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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요 산업 이벤트 앞두고 보합권 출발…870선서 등락
  • 코스닥, 주요 산업 이벤트 앞두고 보합권 출발…87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한 후 8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CES 2024 등 주요 산업 이벤트와 실적시즌까지 앞두며 관망 심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59포인트) 오른 876.7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월 고용지표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 후보군으로 부상 중인 업종들의 주가 모멘텀의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가 간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CES 2024 등 주가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44억원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소프트웨어가 1.6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고, 운송과 제약, 인터넷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금융이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건설과, 비금속, 반도체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는 각 1% 수준으로 내림세다. HLB(028300)는 3%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S머트리얼즈(417200)는 2% 넘게 하락 중이고, 알테오젠(196170), JYP Ent.(035900)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1.08 I 이용성 기자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JPM行...글로벌 사업개발·신규 협력 모색
  •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JPM行...글로벌 사업개발·신규 협력 모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 기간에 맞춰 이정규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업개발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출장팀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회사는 JPM 개최 기간동안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당사의 연구개발 핵심 과제들에 대한 기술이전 기회 타진과 더불어, 신규 항암 병용요법에 대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이 본격화함에 따라 회사가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 관련 기밀유지계약서(CDA)를 다수 체결한 이후, 사업개발 협의 진전을 위한 일대일 대면 미팅들을 미국 현지에서 갖게 된다. 특히 최근 PD-1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과 오토택신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늘어남에 따라 오토택신 저해제로 개발중인 BBT-877과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협업 기회도 모색하게 된다.BBT-877과 더불어 현재 환자 대상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에 대한 세계 및 지역 단위 권리 이전을 위한 전략적 논의도 이번 현지 미팅을 통해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아울러 지난 2021년 미국 보스턴에서 본격화한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BDC)의 규모 확대 및 독립적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한 투자 유치 목적의 미팅도 다수 진행된다. 미국 법인의 독립적 브랜딩을 위한 투자 유치는 크리스토퍼 김 미국법인장이 이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 핵심과제들의 사업개발 성과 및 미국 법인의 독립적 운영 체계 출범 등으로 매우 의미있는 한 해가 될 2024년의 시작을 JPM에서 힘차게 내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며 ‘폐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을 주요 전략 질환 영역으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제의 혁신성 및 관련 기업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01.03 I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 유럽 진출 길 텄다…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바인딩 텀싯 체결
  • 아미코젠 유럽 진출 길 텄다…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바인딩 텀싯 체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해외 제약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권 이전을 위한 바인딩 텀싯(binding term sheet)을 체결하면서다. 배지 및 레진 사업을 주로 하는 아미코젠은 관계사가 개발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자사 배지와 레진을 공급해 글로벌 레퍼런스도 쌓는다는 목표다.27일 아미코젠에 따르면 로피바이오는 최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RBS-001’의 유럽 2개국 판매권 이전을 위한 바인딩 텀싯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텀싯에 이은 본 계약도 2024년 1월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바인딩 텀싯은 본 계약 체결 전 진행되는 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 합의를 뜻한다. 이번 계약은 약 10년간 로피바이오가 상대 회사로부터 RBS-001의 임상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향후 의약품 판매 금액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 내용이다. 개발은 로피바이오가 전담하고 유럽 2개국의 판매권만 이전된다. 계약 대상 및 총 금액 등 세부 조건은 상대방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15년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된 로피바이오는 유전자 및 세포기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다. 아미코젠은 2021년부터 로피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로피바이오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생산 공정에 아미코젠의 배지·레진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상업 생산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로피바이오의 지분 16.67%를 갖고 있다. 지분율이 20% 미만이라 당장 로피바이오의 매출이 아미코젠의 연결매출로 집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미코젠은 이번 판매권 이전을 시작으로 로피바이오가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 순차적으로 기술이전 및 판매권 이전을 진행하면, 장기적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RBS-001 상용화시 아미코젠이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배지 공장에서도 부가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10만4000 kg(분말배지)·416만ℓ(액상배지) 규모인데, 이곳 일부 라인에서 로피바이오가 RBS-001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미 관련 장비는 입고된 상태다. RBS-001 생산이 시작되면 아미코젠에도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게 된다.