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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약 못한 후보들에 감사" 신동엽, 10년 만에 대상 품었다(종합)[2022 KBS 연예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동엽이 10년 만에 KBS 연예대상 트로피를 다시 품었다.신동엽은 2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숙, 전현무, 김종민, 이경규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은 2012년 출발한 장수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현장 MC를 맡고 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은 데 이어 대상 수상자까지 배출했다. 대상 트로피를 받은 신동엽은 “참, 얄궂다”고 운을 뗀 뒤 “아주 간혹, ‘올해는 뭔가 내가 (대상을) 받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땐 못 받았다. 사실 오늘은 전혀 기대를 안 했고, ‘불후의 명곡’이 프로그램상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왔는데 대상을 받게 됐다”고 얼떨떨해했다. 이어 그는 “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못한 나머지 대상 후보자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분에 넘치게 일주일에 한 번씩 최고 가수들의 노래를 옆에서 듣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면서 “촬영 때마다 형언하기 힘든 감동과 뜨거움을 느낀다. 출연해주신 모든 가수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상을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불후의 명곡’ 무대를 꾸며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동엽은 ‘KBS 연예대상’이 처음 만들어진 2002년과 10년이 지난 뒤인 2012년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이 3번째 수상인데 또 한 번 10년 만에 대상 트로피를 품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신동엽은 “예전에는 ‘연기대상’의 한 코너로 예능인이나 코미디언들에게 상을 주곤 했다. 그러다가 KBS에서 월드컵으로 난리가 났던 2002년 ‘연예대상’을 신설했고, 제가 MC를 보면서 대상까지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쟁반 노래방’으로 대상을 받았고, 10년 후 ‘안녕하세요’로 대상을 또 받았다. 이번에 또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대상을 받아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또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는 말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신동엽은 “상을 받건 못 받건 시상자를 하건 MC를 하건 상관없으니 10년 후에도 이 공간 안에 꼭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자신을 진심을 밝혔다. 신동엽은 “‘왜 이렇게 이 사람 저 사람 다 상을 줄까’ ‘상의 권위가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열심히 한 걸 아는 동료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게 된다”고도 말했다. 이어 “예능은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드라마처럼 매년 새롭게 나오기도 어렵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큰 잔치 한마당 벌어진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방송사 ‘연예대상’을 향한 따듯한 시선도 당부했다.끝으로 신동엽은 “내년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BS가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2 KBS 연예대상’ 진행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문세윤과 배우 설인아, SF9 찬희가 함께 맡았다. 제작진은 수상자가 수상 소감을 100초 안에 끝내지 않으면 KBS 로고송을 트는 색다른 룰을 도입해 시상식의 속도감을 살리고 몰입도를 높였다. 단, 대상 수상자가 소감을 밝힐 때는 해당 룰을 적용하지 않았다.△다음은 수상자(작) 명단대상=신동엽(불후의 명곡)올해의 예능인상=김숙, 신동엽, 전현무, 김종민, 이경규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최우수상=이천수(살림하는 남자들), 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딘딘(1박 2일)우수상=김병헌(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신영(전국노래자랑)공로상=고(故) 송해베스트 커플상=주상욱·조재윤(세컨하우스), 라이언전·김승수(리슨업), 조세호·주우재(홍김동전), 김숙·조나단(갓파더)베스트 팀워크상=‘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홍김동전’프로듀서상=허재(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주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차예련(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정훈(1박 2일)인기상=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잔나비(불후의 명곡), 장도연(개는 훌륭하다)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꼰대즈베스트 챌린지상=‘빼고파’디지털콘텐츠상=‘리무진서비스’, ‘구라철 시즌3’올해의 DJ상=이기광(이기광의 가요광장), 이민혁(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올해의 스태프상=민지홍(슈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세컨하우스 등)방송작가상=권유경(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등)신인상=양세형(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정태우(살림하는 남자들), 나인우(1박 2일)
