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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보험신상품]한화손보 '마이 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1일 출시한 ‘마이 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이다. 이 상품은 라이프스타일별 위험에 맞춰 보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마이 라이프 투모로 종합보험’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스마트한 플랜 운영으로 간편하게 맞춤형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입력 없이 본인과 배우자 외 가족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부부사랑플랜은 부부보장담보를 통해 하나의 담보로 부부 동시 보장이 가능하고 본인과 배우자 모두에 대해 인수 누적 한도를 예외 적용해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고령층을 위해선 장기요양진단비, 말기 간경화진단비, 말기폐질환진단비 담보를 추가하고, 사망보장을 일정 연령대에 간병 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 동일증권으로 가입 시 영업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며 다수가입자에 대해선 1~2%까지 할인한다. 특히 부부가입할인과 다수계약자 할인은 중복적용이 가능해 최대 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부기간은 10년부터 5년 단위로 30년까지, 보험기간은 80세~110세 만기로 설계할 수 있다.◇알리안츠생명 ‘계속 받는 암보험’ 출시알리안츠생명은 횟수에 제한 없이 재진단 암에 대해서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는 ‘(무)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갱신형)’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최근 암 진단 환자의 생존율이 늘어남에 따라 암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발됐다.암 첫 진단은 물론 매 2년마다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돼 다른 암으로 진단이 확정돼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 이 같은 보장을 주계약에 담기는 처음이다.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암 보장개시일 이후에 일반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2년마다 재진단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10년 갱신형 보험으로 보험기간 만기 시 보험가입금액의 10%(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가입 시 150만원)를 돌려줘 건강관리자금 또는 갱신보험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1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하면 30세 여자의 월 보험료는 3만1935원, 남자는 2만7240원이다.◇LIG손보, 진단비 무한 반복 보장 ‘암보험’ 출시LIG손해보험은 지난 1일 암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보장내용을 세분화시킨 ‘내마음 아는 암보험’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암이 재발 우려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재진단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점인 100세까지 암 재발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된 암 진단비를 무한 반복 보장한다. 이전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만 지났다다면 재발과 전이에 관계없이 진단비를 반복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은 제외된다.새롭게 개발된 ‘단계별 암 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행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단계별 암진단비’ 특약 5000만원 한도 가입 시 1기부터 3기암에 대해 5000만원을, 4기암 또는 특정암(4기암 제외)에 대해서는 그 두 배인 1억원을 지급한다.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특정 소액암도 단계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암 종류도 세분화했다. 일반 암의 경우 최고 7000만원을 지급하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5대 고액암과 10대 고액암에 대해 최고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암 때문에 입원 시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며, 암수술비와 항암방사선 치료비도 추가할 수 있다.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76,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암 진단비 1000만원(유사암 제외), 유사암 진단비 100만원, 단계별 암 진단비 5000만원, 재진단 암 진단비 3000만원, 암 수술비 3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손보, 시설작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일 원예시설물과 시설작물 등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의 판매를 개시했다. 가입 대상은 하우스, 유리온실, 부대시설 등의 원예시설과 수박, 딸기, 토마토, 참외 등의 시설작물 17종과 마늘, 차, 인삼 등이다. 폭설, 냉해, 강풍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 피해 등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가입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단 마늘은 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차와 인삼은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27%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농가는 보험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재현 농협손보 농업정책보험본부장은 “올해부터 배추, 가지, 파 등 시설작물 3종을 신규로 추가하고 포도와 감귤 하우스 시설물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입 대상 및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LIG손보, 진단비 무한 반복 보장 '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LIG손해보험은 1일 암 종류와 진행 단계에 따라 보장내용을 세분화시킨 ‘내마음 아는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암이 재발 우려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재진단암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점인 100세까지 암 재발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된 암 진단비를 무한 반복 보장한다. 