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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8건

 펑타오 보건산업진흥원 컨설턴트 "기술이전 등 中기업과 협력 진출해...
  •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펑타오 보건산업진흥원 컨설턴트 "기술이전 등 中기업과 협력 진출해...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펑타오 前 중국노바티스 항암사업부 세일즈 트레이닝 책임자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약업 해외진출 중국을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펑타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전 노바티스 차이나, 시안 얀센 마케팅 디렉터)가 “한국 제약사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현지업체들과 단순한 판매 협력보다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생산 등에서 협력하거나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펑 컨설턴트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펑 컨설턴트는 “의약산업의 신흥국가 가운데 1급시장은 중국”이라며 “중국 의약품 시장은 연간 200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60억 달러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169억 달러로 이는 최근 중국시장의 1년간 성장폭(16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펑 컨설턴트는 “규모상으로 봐도 한국 제약사들의 경우 중국에 진출하면 많은 기회를 얻게 되고 반대로 중국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면 그것이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재원을 좀 더 효율적인 시장인 중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한국 제약사들이 무작정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현지 규제 등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힘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현장 실사를 강화하는 등 중국 당국의 규제가 엄격해졌다”며 “제너릭(복제약)의 경우에도 한국 제너릭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과거보다 2~3배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효과적인 중국 진출 방법에 대해서는 “혁신약품의 경우 현지에서 좀 더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성분, 치료 효과 등에 있어 임상적 우위에 있는 제품도 중국에서 환영받는다”며 “일부 혁신약 기술과 R&D, 메디컬 코스메틱 분야 등에서 우위에 있는 한국 제약사들의 장점과 시장과 자금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 업체들의 장점을 접목하게 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펑 컨설턴트는 “임상시험 비용 발생과 중국 각 성(省)들의 시장 진입 방식들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판매 협력보다 공동 R&D 및 기술이전, 생산협력 및 합자회사 설립 등으로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방식이 R&D, 생산 등을 상호보완해줄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고 정치적인 간섭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2 I 김정유 기자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인보사는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과 관절의 구조를 개선하는 세계 최초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수술 없이 한 번 주사로 1년 이상 통증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 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457억엔(약 5000억원)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 기술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다.1999년 개발에 착수하여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고,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및 국내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초 DMOAD(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 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며 “지난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들을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라고 밝혔다.또한 미국에서는 티슈진 社가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를 DMOAD로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2.24 I 강경훈 기자
  • 씨젠, JP모건 콘퍼런스서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 소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젠(096530)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씨젠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분자진단 표준화를 위해 개발 중인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은 신종플루와 같은 감염성 질환부터 암을 비롯한 유전 질환까지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헬스케어 분야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투자행사다. 매년 초 제약·바이오 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연구결과 등을 소개한다.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 주요 투자자들과 1:1 미팅도 주선한다. 씨젠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초청받았다. 씨젠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사용하는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100여 종의 검사를 모두 수행하려면 수십 종의 장비가 필요하다”며 “분자진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수행할 시약개발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시약개발자동화는 시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제품 개발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씨젠은 감염성 질환 검사제품 54개, 암 진단 제품 21개, 약제내성 검사제품 12개, 유전 질환 검사제품 8개 등 총 95개의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 중 10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연내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나머지 제품도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삼고 분자진단 대중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천종윤 대표는 “원 플랫폼은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솔루션”이라며 “하나의 장비에서 가장 많은 분자진단 검사가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씨젠, 10~11일 기업설명회 개최☞씨젠, 올플렉스 판매 증가로 4Q 호실적 기대-한국
2017.01.05 I 박형수 기자
