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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3건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롯데지주(004990)=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롯데인천개발이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23일 공시. 이에 롯데지주의 자회사 수는 25개에서 24개로 줄어듦. 롯데지주 측은 “롯데물산이 보유중인 롯데인천개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에 따라 롯데인천개발의 최다출자자가 롯데지주에서 롯데물산으로 변경됨으로써 롯데인천개발은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STX(011810)=STX엔진주식회사 주식 71만2500주를 73억7437만5000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STX 측은 “지난 2012년 팬오션 차입에 대해 STX엔진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고 2013년 6월 팬오션의 회생절차 개시로 한국산업은행이 담보처분권을 취득했다”며 “산업은행의 담보권 실행 요청에 따라 담보주식 71만2500주 전량을 처분하는 건”이라고 설명. △신세계건설(034300)=‘스타필드 안성’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계열회사인 스타필드안성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55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17% 규모. △동성제약(00221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음. 공시 시한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동원(00358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규정상 공시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음. 공시 시한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STX(011810)=김대현 사외이사가 지난 22일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공시.△아이엔지생명(079440)=김형태 김앤장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DRB동일(004840)=자회사인 이아이지가 해산 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아이지가 청산 절차 완료 후 자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설명.△만호제강(00108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7%이며 배당금총액은 4억6468만9950원.△롯데지주(004990)=통신 판매업을 영위하는 롯데닷컴이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 이에 롯데지주 자회사 수는 기존 24개에서 23개로 줄어듦. 롯데지주 측은 “롯데쇼핑과 롯데닷컴의 합병(흡수합병) 결과에 따른 사항”이라고 설명.△삼천리(004690)=에스파워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 에스파워 지분 매각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힘.△네이버(035420)=다음달 7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 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CJ헬로(03756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딜라이브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음. 공시시한은 오는 24일 12시까지.△디아이(003160)=계열사인 SW개발에 대해 약 81억 원 규모의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6.1% 규모.△일진머티리얼즈(020150)=2차전지용 일렉포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물량은 2차전지용 일렉포일 연 1만2000톤, 총 6만톤(약 8000억원).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GS글로벌(001250)=자회사인 GS엔텍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차입한 300억원에 대해 36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교보비엔케이스팩(242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오는 24일 해제한다고 23일 공시. △젬백스(082270)=지난달 13일 전립선 암 치료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에이앤티앤(050320)=엘피케이 외 5인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총회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콜마비앤에이치(200130)=경영참여를 위해 종속회사 에치엔지 주식 4만6085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아이디스(1431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받음. 답변시한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에이치엔티(176440)=베트남 계열사 에이치엔티 비나(HNT VINA Company Limited)의 112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썬텍(122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에프티이앤이(065160)=올해 상반기보고서의 연결 및 개별기준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2018.08.23 I 송이라 기자
  • 비뇨의학과 질환 로봇수술로 조직손상 줄이고 회복속도는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팀은 최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과 질환의 고난도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로봇의 팔과 카메라가 환자 몸속에서 움직이며 수술하는 최첨단 수술 시스템이다. 수술 집도의는 외부의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떨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완벽에 가까운 초정밀 수술을 할 수 있다.◇ 로봇수술, 최소 절개 빠른 회복 가능비뇨의학과 수술은 최소 침습적 수술을 지향하는 흐름에 발맞춰 기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수술 및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로 진화하며 그 영역을 넓혀왔다. 로봇 수술은 개복수술과 동일한 수술목표를 달성하면서도, 1)최소 절개로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2)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3)기능의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안전성은 확보, 합병증은 현저히 줄여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은 준비 방법과 진행에 있어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손목의 움직임을 로봇 수술에서는 술자의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손쉽게 구현해낼 수 있다. 또한 같은 부위에 대한 수술이라도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나 종양의 위치, 병기 등에 따라 난이도는 천차만별인데 로봇 수술은 다양한 각도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여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수술이 쉬워지므로 이전보다 수술시간이 짧아지고, 이에 따라 합병증 위험성은 줄어든다. 