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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글로 센스' 출시
  • BAT코리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글로 센스'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13일 차세대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글로 센스는 하이브리드형 카트리지 제품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된 액상 캡슐을 갈아 끼워 사용하는 전자담배다. 13일 BAT코리아가 공개한 ‘글로 센스’(앞)와 ‘네오포드’(뒤)13일 BAT코리아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 2’에 이은 차세대 제품이다. 지난달 BAT코리아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김의성 사장은 글로 센스에 대해 “IT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견인하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BAT 차세대 제품인 글로 센스를 선보여서 기쁘다”면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대체하고 확장하기 위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 측은 글로 센스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로 지적되는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전용 카트리지인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뱃잎 분말이 있는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실제 담배 맛을 구현하는 식이다.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과 비교해 유해물질 발생도 99% 감소시켜 냄새를 저감시켰다. 흡연으로 인한 담뱃제 발생도 줄였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는 “풍부한 향과 담배 고유의 맛,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이번 글로 센스의 출시는 담배 업계는 물론 BAT 코리아에 있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글로 센스는 버튼 터치만으로 담배 맛과 연무량을 즐길 수 있다. 한번 기기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매번 스틱을 교환해야하는 궐련형 전자 담배와 달리 연속 사용을 지원한다. 무게는 48g으로 한 손에 들어오게 디자인됐다. 표면은 금속성 질감으로 처리했다. 제품 색은 네이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5가지다. 글로 센스의 스타트 키트는 제품 본체와 위생 캡, 파우치, 어댑터, US충전케이블, 상세 제품 정보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5만원으로 담배 포드 3개와 액상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포드는 4500원이다. 글로 센스와 네오포드는 13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BAT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후 ‘던힐’, ‘로스만’, ‘켄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7월에는 ‘글로 시리즈2’와 전용 담배 브랜드 ‘네오’ 8종을 내놓았다. 지난 3월에는 ‘글로 미니’를 시장에 선보였다.
2019.08.13 I 김유성 기자
JTI, 日 담배 판매 막히니 퍼주기 논란
  • [新한일전쟁][단독]JTI, 日 담배 판매 막히니 퍼주기 논란
  • 8일 서울 중구 파인에비뉴 건물에서 JTI코리아가 신제품 ‘플룸테크’를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담배 수입·유통업체 JTI코리아가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테크’를 무료로 배포하는 강수를 뒀다. 불매운동에 불이 붙을 즈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에 ‘빨간불’이 켜지자 이 같은 마케팅을 계획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JTI코리아는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에서 플룸테크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연락처만 남기면 3만5000원 상당의 플룸테크 스타터 키트를 무료로 제공했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인근 직장인들이 줄까지 서면서 제품을 받아가 준비 수량은 순식간에 동났다. 다만,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일본 담배회사 JTI의 제품이라는 점은 내세우지 않았다. 이날 제품을 받은 한 직장인 이모(31)씨는 “신제품이 나온 지도 몰랐는데, 설문조사만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얼른 줄을 섰다”며 “일본 회사(JTI코리아) 제품인줄은 몰랐다”고 말했다.JTI코리아가 8일 판촉행사에서 무료로 배포한 3만5000원 상당의 신제품 ‘플룸테크 한정판 키트’.(사진=독자제공)플룸테크는 지난달 15일 출시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로 액상 카트리지와 담뱃잎 캡슐을 모두 사용한다. KT&G의 ‘릴 하이브리드’가 경쟁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선 지난 2016년부터 판매 중이다.플룸테크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전용 케이스와 마우스 피스 등이 포함된 한정판 스타터 키트의 가격이 3만5000원이다. 경쟁상품 릴 하이브리드(정가 11만원)의 할인가가 8만3000원임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그러다 7월 초부터 국내에서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불매 운동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며 신제품은 둘째 치고 기존 제품인 ‘메비우스’(구 마일드세븐)나 ‘세븐스타’ 등 대표 제품의 판매까지 걱정해야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JTI코리아는 지난달 11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제품 출시 간담회도 ‘내부 사정’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 담배업계에 따르면 8%대를 유지하던 국내 4위 업체 JTI의 시장점유율은 7%대로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8.08 I 이성웅 기자
담뱃세 세수 감소에 전자담배 세율 인상 검토…쥴 가격 오르나
  • 담뱃세 세수 감소에 전자담배 세율 인상 검토…쥴 가격 오르나
  •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JUUL)의 한국 정식 판매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GS25 동자제일점에 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전자담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수가 급감하자 정부가 세율 조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지난 5월 중순 등장한 쥴 등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소비자가 니코틴 등 용액량을 조절할 수 없는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가 한 달 반 동안 600만갑 넘게 팔리는 등 전자담배는 기존 일반 담배를 대체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문제는 일반담배에 비해 세율이 낮은 전자담배가 확산하면서 담뱃세 수입이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한 보건당국의 금연 확대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점이다. ◇세율 낮은 전자담배 확산으로 세수 급감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담배 판매량은 16억7000만갑으로 전년동기(16억8000만갑) 대비 0.6%가량 감소한 가운데 일반 담배의 판매량 감소분을 신종 전자담배가 메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담배 판매량은 14억7000만갑으로 전년동기(15억3000만갑) 대비 3.6%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000만갑으로 전년동기(1억6000만갑) 대비 24.2%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담배 제세부담금은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정도 줄어든 5조원이 걷혔다.특히 CSV 전자담배가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뒤 6월 말까지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600만 포드(pod·1포드=1갑)가 넘게 팔리는 등 빠르게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대체하면서 담뱃세 세수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쥴랩스코리아의 쥴과 KT&G의 릴 베이퍼 등 CSV 전자담배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서도 세율이 낮다. 현행법에 따르면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는 소비자가격 대비 세금 비중이 39.3%로 일반 담배(73.8%)나 궐련형 전자담배(66.8%)보다 크게 낮아 판매 전부터 과세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 연구용역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상향 검토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는 이달 중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조정 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계약할 예정이다. 연구는 한국지방세연구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빠르면 10월 말쯤 나온다.현재 담배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국민건강증진기금 등이 붙는다. 국세와 지방세, 기금 등이 섞여 있는 만큼 3개 연구기관은 각 분야를 중심으로 세율이 적합한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전망이다.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율 조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인상 방안을 포함해 세율 조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에 따른 담뱃세 변화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10%포인트 늘 때마다 담뱃세 중 하나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이 약 2000억원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련된 모양에 냄새 덜해…청소년 흡연에도 악영향전자 담배는 청소년 흡연을 유도한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쥴 출시 이후 미국에서는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련된 모양에 냄새도 덜해 청소년 입문용 담배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을 끌어 올려 가격 인상을 유도함으로써 청소년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정부는 아직 쥴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동향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3분기 동안 전자담배의 판매량 데이터를 보고 세율 인상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CSV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지난 2분기 0.7%에 불과했지만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제세부담금에서 담배 간의 불형평성이 있고 최근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청소년 입문용 담배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 두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용역을 진행해 빠르면 10월 말쯤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설명했다.
