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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글로벌 태양광 톱5` 한화가 뛴다
  • `2015년 글로벌 태양광 톱5` 한화가 뛴다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2020년까지 태양광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국내 정상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1월3일, 신년사) "태양광(사업)을 최고로 만드는게 고민이죠"(4월1일, 협력사 초청 음악회) ▲ 한화그룹 본사(사진=한대욱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 사업에 얼마나 역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발언들이다. 김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동력 삼아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 1년간 그야말로 전력 질주해왔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3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태양전지 공장이 전부였으나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로 불과 1년여만에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발전 시스템`에 이르는 태양광 전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글로벌 태양광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의 밑그림을 완성한 셈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퉈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면서 태양광 기업들간 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한화는 한 발 앞서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태양광 산업이 실기(失機)해 중국에 크게 뒤쳐진 상황에서 모듈 기준으로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탁월한 전략적 판단이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의 태양광 사업 진출 전략이 `모범답안`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화는 태양광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화석연료와 태양광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시점, 2015년 전후로 예상되고 있음)를 적극 활용, 2015년까지 3년 이내에 태양광 사업을 `글로벌 톱5` 반열에 올리고, 2020년에는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제2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 공격적인 M&A..단기간내 수직계열화 완성 1952년 화약제조업체로 시작한 한화그룹은 이후 58년간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이 그룹의 근간을 닦았고, 2세 김승연 회장이 사업 성장을 일궈냈다. 김 회장은 그의 뒤를 있는 3세 경영인이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 등 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사업군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한화가 인수한 한화솔라원의 사명 변경을 기념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클로징 벨 세레모니에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이 참석한 것은 김 회장의 이같은 구상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 차장은 한화솔라원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 지난달 5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 타워에서 진행된 클로징 벨 세레모니에 참석한 한화솔라원 이사회 멤버들. 왼쪽 세번째부터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피터 씨에 한화솔라원 CEO,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한화는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30MW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태양광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8월에는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바꿔 단숨에 글로벌 톱10 태양광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4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500MW,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능력은 올해 말까지 각각 1.3기가와트(GW), 1.5GW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2단계에 걸쳐 10억달러를 투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1단계로 1GW의 생산설비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태양광 발전업체인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사업을 전개,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보하고, 연간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한화는 지난 1월 미국 태양광 발전소 전문업체인 솔라몽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006년 설립된 솔라몽키는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주거, 상업, 교육시설의 루프탑(Roof-Top)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한화케미칼 이사회를 통해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1조원을 투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결의했다. 내년 초 착공, 오는 2013년 하반기 공장을 본격 가동해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원료 공급은 물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기술이 경쟁력`..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 ▲ 한화솔라원 중국 생산라인공격적인 M&A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 한화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을 전담할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 한국-중국-미국을 연계한 글로벌 태양광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는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한국과 중국에서는 상용화 기술을 연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에는 한화그룹 태양광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크리스 이버스파쳐 박사를 선임했다. 이버스파쳐 박사는 25년간 태양전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나노솔라 등의 CTO를 역임한 태양광 전문가다. 그는 미국에 거점을 두고 한 달에 한 번 꼴로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며 한화의 태양광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했다. 1366테크놀로지는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인 엠마뉴엘 삭스가 설립한 회사로 잉곳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용융 상태의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하는 `다이렉트 웨이퍼(Direct Wafer)` 기술을 개발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 경쟁력의 핵심은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기술에 있다"면서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이 상업화되면 폴리실리콘이 절반 가량 손실되는 잉곳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태양전지 모듈 제작원가의 3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한국수출입은행 `2011년 태양광시장 전망 및 주요기업 동향` 보고서
2011.04.29 I 전설리 기자
