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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60건

  • 中企 건강관리 어떻게 하나 봤더니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구광역시 소재 동성산업은 지난 2월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건강진단을 의뢰했다. 지난해 부친이 돌아가면서 회사를 물려 받게 된 2세가 회사를 좀 더 키워 보자는 생각에서였다. 동성산업은 도어록 제조업체로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에 직원수는 27명으로 규모는 고만고만했다. 진단 결과 2세의 사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고, 지난 1982년 설립뒤 30년간 쌓은 기술력도 탄탄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원부자재구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기술개발자금도 모자랐다. 매출원가율과 불량률 감소, 납기 준수 등을 위한 공정최적화도 필요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신제품 출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 1억원을 융자키로 했고, 5000만원의 기술개발자금 지원 결정도 내려졌다. 공정혁신컨설팅 비용으로 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 설립도 권고키로 했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사업의 실제 사례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취지대로 진단을 기초로 자금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처방까지 이뤄지고 있다. 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238개의 중소기업이 기업 건강진단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651개 중소기업에 대한 진단과 859건의 처방전 발급이 끝나 이달부터 본격 처방에 들어갈 예정이다. 처방은 정책자금 융자가 532건에 3863억원 규모로 가장 많다. 정책자금은 창업기업지원자금과 신성장기반자금, 사업전환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에서 골고루 나오게 된다. 정책자금 융자중 대출금 출자전환도 2건이 있다. 이외 보증서 발급 11건(89억원), 기술개발자금 지원 56건(37억원), 공정혁신 컨설팅 151건 등의 처방이 이뤄졌다. 50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와 현장관리수준 향상, 자본금 증자 등의 경영개선 권고도 내릴 예정이다. 동성산업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대전광역시 소재 실시간 위생측정기 업체인 텔트론은 기술개발자금 5000만원 출연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5000만원을 융자키로 했고, 현장관리 수준 개선권고도 내려졌다. 전라북도 완주 금형전문업체인 세화정공은 운전자금 조달용 기술보증 5억원 지원에 1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출연받게 된다. 고용 사이트인 워크넷 등록과 채용박람회 지원을 통해 인력 채용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시스템 도입 이후 1300개 가까운 중소기업이 건강진단을 신청할 정도로 건강관리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장설립 무료대행과 기술사업화 등의 맞춤형 치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건강진단 신청은 매월 10일까지 지방중기청과 중진공 지역본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보증을 신청한 중소기업은 수시로 건강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2012.04.03 I 김세형 기자
  • 은행 여신담당자 中企대출 부실책임 던다(상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소기업 여신 부실에 따른 은행 대출책임자의 면책요건이 구체화된다. 이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출을 시행한 경우 부실이 나더라도 면책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 대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14일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연대보증 및 재기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금융위는 중소기업 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기존의 면책제도가 너무 추상적인 탓에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중소기업 여신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융위는 이에 따라 감독규정과 은행 내규상 면책요건을 현실성 있게 다양화하고, 구체화해 면책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여신절차와 내규를 준수하고, 신용조사 및 사업성 검토를 충실히 실행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선 부실이 나더라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금융당국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일부 하자가 있더라도 고의나 중과실 등이 없는 경우 22가지 구체적인 면책요건도 마련된다. 이중 7개의 일반적 면책기준은 전 금융권에, 나머지 15개 특례는 은행에 한정해 적용하도록 했다. 이번 대책의 적용대상인 `여신`에는 대출은 물론 어음할인·인수, 지급보증, 대출약정, 사모사채, 매입외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면책된 중소기업 여신에 대해선 인사 및 영업점 평가시 반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만 법규 및 내규를 명백히 위반한 경우 기존과 같이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 육성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2005년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KED)를 설립하긴 했지만 중소기업 신용정보 수집이 쉽지 않아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위는 이에 따라 KED에 대한 은행의 소유 및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신용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은행들의 담보물 평가제도도 개선키로 했다. 우선 은행이 독립적인 평가능력과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춰 자체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외부평가를 더욱 확대해 공정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창업·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금융 나들목(www.smefn.com)` 사이트를 개설해 금융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책은 한시적, 일회성 행정지도가 아닌 항구적 제도"라며 "은행 여신담당자들이 중소기업 여신을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중기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12.02.28 I 이준기 기자
  • 금융위, 은행 中企대출 부실 면책요건 구체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소기업 대출 부실에 따른 은행 대출책임자의 면책요건이 구체화된다. 이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대출을 시행한 경우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면책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 대출이 보다 활성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미 지난 14일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첫 번째 대책인 `연대보증 및 재기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우선 감독규정과 은행 내규상 면책요건을 현실성 있게 다양화하고, 구체화해 면책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또 여신절차와 내규를 준수하고, 신용조사 및 사업성 검토를 충실히 이행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선 부실이 나더라도 인사와 평가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금융당국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도 육성키로 했다. 2005년 설립된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의 경우 민간은행들로부터 중소기업 신용정보를 수집하는데 애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데이타에 대한 은행의 소유 및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신용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은행권의 담보물 평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이 독립적인 평가능력과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춰 자체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외부평가를 더욱 확대해 공정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창업·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금융 나들목(www.smefn.com)` 사이트를 개설해 금융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
2012.02.28 I 이준기 기자
  • 끊임없는 증시루머 그림자, 그 속엔 `작전이 숨어있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사례1> 지난달 6일 ‘북한 영변 경수로 대폭발’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증시가 출렁거렸다. 장중 1860선에서 거래되던 코스피는 루머가 퍼진지 10분 만에 1824포인트까지 곤두박질쳤다. 경찰 조사결과 파생상품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던 작전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nbsp;<사례2> 지난해 7월 한 장의 사진이 증권가 메신저에 떠돌면서 상장사 D사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했다. 등산복 차림의 문재인 이사장과 얼굴이 가려진 한 남성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는데,&nbsp;사진 속 남성이 D사 대표라는 소문 때문. 사진을 올린 사람은 개인투자자 A씨였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시세차익을&nbsp;목적으로 문재인 이사장과 관련된 인터넷 까페에서&nbsp;찾아낸 사진 속의 남성을 D사의 대표이사인 것처럼 조작해 유포했다.&nbsp;&nbsp;<사례3> 지난 2010년&nbsp;`유명 제약회사가 동물용 백신 시장 강화를 위해 백신 전문 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한 언론사의 기사가 증권가 메신저 및 증권 전문 사이트 등에 올라왔다.&nbsp;인수 대상 업체의 주가는 순식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nbsp;이 내용은 곧바로 다른 언론사로 마구 퍼져나갔다. 하지만 검찰 조사결과 이 기사는 주가조작 일당과 짠 고등학생&nbsp;K군이 쓴 가짜였다. &nbsp;최근 증권가 메신저를 통한 유언비어가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정일 위원장 사망설에 이어 한달 뒤엔 김정은 사망과 중국의 북한 파병설 등 각종 북한 관련 루머로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nbsp;또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이벤트에 편승한 각종 루머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회사 대표가 특정 정치인과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출신으로 친분이 있다거나,&nbsp;특정대선주자가 당선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식이다. &nbsp;◇진화하는 `작전세력`..