2019.08.06 I 조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미·중…갈등 격화에 공포 휩싸인 외환·주식시장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일, 미·중…갈등 격화에 공포 휩싸인 외환·주식시장-이재용 “긴장하되 두려워 말자”-반도체 핵심소재 1년 내 탈일본 기술확보 위해 해외M&A 지원-[사설]기업들에 해결 방안 먼저 물어봐야-[사설]지소미아 파기 결정 좀더 신중해야 한다△줌인&-中 사드보복에 ‘보이콧 재팬’ 유탄까지…냉가슴 앓는 롯데그룹-정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연기…與, 주52시간제 유예안 발의 추진△출렁이는 외환시장-G2갈등·日규제 엎친 데 위안화 가치 급락 덮쳐…“1달러=1250원까지 뛸 것”-中 “위안화 약세는 美 관세 탓”…G2 갈등 격화하나-엔화 가치는 급등세…아베노믹스 핵심정책 ‘엔저’ 무너지나△파랗게 질린 증시-증권가 “바닥 어딘지 가늠 안 돼…주가 하단 예측 자체가 무의미”-반대매매가 하락 부추겨…코스닥 종목 95%-닛케이 2만1000선 이탈…외국인 전용 상하이B주 3.18% 하락△新한·일 전쟁…핵심소재 脫일본 선언-소재산업 발목잡던 화관법 인·허가 간소화…추가 연장근로도 허용-‘홍·성·박 삼두마차’…‘日 수출규제 대응’ 콘트롤타워 가동-“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속도 높이려면 실패도 용인하고, 30% 구입 보장해야”△新한·일 전쟁…청와대 ‘극일’ 전략은-“남북 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하면 단숨에 日 뛰어넘을 수 있다”-김상조 靑 정책실장-5대그룹 전문경영인 늦어도 8일께 만난다-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조율 중△정치-정경두 국방 “지소미아 파기 신중검토…전술핵 재배치는 고려 안 해”-이름없는 한·미연합훈련 어제부터 시작 北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사개특위 유기준號 출항…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가시밭길-“팩스로 해고 당하는 보좌관…기본권 챙길 것”-한·일 관계 개선 방안 찾아…與 의원들, 日 의원과 비공식 접촉 움직임 포착△경제-‘쥴’이 부른 과세 형평성 논란…정부, 액상전자담배 세율 인상 추진-내년 최저임금 8590 확정-추경 두달내 75% 집행…中企 혁신개발 ‘패스트트랙’ 처리△국제·경제-항공·지하철·버스 운행대란…홍콩이 멈췄다-“총기 참사 와중에 골프라니…” 美 ‘트럼프 책임론’ 일파만파-中 “韓·日, 美의 총알받이 되지말라” 원색 경고△금융-은행권 金 판매량 작년보다 최고 4배 껑충-이달 말 나오는 서민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 대출자도 갈아타기 허용-반일 분위기 확산에… 광복절 앞둔 은행들 ‘애국 마케팅’-창립 61주년 교보생명 독립·국가유공자 가정 지원-KEB하나銀 퇴직연금 적립금 상반기 성장률 7%로 으뜸△산업&기업-JY, 휴가도 미루고 시장 불안감 해소 나서-“테스트 2000번 실패, 맥주 30t 버렸죠”-사업다각화 효과…SK네트웍스·포스코인터 상반기 실적 훈풍-유화설비 3곳 증설 완료…롯데케미칼 반등 노린다-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산업-헬릭스미스·메지온, K바이오 추락 막을 ‘구세주’ 되나-과기부에 ‘방송·통신·안전 관할’ 실장 신설… 방통위 발끈-넷마블 ‘목소리 따라 바뀌는 얼굴 애니메이션’ 기술 발표-‘日 대응’ 소재·부품 개발 지원 KAIST, 기술 자문단 설치△소비자생활-GS25 ‘도시락에 태극기 부착’…바디프랜드 ‘日 제쳤습니다’-“로봇이 반찬 주니 배식시간 확 줄었어요”-호텔 ‘레스토랑 예약’도 온라인으로-‘65인치 UHD TV’ 이마트 가면 50만원대△건강-최첨단 장비에 협진 시스템 갖춰…뼈 전이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세균 침입 막아주는 ‘귀지’ 파내지 마세요-휴가철 슬리퍼·킬힐 샌들 신고 멋내려다 ‘발병’난다△증권&마켓-바이오株 폭락 전, 임원 주식 팔고 공매도 늘고…우연일까-회장님 유튜브 방송에…지옥과 천당 오간 에이치엘비-‘공매도 몸살’ 에스모 “주주님들 협조 마세요”△증권-日 대체투자 수익률 15% 넘는데…금융사, 한·일 갈등에 발동동-공시제도 개선안 무색… 불성실공시법인 되레 늘어-한·미 연합훈련, 북 추가도발 우려…대북株 털썩-웅진코웨이 인수적격후보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왜곡된 팬덤, 이제 그만-음란영상 보내고, 차단땐 가족계정 찾아 협박…‘양날의 검’된 SNS-실시간 전파타는 라방서 악플 달면 ‘최대 징역 5년’△스포츠-고진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실력 부족” 충고 듣고…더 노력했죠-‘아, 15번홀’ 안병훈, 우승까지 2% 부족했다-황중곤 “하반기 목표는 우승 그리고 PGA 투어 출전”-新한일전쟁 스포츠계도 ‘NO 재팬’-황의조 유럽진출 데뷔골△피플-홍수재해방지 기술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한 수 위-김휘린 환경부 연구사, 亞 최초 ‘WMO 과장’-‘우국지사’ 매천 황현의 안경·벼루 문화재 된다-LH 첫 여성임원 장옥선 상임이사, 부사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생생확대경]개혁시계 되돌린 檢 인사-[기자수첩]신라젠은 실패했어도 신약개발은 계속돼야△부동산-서울 ‘로또 장기전세’ 봇물…‘내집 같은 전셋집’ 마련 기회-‘도로 위 아파트’…땅값 비싼 서울 주택공급 대안 될까-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8월 분양물량 전년比 4배↑△사회-몰카 당할라, 빈집 털릴라…휴가, 가? 말아?-‘공정경쟁 확립’ 외친 윤석열號, 첫 타깃은 日차부품업체-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한반도 상륙-관광 1번지 서울 중구 전역에 ‘NO 재팬’ 현수막 걸린다-警,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과실치사’ 관계자 4명 입건-중소 병·의원에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2019.08.05 I 강경훈 기자
상반기 담뱃세 수입 5천억원 감소…궐련 판매 줄고 전자담배 늘어
  • 상반기 담뱃세 수입 5천억원 감소…궐련 판매 줄고 전자담배 늘어
  •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JUUL)의 한국 정식 판매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GS25 동자제일점에 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조해영 기자] 올해 상반기 담배 제세부담금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 담배 판매량은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늘어 전체 판매량 변화는 크지 않았다.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억7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6억8000만 갑)보다 0.6%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상반기(20억4000만 갑)와 비교하면 17.8% 줄었다.궐련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궐련 판매량은 14억7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5억3000만 갑) 대비 3.6% 감소했고 2014년 상반기(20억4000만 갑) 대비 27.6%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억6000만 갑)보다 24.2% 늘었다.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액상형 전자담배 쥴 등 CSV(Closed System Vaporizer)는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600만 포드(pod)가 팔렸다. CSV 전자담배는 소비자가 니코틴 등의 용액량을 조절할 수 없는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다. CSV 전자담배 1포드는 일반 궐련 담배 1갑에 준한다.