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20건

  • 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로봇 수술 아시아 첫 3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5년 8월 첫 수술을 시행해 2012년 5월 1000례를 돌파하고, 5년 여 만에 2000례를 더해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 권위자로 자리 잡았다. 전립선암 수술(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 3000례 중 약 85%를 차지한다.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 수술의 장점이 명확하게 적용되는 분야다. 전립선은 골반 뼈 안쪽에 위치한 탓에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 암이 생긴 부위가 뼈에 가려져 옆에서 보면서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로봇 수술의 경우 골반 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전립선암 발생 부위를 10배 확대해 세세히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이 크게 줄어든다. 출혈도 훨씬 적다. 이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인 요실금 및 발기부전과 관련된 구조 손상과 직장이나 요관 등 인접 부위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의 장점과 최 교수의 실력이 만나면서 중증의 환자들도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다. 전립선암 로봇 수술 환자의 약 50%는 고위험 환자군에 속했으며, 이 환자군 중 약 3분의 2는 3기 이상인 환자였다. 최 교수는 국소 전립선암은 물론 수술이 무척 까다로운 진행성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로봇 수술을 시행해 왔다. 최 교수는 정확하면서도 빠른 수술로 이름이 높다. 전립선암 로봇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빨라야 1시간 30분 정도지만 오랜 경험을 쌓은 그는 로봇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짧은 수술 시간은 환자의 신속한 회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최 교수는 또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을 비롯한 다양한 관련 진료과와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완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애써 왔다.3000례를 기념해 5일 세브란스병원 제3세미나실에서는 ‘최영득 교수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서 최 교수는 “함께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3000례라는 성과가 가능했다”면서 “후배들이 로봇 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07 I 이순용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국내 최초 신장암 로봇수술 1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비뇨기과가 국내 최초로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4일 기념식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암 적출술을 시작한 이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에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수술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의료진의 누적 로봇수술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2016년 9월, 비뇨기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3,000례 기록을 달성한바 있다. 이번 신장암 로봇수술 1,000례 역시 국내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신장암 로봇수술은 난이도가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수술 실적이 의료진의 수술 실력을 방증해주고 있다. 현재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국내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신장암 로봇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특히 크기가 작은 종양 부위만 절제하는 부분신절제술은 신장의 동맥혈관에 피가 통하지 않게 한 다음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종양을 절제하고 절제부위를 봉합한 후, 다시 동맥혈관을 풀어줘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혈류가 통하지 않는 허혈시간이 짧을수록 신장 손상이 적고 기능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비뇨기암 로봇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고난도의 신장암 부분신절제술을 시행하기 위해 첨단의 3D 종양 모델을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 신장과 종양의 위치 및 크기를 구현한 3D 모델은 수술 전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부분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장 전체를 제거하거나 개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환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후에는 종양이 있는 부분만을 정확하게 절제해내는 부분신절제술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는 성공적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비뇨기과 변석수 교수는 “로봇수술은 로봇의 자유로운 팔 동작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만큼, 신장 전체가 아닌 종양만 절제해내는 부분신절제술을 로봇시스템으로 시행하면 남은 신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수술 후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장암 로봇수술은 신장암 수술의 미래이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수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키고,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면서 신장암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
2017.07.05 I 이순용 기자
  • 퓨처켐, 통합 R&D센터 구축…방사성의약품신약 등 생산(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통합 R&D 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빌딩에 약 47억8000만원을 투자해 성수동 본사와 공릉동 서울테크노파크 연구시설이 입주한다. 입주 예상시기는 내년 하반기다.통합 R&D센터에서는 기초 연구와 통합형 방사성의약품 개발 플랫폼에 해당하는 방사성의약품신약과 전구체, 자동합성장치 관련 연구개발과 의약품 제조 시 사용되는 소모품을 생산할 예정이다.주요 파이프라인인 전립선암(PSMA), 동맥경화반 관련 혈관질환, 알츠하이머 치매(타우) 진단용 신약 후보물질의 신속한 비임상 연구를 위해 자체 제반 설비를 마련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지점으로 분산됐던 연구·제조·영업 등 업무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통합 R&D센터 클린룸과 무균 제조소를 자체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수준으로 구축해 방사성의약품 핵심인 전구체(표지 전 화합물)와 1회용 소모품 카세트 등 의약품 제조 관련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아시아 지역 등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1회용 소모품도 GMP를 갖춘 생산시설에서 공급되는 제품을 요구해 통합 R&D센터 구축 후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에 유리할 전망이다.지대윤 대표는 “통합 R&D센터 구축을 통해 추진 중인 통합형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연구·제조 시설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회사는 올해 2월 부산에 위치한 생산센터의 방사성의약품 GMP 인증을 완료하고 현재 자체 및 위탁 생산 사이트를 각각 한곳씩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과 위탁생산 계약도 협의 중이다.
