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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자회사, 전립선암 바이오마커 개발 특허 출원
  • 랩지노믹스 자회사, 전립선암 바이오마커 개발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자회사인 유전자분석기업 제노코어BS가 액체생검과 AI분석 기술을 활용한 전립선암 바이오마커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노코어BS는 독자적인 생물정보분석기술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과 같이 주로 조기에 발견이 어려운 암의 DNA메틸화 마커 발굴에 성공했다. 자체적으로 정확도가 검증된 전립선암에 대해 먼저 특허를 출원했다. 조만간 난소암, 췌장암 관련 마커들도 특허출원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제노코어BS는 특허를 기반으로 관련 ctDNA 분석패널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틸화 마커 기반 기술과 NGS패널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AI기반 기술로 통합 분석한다면, 암의 원인부위와 검진단계에서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데이터양을 최소화시켜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춘 액체생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틸화 마커 기반 기술과 NGS패널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AI로 분석하는 것은 제노코어BS가 최초라는 설명이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제노코어BS는 연내에 메틸화마커와 NGS패널의 통합분석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해당 서비스의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영상자료를 포함한 AI분석시스템도 론칭할 예정“이라며 ”조기에 진단이 어려운 질병과 암을 검진단계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정확하고 보편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3 I 양지윤 기자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 주목...국내외 벤처 몰려든다
  •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 주목...국내외 벤처 몰려든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세포에서 직접 생성되는 ‘엑소좀(exosome, 소포체)’이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 벤처가 치열한 기술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떠오르고 있는 ‘엑소좀’(exosome, 소포체). (제공=위키피디아)◇최초 발견 후 40년, 엑소좀 빛 보나엑소좀의 존재는 약 40여년 전인 1983년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당시 로즈 존스톤 캐나다 맥길대 생화학과 교수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셀’을 통해 미성숙 적혈구 속에서 작은 소포체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년 뒤 존스톤 교수는 약 100㎚(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내외의 크기로 이뤄진 이 소포체를 엑소좀이라 명명했다. 이후 세계 여러 연구진이 엑소좀의 종류나 세포 내 신호전달과 같은 기능들이 속속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체내 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전달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암세포 내에서 엑소좀이 작용하는 생물학적 원리가 자세하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2020년 벨기에 그렌트대 연구진이 ‘저널 오브 엑트라셀룰러 베지클’에 발표한 전립선암 내에서 벌어지는 엑소좀의 신호 전달 환경을 총체적으로 규명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항암 면역 치료제 시장에서 엑소좀 전달체가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미국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는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시장이 2021년 약 14조원에서 매해 21.9%씩 성장해 2026년에는 약 3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도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체 기술을 올해 10대 바이오 분야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엑소좀 신약 후보 3종 임상 中, 美 ‘코디악’이 가장 앞서현재까지 시판 허가된 엑소좀 치료제는 없다. 다만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코디악)가 세 종류의 엑소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최전선에서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코디악은 자사의 면역세포 활성 유도제를 탑재한 엑소좀 신약 후보물질 ‘exoSTING’을 개발해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임상 1/2상에 돌입했다. 또 피부형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류킨(IL)-12를 표면에 발현시킨 ‘exoIL-12L’의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STAT6이라는 신호전달 체계의 작동을 멈추게 하는 ‘exoASO-STAT6’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당시 더글라스 윌리엄스 코디악 대표는 “exoASO-STAT6는 최초로 전신 투여가능한 엑소좀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며 “암세포 특이적으로 전사인자를 침묵(knock-out)시켜 면역항암 효과를 나타내도록 만든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코디악바이오사이언스가 엑소좀 기반 신약 후보물질 3종을 발굴해 임상을 진행하며, 관련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다.(제공=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코디악과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영국의 에복스 테라퓨틱스(에복스)는 2020년 미국 일라이릴리(릴리)와 뇌나 간 등을 타깃하는 단백질을 엑소좀에 발현시켜 전달하는 약물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시 릴리는 계약금과 로열티를 포함해 총 12억 3000만 달러를 에복스에 지급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에복스는 릴리(1건)와 일본 타케다 제약(2건) 등과 엑소좀 치료제의 공동 개발을 수행 중이며, 추가로 5종의 엑소좀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등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엑소좀 관련 바이오 벤처를 물색하는 작업을 시작한 지 오래다”며 “가능성있는 물질을 발굴하거나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한 바이오 벤처로부터 기술을 수혈해 엑소좀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단독+협력 등 국내 바이오 벤처 투트랙 생존 전략2010년대 중반부터 출현하기 시작한 국내 엑소좀 전문 바이오 벤처들은 자체 개발 또는 기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2015년에 설립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일리아스)는 최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항염증 신약 후보물질 ‘ILB-202’의 임상 1상을 신청했다. ILB-202는 항염증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이다. 이 외에도 회사 측은 대사질환성 암의 유전자를 타깃하는 항체를 탑재한 엑소좀과 중추신경계의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분자를 결합시킨 엑소좀 등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리아스가 자체 연구개발 전략으로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반면 엑소좀플러스와 엑소스템텍 등은 협력모델에 기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엑소좀플러스는 지난 4일 줄기세포 재생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078160)와 협약을 맺고 줄기세포 기반 엑소좀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회사 측은 2018년 설립 후 4년 만인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엑소좀 분리 키트를 승인받았다. 엑소좀플러스가 엑소좀 분리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란 얘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포스트가 만든 줄기세포가 엑소좀을 생산하면, 엑소좀플러스가 이를 분리한 다음 치료제로 개발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엑소스템텍도 지난 5일 휴메딕스(200670)와 엑소좀 치료제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16년에 설립된 엑소스템텍은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퇴행성 관절염과 간 섬유화 관련 치료제를 각각 발굴해 전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 엑소좀 신약 개발이 초기 단계 수준인 곳이 많지만, 원천기술은 해외 업체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며 “협력모델을 통해 각각의 회사가 가진 장점을 융합하면 보다 특화된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월 엑소좀 산업 발전을 위해 엑소좀산업협의체가 출범했으며, 현재 일리아스와 엑소좀플러스, 엑소스템텍을 비롯한 총 21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2022.04.12 I 김진호 기자
"암·치매 발병할 확률은?" 뱅크샐러드, '내 위험 질병찾기' 출시
