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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가는 가계 진료비’...어린이ㆍ효보험 가입으로 ‘든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 상품은 보장범위와 가입연령등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사회 진입 등으로 가계에서 차지하는 진료비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연령별 질병 통계(의료기관 방문 기준)에 의하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대가 7.77개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60대가 6.69개, 9세 이하가 6.39개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진료비도 고령자 2018년 기준 9년 사이(2009~2018년)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도 진료인원이 연평균 1.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오히려 3.3%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개인의 경제적 자립 나이도 늦어지는 추세로 나타나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책임질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또한 고령자들의 경우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에 접어들며 확연히 증가하지만 가족돌봄과 경제, 사회활동으로 보험가입 시기를 놓쳐 가입을 못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건강 및 질병 변화 특성에 맞게 생보사들은 어린이보험과 효보험상품의 보장범위와 가입연령을 확대하고 나섰다. 우선 생보사들은 가입연령 확대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출시된 생보사 효보험들은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한다. 또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어도 3가지 질문(325고지)만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험가입의 부담을 줄인 간편심사보험 확대했다. 325고지는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의 의사소견이 없는 경우’, ‘2년 이내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의료행위 이력이 없는 경우’,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등의 간편심사형 질문이다. 또 생보사 효보험은 암보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보장 내용에 따라 상품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암보험은 50대 이후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등을 집중 보장하거나, 건강보험은 암, 뇌질환, 당뇨, 녹내장, 관절염 등 노인성질환을 보장하는 식이다. 생보사들의 어린이보험도 보장 내용을 강화했다. 가입기간은 태아부터 20세까지며, 회사별 상품에 따라 100세 또는 종신까지 각종 위험과 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물론 유아․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단계별 보장이 가능하다. 산모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산모의 가입연령 최대 47세까지 연장하고, 유산, 출산 및 산후기 부종, 단백뇨, 산후기 관련 합병증 등 임신질환 의료비 보장을 늘렸다.또한 증가하는 어린이 범죄 및 사고 추세를 반영해 유괴·납치, 스쿨존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비염․축농증, 특정법정감염병 등 보장한다. 선천성이상 수술, 저체중아 입원, 어린이 안과․치아, 재해골절, 화상, ADHD, 성조숙증 등 다양한 보장도 가능하다.
- 난임 부부 3쌍 중 1쌍은 남성 난임… 흡연·음주·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임 부부 3쌍 중 1쌍은 남성 난임이 원인이다. 이는 난자와 수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건강한 정자를 만들지 못하거나, 정자의 운동성 부족으로 질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정자의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감소한 정자를 생산하는 경우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고환의 온도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2도 정도 낮은 게 정상이다.흡연, 음주, 약물 복용, 꽉 끼는 속옷을 입는 등의 생활습관도 정자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또 만성신부전 같은 만성 질환이나 요도를 침범하는 요도 하열, 음낭을 침범하는 정맥류 등도 남성의 가임력을 떨어뜨린다.고환암으로 수술이나 화학적 방법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고환이 손상돼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호르몬 이상도 이유가 된다. 고환의 남성호르몬 기능이 저하되거나 뇌하수체 종양 등의 뇌하수체 질환도 정자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방광의 입구가 제대로 닫히지 못해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을 하는 경우도 정자가 난자까지 이동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데, 흔히 전립선 수술 후 발생한다.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남성 난임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며 “정자의 수가 감소했거나 운동성이 떨어진 정자의 원인이 정계정맥류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할 수 있고, 혈액 검사 결과, 남성 호르몬 저하가 있다면 성호르몬 주사를 통해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기부전이나 역행성 사정에 의한 난임인 경우에는 인공수정을 시행한다”며 “부고환이나 정관의 손상으로 인한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해 직접 정자를 채취한 후 난자 세포질 내 정자 주입법(ICSI)을 통해 인공수정한다”고 설명했다.인공수정의 경우 임신 확률은 10~15%로, 치료는 약 6개월 간 지속한다. 보조생식술이나, ICSI를 이용한 경우에는 약 15~30%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는 것이 힘]전립선암, 나노 크기 구멍 뚫어 전기 펄스로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이 도입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은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이지열 교수팀은 남성에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해 전립선암 환우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고 궁극적으로 암이 없어진다.