방신기, 日서 해외가수 도쿄돔 최다 공연 -‘범죄도시’ 제작사, 日 콘텐츠 기업과 맞손 -JYP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서 3위 -SM, 기업혁신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베트남 8% 성장전만 과장 아냐…부패척결 내건 지금이 韓기업에 기회”-“韓 인구절벽 대비 필요…41세 이상 재외동포에 이중국적 허용해야” △피플 -이명박·신동빈 등 방문…정재계 추모 이어져-한식의 뿌리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임진달 사장 승진…HS효성 첫 임원 인사 단행 -국내 첫 인천공항 화물견인 자율주행車 시동 -산업안전협회 ‘NEW KISA’ 새간판 -대진대 신임 총장에 장석환 △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부작용에 대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생생확대경]청소년 위협하는 ‘합성니코틴 담배’ △전국 -서울지하철 적자 눈덩이…무임승차 연령 높여야 -부천·성남·군포 정비계획 20일 결정 -‘공공기관, 충청권 이전 희망고문 언제까지’…대전·충남 허탈 -도수관로 활용해 잠실·성수에 수열에너지 공급 △사회 -“尹 퇴진” 전국서 동시다발 ‘촛불’ 든다…대학가, 시국선언 확산 움직임 -“파업해도 출근길 지하철 100% 정상운행…학교는 식단조정” -“맥주 두 잔도 술입니다” 송년회 음주운전 주의보 -아빠 육아휴직 70% 달성…기업 의무화가 관건
2024.12.04 I 이윤화 기자
尹계엄 여파 2% 가까이 하락…정치테마 급등
  • [코스닥 마감]尹계엄 여파 2% 가까이 하락…정치테마 급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2% 가까이 하락하며 670선까지 밀렸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3.65포인트) 내린 677.15에 마감했다. 장중 671.60까지 하락했다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50억원, 개인이 3억원 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1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일 늦은 시각 있었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안 결의 등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 단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인 S&P 측에서도 이번 계엄 사태가 경제, 금융불안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기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에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논평하는 등 사태는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밤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의 계첨 철회 요구를 대통령이 수용하며 6시간만에 마무리했으나 전일 간만에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이탈했다”며 “F4회의와 금융상황점검회의, 임시 금통위 등 경제부처들이 일괄적으로 시장 안정화, 원화 유동성 공급 조치를 취하며 금융시장 충격은 제한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한국 등 주요국의 정국 불안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투매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며 낙폭을 회복하거나 강세 전환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7포인트(0.17%) 내린 4만4705.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 나스닥종합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9480.91에 장을 마쳤다.전업종이 약세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3.34% 하락한 가운데 운송·부품, 기계 장비, 금융, 금속, 전기·전자, 제조 등이 2%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제약 음식료담배, 오락, 섬유·의류, 운송, 비금속은 1%대 약세다. 출판매체, 종이·목재, 건설,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15%,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83%, 에코프로(086520)는 3.39%, HLB(028300)는 2.17%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휴젤(145020)은 강보합 마감했으며 엔켐(348370)은 2.27% 내렸다.종목별로 계엄 후폭풍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불거지며 정치 테마주 혹은 계엄령 발동 이후 뉴스 소비량 증가에 따른 언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CS(065770), 코나아이(052400), 수산아이앤티(050960), 에이텍(045660), 오리엔트정공(065500), 카스(016920), 에이텍모빌리티(224110), 동신건설(025950), iMBC(052220), 코이즈(121850), 오파스넷(173130), 형지I&C(011080), 서린바이오(038070), 토탈소프트(045340)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화성밸드가 26.04% 하락한 것을 포함해 리파인(377450)이 21.88%, 비에이치아이(083650)가 17.85%,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이 16.40%, 우진엔텍(457550)이 15.65%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 1302만주, 거래대금은 6조 8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74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5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9855만주, 거래대금은 6조 3009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4개외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 외 1329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2.04 I 이정현 기자
지노믹트리·아이빔테크, 미국 의료기기 시장 돌파에 상한가
  • 지노믹트리·아이빔테크, 미국 의료기기 시장 돌파에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3일 지노믹트리(228760)와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미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지노믹트리는 방광암 진단키트가 미국에서 판매승인과 더불어 판매가가 28만원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에도 판매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셀리드(299660)는 코로나19 백신 항원의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전날보다 3500원(29.98%) 오른 1만5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직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1215원, 29.96%)까지 상승하며 5270원을 기록했다. 셀리드는 이날 하루에만 29.90%(1510원) 상승하며 6560원으로 마감했다. ◇지노믹트리, 미국서 방광암 진단키트 192달러에 판매허가지노믹트리는 미국서 방광암 진단키트가 192달러(27만원)에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이날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는 방광암 진단 키트(EarlyTect BCD)가 ‘미국의사회’(AMA)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검토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가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미국 캔자ㅣ스주 소재 클리니컬랩 ‘clp’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노믹트리의 방광암 진단 키트(EarlyTect BCD).지노믹트리는 지난해 12월 미국의사회에 ‘고유임상검사법코드’(CPA-PLA)승인을 위해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미국의사회는 방광암 진단키트에 대한 기술사양, 실험방법 등 임상 유용성데한 검토를 거친 뒤, 임상검사법코드를 부여했다. CMS는 해당 코드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연례공개회의에서 방광암 진단키트에 대한 ‘임상 검사실 수가’(Clinical Laboratory Fee Schedule, CLFS)를 192달러로 발표했다. 이후 두달 간 공개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달 최종 가격 192달러를 확정했다. 이 가격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AMA CPT 코드북에도 공식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는 이번 가격 및 코딩 승인 완료를 발판 삼아, 메디케어 (Medicare) 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MolDx 프로그램 (미국에서 분자진단검사의 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테스트의 임상적-경제적 유용성 개선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방광암 진단에서의 정확도 향상과 치료 결정 지원 효과를 증명, 메디케어 보장 기준을 명확히 해, 미국 시장에서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지노믹트리의 관계자는 “EarlyTect BCD 테스트 메디케어 보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판매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빔테크놀로지 ‘생체현미경’ 美하버드·존스홉킨스대 판매아이빔테크놀로지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등애 생체현미경을 판매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이날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유일 생체현미경 기술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최근 존스홉킨스 대학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아이빔테크놀로지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IVIM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33마이크로미터로 살펴본 세포. (제공=이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는 동물 몸 속 생체분자나 세포의 움직이는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를 처음 상용화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올인원 생체현미경 제품군 ‘IVM’ 은 쥐 크기 이하 동물의 살아 있는 조직부터 세포, 단백질, 미세분자의 확산 등과 같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나 생명현상 연구에 전반적으로 사용된다. 