  • "암·치매 발병할 확률은?" 뱅크샐러드, '내 위험 질병찾기' 출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질병의 통계적 발병률을 제공하는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를 출시한다.뱅크샐러드는 “‘내 위험 질병 찾기’는 사용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질병에 대한 통계적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라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사진=뱅크샐러드 제공)뱅크샐러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바스AI’가 협업을 통해 구축한 질병 발생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 또래보다 위험한 질병 및 건강관리 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뱅크샐러드의 ‘내 위험 질병 찾기’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질병은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치매,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남성), 유방암(여성) 등 10가지다. 개인의 통계적 발병률 예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기록과 사용자의 연령, 성별, 가족력 항목을 합산해 산출한다. 미래 발병률은 10년 단위의 주요 질병 발병률 예측 그래프와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각종 질환별 증상과 합병증, 평균 의료비, 건강나이, 또래 비교 등 질병관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건강 데이터를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 개인 맞춤형 운동 정보나 생활 습관 등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통해 고객 스스로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진행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실생활에 가장 도움이 될 마이데이터 분야로 ‘건강?의료(42%)’를 1순위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건강?의료 분야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보여준다. 뱅크샐러드는 이같은 국민적 관심에도 개인 주도의 명확한 건강관리 기준이 없고, 실제로 건강관리를 통한 결과 향상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통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발병률 예측인 ‘내 위험 질병 찾기’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개인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운동을 시도한다거나, 건강 상품을 구매하는 것 등이 해당한다.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를 담당하는 박진우 뱅크샐러드 PM는 “금융 마이데이터에 이어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바로 ‘건강’ ”이라며 “정부의 마이헬스웨이 도입 등 개인의 권리와 편의 증진 차원의 건강 데이터 활용 움직임이 활발하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에 이은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2.04.11 I 김정현 기자
②파킨스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 [펩트론 대해부]②파킨스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997년에 설립된 펩트론은 ‘세상에 없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약 개발업체다. 이를 현실화하는 플랫폼 기술로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에 기반해 신약의 약효지속성을 늘리는 ‘스마트데포’와 새로운 암세포 항원 표적항체를 발굴하는 ‘펩젠’이 있다. (자료=펩트론)펩트론은 이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기술성장기업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파킨슨병 치료제 ‘PT320’과 표적 항암 치료제 ‘PAb001-ADC’ 등이 있다. PT320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가 적용된 서방형 엑세나타이드이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물질인 엑세나타이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부족으로 발병한다. 엑세나타이드는 레보도파(도파민 전구체 역할) 형성에 관여하는 엘타이로신을 활성화해 도파민의 분비량을 늘려준다. 펩트론은 반감기가 3시간 내외로 짧은 엑세나타이드의 단점을 스마트데포로 보완했다. 반감기를 최대 2주일까지 늘렸다. 치료제가 나오면 파킨슨 환자의 치료제 투약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자료=펩트론)펩트론은 세계 최초로 GLP-1 제제 뇌질환(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용도 특허권을 보유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2014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GLP-1 제제의 퇴행성 뇌질환 특허 전용실시권을 확보해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펩트론은 PT320의 개발까지 이미 5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PT320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한다. 현실화되면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임상 2/3상 및 기술이전을 곧바로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관련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존의 치료제는 파킨슨병의 원천적 원인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을 차단할 수 없고 일시적 증상 개선 효능만을 나타내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PT320은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는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후 구제의약품으로서 치료목적사용승인(EAP)을 통한 환자의 접근성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파킨슨병의 국내 유병률은 전 연령에서 10만명당 약 143명, 60세 이상에서는 10만명당 716명이다. 전체 인구에 비해 60세 이상에서 약 5배 정도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올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정된다. (자료=펩트론)파킨슨병에 대한 PT320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살펴본다는 전략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PT320 글로벌 임상 2상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PT320은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높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능도 확인했다. 발병의 지연뿐만 아니라 인지장애 개선까지 확인된 것은 GLP-1이 사실상 유일하다.펩트론 관계자는 “고령화 등으로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급성장해 2024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며 “PT320에 기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적어도 글로벌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b001-ADC는 펩젠에 기반한 펩트론의 1호 신약이다. 이 역시 현재 순조로운 진행상황을 보인다. 펩트론은 PAb001-ADC를 기술이전 받은 중국 치루제약으로부터 잔여 계약금 161만 8000달러(약 20억 원)을 상반기 내 수령하기로 했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해 3월 치루제약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선급금 300만 달러(약 37억 원)를 받았다. 임상과 품목허가,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을 더한 전체 계약규모는 5억 4381만 달러(약 6700억 원)다. 치루제약이 항체기술력 검증을 마치고 잔여 계약금을 입금한 만큼 올해 안에 임상 1상 시험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펩트론이 이 회사로부터 받기로 한 마일스톤의 일부가 추가로 입금될 수 있다는 뜻이다. PAb001은 세포 표면 단백질인 뮤신1(MUC1)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체다. 미국암센터(NCI)의 발표에 따르면 MUC1은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급성 골수성백혈병 등 다양한 암세포에서 90% 이상 발현해 암 진행에 핵심역할을 한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은 2026년 46억 8420만 달러(약 5조 7000억원)로 성장한다. 이밖에도 펩트론은 전립선암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도 개발해 각각 대웅제약(069620)과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왜소증 등 희귀질환에 대한 펩타이드 치료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최근 호주, 러시아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PAb001을 ‘MUC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며 “PAb001을 카티(CAR-T) 세포치료제로도 개발하기 위해 현재 다수의 제약바이오사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펩트론)
2022.04.11 I 유진희 기자
①코지큐어로 의료문화 바꾼다
  • [펩트론 대해부]①코지큐어로 의료문화 바꾼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세상에 없는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이다.“코지큐어(COZYCURE)를 실현하자.” 최호일 펩트론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그가 지난 1997년 펩트론을 설립하고, 제약·바이오업계에 뛰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코지큐어는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의료비 절감, 의료의 질 향상을 실현해 복약 순응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 (사진=펩트론)최 대표가 코지큐어의 필요성을 깨달은 것은 대학교 때다. 연세대 생화학과 재학시절 실험 사고로 홍반성 피부병변을 얻게 됐다. 1년에 주사를 수십번씩 맞아야 하는 질병이지만, 완쾌는 쉽지 않았다. 난치병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는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LG화학(051910) 바이오텍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을 앓는다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와 불편함을 평생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 같은 질환의 근본적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부응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하나같이 글로벌 기업들도 어려워하는 치료제들로 펩트론이 주요 파이프라인을 채운 배경이다.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지금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실제 최 대표는 코스닥의 주요 상장사로 펩트론을 키우기까지 창업 후 20여년 동안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했다. 창업 초부터 그랬다. LG바이오텍 연구소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펩트론을 창업(1997년 11월)하던 당시 IMF가 터진 것이다. 유력 제약사로부터 투자유치까지 확정된 상태라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신약개발에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펩타이드 합성 사업에 ‘올인’한 것이다. 최 대표는 우선적으로 한 번 투여해서 효과가 오래가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 데포(제네릭 의약품)’의 기술이전 등으로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 사이 최 대표와 함께 꿈을 이루려는 인재들도 많아졌다. 생산본부 이병인 총괄, 임상·개발 신화연 총괄, 연구부문 조재평 총괄, 사업개발 정진경 총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을 포함해 총 8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현재 R&D 연구조직은 크게 연구본부와 DDS연구센터, 이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본부의 디스커버리팀은 새로운 약효를 가지는 펩타이드 소재 발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DDS연구센터는 지속성 제형의 개발 및 분석, 생산 공정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산본부는 임상 시료 생산·공급, 분석연구팀은 QC 분석과 안전성 시험, 분석법 확립 등을 시행한다.최 대표는 “성공적인 펩타이드 의약품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설계 및 제조에 대한 독자적인 기반기술을 구축해 성공적인 의약품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파킨슨병의 임상 검증과 제품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펩트론의 최대주주는 최 대표다. 최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9.46%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2.31%), 펩트론우리사주조합(1.02%) 등도 주요 주주다.