서울시, 21일 서울 바이오 의료 콘퍼런스
  • 서울시, 21일 서울 바이오 의료 콘퍼런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오는 21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서울 바이오 의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서울의 새로운 도전, 바이오텍 허브(Biotech Hub) 홍릉’이다.이 자리에서는 동북아 바이오 벤처 시티(Bio Startup City)에 도전하는 서울의 미래와 내년 6월 개관 예정인 홍릉지역 ‘서울바이오허브’의 성공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글로벌 동향,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활성화 전략, 바이오테크 인큐베이터 발전방향 등 3개 세션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의료 산업에 주목해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전 시설을 지난 2015년 매입했다. 개인 실험실을 갖춘 기술 중심 바이오 의료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해 국내외 네트워크 허브로서 초기 벤처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바이오허브가 국내외 네트워크 중심으로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에 기술지원,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해 벤처 기업들이 홍릉 일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공기관, 민간단체, 지역 클러스터가 협력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상생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협회 등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11개 기관·단체는 ‘서울 바이오 의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서울바이오의료콘퍼런스에는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행사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울 바이오의료 콘퍼런스 사무국’ sbmc@suplakorea.com(전화 070-7434-04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IPO출사표]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日지사 설립 통해 영업·유통망 확대”☞ 강스템바이오텍, 이식편대숙주질환자 치료제 임상1상 승인☞ 고려인삼바이오, 차가버섯 할인 이벤트 진행☞ `입 냄새 없애는 법` 고민이라면…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도움☞ 코디엠, 에스바이오메딕스·대한뉴팜과 독점 공급·판매계약☞ 된장서 면역증강 효능 유산균 발견..프로바이오틱스 대체 전망☞ 팜스웰바이오, 20억원 유상증자 발행☞ 바이오니아, 49억 유상증자 결정☞ 테고사이언스, 켈로이드성 피부 진단용 바이오마커 단백질 특허 취득☞ 거래소, 퍼시픽바이오 내달 4일까지 상장폐지 여부 결정☞ [특징주]알파홀딩스, 美바이오업체 최대주주 등극에 강세☞ [포토]'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김태한 삼성바이오직스 사장☞ ‘한국바이오경제학회 창립기념 추계학술대회 및 창립총회’, 13일 개최☞ 키즈 프로바이오틱스, 유아 변비 예방 면역력 증진에 도움☞ [포토]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 바이오기업 현장방문
2016.10.18 I 정태선 기자
①‘미운 오리’서 ‘황금알 거위’로…제약사는 환골탈태 中
  • [환골탈태 제약업 도약하라]①‘미운 오리’서 ‘황금알 거위’로…제약사는 환골탈태 中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이만큼 미운 오리 새끼에서 화려한 백조로 비상한 산업이 있을까.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그동안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국내 제약사 글로벌 진출 이어져지난해 제약업계는 한미약품(128940)으로 시작해 한미약품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 자가면역질환 신약 HM71224를 일라이 릴리에 6억9000만달러(약 7800억원)에 넘긴 것을 시작으로 1년 동안 4건의 굵직한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소 7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 96곳의 매출 총액(16조4000억원)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국내 제약업 시장 규모 추이(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억원)보령제약(003850)의 국산 15호 신약 카나브(고혈압약)는 외국산 제품들을 제치고 지난해 333억원의 매출로 국내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억제제) 단일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 약은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29개국에 수출 중이거나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다.항체의약품 전문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은 설립 초기부터 10년 넘게 ‘사기꾼 집단’이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바이오시밀러 ‘렘시마’를 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시켰고 美식품의약국(FDA)의 허가도 받았다.◇제약업 잇따른 성과 정부 움직여그동안 정부는 제약업을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가장 손쉬운 상대’, ‘리베이트나 일삼는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해왔다. 실제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2006년 약제비 적정화, 2010년 시장형 실거래가, 2012년 일괄 약가인하, 2014년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제약업계의 사기를 꺾는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일궈낸 제약업계의 각개격파식 성공은 정부를 움직였다. 지난달 열린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제약회사 사장단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제약업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청했던 혁신 신약의 약가 우대, R&D 지원 등을 약속하며 제약산업 육성 의지를 업계에 확인시켰다.◇일관된 정책 유지하는 게 관건약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십수 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많은 노력을 들여도 성공률은 10%도 안 된다.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제품 출시 후 문제가 생기면 리콜이나 후속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지만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약은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부작용이 있으면 바로 퇴출된다. 중후장대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으로 여겼던 ‘빨리빨리’와 ‘압축성장’은 제약업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다.실패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6월 식약처가 주최한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줄리 거버딩 MSD 부사장(前미국 질병통제센터장)은 “미국에서 혁신적인 바이오벤처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매년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분야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6.08.13 I 강경훈 기자
②컨트롤타워 없는 韓 제약·바이오
