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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멤버십 프로그램 ‘아이코스 클럽’ 론칭
  • 한국필립모리스, 멤버십 프로그램 ‘아이코스 클럽’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코스 클럽’ 운영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한국필립모리스, 멤버십 프로그램 ‘아이코스 클럽’ 론칭. (사진=한국필립모리스)아이코스닷컴 통합 회원이면서 1개 이상의 아이코스 기기를 아이코스닷컴에 등록한 사용자는 누구나 아이코스 클럽 멤버십 회원이 될 수 있다. 아이코스 제품과 서비스 선호도가 높은 VIP나 신규 고객과 일반 고객도 아이코스닷컴 회원 가입 후 구매한 기기를 공식 사이트에 등록하거나 기존 미등록 기기를 등록하면 ‘실버 회원’ 자격을 얻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아이코스 클럽 회원 포인트 적립은 △기기 구매·등록 △아이코스 친구 추천에 따른 신규 구매 발생 △아이코스닷컴 로그인·오프라인 직영 매장 방문 △설문 참여 등 고객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포인트 적립 기준에 따라 클럽 멤버는 실버, 골드, 플래티넘 회원으로 나뉜다. 단 1개의 기기라도 등록한 아이코스닷컴 회원은 아이코스 클럽 실버 회원이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모든 제품에 대한 무료 배송 혜택을 적용 받는다. 고객은 아이코스 매장 방문 시 전문 코치의 아이코스 무료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코스 광화문점과 가로수길점, 여의도 IFC점에서는휴게 시설과 프린터 서비스도 제공한다.▲한국필립모리스, 멤버십 프로그램. (자료=한국필립모리스)골드 회원은 2000 이상~3500 미만의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으로 실버 회원이 받는 모든 혜택과 함께 VIP 전용 핫라인을 통한 아이코스고객센터 상담, 아이코스 한정판에 대한 사전 구매 등 기회를 제공 받는다. 또 생일 쿠폰, 아이코스 액세서리 할인 쿠폰과 보상 판매시 특별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3500포인트 이상 적립한 플래티넘 회원은 골드 회원이 받는 모든 혜택과 함께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방문시 무료 주차권을 제공 받고 대기 시간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직영 매장 방문을 사전에 예약한 플래티넘 회원은 매장 공식 운영 1시간 전후로 본인만을 위한 플래티넘 회원 전용 이용 시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2017년 아이코스가 한국에 선보인 이후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전환했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이 앞당겨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8 I 백주아 기자
우주복부터 4억7000만원짜리 시계까지..당근마켓 희귀 상품 살펴보니
  • 우주복부터 4억7000만원짜리 시계까지..당근마켓 희귀 상품 살펴보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고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품목과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수억원대 시계나 액세서리는 물론 러시아 우주선 우주복까지 희귀한 제품이 인기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주목받지만 명품 제품 구매 영수증 또는 거래상품명세서(인보이스)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물건 거래 성행은 해결할 숙제다. ▲당근마켓에서 판매된 러시아 우주복. (사진=공준호(34)씨 제보)23일 당근마켓 앱 상 중고거래 카테고리에서는 고가의 명품 시계와 액세서리 등이 다수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앱에서 거래 중인 상품에는 시중에서 쉽게 보기 힘든 수억원 대에 이르는 제품도 흔하다. 대표적으로 최근 단종된 것으로 알려진 ‘시계의 황제’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금장 제품 판매가는 4억 7000만원이다. 매장에서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노틸러스 5711 스틸 제품은 2억 4500만원에 판매 중으로 조회수 1만2986건을 기록 중이다. 웃돈을 줘도 구하기 어려운 롤렉스 금통 제품도 1억여원에 거래 중이다. 웬만해선 구하기 힘든 제품이 화제가 된 사례도 있다. 지난달 경기도 용인 지역에는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주 우주복’이 올라와 판매됐다. 해당 제품 판매가는 1500만원으로 동일 판매자가 올린 소유즈 기내 우주선 의자(100만원)와 러시아 전투기 헬맷(50만원) 제품은 모두 거래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중고 거래의 경우 최대 21억원 미만 금액까지 판매 게시글을 올릴 수 있다. 정책상 특정 제한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앱 내에서 기술적으로 현재 기입되는 최대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당근마켓에서 거래 중인 명품 시계. (사진=백주아 기자)다른 중고 사이트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 거래도 눈에 띈다. 사주·관상·꿈 풀이부터 반려동물 관상 풀이, 그림 그려주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당근마켓이 앱 사용자들의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유형의 상품을 넘어 재능 기부도 상품의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당근(당신의 근처)마켓 취지 자체가 애초에 익명성이 중심이 된 도시에서 지역 공동체 내 소통 창구로 커가면서 주민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자원을 나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당근마켓 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판매 금지 품목에 대한 제재·신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당근마켓은 정책적으로 △가품·이미테이션 △주류·담배(전자담배 포함) △경유·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 등 유류 거래 △수제 음식물·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샘플 △음란물 △성생활 용품 등 총 31여개 항목을 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금지 물품은 나눔이나 교환, 삽니다 게시글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당근마켓 관련 후기. (사진=네이버 카페 게시글 캡처)하지만 관리 사각지대도 존재한다. 최근 몇몇 지역 중심으로 명품 구매 영수증와 인보이스 등을 몇 만원에 판매하는 사람과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명품 중고를 거래할 때 판매자가 정품 인증을 위해 영수증과 인보이스를 올리는 경우는 통상적이다. 하지만 명품 쇼핑백 판매처럼 영수증이나 인보이스가 가품 판매업자들 손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같은 물건은 당근 정책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불법 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더 세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02.23 I 백주아 기자
BAT로스만스, 글로 전용 스틱 신제품 ‘네오 맥스 부스트’ 출시
  • BAT로스만스, 글로 전용 스틱 신제품 ‘네오 맥스 부스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전용 스틱 ‘네오’ 시리즈의 열번째 신제품 라인업 ‘네오 맥스 부스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네오 맥스 부스트. (사진=BAT로스만스)네오 맥스 부스트는 네오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깔끔한 맛을 기반으로 필터에 포함된 맥스(MAX) 쿨링 캡슐을 터뜨리면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진다. 제품 패키지에는 시원함과 상쾌함을 주제로 한 선명한 디자인을 담았다. 패키지 중앙부에 차가운 빙하가 연상되는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민트 색상과 검정색 배경이 조화를 이뤄 신제품 특유의 강렬한 쿨링감을 표현한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네오 맥스 부스트는 극강의 상쾌함을 원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변화되는 성인 흡연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내놓으며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네오 맥스 부스트는 오늘부터 전국 편의점 및 담배소매점에서 판매 개시하며 가격은 4500원이다.BAT로스만스는 새해부터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을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 개시한 바 있다. 글로 프로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 카카오톡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 90% 할인된 가격으로 재고 소진 시점까지 판매한다.