로피바이오는 이번 판매권 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이 계약으로 5년간 25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계약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 순차적으로 기술이전 및 판매권 이전을 통해 RBS-001로 5년간 총 8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로피바이오는 이번 계약이 유럽 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BS-001의 오리지널 약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해 지난해 글로벌 연 매출만 102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이르는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인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75~84세 인구의 30%에서 발병되는데, 인구 고령화로 2020년 89억 달러(약 1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8년 187억 달러(약 24조2000억원)로 8년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아일리아는 오는 2025년 11월 유럽의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로피바이오뿐 아니라 다른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에서의 물질특허는 내년 5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물질특허 만료 후에도 제형특허 등의 특허 문제가 남아있어 미국에서는 실질적으로 2027년 6월 이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론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로피바이오는 지난해 RBS-00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 지난 4일에는 RBS-001의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내년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IND를 순차 제출해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임상을 마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시기에 맞춰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 RBS-001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RBS-001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생산성은 최대 2~3배에 달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씨엔알리서치(359090)와 RBS-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1월 초 FDA와 BPD 타입2 미팅을 비디오 콘퍼런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 3상을 위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PD 타입2 미팅이란 IND 신청을 위한 최종 단계에서 이뤄지는 협의과정이다. 여기서는 FDA 심사관이 임상시험수탁회사(CRO)와 IND 신청을 포함해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자문을 진행하게 된다.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공개한 아일리아 시밀러 RBS-001의 개발 일정 (자료=로피바이오)이번 텀싯을 통해 아미코젠이 주력 사업인 배지와 레진의 레퍼런스를 또 하나 추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에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RBS-001를 시작으로 또 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키트루다’, ‘옵디보’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전반에 아미코젠의 레진과 배지가 적용된다. 앞서 아미코젠은 자회사인 퓨리오젠이 에스티팜(237690)과 레진 상용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레진 국산화 사업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번 텀싯으로 RBS-001 상용화가 완료되면 레진에 이어 배지에서도 글로벌 공급 의약품의 배지 상용화 레퍼런스가 쌓이게 되는 셈이다.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아미코젠 그룹 안에서 관련된 모든 기능을 갖추는 수직계열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요구되는 개발과 공정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나은경 기자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 여파로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가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해 올해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종의미 거둔 바이오…12월 KRX지수 상승률 최고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말(2759.16) 대비 14.67%(404.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4.73%)와 코스닥 (4.2%) 지수 상승률을 3배가량 웃돌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10월만 해도 헬스케어KRX지수의 하락률은 5.3%였지만, 11월에는 9.97% 상승하며 반전했다.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바이오주의 주가 낙폭이 심화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바이오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긴축이 완화하면서 바이오주의 자금 조달 시황도 향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 2024년에는 호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초에도 바이오주 더 오른다…기대 종목은이달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으로 손꼽힌다. 오는 1월8일(미 동부시간)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로,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한양행(000100), 카이노스메드(28462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등도 참여한다. 한편에서는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위주의 중소형주 반등 흐름이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보유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다.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미국 얀센과 LCB84(Trop2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ADC 플랫폼 및 물질 기술 이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주목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 ‘APB-A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개시되고, 염증성 자가면역 치료제인 ‘APB-R3’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APB-R3은 지난 9월 임상 1상이 종료돼 올해 상반기 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체내 단백질 인터루킨-18(IL-18)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및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APB-R3 추가적인 기술 수출 논의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1.02 I 김응태 기자
카이노스메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카이노스메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미국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인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내년 1월 8~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 42회 JPMHC는 제약 바이오 투자 업계의 최대 규모 행사다. 6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현지 자회사 페시네이트 태라퓨틱스와 함께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참가해 오고 있다.이번 컨퍼런스에서 카이노스메드는 김인철 부회장과 이재문 사장이 참여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KM-819에 대한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공동 사업개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실시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업계 여러 기업들은 카이노스메드 자회사 페시네이트 테라퓨틱스와 진행중인 파킨슨병 미국 임상 2상과 다계통위축증 국내 임상 2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에 대한 임상 단계에 관심이 많은 만큼 콘퍼런스에 이은 후속 미팅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도가 크다”며 “에이즈치료제의 성공적인 기술 이전 경험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등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양지윤 기자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유럽서도 IND 승인