2022.04.11 I 유진희 기자
정밀항암분자,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주목...‘퓨쳐켐’도 전방위 도전
  • 정밀항암분자,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주목...‘퓨쳐켐’도 전방위 도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정밀하게 암을 공격하는 방사성 리간드의 잠재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두 번째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하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사성 리간드 전문 개발업체 퓨쳐켐(220100)도 각종 암에 대한 후보물질을 발굴해 다각도로 글로벌 임상을 전개하고 있다.(제공=노바티스)◇노바티스, 기술이전 전략 구사...방사성 리간드 시장 점령 中방사성 리간드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리간드를 결합해 방사성을 띠도록 만든 생화학물질을 의미한다. 악성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깃하는 리간드를 붙이면 더 정밀하게 암을 공격할 수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각종 바이오 벤처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방사성 리간드로 관련 정밀항암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FDA가 23일(현지시간) 노바티스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성분명 177Lu-PSMA-617)를 판매 승인했다. 이로써 노바티스는 위장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등의 환자 대상 약물인 ‘루타테라(성분명 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 2018년 FDA 승인)’에 이어 두 번째 방사성 리간드 신약을 확보하게 됐다.현재까지 승인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두 가지뿐이다. 독일 바이엘이 개발해 2013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염화물)와 9년 만에 관련 약물로 등장한 플루빅토다. 조피고는 내장전이는 없지만 골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약물이다. 반면 플루빅토는 내장을 포함해 체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조피고는 골 조직 전이에 제한된 약물이었다”며 “반면 전체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으로 두루 쓸 수 있는 플루빅토는 사실상 거세저항성 전립성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최초의 방사성 리간드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바티스는 2018년 미국 바이오벤처 엔도사이트를 인수합병하면서 플루빅토를 확보했고, 2017년 프랑스 어드밴스드 액설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스를 인수하며 루타테라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에도 미국 소피바이오사이언스 계열사인 아스테라노스티스로부터 섬유세포 활성화 단백질(FAP) 타깃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았다. 노바티스가 방사성 리간드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제공=퓨쳐켐)◇방사성리간드 전문 퓨쳐켐, “전립선암 신약 개발 총력”국내 퓨쳐켐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뇌암, 치매 등 여러 암과 관련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하고 있다.퓨쳐켐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 남성 전립선암 발병률은 전체 암중 2위이며, 국내에서는 사망률 5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퓨쳐켐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에 결합가능한 리간드와 양전자방출 동위원소를 결합한 전립선암 진단용 후보물질 ‘18F-FC303’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18F-FC303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관련 임상 1상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퓨쳐켐은 18F-FC303에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17Lu-FC705’의 국내 임상 2상시험계획서를 신청 완료했으며, 미국 내 임상 1상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진단용 방사성 리간드인 18F-FC303은 방출하는 입자의 세기가 약한 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가 있는 곳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며 “치료용인 17Lu-FC705는 더 강한 알파입자나 베타입자를 내놓는 동위원소를 붙였기 때문에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관련 진단 및 치료용 물질의 임상개발에 회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1상 이후 과정도 우선 독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지만,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퓨쳐켐은 뇌종양 대상 ‘18F-FMT’(전임상), 콜레스테롤성 혈관질환인 고위험성 죽상독맥경화반 대상 ‘18F-FC505’(전임상),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원인 중 타우 단백질 타깃 ‘18F-FC211’(비임상) 등의 방사성 리간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퓨쳐켐은 파킨슨병와 알츠하이머, 암 등을 진단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2021년 총 매출액은 1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22.04.01 I 김진호 기자
‘남녀차별’ 없는 대장암, 예방이 중요
  • ‘남녀차별’ 없는 대장암, 예방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1일은 암 예방의 날로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고 암 예방 및 조기 진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날이다.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암 발생자수는 총 254,71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며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성별 주요 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폐암 15.2%, 위암 14.7%, 대장암 12.8% 순이며 여자의 경우 유방암 20.6%, 갑상선암 19.2%, 대장암 9.9% 순이었다. 특히 남녀 모두 상위에 대장암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대장은 우리 몸속 소화계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항문까지 약 150cm 정도의 긴 튜브 모양으로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한다. 발생하는 암의 위치에 따라 직장암 또는 결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틀어 대장암이라고 부른다.대장은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대장의 점막의 샘세포에서 생기는 선암이며 그 밖에 육종, 림프종, 악성 유암종, 편평상피암 등이 있다.대장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 유전적 요인과 동물성 지방 과다섭취, 섬유질·칼슘·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문제는 대부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설사, 변비, 배변 후 후중기, 혈변, 복통, 복부팽만,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날 때 검사를 해 보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장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대장암으로 확진하며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CT,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대장암은 종양 크기가 아닌 조직 침투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조기에 발견한 경우 내시경적 치료가 일부 가능하나 대부분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한다. 대동병원 복강경수술센터 박경환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만 50세 이상이라면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따라 매년 분변 잠혈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양성이 나온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며 “평소와 다른 배변 활동을 하거나 동통, 혈변, 빈혈 등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에 진단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나쁜 생활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지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칼로리 제한을 두며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 및 신체활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지방 식단을 할 경우 담즙산 분비가 증가해 대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며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바뀔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햄이나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이나 라면, 피자 등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도록 하며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붉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 생선 등 흰색 고기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면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므로 채소나 과일 등으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에서 대부분 시작하므로 용종이 작을 때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며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고위험군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대장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2.03.21 I 이순용 기자
