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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20건

  • 한솔케미칼, 전방위 바이오투자 `눈길`
  • [edaily 김호준기자] 한솔케미칼(014680)이 7곳의 바이오벤처회사에 지분을 출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케미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젠팜, 지노첵, 싸이젠메디카, 디지털 바이오텍, 프로리스, 드림CIS, 이매진 등 신약과 DNA칩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액은 3월말 현재 취득원가 기준으로 50억원 수준이다. 한솔케미칼은 섬유, 반도체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와 라텍스, 제지용 약품, 환경약품 등의 기능성 약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1999년부터 생명공학분야 벤처투자와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의약품 원료와 중간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신동성 한투증권 팀장은 "최근 의약품 원료 중간체와 무좀치료제 부문에서 매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99년 이후 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했다. 보유지분이 3.74%인 뉴젠팜은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한솔케미칼말고 동진에코텍도 뉴젠팜에 투자했다. 케이아이티비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던 지노첵 지분도 3.33% 보유하고 있다. 지노첵은 DNA칩과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회사다. 바이오벤처 싸이제닉의 자화사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중인 싸이젠메디카 지분도 6.67%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선 디지털 바이오텍에도 4.89% 지분 출자했다. 아울러 3.57% 지분 출자한 프로리스는 병원균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물질발견에 관한 특허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동시에 검색하는 대량검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약 임상시험 대행 벤처기업인 드림CIS 지분 4.05%, 항암제와 면역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이매진 지분 0.32%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케미칼은 다양한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세차익을 노린 문어발식 투자라기보다는 공동연구와 상업화를 염두에 둔 지분 출자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자금액 50억원도 회사 규모에 비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9억원과 2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
2005.05.20 I 김호준 기자
  • 케이디미디어, 올해 매출 20% 성장 목표
  • [edaily 전설리기자] 특수인쇄 및 DVD타이틀 제조업체 케이디미디어는 올해 매출 38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호인 케이디미디어(063440) 사장은 4일 증권·경제전문 케이블 TV인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컴퍼니`에 출연, "올해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 59% 늘어난 수준이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액과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4%, 89% 증가한 수준. 케이디미디어는 최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특수인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DVD 및 CD 프레싱 사업은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최근 각종 상품권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영상 미디어 사업 분야는 국내 DVD 및 CD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사업과 관련해 신 사장은 "지난해 `태극기휘날리며`에 이어 올해도 `말아톤`, `밀리언달러베이비` 등 흥행작에 대한 판권 확보에 성공했다"며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 MK버팔로 등과 3년 독점 계약을 맺어 보다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발표해 이슈화 됐던 암 진단 디스크 개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8월 임상실험과 식약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신 사장은 "현재 디지털바이오디스크(DBD) 상용화는 개발을 주도했던 포항공대 유재천 교수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일렉트론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8월 본격적인 임상실험을 거친 뒤 당뇨 및 암 진단 장치로 식약청에 품목 허가 신청을 내고 허가가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 쯤 상용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케이디미디어는 DBD 기술 개발과 관련한 로열티를 제외한 디스크 판매 매출과 더불어 일렉트론바이오에 대한 지분법 평가익이 기대된다. 현재 케이디미디어는 9.1%의 일렉트론바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유 교수가 개발, 발표한 DBD는 한장의 CD로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을 비롯한 주요 5대 암과 당뇨 등 각종 질병을 40여분만에 가정용 컴퓨터를 이용해 자가 진간하고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의사와 연결 상담할 수 있는 원격진단 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조기 진단을 일반인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2005.05.04 I 전설리 기자