  • [환골탈태 제약업 도약하라]②컨트롤타워 없는 韓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016년도 하반기 첨단의료기술 개발사업(신약개발 분야)’을 공모했다. 이 사업은 동물실험, 임상1·2상 시험의 연구비를 각 단계별로 5억~18억원 규모로 최장 3년까지 지원한다. 전체 예산은 17억3800만원 규모다. 문제는 정부의 R&D 지원이 이런 기초연구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 제약사 연구원은 “기초연구는 실패하더라도 리스크가 별로 크지 않다”며 “실제 연구개발비의 70~80%를 차지하는 대규모 임상3상 시험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선택과 집중’ 컨트롤 타워 없어 쪼개지는 예산업계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부의 통큰 연구비 지원이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로 “전체 국가 R&D 예산을 종합적으로 집행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그러다 보니 전체 연구비가 각 부처와 사업별로 잘게 쪼개질 수밖에 없다. 2014년 분야 별 정부 R&D 투자 비율(자료=미래창조과학부)2014년 정부가 생명과학분야에 지원한 연구비는 2조9730억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29.44%를 차지한다. 정보통신분야(3조41억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의 요구사항과 세수 등을 고려해 국가 전체 R&D 예산을 정하면 각 부처는 할당받은 예산으로 사업을 펼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출연 연구소 관계자는 “컨트롤 타워는 결국 예산을 누가 주도적으로 쓰느냐의 문제인데 컨트롤 타워가 없다 보니 수십개의 과제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재와 같이 수천억원 정도의 사업들로 쪼개질 수 밖에 없다”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라면 통합적인 정책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 주도권 싸움…행사도 각각 진행지난해 6월 식약처는 인천 송도에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6월에도 열렸다. 식약처가 콘퍼런스를 열자, 미래부는 같은 해 11월 ‘바이오 분야의 역량 제고와 미래 유망 바이오 산업 트랜드 분석, 미래 전략 도출’을 위해 ‘바이오 미래포럼’을 열었다.두 행사의 차이점은 미미하다. 식약처 행사가 제약·바이오의학 분야에 집중했다면 미래부 행사는 기초연구, 진단기기,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을 총망라했다는 정도. 두 행사를 모두 돌아봤던 한 제약회사 홍보담당자는 “바이오를 차지하려는 두 부처의 경쟁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차라리 두 부처가 공동으로 준비해 내용을 더 알차게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부처 간 미묘한 입장차가 걸림돌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여하는 정부부처가 많다 보니 이들 사이의 미묘한 입장차를 조율하는 것도 쉽지않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기초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동물실험과 초기 임상시험은 보건복지부가, 실제 상용화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책을 맡았다. 약에 대한 안전성 규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다. 기본적으로 미래부와 산자부는 규제를 풀어 산업을 일으키겠다는 성격이 짙은반면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는 복지부와 식약처는 신중한 접근과 규제가 우선이다.최근에 이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나오면서 이런 부처간 칸막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문제는 칸막이를 없애면서 소통과 협업이 늘어나기는커녕 부처별 입장이 충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해 복지부는 이중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예컨대 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생명윤리를 위해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과 미래 기술확보를 위해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모순된 입장이 부딪힌다. 한 미래부 담당자는 “복지부와 협업할 때 같은 사안이라도 국, 과에 따라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2016.08.13 I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성공 열쇠는 끊임없고 안정적인 투자"
  • "바이오의약품 성공 열쇠는 끊임없고 안정적인 투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참석한 전문가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톰 파이크 퀸타일즈 CEO, 줄리 거버딩 MSD 부사장, 브라이언 구 JP모거 아태지역 대표, 손여원 국제의약품규제자포럼 바이오시밀러 실무그룹 의장.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이미 많은 국가들에서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의 복제약)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전폭적으로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치열해질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바이오산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바이오산업의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 공통의 조언이다.이날 기조연설을 톰 파이크 퀸타일즈社 글로벌 CEO는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 관리 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경쟁에서 이기려고 한다면 투자와 지원에 대해 보다 집중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타일즈는 신약 개발의 필수 단계인 임상시험을 비롯해 제약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퀸타일즈는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먼저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다.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년 만에 CMO(의약품 위탁생산업체) 중 선두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퀸타일즈과의 파트너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오랜 기간 많은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초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로벌 제약사인 MSD社의 줄리 거버딩 부사장(前 미국 질병통제센터장)은 “미국에서 혁신형 바이오기업이 많이 나오는 것은 미국 정부가 매년 350억달러를 기초과학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사인 JP모건의 브라이언 구 아시아태평양 대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른 시일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기까지 모기업인 삼성의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던 게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이 성공사례로 언급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이 2011년 만든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회사인데,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회사에 의약품 생산을 맡기고 있다. BMS의 면역항암제인 여보이, 옵디보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만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는 단일 공장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규모는 36만리터로 스위스 론자(26만리터), 독일 베링거인겔하임(24만리터)을 제치고 전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바이로로직스가 제 3공장 한 곳을 짓는데 투자하는 규모가 850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은 “2020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4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은 줄기세포,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만큼 제약사, 정부, 대학, 병원 등이 참여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8 I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바이오의약품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두 모였다.