  • [임상 업데이트]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유럽서도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2월 4일~12월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유럽 IND 승인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CU104’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유럽 3개국의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승인 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큐라클은 CU104 글로벌 임상 추진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IND 승인에 이어 유럽 3개국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IND 승인 받았다. 이후 한국에서도 임상을 승인받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CU104 임상 2상은 중등도 또는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큐라클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각국의 규제 요구 사항 충족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할 것”이라며 “FDA 자문위원 및 국내 의료진의 자문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의 협업 등 약물개발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큐라클 파이프라인. (사진=큐라클)◇보로노이, 폐암치료제 VRN11 대만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 임상시험계획(IND)을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 신청했다고 6일 공시했다.보로노이는 TFDA의 IND 승인 직후 대만 내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보로노이는 내년에 미국 FDA IND를 진행해서 1b 임상부터는 미국 병원도 본격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보로노이는 이번 임상을 통해 타그리소 등 기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약물 내성으로 발생하는 EGFR C797S 변이 암 환자에 대한 VRN11 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임상 시험에서 VRN11은 EGFR C797S 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해 뛰어난 효능과 낮은 독성,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준 바 있다.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임상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우와 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미코젠 자회사, 식약처에 황반변성치료제 임상 3상 신청아미코젠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동등하면서 경쟁사 대비 최대 3~4배 달하는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을 신청했다. 또 미국, 유럽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해 본격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로피바이오는 2025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이어 국내, 미국, 유럽 등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황반변성은 황반의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75~84세 인구의 약 30%에서 발병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은 2020년 89억달러로 추산되고 2028년에는 18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로피바이오는 국내 정상급 CRO 업체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아울러 미국 FDA와 BPD 타입2 미팅(Type2 meeting)을 비디오 콘퍼런스(Video conference)로 진행할 예정이다. 로비바이오 관계자는 “비디오 콘퍼런스를 통해 미팅을 진행한다는 것은 FDA에서 로피바이오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많아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는 “향후 수백조원에 이르게될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미코젠그룹의 세포배양용 배지와 정제용 레진의 개발, 그리고 생산시설의 건설과 함께 로피바이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아미코젠과 빠른 시일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직계열화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0 I 김진수 기자
HLB그룹, 바이오유럽서 빅파마와 파트너십 협의
  • HLB그룹, 바이오유럽서 빅파마와 파트너십 협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그룹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콘퍼런스 ‘바이오유럽 2023’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이번 행사에는 HLB(028300)와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HLB제약(047920), HLB셀이 참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미국 간암 신약허가 본심사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서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미팅 요청이 부쩍 증가함에 따라 행사 동반참여를 결정하게 됐다.특히 최근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병용하는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판권이 확보되며 유럽 판권 관련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새로운 항암신약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유럽 제약사들에게 두 약물의 판매와 유통 등이 일원화된 점이 크게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별도로 이번 행사에서 항서제약과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협의도 계속 진행한다.HLB제약은 글로벌 톱20 제약사 2곳을 포함해 총 4개의 빅파마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SMEB’의 기술수출 논의를 시작한다.혈전증 치료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기반장기지속형 주사제(HP-P024)는 현재 임상 1상이 순항 중이다. 회사는 그동안 임상 중 기술수출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만큼 미팅 제안사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HLB제약은 아픽사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특허권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도 지혈제 제품인 ‘블리픽스’와 인체 정상세포 유래 세포외기질인 ‘휴트리겔’의 기술수출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참여사들은 개별적 미팅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 그룹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행사에 참여하는 장진우 HLB그룹 글로벌투자전략팀 부사장은 “간암치료제의 허가심사 진행과 함께, 글로벌 3상 결과가 란셋에 게재되며 크게 높아진 HLB의 인지도가 그룹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 동안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함으로써 HLB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모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나은경 기자
다케다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제조 역량 높아"