설령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이라도 술자의 피로도가 천천히 쌓이므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로봇수술은 대부분의 비뇨의학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신장, 방광, 전립선 등은 수술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장기였지만 로봇수술을 적용할 경우 정교함과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응고장애, 장폐색, 악성복수, 복벽감염, 심폐기능저하 환자의 경우 피해야한다.△ 전립선암 = 국소전립선암의 표준치료법은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다. 좁은 골반강 안에서 전립선을 적출하고 방광과 요도를 문합(봉합)하는 과정은 고난이도 수술이다. 로봇수술로 인해 개복 및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 신장암 = 신장암은 초기치료가 가능해져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90년 복강경수술을 처음 시행한 뒤 출혈, 요누출, 절단면양성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로봇수술 도입으로 이러한 위험성을 낮췄다. 수술용 로봇의 정교하고 정확한 술기가 제한시간 안에 봉합을 마칠 수 있다. △ 방광암 =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한다. 하지만 근육층을 침범했다면 방광전체를 제거해야하는데 장 일부가 소변배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로전환술을 시행해야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로봇수술로 이 모든 과정을 복강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종양제거와 동시에 정확하고 빠른 방광적출이 가능하고 후유증발생가능성이 낮아 진행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2018.08.13 I 이순용 기자
  • [성클리닉] 수박, 남성은 성건강을... 여성엔 피부건강까지 '일석이조'
  •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온 지구가 더위로 끓고 있다고 한다. 기온이 체온을 넘어가다보니 땀을 비 오듯이 흘리고 탈수상태가 되어도 모르고 있다가 열성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쓰러진다. 이때 가장 많이 찿게 되는 과일이 수박이다. 최근 일조량이 좋아서인지 크기도 크고 맛도 달다. 수박은 비뇨기과 과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성분이 많다.수박은 체내의 수분 손실을 보충해주는데 아주 좋다. 수박의 90%가 수분으로 돼 있다. 땀으로 소실된 전해질을 보충해준다. 소변량도 늘려주고 배뇨도 원활하게 해준다. 수박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전립선 건강에 아주 좋은 성분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에 효과적이다. 토마토 뿐 아니라 수박도 그에 못지않게 많이 들어있다. 조사에 의하면 성분이 씨있는 수박보다 씨없는 수박에 더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남성들이 귀가 번쩍 뜨일 수박에 관련된 논문이 있다.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 산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비아그라는 음경내의 해면체 혈관을 확장시켜 음경내로 혈액유입을 증가시켜 발기를 만들어낸다. 시트룰린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키는 유사한 효과가 있어 발기 및 심장에 도움이 된다. 시트룰린 성분은 수박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정력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하얀 껍질까지도 먹는 것이 좋다. 수박은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라이코펜은 햇빛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얼굴에 수박껍질로 마스크 팩을 한다면 바로 이뻐지는 효과를 볼 것이다. 칼로리도 적고 콜레스테롤도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이다. 더운 여름날 수박 파티는 남성의 성건강 및 여성의 피부건강관리까지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2018.08.11 I 이순용 기자
  • 한화생명, 소액암 재발암도 보장 'The착한 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이 소액암과 재진단암, 고액암까지 보장을 극대화 한 ‘한화생명 The착한 암보험’을 8일부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 상품은 같은 암이라도 손해율이 높아서 발병 부위와 횟수에 따라 보장이 축소되었던 급부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소액암으로 분류해 일반암에 비해 10%만 보장하던 유방암, 전립선암, 여성생식기암, 직·결장암, 갑상선암(초기 제외)을 최대 3000만원까지 일반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재발여부에 관계없이 암 진단자금을 보장받고 싶은 고객이라면 ‘재진단암보장특약’을 통해 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 첫번째암 진단 2년후부터, 재진단 암(새로운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잔존암 포함)이 발생하면 계속해서 횟수 제한 없이 가입금액만큼 보장한다(2년에 1회).위암, 폐암, 간암 등 치료비가 큰 고액암은 관련 특약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한화생명의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암보험금의 건당 지급금액은 1500만원대로 실제 암치료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급건수가 많은 위암(3위), 폐암(4위), 간암(5위)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인데도 보장금액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이에 착안하여 폐암 및 후두암, 위암 및 식도암, 간암 및 췌장암, 뼈·뇌 및 백혈병 관련 암은 2000만원을 추가로 보장하는 특약도 탑재했다(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보장기간 100세까지 비갱신형으로 가입해도 40세 기준으로 남성 5만원대, 여성 3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어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다(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2018.08.07 I 김경은 기자
“수면제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 “수면제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면제를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이 연구논문 검색 DB인 펍메드(PubMed)ㆍEMBASE를 통해 2016년2월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수면제와 암 관련 역학 연구결과 6편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기존 문헌을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6편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83만434명(수면제 사용자 20만2629명, 수면제 비사용자162만7805명)이고, 수면제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판 학회지 ‘KJFM ’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수면제 복용자가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은 미(未)복용자의 1.29배였다. 수면제의 종류별로 보면 졸피뎀(zolpidem) 계열의 수면제가 암 발생 위험을 가장 많이 높였다(1.34배). 