  • 남성 3명중 1명, 평균수명까지 살때 癌 걸린다
  • [edaily 이정훈기자] 평균수명까지 생존하는 우리나라 남성 셋중 한 명은 암(癌)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보다 다소 낮아 다섯 명중 한 명이 암에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과 지역 암 등록 자료 등 타당도가 확인된 실제 자료에 근거해 처음으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 암 발생 통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우리 남성들이 평균수명인 72.8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남성중 암에 걸릴 확률은 29%에 이르렀다.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8세 가까이 더 긴 여성은 오히려 20.2%로 암 발병확률이 낮았다.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연도별 암 발생 건수는 99년 10만889건에서 2000년 10만467건으로 다소 낮아지는 듯 했지만, 2001년에 10만9359건으로 다시 높아졌다. 암종별로는 위암의 발생률이 남성 58.6%, 여성 30.8%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 폐암(42.1%), 간암(41.9%), 대장암(24.2%), 여성의 경우 유방암(25.7%), 대장암(19.6%)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연령군별 암 발생은 0~14세 구간의 경우 남녀 모두 백혈병이 1위를 차지했고 15~3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35~6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65세 이상은 남자 폐암, 여자 위암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남성의 경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인천, 경남의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경기, 부산 등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대부분 OECD 국가에서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대장암, 폐암이 대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5.04.27 I 이정훈 기자
  • (고침)(CEO탐방)김진구 산성피앤씨 사장
  • 4월25일 오전 11시52분에 출고된 `(CEO탐방)김진구 산성피앤씨 사장` 기사에서 언급된 `유상증자를 통해 조성되는 자금 가운데 216억원을 바이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이라는 문구에서 `216억원`은 `206억원` 잘못된 표현이기에 바로잡습니다. 기사오류에 대해 독자 및 산성피앤씨 주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잘못된 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수정된 기사입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바로 잡았습니다. [edaily 김호준기자]지난해만해도 코스닥 상장기업인 산성피앤씨(016100)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코스닥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 가운데 시가총액 20위권을 넘 산성피앤씨를 `모르면 간첩`이다.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년 전에 비해 10배나 큰 2000억원에 달한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산성피앤씨가 이처럼 대박주 반열에 올라서게 된 것은 2003년와 지난해 30억5000만원을 줄기세포 은행인 퓨처셀뱅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미셀에 투자해뒀기 때문이다. ◇골판지사업하다 바이오사업에 `승부수` 김진구 산성피앤씨 사장(40·사진)은 "2003년 5월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갖고 회사를 설립하는데 참여해달라는 친구의 제안을 받고 바이오사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부모님에게서 물려 받은 골판지 사업말고 새 사업을 구상하던 차에 줄기세포 관련 투자 제안을 받았다"며 "바이오사업이 생소하기는 했지만 98년부터 줄기세포 분야 연구를 시작해온 FCB-파미셀 김현수 대표의 임상적 확신과 노력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성피앤씨는 2003년 7월부터 작년 1월까지 퓨처셀뱅크에 10억5000만원, 지난해 11월에는 파미셀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지난달 김현수 박사가 각각 대표를 맡고 있던 파미셀과 퓨처셀뱅크는 FCB-파미셀로 통합했다. 최근에는 판을 크게 벌일 목적으로 2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김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성되는 자금 가운데 206억원을 바이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성피앤씨의 유상증자는 파미셀이 뇌경색 줄기 세포 치료제를 상업화하기 위해 식약청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것이 계기였다. 지난 7일 파미셀은 뇌경색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연구자 임상이나 응급환자용 치료와 다르며 `임상시험`이라고 부르는 단계다. 