기존 전립선암의 국소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기존의 근치적 치료와 달리, 전립선 중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했다.이번에 새롭게 들어낸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 암세포 자체만 고사를 유발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위해를 끼치지 않아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은 “ 전립선암 환우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신의료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이지열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암 나노나이프 시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전 국민에 재난지원금”…180석 쥔 與 강공-언택트, 고립 아닌 새시대의 즐거움-“5년 전 일로”…바이오업계 ‘엄벌주의’ 발목-유가, 장중 15달러 붕괴 21년 만에 최저 수준△줌인&(2면)-이건희 회장의 각별한 동물 사랑…시각장애인의 빛이 되다-법으로 보장된 ‘안내견 출입’ 검토·허락이 왜 필요한가요△공공기관 리포트ⓛ반복되는 낙하산 논란(3면) -경력만 쌓다 선거철 되면 사퇴…“낙하산 중에서도 정피아가 최악”-연봉 1.7억 ‘꽃보직’…정권 교체 때마다 보은인사-“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 낼 수 있는 프로가 기관장으로 와야”△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충돌(4면)-정부 “선별” 고수 vs 與 “전 국민” 압박…野는 의견통일 안돼-정 총리 “고소득층 제외 불가피…즉각 집행 중요”-적자국채 발행 부담…경제회복 위한 실탄 비축 의도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면)-랜선 수다에 화상 회식까지…온라인 사회선 ‘거리 두기’ 없어요-‘홈루덴스族’ 증가…홈시어터·홈카페 뜬다-코로나로 인한 강제적인 ‘재택 놀이’ IT 서비스가 공백 메워줄 것△바이오 발목 잡는 엄벌주의(6면)-피해사례 없는데도 ‘허가 취소’ 절차…“처벌 필요하지만 재기기회 줘야”-‘안전성과 취소는 별개’라는 식약처 판매중지명령 취소 소송 낸 메디톡스-적발 당시에도 무허가 원료 쓴 인보사…‘허가 취소’ 결정△21대 국회 입성 與野 경제통 인터뷰(8면)-코로나 위기 넘기는 게 우선 기업 부도 안 나게 지원해야-보수 야당, 늘 성장만 외쳐 분배·사회안전망도 다룰 것-슈퍼여당 차기 원내대표는…‘친문·초선 표심’ 주목-통합당 일각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 “이러니 국민 등 돌려” 자성 목소리도-김상조 靑 정책실장, 내일 5대 그룹 경영진 만난다-10명 중 8명 “준연동형 비례제 보완·폐지해야”△정치(9면)-‘김종인 비대위’ 격론 끝에 결론 미뤄…리더십 공백 장기화 위기-‘총선압승’ 文 “코로나 극복 총력”-“작업 힘들다”…육군 병사, 女중대장 야전삽 폭행-남북철도 연결 재추진…대북사업 속도△국제(10면)-“경제활동 재개하라”vs“코로나 확산 우려”…둘로 쪼개진 미국-추락하는 유가…사우디·러시아 감산 합의 약발 안 먹혔다-역성장 충격 中, 두달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경제(11면)-기업들 “불안할 땐 달러”…외화예금 한 달 새 67.8억달러 급증-“코로나發 실업자 최대 33만명…최저임금·탄력근로제 손질해야”-고용부 ‘코로나 대응 긴급 지원단’출범△금융(12면)-코로나에 꽉 막혔던 은행권 채용 기지개 켠다-저비용항공사 벼랑 끝인데…속도 못 내는 금융지원-“한국, 고령층 빚이 약한 고리”-아이폰·아이패드도 이젠 리스로 쓰세요△산업&기업(14면)-글로벌 철강사 감산 행렬…포스코도 합류하나-“코로나 여파에 중저가폰 공세…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코로나 위기 극복 솔선수범“ 현대차 임원 급여 20% 반납-D램값 반등…SK하이닉스 1분기 선방 예상-25kg을 한번에…삼성·LG 세탁기 대용량戰△산업·소비자생활(15면)-친환경 보일러 의무화에…업계 기대감 커진다-기생충 인기 업고…‘짜파구리 컵라면’ 나왔다-코로나로 결혼식 미뤄도 혼수 장만 예정대로…백화점 ‘방긋’-TV조선·채널A ‘조건부 재승인’△건강(16면)-물건 들다 ‘툭’ 회전근개 손상일 수도…줄기세포 치료하면 복원력 ‘쑥’-전립선암, 나노 크기 구멍 뚫어 전기 펄스로 잡는다-가족 몰래 받는 지방흡입 그만…귀가시 보호자 동행해야△증권&마켓(18면)-‘나만 반등장 놓쳤나…’ 다급해진 개미들 빚내 투자-해외 직구족, 이달 들어 ‘집콕株’ 쇼핑-채안펀드 투입에도 회사채 시장 ‘냉기’…왜△증권(19면)-너도나도 바이오社 투자…“호재 속에 숨은 악재 살펴야”-‘부가사업’으로 위기 헤쳐가는 기업들-KB운용, 4600억원에 美 댈러스 ‘더 유니온’ 인수-“월 1만원 구독료로 자산관리 받으세요”△문화(20면)-실제일까 착각일까…마음 연 만큼 보인다-그때 그 시절 경찰과 학생, 용서와 화해를 말하다△스포츠(22면)-마음은 벌써 필드에…女골퍼들 실전 준비 돌입-골프장 영업이익률 10년 만에 최고-프로배구 박철우, 삼성화재 떠나 한국전력行-KT허훈, 프로농구 MVP…허재 이어 부전자전 ‘농구대통령’-배구·농구 ‘스타 부부’ 탄생△피플(24면)-심리상담 제도화해…젊은층 ‘코로나블루’ 극복 도와야-취임 1주년 맞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코로나 안정땐 우한서 교류행사 열 것”-떠나는 금통위원들 “한은, 중앙은행 새 역할 고민해야”-한수원, 부품 국산화·판로 개척 직원 포상-한화생명, 백혈병·소아암 환자에 마스크 3208장 전달-한인 작가 스테프 차 ‘LA타임스’ 도서상 수상△오피니언(25면)-[목멱칼럼] 코로나 지원 ‘공짜’는 없다-[기자수첩] 새 금통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기고] 연금복권의 사회안전망 역할 기대하며△부동산(26면)-판 커진 ‘15억 주담대’ 위헌 소송戰…‘부동산 정책’ 운명 달렸다-“코로나 타격으로…건설기업 최대 7000곳 부실”-고양 덕은지구에 ‘자이 브랜드 타운’ 주목△사회(27면)-할인해줬더니 술·담배 사고, 현금 환불…‘서울사랑상품권’의 고민-540만명 온라인 개학…접속 불안했지만 ‘대란’ 없었다-‘세계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美서 또 처벌 받나-확진자 감소 ‘방심 금물’…1~2주 최대 고비-서울시 ‘코로나 대응 비결’ 美서 세일즈-길잃은 강아지 죽인 20대남, 항소심도 징역 8개월
- 전남, 폐암·간암 등 예후 나쁜 중증암 발생 비율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광주·전남의 신규 암환자수가 줄고 있지만, 전남은 폐암·간암 등 예후가 나쁜 중증암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암환자들의 전반적인 ‘5년생존율’ 향상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비롯해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5년생존율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금연사업·간염 퇴치사업 등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암종별로는 대부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증가경향을 보여 주목된다. 암생존자 증가에 따른 지원프로그램 강화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가 2017년도 신규 암발생자에 대한 지역 암등록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 발생률 및 암 생존율 통계(2017)’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1만6,153명으로 전년도의 1만6,568명에 비해 415명 줄었다. 