이전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만 지났다다면 재발과 전이에 관계없이 진단비를 반복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전립선암은 제외된다.새롭게 개발된 ‘단계별 암 진단비’ 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행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단계별 암진단비’ 특약 5000만원 한도 가입 시 1기부터 3기암에 대해 5000만원을, 4기암 또는 특정암(4기암 제외)에 대해서는 그 두 배인 1억원을 지급한다.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특정 소액암도 단계별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암 종류도 세분화했다. 일반 암의 경우 최고 7000만원을 지급하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5대 고액암과 10대 고액암에 대해 최고 4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암 때문에 입원 시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며, 암수술비와 항암방사선 치료비도 추가할 수 있다.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76,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암 진단비 1000만원(유사암 제외), 유사암 진단비 100만원, 단계별 암 진단비 5000만원, 재진단 암 진단비 3000만원, 암 수술비 3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 갑상선.직장.전립선 등 좁은 부위 수술엔 로봇수술이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로봇수술이 갑상선·전립선·직장 등 해부학적으로 좁은 부위를 수술할 때 기존 수술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팔에 달려있는 수술 장비가 좁은 공간에서 미세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팀이 2008년 1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이 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로봇수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이 시행된 여러 임상분야 중 직장암수술, 전립선암수술, 그리고 갑상선절제술 등이 로봇시스템 활용 시 높은 효율성을 가져 지난 몇 년간 수술 시행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수 교수팀은 세계를 주도하는 한국의 외과계 로봇수술에 관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각 임상분야에서 실시한 로봇 수술 시행횟수를 분석한 후 이를 평가해 정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 ‘JAMA Surgery’에 실렸다.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은 약 1400%가 증가해 갑상선 로봇수술이 효용성 뿐만 아니라 의사 및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실용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로봇 직장암 및 전립선암 수술도 초기 시험적인 시술로 시작해 시행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 임상적인 유용성이 실제적으로 확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갑상선, 직장, 전립선 로봇수술은 고비용임에도 불구하고 3년간 총 200여건이 넘는 수술이 진행되었으며, 모두 한정된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수술인 것이 특징이다.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수술 진행 시간, 수술 후 회복 시간을 비롯해 미용적인 부분에서 내시경 수술이나 피부절개를 통한 수술보다 매우 우수했다. 이전의 피부절개를 통한 갑상선수술과 비교했을 때 몸에 수술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에게 미용적으로 우수한 만족감을 주며, 이는 내시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로봇 갑상선 수술이 점차 더 많이 시행되는 이유는 갑상선암의 특성상 완치율이 매우 높고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 미용적인 측면이 많이 고려되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박성수 교수는 “최신의 수술 장비는 여러 방면에서 수술을 용이하게 할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장기별, 수술별로 요구되는 수술 술기에 따른 장비의 기능이 필요한 것이지, 더 발전된 장비에 수술을 맞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봇 수술시스템이 도입된 초기에 많은 장점이 부각되어 시도된 것이 사실이나 이제 시행된 지 10년이 되어가는 만큼 어떠한 수술에 로봇을 적용하는 것이 실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지 파악하여야 한다. 이번에 실시한 분석 연구가 향후 로봇 시스템을 도입할 병원에 적절한 가이드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주목! e-상품]라이나생명 "질병보장-연금 하나로"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지난 한주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보험상품은 라이나생명보험이 지난 6일 출시한 무배당 메디컬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이다. 이 상품은 노후 설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은퇴 이후 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이다.이 상품은 은퇴 시점 고객에게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5~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은퇴 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병이 걱정된다면 의료특약 가입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된다. 두 가지 특약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혜택을 받고 중도인출을 통해 생활자금, 여행자금,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의료특약은 55세 이전 가입에 한해 60세, 65세, 7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발병사실이 없는 경우, 별도의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다.보장개시일부터 90세까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은 특약가입금액의 100%(최대 5000만원)를, 유방암·전립선암은 특약가입금액의 20%, 소액암 4종은 가입금액의 1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연금지급개시일부터 확정연금지급 기간인 100세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받는다.