파미셀은 뇌경색 치료제에 대해 상업임상(IND 3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 사장은 "식약청에서 자료보완을 요청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식약청과 FCB-파미셀은 임상 진입을 위한 세부요건 조정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임상실험 `3상`에 바로 들어간 것은 이전부터 연구자 임상과 응급임상(응급상황 사용신청)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은 여러 부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파미셀은 뇌신경질환과 각종 암 등에서 수십여건의 응급임상과 수십명 규모의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대학병원 두 곳과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0월 아주대 병원이 식약청에 신청한 연구자 임상에 사용되는 줄기세포를 제공한다. 또 최근 서울 아산병원이 신청한 암치료 임상시험에 줄기세포를 공급하는 곳도 FCB-파미셀이다. 아산병원은 식약청으로부터 난치성 질환인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등에 대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파미셀 쪽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자 임상과 별개로 응급임상이라고 불리는 `응급상황 사용신청`을 수십차례 식약청에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파미셀은 25차례 응급상황 사용신청 허가건에 줄기세포를 공급했다. ◇"돈되는 치료제 개발이 최우선 과제" FCB파미셀은 아산병원과 성남 본사에 있는 연구시설에서 뇌경색 질환 치료에 쓰이는 중간엽줄기세포(MSC)와 암 치료에 쓰이는 수지상세포(DC)를 배양한다. 암치료에 쓰이는 수지상세포는 환자 몸에서 뽑아낸 조혈세포(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생산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환자에게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배양해 다시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산성피앤씨와 파미셀의 최대 목표는 가능할 빨리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FCB-파미셀이 성공한 바이오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당면 과제다. 파미셀 관계자는 "임상실험 3상은 1년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6개월 동안 추후 관찰 과정을 포함하면 2년 안팎이면 시판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업화 제품은 미국과 비슷한 2007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투자자금마련을 위한 증자와 관련해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한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없다"며 "최대주주 보유지분은 실권주로 처리해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일반 투자자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37.49%를 보유한 아버지 김판길 회장 외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FCB-파미셀을 성공적인 바이오기업을 만들고 줄기세포 치료제와 응용제품의 상업화가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진구 산성피앤씨 대표이사 주요약력 65년 6월 출생 89년 2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97년 10월 신성피앤씨 입사(감사) 98년 12월 임원 선임 2004년 1월 대표이사 선임
2005.04.25 I 김호준 기자
  • (CEO탐방)김진구 산성피앤씨 사장
  • [edaily 김호준기자]지난해만해도 코스닥 상장기업인 산성피앤씨(016100)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코스닥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 가운데 시가총액 20위권을 넘 산성피앤씨를 `모르면 간첩`이다.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년 전에 비해 10배나 큰 2000억원에 달한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산성피앤씨가 이처럼 대박주 반열에 올라서게 된 것은 2003년와 지난해 30억5000만원을 줄기세포 은행인 퓨처셀뱅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미셀에 투자해뒀기 때문이다. ◇골판지사업하다 바이오사업에 `승부수` 김진구 산성피앤씨 사장(40·사진)은 "2003년 5월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갖고 회사를 설립하는데 참여해달라는 친구의 제안을 받고 바이오사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부모님에게서 물려 받은 골판지 사업말고 새 사업을 구상하던 차에 줄기세포 관련 투자 제안을 받았다"며 "바이오사업이 생소하기는 했지만 98년부터 줄기세포 분야 연구를 시작해온 FCB-파미셀 김현수 대표의 임상적 확신과 노력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성피앤씨는 2003년 7월부터 작년 1월까지 퓨처셀뱅크에 10억5000만원, 지난해 11월에는 파미셀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지난달 김현수 박사가 각각 대표를 맡고 있던 파미셀과 퓨처셀뱅크는 FCB-파미셀로 통합했다. 최근에는 판을 크게 벌일 목적으로 2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김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성되는 자금 가운데 206억원을 바이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성피앤씨의 유상증자는 파미셀이 뇌경색 줄기 세포 치료제를 상업화하기 위해 식약청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것이 계기였다. 지난 7일 파미셀은 뇌경색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연구자 임상이나 응급환자용 치료와 다르며 `임상시험`이라고 부르는 단계다. 