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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 넘은' 노사연 "다시 태어난다면 황진이 되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노사연을 과몰입시킨 조선 최고 기생 황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1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3회는 지난주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조선판 환불원정대: 센 언니’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누군가의 어머니, 누이로 불렸던 신사임당, 허난설헌은 지난 방송을 통해 예술가, 시인으로 재발견, 재평가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방송 후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그들에 이어 ‘조선판 환불원정대’ 마지막 멤버가 소개된다. 당대 내로라하는 사내들을 쥐락펴락한 ‘찐’ 센 언니 황진이다. 천민 신분의 기생 황진이는 방탕한 사대부들의 이중성을 조롱하며 조선 팔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고.특히 당대 최고의 군자, 왕족, 심지어 수도승까지 무너뜨린 황진이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밀당(밀고 당기는)’ 스토리로 ‘선녀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황진이의 환심을 사려는 남자들과 그들을 뛰어넘는 황진이의 치명적 밀당 기술에 ‘선녀들’도 함께 애간장을 태울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그 중에서도 노사연은 황진이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한다. 남자들을 하나씩 무릎 꿇리는 황진이의 무용담(?)이 이어졌고, 노사연은 황진이에 빙의 된 리액션을 펼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에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은 “누나 오늘 가장 즐거워 보인다”고 말해, 일일 황진이가 된 노사연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그런가 하면 노사연은 절세미인 황진이의 기록을 살펴보던 중 “나하고 뭐가 다른가?” 기습 질문을 해 ‘선녀들’을 시험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고. ‘다시 태어난다면 황진이!’를 외치게끔 만든, 노사연을 과몰입시킨 황진이의 이야기는 15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히든싱어6' 왕중왕전 승자는… 비 편 우승자 김현우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의 ‘킹 오브 히든싱어’는 ‘월드스타’ 비 편 우승자인 김현우로 결정됐다. (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화면)왕중왕전 무대에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로 관객 전원을 기립시킨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5점으로 1위를 달리던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을 총점에서 제치며 짜릿한 뒤집기를 맛봤다.1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서는 1회에 출격한 5명에 이어 남은 ‘모창 신(神)’ 7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295점을 받은 편해준이 독주하는 가운데, 그를 앞서는 ‘모창 신’이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히든싱어6’의 시작을 장식했던 ‘중국집 김연자’ 안이숙이었다.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선곡한 안이숙의 무대에는 다른 모창능력자 3명까지 출동해, 역대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남편의 암이 전이돼서 왕중왕전에 못 나올 뻔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인 안이숙은 2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일곱 번째 ‘모창 신’으로는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나섰다. 흑발로 변신한 이수빈은 화사가 직접 준 ‘마리아’ 뮤직비디오 속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 화사의 특징인 점까지 찍고 등장해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였고, 269점을 기록했다.여덟 번째 무대는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의 ‘짠짜라’였다. 장윤정에게 직접 댄스 코칭까지 받은 현역 트로트 가수 김다나의 노래에 판정단 백지영은 “10년 이상 얼마나 이 곡을 많이 불렀는지가 보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프로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김다나는 281점을 얻었다.아홉 번째로는 설운도 모창능력자 한상귀의 라이벌로 지목된 ‘10미터 진성’ 김완준이 나섰다.