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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5건

‘글로’ 판매처, 부산·대구·대전으로 확대
  • ‘글로’ 판매처, 부산·대구·대전으로 확대
  • BAT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5종.[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기존 서울 지역에 국한됐던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와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의 판매망을 부산과 대구, 대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지역 편의점 GS25 1500개 매장에서도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을 구매할 수 있다. BAT코리아는 지난 8월 ‘글로’를 출시한 이후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 가로수길점과 홍대점을 비롯해 서울지역 내 GS25 편의점에서만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을 판매해오다 최근 서울지역 CU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한 바 있다.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신임 사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국 소비자가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글로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원이지만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원 등록을 한 뒤 편의점 전용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용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믹스’, ‘제스트 믹스’ 총 3가지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1갑(20개비)당 4300원이다. BAT 코리아는 이번 부산, 대구, 대전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11월에도 전국 주요 도시에 추가적으로 ‘글로’를 선보이는 등 전국 판매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 기기와 전용담배인 ‘던힐 네오스틱’.
2017.10.30 I 최은영 기자
상반기 결산 '체험기 베스트3' 후일담
  • [강신우의 닥치Go]상반기 결산 '체험기 베스트3' 후일담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매주 토요일 연재되는 ‘강신우의 닥치Go’ 입니다. 이번 기사는 올해 상반기 ‘닥치Go’ 체험기 총 18건 중 주요(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에서 반응이 좋았던 3건의 기사를 뽑아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고 취재 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권렬형 담배 ‘히츠’. 이데일리DB먼저 7월8일자 ‘전자담배 아이코스 2주 사용후기’ 기사입니다. 아이코스를 사용해 보니 ‘쑥을 찌는 향’이 나고 일반담배 생각이 사라지며 홀더충전과 청소는 다소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59건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호감도 순으로 3건의 댓글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자료=네이버)Q)일주일째 사용중인데 괜찮아서 주위에 추천함~. (I_ku****)A)=저도 써보고 주변에 추천했습니다. 지인이 사용하고 있어 호기심에 구입 후 사용했는데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고요. 다만 기기를 들고 다니거나 충전 또는 청소해야 한다는 점이 일반담배와 비교하면 많이 불편하긴 합니다. Q)기사가 진짜 사고싶게 만든다. 광고성 기사는 표기가 필요함. (oasi****)A)=아이코스의 시장 반응이 좋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판단에 사용후기를 쓰게 됐는데요. 다소 광고성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해당 업체와의 상의는 없었습니다. Q)아이코스 피우다 연초피우면 화학약품 타는 맛이 느껴지면서 거부감이 생김. (davi****)A)=아이코스를 사용한다는 분들이 대부분 공감할 것 같습니다. 저도 davi****님의 댓글을 공감하면서 봤고 똑같이 느꼈습니다. 물론 일반담배와 아이코스를 번갈아 사용하시는 분도 있어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 이 밖에도 “순수 담배맛을 느끼게 함”(watc****), “진짜 사용기를 쓰시길”(ktsy****), “비오는 날 집이나 차에서 피울 수 있고 일단 맛있음”(kais****) 등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황 씨가 도매상인에게 받은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이데일리DB두번째는 7월1일자 ‘동대문 사입삼촌 따라가보니’ 기사입니다. 동대문에서 구매대행은 어떻게 이뤄지는 지 궁금해 취재 시작했는데요. 다음에서 59건의 댓글이 달렸고 추천수 순으로 3건의 댓글에 대한 답을 하면 이렇습니다. (자료=다음)Q)고생이 많네요. 수입은 얼마나 되나요. (검누렁이)A)=취재 당일 구매대행 일하시는 분을 밤 11시에 만났는데요. 엄청 젊으신 분(황정호, 27세)이었습니다. 보통 다음날 오전 7시 정도까지 일하시더라고요. 만나서 인사를 나누자마자 뛰어다니셔서 말 걸기가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저도 사실 수입이 제일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비밀”이라고 하시더군요 다만 ‘구매금액의 3%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만났던 분은 구매대행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이어서 월 급여가 따로 있고요.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셨고 보람도 크게 느끼신다고 했습니다. Q)응원합니다. 화이팅. (귀염둥이)A)=힘이 나는 댓글입니다. 황정호씨도 무척 좋아했을 듯합니다. Q)수입이 장난 아니던데 이 자리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solnm)A)=네, 구매대행업을 하려면 상인들과의 친분이 특히 중요해 보였습니다. 황 씨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건네고 서로 밝게 인사하는 정겨운 모습이 떠오르네요.이 밖에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몸 챙겨 가면서 하세요”(너그런놈아니잖아), “젊을 때 고생은 나중에 큰 밑거름이 될겁니다”(제우스), “나도 20대 때 광장시장에서 원단 픽업일을 해봤는데 죽어라 뛰어 다녔죠. 그때가 생각나네요”(꼴뚜기왕자) 등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한국 야쿠르트 소속 일명 ‘요구르트 아줌마’인 이명희 씨가 전동카트를 운전하고 있다. 이데일리DB.마지막으로는 5월27일자 ‘요구르트 아줌마 따라가보니’ 기사입니다. 이명희(54) 요구르트 여사님이 만나 일과를 취재했는데요. 음료를 전달하며 독거노인을 돌보는 일까지 한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아쉽게도 댓글은 없었는데요. 이 여사님은 한 임대아파트에서 지병을 앓으며 홀로 살아온 할머니가 숨진 사실을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후 이 여사님은 “주변에서 기사를 많이 보시고 요구르트 아줌마가 좋은 일 하신다고 격려를 많이 받았어요. 홀몸돌봄 활동에 보람을 더 느끼게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연재기사 ‘강신우의 닥치Go’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통과 관련해 소비자의 생활에 밀접한 아이템을 발굴해 말랑말랑하고 재밌는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여기도 가봐라”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이메일(yeswhy@edaily.co.kr) 보내 주세요.