파미셀은 뇌경색 치료제에 대해 상업임상(IND 3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 사장은 "식약청에서 자료보완을 요청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식약청과 FCB-파미셀은 임상 진입을 위한 세부요건 조정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임상실험 `3상`에 바로 들어간 것은 이전부터 연구자 임상과 응급임상(응급상황 사용신청)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은 여러 부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파미셀은 뇌신경질환과 각종 암 등에서 수십여건의 응급임상과 수십명 규모의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대학병원 두 곳과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0월 아주대 병원이 식약청에 신청한 연구자 임상에 사용되는 줄기세포를 제공한다. 또 최근 서울 아산병원이 신청한 암치료 임상시험에 줄기세포를 공급하는 곳도 FCB-파미셀이다. 아산병원은 식약청으로부터 난치성 질환인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등에 대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파미셀 쪽은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자 임상과 별개로 응급임상이라고 불리는 `응급상황 사용신청`을 수십차례 식약청에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파미셀은 25차례 응급상황 사용신청 허가건에 줄기세포를 공급했다. ◇"돈되는 치료제 개발이 최우선 과제" FCB파미셀은 아산병원과 성남 본사에 있는 연구시설에서 뇌경색 질환 치료에 쓰이는 중간엽줄기세포(MSC)와 암 치료에 쓰이는 수지상세포(DC)를 배양한다. 암치료에 쓰이는 수지상세포는 환자 몸에서 뽑아낸 조혈세포(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생산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환자에게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배양해 다시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산성피앤씨와 파미셀의 최대 목표는 가능할 빨리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FCB-파미셀이 성공한 바이오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당면 과제다. 파미셀 관계자는 "임상실험 3상은 1년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6개월 동안 추후 관찰 과정을 포함하면 2년 안팎이면 시판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업화 제품은 미국과 비슷한 2007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투자자금마련을 위한 증자와 관련해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한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없다"며 "최대주주 보유지분은 실권주로 처리해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일반 투자자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37.49%를 보유한 아버지 김판길 회장 외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FCB-파미셀을 성공적인 바이오기업을 만들고 줄기세포 치료제와 응용제품의 상업화가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진구 산성피앤씨 대표이사 주요약력 65년 6월 출생 89년 2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97년 10월 신성피앤씨 입사(감사) 98년 12월 임원 선임 2004년 1월 대표이사 선임
2005.04.25 I 김호준 기자
  • 코미팜 "항암제 2차 임상 성공적"..상용화 관심
  • [edaily 황현이기자] 코미팜(041960)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에 대한 2차 임상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는 20일 "자체 개발한 항암제 `코미녹스`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임상에서 참가자 전원이 증상에 대한 호전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먹는 약으로 개발된 `코미녹스`를 투여받은 임상 참가자들은 전원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암세포 분비물질이 감소하는 호전 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미녹스 2차 임상에 참여한 40여명은 3개월이나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대부분이며 현재 전원이 생존 상태에서 약을 계속 투여받고 있다. 코미팜은 통상적으로 항생제 투여에 따를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이 아직까지는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3상 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2상 완료만으로 신청이 가능한 희귀의약품이나 신속승인절차의약품 지정을 획득해 가급적 빨리 제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 실험을 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유럽의약품국(EMEA)에 제품 등록을 추진한 뒤 승인이 나면 영국 업체에 생산을 맡길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 등은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더라도 외형상 소규모 동물 의약품 업체에 불과한 코미팜이 항암 신약을 개발했다는 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상용화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양 대표는 이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흔들 수 있는 정보 누출을 차단, 섣부른 논문 제출 등은 삼가고 있다"고 해명하고 "제품화가 임박할 즈음 권위있는 학회지에 논문 게재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3.21 I 황현이 기자