최근 광주의 경우 3년 연속· 전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 잠시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 2017년 광주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총 5,683명(남 2,805명· 여 2,878명), 전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 수는 총 1만470명(남 5,803명· 여 4,667명)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전남에서 예후가 나쁜 폐암과 간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특히 전남 남자의 경우, 여러 암종 중 폐암 발생빈도가 4년째 가장 높았다. 전남의 높은 중증암 비율은 전반적인 암환자의 ‘5년 생존율’ 향상에도 불구, 광주를 비롯해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5년 생존율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광주가 72.6% (남 66.0%· 여 78.8%), 전남은 65.0% (남 58.6%· 여 72.4%)다. 전국의 5년 생존율은 70.4% (남 63.5%· 여 7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중증암의 비율이 높고, 노령인구의 비율도 높아 광주는 물론 전국의 5년생존율보다 낮은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금연사업 강화·학교 흡연예방사업 강화·폐암검진사업 활성화·간염환자 선별검사와 관리사업 추진·C형간염 퇴치사업 추진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암종류별 발생빈도를 보면, 광주의 경우 갑상선암·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순이었고, 전남은 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간암 순이었다. 암종별로는 주요 암종이 대부분 감소추세지만 남자에서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유방암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위한 암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긴요하다. 지역의 암생존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센터의 활성화, 암환자 직장복귀 지원과 소아암환자 학교복귀 지원 등 암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 신한생명 “인터넷보험 가입하고 2만 포인트 받으세요”
-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신한생명은 오는 6월 말까지 인터넷 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신한인터넷암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신한인터넷정기보험’, ‘신한인터넷어린이보험’ 등 3종이다. 월 보험료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2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한인터넷암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낮은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일반형 대비 최대 약 19%까지 보험료가 저렴하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고액암으로 진단시 2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 자궁암 및 전립선암 이외의 암 진단시에는 1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 자궁암 또는 전립선암으로 진단 확정시에는 200만원, 소액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대장점막내암, 비침습방광암)으로 진단시 100만원을 보장한다. 다만 가입 후 2년 이내 진단 시 50%만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신한생명 인터넷보험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 30대 이하 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젊다고 안심해선 안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 모씨(36)는 최근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날이 잦다. 낮에 직장에서도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화장실을 나왔다가도 다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금방 좋아질 줄 알았던 증상이 한 달이 넘게 지속됐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씨는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고 놀랍기만 했다. 왜냐하면 나이든 사람들에게만 벌어질 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젊은 나이에 자신에게 발병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새 30대 이하 환자 33% 늘어전립선은 전체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을 대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30대 이하 환자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이하 환자는 2014년 1만2,006명에서 2018년 1만5,997명으로 5년 새 약 33% 증가했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는 “당뇨, 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변화된 생활패턴과 더불어 검진이나, 스스로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 것이 젊은 환자가 늘어난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노화·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커져전립선은 요도를 감싼 신체조직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정액의 30%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다양한 요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전립선이 커지는 정도가 심하면 전립선 내부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 잔뇨감, 야간뇨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인정되는 발병 원인은 노화에 의한 것이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증가하고, 일란성 쌍둥이를 통한 연구에서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유전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립선 커지며 요도 압박해 다양한 배뇨장애 발생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보는 횟수가 평상시보다 잦아진다. (빈뇨). 