2017.07.15 I 강신우 기자
CU,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시작
  • CU,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시작
  •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사진=CU)[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오는 5일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점포에서 예약 구매 신청을 받았다. 예약 물량과 한정 물량은 5일 정오부터 서울 지역 2000여 점포에서 판매된다.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담뱃잎으로 만든 고체형 스틱을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쓰는 새로운 개념의 궐련형 전자담배다.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아이코스는 담뱃잎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담배 냄새나 재가 없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담배보다 타르 등 유해 성분이 평균 90% 적은 것이 특징이다.아이코스 가격은 12만 원이다. 아이코스 웹사이트에서 신분 확인과 튜토리얼(사용법) 영상 시청 후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점포에서 구매 시 제시하면 기존 가격보다 2만 3000원 할인된 가격인 9만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전용 담배 스틱인 히츠(HEETS)는 20개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히츠는 총 4종으로 실버(부드러운 맛), 엠버(풍부한 맛), 그린(멘솔 부드러운 맛)은 이달 5일부터 판매되며 블루(멘솔 풍부한 맛)은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2017.06.02 I 박성의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내달 5일 국내 출시
  •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내달 5일 국내 출시
  • (사진=한국필립모리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한국필립모리스는 연기 걱정 없는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내달 5일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힛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전기로 가열해 찜 방식으로 피우는 전자 기기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불을 붙여서는 이용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자담배는 액상 니코틴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아이코스는 실제 담뱃잎 고형물을 넣어 맛을 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일반담배와 다를 바 없고 일반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직접 태우지 않기 때문에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보다 유해물질이 90% 정도 적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는 지난 2015년 9월 일본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아이코스의 일본 내 담배 시장 점유율은 8%를 넘어섰다. 아이코스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해 25개국에 출시돼 2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까지 30여개국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정식 출시 전 오는 27일부터 아이코스를 사전 판매한다.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 길에 있는 아이코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12만원이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특별구매코드를 받아 아이코스 판매처에 제시하면 9만70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아이코스는 포켓 충전기와 홀더로 이뤄졌다. 충전해 사용하는 기기로 포켓충전기는 90분, 홀더는 4분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타지 않는 담배’를 개발하는데 약 3조4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일반 궐련형(종이에 담뱃잎을 싼 형태)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5.17 I 송주오 기자
 필리핀 한국인 3명 총격 피살 外
  • [맥모닝 뉴스] 필리핀 한국인 3명 총격 피살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13일자 이야기입니다.(사진=뉴시스)-현대車 노사 잠정합의안 타결…14일 찬반투표 주시현대차 노사가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8차 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파업사태가 5개월여 만에 수습 국면에 들어서.노사는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합의.세타2 엔진 결함 논란, 생산차질로 내수 판매량 감소 등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데 극한 대립이냐”는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낀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 이뤄.하지만 14일 열릴 노조 찬반투표가 마지막 관문. 지난 8월 1차 합의안이 부결됐던 상황을 되새겨보면 끝까지 긴장 늦출 수 없어.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극한 대립과 파업은 해맞이 행사나 벚꽃축제같은 연례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노사 모두 명심해야 할 듯.-갤노트7 사태로 리더십 시험대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갤노트7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 공교롭게도 책임경영을 뜻하는 이재용 부회장 사내 등기이사 선임이 27일로 예정돼 있어 안팎에선 이번 갤노트7 사태가 이 부회장의 지도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갤노트7 단종은 물론, 손실비용을 3분기 실적에 모조리 반영한 이례적 조치에 이 부회장의 결단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털고 갈 것은 털고 간다”, “갤럭시S8부터는 원점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내외와 시장에 전한 것으로 풀이.-100발 쏘면 뜨거워서 못잡는 신형 소총채택한 지 30년이 지난 한국군 주력 소총인 K2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K2C1 소총이 보급 두 달 만에 공급 중단됐다고 SBS가 보도.육군이 자체 시험한 결과 야전에서 1백 발을 연속 사격했더니,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 온도가 60도까지 치솟아. 기존 총열 덮개를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발생. 군은 소총 보급 전에도 사격 시험을 거쳤지만, 여름철이 아닌 4~5월에 실시해 총이 그렇게 뜨거워질 줄 몰랐다고 해명.전쟁은 여름에 안 벌어지나? 겨울용 소총이라는 비아냥 들을 판.-사드 이어 불법조업 어선…韓-中 갈등 점점 커져사드 배치 결정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韓-中 간에 불법조업 어선의 해경정 충돌 침몰 사건으로 갈등의 수위가 한층 높아져.지난 7일 사건 발생 이후 한국 정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함포 사격과 선체충격으로 강력 대응키로 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12일 “한국 정부 입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게다가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어선 포격해도 된다니, 한국 정부가 미쳤나’라며 막말까지 쏟아내.