  • 다케다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제조 역량 높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찾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최첨단 시설과 무균 제조공정과 높은 수준의 설비 관리 능력 등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제조·관리 역량에 주목했다.한미약품은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가 주최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국내외 헬스케어 전문가 70여명에게 지난달 30일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라인을 공개하는 사전 행사 일정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시설 모습. (사진=한미약품)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 한미약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통 관심 사업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따라 구획된 제조시설을 각 층별로 살펴본 PDA 운영위원인 사우디아라비아 라이페라사의 하비에르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무균 의약품 제조공정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매우 청결한 플랜트”라며 “공정별로 확실하게 구획된 시설과 완성도 높은 생산라인 등을 보며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우수한 설비 관리 수준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야마다 키미유키 일본 다케다제약 이사는 “미생물 기반의 엄청난 제조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점이 놀랐다”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설비 하나하나에도 라벨링을 통해 필요 정보가 기재돼 있다는 점 하나만 봐도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미약품은 PDA가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진행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한미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제조 총괄을 맡고 있는 김현철 한미약품 상무는 지난달 31일 발표에서 올해 8월 발효된 ‘유럽 GMP Annex1’ 개정안에 대한 한미의 선제적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GMP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으로 규제 당국의 실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획득해야만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가리킨다. 유럽 GMP는 최근 의약품 품질 유지와 오염 예방을 위한 보다 강화된 규정인 ‘유럽 GMP Annex1’을 개정한 바 있다.김 상무는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유럽 GMP Annex1 개정에서 요구하는 무균공정 개선 활동으로서 오염관리전략(CCS)을 이미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CCS 갭분석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제조 설비에 PUPSIT(사용 전 멸균 후 무결성 검사)을 도입했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제조된 의약품에 대한 ‘멸균 보증’ 수준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3 I 김승권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 바이오텍’ 세션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 바이오텍’ 세션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호주 바이오산업 컨퍼런스 ‘오스바이오텍 2023’에서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바이오텍’(Korean Biotech Leaping towards Innovative Technology)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서울바이오허브가 지원하는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단’ 자격으로 발표 기업에 선정됐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지난 3일 호주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오스 바이오텍 2023’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지난 1일부터 3일(현지 시각)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 중인 오스바이오텍은 올해로 37회를 맞는 국제 바이오산업 회의이자 호주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다. 글로벌 기업 발표를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 등이 성사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바이오텍’ 세션에서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 기업 연사로 발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김규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발표를 통해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서 성공적으로 임상 진입에 성공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을 중점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을 전했다. PHI-10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임상 1b 단계를 수행 중이다. 케미버스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약 62억건의 단백질 3차원 구조·화합물 빅데이터를 탑재했고 트랜스포머 생성 모델 등 최신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신규 타깃 예측, 후보물질 도출 및 적응증 확장 등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적으로 보조한다.실제로 PHI-101는 후보물질 선정과 심장 독성 예측 과정에 케미버스를 사용했다. 또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중인 PHI-501 역시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Deep RECOM)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과 세포 신호 전달 체계를 예측해 악성 흑색종을 비롯해 삼중 음성 유방암, 난치성 대장암 등 질환 타겟을 확장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교류의 장에서 국내 바이오텍의 성과를 알리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돼 발표를 수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기업의 성장과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력 도약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내는 성공적인 신약 개발 사례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김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사법 리스크‘ 커진 카카오, 준법감시기구 만든다-학원에 킬러문항 판 교사, 슈퍼카 경비처리한 강사-2032년 달 착륙선 보낸다-예산전쟁 으름장 놓은 민주, 그래도 퍼주기는 안 된다-엑스포 개최지 D-28,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길△종합-출산 말고 출세’ 외친 30대女의 딜레마-코로나 ‘집콕’에 저질체력 급증 초1·2 체육시간 두 배로 늘린다△민생과제 신속 해결 지시한 尹-“소상공인 이자·인건비 부담 과중”…은행 횡재세·외국인 임금차등 힘 받나-수능출제 현직교사, 학원과 ‘짬짜미’ 문제 판 돈 차명계좌 통해 받아 탈세△종합-與 ‘김포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총선 겨냥, 수도권 표심 잡기 나서-이란 원유통로 봉쇄 땐…오일쇼크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비상-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시동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재탄생-최대 300만원‘ 국민취업제도, 37세까지 혜택 넓힌다△특별인터뷰-이스라엘 목표는 하마스의 괴멸뿐…석달 내 전쟁 끝날 것-“인질 표현 빠진 유엔 휴전안엔 동의할 수 없어”△정치-혁신위發 ’영남 중진들 수도권 출마론‘에…與 뒤숭숭-尹대통령, 오늘 국회서 이재명 대표 만난다-해참총장에 잠수함 장교 출신…핵잠 도입 논의 본격화 관측△경제-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속도…“자가 접종은 불안”-재정집행 매주 점검…공공기관 지출도 관리-한국 1인당 국민소득, G7과 격차 커졌다-육아휴직 썼다고 퇴사 압박…출산방해 기업 ’여전‘△금융-연체채권 민간 매각 열렸는데…연체율 키우는 저축銀-삼성카드 카드론 사실상 ’우대금리 제로‘-상생금융’ 은행들, 작년 사회공헌에 1.2조원 썼다△글로벌-민간희생 최소화‘ 국제사회 압박에…이, 대규모 지상전 대신 ’땅굴 전투‘-美 하원의장 “이번주 이스라엘 지원 우선 처리”…우크라 ’뒷전‘-“연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5%가 정상금리 될 것”-中 헝다, 청산 심리 한달 연기 “이번이 마지막…해법 내놔야”△산업-정제마진 으랏차차…에쓰오일, 깜짝 영업이익-LNG선으로 가득 찬 도크…여의도 1.6배 면적이 좁았다-발빠른 ’체질 개선‘ 통했다…LG화학, 석유화학부문 적자 탈출-현대차, 새 경주용 아반떼 떴다-혼다 CEO “전기차 전환 위해 韓 배터리 기업과 협력 확대”-HD현대일렉트릭, 진도 해상풍력단지 공동개발-불량률 0.0125%...’