2017.07.03 I 이명철 기자
BNK금융 부산銀·경남銀, ‘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무)’ 판매
  • BNK금융 부산銀·경남銀, ‘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무)’ 판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암 진단시 진단 보험금과 4년간(4회)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 무배당’ 상품을 3일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 무배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처브라이프생명과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으로 두 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처브라이프생명은 암 진단 후 실직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치료비 부담이 큰 암(유방암, 전립선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은 제외)으로 진단 받으면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최대 총 5000만원의 진단 보험금 및 생활자금이 지급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 무배당’은 암으로 최초 진단 확정되면 암 진단 보험금 1,000만원이 지급되고, 진단확정일 1년 후부터 4년 동안 매년 진단 확정 해당일에 1,000만원씩 총 4회 확정 지급된다. 암 진단 후 암 생활 자금을 받는 기간에도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 소액암은 계속 보장되고 만기 지급형으로 가입할 경우, 1000만원의 만기 지급금도 받을 수 있다.‘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 무배당’ 20년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납입 기간은 5년, 10년,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1종 순수보장형의 경우 30~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 20년납 20년 만기 기준으로 보험료는 40세 남자는 월 2만5500원, 여자는 월 1만9100원이다.BNK금융 관계자는 “암 진단시 실직으로 치료비 및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을 위한 신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03 I 전상희 기자
  • 유아인의 군면제 사연 '골종양'...초기 증상 뚜렷하지 않아 무서운 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배우 유아인이 군면제가 된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군면제까지 이어진 골종양이 어떤 질환인지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골종양은 한마디로 뼈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골종양은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며, 40세 이상에서는 드물다.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 섬유성 이형성증, 골 낭종, 동맥류성 골 낭종, 내연골증 등이 있다. 악성으로는 전이암으로 폐암, 전립선암, 간암 등이 뼈로 전이해 발생한다. 이 중 원발성 악성 골종양은 골육종, 연골육종 등이 속하며 국내에서는 연간 400여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대 정형외과 한정수 교수는 “양성 골종양은 재발의 위험성은 있으나 전이를 하지 않아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라며 “반면 악성 골종양은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전이암이 대표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골종양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한 골절을 당했거나 예기치 않게 나타난 종괴 또는 방사선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악성 종양이라고 해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며 악성 종양은 급속히 성장해서 덩어리가 빠르게 커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종양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종양의 범위와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전신골 주사 검사,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 골종양은 대부분 어린 시절· 청소년기에 발생대표적인 양성 골종양은 골연골증으로 대부분 10~25세의 성장기에 발견되며 골 성장이 끝날 때와 동시에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 등 종양부위가 닿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손상된 부위에 통증이 있고, 뼈가 커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종양이 신경을 누르면 저리거나 감각이 마비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운동하기 어렵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종양을 절제하고 재발율은 2%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뼈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퇴골 같은 장골이나 손가락 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악성 골종양의 약 20%를 차지하는 골육종은 1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로 남자가 많고 슬관절 주위에서 50%이상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통증으로 운동제한, 병적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광범위한 절제 후, 재건술로 인공관절, 동종골이식, 자가골이식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 후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한정수 교수는 “아직까지 골종양의 원인뿐 아니라 예방법도 알려진 것은 없다”며 “종괴가 커지고 압통 등의 골종양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17.06.27 I 이순용 기자
  • 퓨처켐, 글로벌 스타벤처 선정…전립선암 의약품 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사업’은 최근 3년간 벤처캐피털의 투자기업 중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회사는 자체 개발한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을 기반으로 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에프엘티([18F]FLT)와 파킨슨병 진단용의약품 피디뷰([18F]FP-CIT)를 세계 최초 상용화한 기술력과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품목허가도 앞뒀다.이번 선정을 통해 전립선암진단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정부과제 5억원을 포함해 2년간 총 7억7000만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 마케팅 등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진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전립선암에 과다 발현하는 특징이 있는 전립선 특이세포막 항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개발한 회사는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의 진단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물리화학적 성질 분석과 우수의약품생산시설(GMP) 수준 생산법을 확립한 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신청(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지대윤 대표는 “독자 기술력으로 국내 방사성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육성사업 선정은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0 I 이명철 기자
남성 갱년기 우울증 환자 증가...부정하기 보단 적극 '치료' 중요