한국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 수역을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민의 우리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경고.사태가 장기화되며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우려 커져.우리도 포격 등 강경대응을 자제해야 하겠지만 중국 정부가 애초에 불법조업 어선의 싹을 잘라버리면 굳이 충돌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감시하는 아빠, 탈옥하는 아이…스마트폰 앱 세대 갈등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포털 와이즈유저에 따르면, 온라인에 유통 중인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앱은 모두 19종. 대표적으로 모바일펜스가 서비스 중인 ‘자녀스마트폰 관리’ 앱은 ‘자녀가 실행한 앱, 방문 웹사이트, 사용시간, 문자 대화, 위치정보 등 모든 온라인 활동을 주시하고,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개선하세요’라고 광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치 추적을 통해 부모가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즉각 알림이 오는 기능까지 있어.이에 자녀들은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앱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거나 자동실행 방지 앱 설치, 스마트폰 초기화 등의 방법으로 맞서.시민단체 오픈넷은 “사생활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음란물 등 유해정보 차단은 이해가 되지만 위치나 문자대화까지 들여다 보는 것은 좀... 부모-자식 간에 믿음이 사라진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일까.-필리핀서 한국인 3명 총격 피살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바콜로 시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이들은 40대 이상의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손에 테이프로 묶인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건 올해만 4번째.마약, 담배와의 전쟁 중인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그의 전쟁 목록에 외국인 상대 범죄도 포함해야하지 않을지.
2016.10.13 I 김일중 기자
韓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곳.. '톱10'은 7개
  • 韓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곳.. '톱10'은 7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6개 주요 업종 중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에 오른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이고 ‘톱 10’에 는 7개 업종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철강,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도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반면 유통과 제약, 인터넷 등 생활산업 부문의 국내 1위 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2~5%수준으로 미미해 존재감이 없었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16개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7개 업종(43.8%)에서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 뿐이다.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의 지난해 매출은 398억 달러로 2위 소니(299억 달러)보다 30% 가량 많았다. 3위는 LG전자(066570)(288억 달러)였고, 4위는 필립스(265억 달러)였다.반도체와 휴대폰, 철강 업종에서는 국내 기업이 2위에 올랐다.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은 404억 달러로 인텔(554억)의 73% 수준이다. 국내 2위 SK하이닉스(160억 달러)는 글로벌 순위에서 퀄컴(253억 달러), 마이크론(162억 달러)에 이어 5위였다.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사업부의 매출이 애플(1550억 달러)의 56.7% 규모로 2위였다. 2013년, 2014년에는 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애플에 밀려 2위로 처졌다. 3~4위는 중국 화웨이(196억 달러)와 ZTE(152억 달러)였고, LG전자(122억 달러)는 애플 매출의 7.9% 규모로 5위에 그쳤다.포스코(494억 달러)는 철강 업종에서 1위 인도의 아셀로미탈 매출의 77.7% 규모로 2위에 올랐다. 국내 2위 현대제철(137억 달러)은 21.5% 규모로 글로벌 순위 7위였다.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담배 등 3개 업종에서도 국내 대표기업들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 규모는 글로벌 톱 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다.현대기아차(655억 달러)는 벤츠, BMW 등 100년 이상 역사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선두인 도요타에 비해 매출 규모는 27.8% 수준에 그쳤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306억 달러로 8위에 올랐지만, 1위인 독일 로버트보쉬와 비교하면 매출 수준이 39.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담배 업종에서 9위로 ‘톱 10’에 포함된 KT&G(35억 달러)도 1위인 필립모리스 매출의 13.2%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석유화학을 비롯해 유통, 통신, 식음료, 화장품, 제약, 인터넷, 금융 등은 국내 1위 기업이 글로벌 ‘톱 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석유화학 업종에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빅4는 대부분 글로벌 20위권에 머물렀다.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조차 1위 중국 시노펙 매출의 13.4% 수준에 그쳤으며, 매출을 공개하지 않은 중동지역 기업들을 감안하면 실제 순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음료와 화장품, 통신 업종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10%대에 불과, 모두 순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식음료에서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은 네슬레의 12.3%였고, 화장품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의 14.7% 수준이었다. 통신 업종에서도 국내 1위 KT의 매출 규모는 AT&T의 12.9%에 불과했다.롯데쇼핑은 국내에서 ‘유통 공룡’이라 불리지만 글로벌 톱 월마트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5.1%로 2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제약 업종 국내 1위로 도약했지만 스위스의 노바티스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2.3%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도 매출이 아마존의 2.6% 수준으로 순위권에 없다. 금융부문 역시 은행과 보험 업종 국내 1위인 산업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출 규모도 글로벌 톱 기업의 21.6%와 14.4%로 격차가 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슈퍼추경'에 활짝...1930선 회복☞삼성전자, 개인취향 맞춘 '세리프TV' 인테리어 소품제작 프로젝트☞삼성전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스페인서 최고제품 극찬