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상반기 5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조5000억원)보다 8.8%(5000억원) 감소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는 소비자가격 대비 세금 비중이 39.3%로 일반 담배(73.8%)나 궐련형 전자담배(66.8%)보다 낮은 수준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쥴이 판매를 시작한 지 아직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아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 전자담배 이용자가 늘어나면 제세부담금이 줄어드는 영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쥴’의 인기에 힘입어 액상 전자담배를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세청이 7월 한달간 니코틴 함량 정보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해외 직구의 경우 200달러 이하 개인사용은 관세를 내지 않는다. 관세청은 니코틴 액상 수입 물량에 대해 일일이 니코틴 함량이 제대로 표시됐는지 확인하고 함량 표시가 없는 제품은 판매사의 정보를 조회하거나 직접 성분 분석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1%를 넘긴 액상은 인체에 잘못 쓰이면 독극물로 작용할 수 있어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다. 니코틴 함량이 1%를 넘기는 전자담배 액상을 수입하려면 수입화학물질 확인명세서를 제출하는 등 복잡한 통관 과정을 거쳐야 한다.관세청 관계자는 “단속 초기에 이미 니코틴 함량을 실제보다 낮게 표시하는 등 법령을 어긴 사례가 수백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안다”며 “단속결과를 검토한 후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해외직구 등 수입과 관련한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07.31 I 조해영 기자
국세청, 유흥업소·대부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 163명 전격 세무조사
  • 국세청, 유흥업소·대부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 163명 전격 세무조사
  •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이 17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명의위장 유흥업소·불법 대부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혐의자 163명 전국 동시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룸살롱 등 명의위장 유흥업소, 불법 대부업자 등 서민생활에 피해를 주면서 세금을 탈루한 민생침해 탈세사업자에게 칼을 빼들었다.국세청은 명의위장 유흥업소·대부업자, 불법 담배제조업자, 장례·상조업체, 고액학원 등 민생침해 탈세자 총 163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자는클럽·룸살롱 등 유흥업소 28곳, 기업형 사채업자와 서민 상대 미등록 대부업자 86명, 불법 액상 전자담배 제조업자 21명, 고액학원 13명, 장례·상조업체 5명, 기타 10명 등이다. 국세청은 현장정보 수집, 유관기관 자료, 탈세제보, 금융정보분석원(FIU)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명의위장 혐의가 확인되거나 조세포탈 혐의가 큰 사업자 위주로 선정했다. 이번에 조사를 받는 클럽 등 유흥업소 중에는 영업관리자인 일명 ‘MD’(Merchan Diser)가 인터넷 카페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각모음을 통해 지정좌석을 판매하고, MD계좌로 송금받아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조각모음은 고액의 테이블 비용을 여러명이 나누어 부담하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유흥업소는 양주를 1병, 2병 단위의 패키지(세트구성) 형태로 판매하면서 가격할인을 미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했다.급전이 필요한 기업을 상대로 자금을 고리로 단기대여하고, 원금과 이자는 직원 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관리하면서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한 대부업자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이들은 다른 직업이 있는 부모, 형제 등 일가족을 각각 대부업자로 등록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에 고리로 단기대여하면서 이자는 현금, 우편환 등으로 수취했다. 수취한 원금과 이자는 직원 명의 차명계좌에 입금해 관리하면서 이중장부를 작성하고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했다.세무조사 추진 프로세스인터넷 강의 수강료가 입금되는 가상결제시스템에 연결된 정산계좌를 타인 명의계좌로 만들어 수입금액 신고 누락한 고액 학원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유가족들에게 고가의 장례용품을 이용하도록 강요해 폭리를 취하고, 장례비용 할인조건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한 장례·상조업체도 있다.공사비 할인 조건으로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을 미발행하면서 대금은 친인척 차명계좌로 수령하고, 직원 명의 위장사업장을 개설해 소득을 분산한 인테리어업자도 세무조사를 받는다.국세청은 “조사대상자 본인은 물론 가족 등 관련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하는 등 강도 높게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유흥업소, 대부업자 등의 명의위장·미등록 혐의자에 대해서는 검찰과의 협의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처음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세범칙조사로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주소지 등에 대한 영장 집행으로 명의위장·조세포탈 증거자료를 확보해 포탈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엄정하게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지난 2년간 민생침해 탈세자 390명을 조사해 총 5181억원을 추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민생침해 탈세자에 대한 명의위장 차단 및 세무조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검찰과 ‘민생침해 탈세사범 단속 협의채널’을 구성해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흥업소, 대부업자, 사행성게임장 등 명의위장·조세포탈 고위험군을 ‘민생침해 탈세사범’으로 분류하고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성실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세심하게 세무조사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SNS 등에서 고객으로부터 주대를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여 차명계좌로 수령하고, POS 기기의 매출자료를 주기적으로 삭제하여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한 유명 클럽. 국세청 제공친인척과 종업원 등 다수의 명의를 이용하여 소득을 분산하고,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한 고급 룸살롱. 국세청 제공정보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저가 장의용품을 고가에 판매하여 폭리를 취하고, 별도 비밀사무실에 장부를 은닉하여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한 장의용품 판매업자. 국세청 제공