벤조다이제핀(benzodiazepine) 계열은 1.15배, 조피클론(zopiclone) 계열은 1.11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제 복용은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였다. 신장암ㆍ전립선암ㆍ간암ㆍ위암ㆍ췌장암ㆍ폐암 발생 위험도 증가했다. 뇌종양ㆍ유방암과 수면제의 관계는 두드러지지 않았고 자궁경부암ㆍ난소암ㆍ방광암ㆍ대장암ㆍ구강암과는 별 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제 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수면제가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수면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암과 관련된 바이러스성 질환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둘째, 수면제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염증이 암을 촉발한다. 셋째,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병원을 더 많이 방문해 암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넷째, 이미 암을 갖고 있는 사람이 불면증에 더 잘 걸린다.한편 불면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일반인의 3∼12%로 알려져 있다. 노인은 수면제 복용률이 이 두 배에 이른다.
2018.08.06 I 강신우 기자
  • 수면제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면제를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이 연구논문 검색 DB인 펍메드(PubMed)ㆍEMBASE를 통해 2016년2월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수면제와 암 관련 역학 연구결과 6편을 메타 분석(기존 문헌을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6편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83만434명(수면제 사용자 20만2629명, 수면제 비사용자162만7805명)이고, 수면제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판 학회지 ‘KJFM ’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수면제 복용자가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은 미복용자의 1.29배였다.수면제의 종류별로 보면 졸피뎀(zolpidem) 계열의 수면제가 암 발생 위험을 가장 많이 높였다(1.34배). 벤조다이제핀(benzodiazepine) 계열은 1.15배, 조피클론(zopiclone) 계열은 1.11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제 복용은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였다. 신장암ㆍ전립선암ㆍ간암ㆍ위암ㆍ췌장암ㆍ폐암 발생 위험도 증가했다. 뇌종양ㆍ유방암과 수면제의 관계는 두드러지지 않았고 자궁경부암ㆍ난소암ㆍ방광암ㆍ대장암ㆍ구강암과는 별 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제 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수면제가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수면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암과 관련된 바이러스성 질환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둘째, 수면제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염증이 암을 촉발한다. 셋째,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병원을 더 많이 방문해 암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넷째, 이미 암을 갖고 있는 사람이 불면증에 더 잘 걸린다.
2018.08.06 I 이순용 기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출범...초대 원장에 이지열 교수 임명
  •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출범...초대 원장에 이지열 교수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학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초대 스마트병원장에는 비뇨기암 분야 명의인 이지열(사진) 비뇨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다. 병원은 지난 5월 스마트병원을 선포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 개발 · 의료진의 진료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하는 모바일 EMR·ENR 등을 오픈했으며, 시범 운영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총 5개의 전문센터로 구성됐다. 스마트인프라센터는 환자용 앱과 모바일 EMR·ENR 개발하고 배포한다. 또한 운영을 활성화 하고 기능을 고도화한다. 모바일 EMR은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다. 모바일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 대신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한다. 향후 음성 녹음과 판독이 가능한 모바일 EMR·ENR 개발로 진료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 우선 이지열 병원장의 진료분야인 전립선암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분석, 진단, 예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립선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임상 빅데이터 수집으로, 전립선암의 병기, 재발, 생존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하고, 예측 모델의 진단 유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Big Data(빅데이터) 센터는 서울성모 의료정보를 활용하여 환자 질환 예측 프로그램램인 서울성모CDW(Clinical Data Warehouse) 및 공통데이터모델인CDM(CommonData Model)을 구축한다. 특정 개인의 정보임을 알 수 없도록 환자 정보를 비식별 데이터화 한 뒤 질환별 임상 빅데이터를 쌓고 분석해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원하는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의료센터는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자선의료를 활성화한다.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도 동시에 주고받고 환자의 현재 상태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빈곤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의 한국 초청 치료 후 사후 관리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스마트 가톨릭 병원의 새로운 자선의료 모델을 확립한다. 스마트재활센터는 병원에서 진행되는 재활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지열 스마트병원장은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스마트병원이 설립되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려는 환자들이 늘어나, 진료 접수부터 투약, 수납까지 스마트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적용해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2018.08.02 I 이순용 기자
몸에 좋은 기능성 수박으로 여름을 건강하게
  • [칼럼]몸에 좋은 기능성 수박으로 여름을 건강하게