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지만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있다. 20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에 양질의 파이프라인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향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예일대, 브라운대, 듀크대 등 글로벌 톱 의과대학과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등 총 파이프라인은 20개가 넘는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로 개발되고 있는 NLY01을 비롯해 임상계획 단계인 NLY02, NLY03이 있다. 또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에 루게릭병까지 적응증으로 하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PMI03, PMI04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고 축적돼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섬유화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하는 TLY012는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TLY012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만 매우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초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특히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은 임상 1/2a 상을 진행 중인데, 중국 상위 제약사 선전 살루브리스에 기술이전(계약금 400만 달러)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비만과 N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작용 촉진을 통해 NASH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4.3배, NASH 개선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베스트 인 클래스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2와 고형암 치료제 PMI05와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고형암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I07도 주목해볼 만 하다. 특히 치주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미생물 제제 P4M01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약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이 중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1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진단과 분석 영역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PET 조영제는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고형암 등 4개의 임상 1상이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통해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Brain Bank’의 3000여 개 뇌조직 샘플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분석-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한국에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투자자금 조달 및 결정,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이 단계에서 존스홉킨스, 예일대, 듀크대 의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며 “임상 1상에 들어갈 후보물질이 선정되면 미국에 있는 전담 임상팀이 리드를 해 자회사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양과 질을 따진다. 디앤디파마텍도 그런 모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후보물질이 있고, 그 후보물질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만들어져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I 송영두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 유럽 32개국 특허권 취득
  • 퓨쳐켐,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 유럽 32개국 특허권 취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유럽 32개국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18F-표지된 화합물 및 그의 용도(18F-Labeled Compounds for Diagnosis of Prostate Caner and Use Thereof)’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의 국내 특허는 물론, 호주, 미국 등 6번째 해외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이번 특허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미국에서 발생률 1위, 우리나라에서 5위, 전세계로는 남성암 발병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립선암이 진행돼 전이되게 되면 림프절, 골반뼈, 척추 등 뼈는 물론 전신의 여러 장기에 전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일단 전이가 시작되면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어렵다.퓨쳐켐 관계자는 “FC303은 짧은 반감기의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며, 전립선암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므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평가는 물론 전이·재발 확인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FC303은 지난달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국내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퓨쳐켐은 FC303의 효능을 확인하고 전립선 암 위험군에서 생화학적 재발 전립선 암(Biochemically Recurrent Prostate Cancer, BRPC)으로 적응증을 추가하는 추가 임상 3상을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다.초기 전립선암의 진단 목적으로 실시되는 임상 3상 연구에 추가로 BRPC 환자를 진단하는 추가 임상 3상을 신청함으로써, FC303을 통한 높은 예측도를 바탕으로 기존 진단 방법으로는 적절한 치료방법의 제안이 어려웠던 BRPC 환자에게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해외 기술이전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해외 특허권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17 I 안혜신 기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67세 남자 환자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2009년 2세대 로봇 수술기 다빈치 S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 Xi, 2021년 4세대 다빈치 SP를 이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했다.올해 1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 중 비뇨의학과가 3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000례를 주요 질환별로 살펴보면, ▲전립선 1,671건(56%) ▲신장 943건(31%) ▲방광 259건(9%) ▲요관 86건(3%) 등의 순이었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와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질환의 진행상태, 수술 난도 등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신 사양의 다빈치 SP로 전립선 적출술, 부분 신적출술, 신우성형술 등에 단일공을 이용한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개의 2.5cm 절개를 통해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관절을 갖고 있어 다각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 집도에 용이하다. 특히 미용 효과는 물론 수술 후 상처와 통증이 적어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홍성후 비뇨기암센터장(비뇨의학과)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다양한 비뇨기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은 북미나 유럽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남성암 발병률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뇨기암 수술에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을 적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3월 8일 본관 5층 교수 휴게실에서 홍성후 비뇨기암센터장과 비뇨의학과 이지열·하유신·조혁진 교수, 수술실 실장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교수, 수술간호팀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2022.03.15 I 이순용 기자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박동수 교수팀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브라키테라피 수술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암 부위에 삽입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기존 전립선암의 경우 대부분 적출 수술로 치료했으며 초기 전립선암이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했다. 요실금과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이 따르는 것은 물론 남성들의 심리적인 상실감과 우울감도 심했다. 하지만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합병증이 적고,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끝나 다음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 기존 치료에서 보이던 부작용이 적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 받아 왔다.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수술기법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성이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에 대한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와 치료 추적관리까지 치료 계획을 세운다.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환자들의 전립선의 크기, 증상, 암의 성격, 신체적인 조건, 경제적인 상태 등을 기준으로 로봇수술을 할지 브라키테라피를 할지 최상의 수술방법을 선택해 시행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양적·질적 성장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박동수·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임상결과에 따른 국제 논문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2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추천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법이다.