  • 신한은행, 신영증권 등 금융업계 채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4월 마지막 주 신한은행, 경남은행, 신영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채용이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세자릿수 규모로 2011 상반기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학사학위자(2011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동등 학력 이상 소지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4.5 기준)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나이 및 전공에 따른 제한은 없다. 공인회계사(CPA), 美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설계사(CFP), 재무분석사(CFA LEVEL 3)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보험회계사, 노무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26일까지 신한은행 채용사이트(shinhan.incruit.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영증권에서는 2011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리테일영업(경력), 영업 및 지원, 운용, 리서치, IT(신입), 업무지원 및 지점업무(텔러)로 분야별 각 두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공인회계사(CPA), 美공인회계사(AICPA), 세무사, 보험회계사, 공인재무설계사(CFP), 재무분석사(CFA), 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 및 증권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recruit.shinyoung.com)만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9일까지다. 경남은행에서는 공인회계사, 투자금융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다. 공인회계사는 국내공인회계사(CPA)자격증 소지자로 금융기관 근무자 또는 회계감사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투자금융분야는 투자금융(부동산PF, SOC금융, 인수금융, PI 등)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CPA)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나 금융기관 경력자(Project Manager)는 우대한다. 26일까지 방문접수, 우편접수(소인 기준), 이메일(coolgaga@knbank.co.kr)로 접수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신입 전담텔러를 공개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정규 2년제 및 4년제 대학졸업자(2011년 8월 졸업예정자 지원 가능)로 성별, 전공, 대학성적, 어학성적 및 나이에 대한 제한은 없다. 2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scfirstbank.incruit.com)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 관련기사 ◀☞채용박람회, 단지 보여주기?☞한화그룹, 상반기 대졸신입 600명 채용☞건강보험공단, 행정인턴 482명 채용☞(채용단신)공사∙공공기관 채용 활발☞승관원, 승강기 검사분야 정규직 채용☞한샘,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장애인 채용 나선 삼성전자…"올해 430명 뽑는다"☞현대차 노조, `자녀 우선 채용` 논란[TV]☞(채용단신)LG패션, 홈플러스 등 전역장교 채용 외☞웅진그룹, 인턴사원 189명 모집..`평가 우수자 정식 채용`☞(채용단신)제약업계 채용 봇물
2011.04.25 I 김유성 기자
  • 농협, 금융업무 대부분 `정상화`[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협의 전산장애가 발생한지 나흘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업무는 정상화가 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정부가 보안실태 점검을 실시하기로 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이례적으로 공동검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정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농협이 오늘 오전까지 전산장애를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는데, 현재 완전히 정상화가 된건가요? [기자] 네. 농협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킨 지 나흘만에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자동화 기기 등 대부분의 업무가 정상화됐습니다. 현재 체크 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한 입출금과 이체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협은 오늘 새벽에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이 복구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농협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하면 어제와는 달리 로그인과 계좌조회가 가능합니다. [녹취] 이희동 / 농협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앵커] 그럼 이번 농협 전산장애 사태가 마무리 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 모든 금융거래가 완전히 복구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신용카드로 계좌의 돈을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고, 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신용거래도 여전히 복구 중에 있습니다. 농협은 오늘 오후까지 나머지 복구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완전 정상화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녹취] 이춘승 / 회사원 [앵커] 지난번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이어 이번 농협 전산장애 사태로 우리 금융권 보안의 취약함을 노출했는데, 금융당국이 금융권 보안점검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불거진 금융권의 전산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금융권의 IT 보안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부터 보안강화 전담팀을 꾸려 IT 보안실태를 정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도 오늘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농협에 대한 공동검사권 요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까지 열어서 공동검사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점포가 가장 많은 농협의 전산장애가 자칫 은행간 시스템의 장애로 이어져 전체 지급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한은금융망이나 소액결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며, 결제지연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초점을 모을 방침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2011.04.15 I 이윤정 기자
`착한 예능이란`..100회 맞은 `붕어빵`
  • `착한 예능이란`..100회 맞은 `붕어빵`
  • ▲ 붕어빵[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착한 예능`에는 덫이 있다. 감동을 주지만 재미를 놓친다는 것. 독해져만 가는 예능 속에서 몇몇 프로그램들이 `착한 예능`을 표방하며 반짝 인기를 끌었었지만 그 인기가 지속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붕어빵`은 달랐다. `붕어빵`은 이런 트렌드 사이에서 순수함을 무기로 착한 예능도 얼마든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실 `붕어빵`은 폐지의 위기가 있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 황금 시간대에서 한 자릿수 시청률이 문제였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이 `붕어빵` 시청률을 10% 중반까지 올렸다. `붕어빵`은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던 막강한 경쟁 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제쳤다. 지난해 11월부터는 P2P 사이트에 `붕어빵` 파일이 공유되기도 했다. 전에 없던 변화다. ◇ 순수의 힘, 시청자를 녹이다 `붕어빵`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의 순수함이다. `붕어빵` 심성민 PD는 18일 오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프로그램을 새로 맡아 출연진들의 나이대를 대폭 낮췄다. 그 덕에 돌발 상황이 연출됐지만 오히려 즐거움이 커졌다. 심 PD는 "초등학교 5~6학년 대 아이들이 출연하던 것을 7세~9세 정도의 아이들로 교체했다"며 "대화의 맥락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없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유도하는 질문도 바꿨다. 부모님의 치부(?)를 드러내 웃음을 유도하는 콘셉트를 뒤바꿨다. 아이들의 작은 관심사를 묻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즐거움이 나왔다. 부정적인 재미에서 긍정적인 재미를 찾았다. 말 그대로 `착한 예능`이다. 여기에는 작가들의 공이 컸다. `붕어빵`을 만드는 작가만 무려 8명. 웬만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규모의 작가들이 배치됐다. 심 PD는 "8~9가족이 출연하는데 작가들이 한 가정씩 전담한다"며 "일주일에 3일은 각자 맡은 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놀아준다. 여기서 얻은 경험들이 `붕어빵`을 만드는 소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제작과정도 어렵긴 마찬가지.