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순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톰 파이크 퀸타일즈 CEO,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前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김태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해 정부와 제약업계, 학계 등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퀸타일즈의 톰 파이크 CEO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프로세스와 세계 시장 접근성의 변혁’을 주제로,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은 ‘사스, 메르스 등 유사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거버딩 수석부사장은 2005년 미국 타임지 선정 미국의 100대 혁신가 및 2007, 2008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했으며 28일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이, 29일에는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과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포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 국제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공개상담이,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글로벌 백신제품화 지원단회의와 인체조직포럼, 아시아 태평양 조직은행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바이오의약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6.27 I 강경훈 기자
  • 바이오의약품 성장 위해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열린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 및 규제당국자들과 지식·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올해에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해 정부·제약업계·학계 전문가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특별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백신·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 국내 개발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특별행사,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회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체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규제당국자들과 1:1로 만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맞춤형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제 전문가들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수립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분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규제기관 간 소통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단계부터 임상, 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콘퍼런스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bc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6.23 I 강경훈 기자
②MIT의 전설, 자본과 만나다
  • [美동부 바이오밸리의 기적]②MIT의 전설, 자본과 만나다
  • 로버트 랭거 MIT 교수(사진=MIT news)[케임브리지(美매사추세츠)=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린 ‘켄달스퀘어 컨버전스 2016’ 콘퍼런스에 로버트 랭거(68) MIT 교수가 연단에 섰다. 작은 키에 머리가 조금 벗겨졌다. 허름한 양복에 색이 바랜 갈색 구두를 신었다.질문자가 물었다. “교수님은 연구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게 무엇이던가요?” 랭거 교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연구비를 받는 거였어요. 물론 이곳 MIT가 있는 켄달스퀘어는 정말 좋은 환경인 건 맞지만 그래도 나는 교수이지 기업 경영자는 아니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래요.”강연장엔 웃음이 터졌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랭거 교수 입에서 나온 말이라서다. 그가 돈을 구하기 어려웠다는 말에 다들 너스레를 떤다고 생각했다.랭거 교수는 MIT의 바이오벤처 분야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랑거 교수가 보유한 특허는 1100개가 넘는다. 이미 제약회사 300개 이상이 돈을 내고 그의 특허를 사용한다. 25개의 바이오벤처는 직접 창업했다. 미국의 유명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함께 만든 화장품 브랜드 ‘리빙프루프’도 랑거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동전 크기만한 칩을 환자의 몸에 이식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사진=마이크로칩스 제공)랭거 교수의 바이오벤처 ‘마이크로칩스’는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는 회사다. 마이크로칩스는 약을 먹거나 주사로 몸속에 투여하는 대신 몸속에 동전 크기만 한 칩을 넣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몸에 들어간 칩은 환자의 몸 상태나 암의 상태를 측정하고 필요한 만큼의 약을 정확한 시간에 자동으로 투여한다.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조정할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장기간 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환자는 간단한 칩 이식으로 약 복용을 대신할 수 있다. 여러 약을 환자 상태에 맞춰 한꺼번에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칩스는 지금의 약물 투여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술로 평가받는다. 임상시험을 마친 마이크로칩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랭거 교수는 세계에서 논문 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공학자다. 과학자들은 랑거 교수 논문을 17만번 이상 인용했다. 공학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찰스 스타크 드래퍼상’, 미국 최고 의학상 ‘알바니 메디컬센터상’ 등 수없이 많은 상을 받았다. 