2016.06.29 I 이진철 기자
귀청소방·마사지방·립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지정 추진
  • 귀청소방·마사지방·립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지정 추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우후죽순 늘고 있는 귀청소방, 마사지방, 립카페 등이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정될 전망이다. 앞으로 이들 업체의 청소년 고용과 출입이 엄격히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데일리DB)정부는 2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16~2018년)을 논의하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여성가족부는 우선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매매 등이 의심되는 신·변종 업소에 대해 신속히 청소년유해업소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키스방과 유리방, 귀청소방, 마사지방, 립카페 등과 같은 신종 업체 대부분이 유사성행위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정된 곳은 키스방과 유리방, 성인PC방, 인형체험방, 휴게텔, 대딸방 등에 불과하다.여가부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심의 후 즉시 여가부 고시 제·개정을 추진해 즉시 청소년 유해업소로 고시할 방침이다. 청소년 유해업소 지정되면 업주는 청소년을 고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청소년을 출입시키기만 해도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이달부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개인방송과 동영상 유통사이트 등 신종 매체에 청소년 유해물이 유통되는 지 여부도 단속하기로 했다. 만약 인터넷·스마트폰 등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음란매체물 등이 적발되면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기로 했다.아울러 여가부는 복건복지부와 인터넷 직거래 등을 통한 유해약물 판매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전자담배 등 신종 유해약물의 불법 통신판매에 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내년부터는 여가부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산업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 청소년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배달 청소년 대부분이 소속 없이 개인사업자를 내고 배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어서 배달 중 사고를 당하더라도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정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근로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이 외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사이버폭력예방 선도 학교’를 현재 150개소에서 2018년 450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청소년 스스로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128명(2015년 기준)에 이르는 마약류 사용 청소년에 대해서는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성화해 치료 재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16.04.21 I 이지현 기자
  • [차이나머니 공습]②`크로스보더` 넘어 `보더리스`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에서 왕성한 식욕을 뽐내온 차이나머니가 한국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을 분기점으로 중국자본은 특정한 업종과 영역만 고집하지 않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경간 거래를 뜻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를 뛰어 넘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의 M&A, 즉 ‘보더리스(borderless) 딜’(국경없는 거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첨단IT부터 육아용품까지...中 자본 무차별 공습최근 들어 게임, 정보통신(IT), 반도체, 영화·엔터테인먼트, 화장품·쇼핑, 육아용품까지 중국 `왕서방`의 먹성은 놀라울 정도다. 이렇다보니 국내 주식시장은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됐고 그 자리를 `차이나 프리미엄`이 대체했다.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사 위주의 국내 쉘컴퍼니(shell company·기존 회사 외형은 그대로 둔 채 기업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시킨 업체)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주주가 바뀔 때 공개 매수를 강제하지 않는 등 유연한 한국 자본시장과 외환 규제로 인해 국내 유망 쉘컴퍼니들은 중국의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는 것. 중국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지난해 4월 국내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현 룽투코리아(060240))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회사인 로코조이가 5월 코스닥 무선통신업체 이너스텍(현 로코조이(109960)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 기업이 그들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베드 플랫폼으로서 국내 쉘컴퍼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투자에 따른 자본이득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히고 있다.인구소득 측면에서 소비의 주축이 되는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늘어나는 중산층은 가격보다는 제품의 질이나 안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의 경우 품질 개선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적절치 않은 만큼 질 좋고 깨끗한 이미지의 한국 소비재 브랜드를 직접 사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업체인 주메이와 홍콩 유통업체 뉴월드그룹은 국내 화장품업체 잇츠스킨(226320)에, 중국 의류기업 썬마는 온라인쇼핑 전문업체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에 각각 투자했다.