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30분 이상 녹화가 넘어가지 않는다. 30분을 녹화하면 쉬는 시간은 20분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재롱에 촬영장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하다는 게 심 PD의 설명이다. ◇ 아이들의 순수함, 어른을 바꾸다 "자식 덕 많이 보고 있다." `붕어빵`에 아들 재민군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왕종근 아나운서는 `붕어빵`으로 인해 어른들이 더 큰 덕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정은표, 이정용, 염경환, 박찬민 아나운서도 모두 이에 공감했다. 박찬민 아나운서는 "아이들 덕분에 SBS의 올해 슬로건 `희망TV` 광고 모델이 됐다"며 "SBS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정용도 "그간 이미지가 강한 악역을 많이 맡아왔는데 믿음이 마음이와 방송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중화됐다"며 "주변에서 아이들 칭찬을 많이해 자식 교육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소통의 즐거움` 출연진도, 시청자도이날 `붕어빵` 기자간담회의 화두는 정지웅 군(정은표 큰 아들)과 박민서 양(박찬민 아나운서 둘째 딸) 커플이었다. 정지웅 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민서 양과 결혼하겠다고 공언, 확실한 마음을 표시했고, 정은표도 박찬민 아나운서를 "사돈"이라 부르며 며느리(?) 민서 양을 기꺼워했다. `딸 가진 아버지` 박찬민 아나운서도 "지웅 군 부모님이 모두 좋으신 분"이라며 "인연이 이어진다면 가능하지 않겠냐"고 에둘러 싫지 않은 기색을 전했다. 왕재민 군과 김동현 군도 비슷한 성향으로 친해지면서 왕종근 아나운서와 김구라 역시 사적으로 친밀해졌다.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도 늘었다. 왕종근 아나운서는 "재민이가 사춘기 무렵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덕분에 예민한 시기를 무탈하게 보내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염경환도 `붕어빵` 덕을 톡톡히 봤다. 아빠와 뽀뽀도 하기 싫어하던 아들 은률 군은 프로그램을 거듭하며 아빠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자연스런 변화는 시청자들에 내러티브를 선사했다. 심 PD는 "출연진들 사이의 소통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시청자들도 편하게 방송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예능 프로그램들이 어느 한 시청층만을 공략했는데 `붕어빵`이 이런 트렌드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2011.02.21 I 김영환 기자
  • 국토부, 인도와 손잡고 소말리아 해적 피해 대응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국토해양부가 소말리아 해적 피해 방지 대책을 27일 내놨다. 대책은 정부지원, 선사자구책, 국제협력 강화대책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우선 정부는 아덴만 함정 호송 확대를 위해 오는 3월 중 인도와 함정호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인도도 우리나라와 같이 함정 1척을 아덴만에 파견해 자국 선박을 호송 중인데,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에 대한 함정호송 능력이 주 10척에서 20척으로 증강되는 효과가 있다. 또 해적 위험해역 운영 구역이 현재 아덴만 및 남부 인도양에서 인도양 전역으로 확대된다. 해적 위험해역에 대한 24시간 선박모니터링 대상도 늘어난다. 현재 한국 선박 위주에서 국내 선사가 운항하는 외국적 선박(57척)과 해외 송출 선원이 승선한 외국적 선박(159척)이 추가된다.아울러 국토부와 청해부대 및 운항선박 간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해적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청해부대 함정에 해적위험 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의 위치 추적 및 선박보안경보(SSAS) 신호 수신이 가능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적피해 방지 민관 합동훈련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국정원 등 관계 전문가의 특강을 연 4회 실시하는 등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선사자구책으로는 선원 대피처 설치가 의무화된다. 국토부는 선박대피처 설치의 시급성을 고려해 다음달 중 선박안전법에 의한 선박설비기준(고시)에 관련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다.이 기준이 고시되면 위험해역을 통항하는 모든 선박은 고시일로부터 20일이 경과하는 시점부터 출입문 및 시건장치 등 기본요건을 설치해야 한다. 또 최고 속력 15노트 이하이면서 수면에서 높이 8미터 이하인 취약선박이 위험해역을 통항할 때는 보안요원을 탑승하고, 철조망 및 소화호스 살수 장치 설치를 강력히 권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도양 위험해역 1회 편도 항해를 위해 탑승하는 보안요원 고용비용이 4만~6만달러(통상 4인조 활동)인 점을 감안해 국토부는 한국선주협회 주관 하에 단체계약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군경 특수부대 출신의 보안요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해적 퇴치 및 피해방지를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국제해사기구(IMO)에 해적대응 전담조직을 갖추고 위기관리 기능과 해적협상 자문단 확보를 제안할 예정이다.또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해사국(IMB)의 실시간 해적정보를 연계해 우리 선사에 대한 실시간 해적정보 서비스도 강화한다. 아울러 유엔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업반회의(CGPCS) 웹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 사무국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3월까지 위험해역 운항 42개 선사의 자구책 이행실태를 평가 분석해 필요한 보완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2011.01.27 I 박철응 기자
  •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위해 맞춤지원 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특히 내수위주기업, 수출유망기업 등 기업의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이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저변확대 및 고도화를 위해 24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한다.지원대상은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 및 지식서비스 업종을 영위하는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 1300여곳이다.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중소기업의 수출역량별로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을 실시한다.100만달러 이하 수출초보 및 내수기업 1000곳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무역교육, 홍보용 디자인(전자·종이카달로그), 바이어 연계 등을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또 100만~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유망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심층시장조사, 제품디자인 개발을 3000만원한도로 70%까지 지원하며, 500만~2000만달러 규모 수출 중소기업 100곳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 등을 5000만원 한도로 60%까지 지원한다.두 번째로 비용 절감, 수출 제품의 상시적인 홍보 등에서 특히 중소기업에게 유리한 온라인 수출 지원을 본격화한다.수출 중소기업 CEO 및 전담인력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해 온라인 수출붐을 조성하고, 1000여개사에 세계적인 글로벌 B2B사이트 등록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제품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콤파스, EC21, ECPlaza, 엘로우 페이지 등 관련 사이트 등록을 300만원한도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 소비자 체험단(300명) 운영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등 SNS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도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세 번째로 수출 전문인력을 육성해 수출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한다.대졸 미취업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관세환급, 환위험관리 등 무역전문교육을 실시한 후(1개월, 160시간 내외) 지역의 수출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회를 개최해 해당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인턴 채용비용(6개월 80만원) 및 정규직 전환 시 고용비용(6개월 65만원)을 지원한다.김영태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기업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4억5000달러에서 올해는 1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월1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업안내는 지방청별 수출지원센터에서 하고 있다.
