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38건

英,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 구축…'승인되면 곧바로'
  • 英,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 구축…'승인되면 곧바로'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하는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바로 접종을 개시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20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에 따르면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수십 곳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디언은 각 지역의 콘퍼런스센터 등이 접종센터로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예를 들어 잉글랜드 중부 더비는 더비 아레나를 백신접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제안했다. 이는 현재 규제당국 승인에 가장 앞서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섭씨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지역병원 등에 모두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구비하기 어려운 만큼 대형 센터를 구축해 대규모 인원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및 주차공간, 대중교통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도 콘퍼런스센터 등이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1560곳의 지역병원(GP)에서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NHS는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3만∼4만명의 인력을 모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이날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기 위해 NHS가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초저온 냉동고 등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1인 2000만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인 4000만개의 백신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로부터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500만개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2020.11.20 I 김호준 기자
KOTRA, 19일 ‘바이오헬스월드와이드온라인’ 개막
  • KOTRA, 19일 ‘바이오헬스월드와이드온라인’ 개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OTRA가 19일 국제 온라인 전시회 ‘바이오헬스월드와이드온라인(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이하 바이오헬스전시회)’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와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바이오헬스전시회는 K-방역 해외홍보·마케팅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을 조망한다.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방역 등 바이오헬스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다. 바이오헬스전시회는 앞으로 온라인으로만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오헬스월드와이드온라인(Bio Health Worldwide Online 2020)’ 전시회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KOTRA)특히 수준 높은 전시회 운영을 위해 글로벌 전시기업과 손을 잡았다. 공동주관사 인포마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연간 550개 국제전시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 기업이다. KOTRA는 인포마와 협업해 국제 온라인 전시회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헬스전시회는 2D 사진과 설명글로만 구성된 기족 전시회와 달리 3D 콘텐츠·동영상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전시회의 장점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 500개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폐막일인 30일까지 해외바이어 650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콘퍼런스, 투자유치 홍보, 웹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K-방역관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관련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K-방역관, 바이오·제약관, 의료기기관, 헬스케어서비스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가상전시관에는 3D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첨단 온라인 전시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우리 기업뿐 아니라 해외바이어가 불편없이 전시회에 참관하도록 불필요한 그래픽을 과감히 제거하고 쉽게 제품을 탐색할 수 있게 용이성도 높였다.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 글로벌 시장동향과 업계의 대응방향을 살핀다. 19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연사 22명이 강연에 나선다.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홍보(IR)·웹세미나관도 마련됐다. 19일 시작된 온라인 데모데이에는 해외 투자가를 찾는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해외 투자가 대상 온라인 피칭을 수행한 다음 화상상담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이날 열린 개막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실비 브리앙 WHO 전염병위기대응국장이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동향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지만 이번 온라인 전시회에서 보듯이 해외마케팅 방식의 획기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바이오헬스전시회는 서울·경기·강원 등 지자체, 보건산업진흥원 등 바이오헬스 분야 협회·단체와 국가적 협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내실을 다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0.10.19 I 김영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역화페, 藥이냐 毒이냐-상가 월세 9개월 밀려도 못 내보낸다-머스크, 신기술없이 ‘반값 전기차’ 공언…시장은 시큰둥△줌인&-BTS 뒤이은 BSJ…토종 골프용품 우수성 알릴 것-한·일 정상 오늘 전화회담…스가, 납북자 문제 해결 요청할 듯△추석이 두려운 중소기업-3곳 중 2곳 “명절 상여금 언감생심…회사 운영할 돈도 말라버렸다”-대규모 실업 우려…고용유지지원금 특례 연장해야-정책자금 공급·만기연장 등 ‘총 85조 6000억’ 긴급 수혈△지역화폐 실효성 논란-“전통시장에 젊은이들 부쩍 늘어…지역경제 살리고 소상공인에 도움”-“고용효과 미미…지역장벽 높아지는 부작용만”-진화하는 지역화폐…현금깡 힘들어지고 온라인몰서도 결제 가능△기대 밑돈 ‘테슬라 베터리데이’-머스크 ‘반값 배터리’ 의지 드러냈지만…“K배터리 위협할 신기술 없어”-“한달 내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일 것” 테슬라 공언에도 자동차업계 의구심-소문만 요란했던 ‘배터리데이’…2차전지株 상승 잔치 끝△정치-비대면 회의·표결 하루빨리 도입…국회법 개정해 ‘비상플랜’ 만들어야-안철수 “야권 연대 시기상조…이대론 서울시장 선거도 힘들어”-라이벌 이재명 평가에 말 아낀 이낙연…“깊게 연구 안해”-文대통령 승부수 ‘종전선언’…외교력 또 시험대-‘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경제-대기업 3년만에 ‘원샷법’ 적용…삼성디스플레이 LCD→QD 전환 속도-기업, 근로자 1명에 月534만원 쓴다-동유럽으로 무대 넓힌 한수원, 원전 건설 넘어 정비·해체 모색△금융-상장 공식선언한 카뱅…시총 39조 ‘공룡’ 나오나-한산한 은행…4시간 동안 7명 문의“-차기 수협은행장 공모 돌입…이동빈 연임할까△산업&기업-13배 빠른 SSD…삼성 반도체 초격차 가속 페달-손경식 “기업규제 3법 수정해달라”-서빙서 보행보조까지 척척…로봇 키우는 삼성·LG전자-하언태 현대차 사장 “임금동결 최선 선택…노사 함께 위기 넘자”△사업·소비자생활-이마트 ‘홈추족’ 겨냥…전, 직접 부쳐 판다-카카오프렌즈 소형 전자제품 ‘이상한 AS정책’-가성비 끝판왕 ‘갤럭시S20 FE’ 공개…아이폰12와 승부-SD바이오센서 ‘신속 항원 진단키트, 세계 첫 WHO 긴급사용 승인△식품박물관 시즌 4 청정원 순창고추장-세계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순창고추장!