인터넷 발달로 단타&nbsp;늘어&nbsp;전문가들은 이러한 루머 뒤에는 작전세력이 숨어 있다고 본다. 루머에 취약한 국내 증권시장의 약점을 이용해 `한방`을 노리는 세력이 늘고 있는 것. &nbsp;더 큰 문제는 세력들이 각종 루머를 `뉴스`인양 재가공해 유포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nbsp;북한 원전 폭발설이 불거졌던 지난달 6일 국문으로 유통되던 허위정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번역기를 통해 도쿄통신 발 기사로 재가공돼 유포됐다. &nbsp;또 수년 전 나온 기사를 날짜만 바꿔 유포하는 방식도 흔하다.&nbsp;이 밖에 기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이름을 사칭해 허위 보도자료를 만든 뒤 증권가 메신저 등을 통해 전파시켜&nbsp;소문을 퍼뜨리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nbsp; &nbsp;작전 세력들은 본인이&nbsp;원하는 지수 방향에 맞는&nbsp;호·악재성 루머를 유포,&nbsp;단기간에 주가가 급등락 할 경우 미리 사둔 금융투자상품을 팔아&nbsp;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nbsp;&nbsp; &nbsp;최근에는&nbsp;특히 증권가 메신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는 정보가&nbsp;실시간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특성을 이용한 초단타 주가조작이 행해지고 있다. &nbsp;◇금융당국, 강경 대응 나설 것&nbsp;금융당국은 테마주와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루머 유포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 기능을 확대하고,&nbsp;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nbsp;금융당국은 테마주 특별 조사반을 새로 만들고,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의 대처방안을 지난달 초 내놨다. &nbsp;당국은 테마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 조치권을 활용,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하기로 했다.&nbsp;&nbsp;또 '테마주 특별 조사반'을 금감원내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별 조사반은 테마주에 편승한 시세조종 및 북한 루머와 관련된 부정거래 등을 전담한다. 특히 테마를 생성하는 세력과 관련자들의 부정거래 등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nbsp;아울러 현재 금감원과 거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합동 루머 단속반'을&nbsp;운영하기로 했다.&nbsp;거래소는 또&nbsp;시장경보조치를&nbsp;강화해&nbsp;작전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nbsp;
2012.02.21 I 유재희 기자
③적은 표본에 지표 왜곡
  •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③적은 표본에 지표 왜곡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15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3분기 가계동향에서 소득보다 지출 증가율이 낮았지만 물가 오른 부분을 빼서 계산한 실질로는 소득보다 지출 증가율이 높았다. 같은 물가지수를 적용한 것인데 어떻게 증가율이 뒤바뀌었을까. 소득과 지출에서 물가요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 첫번째 이유고, 표본집단이 너무 적은 것이 두번째 이유다. 가계동향조사는 전국 약 8700개 표본가구에 가계부를 나눠주고 전담 조사원이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0년 기준 총 가구수 1757만4000 가구의 0.05% 수준이다. 1년에 한번 조사하는 가계금융 역시 전국 약 1만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표본집단 숫자가 적을때 한쪽 방향 극단에 위치한 가구가 있다면 이 때문에 전체 통계가 왜곡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표본집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동향조사는 현행을 유지하되 가계금융조사에서 표본가구를 2만가구로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연말쯤 표본가구를 2만가구로 늘려 가계소득과 자산, 부채, 지출을 모두 아울러 볼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동향에서 2인 가구 이상 조사결과를 대표치로 발표한다는 점도 문제다. 1인 가구를 포함한 수치를 통계포털 사이트에 공개하기는 하지만 작년 1734만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23.9%로 4인 가구(22.5%)보다 많은 만큼 1인 가구를 포함한 수치가 더 대표성을 띤다는 지적이다. 작년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에 1인 가구를 포함시킬 경우 당초 389만8000원에서 340만원으로 50만원 감소한다. 소매판매액지수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전문상품소매점, 무점포판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통시장은 전문상품 소매점에 포함돼 있지만 다른 대형 유통채널에 비해 반영비중이 미미하다. 실제 소비는 늘어났다는데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싸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조사대상이 충분하지 않거나 대표성을 갖지 못하면 현실과는 다른 통계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경우 비슷한 종류의 지표임에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혼란을 주기도 한다. 작년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3.5로 전월비 15.5포인트 급반등했지만 한국은행의 대기업 전망 BSI는 10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전국 2500여개 법인 가운데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만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는 "설문조사 대상이 달라서 지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방향이 너무 다르게 나오면 어떤 지표를 봐야할지 헷갈릴 때가 있다"며 "표본집단이 좀 넓다면 오류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02.15 I 권소현 기자
 김경동 예탁원 사장 "`메이드 인 김경동` 사업 내놓겠다"
  • [인터뷰] 김경동 예탁원 사장 "`메이드 인 김경동` 사업 내놓겠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nbsp;“제 임기 중에 전임자들이 추진해 왔던 일들을 마무리 해 예탁결제원을 글로벌 핵심 금융인프라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욕심을 조금 더 부리자면 획기적인 ‘메이드 인 김경동’ 사업 하나 내 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nbsp;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61·사진)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증권정보포털시스템 구축”이라며 “고객중심 경영의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예탁결제원의 실질적인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들의 접근권한을 강화해 공익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nbsp;그동안 비밀에 쌓여있는 듯했던 예탁결제원의 정보를 법률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국민에 알리겠다는 것. 이를 통해 일반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섬과 함께 투자자보호도 나서겠다는 취지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예탁결제원 정보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며 “예탁결제원의 질 높은 정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정보포털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컨설팅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까지 콘텐츠 개발 및 포털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다.&nbsp;김 사장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지수정보, 권리행사정보 등 제공하는 콘텐츠를 다양화 할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 채널도 확대해 증권정보사업자로서의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유료제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예탁결제원의 새로운 사업모델 가능성도 열어뒀다. &nbsp;그는 “사실 지금까지는 법률적으로 허용 가능한 정보공개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워 정보제공을 아예 차단했던 점도 있었다”면서 “법률검토를 위해 법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한 팀도 이미 만들었다”고 덧붙였다.&nbsp;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또 다른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어떤 것이 있나? ▲‘헤지펀드 전용 플랫폼’ 구축이다. 지난해 말부터 도입된 한국형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 제도가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에서 중장기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 시작한 헤지펀드 지원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올해부터 제2단계 사업으로 헤지펀드 전용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생각이다.  -헤지펀드 전용플랫폼 구축이 뭔가. 조금 쉽게 설명 해 달라. ▲헤지펀드 전용플랫폼은 펀드 설정환매에서부터 각 펀드들이 운용하는 모든 자산의 매매주문, 운용지시 등의 처리를 일괄적으로 담당하는 펀드산업의 핵심 시스템(네트워크)이라고 할 수 있다.   헤지펀드는 기존 펀드들과 운용구조나 업무 프로세스가 많이 다르다. 따라서 현재는 헤지펀드에 적합한 프로세스 또는 전용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다. 우선, 작년 12월 현행 펀드넷에 헤지펀드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후속적으로 헤지펀드만을 전담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nbsp;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투자지원 플랫폼과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헤지펀드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국경간 펀드판매 지원시스템과 블룸버그 등과의 업무연계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보다 구체화될 예정이다.  -IT보안리스크 관리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들었다. ▲예탁결제원은 2400조원에 달하는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업무가 대부분 IT시스템으로 처리되고 있어 IT시스템에 대한 사전적 리스크관리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취임 후 사내 전체 PC에 대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예탁결제원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 &nbsp;또한 정보자산 및 업무시스템 해킹·바이러스 방지 등을 위해 올 4월까지 현재 취약점을 진단한 후 구체적인 정보 보호 관리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정보보호종합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IT시스템 보안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시스템 방어체계를 증설하는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향후 개인정보관리체계(PIMA) 인증까지 획득할 계획이다.  - 부산으로의 이전도 남은 과제 중 중요한 부분일 것 같다.&nbsp; ▲그렇다. 부산이전은 반드시 추진될 사안 중 하나로 생각된다. 2013년까지 부산에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 직원들이 거주할 집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단, 회사에서 내 놓은 방안으로는 수요조사를 거친 후 회삿돈으로 먼저 직원들의 집을 살 생각이다. 가족들이 모두 이전하는 직원은 아파트를, 그리고 혼자 살 사람들을 위해서는 오피스텔을 살 계획이다. 직원들이 모두 이사하고 나면 서울 사옥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회사에 다시 돈을 갚고, 직원들이 서울집 등을 정리하고 나면 이를 다시 받는 형식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 면접을 보고 있다고 들었다. ▲올해에도 인재들이 많이 지원 했다. 사실 2014년부터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밝혀서 경쟁률은 이전보다는 좀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40대1정도를 기록해 높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신입사원 면접을 보면서 또 기존 인력배치 확인할 결과, 결심한 것이 하나 있다. 고졸자들의 취업을 확대해야 겠다는 것이다. 고졸자들이 해야 할 일을 대졸자들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는 취지에서 고등학교 졸업자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취임 후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업무 연장선상에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과업이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따라서 ‘공동가치창조 경영’을 경영 목표로 삼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KDS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후원해 왔다. 덕분에 취임 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650가구를 초청한 ‘전통시장 추석 장보기 지원행사’, ‘영등포 사회복지관 배식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쉽게 수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영철학이 있다면? ▲은행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정도경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지난해 발생한 월가 사태는 금융시장 종사자인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따라서 예탁결제원 수장으로서 임기 내에 예탁결제원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 발전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있는 ‘공동가치창조’에 힘쓸 예정이다. 이것이야말로 금융공기업 수장이 추구해야 할 정도경영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한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를 치뤘다. 또 지난 11월에는 15차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결제 기관총회(ACG15)와 국제세미나, &nbsp;그리고 해외 DR발행포럼과 같은 국제행사를 연이어 주관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경영추진단을 발족,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맞춰 예탁결제원의 미션과 비젼체계도 재정립했다.김경동 사장은 이수화 전 사장 이후 두번째 은행 출신 사장이다. 금융업계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 사장은 1952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일은행과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쳤으며 우리기업 대표를 거쳐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수석전무를 역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예탁·결제·권리행사 등 다양한 증권관련 업무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중앙예탁결제기관이다. 즉, 국민의 투자재산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예탁 받아 관리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nbsp;또 주식시장에서 매일 체결되는 증권거래를 결제하는 업무도 하고 있으며 배당, 유무상증자, 주주총회 등 증권에서 발생하는 투자자의 권리를 처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펀드 설정과 환매에서부터 각종 운용지시에 대한 네트워크 지원까지 처리하는 펀드넷 시스템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 업무시스템은 1300여개 금융기관이 이용하고 있고, 예탁된 자산은 시가로 약 2500조원에 달한다.  대담:김수헌 이데일리 증권부장정리:임성영 증권부 기자
2012.01.11 I 임성영 기자
  • 제일모직, 중소기업 500억원 상생펀드 도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일모직(001300)이 `동반성장 확대 추진방안`을 마련해 중소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선다. 제일모직은 10일 의왕 R&D센터에서 경영지원담당 이승구 전무와 하나은행 강신목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동반성장 상생펀드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번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제일모직이 300억 원을 출연하고, 은행이 200억 원을 대출한도로 지원하는 형태로 중소 협력사들의 이자감면 재원으로 활용, 1.8%p의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일모직 측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기업 생존과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 된 만큼 중소 협력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존 제도를 개선한 동반성장 확대 추진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상생펀드 도입, 임원평가 동반성장 실적 반영 등 바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실천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금지급일 월 3회, 100% 현금결제=제일모직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결제 대금 지급 조건을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100%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혜택을 받는 제일모직 중소 협력사는 케미칼, 전자재료, 패션부문의 사업분야에서 3000여 개 업체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임원 평가에 동반성장 실적 반영=아울러 제일모직은 구매담당 임원 평가항목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해 중소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달라진 상생 혜택을 누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평가대상 임원과 세부 평가지표를 마련해 올해 임원 평가부터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와 모든 계약시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적용하고, 공정거래 위원회가 권장하는 4대 가이드라인(구두계약 금지 등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용, 서류발급 및 보존 도입)을 통해 투명한 공정거래 제도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및 교육훈련 지원=협력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술개발과 직원 교육훈련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제일모직은&nbsp;각 사업부문의 품질관리팀 주관으로 진행해온 협력사 기술 및 품질개선 지도와 협력사 임직원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납품단가, 결제기일 단축, 금융지원 등의 협약 체결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지원 전담부서·웹사이트 개설=제일모직은 이러한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방안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협력사 지원 전담부서를 이미 지난 해 7월 설치해 전사 통합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부서는 협력사 지원업무를 총괄해서 운영하고, 전사적 구매전략과 기획 업무도 병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생협력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알리고, 중소 협력사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전사 홈페이지에 상생협력 메뉴를 마련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승구 제일모직 경영지원담당 전무는 "이번 동반성장 확대 추진 방안은 중소 협력사의 입장에서 시급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며 "향후 제도 정착을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낮은 자세로 협력사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일모직, 올해 실적 급증할 것..`강력매수`-메리츠
2012.01.10 I 김미경 기자
  • 방통심의위, SNS심의 한달 434건 시정조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 SNS와 애플리케이션을 심의하는 `뉴미디어심의팀`을 신설한 이후 총 434건의 SNS 정보에 대해 시정 요구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그동안 465건의 SNS 글에 대해 심의를 벌였고 이 중 `해당 없음` 판정을 받은 31건을 제외한 434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결정했다.내용별로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는 등의 불법 의료 광고가 2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민등록증, 여권 등의 문서 위조 등 법질서 위반 정보가 165건, 음란·선정 정보 10건, 마약 정보 2건, 도박사이트 1건, 청소년 유해물 1건이었다. 전담팀 신설 당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수 있다고 우려가 나왔던 명예훼손 사례는 없었다. 방통심의위는 온라인 상의 불법 정보에 대해 SNS, 포털 사이트, 블로그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사업자에게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 시정요구에는 글이나 사진에 대한 접근을 막는 `삭제`, 계정을 없애는 `이용해지`, 해당 계정의 접속을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에게 요청해 막는 `접속 차단` 등이 있다. 심의팀 신설 이후 가장 많았던 시정 요구로는 삭제로 380건이었다. 그 다음으로 이용해지(44건), 접속차단(10건)이었다.
2012.01.05 I 김유성 기자