- 조규성 "잘생겼다는 말, 들을 때마다 좋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의 일상과 팜유라인의 ‘제1회 팜유 세미나’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는 금요일 예능 1위 자리를 28주 연속으로 지켰다. 조규성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운 모습과 흔한 25살 MZ세대 청춘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했다. 팜유 라인은 세상 행복한 모습으로 달랏 야시장을 접수해 시청자들도 함께 웃게 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일상과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른 팜유라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1회 팜유 세미나’가 그려졌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3%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28주 연속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삼촌 조규성이 조카들에게 가위 예절을 알려주는 장면(24:06)’으로 10.6%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스타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과 믿고 보는 웃음 치트키 팜유라인의 이야기가 예고 됐기 때문. 시청자들의 기대만큼 꽉 찬 볼거리와 재미로 채워지며 90분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전현무는 “크리스마스 같은 분”이라며 축구선수 조규성을 소개했다. 조규성은 “잘생겼다는 말은 들을 때마다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 또 월드컵 당시 세리머니를 재연하곤 ”예전부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는데 현실이 되어 행복하다“고 인사했다.25살 자취러 조규성은 거위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자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나래는 “거위로 태어나고 싶다”며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 조규성을 미소 짓게 했다.월드컵 이후 훈련을 위해 마련했다는 ‘규성하우스’는 깔끔했다. 멀티 골을 기록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유니폼과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로 채워졌다. 조규성은 미리 손질해둔 건강음료 재료를 믹서기에 갈아 통째로 먹는 털털함, 틈이 생기면 침대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등 영락없는 25세 평범한 청년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극했다.본업인 운동을 할 땐 트레이너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 더 높게 날아오를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조규성은 입대 전 한 달 간 열심히 운동한 결과 “5kg가 쪘는데 근육량도 5kg가 늘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코드 쿤스트는 장신이면서 밸런스와 민첩성을 갖춘 조규성을 두고 “우리나라에 없었던 유형의 공격수”라며 4년 후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운동 후 귀가한 조규성은 빨래판 복근을 빛내며 샤워를 마친 뒤 ‘오프(OFF)’ 일상을 보냈다. 이때 전현무와 박나래는 “거울 보면 뿌듯하죠?”라고 물었고, 조규성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MZ세대답게 쿨하게 인정해 미소를 자아냈다.조규성은 친구를 만나 맛집에 가고 편집숍에서 옷을 사며 영락없는 ‘MZ세대’의 취미생활을 만끽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게 음식이다. 먹는 것과 옷이 취미의 전부인 것 같다“며 다음 나래 미식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해 박나래를 설레게 했다. 또 살이 안 찌는 체질인 탓에 “황희찬 형이 엄청 부러워 한다”고 말했다.‘세상 다정한 삼촌’ 조규성의 모습도 공개됐다. 조카들 돌봄에 나선 그는 꽃등심과 장난감 플렉스(FLEX)로 ‘국대 삼촌 클래스’를 보여줬다. 조카들을 다정하게 챙기면서, 가위예절 등은 야무지게 알려줬다. 또 누나의 손을 꼭 잡아 줬다. 조규성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느냐”는 말에 “지금은 축구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와인, 영화로 하루를 마무리한 조규성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행복한 것 같다. 처음에는 축구가 직업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사랑에 빠지는 거 같다. 더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 올해보다 더 행복한 내년을 보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월드컵으로 반짝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하고 인사했다.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팜유 라인은 ‘제1회 팜유 세미나’를 열었다. 새벽에 공항에서 만난 세 사람은 양극단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극과 극 차림으로 등장해 서로를 이해 못했고, 이장우는 패딩 안에 반팔을 입는 센스로 미소를 자아냈다.이들의 행선지는 ‘베트남의 강원도’로 불리는 달랏.