2019.07.17 I 이진철 기자
"시장 선점하라"…릴 베이퍼 vs 쥴, 판매망 확충 경쟁 가열
  • "시장 선점하라"…릴 베이퍼 vs 쥴, 판매망 확충 경쟁 가열
  • KT&G와 쥴랩스코리아가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G의 릴 베이퍼.(사진=KT&G)[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KT&G(릴 베이퍼)와 쥴랩스(쥴)가 판매망 확대에 나선 것. 액상형 전자담배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양사는 판매망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으로 점유율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점유율 전쟁의 포문은 KT&G가 열었다. KT&G는 이달 1일 릴 베이퍼의 판매망을 전국으로 늘리며 쥴랩스를 압박했다. 릴 베이퍼의 기존 판매망은 서울과 부산, 대구지역 CU편의점 3577개에 불과했다. KT&G는 릴 베이퍼의 전국 판매를 위해 판매망을 인천과 대전, 울산, 광주, 세종특별시 등에 있는 CU편의점 459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총 판매처는 8168곳으로 릴 베이퍼의 전국 판매망을 갖추는 동시에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이에 질세라 쥴랩스 코리아도 쥴의 판매망을 빠르게 확충했다. 지난 5월 서울에 국한했던 판매망을 부산과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주요 광역도시로 넓힌 것. 이에 쥴 랩스의 판매처는 1만 5000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쥴랩스코리아는 쥴의 판매망을 확대하며 KT&G를 견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양사는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어서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국내 담배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이코스, 릴로 대표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2017년 초 시장에 쏟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전자담배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마케팅이 주효했다. 담배회사들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담배와 비교해 불쾌한 냄새를 풍기지 않고 유해물질도 적다고 강조했다. 금연열풍과 함께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는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많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시장으로 옮겨갔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출시 초기 2.2%에서 지난해 9.6%로 1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국내 담배 시장에서 20%대 후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올해 5월을 기점으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도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23년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약 2700억원 시장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담배시장의 약 1.5%를 액상형 전자담배가 차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편”이라며 “액상형 전자담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해 판매망을 빨리 늘리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경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2 I 송주오 기자
KT&G '릴 베이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구매 가능
  • KT&G '릴 베이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구매 가능
  • 릴 베이퍼와 시드 3종. (사진=KT&G)[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or)’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의 판매지역을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5월 27일 출시된 릴 베이퍼와 시드는 서울·부산·대구지역 CU편의점 3577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KT&G는 판매처를 인천·대전·울산·광주 등 4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시 및 지방 25개 도시의 CU편의점 4591개소를 추가해 총 8168개소로 판매처를 늘린다.릴 베이퍼는 액상 카트리지 시드를 결합해 사용하는 CSV(폐쇄형시스템) 타입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1개비 진동 알림 기능인 ‘퍼프 시그널’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흡연량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 가능해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마우스 커버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입술이 닿는 부위의 위생적인 관리도 가능하다.전용 카트리지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등 총 3가지 종류이며, 한 개의 카트리지로 담배 한 갑 분량 흡연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확대되는 지역에도 출시 기념으로 제공된 ‘휴대용 충전 파우치’를 구매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휴대용 충전 파우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항균 기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다.KT&G 관계자는 “릴 베이퍼는 시장의 관심과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며 “서울 이외 소비자들 또한 제품에 대한 구매 니즈가 높아 판매지역 확대를 결정했으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과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릴 베이퍼의 권장 소비자가는 4만원이며, 시드의 가격은 개당 4500원이다.