  • (정명수의 월가 키워드)Gold, the New Snake Oil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크리스마스를 앞둔 뉴욕 맨해튼 5번가(5th ave.남북 방향의 대로)는 쇼핑 천국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백화점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뉴욕은 황금의 도시이기도 하다. 5번가 선상에 유명한 록팰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49번가(49th st.동서방향 대로) 일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 거리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배경이 되는 보석상 티파니도 이곳에 있다. 이 보석 거리에서는 검은 코트에 검은 중절모를 쓰고, 긴 수염을 휘날리며 바쁘게 걷고 있는 전형적인 유태인부터, 인도인, 이탈리아인, 중국인 그리고 한국인 보석상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거리에는 금, 은, 다이아몬드, 각종 보석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다이아몬드를 도매로 거래하는 한 인도인 보석상의 사무실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신분증을 확인한 후, 두꺼운 방탄문을 지나서야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커다른 금고에서 하얀 종이에 담긴 `반짝이는 돌`을 꺼내와서는 진지하게 흥정을 했다. 맨해튼 남쪽에는 또 다른 `황금의 성`이 있다. 바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 NYMEX에서는 수백톤의 금 선물을 거래하고 있다. NYMEX 금선물은 100온스가 기본 단위다.(1온스=28.34그램, 1돈쭝=3.75그램) 온스당 센트 단위로 호가가 형성된다. 거래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하루 최대 가격 변동폭은 75달러. 만기일에 실제로 주고 받는 실물은 순도 99.5%의 100온스짜리 금괴다.(그림 참조) 100온스짜리 한 개의 바(bar)로 된 것도 있고, 대략 1킬로그램 짜리 세개를 한 묶음으로 한 것도 있다. 각각의 금괴에는 NYMEX가 지정한 보석감정회사들의 인증 스탬프와 일련번호가 찍혀있다. 장황하게 뉴욕 금 시장 얘기를 꺼낸 것은 최근 달러 약세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금을 향한 인간의 열정은 역사 이래 계속되고 있다. 금은 인간의 역사, 특히 경제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황금의 역사 금은 돈이다. 반짝이는 노란 금속 덩어리는 부(富)의 집적물로 간주됐다. 미국은 1792년 화폐를 금과 은에 연동시킴으로써 통화제도에 금을 도입했다. 이같은 금본위제는 고전적인 통화정책이었다. 1차 세계대전 전까지 금본위 체제는 통화 시스템의 주류였다. 돈이 금의 지지를 받는 한 통화위기가 올 이유가 없었다. 산업혁명과 함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금본위제는 더 이상 지탱될 수 없었다. 경제가 커지는 만큼 돈을 찍어야했고, 그에 맞춰 금을 확보해야했다. 전세계적으로 대공항이 엄습했고, 1차 세계대전이 터졌다. 금본위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금이 다시 등장하는 것은 1944년 브래튼우즈 체제부터다. 달러가 전세계 기축통화가 됐고, 달러는 금 1온스에 35달러로 고정됐다. 브레튼우즈 체제도 금본위제와 마찬가지로 화폐 가치를 무엇인가에(금과 달러에) 고정시키려는 시도였다. 고정 틀이 튼튼하면 문제가 없지만, 기준이 흔들리면 만사가 불안해진다. 2차 세계대전을 거쳐 냉전시대에 돌입한 이후 미국은 서방 자본주의 경제의 큰 형님이었다. 그러나 무역이 확대되고, 미국의 국제 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브래튼우즈 체제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1971년 8월5일 닉슨 대통령은 달러화에 대한 금 태환을 정지한다고 공식 발표한다. 브레튼 우드 체제는 붕괴됐고, 금은 `돈의 기능`을 상실했다. 금의 역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73년 1차 오일쇼크, 1979년 2차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금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980년 1월 온스당 850달러까지 상승했다. 지금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1900달러에 달한다. 금 값은 `위기의 값`이고, 금의 역사는 `위기의 역사`다. 두차례 오일쇼크 이후 1980년대 중반까지 금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냉전 막바지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고, 지금처럼 달러 약세로 이를 돌파하려했다. 마침내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도달한다. 1987년 여름 제임스 베이커 재무장관은 금리를 인상한 독일로 날아가 다시 한번 노골적으로 약한 달러 정책을 강조해야했다. 그해 10월 주가가 대폭락하는 블랙먼데이가 월가를 덮쳤다. 금융 부문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크게 상처받았고, 주가는 급락했다. 반대로 금 값은 다시 400달러를 넘어섰다. 암울한 1980년대, 냉전이 막을 내렸다. 잘 생긴 남부의 풋내기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이 됐고, 세계 경제도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금은 인기가 없었다. 서부 실리콘 밸리에서는 모래로 금(반도체)을 만드는 현대판 연금술사들이 등장했다. 미국인들은 금보다는 주식을 좋아했고, 실제로 기술주는 금같은 대우를 받았다. 진짜 금은 빛을 잃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닥쳐왔을 때 금이 반짝 빛을 발한 적이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본위제라는 과거의 전통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금을 팔기로 합의했다. 금의 역사가 막을 내리는 듯했다. 그때 맨해튼의 마천루 트윈 타워가 무너졌다. 바로 옆 NYMEX에서 금 선물은 다시 생명을 얻었다. 