◇中 정책 변화...M&A 전방위 영향 미쳐 중국정부의 정책 변화도 M&A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일PwC 회계법인 중국팀에서 중국 인수·합병(M&A)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중국인 양판씨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아래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 투자에 있어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21세기 신(新)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양판씨는 이어 “지난해 중국 몇몇 기업들에서 신물질, 신기술 관련한 한국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의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 신에너지, 신물질 산업들이 장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영화산업촉진법(초안)’을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영화산업을 적극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박스오피스는 오는 2017년 11조원 규모로 세계 1위인 미국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새롭게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의 막대한 자본이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영화·엔터테인먼트 회사들에 대한 투자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운영사인 소후닷컴은 자회사인 폭스비디오를 통해 지난 2014년 8월 배우 배용준씨가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054780)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배씨에 이어 단숨에 이 회사 2대 주주(6.23%·2015년 9월 30일 기준)가 됐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책미디어는 국내 영화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160550))에 투자했고 중국 미디어 그룹인 DMG는 TV방송용 드라마를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 전문 업체인 초록뱀(047820)미디어를 품었다. 완다그룹과 레전드홀딩스그룹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덱스터(206560)에, 쑤닝유니버설은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과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레드로버(060300)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했다. `1가구 1자녀` 정책 폐기, 자동차 블랙박스 의무장착 추세 확산에 따른 유아관련 업종 및 블랙박스 업체 등도 중국의 투자 수혜를 입고 있다. 브랜드 ‘블루독’ 등을 보유한 유아복업체 서양네트웍스가 홍콩 리앤펑에 팔렸고 국내 최대 육아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중국 랑즈그룹에 팔렸다. ‘또봇’으로 이름난 완구 제조업체 영실업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매각됐고 블랙박스 전문업체 미동전자통신(161570)도 중국계 신세기그룹 산하 펀드에 팔렸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헬스&바이오, 반도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형태의 서비스), 통신 등 분야로도 중국발 M&A 트렌드가 옮겨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O2O 커머스 플랫폼업체 얍(YAP)이 홍콩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 O2O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룽투코리아, 저소득층 위한 온라인 수강권 제공☞롱투코리아, 120억원 단기차입 결정
2016.01.03 I 이연호 기자
  • [마켓in][차이나머니 공습]②`크로스보더` 넘어 `보더리스`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에서 왕성한 식욕을 뽐내온 차이나머니가 한국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을 분기점으로 중국자본은 특정한 업종과 영역만 고집하지 않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경간 거래를 뜻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를 뛰어 넘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의 M&A, 즉 ‘보더리스(borderless) 딜’(국경없는 거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첨단IT부터 육아용품까지...中 자본 무차별 공습최근 들어 게임, 정보통신(IT), 반도체, 영화·엔터테인먼트, 화장품·쇼핑, 육아용품까지 중국 `왕서방`의 먹성은 놀라울 정도다. 이렇다보니 국내 주식시장은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됐고 그 자리를 `차이나 프리미엄`이 대체했다.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사 위주의 국내 쉘컴퍼니(shell company·기존 회사 외형은 그대로 둔 채 기업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시킨 업체)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주주가 바뀔 때 공개 매수를 강제하지 않는 등 유연한 한국 자본시장과 외환 규제로 인해 국내 유망 쉘컴퍼니들은 중국의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는 것. 중국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지난해 4월 국내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현 룽투코리아(060240))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회사인 로코조이가 5월 코스닥 무선통신업체 이너스텍(현 로코조이(109960)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 기업이 그들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베드 플랫폼으로서 국내 쉘컴퍼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투자에 따른 자본이득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히고 있다.인구소득 측면에서 소비의 주축이 되는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늘어나는 중산층은 가격보다는 제품의 질이나 안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의 경우 품질 개선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적절치 않은 만큼 질 좋고 깨끗한 이미지의 한국 소비재 브랜드를 직접 사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업체인 주메이와 홍콩 유통업체 뉴월드그룹은 국내 화장품업체 잇츠스킨(226320)에, 중국 의류기업 썬마는 온라인쇼핑 전문업체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에 각각 투자했다.◇中 정책 변화...M&A 전방위 영향 미쳐 중국정부의 정책 변화도 M&A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일PwC 회계법인 중국팀에서 중국 인수·합병(M&A)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중국인 양판씨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아래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 투자에 있어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21세기 신(新)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양판씨는 이어 “지난해 중국 몇몇 기업들에서 신물질, 신기술 관련한 한국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의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 신에너지, 신물질 산업들이 장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영화산업촉진법(초안)’을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영화산업을 적극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박스오피스는 오는 2017년 11조원 규모로 세계 1위인 미국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새롭게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의 막대한 자본이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영화·엔터테인먼트 회사들에 대한 투자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운영사인 소후닷컴은 자회사인 폭스비디오를 통해 지난 2014년 8월 배우 배용준씨가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054780)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배씨에 이어 단숨에 이 회사 2대 주주(6.23%·2015년 9월 30일 기준)가 됐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책미디어는 국내 영화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160550))에 투자했고 중국 미디어 그룹인 DMG는 TV방송용 드라마를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 전문 업체인 초록뱀(047820)미디어를 품었다. 