자동화 기술‘로 품질·생산성 높였다-위기의 카카오…김범수, 신뢰회복 위한 승부수-게임성’ 넥슨 vs ‘상징성’ 네오위즈 vs ‘흥행성’ 위메이드-한솔3세 조성민 상무 지주사 부사장 승진△퓨처테크-플라스틱이 썩어야 지구가 산다 비료로 ‘인생 2막’ 꿈꾼다-폐기물처리 시스템 전면 대전환 결실 전 사회적 고민 필요-한국은 이제 걸음마…미국처럼 수거·퇴비화 인프라 구축해야△제약·바이오-유증에도 주가↑..보로노이·루닛 이유 있는 질주-美 폰탄환자 1만명 등록 추진 메지온 ‘유데나필’ 수혜 기대-100년간 당뇨 한우물…위고비·오젬픽 ‘결실’-“HLB 항암제, 중증 간암환자에 효능”…글로벌 학술지에 게재△증권-실적이 약이네…게임·바이오 모처럼 빛났다-주식처럼 부동산 토큰 거래…개미·기관에 새 투자 기회-순매수 톱5 평균 -18%...개미, 배터리 짝사랑 언제까지-코스콤, 외국계 증권사 지원서비스 고도화-한국거래소, 오늘부터 글로벌 IR 콘퍼런스△부동산-강남만 예외…‘악성 미분양’ 지역별 격차 심화-서울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속도 낸다-서울숲·한강 품은 성수동 정비사업 급물살-강남3구 새 아파트 선점하라…송파구 11월 분양 시작△문화-왼손이 그린 그림, 오른손이 알아버렸다-화려하거나, 순하거나…모습은 달라도 가면 뒤 모습은 같네△스포츠-우승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다-육아 휴직 박인비 “딸 낳고…상상도 못한 삶 살고 있다”-고경민 “쇼트게임 잘하고 싶다면 손목·스탠스·하체 세 가지 기억해요”-PGA, 아시안투어 혜택 축소·삭제△피플-집요함으로 마약수사…‘카지노’ 실존 모델 잡았죠-장한 고대언론인상‘에 박은주·신용호·이진우·조현정-LG전자 ’장애청소년IT챌린지‘ 결선 개최-학교 100여곳에 도색봉사’ 김재식씨,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오피니언-中 자원 무기화에 대처하는 자세-디지털로 꽃피는 제2중동붐-EU식 사전규제, 누구를 위한 온플법인가△전국-“산불 최후방어선 ‘임도’ 덕분에…500년 금강손 군락지 지켰죠”-금리 올라…인천 검암역 환승센터 개발 제동-“시민 원하는 시청 이전에 정치 입김”…고양시민 뿔났다△사회-‘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속도…흉악범, 사회와 영구격리-MZ세대 중심 ’올바른노조‘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진입-전청조, 우리 옆에도 있다 매년 수십억원대 피해-가짜 임신테스트기로 거짓말 금풍 요구하면 ’사기죄‘로 처벌-이장·통장 기본수당 30만→40만원
2023.10.30 I 박종화 기자
메디포스트 덕에 주목받는 엑셀세라퓨틱스...차세대 배지 공급계약 청신호
  • 메디포스트 덕에 주목받는 엑셀세라퓨틱스...차세대 배지 공급계약 청신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에 차세대 배지를 적용, 신규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맞손을 잡은 엑셀세라퓨틱스가 주목받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조성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이번 차세대 배지 적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엑셀세라퓨틱스와 차세대 배지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078160)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물유래성분대체 배양배지 개발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30억원이며, 2026년 12월까지 약 3년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동물유래성분 배지를 대체할 화학조성배지(AoF) 기반 신규 임상시료용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공정기술 개발이 핵심 목표”라며 “이를 위해 화학조성배지 기술을 보유한 엑셀세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세포 배양 배지는 배양기에서 세포 배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쉽게 얘기하면 세포의 성장을 돕는 세포밥이라고 할 수 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이 중 우태아 혈청은 소 태아 혈액을 이용한 배지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사진=이데일리 DB)◇엑셀세라퓨틱스, 세계 톱티어 화학조성배지 기업메디포스트는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기술을 적용해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에 대응 가능한 임상시료용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차세대 배양배지 적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포마다 요구되는 핵심인자가 달라 종류에 맞는 전용 배지가 필요하다”며 치료제 별 맞는 배지 필요성을 강조했다.차세대 배양배지 적용 및 중장기 개발은 사실상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로 진행된다. 사이티바, 론자, 머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세포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화학조성 배지 셀커(CellCor)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배양배지의 경우 세포 증식 시간이 짧은 것이 핵심인데, 셀커는 2세대 배지인 무혈청 배지 대비 세포 증식시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 증식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연구비도 절감되기 때문에 타 배지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가장 중요한 안전성 부분에서 기존 동물유래배양배지와 무혈청 배지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다.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 기술력을 인정받아 IMPAC이 주최한 ‘세포 치료 콘퍼런스 아시아 2020’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어워드를 수상했다. IMPAC은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학계, 각국 규제기관 등 10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400여명이 참여하는 학회를 개최, 각 부문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에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를 적용한 결과는 내년쯤이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엑셀세라퓨틱스와 화학조성배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조성배지 적용시 연간 최대 2000억원의 비용 절감과 동물유래 배지의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기술성평가 통과, 코스닥 상장 유력...시장 관심 ‘UP’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까지 통과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배양 배지 시장은 2028년까지 약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6%에 달한다. 인간 유전학 및 게놈연구 발전 증가, 제약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지출 증가, 재생의료 기업 증가 등이 배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상장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상장 전 지분투자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상장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는 “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세포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화학조성배지 개발해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국내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들과 수준높은 세포유전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기업들이 있다. 해당 기업들도 향후에는 차세대 배지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만큼 앞으로 엑셀세라퓨틱스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25 I 송영두 기자
삼성증권, ‘AI와 비만 치료제의 공통점’ 주제 언택트 콘퍼런스 개최