하지만 “돈 구하기 어려웠다”는 랭거 교수 푸념은 만들어낸 말이 아니다. 그는 “처음 연구를 할 때만 해도 공상과학(SF)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도 연구비를 받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랭거 교수는 보스턴의 한 벤처캐피탈(VC)에서 일하던 테리 맥과이어를 만나 돌파구를 찾았다. 유망한 바이오기술을 찾아 투자하던 맥과이어는 랭거 교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매료됐다. 맥과이어는 지난 20년 동안 랭거 교수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칩스를 비롯해 수많은 기업의 창업을 도왔다. 맥과이어 역시 세계 벤처캐피털협회 회장에 오르며 이 바닥의 거물이 됐다. 랭거 교수는 돈을 좇는 사람이 아니었다. 74년 MIT에서 화학공학 박사를 받은 그에게 20개 메이저 석유회사가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하지만 그는 거액의 연봉을 모두 거절했다. “사람들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버리지 못했다. 보스턴에 있던 어린이병원 연구실을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랭거 교수는 이상주의자였다. 하지만 그도 돈이 필요했다. 랭거 교수는 “내 기술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로 쓰이려면 창업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그의 바람대로 랭거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역설적이지만 지금의 랭거 교수를 만든 건 맥과이어라는 자본의 힘이 컸다. 앤드루 로 MIT 경영대 교수는 “자본을 제공하는 파이낸싱이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투자를 받지 못해 사장되는 아이디어가 우리 주위에 여전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떻게 더 많은 자본을 바이오산업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6.13 I 안승찬 기자
①한국의 200배‥돈 넘치는 美 바이오
  • [美동부 바이오밸리의 기적]①한국의 200배‥돈 넘치는 美 바이오
  •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암연구센터 코치인스티튜트에서 한 연구자가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사진=MIT)[케임브리지(美매사추세츠)=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필립 A. 샤프 교수(72)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암연구센터의 산증인이다. 그는 1974년부터 40년을 이곳에서 연구했다. 샤프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MIT에서 열린 ‘켄달스퀘어 컨버전스 2016’콘퍼런스에서 “이곳에서 바이오산업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바이오산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캐피털 투자금액은 590억달러(약 69조9740억 원)로 추정됐다. 지난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이 한창이던 때 이후 15년만에 최대치다. 우리 돈으로 7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한 해 동안 미국 바이오벤처에 투자된 셈이다. 한국의 바이오분야 벤처캐피털 투자금은 3000억원(2014년) 수준이다. 한국의 200배가 넘는 규모다. 미국 서부의 실리콘밸리가 미국 IT 산업을 이끈다면 바이오산업은 동부가 근거지다. MIT와 하버드대가 포진해 있는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과 케임브리지는 미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다. 매사추세츠주에서만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바이오벤처에 투자됐다. 매년 사상 최대 금액을 경신하는 추세다. 매사추세츠주에만 한국의 8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린다. 성장세도 뜨겁다. 매사추세츠주의 바이오제약 산업 성장률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4.9%다. 미국의 전체 성장률(2.43%)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돈이 몰리고 수많은 바이오벤처가 생겨나면서 일자리도 넘친다. 매사추세츠주의 바이오제약 분야 일자리는 9년 전과 비교해 38% 급증했다. 일자리가 늘면서 실업률은 4.5%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평균 실업률보다 0.4%포인트 가량 낮다.샤프 교수는 ”이곳에서 수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바이오테크는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투자금액 추이(자료:실리콘밸리뱅크)
2016.06.13 I 안승찬 기자
  • [마감]코스피, 기관 매도에 이틀째 하락…의약株 10%↑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째 하락했다. 한미약품(128940)을 위시한 의약품주가 급등했지만 여타 종목들이 버텨내지 못하며 2040대 초반으로 후퇴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4포인트(0.41%) 내린 2041.07에 마감했다. 2048.17로 0.06%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의약품주의 급등으로 2055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기관이 매도 전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견고해질 것”이라며 곧 금리 인상이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이날 오후 3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 가까이 뛰며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기관이 1502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냈고 외국인은 63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0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60억원 매도우위였다.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 넘게 뛰었다. 전날 한미약품의 5조원 규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에 힘입어 다른 제약·바이오주로도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미약품은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종근당(185750) JW중외제약(001060) 동아에스티(170900) 영진약품(003520) LG생명과학(068870) 대웅제약(069620) 등 의약품 업종 구성 전종목이 빨간불을 켰다. 의약품지수는 8787.85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83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밖에 증권,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올랐으며 건설업,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빠졌다.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는 소폭 올랐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보합세였다.코스피 시장에 새로 입성한 제주항공(089590)은 시가대비 3% 가까이 빠졌지만 공모가를 60% 넘게 웃도는 가격에 마감했다. 모회사 AK홀딩스(006840)는 11% 넘게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4억5889만주, 거래대금은 4조513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2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관련기사 ◀☞[증시키워드]의약株, 코스피 구원투수 될까☞세계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줄기세포 시장 숨은 대장주!☞한 株도 안 담던 213개 펀드, 3월에 한미약품 매집한 까닭...