  • 남성 갱년기 우울증 환자 증가...부정하기 보단 적극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성식 씨(53)는 최근 급격한 감정기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감정변화로 직장 동료나 후배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종종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40대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지만 2~3년 전부터 이러한 상황에 접어들면서 나이가 들었나 한숨을 쉬기도 한다.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위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는 과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중년 남성들 또한 40대 이후부터 여성들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28.4%에 이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남성과학회, 2010년 전국 40대 이상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 결과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의 경우 일시적인 감정 변화 혹은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겨 무시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이기경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신체적 변화에 더해 사회적 지위 변화에 따른 심적변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적 변화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가 원인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성 호르몬’ 분비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특히 여성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난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 폐경으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 이로 인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갱년기 우울증’이다.남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경우 21%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 또한 여성과 유사하게 ‘갱년기 우울증’을 겪게 된다. 다만 폐경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만큼 이를 바로 인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상실감을 들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들의 경우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해 은퇴, 실직 등 기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및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에서 실업으로 고용형태가 바뀔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1.78배, 비정규직에서 실업으로 바뀔 경우에는 1.65배 등 고용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해지면 질병문제는 이러한 남성 갱년기 우울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 또한 크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5만3840명으로 2012년 13만3855명에서 약 1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 우울증 환자가 7.9% 늘어난 것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2016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남성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8.4명으로 같은 조건 여성 대비 2.38배 높았다. 이러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들 수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인 일상적인 문제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 남성의 경우 개인이 짊어질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는 책임감과 의무감, 혹은 사회적인 지위 등으로 인한 박탈감 등으로 인해 자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감정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이기경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체 및 사회적인 지위 변화에 민감한 갱년기 남성의 경우 주위 환경에 받는 영향도 큰 만큼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6.13 I 이순용 기자
농협, 라이코펜 체내흡수율 높인 기능성 토마토 선보여
  • 농협, 라이코펜 체내흡수율 높인 기능성 토마토 선보여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은 국내 최초로 라이코펜 체내 흡수율을 높인 기능성 토마토 ‘TY시스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TY시스펜’은 간편하게 먹기 좋은 대추형 미니토마토 품종으로, 인체에 흡수가 빠른 ‘시스형’의 라이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신품종 토마토를 개발한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일반 토마토는 열을 가하거나 특히 기름에 조리함으로써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TY시스펜’은 열을 가하거나 익히지 않아도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가 빠르다.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질환 예방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제품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1차 시범 판매를 한 데 이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2차 판매를 진행한 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김원석 농협경제제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우수 국산 신품종 종자를 우리 농업인이 생산하고,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값 받고 팔아드리는 상생·시너지 유통체계 확립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17.05.29 I 피용익 기자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5.29~6.4)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5월 29~6월 4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29일(월)▲(자료)응급구조사 자격신고제 시행(12:00) -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시행(5.30)에 따라 응급구조사 취업상황, 활동여부, 보수교육 이수 여부 등 신고제 시행 및 신고 방법 안내 * 응급구조사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축된 ‘자격신고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회비납부 여부 및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고▲(자료)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체험수기 공모 시상식 개최(12:00) - 지역사회에서의 생활과 회복 등 지역사회 통합 성공사례 확보를 위해 실시한 사회복귀 체험수기 공모 시상식* 개최 * 일시·장소: 5.30(화) 14:30~16:00,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정신질환자, 현장실무자 수기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 당사자 소감 발표 등 * ‘17.4.28(금)~5.9(화) 총 79편 응모, 총 32편 선정▲(자료)2017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 개최(12:00) -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통합적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지난해 사업운영 평가 보고 - 우수 시군구 및 유공자 시상, 종사자간 사업 공유의 장 마련 - 시상내역: 대통령표창(1개 기관) 국무총리표창(2개 기관), 장관표창(15개 기관, 유공자 25명), 장관감사패(3건) * 일시·장소: 5.30(화) 14:00~ 5.31(수) 11:00, 경주 The-K 호텔▲(자료)50대 이상, 연령 높을수록 폐렴 주의(12:00) -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 평가대상: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획득폐렴으로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 