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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방송과 음원 휩쓸었다
-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사진=놀면 뭐하니 방영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데뷔곡이 발표와 함께 실시간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의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보고싶었어’, ‘Clink Clink(클링 클링)’ 공개와 첫 라이브 방송 진행 모습이 그려졌다. WSG워너비 3팀(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데뷔곡은 공개와 함께 9일 밤 나란히 각종 음원 실시간 음원 차트(지니뮤직, 벅스뮤직 등) 1위(‘그그그’), 2위(‘보고싶었어’), 3위(‘Clink Clink’)를 휩쓸며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가야G의 ‘그그그’는 멜론 탑100 1위에 오르기도 하며 차트 올킬을 기록했다. 3팀의 개성과 색깔이 묻어난 데뷔곡은 미디엄템포 발라드, 컨트리 레게 R&B,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8%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가야G 네 멤버가 ‘그그그’ 라이브를 준비하며 “가야지 가야지 정상 가야지!”를 외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의 안테나,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의 시소,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의 콴무진이 3주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곧이어 WSG워너비 완전체 멤버들도 팀별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음원 발표 전 시청자를 위한 라이브 방송 진행을 위해 뭉쳤다. 유팔봉은 “오늘 이렇게 모인 김에 소속사 별 녹음을 들어보는 청음회를 가져보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고, 첫 번째 타자로 콴무진을 꼽았다. 힙얼은 “조영수 형이 콴무진의 색을 두 스푼 넣어 줬다”라며 새롭게 탄생한 곡 ‘보고싶었어’를 소개했다. 엘레나 킴은 “멤버들 목소리와 노래가 찰떡이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유팔봉은 “전남친, 전여친 소환송이다”라고 덧붙였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곡 안테나 팀의 ‘그그그’가 베일을 벗었다. 유팔봉은 “20년 만에 이루어진 구준엽, 서희원 커플이 생각난다고 하더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소 팀의 곡 ‘Clink Clink’가 소개됐다. 청량한 느낌의 곡 분위기가 여름 피서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각 팀의 앨범 표지를 담당할 아티스트도 공개됐다. 엘레나 킴은 “만나기도 어려운 아티스트를 섭외했다”라며, 시소 팀의 앨범 표지를 그려준 ‘전 무스키아’ 전현무를 소개했다. 유팔봉이 소개한 안테나 팀의 앨범 표지 아티스트는 바로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 사기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에 현장이 술렁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큰얼은 콴무진 팀 앨범 표지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전 “이 분은 지금 해외 체류 중이시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그 주인공은 구준엽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개성 끝판왕 WSG워너비 데뷔곡 앨범 표지가 탄생됐다. 이어 WSG워너비의 첫 라이브가 진행됐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데뷔곡 3곡은 멤버들의 환상 라이브에 힘입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WSG워너비는 라이브 방송 중 팬들에게 팀명 아이디어를 받았고, 댓글 천재들의 기막힌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시소 팀은 회사 이름을 더한 ‘오아시소’라는 신박한 제안이 나왔고, ‘사걸육수’를 가명으로 정했던 안테나 팀은 ‘가야G’라는 유팔봉의 유행어를 팀명으로 골랐다. 콴무진 팀은 기존 ‘4FIRE’로 팀명을 정했다. 방송 말미 유팔봉은 WSG워너비 완전체의 단체곡을 언급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여기에 오는 7월 21일 오후 6시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WSG워너비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WSG워너비의 찾아가는 쇼케이스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긴장한 멤버들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이날 코드 쿤스트 삼부자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골집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시골집은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요정귀’와 판박이 웃음소리는 물론 ‘웃수저’ 입담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삼부자는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산만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코쪽이’와 연애 프로그램 섭외도 거절했다는 묵묵한 ‘엄친아’ 동생, ‘웃수저’ DNA의 뿌리이자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아버지까지, 삼부자의 화목함은 힐링을 선물했다.코드 쿤스트는 시골집에서 통학했던 스무 살 시절 기억을 더듬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터넷도 모르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풀 세팅까지 해주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와 살았다며 나이를 먹으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그때 할아버지 집에 있을 걸” 이라며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움을 뒤로 한채 시골집 필수 코스, 고강도 ‘효도 노동’이 시작됐다.코드 쿤스트는 광활한 산소 벌초를 하기 전, 산소 앞에서 한참을 기도하며 “그동안 간단히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늦게나마 손주의 사랑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산에 묻힌 반려견 푸키의 이름표도 만들어 나무에 매달며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기도 했다.땀으로 흥건해지는 ‘효도 노동’에 코드 쿤스트 형제는 금세 녹초가 됐다. 고된 노동 후 빗속의 바비큐가 이어졌고,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한 케이크 촛불 화형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그는 전역 후 3년 동안 앨범을 50장 팔던 시절에도 음악 활동을 지지해 준 아버지에게 “왜 말리지 않았던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 해보는 거야. 뭐든지”라고 힘을 실어줘 감동을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삼부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추억하며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했으면 좋겠는 몇 안 되는 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가 지날수록 전의 해보다 많이 올게”라고 약속해 익숙함에 잊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고, “휴대전화를 안 가져와서 녹음을 못 하겠네”라는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은 끝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돌파,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6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 다운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자랑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짐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며 10.5%까지 치솟았다.