이는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이다.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기술은 현재 글로벌 여러 기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우한대, 화중과기대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 사노피는 ‘ABL301’의 혈액뇌관문(BBB) 투과율 등의 분석에 IVM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BL301은 에이엘바이오가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추가적인 매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현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영국 옥스포드대학 등 최상위 연구기관에서 장기간 연구장비 데모가 진행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전시회 및 학회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을 소개하고 있다”라며 “해외 각국에서 에이전시 파트너들이 직접 관심 고객들을 발굴하고 있고 생체현미경의 효용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인도, 대만 등 국가별 최종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표준 실험 제안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3일 제약바이오 업종시세. (제공=KG제로인 엠피닥터)◇셀리드, 코로나 백신 플랫폼 기술 특허 등록 소식에 ‘上’셀리드는 자사 코로나19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 특허 등록 소식에 상한가에 진입했다.이날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AdCLD-CoV19-1 OMI는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 기술과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접목된 순수 국산 백신이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 백신의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최적화 기술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됐으며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상 ‘퓨린 절단 부위’를 포함하고 있다. 백신 투여 후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면, 퓨린 절단 부위가 체내 효소에 의해 절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단백질의 체내 유효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셀리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퓨린 절단 부위를 무력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셀리드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은 덜연변이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제공=셀리드 홈페이지)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에 출현할 다양한 코로나19 변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최근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 4000명에게 투여를 완료하고, 중간 분석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셀리드는 100% 자체 기술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끝까지 완수하고, 제품 출시를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김지완 기자
씨엔알리서치 태국법인-킴코, 기술기반 개량의약품 같이 만든다
  • 씨엔알리서치 태국법인-킴코, 기술기반 개량의약품 같이 만든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 태국 법인인 C&R Healthcare Global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KIMCo재단)은 ‘ASEAN 지역에서의 기술기반 개량의약품(TBM) 개발’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태국에서의 임상시험 지원(인력, 기술 지원 등) △태국 및 기타 ASEAN 국가의 신약 및 기술기반 개량의약품(TBM) 관련 규제 협력 △씨엔알리서치 태국 법인 및 한국 제약·바이오 회사간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ASEAN 임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좌측부터) 허경화 킴코(KIMCo) 대표, 프라판, 김윤호 씨엔알 태국 법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씨엔알리서치)KIMCo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태국을 비롯한 ASEAN 지역에서 개량의약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IMCo재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공동개발·공동투자 등의 협업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ASEAN 시장에서의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 및 신뢰도 제고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씨엔알리서치는 작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비용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임상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수개의 임상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에서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동남아시장에서의 임상시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KIMCo재단은 국내 및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며, 국민건강권 확보, 산업계의 혁신성장 창출, 글로벌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TBM 개발 활성화 및 국내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동력을 확보 중이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프라판 C&R Thailand 대표는 “한국의 많은 의뢰사의 태국 및 ASEAN 지역에서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기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비용 고품질의 다국가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Co재단의 허경화 대표는 “이번 협약은 KIMCo재단이 ASEAN 지역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간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임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단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4 I 김승권 기자
선방하던 코스닥, 계엄 여파 낙폭 확대…전업종 약세
  • 선방하던 코스닥, 계엄 여파 낙폭 확대…전업종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1%대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18.28포인트) 내린 672.52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1%대 약세로 출발한 후 약보합권까지 오르다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사진=연합뉴스개인투자자가 608억원 규모의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도 대응 중이다. 외국인이 421억원, 기관이 192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안 결의 등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 단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금융 당국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 개입하겠다고 나선 만큼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이므로 향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기재부, 한은 등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만큼 그 변동성 증폭의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이라 말했다.뉴욕 증시는 한국 등 주요국의 정국 불안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투매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며 낙폭을 회복하거나 강세 전환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7포인트(0.17%) 내린 4만4705.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 나스닥종합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9480.91에 장을 마쳤다.전 업종이 약세다. 운송부품, 금속, 의료·정밀, 제약, 기타서비스, 금융, 전기·전자, 제조, 기계 장비, 화학 등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유통, 비금속, 오락,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출판매체, 운송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기타제조, 건설 등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196170)이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모두 약세다. 엔켐(348370)은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현재 강보합으로 내려왔다. 종목별로 계엄 후폭풍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불거지며 정치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다. 동신건설(025950)과 에이텍(045660)을 비롯해 수산아이앤티(050960), 오리엔트정공(065500), 카스(016920), 에이텍모빌리티(224110), 코이즈(121850), 토탈소프트(045340), 코나아이(052400), CS(06577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 들어 추진하던 대왕고래 사업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화성밸브(039610)가 18%대 약세다. 리파인(377450)과 비에이치아이(083650)가 16%대, 한선엔지니어링(452280)이 13%대 약세다.
2024.12.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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