2019.07.01 I 이윤화 기자
“쥴 때문에…”, 액상전자담배 세금 올리나
  • “쥴 때문에…”, 액상전자담배 세금 올리나
  • (사진=쥴랩스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과세 논의를 했고 일단 쥴에 대한 시장반응을 봐야”(정부 관계자)“제조단가가 높아 세 인상 시 소비자가 인상 가능성도”(쥴 관계자)미국의 유명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세 인상론’에 불을 지폈다. 7일 현행법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 0.7㎖ 기준 담배소비세 440원, 개별소비세 259원, 지방교육세 276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68원, 부가가치세 409원 등 총 1769원의 세금을 부과한다. 소비자가격(4500원) 대비 세금비중이 39.3%로 일반담배(73.8%), 궐련형전자담배(66.8%) 비해 낮다. 이미 2011년 이 같은 액상형 전자담배 과세체계를 만들어 놨지만 쥴이 인기를 끌면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세금이 낮다는 이슈가 부각,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담배에 세금을 매기는 이유가 유해성으로 국민건강을 해치기 때문인데 성분이 다르다고 세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은 지난달 중순께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세 인상 논의를 한 차례 끝냈다. 정부 관계자는 “쥴 판매량이 예상 외로 인기를 끌면서 과세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논의가 부처 내에서도 나와 관련 논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존 천연 니코틴을 사용한 액상형 전자담배 세인상과 함께 연초 잎을 원료로 하지 않은 합성니코틴, 뿌리나 줄기 추출 니코틴에 대해서도 세금을 매기겠다는 입장이다. 현행 담배사업법에는 연초 잎을 원료로한 제품만 담배로 정의하고 있어 기타 제품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이미 이현재·김승희·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합성니코틴 등의 제품에도 담뱃세를 부과하자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소비자가 인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자담배에 세금을 부담하는 것은 금연할 환경을 없애는 행위다. 이해할 수 없다” “영국에선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일반담배가 더 해롭다고 하고 있고 덜해로운 담배를 이용한다는데도 세금을 붙이느냐” 등의 비판글이 올라왔다.
2019.06.08 I 강신우 기자
KT&G, 2분기 호실적 전망..지금이 매수 적기-하나
  • KT&G, 2분기 호실적 전망..지금이 매수 적기-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KT&G(033780)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05억원, 365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13.5%, 13.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KT&G의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 확대로 판매 단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부터 시장점유율 63%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8억개비를 상회해 전분기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 역시 호조세가 전망된다. 이미 대규모 물량이 수출됐음에도 재고 소진이 나타난 중동쪽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쟁사에서 출시한 액상형 담배에 대한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것도 KT&G에겐 기회다. 심 연구원은 “KT&G의 릴 베이퍼(Lil Vapor)와 경쟁사 제품 쥴(juul)이 베일을 벗었다”며 “쥴은 니코틴 함량 인하와 온라인 판매 금지 등을 감안하면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지 않다. 이 상황에서 릴 베이퍼가 예상외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 담배 판매 단가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까지 가파른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이 커질 것을 감안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돼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19.06.05 I 최정희 기자
KT&G ‘릴 하이브리드’ 40만대 판매 기념 ‘크리스털 에디션’ 출시
  • KT&G ‘릴 하이브리드’ 40만대 판매 기념 ‘크리스털 에디션’ 출시
  • (사진=KT&G)[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T&G가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의 4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한정판 ‘릴 하이브리드 크리스털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편의점을 시작으로 정식 판매에 들어간 ‘릴 하이브리드’는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편의점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이어 3월 초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80여 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뒤, 전용 스틱을 넣어 작동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에 비해 연무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저온 가열 방식이 적용돼 특유의 찐 맛이 줄고 전용 스틱의 Y자 필터가 잔여물을 남지 않게 해 청소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이번 ‘크리스털 에디션’은 오스트리아에서 제작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기기 전·후면에 5개씩 부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제품이다. ‘크리스털 실버’, ‘사파이어 블루’ 2종으로 출시되며, 6월 5일부터 전국 ‘CU·GS25·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단, 2만대 한정 수량으로 공급됨에 따라 우선 발주를 진행한 점포에 제한적으로 입점 및 판매가 진행된다.‘릴 하이브리드 크리스털 에디션’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원이며, KT&G 릴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할인쿠폰(3만2000원)을 발급 받으면 8만8000원에 구입 가능하다.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KT&G만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4 I 강신우 기자
폼나는 '쥴' vs 위생적인 '릴베이퍼'…맛은 글쎄
  • [닥치Go×언박싱]폼나는 '쥴' vs 위생적인 '릴베이퍼'…맛은 글쎄