2015.11.06 I 정병묵 기자
  • 코스피, 2050선 탈환…한미약품 ‘하드캐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2050선을 탈환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호재로 제약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0.19%) 오른 2053.35를 나타내고 있다. 약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의약품 업종을 쓸어담으면서 상승 반전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견고해질 것”이라며 곧 금리 인상이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 열리는 대만과의 정상회담 기대에 8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기관이 28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357억원, 9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날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낸 한미약품(128940) 효과로 의약품이 4% 넘게 뛰고 있다. 한미약품은 개장 후 단기과열 완화장치가 발동됐다가 상한가로 직행, 70만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JW중외제약(001060), 종근당(185750) 일양약품(007570) 동아에스티(170900) 영진약품(00352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 제약주들이 덩달아 같이 뛰고 있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 철강 비금속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은 보합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제주항공(089590)이 공모가 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친 대화제약(067080)이 이날도 16%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1%) 오른 696.61을 나타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제약업종, 급등…한미약품 기술수출 효과☞[특징주]한미약품 '上'…사상 최대 신약 기술 수출☞한미약품, 헬스케어업종 최대 기술수출 3건… 목표가 70만원-NH
2015.11.06 I 정병묵 기자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분야 해외투자 유치 나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 분야 해외 투자 유치와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등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3일부터 사흘 동안 홍콩에서는 열리는 ‘아시아 바이오텍 인베스트 2014’에 참가해 바이오 분야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호주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며, 아시아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전 세계 다국적 제약사 및 대형 병원, 투자금융기관 등이 참가해 콘퍼런스와 전시회, 1대 1 미팅 등을 갖게 된다.이번 행사에서 메디포스트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투자 현황’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제휴 전력과 비즈니스 모델’ 등 2개 세션에 본사와 미국법인이 함께 참가한다. 메디포스트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현황 및 유럽 진출 전략 등을 주로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존슨앤존슨, 로슈 등의 아시아 담당자들과 함께 패널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또 현재 국내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미숙아 만성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계획 등도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다.메디포스트는 이 행사에 앞서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4’ 줄기세포 콘퍼런스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2회 재생의학 투자자의 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국내 실적 및 미국 임상 경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북미와 아시아의 다국적 제약사 및 투자기관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일부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해외진출 박차..연내 호주 허가신청 기대☞정몽주 열연한 임호, 셋째 출산 선물은 ‘제대혈’