- 이소라, SM C&C 전속계약…강호동·신동엽 한솥밥 [공식]
- 이소라(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세대 슈퍼모델’로 활동해 온 이소라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다채로운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이소라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SM C&C 소속으로 활동하며 긍정적이고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소라는 제 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방송 활동을 이어갔으며, KBS Joy ‘실연박물관’, MBC ‘언니네 쌀롱’, MBN ‘카트쇼’등을 통해 MC로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특히, On Style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워너비 패션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냉철하고 신랄한 심사평, 그리고 다양한 어록을 남기며 독보적 존재감을 전한 바 있다.이처럼 국내 최고의 모델이자, 진행 실력과 유머러스한 감각을 보유한 이소라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고루 갖추고, 국내 최고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자랑하는 SM C&C와 함께 하며 더욱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한편, 이소라가 전속계약을 맺은 SM C&C에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병만,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박선영, 김태현, 장예원, 이혜성, 황신혜, 김수로, 윤제문, 이학주, 배다빈, 윤나무 등 MC, 배우 등이 다수 소속돼 있다.
- 故 송해 입관식…이순재·인순이·태진아·송대관 등 이틀째 조문 행렬 [종합]
-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8일 하늘의 별이 된 최고령 MC 송해의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현재까지 방송계, 정계 등 각계 유명인사들의 빈소 조문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된 고(故) 송해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전현무,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트롯 가수 박상철, 이박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가수 문희옥, 김국환, 태진아, 송대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 인순이, 이상용, 개그맨 이승윤 등이 조문했다. 전날에는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정동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팬들의 조문을 따로 받진 않았지만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이들은 장례식장 임구 앞에 서서 따로 묵념을 하거나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기렸다. 방송인, 가수 등 방송계 후배들은 조문 후 저마다 경험한 고인과의 일화를 추억하며 비통해했다. 고인이 각별히 아꼈던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은 “제가 어려서 막 데뷔했을 당시 선생님은 ‘절대 키 크지 말자, 키 큰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가 머리로 이기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라며 “그 조언을 받아 저 역시 여태까지 책을 매일 읽고 있다. 저의 멘토로 다시 이런 분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배우 전원주는 “선생님은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시고 돈 만원짜리를 여러장 현금으로 바꾸셔서 길가다 어려운 분이 있으면 무조건 주시던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생전 추억도 털어놨다. 전원주는 “과거에 결혼 못 한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이 가상 결혼식을 올려주셨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선생님은 ‘뜨겁게 사랑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의 말씀처럼 따뜻하게 살고 베풀며 살 것”이라고 회상했다. 배우 이순재는 “우리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핵이었다. 그렇게 평생을 봉사하다 가신 것”이라며 “생활 습관 자체가 상당히 철저하셨고, 당신의 위상을 높이려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예인으로서 최고의 상징적 존재로 남는다. 나야 그냥 갔다가 끝나면 되지만 송해 선생님은 명실상부 최장수 연예계 최고의 분이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딸 둘과 손녀, 손녀 사위와 함께 불교계 관계자, 교회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을 치렀다. 유족 측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장례절차 일부를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전날부터 계속했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제안과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날 오전 회의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일장 안에서 염습 및 입관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린다. 발인은 오전 5시다. 영결식은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로 이뤄진다. 이후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가 이어지며 고인을 기리기 위한 조가(弔歌)는 현장에서 논의 후 추후 결정한다. 가족대표 인사는 둘째딸인 송숙연 씨가 맡기로 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산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화장 후에는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면한다. 빈소 조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지만, 영결식은 취재진 전체에 개방된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소재 서울대병원 장례씩장 2,3호실에 마련돼 있다.