  • [이데일리 강신우·이성웅 기자] 쥴랩스 ‘쥴’(JUUL), KT&G ‘릴 베이퍼’(lil vapor) 등 액상형 전자담배가 출시되자마자 완판행진을 하며 인기다. 쥴은 미국에서 2017년 출시돼 2년 만에 현지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릴 베이퍼는 쥴 국내 출시에 맞춰 나온 차세대 전자담배 기기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전자담배 시장 내 일명 ‘한미 대결’에서 쥴과 릴베이퍼의 시장점유율 예측이 불가할 만큼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제품을 각각 사용 후 비교 평가해봤다. 평가는 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를 운영하는 강신우 기자와 ‘이대리잡화점’을 운영하는 이성웅 기자가 각각 쥴과 릴베이퍼를 맡았다. 둘 다 궐련형전자담배를 1년 이상 사용한 애연가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기기 가격은 쥴과 릴베이퍼가 각각 3만9000원, 4만원으로 릴베이퍼가 1000원 더 비싸다. 액상카트리지(쥴 팟, 릴 시드) 가격은 4500원으로 같다. 쥴 팟은 클래식 등 5가지 맛으로 나왔으며 릴 시드는 토바 등 총 3가지다. 판매처는 쥴이 서울지역 GS25와 세븐일레븐, 릴 베이퍼는 전국 주요 도시의 씨유(CU)다. 출시 후 한달 간 각 판매처에서 독점 판매한 후 모든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쥴과 릴베이퍼는 일단 디자인면에서 차별점이 크다. 쥴은 USB 저장소를 떠올리게 하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어디 하나 튀어나온 곳 없는 직육면체다.반면, 릴베이퍼는 슬라이드형 뚜껑 겸 전원 스위치 때문에 쥴보단 비교적 복잡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다만, 릴베이퍼의 이러한 디자인은 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쥴은 입이 닿는 흡입구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지만, 릴베이퍼는 슬라이드를 아래로 내려야 흡입구가 나온다. 여기에 실리콘 재질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울 수 있어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준다.또 쥴은 계속해서 증기를 흡입할 수 있지만, 릴베이퍼는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을 적용했다. 11모금을 흡입하면 진동이 울리고 여기서 한모금 더 흡입하면 일단 전원이 꺼진다. 전원이 꺼진 후엔 다시 슬라이드를 올렸다 내리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이제는 디자인이나 부가기능이 아닌 제품의 본질에 대해 논할 차례다. 어디까지나 사용자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다. 먼저 전자담배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타격감(담배 연기가 목을 넘어갈 때 느낌)을 보면 쥴과 릴베이퍼 모두 타격감이 거의 없다. 궐련형전자담배보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 미국 현지서 파는 쥴은 니코틴 함량이 최대 5%이기 때문에 타격감이 한국판 쥴 보다는 세다. 국내서 파는 쥴과 릴베이퍼의 니코틴 함량은 모두 1% 미만이어서 타격감이 약하다. 연무량은 쥴과 릴베이퍼 모두 상당하다. ‘쓰읍~’ 한번 후 내 뿜었을 때 연기가 일반 담배연기 만큼 나온다. 물론 수증기이기 때문에 금방 사라진다. 연무량 만큼은 일반담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궐련형전자담배의 배 이상은 많다. 연무량의 만족도가 불만족스러운 타격감을 상쇄할 정도이다. 타격감은 덜하고 연무량은 많아 사용횟수가 더 많아지는 측면이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1갑 기준 최대 사흘은 사용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틀이 채 안 간다. 그래서인지 액상카트리지 구매빈도가 높아지고 비용이 더 많이 나간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휴대성만큼은 전자담배 중 최고다. 연기는 금방 사라지고 냄새도 거의 없으며(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냄새가 덜 함) 재가 남지 않고 청소할 필요도 없다. 충전방식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옆에 두는 직장인이라면 간편한 수준이다. 쥴 사용한 지는 일주일 정도 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생각이 안 난다. 물론 개인차가 있다. 릴 베이퍼 사용자인 동료 기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번갈아 사용해야 겠다고 평가했다.
2019.05.30 I 강신우 기자
“쥴 1개 팔면 25% 남아”…편의점업계 ‘함박웃음’
  • “쥴 1개 팔면 25% 남아”…편의점업계 ‘함박웃음’
  •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이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쥴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완판 행진하면서 편의점업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팔기 시작한 쥴은 주말 사이 대부분 매진됐다. 이번 주 발주물량도 선 예약 고객이 많아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의 쥴 단독판매 기간은 약 한 달가량으로 이후 이마트24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GS25 점주는 “쥴 출시 전 선 예약 건은 판매 개시하자마자 다 팔렸고 이번 주 입고분도 선 예약으로 이미 완판 상태”라며 “지금보다 공급물량을 더 늘려도 다 팔릴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는 쥴 판매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반 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 마진율이 높아서다. 쥴 기기(3만9000원)는 개당 마진율이 25%에 달하는 데다 액상 카트리지인 팟(pod) 1팩(9000원)을 팔면 14%가 남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쥴은 편의점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통 마진이 기존 담배보다 높아 쥴 사용자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출 총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쥴의 인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소비자 반응이 썩 좋지 않아서다. 미국 현지에서 파는 쥴 팟에 비해 니코틴 함량이 낮아 흡연 ‘맛’ 측면에서 호감도가 떨어지는 데다 기기나 팟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담배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쥴 기기 중고 판매자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파는 쥴 팟 니코틴 함량은 최대 5%이지만 국내에선 유해물질 관련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을 1% 미만으로 낮춰 출시했다. 여기에 쥴 기기나 팟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말도 나온다. 전자담배 마니아 온라인 카페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25% 이윤을 남긴다는 것은 쥴 기기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것이고 팟은 일반담배에 비해 세금이 절반가량 낮지만 가격은 일반담배와 같다”며 “미국보다 유통 마진율도 높으면서 가격까지 비싸게 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코틴 용액 1㎖당 담배소비세는 525원으로 일반 담배(1007원)의 절반 수준이다. 니코틴 0.7㎖가 함유된 쥴 팟 1개에 붙는 담배소비세가 440원이고 여기에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등이 붙어 최종 쥴 팟 세금은 1670원이 된다. 이는 일반담배 3323원, 궐련형 전자담배 3004원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준이다.
2019.05.27 I 강신우 기자
KT&G, ‘릴 베이퍼’ 27일 출시…美 '쥴'에 없는 두 가지는?
  • KT&G, ‘릴 베이퍼’ 27일 출시…美 '쥴'에 없는 두 가지는?