  •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 여름은 건강을 더 신경 쓰게 되는 계절이다.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폭염 특보횟수는 2015년 101회에서 2017년 203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점점 올라가는 여름철 기온과 함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대표적인 건강한 먹거리이다. 여름은 이러한 면에서는 축복받은 계절이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알려진 토마토, 블루베리 등이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름 대표 채소는 수박이다. 그러나 수박이 토마토에 버금가는 건강식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물질인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슈퍼푸드로 만들어주는 성분이다. 흥미로운 것은 수박의 색을 붉게 만드는 것도 같은 성분이라는 점이다. 라이코펜은 수박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국농무부(USDA)에 의하면 토마토의 1.5배 이상이 들어있다고 한다. 라이코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산화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 성분으로 그 효과가 베타카로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산화 능력이 높은 물질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어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또한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손상을 차단하여 천연 항암제로 불리기도 한다. 라이코펜의 항암효과는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수술이 예정된 전립선암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라이코펜 보충제를 매일 2회 15mg씩 3주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라이코펜 복용 집단에서는 전립선암 세포의 활동 강도가 20% 가량 줄어들었다.수박의 또 다른 기능성분으로는 시트룰린이 있다. 시트룰린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몸 안의 효소와 반응하여 아르기닌으로 변형된다. 이 물질은 혈관을 안정시키는 물질 생산에 관여하여 동맥기능 개선 및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체내에 축적되는 젖산이나 암모니아 등의 독소 성분을 배출하는 요소 대사 작용을 도와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하기 한 시간 전에 수박주스 약 500ml를 마신 선수들에게선 다음날 근육통이 덜 발생했고 심장박동수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렇다면 수박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시판되는 라이코펜 보조제의 하루섭취량은 30mg, 시트룰린 보조제의 하루섭취량은 250mg이다. 수박의 라이코펜 함량을 50mg/kg이라고 생각했을 때 600g 정도면 유사한 양의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시트룰린은 수박 1g당 2.4~3.4mg이 함유되어 있어 100g이면 충분하다. 수박 한 쪽이 약 100g이므로 하루에 수박 6쪽이면 건강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비롯한 많은 민간육종회사에서는 더 많은 양의 라이코펜과 시트룰린을 함유하는 고기능성 수박 품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더 건강해진 수박으로 한층 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018.07.28 I 김형욱 기자
로봇 인공방광대치술, 장 마비와 폐색 등 수술 부작용 최소화
  • 로봇 인공방광대치술, 장 마비와 폐색 등 수술 부작용 최소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년 동안 매일 한 갑씩 담배를 피우던 A(남·42)씨는 최근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CT상에서 확인되는 종양은 지름 10cm가 넘는 거대한 크기로 방광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암이 이미 근육층까지 침범해 방광 전체를 절제해야 했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았던 그는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원해 로봇 인공방광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비뇨의학과 한준현·김종근 교수팀은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고난이도 수술에 들어갔다. 먼저 방광과 전립선, 골반임파선을 제거한 뒤 소장을 잘라 인공방광을 만들었다. 이후 인공방광과 요도를 결합해 정상적인 소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수술 끝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수술을 마친 A씨는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활동을 못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줄 알았다”며 “인공방광은 원래 방광보다는 다소 감각이 떨어지지만 소변이 차면 팽창하는 것을 느끼고 정상적인 소변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흡연하면 방광암 걸릴 확률 최대 7배 높아져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방광암 환자수는 3만2000여명에 달한다. 방광암은 유전자의 이상 및 환경과 여러 가지 암 유발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방광암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요인으로 흡연자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7배나 높다. 담배에 포함된 여러 발암물질은 호흡기관을 통해 흡수돼 신장에서 걸러진 뒤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때 소변에 포함된 발암물질이 방광 점막세포에 손상을 주고 암을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흡연의 기간 및 흡연량이 방광암의 발생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간접흡연으로도 방광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고무, 가죽 등 석유화학 제품이나 페인트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암 근육 침범하면 방광적출이 필수근육덩어리인 방광에 암이 생길 경우 전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근육에는 많은 혈관들이 존재하는데 이 혈관들을 타고 암이 퍼지게 된다. 암이 근육에 침범하면 임파선이나 원격전이가 발견되기 때문에 반드시 방광을 통째로 절제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이뤄져야 한다. 방광과 함께 남성은 전립선과 정낭을, 여성은 요도와 자궁, 난소를 적출한다.문제는 방광을 제거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다는 것이다. 방광을 떼어내면 소변을 저장할 공간이 없어진다. 이전에는 방광 대신 소변을 배출하는 도관을 만들어 복강안쪽에서 피부로 나오게 만들고 몸 밖에 방광을 대신하는 의료용 소변주머니를 차는 회장도관 요루형성술이 시행됐다. 하지만 하복부에 소변주머니를 항상 차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최근에는 자신의 소장을 60~70cm 절개해 방광 모양을 만든 뒤 요도에 연결시켜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인공방광대치술이 늘고 있다. 인공방광은 팽창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소변이 차면 팽창에 의한 요의를 느낄 수 있고, 시간제 배뇨를 이용하여 정상적으로 소변을 누는 것이 가능하다.◇ 인공방광대치술, 로봇수술의 경우 부작용 낮아 인공방광대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 후에도 소변이 새지 않도록 정교한 봉합이 중요하다. 