  • 삼성증권, ‘AI와 비만 치료제의 공통점’ 주제 언택트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2024년 주도주 미리보기! AI와 비만 치료제의 공통점’을 주제로 25일 ‘언택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언택트 콘퍼런스는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애널리스트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은영 EV·모빌리티팀 팀장, 이종욱 비상장솔루션팀 팀장, 제약·바이오 담당 서근희 수석연구위원, 의료기기 담당 정동희 선임연구원 그리고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생성형AI 관련주’, ‘역노화 관련주’ 등의 주요 업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내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언택트 콘퍼런스에 사전 접수를 마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증권 언택트 콘퍼런스 사전 신청 후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앱인 모니모를 10월 25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아울러 언택트 컨퍼런스 라이브 시청 고객 중 진행하는 설문에 응답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의료기기 업종은 고금리 및 소비경기 둔화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AI와 비만 치료제의 공통점’을 주제로 2024년 증시 주도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언택트 콘퍼런스는 행사 후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SamsungPOP)에 업로드돼 투자자들이 다시 볼 수 있다. 참여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3 I 이정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참가...유럽 중심서 글로벌 고객 공략
  • 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참가...유럽 중심서 글로벌 고객 공략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이하 CPHI)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행사에는 170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기간 동안 4만5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2023’에 세운 부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25㎡, 68평)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배출량 등 기후변화대응 관심이 고조되는 유럽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 자재 등 친환경 소재로 부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QR 코드를 활용해 인쇄 브로슈어를 대체하기로 했다.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4000ℓ), 신규 기술 플랫폼 등 주요 경쟁력을 알린다.지난 4월 착공해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의 시작을 알린 5공장(18만ℓ)도 소개한다. 오는 2025년 4월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78만4000ℓ가 돼 압도적 세계 1위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게 된다. 지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도 소개,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 전략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부스에는 고객사 미팅 및 현장 고객 대응 등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PHI 행사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개막 전에는 CPHI 웹사이트, 참여자 등록 페이지 등에 회사 로고를 광고하고 행사기간에는 전시장 메인 로비, 층별 안내판 등 주요 동선을 비롯 CPHI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까지 배너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3.10.23 I 나은경 기자
제일약품 ‘CPHI 2023’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모색”
  • 제일약품 ‘CPHI 2023’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모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일약품(271980)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인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제일약품 CPHI 부스 전경 (사진=제일약품)CPHI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1800개 이상의 기업들과 4만5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글로벌 콘퍼런스다. 올해에는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제일약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철저한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관리 하에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제일약품은 잠재적 고객사에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의 3가지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특히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협력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는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 속도를 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도입, 완제품 수출 논의와 현지 생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20 I 김새미 기자
구글·MS도 AI 의료 시장 뛰어든다
  • 구글·MS도 AI 의료 시장 뛰어든다[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0월9일~10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 의료 시장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속속 AI 의료 시장에 뛰어들며,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클라우드 등은 최근 AI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며,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MS는 최근 의료 서비스 기관이 방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제품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헬스케어(HLTH) 콘퍼런스에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자사의 패브릭(Fabric) 내에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전용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도구는 전자 의료 기록과 이미지, 의료기기, 클레임 시스템 등 모든 정보를 결합해 의료 기관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미국 노스웨스턴 메디슨을 비롯해 일부 의료 기관에서 시범 사용하고 있다. 의료진이 데이터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 챗봇인 ‘애저 AI 헬스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자체 내부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MS는 이를 통해 의료진이 특정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내부 프로토콜과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글 클라우드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검색 기능을 공개했다. 이를 사용하면 의료 종사자들은 임상 노트와 전자 건강 기록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의료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의료 정보 검색에 필요한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글의 ‘버텍스 AI’ 검색 플랫폼을 통해 건강 및 생명 과학 관련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텍스 AI는 기업들이 각자의 앱과 서비스를 위한 기업 데이터로 맞출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언어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의료 시장 합류로 관련 업계가 빠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생태계 확장이라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이나, 기존 관련 중소 벤처들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10.15 I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가 보여준 K바이오 저력