부시 대통령은 쌍둥이 적자를 부활시켰고, 달러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의 거품도 한순간에 꺼져버렸다. 이라크에서, 사우디에서, 미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때마다 금은 음흉한 미소를 던졌다. 2004년 11월 금 선물 가격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450달러선을 돌파했다. ◇Snake Oil 금은 불안을 치유하는 약이다. 경제가, 정치가, 사회가 불안하면 사람들은 금을 찾는다. 실제로 금은 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호주의 발라라-오스틴 방사성 종양 센터에서는 전립선 암 환자들에게 금가루를 주입, 암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금은 인플레와 디플레를 모두 방어할 수 있다. 달러 약세의 피란처이기도 하고, IT 버블 이후 주식 투자의 아픔을 달래주는 투자 수단이기도 하다. 연준리가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바꾼 후 금이 채권 투자를 대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금은 정말 `만병통치약`일까, 아니면 겉만 번지르한 `가짜 묘약(Snake Oil)`일까. 금 시장의 최대 위협 요소는 각국의 중앙은행이다. 연준리 등 주요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3만2000톤으로 현재 전세계 광산에서 채굴되는 금 12년치에 해당한다. 브래튼우즈 체제 붕괴후 금은 더 이상 돈이 아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금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1999년 15개 주요 중앙은행들은 협약을 맺고,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보유 중인 금을 매각키로 했다. 올해 3월 이 협약이 갱신됐다. 앞으로 5년간 500톤의 금을 매각키로 했다. 프랑스도 최근 보유 중인 금 600톤을 5년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점점 더 영악해지고 있다. 가치없는 자산을 팔고, 수익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중국이, 러시아가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줄이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벌이자, 국제 금 시세가 크게 하락한 적이 있다.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언제든지 금을 팔아버릴 준비가 돼 있다. 중앙은행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금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최근 금 값 상승의 주요인이 달러 약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 말고도 금 값을 끌어올리는 변수들은 많이 있다.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금 소비 욕구, 중국의 금시장 자유화 가능성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국 변수가 중요하다. 위안화가 달러 페그제에서 풀리는 순간 금이 한단계 레벨 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세계 주요 금생산 업체들이 참여하는 월드골드카운슬(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보석으로써의 금 수요는 6% 증가했다. 반면 금 생산과 중앙은행의 금 매각은 22% 감소했다. 금화, 금괴 투자도 10%나 늘어났다. 금이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는 금시세에 연동되는 `상품 ETFs(Exchange-Traded Funds)가 최초로 상장됐다. 이 ETFs에 투자하면 금 선물을 매수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 앞에 글자 그대로 `황금시장`을 열어준 셈이다. ◇불안한 미래 금의 주요 생산 국가는 남아프라카,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이다. 금의 최대 소비국은 인도다. 인도인들은 금 값이 아무리 올라도, 금을 사는데 주저함이 없다. WGC에 따르면 인도의 금 소비는 3분기 중 16% 증가했다. 이같은 금 소비 증가는 지난해 인도 농사가 잘됐기 때문이다. 인도의 농부들은 돈이 생기면 금을 산다. 인도 금 소비의 60%는 농촌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세계 2위의 금 소비국이다. 미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사이에서는 손자손녀들의 형상을 본딴 금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다. 미국의 젊은 연인들은 애인의 이름을 큼직하게 세긴 금목걸이를 교환하곤 한다. 미국인들에게 금은 투자의 대상이기도 하다. 중국의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 3분기 중국의 금 수요는 6%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국 경제가 커지고, 중국인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면서, 금 수요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은 부진하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광이 공급 불안의 주범이다. 최근 남아프리카 최대의 광산기업 중 하나인 하모니 골드 마이닝은 경쟁사인 골드 필즈에 대한 적대적 M&A의 감행,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광산기업간 합병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금 값은 얼마나 오를 것인가. 시티그룹은 내년도에 금이 일시적으로 500달러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도 평균 금 가격은 425달러를 제시했다. 경제 구조의 격변기 금은 항상 급등세를 나타내곤 했다. 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면 무엇인가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는 신호다. 변화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금은 `불안한 미래`를 반사하는 거울이다.