2022.02.07 I 백주아 기자
청소년에 연 5475% 고금리 대출...경기도특사경, 댈입·댈구 적발
  • 청소년에 연 5475% 고금리 대출...경기도특사경, 댈입·댈구 적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에게 연 이자율 5475% 고금리 불법대출, 일명 ‘댈입’(대리입금)을 한 미성년자, 술?담배 등을 대신 사주고 수수료를 받는 일명 ‘댈구’(대리구매)를 350차례 해온 판매자 등 14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아이돌 관련 상품(굿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다. ‘대리구매’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신 구입해 주는 행위다. 최근 각종 SNS에서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방식이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5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대리입금 및 대리구매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김 단장은 “지난 7월부터 특별수사반 및 모니터링 요원을 편성해 SNS에서 이뤄지는 청소년 대상 불법 대리입금 및 대리구매 광고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했다”면서 “불법 대리입금 행위자 11명과 대리구매 행위자 3명 등 14명을 적발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4명 중 3명은 미성년자였다. 도는 이들의 대출규모가 7억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16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만 17세 A씨는 SNS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청소년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A씨는 ‘수고비 가장 저렴! 대리입금, 첫거래는 5만원, 그 담부터 9만원까지’ 등 광고를 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SNS 채널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A씨는 이름, 나이, 학생증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고 1~10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대출한 후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고금리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580여명에게 총 1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5475%에 해당하는 고금리 이자를 챙겼다. B씨는 관할관청에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SNS에 주로 미성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대리입금 해드립니다. 쪽지주세요, 첫 거래 3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남자는 안 받습니다’ 등의 광고를 하고 대출행위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 B씨는 480여명에게 2년 동안 5억3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534%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더구나 B씨는 채무자의 이자 상환이 지연되면 학생증과 연락처 등 개인신상 정보를 SNS 게재하고, 전화와 카카오톡 등으로 온갖 욕설과 협박 등 불법 추심을 일삼다 검거됐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술·담배 등 유해약물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C씨는 지난해 7월 청소년유해약물 대리구매 제공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0월 SNS 계정을 재개설해 올해 4월까지 팔로워 4386명을 확보, 350회에 걸쳐 술?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수수료 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D씨(만 16세)는 미성년자로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가 힘들어지자 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는 집 근처 편의점 4곳을 돌아다니며 담배를 구입한 후 대리구매 광고를 보고 연락 온 또래 청소년에게 10회에 걸쳐 수수료를 받고 담배를 제공했다. 또 다른 미성년자 E씨(만 15세)는 인터넷에서 전자담배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부모 명의를 도용해 전자담배 판매 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120여 차례에 걸쳐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현행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 행위를 하거나 대부 광고 행위를 한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은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유해약물을 대리 구매해 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이나 ‘대리구매’의 경우 SNS를 통해서 은밀히 거래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청소년이 빌리는 금액은 1~30만원으로 소액이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 유출, 폭행?협박 등 2차 가해까지 갈 수 있기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김아라 기자
오미크론에도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2%대 올라 990선
  • [코스닥 마감]오미크론에도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2%대 올라 99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올라 1000선을 눈 앞에 뒀다. 오미크론 변이 등 우려 속에도 전날 낙폭이 컸던 2차 전지와 게임 종목들이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21.06포인트) 오른 998.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만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본격적으로 매수로 전환하자 오름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것을 확인했다”라며 “미국 역시 오미크론 확산에도 전면 봉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반영됐고,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돌며 디지털과 미디어, 엔터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73억원어치를, 기관이 981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931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인버스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컨텐츠가 4.87% 으로그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가 3%대 올랐다. 금융,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제조, 금속, 기계장비 등은 2% 넘게 올랐으며 화학, 섬유의류, 제약,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1% 넘게 올랐다. 음식료·담배, 유통, 반도체도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0.36% 하락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이 없었던 SK머티리얼즈(036490)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을 켰다. 에코프로(086520)베임(5.90%), 펄어비스(263750)(5.35%), 엘앤에프(066970)(2.63%), 카카오게임즈(293490)(4.04%), 위메이드(112040)(6.65%) 등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과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신작 ‘앤빌’이 한국 스팀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액션스퀘어(205500)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네오리진(094860)은 손자회사를 통해 NFT(대체불가능 토큰) 기반 중고 명품 사이트를 론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9642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4034억8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1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21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3개였다.