…‘K소스’의 대명사 되다-숨쉬는 발효숙성으로 맛깔나는 고추장 완성△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적 신약 플랫폼 확보 여부가…‘K바이오’ 성패 가른다-“신약 플랫폼 기술, 감염병 이길 강력한 무기 될 것”“신약이 AI 만나면…후보물질 찾는 시간 단축”△게임, TV속으로-“게임 마니아 잡아라”…고화질 ‘삼성 QLED TV’가 나가신다-“레이싱 게임 차량 급격한 움직임에도 화면 끊김 없어…몰입도 최고”-게임덕에…주춤하던 8K TV 회복 조짐△증권&마켓-‘회사 분할’ 상장사 1년새 50% 껑충…왜-SCI평가정보 새 주인, 금융플랫폼 토스 유력-대주주 요건 하향에…“세금 회피 매물 10조 쏟아질 듯”△부동산-원베일리·둔촌주공 10월 분양도 물 건너가-“법으로 임대인 희생 강요하나” 발끈-비대면 거래 도입땐 중개사 다 죽는다“-반포주공 재건축 부담금 ‘가구당 4억200만원’…역대 최고△문화-직원 월급 주려…‘마통’에 기대는 기획사들-이상 띄우기 프로젝트…60년 덕질의 끝판왕“△스포츠-‘방학 마친’ 박현경, 상금왕 굳히기 시동-18세 김주형 PGA 첫 톱10 도전-‘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증가세-류현진-김광현 25일 동반 등판-18홀 스크린골프 단독 7900원…골퍼 위한 ‘1만원의 행복’△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마음’…나눔·희망 안고 달렸다-“거리두기에 마스크 쓰고 주로 야간에 참가”-“아이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이죠”△피플-세계가 주목한 정은경·봉준호…韓위상 높였다-38년간 입었던 군복 벗은 박한기 “하루하루가 가슴벅찬 나날” 소회-조해현·이상우·나상조씨 7·8·9월 ‘기능한국인’-“인연이 더 소중해진 시기…관객과 만남 기다려져”-국세청, 조세연과 손잡고 납세서비스 개선△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공포-[생생확대경]희생양 찾는 ‘수입차 결함’ 수사△전국-강남 발전, 서울시민이 함께 이뤄낸 결과…개발이익 균형 배분해야-7호선 포천구간 ‘지하화’ 사실상 확정-‘관광객 온다’…강원·제주, 방역 사활△사회-“컴퓨터할 줄 모르니 나올 수밖에”…비대면 권고에도 전통시장 북적-신규확진자 다시 100명대…‘추석 거리두기’ 강화되나-법무부, 집단소송 全분야로 확대…경제계 “기업의견 청취절차 필요”-‘디지털교도소’ 1대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패트 충돌’ 與의원들 “공소사실 모두 부인”
2020.09.23 I 하지나 기자
"신약개발, 플랫폼 만나면 광범위한 시장확대 "
  • "신약개발, 플랫폼 만나면 광범위한 시장확대 "
  •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플랫폼, 셀리백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교체해주면 새 제품(각종 암의 치료제)으로 개발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장 확대와 경쟁자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개발을 운 좋은 발견과 예술의 영역에서 예측과 과학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면역항암제 분야의 대표적 플랫폼 기업 셀리드와 인공지능(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대표기업 스탠다임은 플랫폼 기술이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셀리드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을 만드는 기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면역항암제 그 중에서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분류된다.셀리드는 창업자인 강창율 대표가 독자 개발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면역세포 일종인 B세포 및 단구세포를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백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암 작용을 하는 적응면역계(후천면역)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강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다양해지고 약물에 저항성이 생겨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셀리백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모든 면역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를 고르게 치료한다”고 강조했다.셀리드는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이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백신으로 전달체로는 영장류(침팬지)에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다음달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1~2주 내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의 미래상도 제시됐다.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 창업자는 “신약 개발은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고 실패 사례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의 정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으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개발을 예술의 영역에서 예측과 과학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인공지능 툴을 통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광범위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송 공동창업자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치에 대해 “독립적인 기술과 가치로 인정받아 다른 플랫폼들과 가치 사슬을 이루고 있다”며 “플랫폼을 더욱 플랫폼답게 해 다른 플랫폼들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임은 이런 기반기술을 통해 항암과 비알콜성지방간(NASH), 파킨슨병 등에 대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갖고 있다.그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연구인력을 대체가 아니라 보완할 것이라고 봤다. 송 공동창업자는 “인공지능이 만능툴이 아니다”며 “AI 알고리즘은 의화학자(연구인력)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존 연구인력이 도달할 수 없는 미개발의 화학적 가능성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스탠다임 "신약개발, AI 플랫폼 활용하면 운좋은 발견→예측과 과학으로 전환"