지역사회획득폐렴: 주상병 또는 제1부상병이 폐렴으로, 제외기준에 해당되지 아니한 자 - 평가현황: 70세 이상이 48.2% 차지. 70대(25.3%)>80대 이상(22.9%)>60대(18.9%)>50대(14.4%) 순 - 평가결과: 평균 종합점수는 71.4점, 1등급 기관은 222개 기관(41.9%)▲(자료)국민연금공단, 아·태지역 14개국에 제도운영 30년 노하우 전수(즉시) - 제4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과정 개최 * 일시·장소: 5.29(월)~6.2(금)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서울 중구) - 아태지역 14개국 24명의 정책담당자, 전문가, 실무자 등 참가 - 세계 최단기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금제도를 확대·정착시킨 국민연금공단의 경험을 아태지역 국가에 전수▲(자료)국민연금공단, 전북혁신도시 이웃기관과 함께 농촌 봉사활동(즉시) - 김제시 금산면 거야마을 찾아 농가 일손 돕기 및 국민연금 상담 실시 -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60여 명 참여△30일(화)▲(자료)제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개최(12:00) - 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개최 및 유공자 표창(보건복지부장관 표창 106명) - 실제 흡연 피해자가 등장하는 증언형(Tips) 금연광고 공개 * 만성폐쇄성폐기종(폐기능 악화로 호흡곤란 증상, COPD) 환자 * 일시·장소(기념식): 5.31.(수) 14:00~15:00, 전경련회관(서울 영등포구)▲(자료)흡연이 주 원인인 「만성폐쇄성폐질환」, 5명 중 4명이 60세 이상 환자(12:00) - 2015년 진료인원 23만2천명...남성 16만3천명, 여성 6만9천명 - 70대(8만1천명)>60대(5만8천명)>80세 이상(4만6천명) 순 - ‘만성폐쇄성폐질환’ 원인 및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자료)국민연금공단, 취약계층 아동 자립지원기금 전달(즉시) - 총 7억1백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 - 유족연금수급아동 자립지원사업,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후원, 아동양육한부모 연금보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31일(수)▲(자료)수술 후 감염을 줄이는 예방적 항생제, 잘 사용하는 기관 늘었다(12:00) -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7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 평가대상: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15종류 수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 * 15종류 수술: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개두술, 녹내장수술, 전립선절제술, 갑상선수술, 유방수술, 척추수술, 견부수술 - 평가결과: 종합결과는 78.3%로 6차 평가 대비 5.0%p 상승, 1등급 기관은 31.9%△6월 1일(목)▲(자료)공공-민간 정보 공유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가까워집니다(12:00) - 민·관 정보공유시스템 개통으로 공공과 민간 복지기관 간 복지대상자 및 복지자원 정보가 공유 - 공동 사례관리 및 상호 복지서비스 의뢰가 가능해져 지역사회 복지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변화 ▲(자료)암극복 평생건강 실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12:00) - 일시 : 6.2(금) 14시~17시 - 장소 : 서울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 - 주최 : 국민건강보험공단·국립암센터▲(자료)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평균 인상률 확정(즉시)△2일(금)▲(자료)윤식당 알바 신구, 질병관리본부 홍보대사로 ‘취업한다!’(즉시) - 검역관 체험, 공익광고 촬영 등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에 앞장 - 해외여행의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 * 홍보대사 위촉식 : 6월 2일(금) 14:00,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자료)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회의 종료시) -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등 개정, ‘18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 결과 보고, ’18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 및 건강보험 보험률 결정 * 일시·장소: 6.2(금) 15시~,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6층(서울 여의도)▲(자료)건보공단, 제10회 건강보험정보분석사 00명 배출(즉시) - 124명 응시하여 00명 합격 - 2016년까지 총 304명 정보분석사 배출
2017.05.27 I 이지현 기자
  • 조용한 봄날 나만 우울한 남... 남성 갱년기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자신도 모르게 ‘소설책을 봐도 집중이 잘 안되고, 읽고 나도 기억이 안 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먹으면 배만 나오고 점점 팔다리에 힘도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은 자꾸 빠지고 먹는 양은 비슷한데 허리는 자꾸 굵어지고’ ‘잘 보이던 글씨가 갑자기 안보이고 답답합니다’ 외형적으로 멀쩡해 보이는 50대 초반의 남성들이 병원을 찾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자주 늘어놓는 푸념들이다. 하지만 이는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 남성갱년기란 일반적으로 40대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는 노화현상으로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하여 중년 이후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모든 남성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여성과는 달리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고, 진행 또한 서서히 이루어진다. 남성갱년기가 진행이 되면 여성에게서 일어나는 폐경기와 같은 내분비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남성 갱년기가 오면 여성에서와 마찬가지로 안면홍조, 신경질, 우울감, 기질적 뇌기능장애, 성욕과 발기력의 감소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한다. 남성호르몬의 저하는 여성에서와 같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나타나는 시기도 훨씬 고령이고,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또한, 뇌기능, 골대사, 근육질과 지방 분포, 성기능, 적혈구생산,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심한 급성질병이나 호흡기 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비만증, 심한 당뇨, 투약, 스트레스 등에 의해 남성호르몬 저하는 심화될 수 있다. ◇원인과 증상 연령 증가에 따른 뇌, 고환의 노화 현상과 남성호르몬에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만성 질환으로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계절적 요인,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 등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환경요인과 이로 인한 만성질환이 남성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이다 남성에서의 노화현상은 첫째 전반적으로 호르몬분비가 감소하며, 둘째 남성의 생식능력이 저하되고 성기능이 감소하고, 셋째 근력감소, 골다공증 및 복부비만 등의 체형변화와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반적인 남성갱년기의 일반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여성의 생년기 증상 같은 안면홍조, 식은땀 (야간 발한), 빈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손상 및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체활동이 저하된다. 또한 복부비만과 같은 과체중이나 몸의 체모손실이나 감소가 나타나며 근력이 저하된다. 신경정신적 증상으로는 예민해지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막연한 불안감이나 두려움, 우울한 기분이나 자신감 및 즐거움의 결여, 집중력 저하, 건망증, 무기력, 피로, 불면증이 나타난다. 성적인 증상으로는 성욕의 저하, 오르가즘의 저하,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성적 욕구의 감소, 성 행위에 대한 불안감 및 두려움, 성 행위 도중의 발기 문제,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이 나타난다.