- 故 송해 빈소 방문한 전현무 "평생 못 따라갈 좋은 어른이셨다"
-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고(故) 송해의 빈소를 조문한 뒤 침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방문했다. 조문 후 장례식장 입구 앞 포토라인에 선 전현무는 고인에 대해 “저희 MC 선배님으로서 방송을 통해서 세 네 번 뵀다”며 “자주 뵙지는 못 했지만 대선배님이시고 저희 직업의 대선배이자 좋은 분이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자주는 못 뵈었지만 뵐 때마다 정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 저렇게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만드셨다”며 “마음이 무겁고 먹먹하다”고 비통해 했다.생전 고인과는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인연을 처음 맺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주셨고 너무나 대선배님이시라 어려울 수 있었는데도 굉장히 그 어떤 분들보다 편하게 대해주셨다”라며 “처음 뵌 뒤 몇 년 뒤 다시 뵀을 때도 한결같은 모습이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송인으로서, 어떤 영역에 있든 어떤 나이대든 편안하게 해주셨다. 모두를 똑같이 진행하시는 게 MC로서는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평생을 해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우리 선생님은 좋은 어른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어른이 나오실까 싶을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어른이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전현무는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고인을 애도했다. 전현무는 과거 송해와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한 뒤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 들어주시고, 가르침을 주시기 전에 배우시려 했던 분, 저도 선생님처럼 좋은 어른으로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 부디 편히 쉬십시오,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SBS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전현무 "탈모 생기고… 결혼 못해"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김광규의 ‘올드 앤 리치’ 하우스에 무지개 회원들이 떴다.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에 성공의 냄새를 맡은 전현무, 기안84, 화사가 출동, 대환장의 집들이를 예고했다.오는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김광규가 56년 인생 첫 ‘내 집’ 집들이를 연다. 그는 “온 가족이 모인 집들이만 했다. 사회 친구들을 부른 건 처음”이라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고.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극딜’ 케미를 자랑하는 ‘무지개 회장’ 전현무로, 서로에게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토크 콤비의 만남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전현무는 현관문에서부터 김광규와 티격태격하기 시작, 제대로 터진 말발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두 사람은 기안84와 화사를 위해 요리를 준비, 봉골레 파스타와 스테이크라는 반전의 메뉴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트민남’과 ‘힙규’의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식을 뛰어넘는(?) 요리법으로 나란히 ‘요리 똥손’에 등극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화사는 도착과 동시에 “성공의 냄새!”를 외치며 연신 공기를 들이마셨다는 후문이다. 시골 할아버지 집 같은 구수함을 자랑했던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인테리어에 “이제 진짜 때가 됐다! 장가를 가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김광규를 ‘힙규’의 길로 이끌었던 장본인으로서 감개무량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한다.이날 집들이는 환장에 환장을 거듭하며 김광규의 속을 터지게 만들 전망이다. 술 고삐가 풀린 전현무는 김광규, 기안84와 자신의 ‘평행이론’을 발견하며 “탈모가 생기고, 결혼도 못했다”며 서로가 서로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설을 제기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절대 지지 않는 김광규의 반격이 기대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수시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입담을 보여주며 역대급 웃음 폭탄을 안길 전망이다.공개된 스틸에서는 샴페인까지 터트리며 축제 분위기를 완성한 터. 그러나 손에 쥔 것이 샴페인이 아닌 시한폭탄처럼 보이는 이들의 표정이 대환장의 하루를 짐작케 한다. “언제든지 와도 좋다! 내 집이니까”라던 김광규가 자신의 호언장담을 후회하게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김광규와 전현무의 ‘극딜’ 케미는 오는 2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펫케어카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축제 '펫케어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네스트가 주최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케어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사진=㈜펫네스트)펫케어 페스티벌은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대규모 야외 축제로 △‘야외 펫쇼’ △반려견의 영민함을 겨루는 ‘어질리티 게임’ △상식 바로잡기 ‘OX퀴즈’ △무료 진료상담 △무료 사진촬영 △무료 미용 △다양한 전문가들이 양육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는 ‘양육 상식 토크쇼’ △기부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이어 오후 6시부터는 방송인 전현무의 진행으로 반려동물 동반 콘서트를 진행한다. 