  • "韓, SNS 표현의 자유 막아 정책비판 피하려 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터넷 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서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주요 외신들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외신들은 한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막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SNS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직격타를 날렸다.한국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SN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담 심의 부서 신설을 강행하는 등 SNS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불법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차단되거나 삭제된 페이스북 및 트위터 계정은 296개에 이른다.이에 대해 WSJ은 "한국은 지난 1987년 이후 발언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 정치·안보적인 이유로 정부가 나서서 표현을 제한하는 법안을 만드려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명예훼손이라는 방어막 속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매우 드문 국가"라고 꼬집었다.또 "10년동안 한국은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사용자도 역시 실명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밤 늦은 시간에는 학생들의 게임 사용을 강제로 막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한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역시 정부 차원에서 직접 나서 SNS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인도와 유사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카필 시발 인도 통신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상의 공격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을 막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언론을 검열하거나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며 정치적·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도 정부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임원과 만나 비공식 논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임원들은 정부가 자사 콘텐츠를 마음대로 차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정부와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한편 이미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웹 검열에 나서고 있는 중국은 SNS 사용자 확산으로 규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24시간 검열하고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전담 공안 요원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12.07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ELW 사건, 대신證 대표 `무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아시아에 부는 과학기술 韓流바람-`Made in Korea` 주역 제조업체가 줄고 있다-무디스 "유로존 전체 신용 위험"-공공 비정규직 9.7만명 無期계약 전환-ELW 부정거래 사건 대신증권대표 1심 무죄▲종합-외국인 `셀 코리아` 다음 달이 고비-한중 FTA 서두르는 진짜 이유-임박한 삼성 사장단 인사 3大 관전 포인트 ①이재용 부회장 승진? ②세대교체 ③여성임원 중용-삼성 올해 최종병기 `갤럭시노트` 오늘 출시..S펜으로 0.1㎜굵기 필기 가능▲과학기술 韓流 바람-印尼, KIST 지원으로 바이오연료 곧 생산-베트남·몽골 등과 R&D 협력..과기정책·컨설팅 지원하기도▲유럽위기-"재정통합만이 유로존 살 길" 獨·佛 별도협약 추진-만약 유로존이 붕괴된다면…▲정치·외교안보-與 복지예산 증액·버핏세 실현될까-박근혜 "과학기술 전담부처 부활해야"-`민주+혁신과통합`黨 연내 출범▲경제 종합-비제조업 업황전망 26개월만에 최저.."내년엔 어떻게 버티나" 한숨-"규제 풀어 내수시장 살리겠다"-정전대란 없게 실시간 전력사이트 개설-소셜커머스 가짜 상품평 속지 마세요▲국제-필리핀, 콜센터산업 인도 제쳤다-美블랙프라이데이 쇼핑 16%↑-골드만삭스가 이라크에 간 까닭은…-아랍연맹, 시리아行 항공기 운항 금지▲금융·재테크-당국 "체크카드 혜택 줄이지 마라"-소리만 요란한 은행 `인턴잔치`-생보협회장 단독후보에 김규복 씨▲기업과 증권-"이 판국에…유럽사람 누가 차 삽니까"-삼성, SW 지분투자 나서-정준양 회장의 비용절감 특명..야근·출장·골프 줄여라▲기업·경영-태양광 침체로 웅진그룹 직격탄-넥슨, 해킹당했지만 日상장 강행-두산인프라 유동성위기 끝나..건설기계 세계 3위 도약 선언▲중소기업·벤처-"美·獨서도 명품 인정받았죠"-돈 되는 디자인 名作 다 모인다-삼광유리, 주방용품 진출 `셰프토프` `라로제` 출시▲과학기술/의료-"기초과학자 인기 직업으로 만들 것"-`공짜 의료쇼핑` 즐기는 의료급여자-그래핀 결정구조 간편하게 관찰▲유통-찹쌀로 밥 짓는게 더 싸겠네-롯데 `디지털파크` 가전 다크호스로-롯데百 명품이란 말 안쓴다▲기업과 증권-증권사 한숨 돌렸지만 파생시장 위축 불가피-美블랙프라이데이 대박 IT株 웃고 코스피 38P↑-대우證등 11곳 재판에도 영향 미칠 듯-유럽국채 만기몰린 내년 봄 최대 고비-증권가 달구는 차기 협회장 선거-화장품 업체 M&A 주가엔 어떤 영향-증권·선물사 70곳 불법행위 일제 점검-퀀트펀드, 변동성에 강하다더니▲부동산 -강남에 도시형생활주택 속속 나와-필요한 부분만 리모델링 허용 추진-"일시적 3주택자 중과세 경과규정 둬야"-강남 일대 상가도 줄줄이 분양▲사회 -美로펌 `한국진출 1호` 예약-전문대 내년 신입생 78% 수시 선발-8만6천명에 복지카드+명절 상여금-FTA시위 다시 강경대응?◇서울경제▲1면-`준조세` 10개 부담금 대폭 손본다-"EU 전체 신용강등 할 수도" 무디스 경고-`ELW 불공정거래` 대신證 대표 무죄-"자원의 寶庫 미얀마가 열린다"-공공부문 9만7000명 무기계약직 전환▲종합-중국산 김치 `봇물`-자영업자 가맹점 단체-카드회사, 단체협상 통해 수수료율 결정-마곡지구에 1000병상 규모 梨大 병원-공공부문 비정규직 9만7000명 무기계약직 전환.."민간도 보조 맞춰라" 압박 신호-FTA 수혜업체들 `스파게티볼 효과` 주의보-"내년 경제활력·민생안정·지속성장 중점"-`非친환경` 낙인 땐 FTA효과도 반감 우려-한국기업 신용리스크 커진다-석유공사 카자흐서 원유 추가 발견▲부담금 대폭 손본다-94개 항목 14조…징수액 느는데 운용 방만 "사실상 혈세 낭비"-"금감원 감독분담금도 부담금"▲정치-"野 예산심사 내일까지 합류하라"-박근혜 "과학기술 부처 되살리겠다"-`경찰서장 폭행` 부메랑 되나-홍준표 `민생예산 靑 수락카드` 왜?▲금융-막오른 은행인사 대전.."새틀짜기"…대대적 인사 소용돌이 속으로-카드 `선포인트 구매` 줄었다-1년 이상 안쓴 휴면카드 내년부터 사라진다-제동걸린 체크카드 혜택 축소▲국제-유로존 연쇄 이탈 공포감 커진다-꽉 막혀버린 탄소배출권 시장-中, 선진국 SOC에도 손 뻗친다-아랍연맹, 시리아 경제제재 전격 합의▲산업-커지는 알뜰주유소 갈등…시장 대혼란 우려-D램값 두 달만에 반등-"중고 수입차 믿고 사세요"-경기전망 2년8개월來 최저-신제품 앞세워 스마트시장 주도권 굳힌다-`해킹사고` 넥슨 日증시 상장 예정대로?-한일단조, 상용차 부품 수출길 활짝-국내산 종자로 만든 첫 조미김 CJ제일제당 내년 3월 출시-리츠칼튼 "비즈니스 호텔 사업 추진"▲증권-`ELW 불공정거래` 대신증권 사장 무죄 판결..업계 "무리한 기소가 낳은 당연한 결과"-"세번째 바이오시밀러 임상 승인" 셀트리온 7% 올라-美쇼핑시즌·글로벌정책 효과 기대..IT·車·화학등 대형주 관심가질만-美연말 소비경기 훈풍 타고 IT株 살아난다-"레버리지·인버스 덕에 한국 ETF 급성장"▲사회-저소득 빈곤층 50만명 새로 찾는다-검-경 수사권, 오늘 국회서 맞짱토론-전문대 201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발표..정원 5.1% 줄여 25만8297명 모집-뇌물받았던 인물이 수변공간 개발 심의-지자체들 한미FTA 대응책 마련 부심▲부동산-개점휴업 쇼핑몰, 관광호텔로 바꾼다-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추풍낙엽`-송도 분양참패에 공급일정 줄줄이 연기-서울 연립·다세대 낙찰가율 78개월來 최저◇한국경제▲1면-한국서 아웅다웅 안타깝다..젊은이들 `세계경영` 꿈꿔라-`ELW사건` 대신증권 무죄-"진입규제 없애는게 공생발전"-모바일 기술대상 대통령상에 `갤럭시 노트`▲종합-`WISE 밥상`…한국인 먹거리 바뀌었다-"종편 광고영업 직접하면 안돼"-무너진 공권력·실종된 법질서…우유부단한 `MB정부` 탓"-공공부문 9만7000명 내년 정규직 전환-기업에도 가이드라인 압박…재계 "고용창출 의지꺾는 조치"▲경제-靑, 與예산증액 요구 수용…균형재정 `적신호`-`FTA 스파게티볼` 효과 없앤다-비제조업 체감경기 26개월만에 최악-중부발전 77만t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금융-포스트 김승유…후계작업 시작됐다-소상공인연합, 수수료 인하 압박 "1~2개 카드 거부운동 펼 것"▲국제-무디스 "EU 전체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포퓰리즘이 헝가리 망쳐 내년 디폴트 가능성"-美 대선후보 깅리치 돌풍-전설의 기업사냥꾼 아이칸의 굴욕▲해외산업-"떠오르는 별 `인도` 中보다 더 밝게 빛날 것"-"체하더라도 일단 먹어라" 브라질 `X그룹` 무한도전-도요타, 12년 만에 소형스포츠카 출시▲정치-"과학이 국정 중심..성장동력 확보해 파이 키울 것"-분열하는 與 `공천권 싸움`-뭉치는 野, 통합정당 급물살-국회 예산안 심사 6일째 파행▲산업-삼성 `스마트 창조자`…신종균 "모바일기기 진화 이끌 것"-반발·이탈·연기…갈수록 꼬이는 `알뜰 주유소`-"LTE 표준특허 1위 고맙다"..구본준, 연구원에 `깜짝 편지`-"내차보다 싸게 타자"…장기렌터카 `붐`-콘티넨탈 "한국 타이어 시장 진출"-글로벌車 CEO 줄줄이 교체▲IT·모바일-주민번호 알면 휴대폰·통장 개설 `맘대로`-사회보장·면허증 등 식별번호 다양…원하면 바꿀 수 있어-넥슨 `뒷북` 보안대책 발표-케이블TV 지상파 고화질 방송 중단▲중소기업·과학-김도연 위원장 "이럴거면 국과위 없애라"-초정밀 LED렌즈 기술 독보적..닛산 등 외국 車회사에 공급▲생활경제-홍성 양돈사업단 "美·유럽산과 승부준비 끝"-에스티로더 갈색병 랑콤 파운데이션..`롱런 화장품` 비결은?-리츠칼튼, 비즈니스 호텔 진출▲증권-생큐 美소비시즌…코스피, 기관 `IT株 쇼핑`에 화색-차익거래, 9일만에 순매수…수급 숨통?-한국기업 `유럽 無風`…잇단 低利 자금조달-전용선 합법…ELW 활기띨 듯-"우리銀, `깡통펀드` 원금 70% 배상"-스톡스, ESG리더스 지수에 편입시킬 한국기업 물색"▲부동산-정자·판교 아파트값 제자리…상가만 상승-단독주택 경매 69억 최고 감정가 나왔다-수직증축 대신 부분 리모델링 유도-이사철 끝물…강남 전셋값 내렸다▲사회-한파 후엔 이상고온…올 겨울은 `新삼한사온`-檢·警 오늘 국회서 끝장토론-美로펌 3~4곳 한국 상륙 채비
2011.11.28 I 김혜미 기자
페라리, 클래식카 검증 및 복원 서비스 실시
  • 페라리, 클래식카 검증 및 복원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가 클래식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차량을 검증해 주고 정품 인증서를 주는 ‘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를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는 페라리의 역사적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차량의 관리와 그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페라리 클래식 차량 전담 유지관리, 복원 및 기술 지원, 정품 인증서 발급 등이 이뤄지는데, 본사의 전문사업부 ‘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에서 맡는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 부서에서 발행하는 정품 인증서는 해당 차량이 모든 면에서 오리지널이라는 사실을 페라리에서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 페라리는 설립 이후 제작된 모든 GT 모델, 경주용 차량, 프로토타입 스포츠카 모델들의 상세내역이 담긴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이 오리지널 디자인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했음을 확인한다. 그러면&nbsp;고객들은 해당 차량의 가치와 정통성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페라리에서 주최하는 공식 이벤트에 초청 고객으로 참가할 수 있다. 현재까지 본사에서 발급한 정품 인증서는 총 1000여개에 달한다. 극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클래식카 복구 작업은 완벽한 성능 재현에 초점을 맞추면서 디자인은 오리지널을 유지한다. 회사측은 "복구 작업은 페라리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이태리 마라넬로의 공장에서 이뤄지며, 현재까지 완전 복원 작업이 완료된 차량은 총 28대"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페라리 웹사이트(http://www.ferrari.com)나 ㈜FMK(02-3433-0808)로 문의하면 된다.