  • 스탠다임 "신약개발, AI 플랫폼 활용하면 운좋은 발견→예측과 과학으로 전환"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개발을 운 좋은 발견과 예술의 영역에서 예측과 과학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는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개발은 (그간)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고 실패 사례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의 정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으로 여겨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콘퍼런스는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AI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인공지능 툴을 통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광범위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지만 실험실이 없다. 대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신약 후보군을 생성하고 선별해 최종 후보물질을 찾는다. 송 공동창업자는 “AI 플랫폼이 구체적으로 하는 5가지 영역은 신규 후보물질 발견, 후보군 선별, 신규 디자인, 의약품 최적화, 전임상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다임 플랫폼 기술은 크게 4가지의 하위 기술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약물을 재창출하는 ‘스탠다임 인사이트’, 질환에서 표적(target)을 창출하는 ‘스탠다임 애스크’, 표적에서 유효물질(hit)을 창출하는 ‘스탠다임 퍼스트’, 유효물질에서 선도(lead)나 후보(candidate) 물질을 창출하는 ‘스탠다임 베스트’ 등이 4가지 하위 기술이다. 신약 후보물질은 개발 단계에 따라 유효(hit), 선도(lead), 후보(candidate) 물질로 세분화하며 앞 단계일수록 개발 초기의 물질이다. 스탠다임은 이런 기반기술을 통해 항암과 비알콜성지방간(NASH), 파킨슨병 등에 대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갖고 있다.그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의 가치에 대해 “독립적인 기술과 가치로 인정받아 다른 플랫폼들과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이루고 있다”며 “플랫폼을 더욱 플랫폼답게 해 다른 플랫폼들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성공하기 쉬운 것은 아니라고 했다. 기술과 생물학 등 전통적인 바이오의학 관련 양쪽에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데다 많은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빅데이터라고 얘기는 많이 되고 있지만 실제로 높은 수준의 데이터가 부족한 점도 장애요인이다.송 공동창업자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이 연구인력을 대체가 아니라 보완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인공지능이 만능툴이 아니다”며 “AI 알고리즘은 의화학자(연구인력)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존 연구인력이 도달할 수 없는 미개발의 화학적 가능성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플랫폼, 셀리백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교체해주면 새제품(각종 암의 치료제)으로 개발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장 확대와 경쟁자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셀리드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을 만드는 기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면역항암제 그 중에서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분류된다. 여기서 백신이란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질환에 대한 예행연습을 통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다만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 백신이란 이름을 쓴다.셀리드는 창업자인 강창율 대표가 독자 개발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면역세포 일종인 B세포 및 단구세포를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백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암 작용을 하는 적응면역계(후천면역)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강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다양해지고 약물에 저항성이 생겨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셀리백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모든 면역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를 고르게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셀리백스는 적응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화하고 암항원 특이적 항체 생산을 강력히 유도함과 동시에 선천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자연살해세포와 자연살해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반응을 일으킨다.셀리백스는 특히 자가세포를 활용하지만 생산공정 관점에서 보면 하루만에 제조가 가능해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경쟁 제품군이라 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백신의 경우 7~10일, 카티(CAR-T) 등 T세포 치료제의 경우 14~28일의 제조일이 걸린다. 강 대표는 “경제적인 측면의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 관점에서 환자의 안도감을 크게 하고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셀리드는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BVAC-C로 현재 임상 2a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백신으로 전달체로는 영장류(침팬지)에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은 동물실험 결과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다음달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1~2주 내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상에 진입한 뒤에는 1/2a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2b상 단계에 2021년 상반기 내 진입하고 2b상 대상자 투여로 초기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증하면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가치창출 극대화 가능"
  • "신약 플랫폼도 차별화해야 가치창출 극대화 가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은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는 혁신적 신약 플랫폼이다. 신약 플랫폼은 성공적 바이오텍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하는 쐐기돌 역할을 하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할 치료제 영역을 명확하게 규정해준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플랫폼 개발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으로 손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대표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이대표는 그가 판단하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그가 꼽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보유한 알테오젠(196170), 약물 항체 결합 플랫폼 기술 ‘콘쥬올’ 개발기업으로 잘 알려진 레코캠바이오사이언스,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랩스커버리’를 확보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 등이다.이대표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기사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8년,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마치려면 또 7년이 더 든다”면서 “여기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도 지난 2003년 8억200만달러에서 지금은 25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이날 글로벌하게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표 업체들도 소개했다. 