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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2021 바이오 USA 참가… "기술 수출 기대감 높아"
  • 나이벡, 2021 바이오 USA 참가… "기술 수출 기대감 높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자체 개발중인 ‘K-RAS 표적 항암 치료제’를 비롯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2021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나이벡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K-RAS 표적 항암 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범위의 표적 항암제를 개발 중에 있다.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개발 전임상 단계로, 폐암의 경우 이미 동소이식모델(마우스 대상 실험)에서 종양크기 90% 감소와 수명연장 등 탁월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암젠’이 승인을 획득한 K-RAS 억제 치료제 ‘루마크라스’는 고용량이지만 나이벡의 치료제는 저용량으로 설계됐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이벡은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바이오컨퍼런스인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중”이라며 “K-RAS 표적 항암 치료제를 비롯해 mRNA 및 siRNA 등 의약품 전달용 나노입자 연구에 대해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나이벡이 보유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미라티’, ‘존슨앤드존슨’, ‘릴리’, ‘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K-RAS 억제제를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이지만 아직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 없다”며 “현재 나이벡의 개발 현황이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교해 대등한 수준이고, 나이벡의 K-RAS 표적 항암 치료제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기술수출을 목표로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이벡은 K-RAS 표적항암 치료제 개발 외에도 경구형 제형의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섬유증 치료제’등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후보물질도 보유중이다. 이 치료제들 또한 아직까지 상용화된 약물이 없어 전임상 단계라도 효과가 확인된다면 기술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1.06.16 I 권효중 기자
면역세포치료제의 판매
  • [바이오 투자의 정석]면역세포치료제의 판매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면역세포 치료제의 투자와 관련해서 매출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실례를 들어 살펴보자. 프로벤지(Provenge®)는 미국 Dendreon사에서 생산되는 면역세포치료제로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생산 방법은 먼저 기기를 이용하여 환자의 혈액을 순환시키며 백혈구의 분리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면역세포를 수집하며, 이 면역 세포는 전립선 암을 자극하고 치료하기 위한 단백질에 노출시켜 자극하게 된다. 위의 과정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정맥주사한다. 프로벤지는 약 2주 간격으로 3회 투여되며 각각의 세포치료제는 치료일 3일전 위의 방법으로 분리, 활성화한다. 프로벤지는 2010년 4월 미국 FDA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았으며 이때의 기업가치는 2009년 최저일 때의 약 4억달러에서 2010년 허가이후 65억달러까지 상승하였다. 투자자와 경영진은 일차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덴드레온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3년 허가받기 전의 기업가치인 약 4억달러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를 살펴보면 세포치료제 시장을 보는 관점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제일 중요한 사실은 대부분의 “단순 체외배양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우 MOA가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정확한 MOA를 모르는 상태에서 현상학적인 관찰을 통해 약효성을 증명하다 보니 치료제의 강점에 대한 근거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가격이다. 프로벤지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3번에 걸쳐 정맥투여를 하게 되는데 각각 3만1000 달러가 소요된다. 전체적으로 9만3000 달러가 소요되고 임상2상에서 밝혀졌듯 환자의 수명을 평균 4.1개월 연장한다고 보면 한달 생명 연장에 소요되는 비용이 2만3000 달러로 계산된다. 생명을 돈으로 계산할 수 없으나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우 비싼 치료인 것은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프로벤지 이후 출시된 경쟁약물의 경우 Johnson & Johnson의 Zytiga와 Medivation/Astellas의 Xtandi가 있으며 두개의 약물은 생명연장 평균 4.6개월과 4.8개월로 더 우월한 결과를 보였고 비용측면에서는 한달치 약값이 각각 5500 달러와 7450달러로 초기 비용은 훨씬 적게 들고 각각의 약을 처방대로 18개월 과 8개월간 복용한다면 9만9000달러와 5만9600 달러가 각각 소요되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프로벤지가 유리한 점이 없다.마지막으로 두종료의 약은 경구 투여를 하는 약으로 매번 병원에 가서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 프로벤지 대비 편리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프로벤지의 매출액은 출시초기 대비 급격하게 하락하였으며 회사가치도 급락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프로벤지는 Johnson & Johnson과 Astellas 같은 대형제약사와 경쟁하기에는 자금력 과 영업력에서 매우 차이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결국 모든 치료제가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세포 치료제와 같이 생산 비용과 약물 투여 경로가 복잡한 경우 경쟁 약물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유해야만 낮은 가격경쟁력과 복잡한 투여 경로라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비단 “단순 체외배양 면역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유전자조작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우도 결국 약효와 가격의 상관 관계를 잘 따져봐야 한다. 환자, 의사, 보험 회사를 만족시키는 약물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가격은 비싼데 약효가 높지 않거나 반응율이 낮은 의약품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2021.06.13 I 류성 기자
나이벡, ‘2021 바이오 USA’ 참가…“mRNA 기술 성과 발표”