◇ 진단 남성갱년기 검사방법으로는 남성호르몬 검사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 Testosterone), 고지혈증 검사, 심혈관계질환 예측지표 (HS-CRP), 경동맥 도플러 검사(doppler), 심장 초음파 검사, impedance (체지방, 근육량 측정), 골밀도 검사 (척추, 대퇴골: DEXA), 골 표지자 검사, 척추 x-ray (단순 촬영), 전립선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기타 기본적인 혈액, 소변검사 (간기능, 당뇨, 빈혈 등), 2 차적 원인 감별을 위한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이 있다. 자가진단방법으로는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4. 키가 줄었다. 5.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6. 슬프거나 불만이 있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저녁 식사 후 바로 졸린다, 10.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등의 10개 문항 중 1번이나 7번 문항이 해당되거나, 나머지 중 3개 문항이 해당되면 남성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치료 남성갱년기 증상의 치료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호르몬의 투여는 인체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처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호르몬 투여 치료에 대한 의사들의 일반적인 의견은 소량으로 꾸준히 투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근육과 골격을 발달시키고 수염 및 체모가 자라나게 하며 목소리를 굵게 하는 작용 외에도 남성의 성기관 성장과 발달에 기여한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들 중 가장 뚜렷한 것의 하나가 성욕의 감소인데, 남성호르몬의 투여로 남성호르몬치가 정상으로 교정되면 성욕이 회복되고 활력을 찾게 된다. 반대로 성적 활동성이 증가하면 남성호르몬 생산이 증가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남성호르몬 투여는 감정적인 안정감, 수면 양상의 개선, 공포감이나 슬픔의 감소, 성기능저하의 부분적인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 온다. 하지만,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을 투여 받을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진찰과 혈액검사를 하여야 한다. 여성 갱년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남성갱년기 치료도 정확하게 언제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기준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치료에 특별한 금기증이 없으며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남성갱년기의 치료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의 식이요법1. 칼슘을 많이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칼슘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부족한 영양소이다. 더구나 외식을 많이 하고 결식하게 되면 칼슘이 더욱 부족하기 쉽다. 주로 두류나 녹황색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2. 지방은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섭취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를 요한다.- 순환기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고,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3. 동물성 단백질보다 두류와 같은 식품성 단백질 섭취가 바람직하다.4. 갱년기 이후 연령대에서 소금과잉 섭취 경향이 있는데, 순환기질환과 고혈압 예방을 위하여 하루 10g 이상의 염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는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체중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녹황색 야채나 버섯, 해조류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5.19 I 이순용 기자
가상세포시스템’ 개발... 간암 치료에 박차
  • 가상세포시스템’ 개발... 간암 치료에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암줄기세포의 분화과정에 일어나는 대사체 분석 결과를 접목한 ‘가상세포시스템 (인실리코 : in silico)’으로 간암을 치료하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로써 간암 분자진단 분야와 표적치료법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일부 줄기세포가 암의 발달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의 역할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다. 간암 줄기세포 역시 간암 치료 전략의 열쇠로 여겨지고 있는데, 세포 분화과정 중 발생하는 대사체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인 대사체학(metabolomics)으로 분석하여 간암 치료의 재발과 저항성의 원인을 생물학적 기능 규명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상세포시스템은 대사체 분석 결과를 컴퓨터와 접목시켜 특정 암세포와 똑같은 특성을 갖는 시스템을 정립한 것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가톨릭 간연구소 허원희 교수팀은 간암줄기세포의 전사체(transcriptome)와 대사체(metabolome) 등의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하여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분석법으로 간세포암의 발병 기전을 예측할 수 있는 가상세포 모델을 개발했다.(그림)간세포암의 발병 기전을 예측할 수 있는 가상세포 모델 즉 간암세포의 유전자, 단백질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컴퓨터상에 가상으로 만들고, 암줄기세포의 바이오 마커(생체지표)로 알려진 CD133을 발현하는 간암세포주와 발현하지 않는 세포를 분석한 결과, 기존 보고된 결과와 같이 CD133이 발현하는 세포에는 항암제에 저항성이 높아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한 것이다대사체는 우리 몸의 세포가 DNA, RNA, 단백질 이후 전환된 상태를 말하며, 전사체는 DNA에서 RNA로 넘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체학은 특정 질환의 대사체 변화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정량화 하여 대사체군을 생리 병태학적 상태와 연관지어 연구하는 학문이다. 신체생리나 병리학적 상태를 연구하여 개인 맞춤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정밀의학의 새로운 분야로 대두되고 있다. 대사체학은 세포의 다른 단계에서 가르쳐주지 못하는 어떠한 특정 순간에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생리학적, 대사적, 화학적 현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이를 기반으로 한 질환 연구와 나아가 집단화 패턴분석(clustering pattern)을 이용한 바이오 마커를 도출하고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분석하는데 고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이 요구되어 연구자들에게는 다소 접근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새로운 생명현상을 연구할 때 생체실험(in vivo)이나 시험관 실험(in vitro)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간암줄기세포 가상실험(in silico)은 연구자가 직접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반응조건을 찾는 대신 컴퓨터가 알아서 실험하고 찾아주어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암 환자의 종양줄기세포 여부는 현재까지 밝혀진 몇 가지 종양줄기세포 단백질을 통해 확인한다. 이 중 CD133은 뇌종양에서 처음 암줄기세포로 보고된 이후, 폐암, 췌장암,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의 암줄기세포 표지 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암 덩어리를 이루는 많은 암 세포 가운데 소수의 암 줄기세포가 존재하며, 발암기능, 자가 재생성, 다발성 분화 잠재력을 지닌다. 즉 암줄기세포는 단 몇 개의 세포로도 짧은 시간 안에 일반 암 세포를 만들어 내며 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암 치료를 해도 종양 줄기세포는 살아남기 때문에 암이 재발되는 원인으로 여겨졌다. 윤승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간암 가상세포시스템을 이용하여 항암제나 치료제의 대사 경로를 예측 하고 약물의 작용 반응을 예측함으로써 불필요한 반복 실험과정을 단축 시켜, 질환의 새로운 진단 바이오 마커나 표적 치료제의 개발을 훨씬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는 약물에 대한 효과나 저항성을 예측할 수 있어 개인 맞춤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7.05.18 I 이순용 기자