2022.03.15 I 이순용 기자
'낙상 위험' 뼈전이 전립선 암환자, 골격계 합병증 예방치료 동반해야
  • '낙상 위험' 뼈전이 전립선 암환자, 골격계 합병증 예방치료 동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이 되면 절대 넘어지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낙상은 노인의 사망과 입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노인의 낙상 위험은 노화로 인해 걸음이 느려지고 보폭이 감소하는 신체적 허약 상태에서 이를 고려한 환경이 미흡해 발생하게 되는데, 실제로 젊은 연령과 비교해보면 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10배, 입원 가능성은 8배가 높을 정도로 그 위험성이 매우 크다.그런데 이러한 노인 낙상 사고의 위험성은 고령 암환자에서 더욱 심각해진다. 고령 암환자의 낙상 사고는 일반 노인보다 환자에게 더 큰 신체적 손상을 야기하고 재입원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뼈에 암이 전이될 경우 뼈가 약해진 상태로 유지돼 낙상 사고 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항상 유의해야 한다.뼈는 전립선암과 같은 진행성 고형암에서 가장 전이가 잦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 비율을 살펴보면 전이성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의 경우, 뼈 전이 비율이 약 65~80%, 폐암은 40~50%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뼈전이를 동반한 전립선암 환자의 1년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뼈전이는 극심한 뼈 통증이나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병적 골절과 같은 ‘골격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내 1,849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45.1%가 골격계 합병증을 경험했고 폐암, 간암, 전립선암, 유방암 순으로 골격계 합병증 발생률이 높았다. 또한 한번이라도 골격계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환자의 뼈는 약해진 상태로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격계 합병증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골격계 합병증은 암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골격계 합병증은 심각한 뼈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며 일상생활의 장애로 이어져 결국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뼈 전이가 운동신경 마비 혹은 자율신경 마비와 같은 골격계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환자가 신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축소되면서 심리적으로도 우울감과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심화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반복적인 골격계 합병증으로 인해 전반적인 의료비용 지출이 증가하게 되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이 더해질 수밖에 없다. 암 치료 예후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은 강력한 예측인자로 작용한다. 암환자의 삶의 질이 잘 유지되어야 환자가 항암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이 대부분인 전립선암 환자는 골격계 합병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예방 치료 등을 통해 최대한 방해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데노수맙과 같은 약물을 통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는 골격계 합병증 발생을 유의하게 줄여주고 뼈 통증 악화를 지연시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즉, 골격계 합병증 예방치료는 항암 치료라는 장기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등 주요 국제진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이성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서 뼈 전이 진단 즉시 골격계 합병증 예방하는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관련해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강택원 교수는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들은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해져 보행이 불안정해지는 등과 같은 문제들을 이미 겪고 있는 상태에서 투병 중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다 뼈 전이로 인한 골절이나 수술 등이 필요한 상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환자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황이 악화돼 항암 치료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택원 교수는 “전이성 암 치료는 기대 여명을 늘리면서도 환자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뼈 전이가 발견되었다면, 골격계 합병증 예방치료를 항암 치료와 동반 과정으로서 고려하기 바란다. 작년부터 관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되어 전립선암 환자가 영상 의학적 검사로 뼈 전이가 명확히 입증되면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를 받을 때 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노인 낙상 이미지
2022.03.14 I 이순용 기자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 보존율’ 높을수록 수술 후 성기능 회복 빨라
  •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 보존율’ 높을수록 수술 후 성기능 회복 빨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 신경 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중요하며, 신경 다발 두께를 통해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기존에는 개복 형태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수술 후 통증 경감, 출혈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 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105명을 수술 시 보존된 전립선 신경 다발의 두께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수술 후 발기강직도(EHS)를 비교 분석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립선 신경 다발의 보존 정도에 따라 수술 후 기능 회복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3개월 후 EHS 점수가 2점 이상인 비율은 신경 다발 보존율이 가장 낮은 그룹과 가장 높은 그룹에서 각각 36.4%와 60%로 나타났으며, 수술 6개월 후에는 38.9%와 83.3%로 예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EHS 점수가 2점 이상이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이 일정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대상자의 임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진행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도 전립선 신경 다발 보존율이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행 환자의 6개월 후 성기능 회복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 시 절제 부위의 신경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기능 회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넓은 부위를 절제하는 기존의 수술방식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 유지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향 후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는 기존의 수술방식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 유지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정현, 손환철, 조민철, 추민수, 유상준, 이정훈 교수)에서도 암센터 개소와 함께 로봇수술 시스템을 최신형인 다빈치-X 시스템으로 교체해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70%가량을 로봇수술로 진행할 만큼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수술 결과와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수술 시행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연구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의 공식 학회지인 ‘Prostate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2022.03.03 I 이순용 기자
롯데손보, 가격경쟁력 높인 345 간편보험 출시