  • 나이벡, ‘2021 바이오 USA’ 참가…“mRNA 기술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펩타이드 융합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오는 10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컨퍼런스 ‘2021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나이벡은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KRAS 항암 억제 치료제’를 비롯해 ‘폐섬유증 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논의 등 기업 파트너링을 가질 계획이다.또 연구 현황 발표 섹션을 통해 저분자 항암 신약을 포함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KRAS 저해제의 전임상 효능 결과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 등 의약품 전달용 나노입자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나이벡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최초로 약물전달체를 도입한 ‘KRAS 항암 억제 치료제’에 대해 마우스 실험(동소동물모델)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많은 제약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RAS 항암 억제 치료제는 나이벡이 ‘KRAS 억제제’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선택적 표적 기능이 탑재된 세포 및 조직 투가 기능의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했으며, 대장암 외에도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적용 가능한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은 KRAS 항암 억제 치료제에 대해 최근 마우스 실험을 진행했으며, 치료를 받은 실험군의 종양크기가 대조군과 비교해 90% 감소하고, 생명 또한 40일 연장되는 등의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siRNA’를 접목한 대장암 동소이식 종양 동물모델에서도 종양 크기의 87%가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KRAS 항암 억제 치료제 외에도 나이벡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섬유증 치료제(NIPEP-PF)’와 ‘염증성장질환치료제(NIPEP-IBD)’에 대해서도 기업파트너링을 통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나이벡의 염증성장질환치료제는 영국의 인트랙트파마와 공동 연구 진행 중이며, 이미 경구제형의 약물전달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나이벡은 내년 초 폐섬유증 치료제와 염증성장질환치료제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로, 나이벡은 기존에 협의를 진행 중이었던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도를 점검하고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관심을 표하는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도 나이벡이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최근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KRAS 항암 치료제와 mRNA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여러 바이오텍들이 관심을 표하며 미팅이 정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한편, ‘2021 바이오 USA’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2021.06.08 I 박정수 기자
  • 확찐자·코로나비만 신조어까지 등장... 비만 이겨내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심해지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당연히 신체활동은 급감하고, 활동 제한 및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비만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기존에 비만한 사람들은 고도비만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의 도움말로 비만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많은 합병증 불러오는 만병의 근원 비만비만은 비만 자체로도 문제지만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정인경 교수는 “대사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심할 경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또한 비만한 사람일수록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치명률과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신체활동과 건강한 식사를 통해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질량 지수 25㎏/m² 이상이면 비만비만은 비정상적으로 몸에 체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간단하게 비만을 평가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와 허리둘레다. 체질량지수는 사람의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는데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m²)으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사람의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 25㎏/m² 이상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지방보다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 또는 임신부나 수유부, 연약한 노인 그리고 정확한 신장을 측정할 수 없는 척추측만증 환자에서는 정확하지 않다. 허리둘레는 지방의 분포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경우 남자는 허리둘레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정하고 있으며, 같은 체질량지수라고 해도 복부비만이 동반되어 있으면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 그 외에도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복부 지방을 좀 더 세분화해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눠 각각의 면적을 측정할 수 있다.◇과도한 에너지 축척 외에도 다양한 질환으로 발생 가능대부분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 섭취량은 많은데 비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량이 적어 발생한다. 하지만 비슷한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지방 축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기에는 유전, 연령, 환경화학물질, 장내미생물 등도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만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쿠싱증후군, 선천성 질환, 정신 질환, 약물 등 병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살을 빼려고 하는 것 보다는 비만의 다른 원인이 될 만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발생 위험 2배 이상 증가비만인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이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그 이외에도 지방간, 통풍,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담석증, 골관절염, 역류성식도염, 긴장성 요실금, 불임, 월경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형유방, 발기부전 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담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이 초래될 수 있다.◇처음 6개월 체중의 5~10% 감량 목표 바람직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 감량 목표를 정하고 적절한 식사와 운동 요법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꺼번에 무리해서 체중 감량 목표를 낮게 잡는 것보다는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으로 체중감량의 일차목표를 삼는다. 식사요법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량을 정하게 되는데, 식사량은 일반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표준체중에 약 30㎉ 정도를 곱해서 하루 총 섭취할 칼로리를 계산한다. 