2004.12.02 I 정명수 기자
  • 코미팜, 전이억제 항암제 개발
  • [edaily 하수정기자] 코미팜(041960)은 암세포가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항암제 `코미녹스`(KML001)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미팜은 코미녹스에 대해 유럽에서 말기 암환자 40명을 상대로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환자 70%가 종양 크기와 종양 마커가 감소했으며 나머지 30%의 환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등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연구소장 이상봉 박사는 “종양 크기는 7~20% 줄어 들었고 종양마커(기준치 0~4ng/ml)의 경우 한 환자는 161에서 0.37로, 또 다른 환자는 725에서 6.15로 급감했다”며 “구토와 탈모, 체중감소, 식욕부진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코미팜은 이날 코미녹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계약도 체결했다. 임상3상 시험은 우선적으로 원발성 전립선암과 전이된 폐암과 간암등 이차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이속도가 빠른 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항암제 코미녹스의 허가등록 완료는 오는 2006년 8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허가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코미팜은 밝혔다. 코미팜 양용진 사장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개발한 신약은 임상2상이 끝나면 라이센싱 아웃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미팜은 직접 임상3상 시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건이 맞으면 라이센싱 아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4.10.27 I 하수정 기자
  • 보험 가입자 암 생존율 높다
  • [edaily 김수연기자] 보험 가입자의 암생존율이 평균치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보생명이 자사 보험가입자 중 97~99년 사이에 암이 발병, 보험금을 받아간 고객 82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8%, 10명 중 약 7명 꼴로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약 4명(41.4%)꼴인 국내 일반인 평균 생존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전립선암과 같이 비교적 치료가 쉬운 암이 많이 발생하는 미국의 평균치인 64.1% 보다도 7.7%포인트나 높았다. `5년 생존율`은 발병환자 중 5년 이상 살아있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암의 경우 진단 후 5년을 넘기면 완치된 것으로 보아 관련 통계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내 및 미국의 평균생존율은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른 것으로, 1995년 발병한 한국 암환자와 1995년∼2000년 사이의 미국 암환자를 비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보험가입자의 5년 생존율은 70.0%로 우리나라 위암 환자 전체 평균인 43.9%보다 무려 26.1%P 높았다. 또 조기진단체계가 취약해 암 판정 후 평균 7개월과 5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 폐암과 간암의 경우에도 보험가입자의 5년 생존률은 각각 35.7%와 31.9%에 달해 우리나라 평균치인 11.4%, 10.5%는 물론 미국의 평균치인 15.2%, 8.3%를 훨씬 웃돌았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자궁경부암도 92.3%로 국내 평균 76.4% 보다 높았다. 교보생명은 또 의학기술의 발달로 질병 조기 발견이 쉬워진데 따라 암 지급금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97년 229억에 그쳤던 교보생명의 암지급금은 2003년에는 2299억원으로 10배나 증가했다. 전체 지급금에서 암지급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97년 10.6%에서 2003년에는 28.1%로 늘었다. 이와 관련, 김동진 교보생명 건강검진센터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질병 치료에는 경제적인 여건도 매우 중요하다”며 “보험가입자는 암 발병시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생존율이 높았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10.27 I 김수연 기자
  • (특징주)중외제약 강세..`신약개발 착수`약발
  • [edaily 정태선기자] 약세장 속에서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외제약(001060)이 또 다시 비상하고 있다. 전날 생명공학연구원과 항암제 개발 협약을 맺은 것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오전 9시 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6.86% 상승한 1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중외제약은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현대증권은 중외제약에 대해 "생명공학연구원과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가격 `2만원`을 제시했다. 27일 현대증권은 "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암세포 증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항암제는 생체안에서 혈관을 만드는 분자를 활용한 신약개발"이라고 말했다. 신약은 암세포의 증식경로인 혈관생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 결과적으로는 암세포가 영양분을 체내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죽게 만들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치료제라는 것. 중외제약과 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신약후보물질의 분자설계 및 유도체 합성, 작용기전 연구, 약효 및 독성평가, 분자타겟 규명 등에 있어서 양사가 갖고 있는 핵심기술을 전력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항암제의 상품화에는 4~6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320억달러에서 2007년에 610억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신약 제품이 기존제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약효발현 등의 장점으로 인해 상품화이후 매출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잇달아 개발한 연구성과들이 전립선치료제, 항진균제, 페넴계 항생제(이미페넴) 등의 퍼스트제네릭 제품으로서 중단기적인 현금창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항암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04.07.27 I 정태선 기자
  • 중외제약 항암제 개발 계약..`강력매수`- 현대