구글 딥러닝 활용하니.."당뇨합병증·유방암 진단도 가능"
  • 구글 딥러닝 활용하니.."당뇨합병증·유방암 진단도 가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진단 의료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구글이 구축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당뇨병성 망막증과 유방암 등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의 발생 여부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릴리 펭 구글리서치 의학영상팀 프로덕트 매니저. 구글코리아 제공27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타워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구글 AI(인공지능) 포럼’에서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는 AI플랫폼 ‘텐소플로우(TensorFlow)’를 활용한 질병 진단이 전문가들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당뇨병 환자에게서 합병증의 하나로 발견되는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원인이 된다. 전세계적으로 4만1500만명의 당뇨병환자들이 위험군에 속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인도처럼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진단을 받기도 전에 45%의 환자가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글 연구진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미국과 인도의 안과의사 54명이 3~4회에 걸쳐 판독한 눈의 뒷쪽, 즉 ‘안저’ 영상 12만8000개로 개발된 데이터 세트를 제작했다. 이 데이터를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네트워크에 입력해 당뇨병성 망막증 증상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진단결과를 실제 의사 면허가 있는 안과의사 7~8명의 패널이 다수결로 결정한 내용과 비교했더니 구글 알고리즘과 안과 의사들의 진단 결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고려한 알고리즘의 F스코어는 1을 최대값으로 하는데, 구글 알고리즘의 최대값은 0.95였다.이후 구글은 실제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작했으며 현재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암 조직검사에도 딥러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구글 알고리즘으로 진단한 결과, 의사가 시간의 제약 없이 슬라이드 검사를 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92% 정도의 민감도로 판독 정확성을 나타냈으며 이는 의사들의 민감도 73%보다 높다. 다만 구글 알고리즘은 8건 정도의 허위 양성진단이 있었던 반면 의사들에게서는 허위 양성진단이 전혀 없었다.구글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규제 당국과 공동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릴리 펭 구글 리서치 의학영상팀 매니저는 “딥러닝이 의사를 보좌할 수 있는 활용도로 유망하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구글의 텐소플로우를 사용하면 문제점을 찾고 데이터를 트레이닝하고, 검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임상적으로 검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당뇨병성 망막증 검사를 위해 촬영한 안저 사진. 왼쪽은 건강한 망막(A), 오른쪽은 수많은 출혈(빨간색 점)으로 인한 당뇨병성 망막증이 의심되는 망막(B). 구글코리아 제공
2017.04.27 I 김혜미 기자
감기약·치매패치·필러사 인수…영역확장하는 중견제약사
  • 감기약·치매패치·필러사 인수…영역확장하는 중견제약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약가인하와 과당경쟁 등으로 의약품의 내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중견 제약사들이 기술력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003220)은 2015년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분기점으로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하고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존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항궤양제 오티렌,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 등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주력하던 분야에서 과감하게 영역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곧이어 업계 최초로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선보였다. 콜대원은 2년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포를 돌파하며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늘어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에는 짜먹는 위장약 ‘트리겔’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회사 이름을 딴 캐릭터인 ‘대원씨’를 활용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으로 젊은 층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대원제약이 성공적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미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파스’로 유명한 신신제약(002800)은 앞선 패치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로 파스를 선보인 회사다. 신신제약은 첩부제의 핵심기술인 ‘경피형 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치매치료제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약 먹기를 거부하거나 연하장애로 약을 삼키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때 먹는 약 대신 피부에 붙이는 형태로 약을 만들면 약물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신신제약은 치매패치제를 시작으로 수면유도, 아토피, 천식,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발모 등 다양한 질환으로 패치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창립 58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1984년 설립한 대화제약(067080)은 대다수 국내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특허가 만료된 항생제나 진경제 복제약을 만들던 회사였다. 이 회사는 16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말 세계 최초의 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을 개발했다. 암환자들이 1~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하루에 한 병씩 마시는 것만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해외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2014년 필러시장에 진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초기에는 독일 S&V 테크놀로지스의 ‘아말리안’이라는 필러제품을 수입·유통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필러시장이 2009년 200억원 규모에서 2015년 1300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대화제약은 파트너사인 S&V 테크놀로지스사의 인수까지 추진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탄탄한 국내 유통망을 바탕으로 자체 공급처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이변인 없는 한 인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4.27 I 강경훈 기자