2011.11.25 I 김현아 기자
돈되는 앱 경영.."총-대선 노리고, 이종기기 서둘지마"
  • 돈되는 앱 경영.."총-대선 노리고, 이종기기 서둘지마"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국내 모바일 개발자는 통틀어 10만 명이 채 안된다. 출판업계에선 100만부 정도는 팔려야 베스트셀러 대열에 겨우 합류한다지만 스마트폰 앱 개발 프로그램 책은 1만권만 팔려도 베스트셀러라는 통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안드로이드 마켓 공헌도가 가장 큰 나라가 우리나라다. 하지만 현 모바일 시장 단상은 초라하다.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했던 앱 시장이 무료 앱 범람과 헐값에 따내는 하청·재하청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의 암울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다. 개발뿐만 아니라 앱 경영 노하우(Know-How)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쇼룸은 모바일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소위 `쩐`이 된다는 앱 경영 전략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전병헌 민주당 의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앱 ◇정치권 앱, 블루오션이 열렸다 시들했던 정치권 앱 제작도 총-대선을 앞둔 내년도 모바일SW시장에선 노려볼만한 미개척지다. 이미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엔 차기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박근혜` 앱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홍합` 앱, 전병헌 민주당 의원의 `전병헌의 비타민발전소’ 앱 등 다수의 정치인 앱이 유권자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앱(APP)을 만든 벤처기업 준앱스 전철환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을 스마트폰 앱이 이어갈 것으로 보고 평소 지지하던 손대표 앱을 샘플 삼아 만들어 봤다”고 했다. 전철환 대표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의 공략을 내세운 웹사이트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런 웹 페이지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앱은 접근성이 뛰어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에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총-대선에선 정치인들의 앱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SNS 선거전에 이은 모바일 선거대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란 예측도 펼쳤다. &nbsp;▲내년 총-대선 타고 `정치권 앱` 시장 열리나◇글로벌 퍼블리싱, 전문대행업체 쓰자 모바일 앱 시장 틈새를 비집고 새로운 직군이 나타났다. 바로 앱 퍼블리싱 업체다. 영화산업에 빗대면 배급사 역할을 하는 곳. 라이선스가 확보된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외 오픈마켓에 유통할 뿐만 아니라 사전 앱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컨설팅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앱 퍼블리싱 전문업체 디앱스(TheApps) 남동훈 팀장은 “프로젝트 중 모바일게임 `트라이얼 익스트림`이 국내 유료 다운로드 건수 10만(2200원), 무료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게임은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보유한 전 세계 1천 여 개 게임 중 20개 게임만 선발하는 프리미엄존에 선정된 바 있다”며 현지 퍼블리싱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부분 대형게임제작사들이 앱 퍼블리싱만을 담당하는 자체 전담조직이 있지만 1인 개발자와 중소형 규모 벤처기업은 운영할 여건이 안된다. 바로 이런 점을 어댑터는 파고들었다. 남팀장은 “미주와 유럽, 인도, 아시아시장 등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80개 이상의 개발사들을 직접 접촉해 모바일 게임을 배급하고 있다”며 “`앱스토어에 등록하면 그만`이라는 단순한 접근은 시장 실패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전문대행업체를 통한 앱 유통이나 마케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팅크웨어가 추진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nbsp;◇이종기기 앱스토어는 `천천히` 엄선된 공략대상의 선정도 키포인트이다. 스마트폰·태블릿 앱 생태계를 흉내낸 이종 제품 앱 마켓 진입은 성공모델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중론이다. 팅크웨어가 만든 스마트 내비게이션 앱 개발에 참여했던 A벤처기업은 “내비게이션에 관한 지식이 없던 상황에서 스마트 내비게이션용 앱 개발은 마치 글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았다”고 토로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통신기능이 기본 탑재됐던 것에 반해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사용자가 직접 블루투스 테더링이나 와이브로를 차량에 설치한 후에 설정을 따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약점은 개발자에겐 치명적이다. A개발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프로그램 상태를 상상하며 개발해야 하는데 뉴스나 날씨 앱 등 네트워크 데이터가 필수적인 프로그램은 빈 화면으로 나타나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개발 한계에 난관은 또 있다. 개발사는 “프로그램 오류를 찾기 위해선 반드시 PC와 연결된 상태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PC와 연결 자체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HP의 `e프린터`도 같은 맥락이다. 프린터 터치패널에 앱을 다운받아 누르기만 하면 영화예매권이나 버스 및 기차 티켓발권, 할인쿠폰이나 스도쿠 같은 게임을 PC연결 없이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출력 기반의 제한된 용도 탓이다. HP e프린터가 확보하고 있는 국내용 앱은 유아교육용 `지니키즈`와 `선물공룡디보`, 할인쿠폰 서비스 `원쿠폰`, 지도서비스 `네이버맵`, `조선일보` 앱 등 총5개에 불과하다. 모두 규모가 있는 기업용 앱이다.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API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제공해 일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당초 취지는 제대로 못살렸다. 앱 개발 전문가들은 “명확한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종 제품 앱스토어는 자칫 개발기간이 두 세 배 이상 들 수 있는데다 제품의 보급이 늦어 선점의 기회조차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급변하는 앱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보단 가급적 진입시기를 조율하며,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스토어 시장에 충실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예스24 트위터 "책 말고도 할 얘기 많다"☞겉과 속 다른 `블랙베리 9900`☞아이폰4S 살까 LTE폰 살까☞물오른 지스타, 물만난 스마트폰 게임☞삼성·현대 등 대기업 SNS마케팅, 한계왔나☞애플 前 부사장 "삼성의 추월, 좋아하긴 일러"☞모던 아이콘 BMW 미니, 아이폰을 만나다
2011.11.22 I 류준영 기자
  • "통신사 미환급액 알아보고 돌려받으세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통신사업자들이 통신 관련 미환급액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033630)와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협회 이용자보호센터에 전담사무국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전담 사무국을 통해 통신사 미환급액 조회·신청사이트(www.ktoa-refund.kr)를 운영하고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전산정보를 활용해 환급대상자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현행화하고 통신사업자의 미환급액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 안내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통신사업자들은 이용자 해지로 돌려주지 못한 과오납금과 단말기 보증보험료, 보증금 등 미환급액을 환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미환급액 대상자의 주소가 부정확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문자메시지 발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계는 미환급액에 대한 사용자의 인지도가 높아져 환급 신청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SK텔레콤, e러닝으로 교육격차 해소한다☞아이폰4S, `빼빼로 데이`에 국내 출시(상보)☞[스마트폰 혁명]①통신을 바꾸다 "음성에서 데이터로"