2011.01.25 I 이승현 기자
서울서 `죽음의 질주`..유명인도 다수 적발
  • [와글와글 클릭]서울서 `죽음의 질주`..유명인도 다수 적발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악스카이웨이 등에서 광란의 자동차 경주를 벌인 프로야구선수, 가수, 기업대표, 의사 등 140여명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된 이들 146명은 2008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경찰의 눈을 피해 북악스카이웨이,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 오이도, 충남 천안, 강원도 태기산 등지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였다. 이들은 1~3대의 차량이 한 조가 돼 400m 구간을 급가속해 승패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스` 등을 총 710회 걸쳐 벌이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가하고 일반차량 교통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것은 경주에 가담한 인물들 중에 사회지도층 인사를 비롯해 유명인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기업 대표이사 방씨(28)가 경찰 보강 수사 대상에 포함됐고, 기타리스트 이모씨(28)와 의사협회 직원 박모(26)씨는 구속됐다. 또 현역 대위 김모씨는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됐다. 그밖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중학교 야구코치, 프로골퍼, 프로레이싱 선수 등이 불구속 입건됐고, 성형외과 의사와 모 건설사 간부, 고교 2학년생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거나 차량을 옆으로 계속 미끄러뜨리는 `드리프트 레이스(Drift Race)`, 고갯길에서 과격한 운전으로 스릴을 느끼는 `와인딩 레이스(Winding Race)`, 올림픽대로 등 공공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추월하는 `공도배틀 레이스` 등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폭주족 전담 수사팀 장흥식 경위는 "일반도로에서 무차별적으로 자동차 경주를 벌일 경우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구경하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북한군 굶주림에 `마적단`으로 전락☞[와글와글 클릭]"추락한 UFO의 진실을 밝혀라"..공군 사이트 해킹!☞[와글와글 클릭]`국보급 의사`의 구직난..비키니 걸까지 동원
재벌총수·大자산가 "나 떨고 있니"
  • 재벌총수·大자산가 "나 떨고 있니"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재벌총수들과 대자산가들이 새해 벽두부터 좌불안석이다. 대내외적인 `악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세청이 역외탈세(해외탈세) 단속 강화방침을 정하고 세정의 칼을 뽑아든 데 이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스위스은행에 있는 2000여명의 비밀계좌를 곧 공개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 칼 빼든 국세청, 역외탈세와의 `전면전` 선포 국세청은 최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올해 대기업 오너나 자산가의 국외 재산 은닉 등을 통한 역외탈세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재산가 등 세법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역외탈세 추적 등 숨은 세원 양성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실에 `역외탈세담당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역외탈세 추적 업무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짙은 기업에 대해선 오너 및 최대주주는 물론 거래처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이미 3~4개 기업에 대해 해외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탈세를 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국제거래조사국이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스위스 비밀계좌 공개 임박..어산지에 `주목` ▲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프론트라인 클럽에서 취재진에게 역외 은행의 자료가 담긴 CD를 들어 보이고 있다.스위스 은행 계좌에 `검은돈`을 숨겨 둔 대기업과 부유층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어산지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비밀계좌도 드러날지 큰 관심사다.어산지는 지난 17일 런던의 프론트라인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율리우스 배르 은행에 있는 2000여명의 비밀계좌를 몇 주 후 완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때 이 은행에서 일했던 루돌프 엘머는 어산지에게 CD 2장에 담긴 데이터를 건넸다. 엘머는 "역외 계좌에 숨겨진 돈의 정체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엘머는 지난 2002년까지 8년간 카리브해의 조세피난처인 이 은행의 케이먼제도 지점에서 일했다. 그는 2007년 위키리크스에 부유층의 탈세정보를 전달했으며 당시 일부 국가는 폭로된 인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엘머는 스위스 은행비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위스 율리우스 배르 은행은 부유층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으며 전 세계 부자와 다국적 기업, 금융사들이 탈세 목적으로 이 은행 계좌에 돈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1.01.22 I 문영재 기자
`필드요정` 김자영, "올시즌 기대해 주세요~"
  • `필드요정` 김자영, "올시즌 기대해 주세요~"
  • ▲ 김자영[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올시즌 목표는 3승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여자프로골프투어 2년 차에 들어선 김자영(20, 넵스)은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자신의 목표를 당당하게 밝혔다. 김자영은 지난해 KLPGA 대상시상식에서 인기투표 2위에 오르며 여자프로골프계의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그녀가 올시즌 KLPGA투어를 빛낼 `기대주`로 주목받는 이유는 비단 예쁜 외모 때문 만은 아니다. 작년 8월에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에서 4위에 오른 후 하반기에만 6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 김자영의 이같은 상승곡선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자생적으로 김자영을 응원하기 위한 팬까페도 생겨났다. 최근에는 팬까페 회원들이 김자영배 골프대회를 개최했을 정도로 삼촌팬들의 인기는 대단하다. 다음은 김자영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루키 시즌을 보내면서 상반기에는 컷탈락과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어떤 점이 어려웠나  ▲ 상반기에도 샷이 나쁘진 않았어요. 오히려 하반기 때 보다 거리도 많이 났고 샷 감이 좋았습니다. 다만 투어가 처음이라 자신감이 없었어요. 낫설어서 긴장을 많이 했죠. 하반기에는 마음을 굳게 먹고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연습라운드 때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떠올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죠. 긴장감을 어느 정도 극복하자 성적도 좋아졌습니다.- 주변 분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시즌 목표는▲ 모든 면에서 지난해 보다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투어에 적응도 했고 후원처(넵스)도 생겨서 지난해 시작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으니까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을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1승을 빨리 한다면 올시즌 최대 목표는 3승입니다. 상금랭킹도 3위 안에 들고 싶어요.- 동계 훈련 계획은▲ 스승님을 따라서 뉴질랜드로 가요. 2월28일에 돌아옵니다. 같이 배우는 친구들은 전부 아마추어고 저만 혼자 프로에요.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환경이 아니어서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할 생각이에요. 챔피언 조에 들게 되면 평소 라운드보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더 심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감이나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 훈련을 많이 할 것입니다.- 심리 훈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 특별한 것은 없어요.