표준체중은 남자의 경우 키(m)×키(m)×22, 여자는 키(m)×키(m)×21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키가 170 cm 인 남자라면 하루 필요한 총칼로리는 (1.7x1.7x22)x30 = 1,907㎉가 나오므로, 이를 3번에 나누어서 먹도록 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기서 500㎉를 더 줄여서 하루 식사량을 계산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 800㎉ 미만의 너무 적은 음식섭취를 하는 초저열량식사는 단기간에 체중을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두통, 저혈압, 빈혈, 위장관기능이상과 같은 부작용뿐 아니라 중단 후 다시 급격한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2~3일 만에 포기하면 안 되므로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와 운동요법만으로 어렵다면 약물치료 고려비만인 경우 운동을 싫어하거나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처음에는 준비운동부터 한번에 15~20분씩으로 시작하여 1주 간격으로 10분씩 늘려 한번에 30분 이상, 주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 종목은 걷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실내 스트레칭 등 홈트레이닝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약물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 비만 치료약제에는 식욕억제제나 지방흡수 차단제 등이 있으나 식사와 운동요법 없이 약물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식사와 운동요법을 하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약제는 대규모 임상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사용 승인을 받은, 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을 사용해야 되므로,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요법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2021.06.06 I 이순용 기자
엔젠바이오, 전이성 전립선암 분자역학 임상에 ‘강세’
  • [특징주]엔젠바이오, 전이성 전립선암 분자역학 임상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서울아산병원과 한국인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선천성 유전자 돌연변이의 분자역학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엔젠바이오 주가는 5.07%(950원) 오른 1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해당 연구는 BRCA 1/2 유전자를 포함한 HRD(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하는 국내 최초 전이성 전립선암의 분자역학 임상연구다. 이재련 서울아산병원 교수 주도로 서울아산병원 외 가천대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국 15개 대형병원이 참가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전체 암 발병률 7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 수와 진단 건수 모두 꾸준히 증가 중이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전립선암 관련 유전자 변이 빈도의 정보가 부족해 우선으로 치료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유전자 관련 돌연변이의 발생률 파악이 시급하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엔젠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이성 전립선암의 유전자 돌연변이 빈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국내 환자 대상 NGS 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할 예정이다.
2021.05.28 I 유준하 기자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암 예방서 치료·요양도 보장
  •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암 예방서 치료·요양도 보장
  • (사진=미래에셋생명)[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3월 출시한 ‘헬스케어암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암 예방부터 치료와 요양까지 한 상품으로 ‘올 케어(ALL-Care)’ 가능한 이 상품은 기존 암 보험의 장점을 집대성해 보장 범위와 금액을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헬스케어암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을 활용해 암에 대해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높은 금액의 진단 보험금 가입이 가능하다. 주보험을 통해 최근 증가하는 유방암과 전립선암까지 일반암과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특약을 활용하면 갑상선암은 최대 3000만원까지, 제자리암과 경계성종양 등 유사암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진단 보험금 준비가 가능하다. 특히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추가 특약을 선택해 6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암 이외에도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심장과 뇌혈관 질환에 관련된 진단자금은 물론 각종 수술과 입원 보장이 가능한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이 상품은 고객의 실질적인 암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흡연자와 자궁경부암(HPV) 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특약’이 탑재돼 해당 여성고객은 더 큰 혜택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암치료 이후 재발 가능성을 고려한 재진단 관련 특약과 가사도우미를 10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특약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암 보험은 일반적으로 가입 초기 1년을 감액기간으로 설정해 기간 내 진단을 받는 경우 가입금액의 50%만 지급받도록 돼 있다. 이 상품은 이러한 감액기간을 삭제했다. 주보험의 경우 면책기간(가입 후 90일)만 지나면 가입금액 100%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유사암은 첫날부터 보장이 가능하다.가입은 만 15세에서 최대 75세까지 가능하다. 고객 상황에 맞춰 기본형, 해지환급금이 적은 유형(보험기간 중 30%), 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원하면 종신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헬스케어암보험은 암 예방은 물론 전조단계부터 치료와 요양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1.05.26 I 이승현 기자
NH농협생명, 표적 항암약물 허가치료 보장 '새로나온NH암보험'
  • NH농협생명, 표적 항암약물 허가치료 보장 '새로나온NH암보험'
  • (사진=NH농협생명)[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새로나온NH암보험’이 올해 3월까지 2만여 건이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이 신의료기술인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을 선보인 데 따른 것이다.표적항암약물치료는 암세포 특정분자에만 반응하는 약물을 이용해 암세포만 파괴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모두 파괴해 정상 생활을 어렵게 했던 기존 화학항암제 치료와 다르다.표적항암약물치료는 1회에 200만~500만원 비용이 들어간다. 총 10회 정도 진행한다. 하지만 표적항암약물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대부분 비급여로 돼 있어 자기부담금이 100%다.새로나온NH암보험은 특약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항암방사선치료자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해 비용이 높은 치료항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이 상품은 표적항암약물치료와 더불어 진단비 보장도 강화했다. 소액암으로 분류되던 갑상선암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밖에 △전립선암 진단 때 600만원 △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 진단 때 300만원을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한다.암 보장 개시일 이후 일반암 진단을 받는다면 진단금과 함께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함께 지급한다. ‘2대질병총보험료환급특약(무)’ 가입자에는 2대 질병 진단 때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납입하기로 되어 있는 주계약 보험료를 모두 돌려준다.‘재진단암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암세포가 사라질 때까지 2년마다 보험금을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재발이나 전이, 재진단 등 암세포가 계속 남아 있다면 완치될 때까지 2년마다 10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지급한다.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가 있는 유병력자도 간편가입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에 대한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 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 입원, 수술 여부 등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2021.05.26 I 이승현 기자