  • 에이티젠 "NK뷰키트, 전립선암 진단능력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이티젠(182400)은 캐나다 비뇨기과 의학박사 잭바킨 연구팀과 에이티젠캐나다 연구팀의 `전립선암과 NK세포 활성도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NK뷰키트가 우수한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의학서(The Canadian 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됐다.회사 측은 해당 연구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전체 대상자 중 51.2%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NK세포활성도 검사에서 정상 수치를 나타낸 비중은 90.9%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 환자에게 NK뷰키트 검사로 사전 진단을 시행해 조직검사를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전립선암 조직검사는 5%의 사고후유증이 발생하는 만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NK뷰키트가 기존 진단법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립선암 진단 방법인 PSA테스트가 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을 구별하지 못하는 단점에 비해 NK뷰키트의 높은 특이성은 보다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캐나다와 미국를 비롯해 여러 의학기관과 암에 대한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국내외 NK뷰키트 공급 확대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2017.04.26 I 이후섭 기자
  •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무)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암 전용 보험 상품 ‘한화생명 100세까지 명품암보험II (무)’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처음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이 갱신형으로 보험료가 상승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인 셈이다. 이 상품은 치료기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다양한 암을 차등 보장한다. 발병률은 높지만 완치가 쉽고 치료기간이 짧은 유방암, 전립선암 진단 시 400만원이 지급된다. 위암, 간암 등 일반암은 2000만원이 지급되며, 치료기간이 길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뇌암 및 백혈병 등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외에도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으로 진단받을 경우에는 각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 진단 시 기준)유족들을 위한 사망 보장도 강화했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시 사망보험금2000만원을 지급한다. 최대 1억까지 가입 가능하다. 특정암(유방암, 전립선암, 직·결장암 및 소액암 제외) 진단 시 주계약 뿐 만 아니라 특약 보험료의 납입도 면제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 수술 및 입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암직접치료간호특약, 첫날부터입원특약, 수술보장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등 총 8가지 특약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입원이 필요한 암환자의 특성 상 암직접치료간호특약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암치료를 목적으로 4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5만원의 입원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1회 입원당 120일 한도)가입연령은 15세~60세이다. 30세 남성이 비갱신형, 순수보장형으로 20년납, 가입금액 1000만원, 암사망특약 2000만원 가입 시 보험료는 5만20원이다.
2017.04.24 I 김경은 기자
  • 바이오이즈, ISO 13485 인증 획득 통해 세계무대 진출 초석 마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압타머 기반의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는 지난 4일 폐암 진단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약의 설계, 개발 및 제조에 대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ISO 13485는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지역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바이오이즈는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단백질과 핵산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혈액 한 방울로 폐암을 비롯한 8대 암과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ISO 13485 폐암 진단 인증을 시작으로 위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자궁경부암, 피부암에 대해서도 4월에 심사를 완료했으며, 최종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이사는 “이번 ISO 13485 인증 이후 CE Marking, 국내 품목허가 등을 단계별로 획득하여,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오이즈는 미국의 MD Anderson 암센터와 4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하여, FDA 인허가 전에 진단 서비스가 가능한 LDT(Lab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2017.04.20 I 박지혜 기자
  • [마켓인]중소기업의 새 M&A 방식 '스토킹 호스' 본격 도입된다
  • [이 기사는 6일 오후 4시 20분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M&A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주는 신종 M&A 계약 방식인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위장 말)가 본격 도입된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고,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지난달 개원한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결합한 스토킹호스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으로 떠오르는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장점을 취합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kaged plan·P플랜) 추진에 나서고 있는 서울회생법원이 스토킹호스까지 결합해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해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7일 회생법원 법관 워크숍에서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사전적 의미로 ‘위장 말’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stalking-horse(스토킹호스)’는 상대방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한 들러리 후보자를 일컫는 정치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사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되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가격에 대한 가능성까지 고려한 매각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채무자는 사전에 인수자를 섭외해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매각 주체는 수의계약 체결 해지비용 등 절차상 필요한 거래비용 정도를 감안한 가격을 최저매각가로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다시 실시해 주인을 가려 준다. 미국 파산법 제 363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토킹호스는 영미권에서는 활발히 진행되는 매각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 개발사인 덴드리온을 인수할 때 이 스토킹호스 방식을 활용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특허권 인수전에 참여한 구글도 노텔에 9억달러를 제시하며 스토킹호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의계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절차상 공정성을 중시하는 공개경쟁입찰을 우선시 하면서 스토킹호스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휴대폰 제조사 팬택 매각 등에서 일부 시범 시행됐을 뿐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P플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는 테스트 수준이었던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도 P플랜과 결합해 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P플랜에 이어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이 활성화 될 경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사전 준비만 잘 된다면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의 M&A가 활성화 된다면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7.04.07 I 이연호 기자