  • KT&G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사진=KT&G)[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lil vapor)’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 그리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오는 27일 동시 출시한다.릴 베이퍼는 1개비 분량 진동 알림 기능, 흡입구 덮개 등을 무기로 지난 24일 국내 시장에 선 출시된 미국 쥴랩스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릴 베이퍼는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로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를 결합해 사용한다.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을 적용해,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를 알 수 없었던 기존 액상 담배의 단점을 개선했다.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작동돼 첫 모금부터 풍부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 제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 사용 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게 돼 더욱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색상은 기본 흰색 바디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2종으로 준비했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릴 베이퍼의 권장 소비자가는 4만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구매자 2만 명에 한해 충전과 항균 기능이 있는 휴대용 파우치를 제공한다.KT&G는 릴 베이퍼의 전용 카트리지 시드도 출시한다. 시드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 총 3가지 종류가 출시된다. 시드의 가격은 개당 4500원이며 담배 한 갑 분량을 흡연할 수 있다.KT&G는 릴 베이퍼와 함께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며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27일부터 서울·대구·부산지역 편의점 CU와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 강남점·신촌점·동대문점·송도점·울산점 5개소 그리고 인천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은 서울지역 CU에서 우선 판매되며,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판매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반영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6 I 강신우 기자
  • [밑줄 쫙!]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솜방망이로 괜찮아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엄격근엄진지)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재미있게 전하는 뉴스! 밑줄 쫙, 보고 갈게요! 서울교육대학교에 최근 불거진 남학생들의 성희롱 의혹 관련 규탄 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솜방망이로 괜찮아요? 정말?여학생들의 외모 품평용 책자를 만든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남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게 됐어요. 왜냐고요? 법원에서 허락해 줬거든요! 말을 잇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네요.▲ 무슨 일인데요?지난 3월 서울교대 국어교육학과에 다니는 남학생들이 있었어요. 대부분 16~17학번이었죠. 이 학생들은 여학생들의 사진과 개인 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고 공유하면서, 책자 속 인물들의 얼굴과 몸매에 등급을 매겼다고 해요. 정보가 담긴 책자는 일명 ‘스케치북’이라고 불렸죠. 이 은밀한 사건이 폭로되면서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유기정학을 결정했어요.▲ 그 이후에 어떻게 됐나요?· “일부 학생들이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징계위원회에서 유기정학이 결정된 학생은 총 11명이었는데요. 이 중 16학번 학생 5명이 유기정학에 불복하면서 학교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어요. 징계위에서 결정한 유기정학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였죠. 결국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이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성 평등 관련 상담과 교육도 받지 않아요.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으이구 으이구!)▲ 학교는 어떻게 대응했나요?서울교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발표한 공지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에 큰 충격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어요. 학생들과 똑같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면서 “해당 학생들의 수업 분리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죠. 행정 소송이 인용되면서 서울교대에 작지 않은 충격이 남았어요. 총학생회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피해 학생들이 가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여전히 우리에게 가까운 솜방망이 처벌,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대한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대한애국당 홈페이지 갈무리)두 번째/ 메인 화면으로 간 고인 모독 대한애국당(이하 애국당) 홈페이지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렸어요. 다른 곳도 아니고 접속한 후 바로 보이는 첫 화면이었죠. 이에 애국당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고인 모독이 극에 달했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무슨 사진이었는데요?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지난 23일, 애국당 홈페이지 첫 화면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노 전 대통령의 인물 정보 캡쳐본, 노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장면을 180도 돌린 자료였죠. 사진 상단에는 ‘대한애국당과 함께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이라는 문구가 붙었어요. 중력절이라는 단어는 극우 성향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만들어진 용어에요. 서거한 노 전 대통령에 중력을 엮어 비하의 의미를 담았죠.▲ 뭐라고 해명했나요?· “사진 게시를 전혀 알지 못했다”· “중력절의 의미도 알지 못했다”애국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해킹에 가까운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어요.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홈페이지를 해킹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이야기죠. 이어 “끔찍한 범죄”라며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어요. 이어 이번 사태에 쓰인 ‘중력절’이라는 용어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어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한다고 밝혔고요. 이 사태를 보도한 일부 매체를 두고는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보도를 냈다”고 비판했어요.▲ 반응은 어떤가요?이번 애국당 홈페이지 사태를 놓고 “고인 모독이 극에 달했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심지어 노 전 대통령의 기일까지 일부 사이트에서 모독이 계속됐죠. 사자 명예훼손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어요. 사이트 관리를 허술하게 해놓고, 이번 사태에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랐죠. 한편에서는 “대한애국당도 해킹의 피해자”라며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어요. 기일까지 침범하며 결국 갈 때까지 간 고인모독, 언제쯤 끝이 날까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의 한국 정식 판매가 시작된 지난 24일 한 편의점에 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USB를 닮아 문제가 된 담배액상형 전자담배 ‘쥴 랩스’가 24일부터 국내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됐어요. 아침이 채 되기도 전에 매진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쥴?쥴은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에요. 액상 카트리지를 이용해 니코틴을 흡입하는 형태죠. 기존에 ‘아이코스’로 대표됐던 궐련형 전자담배가 이제 액상형으로 넘어갈 조짐일까요. 쥴은 얇고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USB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어떤 문제가 있나요?미국에서는 쥴이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 흡연 문제가 급부상했어요. 얼핏 보면 USB와 구분할 수 없는 디자인이 오히려 문제가 된 거죠. 연초에서 나오는 담배 냄새도 나지 않아 청소년들이 불티나게 찾았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쥴이 판매되면서 보건 당국은 비상이 걸렸어요. 보건복지부는 “청소년에게 전자담배 기기를 판매하는 행위를 6월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신종 담배를 알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도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고요!/스냅타임※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2019.05.25 I 구자형 기자
  • 액상전자담배 '쥴' 청소년 판매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액상전자담배 쥴(JuuL)이 국내에 출시되자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판촉활동 등을 집중 단속해 청소년 흡연 유혹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청소년 판매행위 집중 단속 등의 조치를 취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쥴은 외형이 담배 같지 않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미국 청소년 흡연율을 높인 주범으로 꼽힌다. 정부에서도 국낸 청소년 사이에서도 유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6월까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의 청소년에 대한 담배 및 전자담배 기기장치류 판매 행위를 집중 점검·단속을 하기로 했다.7월까지는 금연구역에서의 신종담배 사용행위도 단속키로했다. 무색무취이지만 엄연히 담배인 만큼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금지이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부모에게 신종담배의 특징과 유해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금연을 지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내달부터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가동해 온라인 불법 담배 판촉 감시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사항이 적발되면 관계기관에 적극 시정요구와 함께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에 국가금연지원센터 누리집(금연두드림) 내 ‘담배 불법 광고·판촉 신고센터’를 개설해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와의 중복사용 여부 등 사용 행태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금연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신종담배 사용은 니코틴 중독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후 만성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청소년이 어떤 종류의 담배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을 신종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및 가정 내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5.24 I 이지현 기자
  • [카드뉴스] 멘솔금지 VS 쥴 출시...담배 규제 통할까?