삼성메디슨 초음파 기술 ‘에스퓨전’, 신의료기술 동등성 인정
  • 삼성메디슨 초음파 기술 ‘에스퓨전’, 신의료기술 동등성 인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메디슨은 자사 초음파 기술인 ‘에스퓨전(S-Fusio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9년 12월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자기공명·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와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에스퓨전 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사진=삼성메디슨)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립선 생체검사는 초음파영상을 활용해 약 12개 구획으로 전립선을 나눠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감수해야하고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로 수행하는 것에 비해 재검율도 높다.이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의심되는 병변을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사전에 촬영·판독한 자기공명영상(MRI)을 정합해 암 의심 조직을 선택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할 시 암 진단률이 10% 정도 개선되며 생체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를 줄여 환자의 고통도 덜어 준다.삼성메디슨은 표적 생체검사 시 MRI 영상과의 정합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브 압박에 의해 변형된 전립선 형상을 보정하는 기술도 추가로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정합 오차가 65%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삼성메디슨 상품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방원철 상무는 “이번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 기술뿐 아니라 간 생체검사 기술도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하여 선보인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진의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5 I 왕해나 기자
특허청, 25일 경기 성남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 특허청, 25일 경기 성남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25일 경기 성남에서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특허청은 2019년 10월 중앙부처 최초로 KDB산업은행과 ‘KDB넥스트라운드’의 공식 파트너기관으로 등록, 우수특허 기반의 창업기업에 대한 사업화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동 투자유치설명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국내 산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에서 수립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지식재산 혁신전략에 맞춰 엄선된 ICT 분야 창업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날 열리는 ‘제3회 성남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에는 △전립선암 예측 유전자 검사 키트를 제작하고 분석 SW를 제공하는 ㈜프로카젠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제조하는 센서케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저전력 무선통신 디바이스와 SW 생산업체인 ㈜빌드잇 △사물지능 복합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노면상태를 측정해 교통정보로 제공하는 알고씽 △AR 공간실측 기술을 활용해 인테리어 설계를 지원하는 주식회사 고운우리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26일 예정된 ‘2021 KDB넥스트라운드·특허청’에는 △라이다 기반의 모션인식 센서를 개발하는 코어다㈜ △반려동물용 광반응형 복합 항암치료기능을 갖는 나노형 의약물질을 개발하는 닥터아이엔비㈜ △무탈피 순간접속 전선 커넥터를 제조하는 ㈜알파오 △화장품용 저유해성 아미노글리세롤 살균보존제를 생산하는 ㈜비제이바이오켐 등이 참가한다.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11월에도 하반기 행사를 각각 추가 개최한다. 최병석 특허청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술창업기업들을 위한 지원행사를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업기관을 확대하고,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25 I 박진환 기자
UNIST, 자석 하나로 혈장 분리해 내는 기술 개발
  • UNIST, 자석 하나로 혈장 분리해 내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석만으로 혈액에서 혈장을 깨끗하게 분리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장 진단형 혈액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주헌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칩 속을 흐르는 혈액에 자석을 갖다 대면 자석에서 먼 쪽으로 혈구가 밀려 나가 혈장과 혈구가 분리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오른쪽위부터 시계방향)강주현 교수, 오지웅 연구원, 권세용 연구조교수, 엄유진 연구조교수, 정준우 교수, 이민석 연구원.(사진=울산과학기술원)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같은 혈구와 옅은 노란 액체인 혈장으로 구분된다. 혈액검사로 찾고자 하는 세균 유전자,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마커는 혈장에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검사하려면 혈액에서 혈장만을 깨끗하게 분리해야 한다.연구팀은 상자성 물질 입자가 첨가된 혈액의 혈구와 혈장 성분이 자석에 다르게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동력이나 전원 없이 혈장을 분리할 기술을 개발했다. 혈구를 자석에서 먼 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생기는 것을 이용해 혈장을 분리할 수 있다.실험 결과, 연구팀은 적혈구가 터지는 용혈 현상이나 혈구 오염이 없이 순수한 혈장을 빠르게 얻었고, 세균 감염 혈액의 혈장을 분리한 실험에서 일반 원심분리기술로 분리된 혈장보다 2배 높은 세균 유전자를 검출했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응용해 혈장 분리 없이 바로 혈액을 검사하는 초소형·저비용 고정밀 진단 칩도 만들었다. 이 칩으로 전립선암 진단의 바이오마커인 PSA 단백질을 검출했다.강주헌 교수는 “그동안 무동력 혈장 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모든 요건을 동시에 갖춘 기술이 없었다”며 “자석을 이용한 신개념 혈장 분리 기술을 현장 진단형 혈액 분석에 적용하면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스몰(Small)’에 12일자로 공개됐다.