  • [마켓인]중소기업의 새 M&A 방식 '스토킹 호스' 본격 도입된다
  • [이 기사는 6일 오후 4시 20분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M&A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주는 신종 M&A 계약 방식인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위장 말)가 본격 도입된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고,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지난달 개원한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은 수의계약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결합한 스토킹호스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으로 떠오르는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장점을 취합한 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kaged plan·P플랜) 추진에 나서고 있는 서울회생법원이 스토킹호스까지 결합해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해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7일 회생법원 법관 워크숍에서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 추진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사전적 의미로 ‘위장 말’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stalking-horse(스토킹호스)’는 상대방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한 들러리 후보자를 일컫는 정치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사전에 인수 의향자와 가계약을 체결하되 추후에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참여자가 있을 경우 종전의 가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가격에 대한 가능성까지 고려한 매각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채무자는 사전에 인수자를 섭외해 수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매각 주체는 수의계약 체결 해지비용 등 절차상 필요한 거래비용 정도를 감안한 가격을 최저매각가로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다시 실시해 주인을 가려 준다. 미국 파산법 제 363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토킹호스는 영미권에서는 활발히 진행되는 매각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가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 개발사인 덴드리온을 인수할 때 이 스토킹호스 방식을 활용했다. 앞서 지난 2011년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특허권 인수전에 참여한 구글도 노텔에 9억달러를 제시하며 스토킹호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의계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절차상 공정성을 중시하는 공개경쟁입찰을 우선시 하면서 스토킹호스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휴대폰 제조사 팬택 매각 등에서 일부 시범 시행됐을 뿐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P플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는 테스트 수준이었던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도 P플랜과 결합해 필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P플랜에 이어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이 활성화 될 경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경우 사전 준비만 잘 된다면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의 M&A가 활성화 된다면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7.04.07 I 이연호 기자
비급여진료비 천차만별…1인실 입원비 90배 차이도
  • 비급여진료비 천차만별…1인실 입원비 90배 차이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인 병실 입원비, 라섹수술, 임산부 초음파검사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최대 9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공개한 전국 의료기관 3666개소의 107개 비급여진료비용 현황에 따르면 1인실 입원료가 가장 비싼 병원은 45만 5000원으로 가장 싼 병원(5000원)보다 91배 비쌌다. 가격 차가 가장 큰 진료 항목은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 부위에 충격을 줘서 병을 낫게 하는 체외충격파였다. 상급종합병원의 최고비용은 36만 7500원이었지만 일반병원은 5000원으로 73.5배 차이를 기록했다.초음파검사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간, 담당, 췌장 등에 대한 초음파검사 비용은 가장 비싼 곳이 4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이 1만원으로 40배 차이를 보였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검사비용도 가장 비싼 곳은 39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1만원으로 39배 정보 차이를 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 비용도 비싼 곳은 20만 4000원, 저렴한 곳은 1만원이었다.치과 임플란트 비용의 경우 1개 기준으로 가장 비싼 곳은 411만 3800원, 가장 싼 곳은 58만원을 받았다. 골드크라운(금니)도 가장 비싼 곳은 109만 9000원, 저렴한 곳은 23만 8000원에 가능했다.진료비가 가장 비싼 항목은 로봇수술료였다. 다빈치로봇수술로 전립선암 수술을 할 경우 가장 비싼 병원에선 1500만원을, 가장 싼 병원에서도 400만원을 내야했다. 가격 공개 이후 위·대장내시경(2016년 25만원→2017년 20만원)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근치적전립선적출술(1500만원→1400만원) 등은 최고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났지만 라섹, 한방물리요법 추나요법 등은 병원 간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레이저각막상피절삭성혈술(라섹) 최고값은 320만원으로 지난해(240만원)보다 80만원 더 올랐다. 한방물리요법인 추나요법(특수) 최고값은 30만원으로 지난해(20만원)보다 10만원 상승했다. 3주 미만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최고값이 1년만에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 올랐다. 영문진단서 발급수수료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랐다.공진선 심평원 의료분류체계실장은 “매년 가격 공개를 통해 병원의 자율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며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9개 병원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원) 부과 및 명단 공개 등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2 I 이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