완다그룹과 레전드홀딩스그룹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덱스터(206560)에, 쑤닝유니버설은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과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레드로버(060300)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했다. `1가구 1자녀` 정책 폐기, 자동차 블랙박스 의무장착 추세 확산에 따른 유아관련 업종 및 블랙박스 업체 등도 중국의 투자 수혜를 입고 있다. 브랜드 ‘블루독’ 등을 보유한 유아복업체 서양네트웍스가 홍콩 리앤펑에 팔렸고 국내 최대 육아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중국 랑즈그룹에 팔렸다. ‘또봇’으로 이름난 완구 제조업체 영실업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매각됐고 블랙박스 전문업체 미동전자통신(161570)도 중국계 신세기그룹 산하 펀드에 팔렸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헬스&바이오, 반도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형태의 서비스), 통신 등 분야로도 중국발 M&A 트렌드가 옮겨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O2O 커머스 플랫폼업체 얍(YAP)이 홍콩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 O2O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룽투코리아, 저소득층 위한 온라인 수강권 제공☞롱투코리아, 120억원 단기차입 결정
2016.01.03 I 이연호 기자
  • 심재철 "인터넷 통한 담배 밀수출 증가..정부 단속 강화해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 담배를 불법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심재철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18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을 통한 국내외 담배 판매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최근 담배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구글에서 ‘담배 해외배송’을 검색하면 65만건이 검색된다. 일부 사이트는 해외에 거주하는 유학생과 교민을 대상으로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판매자들이 해당국가에서 관세 등을 물지 않기 위해 담배를 과자 등으로 위장포장해 배송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주문상품이 압류되거나 미통관될 경우 환불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처럼 수출물품을 다른 물품으로 거짓 신고해 수출하는 것은 관세법상 밀수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에서 이를 방치한다면 외국과의 통상마찰 우려도 있다고 봤다. 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인터넷통신 판매업자가 DHL을 통해 호주로 담배를 수출하면서 품명을 ‘중고PC’ 등 다른 물품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담배 3850갑, 1200만원 상당을 밀수출하다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심 의원이 관세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담배 밀수출 단속현황은 2010년 1건, 2억8400만원이었는데, 2014년에는 4건, 7억4000만원이 적발됐다. 심 의원은 인터넷 담배판매 사이트들이 국내로 담배를 판매할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행 ‘담배사업법’에 따르면 담배는 등록된 소매인이 아닌 자가 담배를 판매해서는 안 되고, 우편판매 및 전자거래로 담배를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다.심 의원은 인터넷 담배 해외배송사이트들이 고객이 원하는 경우 위장배송을 통해 암암리에 국내에도 담배를 배송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해외교민이나 유학생들에게 국산 담배를 판매하는 인터넷 담배 해외배송 사이트의 취지는 좋으나, 밀수출을 하거나 국내 판매를 한다면 그것은 위법“이라며 “정부당국은 인터넷 담배판매 사이트의 위법사항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09.18 I 함정선 기자
카드포인트, 하나로 모아 더 크게 사용하자
  • 카드포인트, 하나로 모아 더 크게 사용하자
  • [뉴미디어팀] 카드포인트통합 조회사이트 ‘포인트체크’가 한층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돌아왔다. 포인트체크는 카드포인트와 주유포인트를 휴대폰 본인인증 한 번만으로 통합조회하고 포인트전환과 쇼핑 등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원스톱 쇼핑몰이다.현재 모바일 쿠폰샵을 비롯해 화장품 쇼핑몰이 입점된 상태로 향후 전자제품 및 전자담배 쇼핑몰 등이 순차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이밖에 서비스 이용자들이 카드 주유포인트 외 부족한 포인트를 손쉽게 모을 수 있도록 OK캐쉬백 및 다양한 무료 포인트 충전소도 오픈할 계획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포인트체크의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뷰티’에서는 OK캐쉬백을 포함해 외환/국민카드 포인트, BC탑포인트 등을 통합해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체크에 따르면 포인트뷰티는 현재 헤라와 설화수, 아이오페와 같은 대형 뷰티 브랜드 제품부터 아비노, 프라젠트라, 니베아 등의 유아용 화장품까지 총 4천여 가지에 달하는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더불어 포인트뷰티몰은 최근 확장 오픈하며 2천여 가지의 디자인용품과 유아용품을 추가로 들여놓은 상태다. 이로써 포인트체크 회원들은 통합전환한 포인트들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성황리에 종료된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적립이벤트를 대신해 ‘매일 복불복 이벤트’, ‘카카오톡 친구추천 이벤트’, ‘경품응모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다채로운 혜택까지 받아갈 수 있는 기회다.포인트체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가 5,1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인트체크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합리적인 쇼핑까지 가능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포인트체크 상단의 메뉴는 포인트 내역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1,000가지 이상의 모바일 쿠폰, 이벤트 내용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신용카드 포인트 및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인트체크 사이트(http://pointcheck.co.kr) 또는 안드로이드 어플에서 확인 가능하다.