2014.06.02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8조5천억 재정투입 경기 살린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8조5천억 재정투입 경기 살린다-롯데비상경영-단기연체 저신용자 이자 감면-재정위기 지자체 ‘경고’-태국 3억弗 쓰레기소각발전 산업은행, 대표주간사 따내▲종합-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3년만에 파업으로 가나-日골프용품 ‘MU스포츠’ M&A시장에 매물로 나와▲하반기 비상대책/건설·부동산-‘중환자’ 건설업계에 산소호흡기 갖다대긴 했지만-지금 당장 급한 정책은 주택거래 ‘큰 한방’ 인데▲하반기 비상대책/대출 연체-저소득층 파산 막을 ‘완충장치’..모럴해저드 우려도-가계대출 연체율 5년7개월만에 최고▲하반기 비상대책/성장·일자리-올 성장전망 3.3%로 하향..기업 투자심리 회복 대책 절실-軍전역예정자 4만명도 취업 지원▲구글 개발자 콘퍼런스-“미친 아이디어가 현실로” 모든 일상 연결한 구글쇼크-‘젤리빈’은 과거 검색 분석해 맞춤정보 전달▲국제-유로화 유지 43%-마르크화 복귀 41%-日 태양광·풍력발전 9조원 시장섰다-독일·미국 주식시장 일본 따라간다▲경제·금융-수출입銀, 한국채권금리 방어한다-생보 약관대출 금리 인하 확산-이 위기에..금융노조 내달 총파업 투표▲정치-“대선승리 위해 진보당·안철수 필요”-文만 때리는 민주 후보들, 왜?-진보당 결국 재투표..구당권파 “이때다” 역공-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서명 강행-朴 “현장에 답이 있다”▲기업과증권-LG, 롤스로이스 자회사 샀다-“지금 앞만 보고 달리는 건 도박”-포스코건설, 칠레서만 6개째 수주▲기업·경영-i시리즈 유럽서 드디어 밀리언셀러-폐기물처리는 성장산업-선경직물 원로들 모신 최신원▲모바일-멀티캐리어를 아시나요-포털 ‘검색의 달인’ 모바일로 이동-매출 10% R&D·특허에 투자▲중소기업·벤처-중기중앙회, 서비스업 中企적합업종 선종 촉구-中企 판로지원 효과 톡톡▲유통-농협, 9월부터 동네슈퍼 농산물 공급-K컨슈머 커피·TV로 확대-신세계, 속초 영랑호리조트 인수▲기업과증권-불안한 장세 지속될때 투자요령 2가지-외국인 셀코리아 본격화?-운명 엇갈린 패션스타-미래에셋證 홍콩법인 수백억 손실▲부동산-‘중화뉴타운 해제’는 헛소문?-포천 등 전국 10곳 미니복합타운-이 불황에도 2천대1◇서울경제▲1면-악성만 100조..특단의 리스케줄링 필요하다-집단대출 심사 깐깐해질듯-전월세 소득공제 내년부터 늘린다-모든 국제전화에 ‘00X’ 표시-아·태 16개국, 거대 경제블록 추진▲종합-제일모직-YG엔터, 패션 한류 손잡았다-“aT 이렇게 경직돼서야”..대노한 서 농림-나이롱 환자 퇴출한다▲가계 부채 5대 제언-리스케줄링 필요하다-국민은행 프리워크아웃 모범사례-연체이자 탕감 규모·대상이 핵심▲하반기 경제운영 방향-건설산업 지원 늘려 내수 활성화..2조 투입 부실PF 털어낸다-3조 규모 중기 설비투자 펀드 조성-보증금 제때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에 최대 2억 대출 보증▲종합-채권단 싸움에 건설사 망하는 것 막는다-쌍용건설 매각 수의계약 추진-가스공사 LNG 공급가격 산정지침 위반-성장동력 붕괴 우려..규제 강화 신중해야▲정치-박근혜 캠프, 본선 대비 외면 확대 주력-정몽준 “경선 불참..탈당은 안해”-진보당 내달 2~7일 재투표▲금융-기업은행, 유럽 대표은행과 손 잡는다-설계사 빼가기 등 감정싸움 비화-카드 수수료 개편안 내달 4일 발표▲국제-신흥국 경기부양 부작용 속출-ECB 내달 금리 내려 경기 부양 나설듯-이탈리아 노동 개혁안 통보▲산업-LG,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최태원 “계속 전진..최고 기업 되자”-“중국 정부 지원 감사” “현대차, 양국 가교 기대”-신동빈 “비상경영으로 위기 돌파를”▲산업(정보기술)-갤럭시S3 써보니..