그는 시에틀 제네틱스, 젠코, 모포시스, 리제네론, 이뮤노노메딕스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신약 플랫폼을 활용,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신약개발을 통해 막강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성공하는 바이오텍의 필수조건은 신약 플랫폼 확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성공하는 바이오텍은 과학적 전문성,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적 역량, 수익창출, 혁신적 신약 플랫폼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는 혁신적 신약 플랫폼이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 플랫폼 개발 노하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첫 연사로 나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보 여부가 바이오텍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신약 플랫폼의 의미와 중요성, 전망 그리고 개발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국내 대표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사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 대표적 신약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탄탄히 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약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서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기업가치 창출에 제대로 된 효과를 낼수 있다”면서 “특히 기술적으로 신약 플랫폼을 차별화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이 기사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이뤄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8년, 임상1상부터 3상까지 마치려면 또 7년이 더 든다”면서 “여기에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도 지난 2003년 8억200만달러에서 지금은 25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신약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신약개발에 나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미 일동제약을 비롯해 큐베스트바이오, 서울아산병원, K바이오헬스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이대표 뒤를 이어 연사로 나선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엠디뮨은 ‘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바이오벤처다.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만 타겟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는 효과가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엠디뮨은 암세포에 대해 특정적인 지향성을 갖는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베지클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에 항암 치료제를 결합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80-150nm)의 정보 전달체이며 소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에 맞설 비장의 카드"
  • "신약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에 맞설 비장의 카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K-방역은 세계적인 모범으로 인정을 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식약처는 K-방역의 성과로 국제 신뢰도가 높아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여 지원하겠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신규 엠디뮨 대표,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 방인권 기자이데일리가 23일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처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트렌드에 따른 신개념 의료제품에 대응하기 위하여 허가·심사의 종합적인 검토하에 정책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차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17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등 백신·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KG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리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잠재력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을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뜻한다. 확장성을 갖춘 제대로된 신약 플랫폼 하나는 글로벌 제약사의 전체 파이프라인과 맞먹을 만큼 막대한 가치를 발휘할수 있어 글로벌 제약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표, 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 배신규 엠디뮨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공동창업자등이 나서 각사의 신약 플랫폼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신약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하는 원천기술로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이 기술이전 성과와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갈 수 있는 동력원이 될 것이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에 인류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유망 산업에서 나아가,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보건안보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는 신종 감염병 출현과 가속화되는 고령화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언론의 애정어린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너도나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백신 개발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이다”면서 “모더나는 mRNA라는 ‘신약 플랫폼’을 앞세웠기 때문에 빠르게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대표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빅파마에 비해 규모 면에서 열세인 K바이오에는 신약 플랫폼 기술이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약 플랫폼 기술로 K바이오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대표 기업들의 성공 케이스를 분석, 공유해 제약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신약 플랫폼은 외부와 협업해야 확장성 극대화 가능"