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그는 “설운도 편 한상귀는 준우승이지만 나는 우승자다. 우승자의 자존심이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283점을 받아 앞서 277점을 얻은 한상귀를 추월하며 ‘기쁨의 점프’를 연발했다.열 번째 무대에서 ‘모창 신’들 사이에 가장 무서운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비 편 우승자 ‘일희일 비’ 김현우가 등장했다. 원조가수 비에게 “최대의 라이벌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야. 그 분을 조심하면 돼”라는 응원을 듣고 온 김현우는 ‘널 붙잡을 노래’로 완벽한 안무와 고음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코로나19로 때문에 입대가 다소 미뤄져서, 왕중왕전에 나올 수 있었다”는 김현우는 편해준보다 단 1점 뒤진 294점을 받았다.이어 열 한 번째 순서로 “오늘만큼은 내가 백지영으로 살겠다”는 명대사를 남긴 ‘100만뷰 백지영’ 정유미가 출격했다. 원조가수 백지영이 직접 골라 준 감성 발라드 ‘잊지 말아요’를 부른 정유미의 노래에 감격한 백지영은 “유미의 노력이 300점 만점이다”라며 환호했다. 정유미는 289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백지영의 기대에 화답했다.마지막 12번째 순서로는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가 등장했다. ‘평범한 직장인’ 조준호는 영화 ‘미스터 주’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는 호랑이 역할로 김종국 모창 실력을 인증받은 화제인물이었다. 김종국에게 직접 ‘모창 꿀팁’을 전수받은 그는 가장 자신있는 노래 ‘한 남자’로 273점을 얻었다.이후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와 1700점 만점인 히든 판정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왕중왕전 코너 속 코너’로 주목받은 설운도vs진성의 ‘트로트 대전’에서는 진성 편 우승자 김완준이 9위에 올라 10위를 한 설운도 편 모창능력자 한상귀를 꺾고는 “드디어 이겼어요”라며 환호했다. 차례로 순위가 발표되고, TOP3로 모두 원조가수를 꺾은 모창능력자들인 김현우 편해준 정유미가 남았다.이 중 “백지영 언니가 순위가 연연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한 정유미가 3위로 발표됐고, 긴장감 속에 결정된 최종 1위는 바로 김현우였다.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에 히든 판정단 점수 1629점을 받아, 총 1923점으로 2위 편해준(총점 1896점)을 막판에 따돌렸다. 김현우는 “비 형님이 욕심 내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하셨는데,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비 형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해준 역시 “장범준 형이 여기까지 오는 데 큰 기여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김현우에게 축하를 건넸다. 판정단으로 나선 김완선은 “여러분 모두가 우승자다. 몇 달 동안 너무 고생하셨다”고 모창능력자들 모두를 격려했다.‘킹 오브 히든싱어’ 김현우의 우승을 발표한 MC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이제 더 완벽한 역대급 무대의 시즌 7로 돌아오겠다”는 선언으로 대망의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됐던 ‘히든싱어6’는 이날 왕중왕전 2회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 '선녀들' 원조 센언니 노사연 울컥한 사연…'결혼이 비극'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노사연이 한 인물의 비극적 결혼사에 눈물을 울컥한다. 8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조선판 환불원정대-센 언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정관념의 선을 넘은 조선의 언니들을 찾아간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함께할 특별 게스트로는 원조 ‘센 언니’ 노사연이 출격, ‘선녀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선녀들’은 조선보다 중국, 일본에서 더 이름을 날린 ‘원조 한류 스타’ 역사 속 인물을 만났다고 한다. 바로 허난설헌이다. 허난설헌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이자 천재 여성 시인으로, 남녀 모두가 감탄할 만한, 한계 없는 뛰어난 필력을 자랑했다고 한다.그러나 이러한 허난설헌은 결혼 전후로 180도 달라진 삶을 살며, 27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허난설헌은 자신의 재능을 질투하는 남편과, 보수적인 시댁에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냈다는 전언.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큰 비극이 허난설헌을 덮쳐, ‘선녀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특히 노사연은 ‘원조 센 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꽃사슴’ 같은 눈물을 보이며, 허난설헌의 삶에 깊이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노사연을 울컥하게 한 허난설헌의 비극사는 무엇일까.