거미, 김필, 김완선, 브레이브걸스, 임태경, 먼데이키즈, 드니성호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출연진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많은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셀럽들이 참석한다.펫케어카드 관계자는 “어렵게 준비한 행사인 만큼 이번 ‘펫케어 페스티벌’에서 반려인들이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펫케어카드는 반려동물 토탈 케어 서비스로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의료, 미용, 호텔, 돌봄, 교육, 장례 등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펫케어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뜨거운 씽어즈' 새 음원 공개…'바람의 노래' 포함 3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새 음원이 1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뜨거운 씽어즈’는 ㏈연예인들이 합창단을 꾸려 실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김영옥, 나문희, 윤유선, 김광규, 이종혁, 장현성,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정영주, 권인하, 전현무 등이 출연 중이다. 이날 공개되는 음원은 ‘바람의 노래’, ‘봄날은 간다’, ‘녹턴’ 등 3곡이다. 이 중 타이틀곡인 ‘바람의 노래’는 ‘인생의 숱한 고난과 실패의 해답이 사랑이라면 이제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방송에서 권인하, 김광규, 우현, 이서환, 장현성, 이병준, 이종혁, 전현무, 최대철이 4단 화음을 선보이며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봄날은 간다’는 김영옥, 나문희, 최정훈이 함께 부른 곡이다. 프로그램에서 ‘맏언니즈’로 통하는 김영옥과 나문희의 오랜 애창곡이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대표곡인 ‘녹턴’은 최대철이 가창했다.
- 코드쿤스트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본업킹’ 천재 프로듀서의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대거 입덕을 유발했다. 또 전현무와 기안84는 제1회 주도인(주승+무도인) 클럽을 휘어잡으며 환장의 팀워크를 발산, 나왔다 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이주승까지 합세해 역대급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본업에 콕쿤’과 이주승의 ‘제1회 주도인 클럽’이 공개됐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수도권 기준) 역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천체망원경으로 철원의 새벽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달과 별의 모습은 물론, 음악을 향한 그의 진심까지 오롯이 담아 전하며 8.6%까지 치솟았다.이날 코드 쿤스트는 ‘천재 프로듀서’의 음악 작업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음악이라도 하루에 하나씩은 만들었다. 이걸 안 하면 가시가 돋는다”며 음악을 시작한 후로 ‘1일 1곡 작업’을 해왔다는 철저한 루틴을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업으로 돌아온 그는 웃음기가 실종된 채로 놀라운 몰입력을 보여줬고, “네 직업이 ‘소식좌’인줄 알았다”며 보던 기안84도 덩달아 감탄하게 만들었다.코드 쿤스트는 완벽한 곡 콘셉트, 서사와 손 연주를 고집하며 섹시한 바이브를 자랑했다. 그러나 조금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결국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 포즈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곡 작업을 위해서라면 셀프 감금과 시야 차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심취했지만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실수에 절망했고, 급히 SOS를 보내 시선을 강탈했다.이어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드 쿤스트는 “형이 음악을 듣고 하는 말은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든든함을 드러냈다. 개코는 ‘소식좌’도 흡입하게 만든 갈비찜을 선물하며 침샘을 저격했다. 코드 쿤스트는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박을 사려다 “즙만 빨아 먹는 거 아냐?”라는 일침을 받고 ‘확신의 과즙상(?)’에 등극한 사연을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작업실로 향한 두 사람은 음악에 순식간에 몰입, ‘코코 형제’의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코는 무명시절 가치를 알아봐 준 선배 답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드 쿤스트는 “2022년이 저한테 새로운 챕터라고 생각한다. 형이 변화가 느껴진다고 하니까 용기를 많이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코드 쿤스트는 “너는 너무 집돌이야. 돌아다녀”라는 개코의 조언에 따라 즉흥 새벽 외출을 감행했다. 천체망원경까지 챙겨서 향한 곳은 군 생활을 했던 강원도 철원이었다. 그는 “사실 입대할 때만 해도 꿈이 없었는데, 전역을 앞두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힘들었지만 소중한 곳이고, 은혜를 입은 곳”이라며 꿈을 갖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거침없는 여행길에 나섰다.