  • "신약 플랫폼은 외부와 협업해야 확장성 극대화 가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보유하고 있는 신약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신약 개발에 나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 이미 일동제약을 비롯해 큐베스트바이오, 서울아산병원, K바이오헬스 등과 신약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는 신약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배대표는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이용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치료제 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대표적인 PIDO (Platform Inside Development Outside)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게 회사의 주요 성장전략이라고 소개했다.‘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만 타겟해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치료제는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 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는 효과가 있어 ‘드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예컨대 강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 세포에만 전달하면 되는데 지금은 정상세포까지 도달,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하다”면서 “바이오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정상 세포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고 암세포만 도달해 암을 부작용없이 치료할수 있다”고 설명했다.엠디뮨은 암세포에 대해 특정적인 지향성을 갖는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베지클에서 분비하는 엑소좀에 항암 치료제를 결합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80-150nm)의 정보 전달체이며 소량으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기술특허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배대표는 “바이오 드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제를 결합할수 있어 확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면서 “예컨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물론 유방암, 폐암, 췌장암, 비소세포암, 대장암, 위암 등 거의 대부분 암에 대한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회사가 바이오드론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확보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뇌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침샘 질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앞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엑소좀 치료제는 무엇보다 피부에 바르거나 흡입해 치료를 할수 있고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3 I 류성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알림]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23일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업체들의 수장들이 대거 연사로 나섭니다.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신약 플랫폼은 국내 제약업계를 한단계 도약시킬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이상훈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 플랫폼 ‘셀리백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리드(299660)의 강창율 대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드론’으로 관심받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과 성공비결등을 소개합니다. 특이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하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기업인 스탠다임의 송상옥 공동창업자가 나와 AI가 신약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혜안을 공유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니 누구나 관람할수 있습니다(행사 당일 유튜브에서 ‘이데일리’로 검색). 신약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9월23일(수) 14:00~17:0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21)
2020.09.20 I 류성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 4주) 비비씨·박셀바이오·비나텍·원방테크 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비비씨와 박셀바이오, 비나텍, 원방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1일 상장하는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모(Tapered bristel) 제조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464.19대 1을 기록했다.이어 22일 상장하는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96.44대 1을 기록했으며 23일 상장 예정인 비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1386.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클린룸과 드라이룸 공조설비 설계·제작·시공 업체인 원방테크는 청약경쟁률 348.11대 1을 기록했으며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다.다음은 이번 주(9월 21~25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9월 21일(월)△비비씨 상장- 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칫솔 테이퍼모 제조 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 462.19대 1을 기록- 공모가는 3만7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24만주△투비소프트(079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1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6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매그넘비이비코리아로 발행 후 최대주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4%에 달하는 신주 총 617만284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9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로브이며 발행 후 최대주주.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2.2%에 달하는 신주 총 1636만30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미정◇ 9월 22일(화)△박셀바이오 상장-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 96.44대 1을 기록- 공모가는 3만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3만~3만5000원의 최하단- 총 공모주식수는 98만5160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9만7032주.△크루셜텍(114120), 주주우선 공모 증자 신주 상장- 주주우선공모증자 신주 10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21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21억5000만원△경동도시가스(267290), 기업설명을 위한 온라인기업 설명회 진행△CJ제일제당(097950)·BGF(027410)·현대자동차(005380)·BGF리테일(282330), ‘2020 Korea Conference’서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펄어비스(26375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오스템(0315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4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3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바디프렌드.