  • [류성의 제약국부론] 현대바이오가 보여준 K바이오 저력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최근 과거 현대전자를 모태로 하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믿기지 않는’ 신약개발 성과가 세간의 화제다. 현대바이오는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효능을 갖춘 신약 ‘제프티’를 개발하는데 성공,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K바이오 벤처다. 직원수 70명에 지난해 매출이 불과 79억원에 불과한 전형적인 벤처기업으로서 이례적이다.신약 상용화를 눈앞에 두게 된 현대바이오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대부분 제약사가 중도 포기한 것과 대조적 행보를 보여왔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주가 띄우기용이라며 폄하하는 세간의 의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의 사활을 걸고 치료제 개발을 뚝심있게 밀어부쳐온 결과라는 평가다.현대바이오(048410)는 식약처와 협의, 임상2상과 임상3상(환자 300명에게 투여, 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결합한 임상시험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식약처는 제프티에 대한 최종 임상결과 데이터를 분석중이다. 제프티는 식약처 허가를 받게되면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기록된다.제프티는 변이된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기존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달리,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정상화시켜 세포 스스로 세포 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하는 기전으로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있다. 제프티는 지속적으로 변이종이 출현하는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무궁한 잠재력을 인정받고있다. 제프티는 임상2상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코로나19 12개 증상(발열·기침)을 모두 개선하는데 4일, 고위험군에서는 6일을 각각 줄이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티는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서도 최고 성적을 받았다.제프티의 이런 임상결과를 접한 치료제 개발전문가인 조 화이트 의학 박사는 “페니실린 항생제 등장으로 인류가 세균성 질환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었듯이, 바이러스의 페니실린격인 제프티의 탄생은 미래 호흡기 바이러스의 재앙을 해결할 해법을 제시한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했을 정도다. 그는 NIH(미국 국립보건원)를 거쳐 머크, BMS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35년 동안 치료제 개발을 총괄한 전문가다.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9월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있다. 이데일리DB제프티의 치료 효능에 주목한 미국 정부도 최근 현대바이오와 손을 잡고 항바이러스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현대바이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팬데믹 대비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 계약을 8월 체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임상비용은 미국정부가 부담하고, 현대바이오는 제프티를 제공하는 역할이다.제프티는 앞서 상용화된 코로나 치료제 단점을 모두 극복한 대체 치료제로 쓰일수 있어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예컨대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에서만 사망률을 낮출뿐 경증 및 증등증 환자군에서는 약효가 거의 없다. 다른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백신 접종자에게는 효과가 없고, 조코바는 FDA 기준에 따른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조차 충족하지 못했다.지금도 코로나 환자가 하루 수만명씩 발생할 정도로 코로나 대유행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규모도 여전히 막대하다.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만 5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제프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진출을 이뤄내게 되면 상당한 국부창출을 할수있는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제프티가 상용화되면 무엇보다 K바이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 “제프티가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되면 길리어드와 모더나를 뛰어넘어 K바이오의 BTS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의 꿈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10.13 I 류성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韓 교류단으로 호주 바이오 콘퍼런스 참여
  • 파로스아이바이오, 韓 교류단으로 호주 바이오 콘퍼런스 참여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호주 바이오산업 콘퍼런스 ‘오스바이오텍 2023’(AusBiotech)에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 기업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스바이오텍 2023은 내달 1~3일(현지 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호주 제약바이오 교류단’은 호주 제약바이오 산업계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로 운영돼 왔다. 올해 교류단으로 선정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호주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인 오스바이오텍에 참여해 기업 홍보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받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스바이오텍에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PHI-101(급성 골수성 백혈병,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과 △PHI-501(고형암, 국내 전임상 단계) 등이 대표적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 중 ‘혁신기술로 도약하는 한국바이오텍’(Korean Biotech Leaping towards Innovative Technology) 세션 발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및 지원이 활발한 호주에서 다양한 신약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PHI-101의 다국적 임상 시험을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 신뢰도가 높은 호주에서 1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미국 등으로 임상 지역을 확장해 2상을 진행 및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월엔 우수한 신약 개발 이니셔티브를 갖춘 시드니대학교와 신약 개발 공동 연구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글로벌 바이오텍의 허브로 꼽히는 호주에 한국 교류 기업으로 참석한 만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며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을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10 I 김진수 기자
"진심은 투자에 있다"...연매출 2배 코로나19 치료제 ‘올인’①