  • [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증권은 중외제약(001060)에 대해 "생명공학연구원과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가격 `2만원`을 제시했다. 27일 현대증권은 "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암세포 증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항암제는 생체안에서 혈관을 만드는 분자를 활용한 신약개발"이라고 말했다. 신약은 암세포의 증식경로인 혈관생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 결과적으로는 암세포가 영양분을 체내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죽게 만들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치료제라는 것. 중외제약과 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신약후보물질의 분자설계 및 유도체 합성, 작용기전 연구, 약효 및 독성평가, 분자타겟 규명 등에 있어서 양사가 갖고 있는 핵심기술을 전력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항암제의 상품화에는 4~6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320억달러에서 2007년에 610억달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신약 제품이 기존제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약효발현 등의 장점으로 인해 상품화이후 매출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잇달아 개발한 연구성과들이 전립선치료제, 항진균제, 페넴계 항생제(이미페넴) 등의 퍼스트제네릭 제품으로서 중단기적인 현금창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항암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04.07.27 I 정태선 기자
  • 줄리아니 전뉴욕시장 "한국, 민주주의 달성 과정"
  • [edaily 조진형기자] 전경련 초청으로 방한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사진)은 2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현재 상황이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mage start--><!--image end-->줄리아니 전 시장은 한국 사회가 가진 이념갈등, 계층분열 등 정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특히 빈곤층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한국의 이라크 파병 결정은 장기적으로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한국의 정치 사회 상황은 이념 대립, 계층 대립 등 심각한 상태다. 특히 노 대통령 탄핵사태로 더욱 그렇다. 리더십의 대가인 줄리아니 시장은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오늘 DMZ를 방문해서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왔다. 그걸 보며 한국과 미국간의 동맹이 어떤 관계인지 직접 확인했다. 한국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달성한 아주 파워풀한 나라다. 매우 존경하고 있다. 현 한국의 상황은 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여러 의견들이 충돌해가면서 민주주의가 달성된다. 미국과 영국도 이런 과정에 있고 여러 의견들이 충돌한다. 좌절도 느끼겠지만 현 상태는 민주주의의 징조라고 본다. 한국인은 가족을 존중하고 근면하며 항상 최선을 다한다. 미국은 한국에 긍정적이다. -한국은 테러의 위협을 받고 있고 이라크 파병 문제 등 긴장상태에 있다. 남북관계도 긴장 위에 놓여있다. 뉴욕시장으로 911테러를 극복한 줄리아니는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어떤 충고를 줄 수 있는가 ▲뉴욕과 서울은 서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서울시장에게 어떤 충고도 줄 수 없다. 다만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말할 수 있다. 외부에서 보는 한국은 많은 장점을 지녔다. 소위 한국은 기적을 이뤄냈다.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뤄냈고 테러위협이 있다해도 잘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이 있다. 911테러 당시 사태를 수습할 당시 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있다해도 삶을 계속 진행하라"고 말했다. 리스크가 없는 삶은 없다. 용기와 행동력을 가지면 된다. -이라크 파병을 놓고 현재까지 우리사회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은 올바른 결정을 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구원하기 위해 나선 한국에 미국은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국민과 미국국민이 서로의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수년동안 이룬 결실이라고 본다. 이라크는 알다시피 끔찍한 경험을 겪었다. 수십만이 학살당했다. 중동에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또 중동 주변국가에 민주주의가 전파될 수 있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은 대단한 결정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암이 걸렸다던데 건강은 괜찮나. 그리고 뉴욕의 월스트리트는 세계 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기관차다. 월스트리트가 세계 중심이 되도록 뉴욕시장으로서 어떤 노력을 했는가 ▲전립선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2가지 방사선 치료덕에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나는 911테러가 터졌을때 월가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을 즉각 보내는 등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세제 조치를 하고 맨해턴에 비지니스 센터를 건설하려 했다. 의도적인 정책을 도입해 수많은 기업을 유치시켰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세금, 안전 등에 신경썼다. -현재의 한국 사회가 가진 이념갈등, 계층분열 등 정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한국 사회가 가진 문제는 미국이 가진 문제이기도 하다.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여러가지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그걸 실현하는 것이 자유경제다. 한국이 북한보다 분명 낫고 차이가 있다. 자유경제와 교육에 힘쓰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 한국인들은 근면한 노동윤리를 지니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국교포들도 그렇다. 자유경제 체제 자체가 한국사람들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우선 교육제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빈곤층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
2004.04.02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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