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그 홀에서 내가 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생각한 대로 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대회 때 보면 굉장히 차분해 보이는데 ▲ 저도 사람인지라 긴장도 잘 되고 신경도 많이 쓰입니다. 다만 초등학교 4학년까지 수영을 했고 시합에도 몇 번 나갔었기 때문에 그런 면이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기샷은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 6~8번까지의 미들아이언 샷이 가장 자신있고 100야드 안쪽의 웨지샷이 가장 자신없어요. 시합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성을 좀 더 길러야 합니다.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 작년 하반기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삼촌팬들이 많은데▲ 알고있어요. 대회장에도 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매번 시합의 연속이라 힘들 때도 많은데 저를 이렇게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됩니다. -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보냈는데 후원기업으로 넵스를 정하게 된 이유는 ▲ 넵스가 고급 주방 가구잖아요. 제가 여자라서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웃음). 그리고 하반기 넵스 대회 이후에 성적도 급상승 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죠. 제의가 왔을 때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시합 때는 누가 캐디백을 매나 ▲ 주로 하우스 캐디랑 같이 했어요. 하우스 캐디를 배정 받지 못하면 그 골프장에 있는 연습생들에게 부탁했어요. 좋은 전담 캐디를 구해야 하는데 아직 못 구했습니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올 시즌 기대해 주세요.
2011.01.19 I 윤석민 기자
  • 발빠른 투자자, '사물지능통신'에 주목한다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2일자(PM5)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2일 오후 5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발빠른 투자자들이 사물지능통신(M2M)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물론이고 IT업계까지 M2M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주가 내년에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M2M이란 모든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부과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용어만 생소할 뿐 이미 실생활 전반에 M2M을 응용한 기기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신용 카드나 티머니(T-money)로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것도 M2M을 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M2M은 당초 포화된 무선통신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전략적 방안으로 구상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모든 가전 제품에 M2M을 적용키로 하는 등 IT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빠른 속도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통신기능을 장착한 디지털카메라는 웹사이트에 바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건강상태를 확인해 매일 매일 담당 의사에게 전송해주는 팔찌도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2010년 사물지능통신 선도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행정·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M2M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업계는 오는 2020년에는 현재 20억개 보다 50배가 늘어난 1000억개의 접속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며 M2M이 미래의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M2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수혜주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무선통신 모뎀 씨모텍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씨모텍(081090)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서 SK텔레콤 및 KT 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한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와 무인 방범 보안, LBS 단말기 등에 내장형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M2M 전담팀을 만든 씨모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M2M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씨모텍은 최근 닷새동안 10.9% 상승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M2M은 검침 및 자동차, 금융, 보안분야를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씨모텍, 무선모뎀 활용 정보제공 방법 특허 취득
2010.12.02 I 박형수 기자
  • 돈 벌어줄‘ 사물지능통신’ 발 빠른 투자자는 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발빠른 투자자들이 사물지능통신(M2M)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물론이고 IT업계까지 M2M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주가 내년에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M2M이란 모든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부과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용어만 생소할 뿐 이미 실생활 전반에 M2M을 응용한 기기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신용 카드나 티머니(T-money)로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것도 M2M을 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M2M은 당초 포화된 무선통신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전략적 방안으로 구상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모든 가전 제품에 M2M을 적용키로 하는 등 IT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빠른 속도로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통신기능을 장착한 디지털카메라는 웹사이트에 바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건강상태를 확인해 매일 매일 담당 의사에게 전송해주는 팔찌도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2010년 사물지능통신 선도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행정·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M2M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업계는 오는 2020년에는 현재 20억개 보다 50배가 늘어난 1000억개의 접속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며 M2M이 미래의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M2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수혜주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무선통신 모뎀 씨모텍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씨모텍(081090)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서 SK텔레콤 및 KT 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한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와 무인 방범 보안, LBS 단말기 등에 내장형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M2M 전담팀을 만든 씨모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M2M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씨모텍은 최근 닷새동안 10.9% 상승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M2M은 검침 및 자동차, 금융, 보안분야를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씨모텍, 무선모뎀 활용 정보제공 방법 특허 취득