2021.05.24 I 강민구 기자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찾은 이유는
  •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찾은 이유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실증특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진규 차관은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실증특례 사업개요와 산업동향에 대한 발표를 듣고 기업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2월 규제샌드박스로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를 조건부 승인받은 기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실증개시 조건인 공용기관 생명윤리위(공용 IRB) 심의를 9차례 진행한 결과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다.대상질환은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고혈압, 2형 당뇨병, 뇌졸중, 골관절염 등 6개 만성질환과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 2개 노인성 질환,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등 5개 암질환이다.마크로젠은 내달부터 앞으로 2년간 유전자 검사결과 질병 발생 가능성이 큰 이용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실증특례의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만나 “공용 IRB 심의를 거쳐 실증특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진단·치료에서 예방·관리로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유전자 분석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9%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실증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박 차관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질병예측과 맞춤형 건강관리 효과를 증명해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마크로젠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마크로젠 방문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소재부품장비 7개 입주기업 대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 한국기술진흥원(KIAT) 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일본 수출 규제 시 포토레지스트 증산을 결정해 수급 애로 해소에 이바지한 외국계 기업, 반도체·로봇·통신 등 소재부품장비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산업계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턴기업 지원 확대, 중견기업 지원 확대, 소부장 수출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박 차관은 “건의사항을 진지하게 검토하여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기업, 인천 경자청, 산업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9개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과 KIAT 간 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9개 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인 KIAT가 입주기업 규제혁신 발굴 및 외부수요 유치, 기업 지원 강화 등에 협력해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규제혁신 활성화 방안은 신산업 출현에 따라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규제혁신 측면에서 성과가 미흡한 경자구역의 규제혁신 추진여건을 개선하고자 수립했다.주요과제는 경자청과 전담기관 간 협력을 통한 규제혁신 수요 발굴·유치, 경자청 조직역량 강화, 규제혁신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입주기업 대상 규제혁신 인식도 제고 등이다.앞으로 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KIAT)간 규제혁신 수요 발굴·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경자청의 규제혁신 조직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규제혁신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와 입주기업 대상 규제혁신 인식도 제고 활동도 진행한다.
2021.05.24 I 문승관 기자
  • 스마트 토일렛 플랫폼으로 배뇨 및 배변 관리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스마트 토일렛/비데 플랫폼으로 배뇨 및 배변 데이터를 취합해 정밀 건강 진단 및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송도병원 골반저센터 원대연 센터장(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스탠포드대학교와의 공동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이 4월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자매지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영향력지수 29.8)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탠퍼드대학교 비뇨의학과 Joseph Liao 교수, 박승민 수석 연구원, 레지던트 Jessie Ge,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이 함께 참여했다. ‘Digital biomarkers in human excreta’라는 제목으로 스마트 토일렛/비데 플랫폼을 통해 배뇨, 배변 데이터를 취합해 정밀 건강 진단 및 관리를 실현하는 구상을 소개했다.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 표지자)는 병원 진료에서 일상적으로 쓰일 만큼 중요한 검사가 됐고 질병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피검사와 같은 전통적인 바이오마커에 반해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손목 밴드에서 활동 데이터나 심전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은 그동안 아쉽게도 우리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손목 밴드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우리 건강 생활에서 중요한 화장실에서는 이러한 기술 개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마트 토일렛/비데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배변/배뇨 활동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고 주사 바늘이 필요한 피검사와 다르게 침습적이지 않다. 스마트 토일렛/비데 플랫폼은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자동화된 분석을 통해 소화기 및 비뇨기 관련 정밀한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토일렛/비데는 대변과 소변의 양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자동 분석한다. 바이오 센서를 통해 환자의 배변 상태, 모양, 색, 횟수 등이 집계되며 스마트 배변 일기 형태로 취합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화된 배변 정보는 의료진들에게 더 정확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데이터로 전달될 수 있다. 서울송도병원 원대연 골반저센터장은 “배변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마치 컬러 텔레비전이 처음 개발된 것처럼 진료 현장에 다양한 증상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 배변 일기는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장 질환 환자 및 고령 환자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예를 들면 대장암의 경우 혈변 또는 점액질 변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환자가 대변 상태를 확인하기 전 스마트 토일렛이 미리 감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약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질병이 악화 되는 시기에 배변 증상이 악화되는 데 배변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이용해 의료진은 약물 조절 및 추가가 가능하다. 변비와 설사가 왔다 갔다 하는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또는 장 수술 후 정밀한 배변 증상 관리 및 배변 약물 조절이 가능해진다. 원대연 골반저센터장은 “스마트 토일렛/비데라는 좋은 플랫폼의 장점을 이용해 만성 장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우 여러분을 위해 대장항문 질환의 새로운 진단 및 관리 모델을 적용하고 싶다. 