로봇수술로 시행할 경우 로봇팔로 요도와 인공방광의 정밀한 봉합이 가능하고 효과적인 지혈과 장 기능의 조기 회복 등 여러 장점이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방광적출 후 소장을 잘라 인공방광을 만들고 요도와 결합하는 복잡한 수술과정 때문에 10~12시간의 긴 수술시간이 소요된다. 개복수술로 할 경우 오랜 시간 장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장이 부어오르고 장마비나 장폐색 등의 부작용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반면 로봇수술은 수술과정에서 복강의 일정한 온도와 압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개복수술 시 방광과 함께 골반 임파선을 굉장히 많이 절제하게 돼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로봇수술의 경우 복부에 가스를 집어넣어 가스의 압력으로 출혈을 최대한 낮춘다. 또 특수염색약으로 혈관을 잘 보이게 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혈관이나 신경을 보존할 수 있다.방광을 만들 때 조금이라도 소변이 새는 부분이 있으면 소변이 장기에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요독증에 빠질 수 있다.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가진 카메라와 집도의의 손떨림이 없는 로봇팔로 수술이 이뤄져 60~70cm의 소장을 정교하게 꿰매어 인공방광을 만들 수 있다.◇수술 후 관리가 중요소장은 6~7m로 길기 때문에 60~70cm를 잘라내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회장의 끝부분을 자르면 악성빈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소장을 자르는 위치가 중요하다. 또한 장을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장마비가 오지 않도록 환자의 운동과 식이관리에도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인공방광대치술은 회장도관 요루형성술보다 수술 후 관리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방광과 달리 장은 분비물이 많기 때문에 소장으로 만들어진 인공방광에서 생긴 분비물이 소변줄을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술 후에 1~2주가량 하루 2~3번씩 인공방광을 생리식염수로 조심스럽게 세척해야 한다.한준현 교수는 “로봇 인공방광대치술은 국내에서도 몇몇 의사만 시행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라며 “방광을 적출한 뒤 인공방광을 만들고 요도와 문합하는 과정이 모두 체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에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방광대치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을 버틸 수 있는 몸상태가 요구되기 때문에 너무 고령의 환자에게는 요구되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인공방광대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준현 교수가 로봇을 이용한 인공방광대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8.07.24 I 이순용 기자
김미숙 원자력의학원장 "국민 위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거듭날 것"
  • 김미숙 원자력의학원장 "국민 위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거듭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실험실의 연구성과가 진료실의 완치율과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사진=한국원자력의학원.김미숙(사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연구를 리드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첨단 진료가 구현되는 스마트 병원, 국가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개발(R&D)의 임상 실용화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으로 최신 암치료법 개발·암 치료효율 향상을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된 병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방사선의생명 분야 임상 의과학자 연계를 통한 실용화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방사선의학연구소)-비임상(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임상(원자력병원)으로 이어지는 방선선의생명 전주기 연구에 나선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R&D 지원 강화를 위해 개방형 연구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출연연 및 KAIST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의 연구가 실제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과로 나올 수 있도록 원자력의학원이 돕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한국기계연구원과는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고, KAIST와는 방사선종양학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며 “과기부 산하 출연연 및 특성화대학들의 수요를 파악해 협력모델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국가방사성의약품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과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서 임상시험 진입까지 전주기 R&D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립선암 및 유방암 치료용 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해 수입을 대체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원자력의학원은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단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김 원장은 “라돈침대 사때 10명의 상담원들이 매일 300건 정도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방사선 재난에 대응한 훈련과 교육을 넘어 생활방사선에 대한 연구와 진료 기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07.12 I 이연호 기자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환자에게 '브라키테라피 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김재화 원장)은 오는13일 오후 2시 분당차병원 암센터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브라키테라피 500례 기념 워크숍’을 개최한다.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2007년 국내 최초로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근접방사선치료) 수술을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초기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이날 워크숍은 ▲분당차병원 브라키테라피 연혁(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브라키세라피 성적, 3대 치료법 비교; 적출수술, 외부방사선, 브라키테라피: 고위험군 중심 (비뇨의학과 김태헌) ▲브라키테라피 시연(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으로 진행되며, 브라키테라피 기구 설명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재발률과 생존율면에서는 기존의 전립선 적출수술과 동등하면서도 부작용·합병증이 적다. 브라키테라피는 다양한 모양의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수술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갖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는 전립선 내에 치료선량 분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브리키테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에 비해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적고,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브라키세라피는 2018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는 방법이다.