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팜유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더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 해외 세미나를 주최하게 됐다”며 ‘제1회 팜유 세미나’ 개최 이유를 밝혔다. 팜유 라인의 인터뷰가 공개될 때마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세미나 동안 세 사람 모두 살이 오른 것. 박나래는 “다녀 오고 4kg가 쪘다”고 했고, 이장우 역시 3kg가 증가했다며 팜유 모임 효과를 인증했다. 저녁이 되자 대장 전현무가 부르짖던 달랏의 MZ 천국 야시장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과 어마어마한 인파, 길거리 노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매료됐다. 이들의 첫 음식은 베트남 MZ세대에게 핫한 베트남식 피자로, 팜유 원정대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이어 야시장 곳곳에서 풍기는 음식 냄새에 자석처럼 이끌리듯 미트볼, 꼬치, 구이 등 후진 없는 먹방을 펼쳤다. 세 사람은 음식 앞에 한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조리 과정, 재료, 꿀조합 등에 대해 토론하며 ‘팜유 세미나’에 집중했다. 전현무는 “배우는 거다. 마냥 먹으면 짐승이죠. 연구를 해야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무엇보다 음식에 진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세사람은 메뉴를 선정하고 이동할 때 의견 충돌 없이 평화롭고 세상 행복하게 움직여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해, 다음주에 이어질 ‘제1회 팜유 세미나’ 두번째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 '나혼산' 박세리→코드 쿤스트, 전현무 위한 깜짝 생파…반응은?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무지개 회원들이 깜짝 요리대회부터 전현무 생일 파티까지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샤이니 키, 코드 쿤스트가 박세리의 ‘리치 하우스’에서 ‘무지개 대잔치’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무지개 회원들은 큰 손 언니 박세리 표 만찬을 기대했지만, 급 벌어진 ‘무지개 요리대회’에 어리둥절해한다. 그러나 이도 잠시 ‘무든램지(전현무+고든램지)’ 전현무는 굴 튀김, 박나래는 대하전, 키는 굴솥밥, 코드 쿤스트와 기안84는 ’괴(해)물전‘을 준비하며 세리네 가든이 잔칫집 분위기로 시끌벅적해진다.요리하던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을 스캔하던 박세리는 미리 준비한 킥을 꺼낸다. 굴 무침과 간장 게장 등을 준비, 무지개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플렉스를 했던 것. 여기에 박나래의 대하전을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이 열심히 요리한 음식들이 추가돼 푸짐한 육해공 무지개 한 상이 펼쳐진다. 무지개 회원들은 “올해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어”라며 감탄을 쏟아낸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식사를 마친 뒤,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수상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인 전현무의 깜짝 생일 파티가 개최되는 것. 전현무가 깜짝 생일 파티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 '세치혀' 한승훈 PD "전현무, 연예대상 유력후보다운 퍼포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의 출범이 임박했다. ‘혀’를 소재로 새로운 스포츠 장르를 만든 프로그램 수장 한승훈 PD가 예사롭지 않은 세치혀를 자랑하며 “유튜브에도 없는 ‘21세기 전기수’를 찾고 싶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당부했다.MBC 신규 파일럿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측은 8일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를 선보이는 한승훈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치혀’는 예능 최초 링 위에서 펼치는 ‘썰스포츠’로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썰의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한승훈 PD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세치혀’의 씨앗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PD는 “‘선을 넘는 녀석들’ 시리즈를 만들며 역사 공부를 하게 됐다. 조선 팔도를 휘어잡던 세기의 혓바닥 플레이어 전기수가 있었다. 소설을 맛깔나게 말로 풀던 이야기꾼이다. 이들의 혓바닥 플레이가 얼마나 강력한지 과몰입한 관객이 전기수를 찔러 죽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을 정도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기수는 사람들에게 돈을 걷은 후 어느 정도 모이면 그제야 뒷이야기를 풀었다고 한다. 요즘 웹툰, 웹소설에서 결정적인 순간 끊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방법과 닿아 있었다”며 “‘21세기 전기수’를 찾아 전기수 방식대로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세치혀’가 시작됐다. 유튜브를 씹어 먹거나 유튜브에서도 찾을 수 없는 21세기판 전기수를 찾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짚었다. 한승훈 PD와 제작진은 ‘세치혀’들의 맞대결이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리라 생각했다고. 이에 프로그램을 복싱, 유도, 주짓수, 태권도, 무에타이 등 다양한 베이스의 격투 무술끼리 겨루는 종합격투기에 빗댔다. 