  • `짝퉁·뇌물` 논란 알리바바, 美증권거래위원회 조사도 받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짝퉁 물건 판매와 뇌물 수수 의혹으로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리바바에 중국 당국과 대화 내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알리바바는 이메일 성명에서 “SEC로부터 중국 당국과의 일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SEC 요청과 관련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알리바바가 중국 정부와 짝퉁과 뇌물 문제와 관련 논의가 오가는 상황에서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상장을 추진했고, 기업공개(IPO) 안내서에 이같은 내용을 제대로 고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잠재적 손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한 점 등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신문은 시사했다.알리바바는 이에 대해 “중국 규제당국과 논의는 정상적인 절차며 IPO 안내서에 고지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짝퉁 물건 혐의는 지난 1월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알게 됐다”고 덧붙엿다.알리바바는 또한 SEC로부터 받은 공문이 알리바바가 증시 상장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나 비난을 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지난 28일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행정지도 작업 진행 현황 백서’라는 보고서를 발표, 알리바바가 지난해 당국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상총국이 한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 시켜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폰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공상총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크게 5개 부문에서 19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2015.02.14 I 이민정 기자
짝퉁 논란에 집단소송 불똥…최대 위기 맞은 알리바바
  • 짝퉁 논란에 집단소송 불똥…최대 위기 맞은 알리바바
  • 마윈 알리바바 창업주 겸 CEO[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온라인 쇼핑몰내 짝퉁 제품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당국에 한발 물러서며 사태가 진화되는 듯 했지만 이번에는 정보 미공개를 이유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 대형 법률회사 5곳이 알리바바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준비중이라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이들 로펌은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해달라는 투자자 요청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 블룸버그도 로펌인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가 뉴욕 법원에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정부 규제 사실을 숨기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주주들이 문제삼는 것은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상장 당시 이같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 알리바바는 지난해 7월 당국으로부터 불법적인 사업 관행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두 달 후인 IPO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 이 사실은 지난 28일 중국 공상총국이 알리바바가 가짜 제품과 불법 제품 판매 단속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알리바바 조사백서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당국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전화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알리바바와 관련한 백서 내용은 행정지도 좌담회에서 나온 회의기록으로 법적인 효력은 없다. 여기에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29일 8.8%나 급락했다. 알리바바의 3분기 매출은 42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늘었지만 전망치는 밑돌았다. 순이익은 9억6400만달러로 28%나 줄었다.사태가 악화되자 알리바바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윈(馬雲·잭마)이 직접 장마오(張茅) 공상총국 국장을 만나 가짜 상품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집단소송 등으로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호우 샤오티엔 T.H.캐피탈 연구원은 “소송이 판결이 날 때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알리바바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 당국과의 해결되지 않은 분쟁과 사업 성장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지적했다.
2015.02.01 I 김경민 기자
"정부 규제 숨겼다" 美 로펌, 알리바바 고소(종합)
  • "정부 규제 숨겼다" 美 로펌, 알리바바 고소(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송이라 기자] 중국 당국의 ‘짝퉁 유통’ 지적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증권법 위반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사진=AFPBBNews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로빈스 겔러 루드먼 앤 도우드 법률회사(로펌)가 뉴욕 법원에 “알리바바가 기업공개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정부 규제 사실을 숨기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로펌측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기업공개(IPO) 시점인 9월보다 두 달 앞선 지난해 7월 규제 당국으로부터 불법적인 사업 관행에 대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IPO 당시 알리지 않았다. 이 사실은 지난 28일 중국 공상총국이 알리바바가 가짜 제품과 불법 제품 판매 단속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알리바바 조사백서‘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상총국은 “지난해 당국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전화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알리바바와 관련한 백서 내용은 행정지도 좌담회에서 나온 회의기록으로 법적인 효력은 없다. 이에 알리바바 주가는 IPO 이후 가장 큰 폭인 8.8% 급락했으며 하루 사이 시가총액 110억달러가 사라졌다. 피고인으로 전락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재산도 하루 만에 14억달러가 증발했다. 로펌 대변인은 “알리바바는 아마도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격렬히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알리바바의 위조품 판매는 이미 만연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대형 법률회사들도 잇따라 알리바바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의 대형 법률회사(로펌) 5곳이 알리바바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해당 로펌은 포메란츠LLP, 더로즌로펌, 홀저&홀저LLC, 하워드G스미스앤브로스테인, 게위츠&그로스먼LLC 등으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해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 샤오티엔 T.H.캐티탈 연구원은 “소송이 판결이 날 때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알리바바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 당국과의 해결되지 않은 분쟁과 사업 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이날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회장은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2015.01.31 I 송이라 기자