2018.07.09 I 이순용 기자
KT, 러시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시작
  • KT, 러시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사업 개시’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나기영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엘레나 지드코바(Elena Zhidkova)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부문 사장(The Head of Healthcare Directorate JSC Russian Railways),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KT(회장 황창규)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전상훈)과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 제1중앙병원에서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사업 개시’ 기념식을 가졌다.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 중 하나로, 러시아 전역에 173개의 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KT는 ‘17년 12월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열차 안에서 1차진료가 가능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날 기념식에서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모스크바에서 약 200Km 떨어진 툴라(Tula) 소재 병원, 약 300Km 떨어진 야로슬라블(Yaroslavl) 병원과 3자간 원격협진을 시연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방도시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의 심박동, 갑상선 상태 등을 모바일 진단기기로 측정하고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진단 결과를 저장하면, 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들이 플랫폼을 통해 진단결과를 확인하고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모스크바 제1중앙병원 의료진(테이블 착석)들이 약 300km 거리의 야로슬라블(Yaroslavl) 병원 의료진(화면)들과 원격협진을 시연하고 있다.KT는 7월까지 러시안 레일웨이즈 제1중앙병원과 지방병원 5개소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해 열차와 병원간 원격협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한-러간 의료자문 및 현지 의료진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KT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은 혈액검사기/혈당기/모바일초음파기기/ 디지털청진기와 같은 모바일 진단기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호흡기 질환/ 당뇨/전립선암 등 질환을 진단하거나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간/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근골격계/혈관 기본검사 등을 적시에 시행할 수 있다. KT는 이 외에도 AI영상진단솔루션을 적용해 엑스레이 사진으로 폐암 등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윤경림 부사장은 “그간 상급병원 - 지방병원 간 화상통화 중심의 원격협진 사례가 주를 이루었다면, 본 사업은 공유된 진단 결과를 활용한 원격협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의료인프라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T는 본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사각지역 의료역량 개선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지식기반사회에서 ICT 기업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협업하였을 때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동반진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T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8에서 ’헬스케어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18.06.24 I 김현아 기자
  • 씨티젠, 바이오사업 진출…‘난소암 진단키트’ 투자·판권 계약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씨티엘(036170)에서 사명을 변경한 씨티젠이 진단키트 개발기업 글라이칸엠디와 ‘난소암 진단키트’에 대한 투자 및 공동 판권계약을 맺었다. 바이오부문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글라이칸엠디는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자인 충남대학교 안현주 교수를 비롯해 관련 임상의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기업이다. 씨티젠의 지분투자 자금으로 오는 8월경 난소암 키트에 대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과 식약청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 제품허가 및 출시가 완료되면 씨티젠은 국내 공동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난소암은 진단과 치료가 모두 까다로워 유방암,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선별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난소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발견했을 때 3기 이상 판정을 받으며 늦게 발견된 만큼 치료나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난소암 진단 기술은 특이성과 민감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침습적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조직검사 등의 추가적 침습적 방법을 이용할 경우 진단율은 높일 수 있으나 추가적인 시간, 인력 및 비용 등이 발생해 새로운 난소암 진단 마커의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씨티젠이 투자한 글라이칸엠디의 진단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당사슬(Sugar Chain) 진단 기술로 높은 진단율, 짧은 진단 시간, 적은 비용으로 난소암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과 관련해 이미 임상적 효과를 입증해 4건의 특허를 출원 완료했고 곧 학술지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건강보험 등재 시 본인 부담 감소로 더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기술은 N-당사슬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탐지방법으로 향후 췌장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진단에 적용되도록 기술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2018.06.20 I 윤필호 기자