2011.11.03 I 함정선 기자
  • 앱·SNS도 심의한다..`나꼼수`에 철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2월부터는 앱과 SNS도 심의 대상에 포함돼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는 통신심의실을 국(局)으로 전환하고 산하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를 담당하는 `뉴미디어 정보 심의팀`을 두는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직제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20일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에게 보고한 뒤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12월께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뉴미디어 정보 심의팀은 앱과 SNS의 위법성 여부 심의를 전담할 계획이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음란 앱이 증가하고 있어 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은 ▲헌정질서 위반 ▲범죄 기타 법령 위반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 ▲국제 평화질서 위반 등이다. 결과에 따라 인터넷 사업자에게 ▲해당 게시물 삭제 ▲사이트 이용 해지 ▲접속 차단 등의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다. 그동안 앱에 대한 심의 여부는 논란이 돼 왔다. 전례가 없는 데다 해외에 본사 또는 서버를 둔 경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심의가 자의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사생활 침해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불러올 수 있다.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이 지난달 “앱과 SNS도 심의가 필요하며 전담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자 각계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새 위원장이 취임한 후 조직개편 차원의 조치인데 특정 서비스를 표적으로 심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모바일 관련 심의는 전에도 했는데 관련 업무를 전담할 팀을 신설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선거 관련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 소관이기 때문에 심의 대상이 아니고 팟 캐스트의 경우도 심의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nbsp;지난 15일,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팟캐스트(애플 스마트폰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씨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에게 “모바일 관련 심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를 막아달라”고 하자 홍 대표는 “알겠다”고 답한 바 있다.
2011.10.19 I 정병묵 기자
  • SK플래닛 "5년내 기업가치 5조짜리 회사 만들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5년 내 기업가치 5조원의 아시아 최고의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SK텔레콤(017670)의 플랫폼·뉴미디어 사업을 전담하게 된 SK플래닛의 `일성`이다. 지난 1일 출범한 SK플래닛은 11일&nbsp;가진 창립 기자간담회에서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며 "2016년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이날&nbsp;"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에서 성공했던 플랫폼 사업의 장점을 성숙, 발전시키겠다"며 "국내가 아닌 해외 사업자와 경쟁해, 국가적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SK플래닛의 출범은 전통적인 장치사업을 하는 통신사업자가 업계 최초로 플랫폼, 콘텐츠 등의 사업을 따로 떼어 내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bsp;앞으로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등 플랫폼 및 뉴미디어(호핀), 인터넷 포털(네이트) 상거래(11번가), 미래유통망(이매진)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한다.SK플래닛은 이에 따라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2개 사업부서를 꾸렸다. 서비스플랫폼BU(Business Unit)는 T스토어를, 뉴미디어BU는 호핀 등을 맡는다. 2009년 문을 연 T스토어는 9월말 현재 가입자 960만명, 등록 콘텐츠 19만건, 월 다운로드 4500만건, 월 거래액 86억원의 국내 1위 앱스토어다. &nbsp;중국 차이나 모바일, 레노보, 일본 그리(Gree) 등과 제휴하며 해외 진출도 한창이다. 9월말 기준 가입자 900만명 중 월 42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하는 `T맵`도 주요 서비스다. 모바일과 PC, TV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핀은 9월 현재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nbsp;미래 유통사업으로 낙점한 `이매진`은 휴대폰 및 IT전문 오프라인 매장으로 지난달 첫선을 보였다.&nbsp;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5개도&nbsp;아래에 뒀다.SK컴즈(066270)는 자회사의 맏형격으로 검색 포털 네이트,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싸이월드 등을 운영한다. SK커머스플래닛은 시장점유율 30%의 오픈마켓 11번가를 담당한다.아이돌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는 음원포털 멜론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nbsp;지난 5월 월트디즈니와 합작해 설립한 TMK는 현재 케이블TV와 IPTV에 디즈니채널, 플레이하우스디즈니 등 2개 채널을 송출 중이다. 팍스넷은 증권정보 사이트로 유명하다.그러나 업계에서는&nbsp;SK플랫폼이 개척해야 할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치사업자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구글 같은 열린 사업 전략으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nbsp;T스토어는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nbsp;SK컴즈는 네이버, 다음이라는 국내 양대 검색 포털과의 경쟁이 여전히 버겁다. 11번가도 G마켓과 옥션을 보유,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베이옥션이라는 거대 공룡과 싸워야 한다. &nbsp;전직 SK컴즈 고위 관계자는 "한류&nbsp;바람을 통해&nbsp;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nbsp;기회"라면서도 "싸이월드가&nbsp;과거&nbsp;해외 진출&nbsp;당시 국가별로 사이트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며 실패했던&nbsp;전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회사 전반적으로 `열린`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SKT-삼성 "지금 갤스2 LTE 사면, 2년 후 10만원 보상"☞"속도혁명→생활혁명"..지금은 LTE 시대☞SKT, 헬스케어 집중..서울대병원과 합작회사 설립