2021.12.03 I 권효중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BAT ‘글로 프로 슬림’ 출시…뭐가 달라졌나
  • 궐련형 전자담배 BAT ‘글로 프로 슬림’ 출시…뭐가 달라졌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BAT로스만스가 27일 세계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김은지 BAT로스만스 사장이 27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글로 프로 슬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AT로스만스)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한 BAT로스만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 프로 슬림은 지난해 초 출시된 글로 프로에 이은 BAT의 최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글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며 위해성이 저감된 제품 소비자를 한층 확대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 프로 슬림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시장 트렌드의 화두로 떠오른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재도약할 것”이라며 “글로 프로 슬림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에 부합하는 다양한 ‘위해 저감 제품’ 출시와 ESG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 프로 슬림은 감각적이고 슬림한 외관을 바탕으로 대폭 개선된 디자인과 편의성을 선보인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성인 흡연소비자 취향과 니즈를 적극 반영해 간결함을 주제로 한 제품 디자인과 휴대 및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기 충전상태 및 사용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LED 표시등을 탑재했으며, 소비자 선호에 따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색감의 블랙, 네이비, 옐로, 화이트 4가지 컬러를 제공한다.최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글로 프로 슬림은 ‘극도의 간결함’을 모티브로 미니멀한 스타일이 제공하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슬림’(Slim) 디자인을 콘셉트로 얇은 두께는 물론,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라운드 엣지(Edge), 74g의 경량화를 구현해 휴대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글로 프로 슬림은 네오스틱을 360도로 감싸는 혁신적인 서라운드 히팅 기술로 최대 280도까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한다. 또한 글로 프로에서 호평받은 듀얼 모드 기능이 탑재돼 고온고속 히팅을 통한 부스트의 강렬한 맛도 선택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글로 프로 슬림 출시에 맞춰 국내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에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을 출시한다.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은 각각 상쾌한 맛의 멘솔 캡슐과 달콤한 맛의 캡슐을 터뜨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글로 전용 스틱 출시로 총 9가지의 네오 제품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글로 프로 슬림의 소비자가격은 5만원이며, 네오 제품의 가격은 1갑(20개비) 당 4500원이다. 글로 프로 슬림 기기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와 글로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1.09.27 I 김보경 기자
BAT, ‘글로 프로’ 2차 완판 기념 3주간 9900원 판매
  • BAT, ‘글로 프로’ 2차 완판 기념 3주간 9900원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glo™ pro)의 2차 완판을 기념해, 오늘부터 8월 1일까지 3주 간 글로 프로 ‘부스트 위크’를 열고 90%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사진-BAT코리아)BAT는 일반 담배 흡연에서 글로 사용으로의 전환이 성인 흡연자의 피부 손상, 치아 변색 등 미용적인 측면의 영향은 물론, 실내 공기질과 냄새를 개선하는 효과와 더불어, 독성물질 노출 및 흡연 관련 질환에 연관된 잠재적 위해지표의 저감을 가져온다고 연구결과를 밝힌 바 있다.BAT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이 성인 흡연 소비자의 글로 제품 전환에 대한 구입 가격 부담을 덜어드리는 한편, BAT가 지향하는 더 좋은 내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 출시한 글로 프로 친환경 에코패키지를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19세 이상 성인 소비자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글로 공식 웹사이트와 카카오톡 스토어, 글로 프로 입점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기간 내 구입한 제품은 모두 무료 배송된다. 또한 구입 기기 정보를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1년 간 제품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BAT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는 차별화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으로 가열 대기 시간을 10초로 단축했다. 한편 BAT는 그룹 ESG 전략에 따라 친환경 3대 원칙(Reduce, Replace, Recycle)을 반영한 에코패키지를 도입, 제품 포장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및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07.12 I 김보경 기자
BAT코리아, 글로 프로 90% 할인 프로모션
  • BAT코리아, 글로 프로 90%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AT코리아가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glo™ pro)에 최대 90% 할인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 글로 프로 ‘부스트 위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 프로 기기를 출시 가격 대비 90%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하며, 한정 수량이 완판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 인증을 완료한 후 글로 공식 웹사이트 또는 카카오톡 스토어, 글로 프로가 입점된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기기 구입 고객 전원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가 적용되며,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 기기를 등록하면 6개월 연장된 1년 간 제품 보증 혜택이 제공된다.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글로 프로 출시 후 1년 여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며 위해저감 제품군 소비자 확대를 이끌어냈다”며 “높은 기기 구입 가격으로 인한 제품 전환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성인 흡연 소비자가 보다 쉽게 글로 제품의 장점을 접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BAT의 대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 시간을 10초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부스트 모드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인덕션 히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담배 스틱을 태우지 않고 빠르게 가열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
2021.04.05 I 김보경 기자
초등생 성인물 노출 급증…2년 만에 19.6% →33.8%