  • "진심은 투자에 있다"...연매출 2배 코로나19 치료제 ‘올인’[현대바이오 대해부]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19년 300억원과 25억원, 2020년 125억원과 45억원 적자, 2021년 92억원과 97억원 적자. 2022년 78억원과 263억원 적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의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일반적인 기업의 실적이라면 누가 봐도 위기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숫자다. 현대바이오의 모태는 현대전자다. 2000년 분사해 정보기술(IT) 사업에 주력하다가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했다. 다행히 원천기술에 기반한 화장품이 큰 성공을 거뒀고, 이를 바탕해 신약개발사업에도 본격 나섰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혁신이 탄생시킨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범용성 안전성 다 잡은 제스티의 가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화장품서 나온 수익...제프티 개발에 대부분 투자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신약개발에 대한 현대바이오의 진심을 의심했다. 태생이 바이오기업이 아닌 회사를 믿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성과가 속속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투자의 신뢰성, 대주주의 진정성, 기술의 가능성 등 하나하나 따져보면 남의 돈으로 연구개발(R&D)하면서 좀비기업이 된 일부 ‘1세대 제약·바이오’보다 오히려 더 진실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역성장에는 이유가 있다. 매출액이 2020년 감소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익사업을 영위했던 탓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늘리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 기간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등의 임상에 들어간 돈만 따져도 500억원이 넘는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중 자체 자금으로 이 같은 규모를 투자한 것은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사를 포함해도 손가락 안에 꼽는다.다만 이로 인해 영업이익 적자는 지난해 260억원대까지 늘어났다. 현대바이오로서는 ‘영광의 상처’다. 사업이 부실하다는 외부 비판이 진실에서 빗겨나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장품 부문도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현대바이오의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못 미치지만, 150억원을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씨앤팜, 신약 개발 적극 지원...글로벌 바이오 기업 성장 목표이처럼 현재보다 미래에 투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주주가 있다. 현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씨앤팜(12.52%)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0.06%) 등 경영진도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기타법인과 개인투자자(87.64%) 비중이 월등히 높다.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을 영위하는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의 제프티와 무고통항암제 ‘폴리탁셀’ 등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과 계약을 통해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이들 기술의 특허 전용실시권을 넘겨받았다. 현대바이오 미래에 대한 결정은 씨앤팜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특히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씨앤팜의 3대 주주(10.25%)인 최진호 박사다. 그는 현대바이오의 핵심 연구진이기도 하다. 현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약물전달기술(DDS)의 개발자로 일본 동경대 재료공학 박사, 독일 뮌헨대학교 무기화학 박사 등의 이력이 있다. SCI급 논문만 600여건을 저술했다. 씨앤팜이 현대전자에서 분사 후 신기술 확보 등 오늘날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선구안이 큰 역할을 했다. 일각에서 하루아침에 현대바이오가 치고 나온 것처럼 알고 있지만, 오랜 숙성 끝에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현대바이오는 올해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현대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오상기 대표가 꾸준히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의 첫 단추를 끼울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바이오는 그의 주도 아래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와 공동개발이라는 대성과도 이뤄냈다. 오 대표는 업계에서 ‘글로벌 통’으로 일컬어진다. 미국 조지타운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현지 법률사무소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편집기자협회 고문변호사, 정보통신부 벤처자문위원, 중소기업청 벤처경영지도위원을 역임했다. 현대바이오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에 기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닦을 것”이라며 “제약 부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흑자전환은 물론 실적의 더블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유진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BPI 참가...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BPI 참가...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
  •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을 위해 세계적 권위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밝혔다.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 행사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2700여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시장에 방문해 활발히 교류했다. 이번 BPI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 가속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배양정제공정, 분석기술, 생산전략 등 8개 주요 분야에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 4000리터),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한쪽 벽면에는 지난 8월 위탁개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CMC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의 경쟁력을 소개,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섰다. 부스 한 켠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공간과 현장 고객 대응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자넷 리(Janet Lee) 세포주개발그룹장이 스피킹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에스-초이스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한 단백질 발현 극대화(Maximizing Protein Expression Efficiency through the S-CHOice® CLD Platform)’를 주제로 위탁개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장 메인 로비와 입구 동선에 배너 광고를 설치했다. 전시장 내 별도로 마련된 포스터홀(Poster Hall)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독자적인 CDO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을 전시하는 디지털 포스터 프레젠테이션(Digital Poster Presentations)을 진행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홍콩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CITIC CLSA 투자자 포럼’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행사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해당 포럼은 CLSA 증권사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진행된다. 캐피탈,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대표 투자 기관들이 한데 모여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다.
2023.09.2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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