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69%에 달하는 200만주를 발행△한창(00511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납입일- 지난 7월 26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21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1.98%에 달하는 3200만주를 발행◇ 9월 23일(수)△비나텍 상장-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1386.85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 -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2만7000~3만2000원을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2만주.△한국유니온제약(080720), 실권주 일반공모 신주 상장-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2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만1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202억원△셀리드(299660),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서 온라인기업 설명회 진행△고영(098460), 경영실적 및 질의응답 온라인 미팅 진행△현대차(00538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롯데쇼핑(023530), 기업설명을 위한 컨퍼런스콜 진행△핸즈코퍼레이션(143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14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시드그린 사모투자합자회사-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74%에 달하는 상환전환우선주 147만4201주를 발행- 전환 청구기간은 내년 9월 24일에서 오는 2025년 8월24일까지△한국특수형강(0072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3일 28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5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매직홀딩스 외 다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4.56%에 달하는 신주 총 2088만8986주를 발행△해덕파워웨이(1022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9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로브-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0.56%에 달하는 신주 총 2088만8986주를 발행◇ 9월 24일(목)△원방테크 상장- 클린룸과 드라이룸 공조설비 설계·제작·시공 기업으로 청약경쟁률 348.11대 1을 기록- 공모가는 5만43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4만3000~5만43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28만2716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25만6550주.△크리스탈(083790), 국내외 기관 투자자 컨퍼런스콜 통한 IR 진행△티움바이오(321550), 기업설명 위한 온라인 IR 진행△CJ제일제당(097950), ‘MS Virtual Asia Pacific Conference’ 참석△바이온(032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7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26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박재충 씨-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34%에 달하는 신주 총 79만3650주를 발행△청호컴넷(0126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7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우림개발-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6.2%에 달하는 신주 총 400만주를 발행△비비안(0020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4일 4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305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4.64%에 달하는 신주 총 1300만주를 발행◇ 9월 25일(금)△국보(0011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0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파빌리온 케이비 PEF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3.79%에 달하는 신주 5074만6268주를 발행△폴루스바이오팜(0076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4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폴루스홀딩스 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8.14%에 달하는 신주 3521만1266주를 발행△마니커(02774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2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34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019276595-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5.24%에 달하는 신주 4000만주를 발행
2020.09.20 I 유준하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글로벌 제약업계 화두...'신약 플랫폼'의 정수 보여준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23일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업체들의 수장들이 대거 연사로 나섭니다.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신약 플랫폼은 국내 제약업계를 한단계 도약시킬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이상훈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 플랫폼 ‘셀리백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리드(299660)의 강창율 대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 드론’으로 관심받는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신약 플랫폼의 중요성과 성공비결등을 소개합니다. 특이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하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원조기업인 스탠다임의 송상옥 공동창업자가 나와 AI가 신약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는 혜안을 공유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니 누구나 관람할수 있습니다(행사 당일 유튜브에서 ‘이데일리’로 검색). 신약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9월23일(수) 오후 14:00~17:0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