또한, △소변이 금방 나올 듯 또 참지 못하게 되며(요절박), △소변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다 볼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요주저), △전보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약해진다(약뇨). △밤에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잠에서 깨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2회, 3회가 되고 4, 5회까지 늘어날 수 있어(야간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남아있으면서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결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직장수지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통해 진단 가능전립선비대증 검사로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전립선비대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면서 진단한다. 이는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의 진단에 아주 중요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경직장초음파검사가 있다. 항문으로 초음파 탐침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관찰한다.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방광과 정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남성 불임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요속검사 등을 통해 소변의 속도와 잔뇨량 등을 측정하여 배뇨 기능을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 등이 있다.◇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수술 순 진행치료는 증상이 환자가 견딜만한 수준인 경우, 좌욕, 배뇨습관의 개선, 수분 섭취량의 조절,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어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 요로 증상에 대한 치료가 결정되면, 우선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최근에는 우수한 전립선비대증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수술하는 빈도가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경우, 또는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오래 앉아있거나 소변 오래 참는 것 등 피해야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도움 된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음도 삼가는 것이 좋다.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좌욕(허리 아랫부분만을 목욕하는 일)을 자주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민경은 교수는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하므로 과일과 채소류 특히 토마토, 마늘, 녹차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 및 칼로리는 제한해야 한다”면서 “저녁 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부광약품 국내최초 인수 덴마크기업 '콘테라파마' 화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한국거래소가 덴마크를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추가하면서 부광약품의 계열사인 콘테라파마가 주목을 받고 있다.콘테라파마는 지난 2014년 말 부광약품(003000)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바이오벤처다. 한국거래소가 덴마크를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하면서 콘테라파마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적격해외증권시장에 소재한 기업은 일정 조건을 갖추면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적격해외증권시장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영국,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폴등이 대표적이다. 부광약품은 늦어도 내년 중 콘테라파마를 코스닥에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콘테라파마의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콘테라파마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콘테라파마는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들이 설립한 바이오벤처 회사다.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 회사가 개발중인 파킨슨병 운동장애 치료 신약후보 물질 개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임상에 들어가기 전에 인수했다.부광약품은 여기에 덴마크 회사인 솔루랄파마로부터는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아서 다이나세라퓨틱스라는 회사를 설립, 덴마크와의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올해 안에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콘테라파마가 소재한 덴마크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널리 알려진 국가다. 특히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유럽 3대 바이오테크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메디콘 밸리(Medicon Valley)가 자리하고 있다. 세계적인 당뇨전문 회사이자 인슐린 제조업체인 노보노디스크, 중추신경계 약물에 특화된 룬드벡, 피부치료제 분야의 강자 레오파마등이 대표적 덴마크 바이오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매년 15~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데, 제약산업 분야의 신약 R&D 투자가 국가 전체 민간R&D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부광약품은 덴마크 외에도 싱가포르에서는 항암제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아슬란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톤에서는 사이토사이트라는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기고 했다. 영국에서는 던디대학과 리서치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신약파이프라인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