  • 초등생 성인물 노출 급증…2년 만에 19.6% →33.8%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4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 조사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서, 청소년의 유해환경에 대한 접촉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체·행위·약물·업소·근로보호 등의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매체 이용과 관련해 전체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로 2018년 39.4% 대비 감소했으나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33.8%로 2018년 19.6%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등학생들은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성인용 영상물을 접했으며 초등학생들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21.6%)와 포털사이트(19.4%), 스마트폰앱(18.5%), 메신저(18.4%)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인물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유해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기기에 대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30% 초반으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학교급별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 추세학교 내 폭력은 2018년 8.5%에서 5.9%로 감소추세이나 ‘온라인 공간’에서의 폭력 피해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남자청소년의 경우 온라인 폭력 피해 경험률이 4.8%에서 24.9%로 급증하였고, 여자청소년은 온라인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24.2%에서 58.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력과 성폭력의 가해자는 여전히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 각각 72.1%, 47.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의 비중이 폭력의 경우 0.8%에서 7.6%로, 성폭력의 경우 6.2%에서 9.9%로 증가했다. 성폭력 가해자의 경우 ‘잘 모르는 사람’의 비율은 10.7%에서 33.3%의 비율로 증가했다. 청소년의 음주 경험은 성인이 주는 술을 마셨다는 사례가 34.2%, 집에 있는 술을 마신 경우가 33.6%였고 담배는 또래를 통해서가 주된 경로였으며 이때 담배는 57.4%, 전자담배는 67.7%로 조사됐다.청소년이 술·담배 구매 시 성인 여부를 확인한다는 경우는 30% 초반 이하였고, 신분증 제시 요구도 대개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6%로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음식점·레스토랑·뷔페 등 업종의 아르바이트 경험률로 감소했으나 배달·운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0.5%에서 15.2%로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중 29.9%는 최저 시급을 못 받았으며, 5명 중 1명은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3억원의 추경 사업으로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 200명을 운영하며 채팅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포털, 기타 신·변종 유해매체의 청소년 유해정보, 유해영상물을 상시 점검하고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정보 공유, 서비스 신속 연계를 위한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2023년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초·중·고등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콘텐츠(15종)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1.03.23 I 함정선 기자
“1분안에 절차 끝낸다..금융 혁신 키워드 된 분산ID 인증"
  • “1분안에 절차 끝낸다..금융 혁신 키워드 된 분산ID 인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종승 SK텔레콤 인증CO 인증시너지팀 리더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서 ‘비대면 시대를 이끄는 DID 인증기술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금융기관 디지털전환에서 중요한 건 고객 경험의 혁신이죠. 계좌 개설을 하는데 30초, 1분 안에 끝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분산 ID(DID)인증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김종승 SK텔레콤 인증CO 인증시너지팀 리더가 지난 18일 이데일리 주최로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어떤 증권사는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드는데 15, 16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어떤 곳은 7단계”라면서 “모든 금융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고객 입장에서 물 흐르듯이 가입이 편하고 간소화돼야 한다. 아이덴터티(identity·신원)인증 중심으로 서비스를 리빌딩하는 걸 의미한다. 분산ID(DID)인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분산 신원증명 시스템(Decentralized Identifier·DID 인증)은 지난해 금융규제샌드박스로 시작된 뒤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다. 현재의 중앙집권적인 방식과 다른 점은 사용자 개인(정보 주체)이 직접 신원과 자기 자격 증명을 발급 받아 개인이 보관하고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출한다는 점이다.이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살 때 내는 주민등록증 제출 때와 다르다. 주민등록증에는 ‘식별자(주민등록번호)개인정보(주소)사진(인증수단)종로구청(발급기관)’이 있는데 담배를 사는데 주소 정보는 필요 없지만 지금은 편의점 직원에게 내야 한다. 하지만 DID 인증이 이뤄지면 ‘20세 이상’이라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DID인증은 개인 정보는 개인의 단말에만 저장되고 발급기관이 인증서를 원장에 저장한 뒤 전자서명해서 개인에게 발급하는 구조때문이다. 이때 블록체인 원장에는 어떤 개인정보나 발급 증명서 정보도 저장되지 않는다. 그저 확인하는 역할만 한다.김 리더는 “DID 인증으로는 증명서가 원본인가, 그 사람 소유가 맞는가, 증명서의 유효기간이 적정한가 등을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서비스마다 다른 식별자를 생성하기에 특정사이트에서 유출돼도 프라이버시에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작년에 5대 은행, 현대·BC 등 주요 카드사, 통신사들과 함께 ‘이니셜’이라는 DID인증기반 자격증명서비스를 출시했고, 조만간 고려대 학생증에도 적용된다. 가족 할인 때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나 단말기서비스센터와 보험사간 서류교환 등에 적용하면 시간은 줄이고 프라이버시는 높일 수 있어 추진 중이다.김종승 리더는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상에서 계좌를 만들 때 인증 단계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고 의사나 변호사 등 자격증명이 필요한 상품에 적용하면 종이를 없앨 수 있다”며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신원 증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하려면 DID 인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신원인증은 플라스틱 소재의 주민등록증을 OCR(광학적 문자판독 장치)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만일 정부가 루트트러스트(RootTrust)가 돼 디지털로 발급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행스럽게도 행안부가 DID 기반의 공무원증을 작년에 시범사업하는 등 디지털 신분증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21 I 김현아 기자
청소년에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 ‘댈구’ 무더기 적발
  • 청소년에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 ‘댈구’ 무더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숨어 활동하며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일명 ‘댈구’ 행위를 한 판매자들이 붙잡혔다.‘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 최근 트위터 등 해외기반 SNS를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구매방식이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NS 상에서 청소년 유해약물 댈구 관련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오고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수사를 시작했다”며 “작년 5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총 12명을 검거했으며 전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판매자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50회에 걸쳐 술·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했다. 특히 부모에게 들키지 않고 택배 수령하는 방법을 안내하거나, 수수료 할인행사를 여는 등 한번 구매한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재구입하도록 유인했다.또 다른 판매자 B씨는 지난해 7월 청소년유해약물 대리구매 제공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8월 트위터 계정을 재개설해 올해 1월말까지 팔로워 1698명을 확보, 여중생 등 청소년에게 360여회에 걸쳐 담배 등 유해약물을 제공했다.트위터에 노출사진을 게시하고 성인용품까지 제공한 피의자도 도 특사경의 치밀한 수사 끝에 검거됐다. 판매자 C씨는 본인 상반신 노출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댈구 행위를 하는 것은 물론, 대리구매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친밀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추가 범죄 가능성이 우려돼 검거됐다. 판매자 D씨는 술·담배 뿐 아니라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까지 대리구매 품목에 포함해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등 ‘댈구’ 행위가 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각지대임을 여실히 드러냈다.