2020.09.15 I 류성 기자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재계에서는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기소 강행이 삼성 경영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재계 전체의 사기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성의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우려도재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로 오랜 기간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삼성의 주력사업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심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급부상 등의 영향으로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로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에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며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행보에도 발목이 잡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도 포기했다.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 교수는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전 세계적인 삼성의 기업 이미지도 추락이 우려된다”며 “또 세계 각국의 우리나라 기업 자유도와 신뢰도, 투명성 등 평가 등에서 점수를 깎아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자본시장법과 외감법이 관련돼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회계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법리스크로 범국가 미래산업 육성 차질 가능성삼성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자 이미지 타격에 더해 향후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삼성은 2017년 하만 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M&A를 실행한 적이 없다. 수사의 직접적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도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바이오산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삼성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심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에 악재”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야 할 재계의 사기도 꺾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2020.09.01 I 신민준 기자
GC녹십자 vs 셀트리온…불붙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GC녹십자 vs 셀트리온…불붙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늦어도 올해 7월 말까지는 실제 환자에게 투여하도록 개발을 마치겠다.” [셀트리온(068270)]“세계 첫 번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내놓겠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GC5131A’가 올해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다.” [GC녹십자(006280)]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기업 녹십자와 셀트리온 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로, 녹십자는 혈장 치료제로 각자 승부수를 던졌다. 또한 셀트리온은 ‘치료용 단일클론항체 비(非)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정부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하고 있는 데 반해 녹십자는 독자 개발하고 있어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먼저 포문을 연 쪽은 셀트리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빠르면 오는 7월 중순까지 투약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공언했다. 뒤이어 이달 2일 하반기라고만 발표한 녹십자의 경우 허은철 사장은 구체적인 시점까지는 공개를 안 하고 있으나 최대한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측과 속도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을 감안하면 세계 최초 성공에 따른 제약시장 선점 영향력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게다가 바이오산업 변방이라 불리며 신약 개발 능력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나 미국 암학회(AACR) 등 국제 세미나 또는 글로벌 학회에 열심히 참여해 열정적으로 홍보해야 겨우 판로 하나 개척하는 국내 제약사 사정을 고려하면, 단숨에 존슨 앤 존슨·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길리어드 사이언스와 같은 다국적 골리앗 사(社) 반열에 오르는 신데렐라 효과는 광고 가치를 매길 수 없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이후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셀트리온)◇ 최적 항체 선별작업 진행…2주 내 완료 예정혈장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는 같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다른 약이다. 일단 혈장 안에 항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혈장 치료제가 항체 치료제보다 넓은 개념이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라는 특정 바이러스 하나에만 항원·항체 반응을 하는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일클론 항체를 찾기 위한 최적의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이 필수다.지난 2일부터 셀트리온은 질본과 협력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력 검증기법을 추진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작업을 마치는 데까지는 약 2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 다음 단계는 세포주 개발인데 당초 예정일인 다음달 1일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서 회장은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유럽 등 전 세계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고자 여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반면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농축해 만든다. 단일 항체를 찾는 대신 완치자의 혈장 안에 수많은 항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반응하는 항체가 들어있기만 하면 치료제가 되는 방식이다.GC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GC5131A’ 임상 임박…대형병원과 일정 논의쉽게 설명해서 항체 치료제는 바다낚시를 나간 낚시꾼이 예컨대 참돔이란 특정 어종을 낚기 위해 참돔이 좋아하는 미끼를 바늘에 끼워 낚는 법이다. 참돔이 좋아하는 미끼가 어떤 건지 찾으려면 수없이 미끼를 바꿔가며 낚시 대를 바다에 던지는 ‘후보군 추리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혈장 치료제는 참돔을 낚기 위해 미끼를 쓸 일 없이 곧바로 저인망 그물을 던져 바다 밑바닥부터 훑어 올리는 방법이다. 그물 안에 걸려든 수많은 고기 가운데 참돔 한 마리 걸리면 끝난다.때문에 녹십자가 우선 공급할 것이란 시각이 일부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만든 고(高)면역 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다케다(Takeda), 그리폴스(Grifols) 등 세계 1·2등을 다투는 혈액제제 회사들이 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녹십자와 같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도 연내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허 사장은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며 “치료제가 가장 시급한 중증환자 치료와 일선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예방(수동면역을 통한) 목적으로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 착수를 위한 대형 병원 및 정부·당국과 관련 일정을 논의 중이다.셀트리온은 질본과의 중화능력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외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녹십자 역시 임상을 개시하게 되면 주요 단계별 진전 내용을 실시간 알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로 같은 듯 또 다른 노선을 따르고 있는 녹십자-셀트리온 양사 중 누가 먼저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지 관전 포인트다.