  • 베터랑 퇴역군인에 흔한 '전립선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베테랑 퇴역군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전립선암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령인 퇴역군인의 암 발생률은 비(非)퇴역군인 등 일반 국민의 1.8배에 달했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보훈요양병원 박운제 과장팀이 2013년1월∼2016년6월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 얻은 퇴역군인의 암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 퇴역군인의 암 발생률’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를 실렸다.2013년 한국의 퇴역군인 67만2532명 중 2070명이 전국의 보훈병원 5곳에서 새로 암 진단을 받았다. 이중 여성은 2명뿐이었다.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퇴역군인의 56.3%(1165명)는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었다. 다음은 한국전쟁(30.7%, 637명)ㆍ장애 퇴역군인(9.3%) 등의 순서였다. 퇴역군인이 가장 빈번하게 진단받은 암은 전립선암이었다. 퇴역군인의 전체 암 발생률(10만명당 연간 암 환자수)는 307.8명인데 이중 59.2명이 전립선암 환자였다. 위암(51.0명)ㆍ폐암(50.6명)ㆍ대장암(48.2명)ㆍ간암(22.9명) 환자가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베트남전쟁 참전 군인은 전립선암ㆍ대장암ㆍ위암 순서로 많이 걸리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한국전쟁 참전 군인은 폐암ㆍ전립선암ㆍ위암 순서였다”고 지적했다. 퇴역 군인의 암 발생률은 일반 국민에 비해 1.8배 높았다. 이는 암 진단을 받은 퇴역군인의 연령대가 일반 국민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기(98%가 60세 이상)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8.06.15 I 이순용 기자
  • 퓨쳐켐,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전립선 암 진단의약품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퓨쳐켐(220100)은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18F-FC303’ 개발을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다.1963년 설립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방사성의약 분야의 선도기관으로 방사성 의약품 분야에 관한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퓨쳐켐은 알자뷰 개발 당시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최근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18F-FC303의 동물 실험 결과 경쟁 후보물질 대비 종양 섭취가 2.6배 높고 비특이적 결합도가 낮은 결과를 냈다”며 “경쟁 의약품 대비 부작용이 낮고 진단 정확도가 높아 글로벌 의약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음달 18F-FC303에 대한 국내 임상 0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미국 임상 1상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수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전립선 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225Ac-FC705도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임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전립선암 방사성 진단용 의약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2 I 윤필호 기자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중증 암환자 위주 독일 이송치료
  •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중증 암환자 위주 독일 이송치료
  • 중입자치료기 제공KPTC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암환자는 연간 20만 명이 새롭게 등록될 정도로 끊임없이 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할 정도다.다양한 암 치료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암은 현대 의학이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난제다. 특히 전이나 재발된 중증암의 경우는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입자치료는 일반암 환자들에게는 물론 난치성 중증 암환자들에게도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중입자치료는 현재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국내 암환자들이 입자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중입자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이나 일본으로 이송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이 혹은 재발된 경우 일본에서는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없다. 반면 독일에서는 3~4기의 이른바 중증 암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KPTCC)는 이에 대한 다양한 증례를 확보하고 있다. 성상세포종, 교모세포종, 뇌간교종, DIPG 등 전이?재발된 난치성 중증 뇌종양은 물론 안구암이나 두경부암도 포함된다. 두경부암 중 비인두암은 배우 김우빈의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이밖에도 비강암, 하인두암, 침샘암, 구강암 등과 같은 두경부암 역시 독일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KPTCC는 이밖에도 식도암이나 췌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육종암 등 다수의 3~4기 환자들이 독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환자이송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암환자를 독일로 이송해 치료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00명의 누적 이송환자 증례를 보유하고 있다. KPTCC는 독일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해외환자이송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입자치료 환자만이 이송 대상은 아니다. KPTCC는 독일에서만 가능한 특성화 치료에 대한 다양한 이송 사례 증례 역시 확보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간으로 전이된 신경내분비종양(3~4기), 뼈에 전이된 전립선암 4기 혹은 유방암 4기 등은 물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전이 재발된 갑상선암(3~4기) 등 KPTCC는 다양한 독일 이송치료 증례를 확보하고 있다.간으로 전이된 신경내분비종양(3~4기)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는 Lu-177 펩타이드 방사성핵종 의약품 방사선수용체 치료법(PRRT)을 통해 해당 환자에 대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뼈에 전이된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4기의 경우는 중입자 동위원소 의약품 방사선수용체치료법(PRRT)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밖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전이 및 재발된 갑상선암 3~4기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가능한 상황이다.