  • 롯데손보, 가격경쟁력 높인 345 간편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5년 내 암이나 간경화,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여부만 알려줘도 가입이 가능한 보험 상품이 나왔다.롯데손해보험(000400)은 간편한 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인 ‘렛 심플(let: simple) 간편345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최대 100세 만기인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이 있거나 △4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간경화·심장판막증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특히 5년 이내 암·간경화·심장판막증 진단·입원·수술 여부로 고지대상을 한정해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의 진단·입원·수술여부까지 확인하는 다른 간편보험상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심뇌혈관 및 암 관련 담보에 대한 보험료 부담 역시 기존 상품에 비해 낮췄다.55세 남성(20년 만기·20년 납, 상해 1급, 1종) 기준, 허혈심장질환진단비Ⅲ 보험료는 기존 335 상품 대비 최대 27%, 일반암진단비 보험료도 최대 18%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아울러 신규 담보를 추가 탑재해 보장 범위를 넓혔다.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 질병수술비(백내장 및 대장용종제외) 담보와 다빈치로봇수술비(갑상선암 및 전립선암 제외)·다빈치로봇 갑상선암 및 전립선암 수술비 담보(최초 1회한)를 추가해 필요한 보장을 고객이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했다.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기존 간편보험 상품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서비스(상품)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고령자와 유병력자 고객이 가진 건강에 대한 우려를 더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 롯데손해보험)
2022.03.02 I 박철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국공항공사 ◇실장급 전보 △비서실장 성승면 △신공항추진단장 이명렬 △해외사업단장 홍점표 △경영평가실장 김복근 △인사관리실장 김광우 △공항운영실장 김석균 △항행시설실장 신규일 △항공산업연구원장 박동기 △감사실장 고광수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진환 △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서종옥 △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전성열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하경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바이오닉스연구센터장 김형민 △생체재료연구센터장 전호정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장 이관희 △의약소재연구센터장 김선화 △극한소재연구센터장 허가현 △센서시스템연구센터장 서민아 ◇전보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장 김세훈 △인사경영팀장 원길연●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 박세환(연임)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허세봉(신임)●국가철도공단 ◇처장급 △호남권사업단장 김겸연 ◇부장급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안전협력부장 김관용 △호남본부 호남고속PM부장 변태윤●신용회복위원회 ◇신규 선임 △사무국장 정순호 ◇부서장 전보 △경영혁신본부장 민영안 △기획조정부장 장배현 △채무조정부장 이창인●해외건설협회 ◇본부장 △기획운영본부장 김성진 △글로벌사업본부 박형원 ◇부서장 △해외건설교육센터장 이승훈 △정보화지원팀장 이수행 △회원지원팀장 권오훈 △미래전략TF팀장 김효은 △글로벌사업지원실장 김태엽 △아시아·미주실장 이용광 △아중동·유럽실장 김종국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이철호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 신동우●SBS문화재단 △사무처장 방문신 △상근 자문역 홍성욱●뉴스투데이 △경제부 수석팀장 최병춘 △산업부 제약바이오 유통팀장 최정호 △산업부 재계팀장 전소영 △경제부 증권팀장 황수분●내일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문진헌 △편집인 이옥경 △주필 남봉우 △오피니언실장 안찬수 △경영지원실장 박진범 △편집국장 이선우 △기획팀장 차염진 △산업팀장 범현주●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승진 △편집국장 이사 김승중 ◇임용 △대외협력실ㆍ전국본부 실장 이사대우 구현재 △호남지사장 양수녕 △호남본부장 김태수 ◇전보 △대외협력실ㆍ전국본부 부장 박성호●스카이데일리 ◇편집국 △편집국장 김동원 △부국장 겸 국제문화부장 박선옥 △편집부장 임수진 △정치사회부 부장직대 오주환 △경제산업부 부장직대 한원석 △경제산업부 선임기자 이상구 △디지털뉴스부장 허희재 ◇광고마케팅국 △광고마케팅부장 이태우●오늘경제 △영남 취재본부장 강정영 △영남 취재부본부장 홍성철●BBS 불교방송 △보도국 충청팀장 이경진●동국제약 ◇사장대우 △생산본부 김광종●연세대학교의료원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 △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 △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 △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 △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현영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세훈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이재면 △환경의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용태순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창수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박인철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원주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안석균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박민수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장환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용제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오영준 △의생명과학부장 유지환 △유전과학연구소장 김경섭 △장기이식연구소장 허규하 △재활의학연구소장 김용욱 △의학행동과학연구소장 김세주 △비뇨의과학연구소장 김장환 △마취통증의학연구소장 오영준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장 장항석 △면역질환연구소장 신전수 △내분비연구소장 정웅윤 △방사선의과학연구소장 이영한 △에이즈연구소장 최준용 △뇌연구소장 장진우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장 최원아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권재성 △구강종양연구소장 육종인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광만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의학도서관 △의학도서관장 이혜연 ◇세브란스병원 △원목실장 최형철 △진료혁신센터 3부센터장 정현수 △혈액내과장 김진석 △노년내과장 김창오 △신경과장 주민경 △정신건강의학과장 안석균 △직업환경의학과장 원종욱 △위장관외과장 형우진 △대장항문외과장 민병소 △간담췌외과장 강창무 △비뇨의학과장 김장환 △가정의학과장 이지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오영준 △병리과장 김세훈 △의학공학과장 성학준 △건강의학과장 이종균 △수술실장 오영준 △응급진료센터 차장(내과계) 이한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박관규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이상길 △교육수련부 수련2차장 강지인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보건관리의사 원종욱 △뇌졸중센터 소장 김용배 △첨단유전체센터 소장 박영년 ◇강남세브란스병원 △원목실장 송우용 △감염관리실장 한상훈 △내과부장 박효진 △종양내과장 정희철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혈액내과장 현신영 △통합내과장 민필기 △신경과장 김원주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외과부장 장항석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정형외과장 한승환 △산부인과장 조시현 △이비인후과장 문인석 △비뇨의학과장 조강수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일반외과장 강정현 △영상의학과장 서상현 △마취통증의학과장 장철호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김재훈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박현호 △심뇌혈관병원 원장 이경열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박윤길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호흡재활센터 소장 강성웅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이정일 △의생명융합센터 소장 김성준 △정밀의료센터 소장 정준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TF) 소장 장원석 △감염내과장 한상훈 △보건관리의사 이용제 ◇용인세브란스병원 △원목실장 이주형 △외과부장 이초록 △인체유래물은행장 신은아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 박세호 △소아혈액종양과장 한승민 △진단검사의학과장 용동은 △마취통증의학과장 배선준 △영상의학과장 최진영 △암예방센터장 박지수 △완화의료센터장 정민규 △암지식정보센터장 윤홍인 ◇안과병원 △원장 한승한 △진료부장 김성수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신재일 △신생아과장 박민수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임상유전과장 오지영 △소아외과장 오정탁 △소아신경외과장 심규원 △소아비뇨의학과장 김상운 △소아마취통증의학과장 이정림●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 김민호●하이투자증권 ◇부서장 △전략운용부장 이재인●트러스톤자산운용 △마케팅·채권·솔루션 부문 대표 이성한 △주식·채권·솔루션 부문 총괄 CIO 이원선●우리금융캐피탈 ◇전무 승진 △여신심사본부 김화영 △기업금융본부 김백철 △시너지금융본부 박공재 △경영지원본부 김인수 ◇상무 승진 △준법감시인 이윤석 ◇상무대우 승진 △여신관리본부 김희연 △경영전략본부 박강 ◇이사대우 신임 △커머셜금융본부 윤만주 ◇본부장 전보 △오토금융본부 상무 김성욱●BC카드 ◇부사장 선임 △신금융연구소장 우상현●세종대 △국제학부장 김효숙 △교육학과장 민경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신은자 △호텔관광경영학과장 최충범 △외식경영학과장 류기상 △생명시스템학부장 류춘제 △식품생명공학전공 주임교수 박성권 △컴퓨터공학과장 양효식 △정보보호학과장 이광수 △창의소프트학부장 강윤극 △건축학과장 김한수 △기계공학과장 임도형 △항공우주공학과장 이균호 △무용과장 장선희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주임교수 이충훈 △일반대학원 이중언어 단기 석사과정 주임교수 김경원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이성훈 △공공정책대학원 교학부장 박현선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어페어스학과 주임교수 김미정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주임교수 권현수 △교육대학원 연극영화교육전공 주임교수 박철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주임교수 김희연 △교육대학원 평생교육과 HRD전공 주임교수 곽창신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주임교수 주경희 △관광대학원 주임교수 김성국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 주임교수 강덕모 △전자정보공학대학 SW기초코딩 주임교수 송오영 △미적분학 주임교수 하길찬 △경영대학 부학장 이규석 △AI연계융합전공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P 주임교수 김민지 △GM센터장 김미희 △비교과과정 주임교수 유영환 △글쓰기센터장 이영민 △공학교육인증 건축공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정광복 △공학교육인증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배태석 △공학교육인증 기계공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곽관웅 △공학교육인증 소프트웨어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변재욱 △공학교육인증 정보보호학심화 프로그램 PD교수 박기웅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유상호 △글쓰기와 발표 주임교수 이유진 △뉴미디어퍼포먼스 융합전공 주임교수 김종덕 △AI연계융합전공 예술융합콘텐츠 P 주임교수 이기정●서울예술대학교 △경영부총장 김승미 △교학부총장 장지헌 △기획처장 오상택 △교무처장 류지영 △입학학생처장 변상우 △산학협력처장 오준현 △인재발굴원장 김유나●한국외국어대 ◇교원 보직인사 △입학처장 정석오 △국제교류처장 김장호 ◇직원 보직인사 △대외협력부처장 겸 발전협력팀장 윤경욱 △사업지원팀장 황순규 △진로취업지원센터팀장(서울) 겸 현장실습지원센터팀장(서울) 겸 공공인재개발원운영팀장(서울) 정용호 △법학전문대학원 학사지원팀장 겸 학생지도센터팀장 임현철 △대학원사무1팀장 정완봉 △국제교류팀장 김재경 △사업본부운영2팀장 손호섭 △전략홍보팀장 이소영 △비서실장 나영규 △사업본부운영1팀장 박식원 ◇직원 승진인사 △사업지원팀 오성석 과장 △진로취업지원센터(글로벌) 김재영 과장●덕성여대 △대학교육혁신원장 겸 OSCAR인재개발학부장 양정호 △과학기술대학 교학부장 김학준 △박물관장 박은순 △대외협력처장 겸 글로벌교육원장 이원정 △학생상담센터장 김미리혜 △인권센터장 강수경●한국교원대 △부총장·교수부장 차우규 △입학학생처장 박종률 △기획처장 이용기 △대학원장 김도기 △제1대학장 조부경 △제2대학장 강태호 △제3대학장 문윤섭 △제4대학장 최정아 △산학협력단장 양성호 △종합교육연수원장 김웅 △교육연구원장 김영훈 △도서관장 김경한 △사도교육원장 유형근 △교육정보원장 김영식 △교육박물관장 최철 △유아교육원장 오채선 △영재교육원장 손정주 △특수학교설립추진단장 김경래
2022.03.02 I 하상렬 기자
  • [인사] 연세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1월 1일자) ▲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 ▲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1월 1일자) ▲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 ▲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의과대학▲해부학교실 주임교수 현영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세훈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이재면 ▲환경의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용태순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창수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박인철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원주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안석균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박민수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장환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용제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오영준 ▲의생명과학부장 유지환 ▲유전과학연구소장 김경섭 ▲장기이식연구소장 허규하 ▲재활의학연구소장 김용욱 ▲의학행동과학연구소장 김세주 ▲비뇨의과학연구소장 김장환 ▲마취통증의학연구소장 오영준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장 장항석 ▲면역질환연구소장 신전수 ▲내분비연구소장 정웅윤 ▲방사선의과학연구소장 이영한 ▲에이즈연구소장 최준용 ▲뇌연구소장 장진우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장 최원아◇ 치과대학▲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권재성 ▲구강종양연구소장 육종인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광만◇ 보건대학원▲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의학도서관▲의학도서관장 이혜연 ◇ 세브란스병원▲원목실장 최형철 ▲진료혁신센터 3부센터장 정현수(1월 1일자) ▲혈액내과장 김진석 ▲노년내과장 김창오 ▲신경과장 주민경 ▲정신건강의학과장 안석균 ▲직업환경의학과장 원종욱 ▲위장관외과장 형우진 ▲대장항문외과장 민병소 ▲간담췌외과장 강창무 ▲비뇨의학과장 김장환 ▲가정의학과장 이지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오영준 ▲병리과장 김세훈 ▲의학공학과장 성학준 ▲건강의학과장 이종균 ▲수술실장 오영준 ▲응급진료센터 차장(내과계) 이한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박관규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이상길 ▲교육수련부 수련2차장 강지인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보건관리의사 원종욱 ▲뇌졸중센터 소장 김용배 ▲첨단유전체센터 소장 박영년◇ 강남세브란스병원▲원목실장 송우용 ▲감염관리실장 한상훈 ▲내과부장 박효진 ▲종양내과장 정희철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혈액내과장 현신영 ▲통합내과장 민필기 ▲신경과장 김원주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외과부장 장항석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정형외과장 한승환 ▲산부인과장 조시현 ▲이비인후과장 문인석 ▲비뇨의학과장 조강수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일반외과장 강정현 ▲영상의학과장 서상현 ▲마취통증의학과장 장철호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김재훈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박현호 ▲심뇌혈관병원 원장 이경열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박윤길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호흡재활센터 소장 강성웅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이정일 ▲의생명융합센터 소장 김성준 ▲정밀의료센터 소장 정준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TF) 소장 장원석 ▲감염내과장 한상훈 ▲보건관리의사 이용제◇ 용인세브란스병원▲원목실장 이주형 ▲외과부장 이초록 ▲인체유래물은행장 신은아◇ 연세암병원▲유방암센터장 박세호 ▲소아혈액종양과장 한승민 ▲진단검사의학과장 용동은 ▲마취통증의학과장 배선준 ▲영상의학과장 최진영 ▲암예방센터장 박지수 ▲완화의료센터장 정민규 ▲암지식정보센터장 윤홍인◇ 안과병원▲원장 한승한 ▲진료부장 김성수◇ 어린이병원▲소아청소년과장 신재일 ▲신생아과장 박민수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임상유전과장 오지영 ▲소아외과장 오정탁 ▲소아신경외과장 심규원 ▲소아비뇨의학과장 김상운 ▲소아마취통증의학과장 이정림
2022.03.02 I 이순용 기자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 임상 1상 완료
  •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 임상 1상 완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부광약품(003000)이 자회사인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제공=부광약품)이번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SOL-804와 영국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SOL-804가 실제로 어떤 용량에서 기존 약물과 동일한 혈중 농도를 가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부광약품은 SOL-804가 자이티가의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중이며,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 역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투여용량을 결정한 다음 허가를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010060)와의 공동경영을 시작해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의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SOL-804가 노리는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19년에 약 1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측은 이 시장이 2027경 약 23조원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02.25 I 김진호 기자