앞으로도 서울송도병원은 지식기반 의료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전문병원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변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소변의 속도, 빈도, 부피를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소변에 당이 있는지, 염증이 있는지, 혈액이 있는지 생화학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전립선 비대증, 요로감염, 암 등 다양한 비뇨기질환 진단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질환 관리를 통해 정밀건강을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 건강 생활에서 건강한 배변, 배뇨 활동은 매우 중요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이 집과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를 병원에서 취합하기는 어려웠다. 환자는 불편한 증상이 있지만 병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 속에서만 취합될 수 있었다. 박승민 스탠퍼드대학교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 토일렛/비데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스마트 IoT 시스템을 통해 분절화된 집과 병원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홈에 설치된 스마트 베드, 스마트 화장실 등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박승민 박사는 “스마트 밴드 기술을 통해 코로나 증상을 조기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처럼, 코로나에 의한 설사와 같은 배변 증상도 감지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박승민 수석 연구원과 서울송도병원 원대연 골반저센터장은 조기암 진단의 대가인 Sam Gambhir 교수에서 함께 연구하며 스마트 토일렛/비데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안타깝게도 Sam Gambhir 교수는 아들을 뇌암으로 잃은 뒤에 본인도 암으로 2020년 작고했다.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박승민 수석 연구원과 원대연 센터장은 조기암 진단,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 그리고 정밀 건강 실현의 유지를 받아 앞으로도 스마트 토일렛/비데 플랫폼을 더욱더 정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일반 가정, 아파트, 회사, 병원에 설치될 수 있는 형태의 토일렛 플랫폼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2021.05.24 I 이순용 기자
파미셀, 1분기 매출 121억원 '분기 최대 실적'
  • 파미셀, 1분기 매출 121억원 '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이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파미셀(005690)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1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매출액 95억원 대비 28%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같은기간 221% 급증했다. 올해도 케미컬사업부문이 1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케미컬사업부문의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이 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에 사용되면서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뉴클레오시드가 전년동기 53% 성장한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진단 및 mRNA 제약의 원료 공급에 이어 백신 정제용으로 신규주문이 이뤄진 결과다. mPEG는 전년동기비 486% 성장한 15억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상용화된 mRNA백신은 mPEG(2K)가 필수인 지질나노입자(Lipids) 기술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원료의약품 공장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케미컬사업부문은 앞으로도 지속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사업부문은 간경변치료제(Cellgram-LC, 3상), 발기부전치료제(Cellgram-ED, 2상), 난소암 및 전립선암 항암면역세포치료백신(Cellgram-DC, Cellgram-DC-PC, 1상)에 대한 상업화 임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1.05.11 I 노희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착수보고회 개최
  • 분당서울대병원,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착수보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이 디지털 뉴딜의 대표과제인 닥터앤서(Dr.Answer) 2.0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 지난 29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는 의료데이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3년간 진행된 닥터앤서 1.0 과제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시작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은 48개 기관 280명의 의료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의료 AI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의 성장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수준은 높이고 의료비용은 절감시켜 국민건강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점점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들어진 질병과의 싸움에서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차원이 다른 의료 서비스가 환자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앤서 2.0 추진 계획에 따르면 1차, 2차, 3차 의료기관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12개 질환(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병,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으로 개발 과제가 확대됐고, 12개 질환에 대한 24개 의료 SW 모두 임상 검증과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의료시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기반 의료 SW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백롱민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있는 병원의 경쟁력에 더해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닥터앤서 2.0 사업을 위해 참여하는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이 모든 역량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끌어 가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닥터앤서 성과보고회 및 착수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1.04.30 I 이순용 기자
  • 비뇨기 질환, 로봇수술로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 모두 높일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로봇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흉터의 크기를 줄여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해 다양한 임상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로봇수술 기법을 갖춘 의료진들을 적극 양성하고 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이 지닌 장점에 주목해 비뇨기 질환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의 활용을 높여나가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최근 시행한 로봇수술 36례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수술에서 19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개복 수술은 단 2건만을 시행해 로봇수술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신장암 수술에서도 종양을 세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환자의 비중이 차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의 우수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이어받아 고난도의 로봇수술 기법 또한 선보이고 있다. 방광암 수술에 있어 복잡한 술기를 이유로 많은 병원들이 방광을 절제한 후 배꼽 아래의 피부를 절개해 수술하는 요로전환술을 시행하고 있으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시행한 2건의 근치적 방광절제술 모두 로봇을 이용해 추가적인 피부 절개 없이 수술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로 실시했다.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종양 수술 외의 치료에도 로봇을 이용하는 등 로봇수술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요관과 방광의 문합 부위에 협착이 있었던 신장 이식 환자에게 기존 요관을 연결시켜주는 수술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통해 성공한 바 있다.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김종찬 교수는 “세밀함이 필수적인 비뇨기 질환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은 큰 장점을 지닌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만큼 로봇수술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26 I 이순용 기자