판매자가 청소년인 경우도 적발됐다. 만 16세인 판매자 E양은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는 날이 길어지자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습득한 성인 신분증을 이용해 술, 담배를 구입한 후 같은 청소년에게 200여 회에 걸쳐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제공했다. 또 다른 청소년인 F양(15)은 부모 명의를 도용해 전자담배 판매 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유해약물을 대리 구매해 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영수 단장은 “청소년 대상 ‘댈구’의 경우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SNS를 통해서 은밀히 거래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구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등 2차 범죄 노출 위험이 높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전국 최초로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으며, 이번 ‘댈구’ 관련 수사실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2021.03.09 I 김미희 기자
양회에서 드러난 경제대국 중국의 민낯
  • [현장에서]양회에서 드러난 경제대국 중국의 민낯
  • 양회가 열리고 있는 인민대회당. 취재진 숫자를 제한해 좌석이 듬성듬성 비어있다.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8일 중국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과거 수천명의 대표단과 취재진으로 북적거렸던 모습은 사라졌다. 중국정부가 초대한 외신 기자는 단 18명.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철통 방역·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사전에 14일간 발열 등이 없었는지 건강 체크표를 제출했다. 당일엔 새벽 6시 지정 호텔에 도착해 건강관련 코드와 방문지 이력을 제시하고 핵산(PCR)검사를 받은 후 6시간 가량 격리했다. 양성 결과가 나온 후 대회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취재진은 인민대회당 인근에 내려 톈안먼 광장을 걸어갔다. 드문드문 경비원과 참석자, 경비견들만 보였다.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이후에도 입구 앞, 계단 앞, 건물 앞, 행사장 앞에서 4차례 신분 검사를 했다. 한 외신기자는 전자담배를 압류당하기도 했다. 과거 중국 황실에 들어갈 때도 이렇게 어렵고, 복잡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모이는 회의를 취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유는 사라지고 통제만 남은 베이징의 2021년 현주소다. 톈안먼 광장.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고, 지난해 2.3%라는 플라스성장을 달성한 건 큰 성과다.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60%나 급증하며 V자형 회복을 예고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6%이상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훨훨 날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사회통제는 더욱 강화됐다. 방역을 명분으로 한 통제 강화에 개인의 자유는 급속도로 위축됐다.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는 “중국의 언론 자유도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은 홍콩의 입법회 선거를 미루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결국은 선거제를 개편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이번 양회를 통해 드러났다. 전인대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홍콩의 선거제 개편을 심의했고, 오는 11일 폐막식때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하지만 홍콩은 조용하다. 지난해 중국이 전인대에 국가보안법을 강행했을 때만해도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항의시위를 벌였던 홍콩은 조용하다. 이미 홍콩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은 탓이다. 언론 통제 뿐 아니라 인터넷 통제도 시작됐다. 중국 본토에서는 가상사설망(VPN) 없이 외국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데, 홍콩에서도 일부 사이트가 차단되고 있다.중국은 이르면 2028년 규모면에서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이 7년 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된다고 해서 세계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 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 덕목에서 비교우위에 서야 진정한 리더다. 인민대회당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
2021.03.09 I 신정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광명시흥에 7만가구 여의도 4배 신도시-출생아 27만명 역대 최저, 작년 인구 줄었다-코로나와의 전쟁 전환점… AZ백신 출하, 내일 첫 접종-[사설]증세 논의, 나라 곳간 비어 가도 계속 모른 척할건가-[사설]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성급한 입법이 능사 아니다△2면 줌인&-“제로금리·돈풀기 계속” 급한 불 끈 파월… 인플레 불씨는 여전-반도체는 韓·日, 희토류는 호주와… 바이든의 ‘中 고립 작전’△3면 2·4 후속 신규 공급대책 발표-주택시장에 강력한 공급 시그널 보냈지만… 단기 집값 상승 불가피-3기 신도시 토지보상비 수십조원… 집값 불쏘시개 되나-공급 속도내는 정부… 15만 가구 규모 2차 신규택지 4월 발표△4면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당뇨·고혈압 있는데 맞아도 되나요?… 접종 가능하고 약도 그대로 드세요-출하·이송·보관, 대테러 작전 방불… 26일 첫 접종-진짜 ‘게임체인저’ 온다… 노바백스 백신, FDA 승인 임박△5면 기업 경영 발목잡는 취업제한-시행령 개정 후 적용 범위 과도하게 넓어져… 기업인 옥죄기용으로 전락-“다른 나라선 경제범죄 취업 제한 찾기도 힘들어”-법조계 “포괄적위임금지·죄형법정주의에 위배… 위헌 소지 상당”△6면 기·승·전·ESG… 어떻게 <2> 삼성전자-수자원 재활용해 만든 초격차 반도체… 아동착취 코발트 안쓰는 갤럭시-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삼성SDI ‘온실가스와의 전쟁’ 선포-“기업 핵심성과지표에 ESG 요소 적극 반영해야”△8면 정치-유영민 “신현수 패싱 아냐… 사표 수리될 수도”-이언주, 박민식 꺾고 단일화 ‘독주’ 박형준 따라잡을까-국토부·상임위 우려에도… 가덕도신공항 밀어붙이는 與-與 “불법사찰 TF·특별법 추진”… 野 “DJ 이후 모든 정보 공개하라”-“기득권 놓지 않으려는 검찰, 스스로 ‘檢 개혁 시즌2’ 자초”-與 “4차 재난지원 추경안 내달 18일 처리”△9면 경제-코로나19가 앞당긴 ‘인구 절벽’… 2030년엔 국민 65%<2017년 기준 73%>만 일한다-2024년까지 ‘100대 등대 중견기업’ 키운다△10면 금융-태국·인니 이어 日까지… ‘라인뱅크’ 공격적 확장-우리銀, 1금융 최초 네이버와 대출 협력-김정태<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 “무거운 책임감으로 헌신”-케뱅 가입 300만명 돌파… 영업재개 8개월 새 2배로△12면 산업&기업-현대차·LG엔솔 ‘리콜비용 1조’ 누가 부담?-“7만 회원사 목소리 적극 대변 무역보국 위해 열심히 일할 것”-LG엔솔 “배터리셀, 발화 직접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박-조현식<한국앤컴퍼니 대표> “대표이사직 물러나겠다”-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페이스북에 공급△13면 산업·바이오-흩어진 건강검진·진료기록 한 곳에… 의료 마이데이터 시동-비트코인 광풍에 피싱 기승, 테슬라 사칭 사이트 주의보-허위공시 논란 근절… 임상 성패 명확한 기준 세울 것-코로나 집콕족 효과 톡톡… 가구·인테리어 ‘사상 최대’ 실적△14면 소비자생활-곳곳 짐싸는 직원… 감원 칼바람에 ‘롯데’ 뒤숭숭-KT&G 전자담배 ‘릴’ 세계로… 세계로…-중고거래 3자 사기, 안전계좌도 ‘위험천만’-친환경 행보 빙그레, 소비자들도 ‘빙그레’△16면 식품박물관 시즌4 16 남양유업 ‘초코에몽’-어려선 키 크려고 마셨고 커서는 술 깨려고 마신다-원유 줄여 원가 절감 꼼수? 우유 절대량 변한 적 없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3000’ 두번째 붕괴… “경기민감柱 저가 매수 기회”-사모펀드제도 6년만에 손질, 헤지펀드 ‘울고’ PEF ‘웃고’-中 펀드 석달새 6800억 뭉칫돈… 美펀드는 시들△19면 증권-‘메이드 인 코리아’는 달라… 글로벌 자본 모이는 IT플랫폼-‘불법 공매도’ 해외금융사 10곳 적발해 과태료 부과-올해 주총 넘겼지만… 국민연금 책임투자 ‘불씨’ 계속-코로나에 결산·감사 지연 우려… 금융위 “보고서 제출기한 연기”△20면 문화-오랜만에 만났어도 ‘쿵’하면 ‘짝’, 전세계 유일의 위키드 자부심 느껴-내가 보내는 신호, 알아차렸나요?-잠비나이·백다솜,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 초청△21면 스포츠-고진영·김세영<세계랭킹 1·2위> “라이벌 의식?