2011.10.11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된장·금형 대기업 진출 제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9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된장·금형 대기업 진출 제동 -일자리·복지에 102조 투입 -코스피 5% 반등, 원화갑 22원 상승 ▲중기적합업종 선정 -LED전등·내비·레미콘···논란업종 빠져 -CJ·대상 등 식품업계 `비상` ▲종합 -달러 유동성 연말까진 버티겠지만 경상수지가 관건 -유로존 은행 자금조달 숨통 -"그리스 공중폭발 면할 것 같다" ▲내년예산 326조 -일자리 10조·SOC 22조···실물경기 위축에 선제 대응 -청소년 25만명에 문화바우처 제공···눈에 띄는 이색사업 -"2013년 균형재정" 장밋빛 청사진 -복지예산 6% 이상 늘어 92조로 `최대`···내년 선거 의식? -"균형재정에 집착 경기침체 대비 소홀" -稅부담 줄었지만 사회보험금은 늘어 ▲정치·외교안보 -감기약 슈퍼판매 논란 레임덕 불러 -이석연 이틀째 외부활동 중단 왜? -北 3대세습 1년···김정은 체제안착 변수는 -측근비리 의혹에 격노한 MB -박근혜 "나경원 선거지원 지금은 얘기하지 말자" ▲국제 -日기업, 엔고 등에 업고 외국기업 사냥 -러시아 권력투쟁 조짐 -S&P 부실평가 민사소송 위기 -금값 나흘째 급락 한때 1600달러(온스당) 무너져 -버핏, 난생 처음 자사주 사들인 까닭 ▲경제종합 -금리 대신 지준율 만지작···2006년 닮은꼴? -정전대란 12일 만에···최중경 장관 공식사의 -中 왕서방, 유럽위기 후 한국국채 투자 늘려 ▲금융·재테크 -역경매 대출로 中企 이자부담 줄었네 -교보 2대주주 대우인터, 자문사 선정 -부산銀 "10여개 저축은행중 골라 인수" -韓외평채 금리·CDS 프리미엄 급락 ▲기업과 증권 -정몽구회장, 경쟁상대로 폭스바겐 찍어 -구자홍회장, R&D 예찬 -한국 광고업계 위상 `쑥쑥` -대한항공 A380 LA노선 투입 -`미친변동성` 한국증시를 어찌할꼬 -조선株 오랜만에 쾌속항진 -막다른 골목서 만난 개미-외국인 -`中企적합업종` 대기업 영향 無 -8월 주식샀던 자산가 지금은 판다 -한국형 헤지펀드 11월말 첫선 -韓 외환위기 가능성 아시아 최저 -日 고질병 엔고 내년 3월부터 해소 ▲기업경영·중소기업 -조선업계 3중고에 시달린다 -이건희 "세계경제 당분간 침체" -기술력 갖춘 中企 46곳 R&D 지원 -노조가 퇴직자 지원 현대重 지원센터 설립 ▲모바일 -엑셀·파워포인트도 웹 접속해 쓴다 -앱스토어 음란물 `홍수` -한국 IT경쟁력 19위로 추락 -아마존 첫 태블릿 `킨들 파이어`···아이패드 반값 ▲유통 -여성복 오즈세컨, 미국 백화점 간다 -수산물 안 잡혀요 -롯데마트, 中·印尼에 잇단 매장 ▲부동산 -개포주공 옆 단독주택지 빌라촌으로 -강남3구 재건축 10억원 무너져 -저소득 대학생에 전세임대 1000가구 -용인 근성지구 근생용지 12어원 ▲사회 -亞최대 국제중재센터 서울에 만든다 -"안전망 아닌 감시망" CCTV 진정 늘어 -경쟁에 지친 30대 추억에 기대다 -양승태 대법원장 "재판은 한번으로 끝내야" -박영선 "이국철 수첩에 박영준···검찰이 확보" ◇서울경제 ▲1면 -"과학은 가장 이윤 높은 투자분야" -외국인 사흘만에 "사자" 코스피 83P 급등 -내년 나라 살림 326조···복지 비중 사상 최대 -대기업, 저가 고추장 못판다 ▲종합 -두바이유 7개월 만에 배럴당 100弗 아래로 -`투자 귀재` 버핏, 자사주 산다 -양승태 대법원장 "상소 남발로 인적·물적 낭비 심해" -김석동 위원장-은행장들 내일 회동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사의 ▲2012년 나라살림 -서민·중산층 맞춤형 복지에 올보다 6.4% 늘어난 92조 투입 -만 5세 아동 무상 의무교육·보육 전면 실시 -청년 창업에 2000억·고졸 취업 지원에 6000억 -기초과학·나노기술 분야에 4兆 -`일자리·복지·성장` 선순환 만들기···"장밋빛 성장에 의존" 지적도 -내년 1인당 세부담 45만원 늘어 535만원 -産銀 매각 완료 1년 늦춰 2014년으로 ▲종합 -中企 일단 긍정 평가속 "더 지켜보자" -인플레 기대치 4.3%···3년來 최고 -"물가 치솟는데···" 한은 총재는 출타중 ▲정치 -MB "측근·친인척 비리 엄격히 다뤄야" -"오세훈 前시장 사업보다 홍보 치중" -`우파 재집권 전략` 저서 통해 본 여야 대권후보 10인 -한중일 지역협력체 시동 ▲금융 -환율 급변동···달러 매매기준율·수수료 따져보니 -저축銀 구조조정에 정부 출연금 투입 무산 -신창재 회장 교보생명 지분 첫 매입 -이장호 부산은행장 "저축銀 인수 다시 추진" ▲국제 -유로존 국채매입 전담기구 만든다 -엔고에 `와타나베 부인`도 손 털어 -EU "글로벌 회계법인 빅4 독과점 규제" -코카콜라 "中, 美보다 사업환경 좋다" -中 공산당 `17기 6중 전회` 내달 15일 개최 ▲산업 -끝 보이는 반도체 끝 모르는 LCD -이건희 회장 "세계 경기 당분간 침체 가능성" -현대기아차, 올 수출 200만대·300억弗 보인다 -STX팬오션, 세계최대 광석 운반선 인수 ▲정보기술 -아마존, 반값 태블릿PC 내놓는다 -페이스북, 이용자 체류시간 업계 1위 -한국 IT산업 경쟁력 5년 연속 하락 ▲중기·벤처 -BK C&C 블랙박스 美 도로 누빈다 -KT텔레캅 "LBS 활용한 이동체 보안사업 추진" -8월 신설법인 5126개로 9년來 최다 -LS "계열사 기술교류 통해 R&D 역량 강화" ▲생활 -"2030 걸퍼(Girl+Golfer) 모셔라" -"해외 바이어들 한국 남성복 극찬" -CJ오쇼핑, 중기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 -플라자호텔 가을 와인 프로모션 ▲증권 -낙폭과대 우량주들 "오늘만 같아라" -186개 종목 청산가치 밑돌아 -"中관광객 특수" 호텔신라 신고가 -하이닉스, D램값 기대감에 반등 성공 -증시 불안 커지자 대기업도 IPO 미뤄 -나우콤 270억 들여 단독 인수 -"한국 외환위기 가능성 亞서 가장 낮아" -토종 헤지펀드 출범 길 텄다 ▲사회 -"인터넷서 약 사다간 큰코 다쳐요"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 영장 청구 검토 -SLS그룹 스폰서 의혹 도마에 -약사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인터넷 자살사이트 기승 ▲전국 -경기도, 평택·안성에 外投산단 더 만든다 -대구 로봇산업 중심도시 부푼 꿈 ▲부동산 -`유럽발 위기` 분양시장에도 불똥 -도시개발 때 건축물로도 보상 받는다 -강남 세곡동 `아랫반고개마을` 3층 다세대·다가구 건축 가능 -쌍용건설, 베트남서 콘도공사 수주 ◇한국경제 ▲1면 -"공장 팝니다"···中企 덮친 불황의 그림자 -고추장·막걸리 등 대기업 참여 제한 -"재정건전성 지키면서 복지도 확충"···욕심많은 정부 ▲종합 -호화찬란 `짬밥의 변신`···메뉴 72종서 342종으로 -불량식품·폐수 방류 신고 때 최대 10억 보상 ▲中企적합업종 선정 -두부·데스크톱PC 제외···추가선정 진통 예상 -"나머지 29개 품목 내달 심의" -재계 "합의 존중···2차·3차 선정이 더 걱정" -中企 "첫결실 실망···추가 선정 서둘러라" ▲2012년 예산안 326조 -복지에만 30% 투입···교육·국방·R&D 합친 것과 맞먹어 -기초생활보장 7조9000억 배정 -일자리 창출에 10조···청년창업·고졸자 취업 올인 -4.5% 성장에 맞춘 `낙관예산`···공기업 지분매각 등 세외 수입 의존 -産銀·企銀 민영화로 2조 확보한다지만··· -국민 1인당 세금 535만원···45만원 늘어 ▲경제 -여야 "韓銀, 물가관리 실패" 한목소리 -최중경 지경부장관 사퇴···후임은? -손경식 "정부 의중 못들어 금통위원 추천 못해" -은행들 외화 유동성 확충 나서야 ▲금융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가격` 재조정 나서야" -저축은행에 6조~7조 추가 투입 -"상한가 사흘 뒤에 영업정지로 휴지조각" 한숨 -이장호 부산은행장 "연내 저축은행 1곳 인수하겠다" ▲정치 -MB, 대대적 사정 예고 -맹추격 나경원, 주춤한 박원순 -서울시민 1인당 부채 247만원 -약사회 票 때문에···눈치보는 의원들 ▲국제 -유럽 "처방전 많은데 돈은 없고"···美는 경기부양 `엇박자` -글로벌 車업계, 中 친환경차 시장 대격돌 -버핏, 41년만에 자사주 매입 -美금융당국, S&P 제소···신용강등 보복? -日, 스마트폰 출하량 PC 첫 추월 ▲산업 -LS, 돈독한 `사촌경영`···구자열 "형님이 1~2년 더 맡아야" -삼성맨 `재테크 1순위`는 예·적금 -이건희 "글로벌 경제 당분간 안 좋을 것" -STX팬오션, 세계 최대 벌크선 인수 -A380 특수 ▲산업종합 -전세계 전기차, 토론토서 성능 경쟁 -삼성LED, LED조명 국제표준 이끈다 -"어! 청소기가 따라다니네" -현대·기아차 5개 차종 中 고객품질만족도 1위 ▲IT·모바일 -LG U+ 아이디어 배틀···"지금 우린 뜨겁다" -삼성 `망고폰` 공개···아이폰 대항마 될까 -삼성·애플 `헤이그 법정 혈투`···회사 기밀까지 공개 -"스마트폰 없으면 불안해요" ▲중소기업·벤처 -공장가동률 `뚝`···야근·특근 사라져 `썰렁` -125만 회원 소상공인 단체, 중기중앙회서 독립 `논란` -알파 등 36社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 ▲과학 -`스핀트로닉스` 시대 성큼···차세대 반도체 나온다 -과기위·전경련 "R&D·신성장 산업 협력" -시간여행 가능해질까 ▲생활경제 -유한킴벌리 `오픈좌석제` 파격 실험 -"아이더, 4년 내 아웃도어 빅5·매출 4000억" -신세계 `장난감 도서관` 15호관 -롯데마트, 印尼·中서 출점 잇따라 ▲상품·원자재 -타이어 원료 `부타디엔` 한달 새 24% 급락 -철강 판재류 재고 7개월째 증가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 가격 올라 -가다랑어 가격 `사상 최고` ▲증권 -국내외 큰손, 중소형 우량주 `쇼핑` 나섰다 -외국인 4일만에 순매수 -연기금, 헤지 기능 없어 폭락장서 손실 커졌다 -반등 국면 땐 건설·자동차株 사라 -OCI, 폴리실리콘 급락에 `속수무책` -LG전자 "휴대폰 실적 지켜보라" -건설사 `자금 돌려막기` 허덕 -주식형펀드 순자산 두달새 11조원 증발 ▲부동산 -한강신도시·청라지구 1억짜리 전세 넘치네 -땅 대신 아파트로도 보상 -4분기 `바로미터` 전농 래미안 내달 공급···분양시장 `촉각` -래미안·자이 못 쓰는 컨소시엄 NO!" -지난달 건설 인·허가 4만가구 넘어 ▲사회 -양승태 대법원장 "다양성만 추구하단 부작용" -檢 "신재민 의혹 철저히 수사하겠다" -`아파트 하자감정` 기준 나왔다 -"한진重 노사문제에 정치권 개입 말라"
2011.09.27 I 정병묵 기자