딥바이오, 美 에디슨 어워드 은상 수상
  • 딥바이오, 美 에디슨 어워드 은상 수상
  •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한 딥바이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딥바이오는 23일 의사의 전립선암 진단을 도와주는 자사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DeepDx® Prostate)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미국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의 이름을 딴 미국 최고 권위의 혁신상이다. 1987년 이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 및 서비스에 관련 상이 돌아가고 있다.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명이 7개월간 평가해 선정한다. 딥바이오가 올해 은상을 수상한 분야는 ‘세포연구 및 질병 예방분야(cellular research & Disease prevention)’다. 올해 해당분야의 금상은 Merk(머크)사의 세계 최초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에르베보’(Ervebo)가 그 영예를 안았다. 딥바이오의 뒤를 이어서는 올림푸스사가 동상을 수상했다.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립선 암의 유무를 검출하고 글리슨 등급 분류 및 정량화를 제공하는 알고리즘 솔루션이다. 병리학 전문의의 전립선 암 진단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이번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딥바이오는 진단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처리 시간을 줄여 병리 진단 플로우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 및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딥바이오는 대표주관사로 NH를 선정하고 올해 기술성 평가 진행 및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사진=딥바이오 제공)
2021.04.23 I 노희준 기자
  • 서울복지재단-KMI, 청년·장애인 등 대상 무료 건강검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종합건강검진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손잡고 경제·신체적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총 18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100명), 청년수당(50명), 장애인 자립생활주택(30명)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미취업 청년, 탈시설 장애인 위주로 선정했다. 이들에 대해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를 의료서비스로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는 근로소득금액이 월 237만 원 이하(2020년 기준)인 만18세~34세 청년이다.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는 최종학력 졸업일 기준 2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만19세~34세 청년이다.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는 시 관할 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장애인이다. 지원자 모집은 청년통장 가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카페, 자립생활주택 인트라넷,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추천 등을 통해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기초검사, 소변ㆍ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안과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X선 검사, 동맥경화 검사, 복부 초음파, 위장검사(위조영촬영, 위내시경 택1), 골밀도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여), 유방암 검사(여), 갑상선 초음파, 전립선 초음파(남), 자궁 초음파(여) 등이다. 성별에 따라 14~17종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센터 3개소(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자유롭게 검진일?시간을 정해 검사받으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감염병 시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청년 및 장애인이 경제·신체상 이유로 건강을 보전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1 I 김기덕 기자
부인암의 약 20% 차지하는 ‘난소암’ 초기치료 중요
  • 부인암의 약 20% 차지하는 ‘난소암’ 초기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소암은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의 발생은 2011년 약 1만2669명에서 2019년 2만4134명으로 약 1.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인 50-60대 여성들에게 발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은 골반강 내에 쌍으로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인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는 복강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행암에서는 암복막증에 의해 하복부 통증과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소화불량,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소화기내과 혹은 비뇨의학과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20%는 유전성 유방난소암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하고 정기 검진 시 체크함이 필요하다.난소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난소암의 고위험군은 ▲임신 · 출산의 경험이 없고,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 ▲ 가족 중 유방암 ·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들이 해당된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는 ”대장암, 요관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은 발병 장기는 달라도 그 원인을 보면 동일한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이라고 본다“며 ”난소암은 약 5~10% 정도가 유전성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유전자 검사와 더불어 전문의의 상담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가족 구성원의 암 발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하면 예방뿐 아니라 조기발견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연결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난소암의 진단, 유방난소암 난소암의 확진은 수술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수술 이전에 난소암으로 의심되는 병소가 있는 경우 병의 진행 정도와 주변 기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을 시행한다.난소암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혈액학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 ▲내시경 검사로 이뤄진다. 추가적으로는 난소암 환자 중 일부는 유전성 유방난소암과 연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방X선촬영(맘모그래피)과 ▲유방초음파를 시행한다. 