  • 짝퉁 논란 휩싸인 中알리바바, 미국서 집단소송 위기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짝퉁 상품’ 유통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말릴 위기에 처했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의 대형 법률회사(로펌) 5곳이 알리바바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해당 로펌은 포메란츠LLP, 더로즌로펌, 홀저&홀저LLC, 하워드G스미스앤브로스테인, 게위츠&그로스먼LLC 등으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해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당시 정부 규제 사실을 숨기는 등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7월 규제 당국으로부터 불법적인 사업 관행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두 달 후인 기업공개(IPO) 당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행정지도 작업 진행 현황 백서’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국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전화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알리바바와 관련한 백서 내용은 행정지도 좌담회에서 나온 회의기록으로 법적인 효력은 없다. 앞서 공상총국은 타오바오몰 판매하는 제품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정품률이 37%에 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여기에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29일 8.8%나 급락했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4분기 매출(42억2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44억5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익(9억6400만 달러)은 전년 동기에 비해 28%나 줄었다.호우 샤오티엔 T.H.캐티탈 연구원은 “소송이 판결이 날 때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알리바바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 당국과의 해결되지 않은 분쟁과 사업 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회장은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2015.01.31 I 김경민 기자
알리바바 "中정부 편향적 비판에 이의제기…소송은 안해"
  • 알리바바 "中정부 편향적 비판에 이의제기…소송은 안해"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가 중국 정부의 `짝퉁 상품 유통` 문제 지적에 대해 정식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소 방침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30일 알리바바는 이데일리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알리바바는 공정하고 정당한 감독은 환영하지만 ‘선택적 누락’과 ‘악의적인 행동’에는 반대한다”며 “류홍량(劉紅亮) 온라인감독국 국장이 감독 과정에서 행한 절차적 오류와 불합리한 법 집행, 잘못된 방법론을 통해 내린 편향된 결론이 타오바오와 중국 온라인 비즈니스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류 국장을 고소했냐는 이데일리의 질문에 알리바바측은 “고소하지 않았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식 이의 제기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정확한 세부 내용과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이 28일 발표한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행정지도 작업 진행 현황 백서’라는 보고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공상총국은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가 지난해 당국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상총국은 보고서에서 크게 5개 부문에서 19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폰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앞서 공상총국은 타오바오몰 판매하는 제품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정품률이 37%에 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알리바바측은 위조 상품 유통에 대해서는 “우리는 수혜자가 아닌 피해자”라면서 “타오바오는 위조 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완전한 해결까지는 아직 거리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조 상품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이러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수 백만명의 젊은이들이 창업가로서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에 나서며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 당국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며 “현재에 안주하고 낡은 방식을 고수한다면 혁신의 길은 열리지 않는다. 위조 상품이라는 ‘암’의 뿌리를 뽑기 위해 법 집행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바바는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정부의 행정지도 처분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 관련기사 ◀☞ 월가 "알리바바라면 떨어지는 칼날이라도 잡으라"☞ 뉴욕 증시, 장 초반 혼조..알리바바 9%↓☞ 알리바바, 3분기 매출 기대 이하..시간외서 7% 하락☞ "짝퉁과 뇌물 판친다"…中정부의 알리바바 길들이기
2015.01.30 I 신정은 기자
"짝퉁과 뇌물 판친다"…中정부의 알리바바 길들이기
  • "짝퉁과 뇌물 판친다"…中정부의 알리바바 길들이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을 `짝퉁`과 `뇌물`이 범람하는 기업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28일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행정지도 작업 진행 현황 백서’라는 보고서를 발표, 알리바바가 지난해 당국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법 경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상총국이 한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공상총국은 지난해 7월 16일 알리바바 주요 책임자들과 저장성 공상총국에서 행정지도 좌담회를 가진 바 있다며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알리바바를 위해 좌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었다고 설명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출처=AFP)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일부 직원들은 판매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자사 오픈마켓 사이트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 시켜주거나 검색 상위 순위에 올려주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짜 술, 가짜 담배, `짝퉁` 휴대폰 등 질 낮은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공상총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크게 5개 부문에서 19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는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는 등 ‘부스럼을 키워 후환을 입게 된 꼴’이라면서 알리바바는 창사 이후 최대 ‘신용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규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알리바바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공상총국은 타오바오몰, 징동닷컴(JD.com), 티몰, 1호점(yhd.com) 등 중국 대표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92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타오바오 정품률이 3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JD닷컴과 티몰, 1호점은 정품률이 각각 90%, 86%, 80%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 中알리바바 타오바오몰 판매 제품 60%가 `짝퉁`☞ 中 알리바바 등 MSCI 지수편입…韓 1.4조 매도수요 발생☞ "이젠 나도 대학총장"…알리바바 마윈 창업학교 세웠다☞ 알리바바 마윈 "10년내 월마트 따라잡겠다"
2015.01.28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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