또 허난설헌은 유언으로 자신의 글을 모두 불태워 달라 부탁을 하기도 했다고. 이에 유언대로 불태워졌지만, 오늘날 전해지는 허난설헌의 글들은 어떻게 되살아난 것인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설민석은 “허난설헌이 이런 사람이었나? 내가 왜 몰랐지? 내가 이래서 몰랐구나. 놀랄 것”이라며 깨알 시청 포인트를 전하며, 허난설헌의 재발견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 '히든싱어6' 장범준, 2R 탈락 충격… "내가 교만했구나" 소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JTBC ‘히든싱어6’ 장범준 편이 12번째 원조가수 장범준의 아무도 예상치 못한 2라운드 탈락과 375대1의 경쟁률을 뚫은 장범준 모창능력자들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은 편해준의 우승으로 ‘레전드’ 회차에 등극했다.(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화면)이날 장범준 편은 모창능력자 경쟁률뿐 아니라 온라인 녹화 동시접속자 수와 투표자 수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장범준을 누르고 우승한 편해준은 4라운드에서 7074표 중 4440표를 얻어, 시즌을 통틀어 역대 우승자 중 최고인 62.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장범준은 “탈락하면 음원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켜, “태어나서 제일 급하게 만든 노래”라는 ‘잠이 오질 않네요’를 발표했다. 이로써 ‘히든싱어6’에서는 5번째 모창능력자 우승자가 탄생, JTBC는 총 상금 1억원 지출을 확정했다.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21세기 통기타 감성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출격, ‘히든싱어’ 최초로 4라운드 미션곡 전곡을 전부 자신이 작사 및 작곡한 노래로 채우며 봄 감성으로 모두를 물들였다. 장범준은 “1라운드만 통과하면 거의 우승할 거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하지만 1라운드 미션곡이자 장범준 최대의 히트곡인 ‘벚꽃 엔딩’에서부터 엄청난 이변이 벌어졌다. ‘아재팬 트리오’ 김수로 박명수 강성진을 비롯해 연예인 판정단 중 누구도 6명 중 1번이었던 장범준을 진짜 장범준으로 지목하지 않았고, 장범준의 ‘측근’인 뮤지션 자이로조차 “6번 아니면 4번”이라고 예상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6번 모창능력자인 ‘솔로 탈출 장범준’ 이재호가 1099표(득표율 28.3%)로 탈락했지만, 장범준은 두 번째로 많은 표인 771표를 얻어 충격에 빠졌다. 통에서 나온 장범준은 “선후배님들...믿었는데...”라며 원망을 보내면서도 모창능력자 이재호의 기타에 사인을 해 주고 즉석 명품 기타 연주를 선사했다. MC 전현무는 “‘히든싱어’ MC 하고 이렇게 소름돋은 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2라운드 미션곡은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로 대히트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였다. 하지만 판정단은 1라운드 때보다 훨씬 더 심한 혼란에 빠졌다. 딘딘과 문세윤만이 “3번이 혼자 톤이 달라서 진짜 장범준 같다”고 예상했다. 3번에서 나온 장범준은 “밖에서 듣기에 제가 어떻죠? ‘슈퍼스타K’ 때가 생각나려고 한다”며 어쩔 줄 몰랐다.그리고 MC 전현무는 “장범준 씨,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라며 원조가수 장범준이 343표 차로 아깝게 2라운드에서 탈락했음을 밝혔다. 온라인 녹화 동시접속자 1만2091명, 투표자 9029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2라운드에서 2614표(득표율 28.95%)로 탈락한 장범준은 “진짜로?”라며 넋이 나갔고, 원조가수를 눌러버린 모창능력자들 역시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범준은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고, 이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며 모창능력자들을 응원했다.장범준이 탈락한 가운데, 3라운드 미션곡으로는 ‘노래방에서’가 제시됐다. 장범준은 “제가 고교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잘 부르면 나한테 호감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마음 담은 제 식의 발라드”라고 설명했고,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통 안으로 들어갔다. 1번에서 나온 장범준은 “내가 교만했구나...”라며 모창능력자들의 말할 때 목소리를 궁금해했다.이어 2번 ‘미대 장범준’ 유민상, 3번 ‘노래방에서 장범준’ 편해준, 4번 ‘골프장 장범준’ 송지훈, 5번 ‘예비신랑 장범준’ 김가람 등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 중 ‘예비신랑 장범준’ 김가람이 “곧 결혼 예정”이라고 밝히자 장범준은 “제가 마스크 쓰고 가서 축가를 해드리고 나오겠다”고 즉석 선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모창능력자들은 “저희들이 이번 회를 레전드로 만들고 싶어서 합숙까지 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을 부르기 시작했고, 노래 중간 예심에서 탈락한 모창능력자들이 합창단으로 깜짝 등장해 감동을 선사했다.