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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실 빈소, 폰카·디카족 '눈살'
- ▲ 故 최진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장례식장에 폰카, 디카가 웬말?' 2일 새벽 목을 매 자살한 탤런트 최진실의 빈소에 개념 없는 폰카·디카족이 조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병헌 등 연예인들이 장례식장 입구로 들어서자 빈소로 향하는 통로 주변 여기저기에선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플래시가 쉴새없이 터졌다. 2일 탤런트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는 유가족 및 조문객 그리고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진실의 죽음이 너무나 갑작스러웠던 데다가 톱스타였던 까닭에 취재진도 분야와 매체를 망론하고 최대 인원이 모였으며 조문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빈소에는 전 남편인 조성민을 비롯해 그녀와 가깝게 지내온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홍진경, 신애 그리고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이병헌, 안재욱, 손현주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여기에 그녀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장례식장을 찾은 일반인들 중에는 스타의 등장에 좋은 구경거리라도 생긴 것 마냥 휴대폰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지어 한 행인은 "(구경하기) 좋은 자리를 맡았다"고 말해 취재진을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잠원동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미루어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검찰 '최진실 부검 요청'...유가족 반대 불구 왜?☞故 최진실 매니저 경찰 출두…"술자리에서는 괜찮아 보였다"☞최진실, 왜 자살했나?☞부산영화제, '최진실 사망' 예기치 못한 비보에 '침울'☞사진으로 되돌아 보는 최진실
- 침통한 분위기의 최진실 빈소...조성민 정선희 이영자 이병헌 등 발길
- ▲ 조성민-정선희-이병헌-이영자 (맨위쪽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오전 최진실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는 현재까지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홍진경, 신애 등 그녀와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았으며 전 남편 조성민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병헌도 최진실의 비보를 접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서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밖에도 손현주, 조연우, 이현경, 윤현숙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그녀의 동네 주민들도 장례식장을 찾아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 한 주민은 "지금도 최진실씨가 죽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조성민과 이혼 후 재기에 성공하고 행복해 보였는데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평소 동네 사람들에게도 예의바르게 참 잘했다"면서 "남은 아이들은 불쌍해서 어떡하느냐"고 최진실의 죽음을 자신의 일처럼 슬퍼했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상 최진실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 관련기사 ◀☞최진실, "아이들을 부탁해"...자택서 우울증 자살(종합)☞최진실 마지막 출연작은 '진실과 구라'...'자살, 진실 아니길'☞톱스타 최진실 죽음에 연예계·전국민 '충격' '침통'☞고 최진실 죽기 전 "세상 사람들이 섭섭하다" 모친에 토로☞경찰, "故 최진실 아이들은 친척집에서 안정"
- 최진실, "아이들을 부탁해"...자택서 우울증 자살(종합)
- ▲ 최진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탤런트 최진실(40)의 사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샤워부스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진실의 시신을 최초 발견한 사람은 최진실의 어머니로 이후 동생인 최진영에게 연락해 최진영이 경찰과 119에 동시 신고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진실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2일 오후 1시 관내 회의실서 브리핑을 갖고 고 최진실의 사인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1차 조 사결과를 토대로 밝힌 고 최진실의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법의학 박사의 검시소견 결과 목을 맨 흔적 이외에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족 및 관계자들의 진술 및 정황을 종합해볼 때 자살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최진실의 사인을 자살에 의한 사망으로 공식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최진실은 최근 우울증으로 신경안정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병원 치료도 받아왔으나 최근 증세가 심각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유족 및 측근들의 진술을 종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진실은 약 5년 전 이혼한 이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각종 루머 등에 연루되며 최근들어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최근들어 "외롭다" "힘들다" "죽고싶다" 등의 말을 자주 했으며 1주일 전부터는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약의 양도 늘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진실은 사망 직전인 1일 밤 12시45분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자신의 코디네이터에게 유서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죽음을 암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실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이 문자 메시지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진실이 1일 매니저 박모씨와 술을 마시며 절친했던 정선희의 남편 고 안재환의 사망에 자신을 연루시킨 세상 사람들에 대한 원망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진실의 사인을 우울증으로 인한 우발적 자살로 보고 있지만 향후 자살 동기와 관련해서는 유족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 연기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MBC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이혼 등의 몇차례 위기를 딛고 MBC 드라마 '장미의 전쟁', KBS 2TV '장밋빛 인생' 등의 작품으로 재기에 성공했으나 최근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과 관련 '사채 루머'에 시달리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톱스타 최진실의 갑작스런 자살은 연예계는 물론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고 최진실의 절친한 친구인 개그우먼 이영자는 비보를 접하고 최진실의 자택으로 향하던 중 승용차 안에서 실신한 데 이어 빈소를 찾아서도 자해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2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됐으며, 고인에 빈소에는 전 남편 조성민을 비롯, 정선희, 이영자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4일 치러진다.▶ 관련기사 ◀☞고 최진실 죽기 전 "세상 사람들이 섭섭하다" 모친에 토로☞경찰, "故 최진실 아이들은 친척집에서 안정"☞최진실 자택 인근 주민들 "애들이랑 수영장도 같이 왔는데...."☞故 최진실 사망전 신경안정제 복용량 늘려☞'최진실 자살 명백, 타살 흔적 없어'..경찰 중간 수사 결과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