코드 쿤스트는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천체망원경을 놓고 별과 달을 감상하며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년간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저에 대한 이야기는 다 한 것 같다”며 “저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사람들한테도 음악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게 앞으로 저의 음악 스타일인 것 같다”라는 답을 찾아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인생 두 번째 챕터를 열어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자극하며 금요일 안방을 별빛으로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무도인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기안84의 주최로 제1회 주도인 클럽을 개최했다. ‘무술 꿈나무’ 이장우, 전현무, 키가 그의 집으로 모였고, ‘주최자’ 기안84는 시작부터 열의에 넘쳐 불가리안 백을 휘두르다 ‘우엑84’로 변신해 끊임 없는 괴성을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네 사람은 이주승을 대신해 발코니 비닐을 함께 걷어주며 남다른 우정을 뽐내기도.무지개 회원들은 옥상에 자리를 펴고 앉아 ‘라면 장인’ 이주승이 만든 북엇국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연신 몸에서 땀을 뿜어내는 이장우부터 벌써 지쳐버린 키의 모습은 쉽지 않은 하루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의욕이 넘치는 기안84가 “팬티만 입고 수영할 몸매를 만들 것”이고 자신하자, 전현무도 질세라 끈 삼각팬티 수영복을 입겠다는 ‘주도인 클럽’ 가입 포부를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주승이 “같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준비한 단체 운동복을 맞춰 입은 주도인 클럽은 단골 체력 단련장인 ‘산스장(산+헬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끊임없는 오르막길이 이어져 운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녹초가 된 회원들의 원망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오직 기안84만 “이종격투기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들이 하고 싶은지는 중요치 않다. 나는 즐거웠다”며 선을 그었다.이주승의 동네 친구이자 숙련된 운동 조교 배우 구성환이 투입되며 본격적인 운동 시작을 알렸다. 구성환은 유리문에 부딪혀서 생긴 빨간 멍과 함께 등장, 조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질 체력’과 엉성한 시범을 보이며 ‘시트콤 재질’ 몸짓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무지개 회원들은 이주승과 구성환의 지도하에 스트레칭부터 1교시 동체 시력 훈련, 2교시 단체 릴레이 운동까지 제1회 주도인 클럽의 코스를 소화했다. 코스마다 괴성이 난무하고 우왕좌왕하는 코믹한 광경이 펼쳐진 가운데, 기안84만 “내가 에이스다”라며 홀로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체 시력 훈련에서는 기안84가 이장우의 따귀를 저격하며 폭소를 유발했고, 전현무는 흘러 넘치는 볼살 탓에 ‘불독 현무’로 재탄생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단체 릴레이 운동을 마친 전현무는 상의에 도드라진 ‘제3의 눈’을 보이며 “해시계야”라는 자폭 개그로 역대급 폭소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함께한 야외 단체 활동에 기안84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팀워크도 충전하고 동료애가 피어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주승도 “다들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다음 주 이어질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제1회 주도인 클럽 마지막 이야기와 ‘아이들’ 전소연의 나무늘보 일상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나 혼자 산다' 기안84, 피땀눈물 담긴 개인전… 최고의 1분 장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제1회 개인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8개월 동안의 피땀 눈물을 세상에 선보였다. 자아성찰 같은 도슨트로 웃음을, 진솔한 작가적 세계관으로 감동을 전하며 금요일 안방을 꽉 사로잡았다. 그 결과 ‘나 혼자 산다’의 2049 시청률은 4주 연속 압도적인 수치로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의 ‘구해줘! 작업실’과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현장이 공개됐다.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5%(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 역시 4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전시회 직전까지 작품에 덧칠하며 예술혼을 불태운 장면’으로, 본업에서는 언제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8.9%까지 치솟았다.이날 경수진은 “몇 년 전부터 개인 작업실 겸 스튜디오를 구하고 싶었다”,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변화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며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코로나 시대에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작업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여정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는 그는 “예쁜 것보다 콘크리트 느낌이면 좋겠다”며 인테리어와 공간 구상까지 고려해 감탄을 자아냈다.