◇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4U보험’..신한생명 ‘신한미래설계연금보험’동양생명이 지난 5일 출시한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수호천사꿈나무4U보험’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어린이보험의 복잡한 보장내용을 주보험과 4개의 유닛(Unit) 구조로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암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꼭 필요한 핵심보장을 주보험에 담아 보험료를 낮추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장은 △수술 △CI △재해 △통원 등 4종의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실손의료비보장특약, 응급실내원특약, 암치료비특약 등을 부가할 수 있고,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특약을 중도부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신한생명이 지난 4일 출시한 ‘신한미래설계연금보험’은 고객 상황에 맞게 은퇴설계를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퇴설계 디자인이란 연금수령 및 은퇴생활 관련 옵션을 고객 상황에 맞게 조합해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 "질병보장과 연금을 하나로"‥라이나생명, 새 변액유니버셜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은 노후 설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은퇴 이후 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배당 메디컬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상품은 은퇴 시점 고객에게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있도록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15~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은퇴 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병이 걱정된다면 의료특약 가입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된다. 두 가지 특약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혜택을 받고 중도인출을 통해 생활자금, 여행자금,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의료특약은 55세 이전 가입에 한해 60세, 65세, 7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의 발병사실이 없는 경우, 별도의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다.보장개시일부터 90세까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은 특약가입금액의 100%(최대 5000만원)를, 유방암·전립선암은 특약가입금액의 20%, 소액암 4종은 가입금액의 1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연금지급개시일부터 확정연금지급 기간인 100세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받는다.
- ‘남성호르몬 억제제’만으로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우리나라 성인 남성에게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10년새 두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때 차세대 남성호르몬 억제제인 ‘엔젤루타마이드‘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는 美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암센터 토머스 비어 박사 등이 주도한 미국, 유럽 등의 국제연구팀에 공동연구자로 참여,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엔젤루타마이드 복용이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전세계 207개 센터에 등록된 1,717명의 환자를 평균 17개월간 추적 관찰한 이번 국제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전립선암은 특징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용체를 가지는데, 거세 치료와 같이 혈중 남성호르몬 수준을 낮추면 수용체를 통한 세포 신호 전달 체계가 차단됨으로써 전립선암이 사멸되게 된다.그러나 혈중 남성호르몬을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뼈 등 다른 부위로까지 암이 진행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경우, 도세탁셀(Docetaxel)이라는 항암제와 함께 엔젤루타마이드와 같은 남성호르몬 수용체 억제제를 이용하고 있다.엔젤루타마이드(Enzalutamide)는 경구로 복용하는 최근 상용화된 차세대 남성호르몬 수용체(Androgen-receptor) 억제제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항암치료 후 복용 시 생존의 증가를 보였지만,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게 단독으로 쓰였을 때 그 치료 효과는 확인된 바 없었다.연구팀은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을 엔젤루타마이드 복용군(872명)과 가짜약 복용군(845명)으로 나눠, 엔젤루타마이드(혹은 가짜약) 160mg을 1일 1회 복용시켰다.복용 치료 효과는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의 암 진행 및 사망 위험도를 통해 확인되었다. 암 진행 위험도는 방사선 진단상 무진행 생존기간으로, 사망 위험도는 총 생존율로 각각 평가했다.추적 관찰 12개월 째 무진행 생존기간율을 살펴보았을 때 엔젤루타마이드 복용군은 65% 가짜약 복용군은 14%로 나타나, 엔젤루타마이드 복용시 암 진행 위험도가 무려 81%(조정값)나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추적 관찰 33개월 째 총 생존율을 살펴보았을 때 엔젤루타마이드 복용군에서 626명 (72%)의 환자가 생존하였고 가짜약 복용군에서 532명(63%)의 환자가 생존해, 엔젤루타마이드 복용시 사망 위험도가 29%(조정값)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엔젤루타마이드는 이와 같이 암 진행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추는 것 외에도 ▲항암치료 시작까지의 기간 증가 ▲골전이 합병증(skeletal related event) 감소 ▲전립선 특이항원(PSA) 증가 등과 같은 2차적 관점에서의 치료 이득도 가져왔다. 다만 피로감과 고혈압이 엔젤루타마이드의 임상 합병증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는 “엔젤루타마이드는 ‘도세탁셀’이라는 항암제로 치료한 전력이 있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2차적인 약물로 쓰여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환자들이 도세탁셀을 거치지 않고 엔젤루타마이드를 직접 사용했을 때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라며“병원에서 주사해야 하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하루에 한번 먹는 것만으로도 암 진행 및 사망 위험도를 크게 낮췄다는 점은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잇단 악재에 흔들리는 효성 어디로 가나