실제로 ‘세치혀’ 현장에는 경기장 중앙에 혓바닥 플레이어가 맞대결을 벌일 링이 마련돼 있고, 수많은 관객이 그 주변을 둘러싸 슈퍼매치를 직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 대결에 앞서 전현무가 링에 올라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는 썰스포츠 ‘세치혀’ 경기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가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썰스포츠의 냉정한 승부를 점친다. 혓바닥 플레이어는 단 5분간 혓바닥 기술을 자랑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멈춰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해야 한다. 이 대결의 승자만 남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패자의 이야기는 영원히 묻힌다. 이렇듯 ‘세치혀’ 제작진은 등장인물과 세트, 구성, 룰까지 실제 종합격투기처럼 준비했을 정도로 썰스포츠 ‘세치혀’ 출범에 진심이다.‘세치혀’에는 유튜브 300만 구독자를 둔 크리에이터 김계란부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없는 재야의 초절정 ‘세치혀’ 고수까지 썰 파이터 8인이 등장해 왕좌를 가린다. 한승훈 PD는 “종합격투기가 다양한 베이스의 선수들이 맞붙는 것처럼, 최대한 다른 스타일의 세치혀를 찾으려 노력했다. 로맨스, 미스터리, 감동 등 다양한 장르와 직업군들을 찾아다녔다”며 “결과적으론 쌍화차부터 위스키까지 맛있는 이야기꾼이 모였다”고 자신했다. 격투기에 참여하는 혓바닥 플레이어를 뒷받침할 혓바닥 마스터 4인 섭외에도 진심이었다. ‘세치혀’는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혓바닥 마스터 4인을 섭외했다. 먼저 한 PD는 메인 MC로 혓바닥 종합격투기를 진행할 전현무를 두고 “카타르 월드컵 가나 응원단 뺨치는 하이 텐션으로 궁금 댄스 등을 창조해 내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말 연예대상 유력후보다운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세치혀’의 또 다른 ‘킥’은 카타르 월드컵 캐스터로 활약한 ‘중계의 신’ 배성재의 합류다. 한 PD는 “배성재는 월드컵만큼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했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을 때 배성재는 ‘아, 썰드컵 같은거..?’라고 이해했고, 전현무는 ‘아, 아가리 파이터 같은거..?’라고 이해했다. 같은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정말 다른 색인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전천후 크리에이터 유병재는 세치혀들의 플레이 포인트들을 잘 짚어 해설해줬고, 장도연은 엄청난 몰입력을 보여주며 세치혀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썰 피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흡사 스포츠 심판진 같은 MC군단의 증명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이처럼 이전에 없던 썰스포츠 ‘세치혀’의 시작을 위해 제작진과 MC군단이 의기투합해 내로라하는 입담꾼들의 전쟁터를 완성했다. 한승훈 PD는 “모든 썰 플레이어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한승훈 PD는 ”불륜 잡는 세치혀의 ‘최신 불륜 트렌드’ 썰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고, 탈북 세치혀의 ‘지옥 같은 북한 교도소 탈출기’에는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정말 짜릿하고 쇼킹한 썰“을 자신했다.또 ‘세치혀’ 출전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 카타르 월드컵 영웅 ‘슛돌이’ 이강인 선수를 꼽으며 발바닥만큼 혓바닥도 현란할 거라는 예감이 든다.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썰을 풀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11일 대망의 썰스포츠 ‘세치혀’ 개막을 앞둔 한승훈 PD는 “배성재가 충격적인 폭탄 발언을 해 녹화장을 뒤집어 놓았다. 다른 MC들이 ”깡 좋다“, ”선 넘는다“ 등의 리액션을 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라며“ 고심 끝에 결국 편집해 본방송에선 볼 수 없는 발언인데 시청률 5%가 넘으면 배성재의 폭탄 발언을 어딘가에..”라는 절단 신공을 발휘, 쪼는 맛 셀프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페널티킥 앞에 선 키커의 심정으로 떨리고 설렌다. 안드로메다 슛을 날릴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힐지 모르겠지만,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슛을 날려볼 예정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시청률이겠지만..”이라며 ‘세치혀’ 창시자(?) 다운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전에 없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개막한다.
- 엔딩 맛집 '러브캐처 인 발리', 첫회부터 휘몰아친 반전…과몰입 시작