… 겅쟁보다 각자 좋은 경기가 우선”-“학폭 저지른 학생선수, 대회 참가 못한다”-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 생활 위기… 골프계 ‘충격’-“호주 퀸즐랜드, 2032년 하계올림픽 IOC 독점 협상지로 유력”-김하성<메이저리거> “나도, 추신수 선배처럼 잘했으면…”△22면 디지털시대 특허가 패권이다-AI 창작물 등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디지털 경제주권’ 지킨다-“4.8억건 특허 빅데이터 잘 활용하면… 韓 경제에 꽃길 열려”△24면 피플-“여야 젊은 정치인과 4박5일 논쟁… 전우애 생겨”-현대차그룹, 美 항공기술 전문가 영입 “도심항공모빌리티 부문 경쟁력 강화”-원로배우 이무정씨 별세-경총 차기 부회장에 이동근 원장<현대경제연구원>… 반기업정서 해소 주력-메쉬코리아 ‘부릉’, 김명환 CTO 영입-장경호 신입 코스닥협회장-이임성 전국지방변호사 협의회장△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디지털로 환골탈태한 라디오-[생생확대경]과세 앞둔 가상자산 보호책 필요-[e갤러리]정고요나 ‘빛나는 기억’△26면 전국-“GTX 광화문역은 선택 아닌 필수… 수도권 교통복지 완성판 될것”-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경기도 ‘사분오열’-작년 서울 상가분쟁 1위는 ‘임대료 조정’-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이동약사 편의시설 정보 앱 개발-‘경기버스 승차벨’ 내달 서비스△27면 사회-文 대통령 ‘속도조절’ 당부에도… 朴, 與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TF로 지원 사격 고수-이성윤<중앙지검장>,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피의자 전환-익명 채팅방 들어가니 무차별 폭언… 또다른 학폭 ‘사이버 불링’-서울 유치원·초등 저학년, 매일 학교 갑니다-“관광서비스업 벼랑 끝… 노동자 직접 지원해 달라”-관광레저산업노조 국회 앞 기자회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2021.02.24 I 김무연 기자
BAT코리아, 글로 온라인 판매 카카오·네이버에도 입점
  • BAT코리아, 글로 온라인 판매 카카오·네이버에도 입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AT코리아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glo)’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BAT코리아)BAT코리아는 지난 9월, 글로 이커머스 진출을 시작해 지마켓과 11번가, 옥션, 쿠팡 등 총 12개 오픈마켓에 입점했다. 더불어, 빠른 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글로는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하며 소셜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한다. ‘글로 카카오톡 스토어’에서는 매월 새로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해 특별한 혜택으로 글로 기기를 선보인다. 12월 단독 기획전으로 글로 프로(pro) 기기와 보조배터리 기능을 더한 손난로 세트를 3만원에 제공한다.카카오톡 스토어 채널 개설 후, 연이은 제품 완판으로 확인한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19세 이상 성인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재고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이와 함께 네이버에 ‘글로 스마트스토어’도 열고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프로 기기를 3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에서 글로 기기 구매한 후, 공식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기기를 등록하면 6개월 추가 연장된 1년 간 제품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BAT는 연초 담배에서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군으로 전환하는 성인 흡연자가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50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먀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전자담배 글로의 이커머스를 강화하고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켜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30 I 이성웅 기자
온라인 터잡은 전자담배…규제 시행땐 판매 미지수
  • 온라인 터잡은 전자담배…규제 시행땐 판매 미지수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담배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과 자사 웹사이트 중심으로 판매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외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판매하면서다. 올해 들어 위축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자담배 기기에 대해 온라인 판매를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어 시한부 판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료=쿠팡)12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 담배업체들은 모두 자사몰 외 외부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KT&G는 지난 4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lil)’을 주요 이커머스 업체에 입점시켰다. 자사몰 외에 티몬, 지마켓, 11번가부터 새벽배송이 가능한 쿠팡에서도 릴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2위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IQOS)’도 여러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아이코스 고객서비스센터 채널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BAT의 ‘글로(glo)’도 지마켓, 옥션, 쿠팡 등에 입점해있다. JTI의 ‘플룸테크’는 네이버 쇼핑에도 입점해있다. 자사몰과 일반 이커머스 채널의 차별점은 가격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통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3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1개 ID 당 쿠폰 발급이 1회로 제한돼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일반 이커머스 채널에선 각종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별다른 할인 쿠폰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아예 쿠폰 할인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각 이커머스 채널별 쿠폰이나 청구할인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쿠팡의 ‘로켓배송’ 등 고속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담배업계가 온라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성장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8000만갑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BAT ‘글로 프로’가 쿠팡에서 할인가인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자료=쿠팡 캡처)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7년 아이코스 출시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열린 이후 처음이다. 2017년 한해 7870만갑에서 이듬해 3억3200만갑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엔 3억6310만갑이 팔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실내흡연에 적합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상은 달랐다. 이를 두고 지난해 불거진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건강 이슈가 전반적인 전자담배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문제가 터지면서 액상형은 물론 궐련형도 동반 하락했다”며 “이에 담배업계에선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노리기보단,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BAT가 ‘글로 프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신제품을 낸 곳은 업계 1위 KT&G 뿐이다.업계에선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지만 각종 규제가 예정돼 있어 언제까지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선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 보건복지부 주도로 담배와 담배 유사 제품은 물론 전자담배 기기 장치까지 판촉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판매가 아닌 방식으로 기기 등을 사용할 기회를 주는 체험 판촉이나, 기기를 할인하는 방식의 판촉 행위가 금지된다. 또 일반인에게 제품 체험 후기 등을 대가로 금품을 지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오프라인에서도 담배 광고를 영업소 내부에만 전시·부착토록 제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안도 접수돼 있어 온·오프라인 모두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담배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기의 정가 자체를 낮춰 출시하지 않는 이상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할인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13 I 이성웅 기자