- 조석래 회장.[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그룹이 끊임없는 악재로 시달리고 있다. 탈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회장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데다 조 회장의 2남인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장(부사장)이 형 조현준 섬유PG장(사장)과 동생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을 겨냥해 관련 인물을 검찰에 고발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인 셈이다. 효성은 이런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후계구도를 서둘러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팎으로 시달리는 효성 증선위는 지난 9일 효성에 대해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하고 대표이사인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2명에게 해임 권고 조처를 내렸다. 효성은 1998년 효성물산 등 계열사를 합병하면서 불량 매출채권 등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승계한 후 유형자산·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재고자산과 유형자산을 허위로 계상한 금액은 6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증선위는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악재는 형제간 불란이다.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장이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계열사 두 곳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명목상 피고발인은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현대 대표지만, 두 회사 최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배임·횡령 혐의를 겨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조 전 부사장은 고발장에 트리니티에셋이 조현준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66여 억 원의 손해를 입혔으며, ㈜신동진도 부실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는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지시와 묵인에 따라 시행됐고, 이들이 수혜를 봤으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사장은 트리니티 지분 80%,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진 지분 80%를 갖고 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이들 회사의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준, 조현문, 조현상 형제.◇경영승계구도 가속화 될까효성의 발목을 잡는 각종 악재는 경영승계 갈등이 시발점이 됐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효성을 겨냥한 국세청, 검찰 등의 조사과정에 일부 깊숙한 내부자료가 흘러들어 갔고, 사정당국 조사와 함께 형제간의 지분 경쟁이나 이탈,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효성의 경영승계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에 기소된 조석래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9세의 고령인 그는 2010년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아 절제 수술을 받은 데다 올해 초 전립선암이 발견돼 최근 방사선과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증선위의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후계구도를 앞당겨 정리할 것이란 추측이다. 업계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이나 ‘양 날개 체제’ 등 아직 설만 나돌고 있다. 현재까지는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46)이 가장 근접해 있고,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43)이 뒤를 떠받며 잠재적인 경쟁자로 있다. 지난 2일 효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효성의 최대주주가 조석래 회장(10.32%)에서 조현준 사장(10.33%)으로 바뀌었다.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은 10.05%다. 업계 관계자는 “유교적인 가풍을 소중히 여기는 조 회장이 형제간에 비슷한 능력이라면 장자에게 무게를 두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과 동생을 향해 칼을 빼든 조현문 전 부사장(45)도 승계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조 회장이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오해를 풀기 위해 세 번이나 직접 찾아갔지만 만나주지 않는 등 부자지간에도 이미 담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장남 조 사장은 둘째의 강력한 견제 속에서 조 회장과 함께 탈세·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 경영권 승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효성과 한국타이어로 분리했듯 형제간에 그룹을 분할해 나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효성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충분히 소명하고 있으므로, 재판결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사안”이라며 조 회장의 용퇴문제에 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또 조 회장도 회사 경영에 관한 의지가 강해 승계 문제를 정리하는 데는 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있다.▶ 관련기사 ◀☞ [금융규제개혁]금융투자업계 "정부 규제개혁 의지 환영..실효성은 지켜봐야'"☞ 효성, 거래정지 우려 감소..'투자 적기'-이트레이드☞ 효성, 증선위 징계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매수-삼성☞ 증선위, 조석래 효성 회장에 해임 권고..20억 과징금 부과☞ 전효성, 영상편지 "팬클럽 9주년 고마워" 깜찍 하트 발사☞ 효성家 차남, 형제 상대로 배임·횡령 검찰고발☞ 효성, 9월까지 베트남 스판덱스 증설 마무리..시장 지배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