  • 구직자, 자기소개서 쓸 때 가장 많이하는 실수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자소서 전담부서를 만드는가 하면 서류전형에서 학점 및 학벌을 배재한 채 자소서만으로 평가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이에 대기업 취업사이트 에듀스는 구직자 442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준비현황’에 대해 물은 결과 취업준비생들은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 평균적으로 1~3일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일 미만이 2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미만(26.4%), 1주일 미만(18.7%), 5시간 미만(13.8%), 1주일 이상(7.4%), 3시간 미만(7%)이 뒤를 이었다. 자소서 쓸 때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을 보면 ‘창의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항목’(4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나치게 많은 항목’(23%), ‘자유항목’(12.8%), ‘글자 수 제한 항목’(9.7%), ‘동영상제출’(5.2%), ‘영어답변을 요구하는 항목’(3.4%) 등이었다.또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어색한 문장(62%), 중복된 표현(15.9%), 잘못된 띄어쓰기(8%), 오타(4.3%), 잘못된 정보(4.1%)라고 답했다.특히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대기업 공채기간을 대비해 절반 정도인 41.5%는 자소서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준비하는 자소서 수를 보면 3~4개(35.6%), 2개(28.8%), 1개(15.3%), 5~6개(11.3%), 7개 이상(9%) 등으로 대부분 1개 이상의 입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직종에 따라서 자소서를 따로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2개의 직종을 준비해 둔다는 답변이 41.6%를 차지했으며 3~4개(33%), 1개(16.8%), 5~6개(5.9%), 7개 이상도 2.7%에 달했다.
2011.09.23 I 김미경 기자
  • 고객정보유출.. 카드사 금감원 뒤늦은 문단속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에서도 내부 직원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카드사들과 금융당국이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직원들에 대한 특별보안교육과 고객 정보 접근 차단을 강화하고 있고 당국은 이들 카드사들의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21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내부직원이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정보보안을 위해 인쇄물에 대한 특이사항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외부 메일 발송을 제한하고 있으며 , USB와 웹하드의 사용을 차단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보안정책을 실시했지만 최근 내부 직원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그 강도가 더욱 엄격해졌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모든 임직원의 컴퓨터에 ‘고객정보시스템’을 설치해 일시적으로 과다한 고객 정보 생성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하고 고객 정보 접근권을 6개월 단위로 갱신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 현대캐피탈의 고객 정보유출 사건 이후 보안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카페, 블로그, 웹하드 등 공유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했고, 문서 또한 사원증으로 내부 임직원 인증을 거쳐야 출력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IT보안파트를 신설해 IT보안 전반에 대한 기획과 IT감사, 보안통제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향후 보안전담팀을 신설해 정보보호 전반에 대한 업무를 맡기고 각 팀별로 비밀 정보의 보관, 반·출입 업무를 주관하도록 했다. 롯데카드도 모든 문서가 자동 암호화 시스템으로 처리되도록 조치했고, 외부로 나가는 모든 메일은 준법감시팀에서 파일 암호화 여부를 중복 체크하고 있다.  금감원도 카드와 캐피탈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와 캐피탈사에 고객정보 보호대책과 운용실태의 적정성을 자체적으로 점검해 내달 초까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며 “자체 점검결과를 토대로 내부통제 체계가 취약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1.09.21 I 김보경 기자
  • [강창희 칼럼] 기업이 노후설계 교육 나서야
  • [강창희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미국 최대의 목재 관련 기업인 와이어 하우저는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은퇴하기 좋은 10대 기업 등에 선정된 회사다. 이 곳의 사내 은퇴교육은 미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근로자들의 행동변화를 실제로 이끌어 내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교육도 아닌, 어찌 보면 근로자 개인의 문제이고 회사와는 상관없는 은퇴교육을 할 생각을 했는가? 사내 은퇴교육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윈윈(win-win) 즉 상생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들에게도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경우 근로자들이 이 제도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의무가 부과되어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본격적인 은퇴교육을 실시하기 이전인 1980년대부터 관련교육을 해왔다고 한다. 많은 비용을 들여 근로자들에게 서면자료를 발송하고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도 했는데 문제는 근로자들의 활용도가 매우 낮았다. 경영진은 기존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판단을 하고 제대로 된 ‘은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는 노동 생산성 저하와 관련이 있다. 근로자들이 돈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면 결근이 잦아지고 업무를 태만히 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 근로자들에게는 은퇴준비에 관한 궁금증을 외부전문가들에게 묻기 위해 근무시간을 허비하는 경향까지도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얻는 정보들은 내용이 잘못되거나 모순된 것이 많아 오히려 근로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더라는 것이다. 이에 경영진은 근로자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막고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줌으로써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종합 은퇴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다면 와이어 하우저의 은퇴교육 내용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가? 첫째, 연령별·직제별 맞춤형 교육이다. 둘째는 생애설계교육과 자산운용설계 교육을 병행한다는 점, 그리고 셋째는 배우자와 함께 받는 교육이다. 넷째는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면교육이라는 점이다.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이 회사에는 30년 가까이 은퇴교육을 전담해온 전문가가 있었다는 점이다. 기업복지·근로자교육 총괄담당자인 샐리 하스가 그 사람인데, 그가 와이어 하우저의 은퇴교육을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가 중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 받아, 미국 HR부문전문지와 FP협회의 교육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아직 근로자에게 노후설계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지난해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가 은퇴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후설계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는 대답은 3.2%에 불과했다. 교육받은 경험이 있다는 사람도 대부분이 교사와 공무원이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민간 기업에서는 거의 노후설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오는 인생 100세 시대에는 해외 선진 기업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도 노동조합도 ‘근로자의 노후설계 교육은 시대의 요구’라는 인식을 갖고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2011.08.26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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