2010.12.02 I 박형수 기자
GM대우 "`알페온` 전담팀 꾸렸다"..서비스 `업그레이드`
  • GM대우 "`알페온` 전담팀 꾸렸다"..서비스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GM대우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의 국내 판매에 맞춰 보다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GM대우는 알페온 초기 구매자 만족도 향상과 알페온의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해 알페온 개발에 참여한 각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객의 소리 전문 상담팀'을 발족,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전문 상담팀은 부평 본사에 마련된 전용사무실에 상주하며 고객 문의에 응대한다. 전문 상담팀은 영업, 마케팅, A/S, 연구소, 파워트레인, 품질 등 전 부문에 걸쳐 알페온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고객센터,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고객 문의를 일일 단위로 확인,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전문적인 답변과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GM대우는 고객과의 주요 상담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 향후 제품 개발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또 고객과의 상담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직접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도 지원한다. '플라잉 닥터(Flying doctor)'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GM대우 내 관련부서의 전담직원이 직접고객을 찾아가 상담 및 대응해주는 서비스다. 이밖에도 알페온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알페온 홈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인도 후 7일 이내에 영업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 알페온의 다양한 차량 기능 활용법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정비 서비스에 대해 안내키로 했다. 한편, GM대우는 알페온 고객에 대해 출고 이후 향후 3년 이내 차량 무료점검을 비롯, 엔진오일 4회, 에어컨 필터 2회 등 소모품 무료교체를 실시한다. 또 각 정비사업소에서 접수부터 차량수리 및 인도까지 럭셔리 세단에 걸맞는 최상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GM대우 영업·마케팅 및 A/S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9.12 I 정재웅 기자
  • 짝퉁상품, 단속·처벌 강화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짝퉁상품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된다. 특허청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 발대식`을 갖고, 위조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그동안 위조상품 단속을 위해 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시도의 시장이나 상가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적발해 시정권고 등 행정지도를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이 주어지면서 특사경들이 위조상품을 제조·유통·판매하는 위조사범을 직접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형사처벌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위조사범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특허 등 산업재산권 출원 세계 4위로 지식재산권의 창출면에서는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식재산 강국이라고 자랑하지만, 최근 5월에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보호수준은 전체 58개국 중 32위(2009년 33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지재권 보호수준이 낮게 나온 이유 중의 하나는 아직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짝퉁상품이나 해적판 불법 복제물의 유통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조상품의 유통은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기업의 고유브랜드 개발과 정품시장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국가의 이미지를 훼손해 외국의 기술이전이나 투자자본 유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산업계나 소비자단체, 외국투자기업 등으로부터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단속강화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현재 특허청의 특별사법경찰대 조직은 서울(수도권 관할), 대전(충청호남권 관할), 부산(영남권 관할) 등 3개의 지역사무소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명의 특사경들이 활동하고 있다.특허청은 앞으로 시·도 지역의 시장이나 상가의 위조상품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에 일임시키고, 청은 대규모 위조상품 제조·유통·판매업자에 대한 압수·구속 등 형사처벌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특허청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대해서 판매사이트 폐쇄뿐만 아니라 IP추적 등을 통해 판매업자를 검거해서 검찰에 송치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디지털 범죄 수사 장비인 포렌식 장비를 도입하고 IP추적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부터 온라인 전담 사이버 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의 조직과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채동욱 대전고검장, 전호석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장(현대모비스 사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0.09.08 I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차, 145개 유치원에 `천사의 날개` 전달
  • 현대·기아차, 145개 유치원에 `천사의 날개` 전달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기아차가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에 천사의 날개를 달아줬다. 현대·기아차는 교육과학기술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달아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45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에 '천사의 날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교과부가 시범 실시중인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은 밤 10시까지 맞벌이 가정의 유아를 돌봐 주는 유치원으로, 인근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이번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에 전달한 천사의 날개는 173개 유치원 중 천사의 날개가 부착 가능한 차량을 보유한 145개 유치원 모두에 기증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계속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차량들이 어린이 차량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장치인 천사의 날개 모양의 승·하차 보호기를 부착, 어린이가 통학버스에서 타고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지금까지 중증 장애아 시설·장애아 보육시설 및 일반보육시설 등에 천사의 날개 1600여 개를 전달했다. 천사의 날개 장착을 원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현대·기아차가 운영하는 교통안전 사이트인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를 통해 사연을 접수하고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봉사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추석`☞현대·기아차, 구매대금 1조원 추석전에 푼다☞9월 첫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 `현대차`
2010.09.07 I 정재웅 기자