두 명이 탈락해야 하는 3라운드에서는 6183표 중 2574표(득표율 41.63%)를 가져간 4번 ‘골프장 장범준’ 송지훈과 1730표(득표율 27.98%)를 가져간 2번 ‘미대 장범준’ 유민상이 아쉽게 무대를 떠났고, 장범준이 가장 적은 324표(득표율 5.24%)를 얻어 뒤늦게(?) 1위를 차지했다.대망의 4라운드 미션곡으로는 버스커버스커 1집의 명곡 ‘여수 밤바다’가 제시됐다. 장범준은 “아르바이트로 해수욕장 캐리커처를 하러 갔는데, 당시 약간 핑크빛 교류가 있던 여자분에게 전화를 걸었던 경험을 가사로 옮긴 것”이라며 “마지막이니 최대한 감정을 담아서 너무 과하지 않게 편안히 부르겠다”고 말했다. 모창능력자 편해준은 “여기까지만 온 것도 너무 좋고, 즐기면서 해보겠다”고, 김가람은 “장범준 님께 부끄럽지 않게 모든 걸 쏟아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마침내 1번에서 편해준, 2번에서 김가람이 정체를 드러내자 판정단은 또 한 번 경악에 휩싸였고, 3번에서 나온 장범준은 “진짜 똑같다. 고생했어요. 정말 깜짝 놀랐네...”라며 모창능력자 두 명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또 “지금까지 ‘여수 밤바다’를 똑같이 부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뭔가 싶었다”며 “이번에는 1등을 못할 것 같은데, 3등 하면 오늘 술 한 잔 하고 자겠습니다”고 말했다.긴장감 속에 발표된 우승자는 바로 시즌 통틀어 역대 우승자 중 최고의 득표율(62.77%, 4440표)을 기록한 ‘노래방에서 장범준’ 편해준이었고, 장범준과 김가람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편해준은 “한우는 장범준 님께 드리고 싶다”고 한사코 한우 선물세트를 장범준에게 선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장범준은 “내가 2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았어도 분명 마지막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내 노래를 나 못지 않게 잘 불러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편해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앵콜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를 부르며 ‘레전드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의 다음 회에는 시즌6의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가 출격한다.
- 제2의 임영웅·송가인 나올까…新트롯오디션 출격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제2의 임영웅, 송가인이 나올까. ‘트롯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론칭하는 신규 트롯 경연 프로그램들이 동시기에 방송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진다.먼저 시청자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은 23일 첫방송되는 MBC ‘트로트의 민족’이다. 이 프로그램은 5000대 1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총 80팀이 다양한 미션 무대를 펼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트롯 스타를 발굴하는 포맷이다. 제작은 트롯 가수 제작 노하우를 갖춘 매니지먼트사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KDH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트로트의 민족’ 측은 지역과 팀 대결 구도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겠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서울1 ·2팀, 강원·제주팀, 충청팀, 경상팀, 해외·이북팀, 전라팀, 경기팀 등 8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담아 긴장감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심사위원단 라인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로 꾸려 차별화를 꾀했다. 트롯 가수가 진성 단 한명뿐인 가운데 ‘맨발의 디바’ 이은미, 뮤직컬 음악감독 박칼린,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 등 트롯과는 거리가 있는 의외의 인물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여기에 응원 이상민, 탁재훈, 김종민, 이지혜, 치타, 이특, 화제성, 이용진 등 끼 넘치는 스타들을 지역별 응원단장 자리에 앉혀 예능감적 재미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MC 마이크는 ‘히든싱어’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음악 예능에서 진행 실력을 보여준 전현무에게 맡겼다. ‘트로트의 민족’은 이미 지난 추석 연휴 특별판으로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MBC는 ‘트로트의 민족’을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전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편성해 힘을 실어줬다. 