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담배업계 ‘세계 1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은 ‘국내 1위’ KT&G가 러시아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선보였다. KT&G와 PMI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릴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KT&G는 이를 통해 처음으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하는 릴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KT&G가 PMI와 협업해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 ‘릴 솔리드’와 전용 카트리지 ‘피트’.(사진=KT&G)2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PMI와 협업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릴 솔리드’와 전용 스틱 ‘핏’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지난 1월 깜짝 발표로 전 세계 담배업계를 놀라게 했다. 글로벌 1위 PMI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권의 KT&G가 협업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KT&G는 PMI에 릴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PMI는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내용이다. 계약 이후 반년 넘게 첫 출시국은 꽁꽁 베일에 쌓여 있었다. 그러다 러시아 출시를 발표했다. 첫 출시국을 러시아로 선정한 것은 최근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정부 규제로 궐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담배시장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러시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3억8730만달러(4598억8000만원)로 불과 1년 만에 6배 가까이 성장했다. 흡연인구가 많은 만큼 최근엔 한국을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성은 크지만 현지에선 이미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시장을 구축해 놓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릴’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후 상호잠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양사는 포트폴리오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릴 솔리드’의 현지 출시가는 2190루블로 국내 판매가의 절반, 아이코스 전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저렴하다. 릴을 소개하는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 곳곳엔 ‘아이코스(IQOS)’ 브랜드 로고만 있을뿐, KT&G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자료=릴 러시아 웹사이트 캡처)KT&G와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KT&G가 러시아에 출시한 릴 솔리드는 2018년 국내에 출시한 ‘릴 플러스’와 동일한 모델이다. 러시아 현지 출시가는 소비자 구매력을 감안해 2690루블(4만2000원)로 책정했다. 여기서 500루블 할인해 실제 판매가격은 2190루블(3만5000원)이다. 이는 현재 국내 정가 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심지어 이는 PMI가 러시아에 판매 중인 모든 아이코스 제품보다도 저렴하다. 현지에서 아이코스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아이코스 2.4 플러스’ 모델로 할인가 기준 2490루블(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최신형인 프리미엄 제품 ‘아이코스 3 듀오’는 5490루블(약 8만7000원)이다. 다만, 현지에서 판매 중인 JTI의 ‘플룸테크’ 등이 1000루블이 채 안되는 최저가로 자리하고 있어 릴은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중간 가격대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현지에서 릴은 PMI가 유통하기 때문에 PMI는 릴 브랜드부터 아이코스 브랜드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T&G는 릴 솔리드를 러시아에 출시하면서 KT&G 보단 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인지도를 넓히는 방향을 택했다. 현지 홈페이지 내에도 지난 1월 양사의 협업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KT&G보단 릴 브랜드와 함께 ‘아이코스가 소개하는 릴(lil introduced by IQOS)’이라는 문구 등이 강조돼 있다.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KT&G는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에서 릴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면서 “러시아 외에도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과정이며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0.08.27 I 이성웅 기자
디지털 뉴딜 업고 '증시 센터' 노린다
  • [증시 가는 AI·빅데이터]디지털 뉴딜 업고 '증시 센터' 노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언택트→AI·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도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AI와 빅데이터 업종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더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뉴딜’이라는 판까지 깔아줬기 때문이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종목들뿐만이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향후 시장을 이끌 주도주 역시 디지털 뉴딜에 힘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증시 판도도 변화… ‘디지털 뉴딜’ 거세지나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58조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디지털 뉴딜’ 부문에 시행, 33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각종 데이터를 축적해 결합, 가공할 수 있는 ‘디지털 댐’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게끔 한다는 정책이 포함된 만큼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AI 등 영역에서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035720)와 더불어 ‘언택트 투톱’으로 분류되는 네이버(NAVER(035420))는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달 3일, 4일 이틀 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시가총액을 제치며 3위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의 부각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4개월간 77%가 넘게 올랐다. 최근 네이버는 단순한 포털 사이트를 넘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뉴딜’에 따른 변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유럽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하고, 2019년에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이전부터 관련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까지 자회사 라인은 AI 인재를 20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디지털, AI 기업들의 강세는 최근 흐름이다. 실제로 과거 증시에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들여다보면 AI, 빅데이터는 물론이고 IT 관련 기업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연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더불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중공업,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와 중공업,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 업종들이 차지하고 있다.