  • KT, 통합백신프로그램 무료 공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쿡 인터넷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통합 백신프로그램 `쿡 인터넷 닥터`를 무료로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쿡 인터넷 닥터는 바이러스, 악성코드의 실시간 탐지, 치료뿐만 아니라 개인방화벽 구축, 윈도우 업데이트 패치 관리, PC 자가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백신프로그램이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키보드 보안과 안티피싱 기능을 추가한 `쿡 툴바 3.0`을 내놓았다. 쿡 툴바 3.0은 웹사이트 로그인 시 계정 정보를 암호화하는 기능, 현재 이용 중인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알려 주는 기능 등으로 안전한 PC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KT는 예산, 전문인력 부족으로 자체 보안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온라인 PC보안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PC보안 솔루션은 키보드 보안, 온라인 방화벽, 안티피싱 등의 기능을 하나의 솔루션 형태로 만든 중소기업용 서비스다.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은 "모든 인터넷 이용자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쿡 인터넷 닥터나 쿡 툴바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관련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쿡 인터넷 닥터와 쿡 툴바는 쿡존 홈페이지(http://zone.qook.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 PC보안 솔루션은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전담 콜센터로부터 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연세의료원-KT, `귀의 날` 공동 캠페인☞"스마트폰 성장·수익성에 초점..최선호주는 KT"-한화☞KT, 1인 창조기업 대상 `스마트 비즈센터` 열어
2010.09.06 I 정병묵 기자
(코바가 온다)⑦한국證 "투자자 신뢰 바탕..시장 선점"
  • (코바가 온다)⑦한국證 "투자자 신뢰 바탕..시장 선점"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코바워런트(조기종료 ELW)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면서 해외에서 노하우를 쌓은 도이치, JP모건 등 해외투자기관들과 국내 증권사들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이치, JP모건 등은 홍콩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국내 증권사중 가장 많은 준비를 해온 한국투자증권 역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경쟁 채비를 마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이 내세운 전략은 ▲안정적 유동성공급자(LP) ▲투자자들과의 접근성과 투자자 교육 ▲ELW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바워런트와의 시너지 ▲전담 트레이더 구성 등이다.   ▲ 김나이 한국투자증권 DS부 팀장김나이 한국투자증권 DS부 팀장은 "한국투자증권이 ELW 부문에서 3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신뢰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워런트 마켓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코바워런트 운용에서도 안정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공급자로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사이트 내부에 ELW 사이트를 따로 마련,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코바워런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를 따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 한국투자증권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8~10월 월별 2회씩 투자자 교육을 실시하고 코바워런트 완전 정복 책을 출간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참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외국인 전담 트레이더의 영입이다. 해외 금융투자사들의 경우에는 일반 ELW와 코바워런트를 함께 트레이딩하는데 반해 한국투자증권은 코바워런트만을 전담하는 트레이더를 영입했다.  이번에 영입된 세바스티앙 카트랑(Sebastien Cathelin)은 2000~2010년 까지 파리에 위치한 SG증권에서 워런트와 파생상품, ETF 등을 다뤘다.  ▲ 한국투자증권 코바워런트 트레이더 세바스티앙그는 오랜 운용 능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을 코바워런트 시장에서 1위로 키우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세바스티앙은 "홍콩시장에서 CBBC(조기종료 ELW)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이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이해가 쉽고 잔존 가치를 지급하는 CBBC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의 투자 성향 등을 미뤄볼 때 홍콩 못지 않게 코바워런트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은 매력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내 증권사중 유일한 전담 트레이더인 만큼 전문화를 통해 코바워런트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갖춘 운용 능력을 100%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코바가 온다)⑧코바워런트, 성공의 조건은?
2010.09.02 I 구경민 기자
한복에 브랜드를 입히다
  • 한복에 브랜드를 입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한 한복 대여 프랜차이즈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SBS 교양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에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된 안근배 한복 대여다.  한구현 한스시즌투 대표.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한복 대여업을 주목받는 창업 아이템으로 올려놓은 사람은 학자 출신인 한구현 한스시즌투 대표다. 그는 90년대 러시아에서 유학한 국제 관계학 박사 출신으로 국내 유명 사립대의 연구조교수였다. 경영자 대부분이 일반 회사에 몸담고 있었던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한 대표가 한복 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어머니인 안근배 한복 장인을 도우려고 만든 인터넷 홈페이지가 히트를 하면서부터다. 한 대표는 2000년 당시 한창 유행했던 홈페이지 제작 붐을 따라 한복을 소개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3개월 만에 겨우 완성했지만 아마추어티가 확연했던 홈페이지였다. 그런데 기대 않던 매출 100만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생하게 됐다. 한 대표는 단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단순히 `알리기`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지만 매출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이 마케팅의 중심으로 곧 세상을 바꾸겠구나”라고 무릎을 쳤다고 한다. 한 대표는 “이후로도 한복 홈페이지는 당시 포털 사이트의 홈페이지 검색 순위 순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업에 신경을 쏟느라 그의 홈페이지와 어머니의 한복 사업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학업과 한복 사업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작년 8월 한 대표는 학교에서 나와 본격적인 한복 사업 경영에 뛰어든다. 학업과 가업을 두고 망설이던 어느 날 꿨던 꿈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꿈속에서 그의 어머니는 심란한 표정으로 한복 원단을 처분하고 있었다. 한복집에서 원단을 처분한다는 것은 곧 폐업의 의미다. 그는 이 꿈을 꾸고 몇 시간 동안 고생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때부터 한 대표는 단순히 어머니의 사업을 돕는 형태가 아닌 경영을 전담하게 됐다. 한 대표는 “물론 학교라는 울타리를 나올 때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잠을 설치기까지 했지만 지금에 와선 후회가 없다”며 “나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한 대표의 믿음은 그동안 보였던 안근배 한복 대여의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세청이 제공한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으로는 안근배 한복 대여 잠실점은 2005년 개점 당시보다 2010년 상반기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했고, 노원점은 2005년 한 달 매출이 200만원 대였지만 2009년 하반기에는 1000만원대로 상승했다. 