  •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담배시장 '지각변동' 멘솔담배는 금지, 액상담배 '쥴' 출시◇정부가 2021년부터 가향 담배에 대한 생산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멘솔·바닐라·초콜릿 향의 담배는 거부감이 덜해 흡연유인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부 정책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 여론이 높았습니다.◇하지만 가향담배 금지 정책은 국제적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가향 담배를 일부 제한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또 공중시설의 실내흡연실을 2025년까지 모두 폐쇄할 방침입니다.+모든 담뱃값 디자인을 통일하고 면적의 4분의 3을 경고 그림 및 문구로 채운다는 계획입니다.◇하지만 이런 규제와는 반대로 액상담배 '쥴'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쥴'은 미국 전자담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쥴 랩스 코리아 대표는 '담배를 닮지 않은 모양과 담배맛이 나지 않는 점'을 내세웠습니다.◇시장을 확대하려는 기업, 담배를 잡으려는 정부. 어느 쪽이 승리하든 담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스냅타임
2019.05.24 I 김주리 기자
美시장 평정한 전자담배 ‘쥴’ 국내 상륙…담배株 “나 떨고있니”
  • 美시장 평정한 전자담배 ‘쥴’ 국내 상륙…담배株 “나 떨고있니”
  •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전자담배 쥴 랩스 한국시장 공식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켄 비숍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이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전자담배 시장을 평정한 ‘쥴’(JUU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담배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호응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G(033780)가 이달 27일 경쟁 제품인 ‘릴 베이퍼’(Lil Vapor)를 출시하는데다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륙 직후 ‘신드롬’을 일으킨 애플(Apple)이나 쉐이크쉑(Shake shsck) 버거, 블루보틀(Blue Bottle) 사례처럼 트렌디한 제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추세와 맞물리면서 초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2015년 첫선을 보인 쥴은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로 ‘팟’(pod)으로 불리는 액상 카트리지를 기기 본체에 끼워 피우는 방식이다. 한번 팟을 끼우면 평균 200~250회 정도 필 수 있다. 쥴은 출시하자마자 10~3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4년 만에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2%를 집어삼켰다. 흡사 USB를 닮은 담배와 무관해 보이는 디자인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일일이 갈아 끼울 필요가 없다는 점과 가격 경쟁력(기기 3만9000원·팟 1개당 4500원)도 열기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쥴 출시 소식은 KT&G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쥴 출시가 언급되기 시작한 올해 3월 12일부터 이날(23일)까지 KT&G 주가는 10만55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3.4%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11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하락세를 막지 못한 것이다.KT&G는 경쟁 제품인 ‘릴 베이퍼’ 출시일을 이달 27일로 확정했다. 2017년 필립모리스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고객을 빼앗긴 기억이 있는 KT&G로서는 발 빠른 대응으로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쥴의 출시가 KT&G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쥴 출시가 오랜 기간 예고된 상황에서 릴 베이퍼 출시로 우려를 크게 줄였다”며 “올해 2분기(4~6월) KT&G의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은 34~3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쥴의 초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 버거나 블루보틀 사례처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국내 상륙한 제품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초반 판매 호조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쥴 출시가 임박하면서 KT&G를 바라보는 수급주체별 투자방향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KT&G 주식을 각각 318억원, 10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1560억원을 매도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
2019.05.23 I 김성훈 기자
음식료업, 날로 커지는 온라인 채널 선점이 화두-NH
  • 음식료업, 날로 커지는 온라인 채널 선점이 화두-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향후 온라인 채널 협업과 신기술·신제품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으며 단기 실적 개선도 예상되는 KT&G(033780), 농심(004370), 롯데칠성(005300)을 하반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매일유업(267980), 동원F&B(049770)도 관심이 필요다는 판단이다.조미진 NH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기업들은 온라인 채널과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관련 제품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단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의 음식료 구매 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식품 부문에서는 바로 조리 가능한 상태로 신선 식품을 당일 배송해 주는 밀키트 시장이 5년 내 17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음료 제품 온라인 구매 의향이 강하고 최근 신선식품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며 “용량·패키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온라인 채널 플랫폼과 물류 시스템을 선제 구축한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 행태의 변화에서 기존 음식료 업체들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을 노력 중이다. 조 연구원은 “액상형 전자담배, 건면, 대체 고기는 정체된 기존 담배, 라면, 육류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들로 시장의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3 I 이명철 기자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자담배 전쟁의 2막이 열렸다. 이번엔 액상(CVS·폐쇄형) 전자담배로 쥴랩스의 ‘쥴(JUUL)’과 KT&G의 ‘릴 베이퍼(lil vaper)’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켄 비숍 쥴 랩스 APAC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이 22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쥴 랩스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쥴랩스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쥴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승재 쥴랩스코리아 대표는 “쥴랩스의 목표는 전 세계 성인 흡연자 10억 명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쥴랩스 목표 실현을 위해 국내 흡연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제품인 쥴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쥴 디바이스는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와 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쥴 디바이스와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있는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며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mg/㎖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시(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이며 4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1만8000원, 2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9000원이다.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5900원이다.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사진=KT&G)쥴 출시 사흘 뒤인 27일에는 KT&G의 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출시된다. 릴 베이퍼는 쥴과 비슷한 USB 형태이며 니코틴 용액은 0.7㎖로 용량이 같다. 서울 지역에서 한정 판매하는 쥴과 달리 KT&G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있는 편의점 CU를 통해 선보인다. 릴 베이퍼는 가격 면에서 쥴 보다 1000원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액상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 이슈와 맞물리면서 쥴랩스코리아, KT&G 모두 ‘조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쥴랩스코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연회를 따로 하지 않았고 KT&G는 아예 미디어 공개를 생략했다. 쥴랩스는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이 대표는 “쥴은 금연자와 비 흡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안된 제품이 아닌 오직 성인 흡연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며 한국 내 법규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소셜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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