올해로부터 20년 전인 2000년대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전자(005930)가 20년 전에도 현재와 같은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외 상위종목에는 ‘한국통신공사’(KT(030200)), 한국전력(015760), ‘담배인삼공사’(KT&G(033780)) 등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만이 눈에 띈다. ◇ ‘고밸류’ 논란에도 이어지는 상장…“판도는 바뀔 것” 기존에 상장돼 있던 종목들뿐만이 아니라 코스닥 시장 등에서도 AI, 빅데이터 관련 종목들에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사업모델 특례 상장’의 1호 자리를 지난해 언어·번역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플리토(300080)가 차지하기도 하면서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올해에도 머신러닝·빅데이터 전문 업체 위세아이텍(065370)이 상장했으며, 대화형 AI와 빅데이터 증강 분석 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의 솔트룩스(304100) 역시 지난달 증시에 데뷔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다음소프트, 의료 AI 솔루션 업체 뷰노 등도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에도 관련 기업들의 신규 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커가는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장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플리토(300080)는 아직 현재 주가가 공모가(2만6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지난달 상장한 솔트룩스(304100)는 공모가(2만5000원)는 웃돌고 있지만 상장 후 이틀간 30% 가까이 하락을 겪기도 했다.아직까지 실제 이익이 잡히지 않는 것도 우려로 제기된다. 솔트룩스는 증권신고서에 오는 2022년 추정 순이익을 약 100억원으로 제시했다가 한 차례 수정을 거쳐 약 88억원을 기준으로 공모가액을 산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2500만원에 그치고, 올 1분기 연결 기준 24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고밸류’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에 실제로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2만4000~3만원) 하단 수준인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현재 AI 챗봇 등을 실제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협력 기업들을 넓혀가며 이익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산업이 구조적 성장 단계의 초기인 만큼 무조건적인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산업의 등장 초기에는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결국 이익을 내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되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바이오의 경우에도 무더기 상장 이후 실적을 내는 종목과 그렇지 못하는 종목들이 나뉘는 것처럼 산업의 사이클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하는 흐름은 장기적인 추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예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디지털화는 이미 대세가 됐으며, 코로나19가 그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며 “곧 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 체질이 더 빠르게 디지털화될 수 있으며, 한시적 효과가 아닌 연속적인 정책으로서 부양책의 기능 역시 실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삼성, 가전에서 글로벌 1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 격차 확대
  • 삼성, 가전에서 글로벌 1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 격차 확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업종은 가전으로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이 차지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삼성전자 가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 스코어가 2014년~2019년 국내 주요 19개 업종별 매출 순위 글로벌 1위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총 7개 업종에서 국내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1위와 매출 격차를 좁힌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삼성전자와 같이 반도체 및 가전, 휴대폰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는 부문별 실적을 추출했다. 또 철강, 조선 등 글로벌 경쟁 업체가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중국 기업인 경우 조사에서 제외했다.국내를 대표하는 19개 업종 중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분야는 가전 한 곳이었다. 다만 삼성전자 CE부문 매출이 50조 1831억원에서 44조 7562억원으로 5년 전보다 10.8% 줄면서 2위 중국 미디어(HVAC 사업부문 등)와의 격차가 2.1배에서 1.1배로 축소됐다. 미디어의 매출은 24조 1815억원에서 42조 1177억원으로 74.2% 증가했다.반도체 업종에서 5년 전과 지난해 매출을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39조 7299억원에서 64조 9391억원으로 63.5% 늘었고 인텔은 58조 8434억원에서 83조 8860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2014년과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인텔에 뒤처졌지만, 2017년과 2018년 2년간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매출 1위였다.반대로 5년 전보다 매출이 줄어든 대표적인 업종은 휴대폰으로 1위 애플과 매출격차가 1.7배에서 2.8배로 벌어졌다. 애플이 지난해 303조 2718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IM 부문)는 107조 2662억원으로 2.8배의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은 5년 전보다 4.0% 줄었지만 같은 기간 애플 매출이 57.5% 늘며 매출 격차도 1.7배에서 2.8배로 확대됐다.국내외 업종별 1위 기업 매출 성장률 추이 (자료=CEO스코어)◇매출증가율 전자상거래 가장 높아…쿠팡 1952.5% 급증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자상거래였다. 국내 대표기업으로는 쿠팡으로 2014년 3485억원이었던 매출이 5년 만에 7조 1531억원으로 1952.5% 급증했다.이 부문 글로벌 1위인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26조 9905억원으로 5년 전(93조 7239억원)보다 248.9% 성장했다. 쿠팡과 아마존의 매출 격차는 268.9배에서 45.7배로 좁혀졌다.검색포털의 경우 네이버(035420)가 2조 7585억원에서 6조 5934억원으로 139.0% 성장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1위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이 69조 5136억원에서 188조 6686억원으로 171.4% 늘어 매출 차이는 더 커졌다. 알파벳 매출은 네이버의 28.6배로 5년 전 25.2배에서 3.4배 높아졌다.이 밖에도 △식음료(CJ제일제당(097950), 91.0%↑) △화장품(아모레퍼시픽(090430), 44.0%↑) △물류(현대글로비스(086280), 31.2%↑) △화학(LG화학(051910), 26.8%↑) △담배(KT&G(033780), 20.7%↑) △자동차(현대·기아차, 20.2%↑) △보험(삼성생명(032830), 16.0%↑) 등에서 국내 기업이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담배와 보험, 물류 업종은 글로벌 1위 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국내 기업보다 더 높아 매출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0.08.05 I 배진솔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코스닥, 하락 출발 75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4.44포인트) 내린 746.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시가 기준으로 지난 25일 이후 또다시 750선 밑으로 내려갔다. 앞서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84%, 나스닥 지수가 2.59% 하락하는 등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10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시장에 확산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이날 홀로 2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인버스 업종과 섬유의류, 유통 등만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IT부품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정보기기, 화학, 소프트웨어, 비금속 등도 1% 미만에서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헬스테어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6%, 0.60%씩 오르고 있으며 씨젠(096530)과 제넥신(095700)이 각각 1%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3%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각각 0.90%, 0.97% 하락중이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환자에 치료 효과를 보인 항염증 스테로이드 약물 ‘덱타메타손’ 관련 성분을 보유한 신일제약(012790)이 27%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무상증자를 발표했던 에스제이그룹(306040)은 이날 권리락으로 인해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2020.06.29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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