- ‘러브캐처 인 발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발리’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개로 과몰입을 유발했다.지난 18일 첫 공개된 ‘러브캐처 인 발리’는 지상 최후의 낙원 발리에서 매력적인 9인의 캐처들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시작했다.반전과 엔딩 맛집답게 첫 회부터 한 편의 영화 같은 전개가 펼쳐진 ‘러브캐처 인 발리’. 설렘이 가득했다가 어느 순간 의심이 시작되고, 소름 돋는 추리가 이어지는 ‘러브캐처’만의 고도의 연애 심리 게임은 첫 회부터 강력했다. 여기에 연애와 심리에 정통한 왓처 전현무, 장도연, 주우재, 가비, 김요한의 빵빵 터지는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 폭풍 리액션은 연애 심리 게임 관전의 재미를 더했다.발리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비치 클럽과 절벽 끝 바다와 맞닿은 럭셔리 레스토랑에서 모인 9인의 캐처들. 김윤수로·박용호·박정현·조성범과 김효진·이유정·최태은·홍승연·황수지 남녀 캐처들은 직업과 나이를 밝히지 않은 채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갔다. 직업과 나이는 자기 소개 시간까지는 말할 수가 없다.설렘과 긴장의 첫 만남 후 캐처들은 정체를 선택했다. 첫 만남이 이들의 마음을 바꿔놨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그리고 감탄을 자아내는 발리의 아름다운 러브맨션에서 웰컴 풀파티가 시작됐다. 핑크빛 기류가 오고가며 심박수가 높아지던 때,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이 찾아왔다. 익명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였지만 서로의 마음이 닿는데는 충분했다.누군가는 메시지를 받지 못해 실망했고, 누군가는 다수에게 메시지를 받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알 수 없는 마음이 가득한 러브맨션, 그 순간 ‘비밀의 밤’을 알리는 공지가 떴다. ‘비밀의 밤’은 매일 다른 호스트가 원하는 사람을 초대해 1대 1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은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밀의 밤’에는 거대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왓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두가 숨죽이며 ‘비밀의 밤’ 1대 1 대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속마음과 그 너머에 있는 정체를 추측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아직 첫 날이지만 누군가는 머니캐처로 의심을 받았고, 그로 인해 호감을 표한 상대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됐다. 그리고 ‘비밀의 밤’을 통해 누군가는 머니캐처이고 정체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 사랑에 빠질 준비가 돼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공개됐다. ‘러브캐처 인 발리’에서 새롭게 도입된 ‘비밀의 밤’은 앞으로 러브맨션을 뒤흔들 강력한 장치라는 사실을 예감하게 했다.1회 말미에 공개된 2회 예고에는 자기 소개를 하면서 본격적인 정체 추리에 들어가는 캐처들의 모습과 ‘러브캐처’ 시그니처인 화보 촬영이 살짝 담기며 궁금증을 높였다.‘러브캐처 인 발리’ 2회는 오는 25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 전현무 20대로 회귀…'러브캐처 인 발리' 역대급 과몰입 예고 [종합]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도 대학시절로 회귀시킨 역대급 과몰입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한다.18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티빙 ‘러브캐처 인 발리’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장도연, 주우재, 가비, 김요한이 참석했다.‘러브캐처’ 두 번째 도시 테마 시리즈 ‘러브캐처 인 발리’는 매혹적인 섬 발리에서 사랑을 잡으려는 ‘러브캐처’와 돈을 잡으려는 ‘머니캐처’가 끝없는 의심 속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펼치는 연애 심리 게임. 전현무, 장도연, 주우재, 가비, 김요한이 왓처로 출연한다.이번 시즌에 새롭게 왓처로 합류한 전현무는 “스튜디오 분위기가 역대급으로 재미있다. 작가분들이 웃겨 죽는다”고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사진=티빙전현무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부터 JTBC ‘오버 더 더 톱’, tvN ‘슈퍼액션’ KBS Joy ‘내일은 천재’ 등 다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여전히 방송가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그런 전현무도 ‘러브캐처’를 보며 과몰입을 하고 있다는 전언. 전현무는 “추리보다는 이 상황 자체가 리얼하고 드라마틱해서 ‘러브’ 자체로 몰입하게 되더라. 아직 누가 머니, 러브인지 관심이 없고 리얼하게 전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연애 프로그램, 이름 댈만한 건 다 봤다. 제가 경험이 있고 오래 살아와서 웬만하면 자극이 없다. ‘러브캐처4’는 20~30대로 돌아간 것 같다. 감성이 다른 연애 프로그램 볼 때도 좋았는데 이건 보셔야한다. 리얼하게, 꾸밈없게 하니까 대학교 때가 생각났다”고 ‘러브캐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주우재 역시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각이 나온다. 마음을 놓게 돼서 긴장감이 떨어지는데 녹화를 하면서 몇 번 일어나고 있다”며 뻔하지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가비도 “남의 연애에 몰입을 안한다. 근데 이건 심리가 잘 보이니까 과몰입 할 수밖에 없다. 발리의 물색깔과 액티비티를 잘 볼 수 있어 재밌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사진=티빙위아이 멤버 김요한도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녹화가 끝났는데 아쉽더라. 다음 것 보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이런 녹화가 처음”이라며 “과몰입하지 않고 이미지를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다. 그런데 울었다. 그 정도로 몰입이 됐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현재 방송가에서도 ‘과몰입’을 자신한 ‘러브캐처 인 발리’는 18일 오후 4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