이렇게 매출액이 짧은 시간 동안 크게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는 기존 한복집이 해왔던 주먹구구식의 경영 방식을 하나부터 열까지 표준화시켜 돈과 시간의 누수를 줄인 데 있다. 또한 한복을 단순히 파는데 그치지 않고 안근배 한복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의 결과도 크다. 더불어 본사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도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훈련된 콜센터 직원이 고객들의 상담과 주문을 받자 주문 성공률이 높아졌고 이는 매출의 직접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누군가는 `한복 입을 일이 없는데 과연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능하겠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단호히 `아니다`고 말한다. 한 대표는 “한복이 더 이상 `죽은 옷`이 아닌 삶의 가장 기쁜 순간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의 `살아 있는 옷`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표적인 한복의 수요처로 결혼식을 꼽았다. 신랑 신부는 물론 가족 친지까지 한복을 맞춰 입는 경우가 심심치 않기 때문이다. 결혼식 이외에도 칠순잔치나 고희연 같은 행사에도 디자인 한복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그는 또한 “최근 들어 법인이나 단체 역시 한복 시장의 주요 고객 중 하나”라며 “국내 몇몇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선물용으로 한복을 구매하곤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새 잦아지는 국제 행사의 도우미나 초청 VIP들의 한복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안에 10개의 가맹 매장을 신설하고, 전국에 100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으로 한 대표는 “한복이 일본의 기모노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의 전통 의상으로 거듭나길 꿈꾼다”며 “우리 한복의 비상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10.07.26 I 김유성 기자
  • KT "中企 아이디어 가로채지 않겠다"..3不 정책 선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막는 3가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3不(불)` 정책을 선언했다. KT(030200)는 12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3불 정책을 중심으로 앞으로 실현할 여러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날 KT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협력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3가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KT가 약속한 3불 정책은 ▲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고 ▲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KT로 인해 중소기업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은 협력사들이 KT의 구매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발생했던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KT 협력사들은 KT의 구매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생산,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제품개발을 완료하고도 상용화가 되지 않아 자원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같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KT는 수요 예보제를 신설하고 개발 협력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과 협력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 예보제는 시장과 기술 경향과 중단기 사업 전망에 따른 구매 수요를 미리 공개하는 제도다. KT는 매년 초, 2011년 물량 수요 예보를 시행하고 사업부서의 중단기 사업 전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 1차 수요예보 자료가 제공되며, KT는 변동사항을 수시로 협력사와 공유할 전략이다. 개발 협력제도는 KT의 개발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개발을 협력 시 이를 KT에 신고하도록 해 해당 개발이 사업화되지 않더라도 중소기업이 자원 투입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겠다는 것은 협력사의 개발 아이디어가 불명확한 이유로 채택되지 않거나, 검토 기간이 길어졌을 때 경쟁 기업 등에 아이디어를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KT는 협력 관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밀유지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KT 내부에서 아이디어가 유출되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아이디어 제안 사이트(ktidea..kt.com)`를 개편해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전 등록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안사항 검토와 채택을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절차를 개선, 6개월 이상 소요됐던 아이디어 검토 기간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분야별 특성에 맞도록 수용하고 제삼자 검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아이디어 가치를 확인할 길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보상 구매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이 KT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 등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이에 대해 보상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필요 없이 상용화가 가능하면 협력사에 최대 50%까지 구매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별도 제품 개발이 필요하면 개발 성공 시 일정 기간에 구매를 보장한다.특히 KT는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IT 핵심 솔루션 분야에 5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모바일 앱·콘텐츠 분야에는 기존 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할 전략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먼저 지원하고 향후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다. 3불 정책의 마지막인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중소기업에 KT의 자산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KT 등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에 진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KT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제안과 사업화, 구매 등 단계별 과정을 최적화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석채 KT 회장은 "중소기업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터를 닦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오픈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고 IT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열어가는데 KT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지난해 6월 29일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최저가 입찰 폐해 방지, 유지보수비 지급 확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자립기반 강화, 현금 결제 및 금융 지원 확대 등 구매제도를 혁신한 바 있다. KT 구매전략실이 지난 5월 1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KT는 장기협력사 제도 등 15개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아이폰4 혼란..KT "출시일 미정"-대리점 "예약판매"☞KT, 네트워크인력 897명 재배치..`경영효율화`☞KT, 구글 넥서스원 런칭파티 열어
2010.07.1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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