작업실 매물 1호는 등장부터 무지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화이트톤 내부와 인더스트리얼 감성은 경수진을 포함한 모두 “이거다!”를 외치게 만들었지만, 실리콘으로 막힌 창문에 월세까지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매물 2호는 호텔 같은 아늑함으로 어필했지만 “감성 한 방울이 모자라요”라는 이유로 반려됐고, 전현무는 “이러다 마지막에 집 짓고 있겠다”며 탄식했다.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깐깐한 눈썰미는 매물 3호에서도 이어졌다. ‘집 전문가’ 답게 가스부터 채광, 가벽까지 꼼꼼히 살폈지만 “감성과 이성의 중간”이라는 평과 함께 또 한 번 외면당했다.경수진은 “지금도 그 매물이 제 마음속에 남아있어요”라며 이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장소가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향한 매물 4호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에다 수세식 공용 화장실, 외풍, 병렬식 주차까지 ‘실용성 제로’ 상태로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거친 인테리어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무지개 회원들도 “좋아서 짜증난다”, “단점 4개, 장점 하나”라며 의견을 보탰다.결국 무엇도 선택하지 못한 경수진은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면 다른 건 포기해야 하나”, “한 가지가 계속 아쉽더라. 월세, 공간, 감성”이라며 갈등해 공감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그는 “또 다른 10년을 위해 발전하려면 내 꿈을 위해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단순히 로망 실현을 넘어서 ‘영감 통로’ 작업실을 찾아내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응원 욕구를 자극했다.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제1회 개인전’ 준비부터 인생 첫 도슨트까지 ‘새로운 시작’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며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8개월 동안 준비한 개인전을 하루 앞두고 등장한 그는 팝아트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작업실로 이사한 것도 모자라, 전시회장으로 운송하기 직전까지 덧칠에 덧칠을 더하며 ‘완벽주의’ 예술혼을 불태워 감탄을 자아냈다.박나래는 기안84를 위해 작업실에 깜짝 응원 방문하며 넥타이를 선물했고, “내 눈에는 오빠가 한국의 앤디 워홀”, “오빠 눈에는 네가 제니다. 서로 그냥 죽이자(?)” 등 찰떡 같은 티키타카를 뽐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작품을 운송할 대형 트럭이 코앞에 올 때까지 마감의 굴레에 빠져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시회장에 첫 발을 들이고는 작가 포스를 뿜어내며 진두지휘하는 반전미를 뽐냈다.기안84는 전시회 준비의 하이라이트, 작가 서명을 남기며 “나한테는 자식 같은 느낌이다. 체취를 남겨줘야 한다”며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해설 도슨트 연습에서는 “뭘 해먹고 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처럼 욕심이 심한 인간도 없다” 등 뜬금없는 자아성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기쁜 마음보다 불안한 마음이 크다. 만족스럽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다”는 애달픈 마음을 들려주기도.마침내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막이 올랐고, 소박했던 시작과 달리 점차 북적이기 시작하며 인파로 가득 찼다. 수많은 관객을 바라보며 그림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은 그 앞에 ‘제1호 팬’ 어머니가 깜짝 등장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어머니는 무한 칭찬을 쏟아부었고 아들의 해설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며 연신 감격스러워 했다. 이에 힘입어 기안84의 인생 첫 도슨트, 작품 해설이 시작됐다.기안84는 과부화 걸린 입에 당황하다가도 솔직하고 간결한 자신만의 언어로 작가적 고민과 통찰을 들려주며 관객 떼를 몰고 다니는 ‘피리부는 작가’에 등극했다. “10년 동안 컴퓨터 앞에만 있었다. 사람들 보는 시간보다 ‘우기명’을 본 시간이 더 길었다. 이게 내 자화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등 진솔하게 자신만의 세계관을 이어 나가며 순조롭게 첫 도슨트를 종료,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기안84는 홀로 어두운 비상 계단에 멈춰 선 채 휴식을 가지기도. 고갈된 에너지지만, 다시 한 번 정신력을 붙잡고 관객들을 맞으러 향하며 응원을 유발했다. 녹초가 된 기안84 앞에 든든한 지원군들의 등장이 포착돼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기안84의 ‘나의 전시회 해방일지’와 이장우의 ‘로망 하우스’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연기 본업→예능까지 접수한 '할매'들…올해 '시니어 붐'이 색다른 이유