2018.06.09 I 이석무 기자
  • 위암 환자 2차 대장암 주의…위암 후 대장암 발병 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 환자에게 가장 흔한 2차암은 대장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암 환자에게 2차암이 이어진 경우 2차암 발생까지 평균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오연 교수팀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10년1월∼2014년12월 위암 진단을 받은 성인 11만5914명을 대상으로 2차암(2차원발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위암 환자의 2차원발암 발생 위험: 한국의 인구 기반 연구’이라는 제목으로 암 전문 학술지인 ‘임상종양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 기간에 전체 위암 환자(11만5914명)의 2.7%인 3165명에서 2차원발암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처음 생긴 암을 원발암(primary cancer)이라 부른다. 이 연구에선 위암이 원발암인 셈이다. 원발암이 발생했던 곳 혹은 매우 가까운 장소에 그 암이 다시 생기면 재발이다. 전이는 원발암이 원래 위치에서 먼 곳에 나타난 경우다. 2차암, 즉 2차원발암(second primary cancer)은 원발암과는 무관한 새로운 암이다. 만약 위암세포가 폐로 옮겨가 암을 일으키면 폐로 전이된 위암이지만, 전혀 새로운 암이 폐에 생겼다면 2차원발암으로서 폐암으로 진단된다. 2차원발암이 생긴 위암 환자에게 2차원발암 발생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20.2개월이었다. 가장 흔한 2차원발암 부위는 대장으로 전체 16.7%(529 명)를 차지했다. 다음은 폐(12.9%)ㆍ갑상선(9.0%)ㆍ전립선(8.5%)ㆍ간(8.2%)ㆍ식도(5.8%)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남성 위암 환자의 2차암은 대장암ㆍ폐암ㆍ전립선암ㆍ식도암 순, 여성 위암 환자의 2차암은 대장암ㆍ갑상선암ㆍ유방암 순서로 흔했다”고 지적했다. 전체국민과 비교한 암 발생위험을 의미하는 ‘표준화 발생비’는 이번 연구에서 위암의 경우 1.24%였다. 남성이 1.30%로, 여성(1.14%)보다 약간 높았다. 표준화 발생비가 1보다 높으면 암 발생빈도가 더 높았다는 뜻이다. 조 교수는 “위암 진단 후 1년 이내에 2차암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며 “위암 환자의 2차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만큼 위암 진단 후 1년간 2차암 발생 여부를 더 심도 있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6.07 I 이순용 기자
서울성모병원, 제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 서울성모병원, 제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기존 보다 성능이 향상된 제 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2대 추가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제 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에 비해 기능과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돼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됐다.로봇팔이 가늘고 길어져 로봇팔의 부딪힘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고,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177도로 로봇팔의 움직임 범위가 확대돼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지원한다. 또한 고화질 3D 영상정보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지난 2009년 3월 25일 제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000례에 이어 2018년 3월 3,000례를 달성하였고, 최근 로봇수술의 좋은 수술결과로 인하여 환우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암조직 박리는 물론 신경보존 및 조직재건이 필요한 여러 임상과의 암수술에 활발히 적용되어 환자들에게 빠른 회복 및 기능보존 등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수술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구강암, 부인암, 식도암은 물론 자궁근종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최신의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하여 고통 받는 환우들의 수술 일정을 최소화 하고 보다 많은 환우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로봇수술 집도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행복한 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에서 추가 도입한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 모습.
2018.06.0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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