또,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MBC와 MBC에브리원에서 각각 일요일 오전 8시 20분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재방송을 편성했다.그런가 하면 KBS는 ‘트롯전국체전’ 론칭을 앞두고 있다. 트롯 부활에 신호탄을 쏜 TV조선 ‘미스트롯’ 투자에 참여한 곳이자 송가인의 소속사인 포켓돌스튜디오가 KBS와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MC는 윤도현이 맡고, 주현미, 김수희, 김범룡, 조항조, 남진, 설운도, 고두심, 김연자 등이 지역별 감독진에, 송가인, 주영훈, 별, 나태주, 하성운 등이 코치진에, 임하룡이 특별 응원단장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21일 첫 녹화를 마친 ‘트롯전국체전’은 11월 편성이 유력해 ‘트로트의 민족’과 동시기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의 민족’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이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두 프로그램의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가 예고된 상태다. 임영웅, 송가인과 같은 새로운 트롯 스타가 탄생할지 흥미를 돋운다.다만,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성공 이후 트롯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이어져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은 ‘트로트의 민족’과 ‘전국트롯체전’이 풀어야 할 숙제다.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인 상황이기도 하다.한 방송계 관계자는 “트롯 장르에 대한 기시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스타성과 실력을 갖춘 새로운 얼굴의 참가자가 얼마나 많이 등장하느냐가 론칭을 앞둔 신규 트롯 경연 프로그램들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장윤정 "전성기 시절, 주유비만 2억 5천만원"
- 9일 방송하는 JTBC ‘히든싱어6’(사진=JTBC)[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개그맨 송은이가 “장윤정이 1년 기름 값만 2억 50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JTBC ‘히든싱어6’에 ‘원조 트롯요정’ 장윤정이 세 번째 리매치 원조가수로 출격하는 가운데, ‘찬또위키’ 이찬원이 장윤정의 기록을 세세히 조명한다.9일 방송되는 ‘히든싱어6’에는 원조가수 장윤정과 ‘트롯 4총사’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한다. 이날 장윤정은 트로트 퀸으로 화려하게 비상하기 시작한 시절을 떠올리며 “제가 2003년 ‘어머나’를 발표하고 2004년부터 소위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이에 이찬원은 ‘찬또위키’로 변신, “장윤정 선배님께서 2005년 당시 연말 시상식을 다 휩쓸었는데, 그 때까지 ‘성인가요’라고 불리던 트로트 장르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뜨리셨다”며 장윤정이 낸 성과를 돌아봤다.이찬원은 “당시에는 ‘전국탑텐가요쇼’라는 프로그램에서만 유일하게 트로트 차트를 내고 있었는데, 5주 연속 1위를 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그런데 장윤정 선배가 ‘어머나’로 1번, ‘짠짜라’로 1번 명예의 전당에 오르셨다”며 “한 가수가 두 개의 곡으로 오른 최초의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이찬원의 해박한 지식에 MC 전현무는 “일부러 공부를 해 오는 거예요?”라며 놀라워했지만, 이찬원은 “워낙 이 분야를 좋아하다 보니”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송은이는 “장윤정 씨가 당시 1년 동안 행사 다닌 거리가 지구 5바퀴, 1년 기름 값만 2억 5000만원이었다고 한다”고 ‘행사 여왕’의 스케일을 대변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그 때는 너무 버거운 스케줄이어서 기억도 많지 않다”며 “그런데 당시 콘서트를 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래도 ‘무대인사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갔는데, 관객들이 다들 우비를 입고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장윤정은 “그 이후 아무리 힘들어도 어떤 분들에게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를 보실 수 있는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무대의 소중함을 느꼈음을 밝혔다.‘행사의 여왕’이자 트로트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 버린 존재인 원조 장윤정이 나서는 ‘히든싱어6’는 10월 9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