-구글, 디지털 셋톱박스 ‘넥서스Q’ 공개-카카오톡 게임 서비스 앞두고 업계 긴장▲산업(중기·벤처)-“서비스업 중기 적합업종 빨리 선정을”-인큐젝터 ‘크라우드 펀딩’ 닻올려▲산업(생활)-부산서 맥주 전쟁-홈쇼핑 불황 속 선전 비결 ‘아이디어’▲증권-“삼성전자 때문에..” ETF 일본증시 상장 연기-MBK 경영능력 불투명 하이마트 6일째 곤두박질-한국증시 올 10% 이상 오를 것-금융당국에 통화내역 조회·계좌추적권 부여를▲부동산-아파트야, 숲이야-상반기 부동산 시장 ‘백약이 무효’-포스코건설 2조대 칠레 발전소 수주◇한국경제▲1면-베르사체, 한국에 지분 40% 인수 요청-건설사에 3조 푼다-모건스탠리증권 M&A 자문 1위▲굿모닝-제일모직·YG엔터 합작, 패션브랜드 만든다-타이어도 ‘반값’..4개에 33만원▲스마트 시장 대격돌-신무기 ‘젤리빈’ 장착한 구글·삼성 연합군 “새 아이폰 나와라”-검색 속도 3배 빨라지고 일상대화로 물어도 대답-구글, 가격 확 낮춰 ‘아이패드 독점’ 깬다▲하반기 경제정책-임금피크제 확대·소형 호텔업 허용..박재완式 ‘스몰 볼’ 종결판-지방세 신규감면 불허..지자체 재정 고삐 죈다-‘돈 가뭄’ 건설사 급한 불은 꺼..“부동산 경기 살아나야 효과”-‘가계부채’ 팔 걷은 한은, 1350억 출자▲K-머니가 간다-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날 좀 사줘요”..현대차에 러브콜-“말로만 듣던 유럽 강소기업 한몫에 소개받다니..”▲정치-김종인 합류..朴캠프는 경선아닌 ‘본선 캠프’-“文을 잡아라” 孫·丁 날선 공격-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체결▲국제-유럽·인도 車공장은 ‘유령의 집’-유럽중앙銀, 금리인하 카드 꺼내나-브라질, 또 4조7000억원 푼다▲경제-“경제민주화, 규제로 흐르면 성장동력 무너져”-해외공사 대금 대거 유입..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흑자-“제과·문구유통 등 中企적합업종 지정을”-농협, 동네 슈퍼에 농산물 공급▲금융·재테크-3곳 이상 다중채무자 182만명 ‘연체 비상’-주택연금 가입요건 대폭 완화-은행 불공정 약관 손본다▲산업-구본무의 그린웨이 M&A로 ‘급속 충전중’-왕치샨과 회동..여수서 中산업 다진 정몽구-신동빈 “지금 달리는 건 위험한 도박”▲기업&CEO-‘진대제 펀드’ 코다코에 200억 투자-신형 싼타페 ‘강심장’ 달고 9월 美출격-대한항공, 4000억 해상초계기 개량사업 수주-동부, 농·식품社 ‘동부팜’으로 뭉친다▲중소기업·생활경제-가뭄 덕에..수박·참외, 달고 싸졌다-신세계, 동양리조트 인수-“정부가 제약·바이오 M&A 적극 장려를”▲증권-도곡동 K씨, 요즘 ETF로 돈 번다는데..-웅진씽크빅 1만원 벽에 막혀-전세계 가뭄에 주식도 ‘가뭄’-럭셔리·삼성그룹주펀드 ‘눈부시네’▲부동산-“타운하우스 어쩌다가”..반값 분양 신세-산업단지 인근에 미니복합타운 만든다-공공청사·편의시설 ‘한지붕’에 지어야
2012.06.28 I 이유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시장 향한 `첫걸음`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의 바이오 제약 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워싱턴 D.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1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CMO(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 사업을 위한 단독부스를 설치했다. 다국적 제약회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반시설과 기술에 대해 알리기 시작한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신약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별 바이오 플랜트 계획을 세웠다. 1단계로 3300억원을 투자해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바이오 제약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12년 말까지는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2013년 상반기부터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삼성 "2020년에 바이오 매출 2조원 넘을 것")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콘퍼런스 참가는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CMO 사업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의 안정화를 이루고 한국 바이오 제약 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 美 ITC에 애플 특허침해 제소·수입금지 요청☞삼성전자 "집 전화도 `스마트`하게 쓰세요"☞삼성전자, 북유럽에 한국美 알린다
2011.06.30 I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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