2020.04.04 I 박일경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3社’ 합병안, 올해 3~4분기 구체화”
  • 서정진 “‘셀트리온 3社’ 합병안, 올해 3~4분기 구체화”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셀트리온그룹과 메디톡스(086900) 두 회사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나란히 개최하면서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모았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웹캐스팅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속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정기주총에 앞서 이미 두 차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4개월 뒤인 오는 7월 중으로 개발 완료하겠다`고 밝힌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서 회장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셀트리온 주주총회장과 전화를 연결해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3사(社)`의 합병 방안이 올해 하반기 구체화할 전망임을 내비쳤다.서 회장은 “올해 3~4분기 주주들에게 3개사에 대한 합병 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도중 질의응답을 통해 “‘주주들이 원한다’는 조건 아래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이어 주총에서도 3개사 합병 방법에 관한 법적 검토를 언급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주총을 웹캐스팅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초 시도로 주주 본인 확인을 거쳐 셀트리온 주총 라이브 중계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들이 실시간으로 주총장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아울러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중국 진출 계획 역시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Wuhan)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신설과 관련, 서 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지겠지만 공장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알렸다.서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연구소와 공장에 대한 설계단계에 있어 임·직원들이 올해 가을철까지는 중국을 방문할 일이 없다”면서 “우한 지역이 코로나19로 피해가 커 중국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복구에 투자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을 보면 좋은 파트너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가져갈 투자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서 회장은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제3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메디톡스 빌딩. (사진=메디톡스)같은 날 충북 청주시 오송공장에서 정기주총을 연 메디톡스는 정현호 현(現) 대표이사를 재신임했다. 정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주주들은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사내이사 정현호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원액 성분과 약효 실험 결과를 조작해 국가 출하 승인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청주지검은 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26일로 예정됐던 청주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연기된 상태다.
2020.03.27 I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유한양행·종근당,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 참가
  • 셀트리온·유한양행·종근당,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 참가
  •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0개사가 2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중남미, CIS,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29개국 50개사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KOTRA(사장 권평오)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와 연계해 KOTRA가 인천광역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공동 주최한 행사다.송도국제도시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최대 수준인 연 56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얀센백신, 머크 등 50여개의 국내외 유명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입주해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이 많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자연스레 바이오산업 분야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다.‘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는 모두 50개사로 중남미, CIS,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29개국에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코트라 관계자는 “의약품 수출은 등록, 인·허가 등 절차가 복잡하므로 유력한 현지 유통사를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각국 정부·병원 의약품 조달업체, 대형 제약사, 의약품 유통기업 등 다수 바이어가 국내 제약사와 함께 의약품 수입, 기술제휴, 합작생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몽골 기업 ‘모노스 파르마(Monos Pharma)’는 “한국 의약품은 몽골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다”며 “마취, 진통제, 암 질환 관련 의약품 수입 뿐 아니라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한국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바이어 ‘엘티메드(LTMed)’는 “한국은 오리지널 약품 뿐 아니라 복제약 생산도 선도하고 있다”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의약품을 우선 수입한 후 장기적으로 합작생산이 가능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싶다”고 언급했다.이날 상담회 현장에서는 의약품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도 나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베트남 의약품 유통업체 B사와 160만 달러 규모의 과민성 방광 증상치료제 및 만성기관지염 치료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비뇨기과·피부과 전문의약품 및 줄기세포 추출 키트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B사는 “한국 의약품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 인기가 매우 많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또한 신풍제약은 우즈베키스탄 N사와 유착방지제 및 고점도 관절주사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콜롬비아 P사와는 135만 달러어치 유착방지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권평오 KOTRA 사장은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KOTRA도 우리 바이오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9.08.20 I 김성곤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오픈 이노베이션이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룔 3배 높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헬스케어, 농업, 유통 등 연관 산업의 업체들을 인수해 사업영역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업 인수 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3일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행사 강연에 나선 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전 중기청장)는 제약바이오 기업간 인수·합병(M&A) 뿐 아니라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실제 글로벌 제약사간 메가딜을 분석한 결과 평균 거래액은 제약·바이오 기업 간 M&A는 3억 4854만 달러, 이종산업간 M&A는 1억 8126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특히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 1438건, 거래금액은 3396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제약바이오 M&A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한 교수는 최근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다른 업체와 손을 잡고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 제약회사를 분석한 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폐쇄형보다 신약개발 성공률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신약 중 83%가 아웃소싱과 라이센싱형에 해당됐다”고 소개했다.한 교수는 이어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R&D 투자대비 제품의 수명주기가 단축되는 추세여서 M&A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했 다.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서비스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아마존 사례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제약바이오 시장 진입에 대한 대응전략을 국내기업들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정화 한양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2019.07.03 I 류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