혈액학적 검사는 난소암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종양표지(CA-125)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고, 질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한 영상진단과 내시경 검사 등을 병행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난소암은 부인암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이지만 치료 성적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 생존율이 85~95% 정도로 높지만 난소암의 70%는 3기 이상의 진행성 병기에서 발견되어진다. 3기의 경우 생존율은 30~40%, 4기의 경우 10~20%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난소암 치료법은 일차적인 치료 방법인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으로 구성돼 있다. 난소암은 1기암이라도 아주 초기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게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혹시나 남았을지 모를 암세포를 제거하여 암 재발 확률을 낮추고자 한다. 수술은 자궁절제 및 양측 난소 · 난관절제술로 시행된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상태와 그 목적에 따라 약제의 선택 및 투여방법이 달라진다. 권병수 교수는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의 일종으로 신생 혈관의 생성제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BRCA 변이환자에 사용 가능한 PARP억제제가 개발되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난소암 치료는 개복 수술을 원칙으로 하지만 초기 난소암 환자의 경우 최소 침습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여 미용 효과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항암치료 시작 시점을 앞당겨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가 난소암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04.20 I 이순용 기자
서울성모병원, 국소성 전립선암 ‘나노나이프’ 100례 달성
  • 서울성모병원, 국소성 전립선암 ‘나노나이프’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2020년 4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 (NanoKnife)’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았으나 수술 등 근치적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정00 환자(남, 68세)는 2021년 4월 7일 비뇨의학과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의 집도로 신의료기술인 나노나이프 치료를 마치고 하루만인 8일 건강히 퇴원했다.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인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100례 달성도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도달한 치료 성적이다.제한적 의료기술은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에 한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하는 제도이다. 병원에서는 이를 통하여 마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나 이전 직장암, 골반 골절 등의 병력으로 인하여 수술적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 근치적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 등에게 나노나이프를 통하여 성공적인 전립선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며 서서히 죽게 된다.기존의 전립선암 국소치료는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암세포 자체만 고사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아서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노나이프 치료는 전자 펄스를 통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매우 정확하고 전문적인 의료 기술과 여러 임상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필요하여,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는 “나노나이프 치료는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함은 물론,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보기위하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식 병원장은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나노나이프 100례를 달성한 것은 나노나이프 치료 시스템이 매우 안정되었음을 의미하며, 전립선암 환우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치료 시스템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와 박용현 교수가 국소성 전립선암 나노나이프 치료 100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좌측 박용현 교수, 가운데 이지열 교수)>
2021.04.15 I 이순용 기자
획기적인 전립선암 치료법, 국산화 성공하나
  • 획기적인 전립선암 치료법, 국산화 성공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구에서 남성암 발생 1위는 전립선암이다. 국내에서도 발병률 4위이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타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최근에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란,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이때,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곽철·정창욱 교수,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팀은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PSMA 표적 진단제 ‘PSMA-NGUL’와 치료제 ‘PSMA-DGUL’ 상용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서울대병원이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 받은 셀비온이 임상용 신약을 생산해 비임상시험까지 마쳤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치료제인 ‘PSMA-DGUL’은 올해 4월초,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전 동물 실험에서 외국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치료제 ‘PSMA-617’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분자구조가 더욱 단순해 타 장기에서의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은 6주 간격으로 4회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진단제 ‘PSMA-NGUL’은 1상을 조기에 마치고, 2/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쟁 진단제인 PSMA-11보다 진단 성능이 더욱 우수했다. 양자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 PSMA-NGUL을 주입한 환자들은 신장, 침샘 등 타 장기에서는 흡수율이 낮은 반면, 병변에서의 흡수율이 높았다. 즉, 영상에서 색이 진하게 나타나 확실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미국 핵의학회 저널(Journal of Nuclear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전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PSMA-NGUL을 주입한 경우(좌)와 PSMA-11을 주입한 (우) 경우의 PET/CT 영상. 좌측 PSMA-NGUL의 경우 전립선암의 원발병소 (전립선), 임파절 전이병소, 뼈전이 병소가 뚜렷하고, 다른 장기들이 훨씬 흐리게 보여 보다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PSMA 표적 진단제와 치료제는 방사선 의약품을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Therapy(치료) + Diagnostics(진단))를 달성할 수 있다. 진단과 동시에 특정 부위에만 치료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는 “기존에는 진단 시에 불소 등을 활용하고 치료는 PSMA-617을 이용하는 등 진단과 치료가 불일치했다”며 “이 기술은 진단과 치료에서 동일 계열 표지자를 활용해 진정한 테라노스틱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비뇨의학과 곽철 교수는 “현재 더 이상 표준 치료가 거세저항전립선 환자 다수가 외국에 나가서 PSMA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에서 더 우수한 기술로 PSMA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4.1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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