- (왼쪽부터)채널S ‘진격의 할매’, JTBC ‘뜨거운 씽어즈’. (사진=채널S,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이 방송 콘텐츠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휘어잡던 노배우들이 올해는 여배우들을 주축으로 고정 예능까지 접수하면서다. 사실 중장년 이상 시니어들을 내세운 콘텐츠가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2013년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윤식당’, ‘윤스테이’ 등 시니어를 중심으로 끌어올린 방송가의 시도들은 여러 차례 이어져 왔다. 그 결과 하나의 ‘매력적 장르’로 자리잡은 ‘시니어 콘텐츠’가 지난해 노배우들이 본업에서 일군 여러 도전 및 성과들과 시너지를 내며 올 상반기 ‘중심 트렌드’로 우뚝 섰다. 기존의 시니어 콘텐츠가 주로 ‘관찰 예능’의 형태로 노년의 품격과 연륜을 간접적으로 조명했다면, 올해는 한 발 짝 더 나아가 시니어들이 직접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아랫세대와 화합하거나 경험치를 바탕으로 청년들과 직접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건네는 ‘소통’의 포맷을 표방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시청자 울린 두 80대 노배우의 합창 도전지난달 1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예능 ‘뜨거운 씽어즈’는 81세, 85세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을 주축으로 시니어 스타들이 함께 합창단을 꾸리는 과정을 그려 주목받고 있다.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등이 나문희, 김영옥과 함께 ‘시니어벤져스’ 합창단원으로 출연 중이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이들을 가르치는 멘토로 나선다. 특히 연출의 신영광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김영옥을 뮤즈로 내세워 기획된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PD는 “배우 김영옥이 아닌 인간 김영옥도 너무 좋아 ‘노래’로써 그 인생을 녹여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출연진 도합 나이 990세. 그러나 시니어 합창단원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란 프로그램 슬로건처럼 말이다. 프로그램 주축을 맡은 나문희, 김영옥 두 노배우의 출연 동기도 화제다. “노래는 가수가, 배우는 연기자가”라 생각해온 자신의 편견을 깨는 도전이라 밝힌 김영옥과 “우리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는 나문희의 메시지는 후배 참가자들의 목표 및 호연지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대중의 관심도 높다. 지난 4일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뜨거운 씽어즈’의 클립 조회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481만 뷰를 돌파했다. 이 중 나문희가 부른 ‘나의 옛날이야기’ 무대 영상이 90만 뷰를 돌파해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고, 김영옥이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영상이 70만 뷰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롤모델 →청년들의 고민 상담사 자처도김영옥, 나문희의 활약은 누군가의 롤모델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배우 박정수와 함께 지난 1월 25일부터 채널S 토크쇼 ‘진격의 할매’의 MC를 맡아 3040 직장인들과 MZ세대 청년들의 인생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다. 세 사람은 진로, 연애, 사회생활 등 분야를 막론한 고민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 비슷한 포맷의 고민 상담 토크쇼들이 이미 많지만, 수십년 세월을 먼저 산 인생 선배들의 솔직하면서 거침없는 입담, 따끔하지만 애정어린 ‘매운맛’ 조언은 고민상담자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현실 위로를 선사한다.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라 밝힌 유예은 씨는 “본업에선 다가가기 어려운 까마득한 대선배 배우들이겠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만큼은 부모, 친할머니처럼 사연자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같이 화를 내주며 해결책을 찾아주려는 세 MC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눈물을 쏙 뺄 일침, 나쁜 놈에겐 시원한 욕 한 방으로 시청자들에게까지 ‘대리 사이다’를 선물해주시는 것 같다”고 매력을 전했다. ‘진격의 할매’는 당초 12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성원에 힘입어 최근 24부작으로 연장을 확정했다.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 방송 중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소통’과 ‘공감’에 있다.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일상과 인생의 고민들은 비슷한 나이대 중장년 여성들에게 동질감을 선사한다. 또 후배들이 찾아와 털어놓는 고민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이들의 따뜻한 모습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위로’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 방송 당시 29세 간호사의 고민을 상담해주던 박원숙이 “한때 나를 인생 실패자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비슷한 나이대 자신의 실패 경험들을 고백하며 “지금 돌아보니 아니더라. 지금은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위로한 장면은 방송 이후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 역시 올해 등장한 시니어 콘텐츠들의 차별점이 ‘화합’과 ‘소통’이라고 꼽았다. 김 평론가는 “기존 콘텐츠가 노년의 삶 자체를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오늘날의 콘텐츠들은 젊은 세대조차 적응하기 벅찬 빠르고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 노년의 배우들이 대처하고 적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며 “격세지감에 압도되지 않고 후배들과 활력 있게 인생의 도전을 지속하는 모습은 청년들에게 위로와 가르침을 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함께 인생의 고민을 나누고 조언하는 모습을 통해 세대의 장벽을 허무는 ‘가교’로서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