  •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로봇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방광암팀(비뇨의학과 정병창, 성현환, 송완 교수)은 방광암에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8월 첫 수술 이후 13년 만이다. 2016년 수술 100건에 이른 뒤로 수술 건수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져 2021년엔 300건을 넘어섰다고 병원은 전했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근육을 침범하지 않았더라도 방광 내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의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남성의 경우 방광을 포함해 전립선과 정낭, 여성의 경우 자궁, 난관, 난소 및 질의 일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다. 골반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소장을 이용해 회장 도관 또는 정위성 방광 대치술과 같은 요로 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암 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후 각종 합병증의 발생률이 최소 40%에서 최대 70%까지 보고될 정도다. 수술 시간도 가장 긴 편이어서 6 ~ 8시간 걸린다. 전립선암과 신장암에 비하여 방광암에서 로봇 수술 적용이 더딘 이유다. 그럼에도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전 세계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수술 경험이 쌓일수록 개복 수술에 비해 생존률 등 치료 성적은 유사한 반면 통증은 적고, 환자 회복도 빠른데다 수혈 빈도 및 상처 합병증 등의 발생률은 적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술 시간도 줄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현재 평균 4 ~ 5시간 소요된다.정병창 비뇨암센터장은 “방광암팀에서 1300건 이상 방광 적출술을 진행한 경험 덕에 로봇 수술도 더욱 안전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률은 줄이고,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신장암 최다 수술에 이어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을 달성함에 따라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2.02.24 I 이순용 기자
  • 암 진단 후에도 절반은 폭음ㆍ과음 지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 생존자 4명 중 1명 이상이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폭음하는 사례가 많았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2016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1,388명을 대상으로 폭음ㆍ과음 등 고위험 음주와 사회ㆍ경제적 요인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 암환자에서 고위험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이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 암환자의 27.2%가 폭음, 5.3%가 과음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폭음과 과음 비율은 각각 53.9%ㆍ10.5%였다. 심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는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절반은 고위험 음주를 지속한다는 의미”이며 “음주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강ㆍ인두ㆍ식도ㆍ간ㆍ췌장ㆍ유방ㆍ대장ㆍ폐ㆍ전립선ㆍ신경계ㆍ피부 등에 생기는 암은 알코올과 연관성이 밝혀져 알코올 관련 암(alcohol-related cancer)으로 통한다. 이 연구에서 폭음은 한 달에 적어도 1번 이상 한 자리에서 남성이 술을 7잔(또는 맥주 5캔), 여성이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것을 가리킨다. 과음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 30g 이상, 여성 20g 이상인 경우다. 암환자 중 특히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은 저소득층이었다. 저소득층의 암 진단 후 폭음 비율은 고소득층보다 2.2배, 과음 비율은 3.5배 높았다. 암에 걸리지 않은 성인에선 직업이 있는 사람의 폭음 가능성이 무직자의 1.7배(과음 가능성 1.5배)였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폭음할 가능성은 농촌 거주 주민 대비 1.5배,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이 과음할 가능성은 1.4배로 나타났다. 심 교수팀은 논문에서 “저소득층에서 고위험 음주가 많은 것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질병이나 사망에 더 취약하므로 암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더 많았을 수 있다”며 “암 등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저소득층에서 더 크기 때문에, (금주ㆍ절주 등) 치료ㆍ생활환경 개선 같은 노력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23 I 이순용 기자
  • '전립선 건강'이 중장년 남성 삶의 질 좌우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작년에 퇴직한 이 모씨(61)는 최근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달 배뇨장애 증상으로 방문한 모 대학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여행과 모임 등 여유로운 은퇴 후 삶을 누리려 했지만 잦고 불규칙한 소변과 잔뇨감, 심할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속옷에 지리는 증상 등으로 외출을 꺼리고 있는 요즘이다.위 사례처럼 노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20g 무게의 작은 생식기관으로 사정 시 정낭에서 나온 정자에 분비액을 공급하여 액체 상태로 활발히 생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관은 남성이 노화함에 따라 생물학적 소임을 다하지만 만성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질병을 통해 중장년 남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만성 전립선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직접 감염이 되거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회음부의 불쾌감, 빈뇨, 배뇨곤란, 요도구 끝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립선액 도말검사 및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를 통해 해결하지만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일 경우에는 마사지, 온열치료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노화와 유전적 요인 또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 외에는 명확히 규명된 원인이 없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 배출의 저항을 증가시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참기 어려운 잦은 소변, 잔뇨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방치 시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약물치료가 권고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 치료가 고려된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 성공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전립선 조직의 세포가 악성종양세포로 변성된 전립선암의 경우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주 증상은 배뇨장애로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하지만 심할 경우 요로폐쇄에 의한 신부전,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후 경직장 전립선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서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요소로,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PSA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는 “전립선의 질병은 모든 중장년 남성에게 가히 천적”이라며 “전립선 건강을 위한 동물성 지방 섭취 제한 및 신선한 과일 및 야채 섭취, 알콜·카페인 섭취 자제 등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해 45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PSA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배뇨장애 등 전립선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하며 “전립선질환은 다양한 최신기술의 발달로 환자 상태나 증상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므로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2.02.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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