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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 역세권 분양 물량 쏟아져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 역세권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까지 서울·수도권 지하철 인근 역세권에서 분양에 나설 주요 단지는 11개 단지 1만3000여 가구다. 이 중 6000여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계획이다.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과 주변에 많은 상가가 인접하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택 매매 수요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게다가 임대수요도 풍부해 불황기에도 가격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들 지역은 전월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매매가 상승도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 과거 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사례들이 이를 보여줬다. 역세권 인근에서 분양할만한 단지를 살펴봤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7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20블록에 공급하는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06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등도 쉽게 닿을 수 있다. 인근에 삼송 테크노밸리, 신세계 대형 복합쇼피몰 등이 있다. GS건설(006360)은 7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분양한다. 전용 59~175㎡ 4300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로 5분 내로 닿을 수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마포농수산물시장, 현대백화점,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랜드마트, 연대세브란스병원,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이 있다. 주변에 연가초, 북가좌초, 연희중, 성사중, 가재울중, 경성중, 연희중, 가재울고, 경성고, 명지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삼성물산(000830)은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84~104㎡ 843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9월 분양 예정인 송파구 문정동 파크하비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관광호텔,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151㎡ 999가구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보로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가든파이브와 마주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대림산업(000210)은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 해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13㎡ 총 368가구 중 55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분당선과 지하철 9호선(2014년 개통 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봉은사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코엑스몰, 차병원, 강남구청, 삼릉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같은 지하철 노선이라도 어느 지역을 지나가느냐에 따라 가격에 주는 영향이 다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면 인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구도심이나 개발이 안 된 지역, 아파트 단지가 없는 지역 등은 역세권 효과가 크지 않다”며 “따라서 역세권 인근 아파트를 선택할 때도 입지 분석을 철저히 해야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첫 여성 현장소장 배출☞현대산업개발,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7월 분양
- 팔도, 라면 사업 30주년.."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팔도가 라면 사업을 시작 30주년, 법인 분리 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팔도는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제2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속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라면사업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다.팔도는 9일 본사 대강당에서 제2회 창립기념식 및 라면사업 3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가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팔도는 지난해 한국야쿠르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여 창립 2주년을 맞았으며, 고객들에게 라면을 선보인 지는 30년이 됐다. 1983년 9월 팔도는 국내 최초로 액상스프를 활용한 ‘팔도라면 참깨’와 국내 최초 클로렐라를 넣어 색깔이 들어 있는 녹색면을 활용한 ‘팔도라면 클로렐라’를 출시하며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1984년에는 ‘팔도비빔면’을 출시, 계절면의 대표적인 제품이 되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동결건조하지 않은 레토르트 스프를 넣은 프리미엄 라면 ‘팔도 참마시’를 출시했다. 2007년 출시한 일품짜장면’은 짜장 소스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짜장 라면으로 진짜 춘장과 감자, 돼지고기, 양파 등 큰 건더기를 직접 불로 볶아 만든 짜장 소스가 들어 있어, 집에서도 고급 짜장면을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아울러 1986년에는 세계 최초로 사각용기를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현재, ‘도시락’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서는 용기면 시장에서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이후 1990년 대형 용기면 ‘왕뚜껑’이, 1993년에는 당시에는 고가였던 1000원 가격의 ‘빅쓰리(Big-3)’ 프리미엄 용기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꼬꼬면’은 라면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했다. 시장점유율 4위였던 팔도가 3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하얀국물 라면의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남자라면’을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팔도는 30년 동안 라면시장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흡수해 도전적인 제품,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을 2~3개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팔도는 라면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CI를 공개했으며, ‘팔도 30주년 고객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 색다른 여행’ 고객사은대잔치를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팔도랜드(www.paldoland.co.kr) 이벤트 사이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 '사랑하는 어머님께' 최성빈, 9세 연하 한국 무용가와 결혼
- 최성빈(오른쪽)과 주윤주씨 커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최성빈(38)이 9세 연하 한국 무용가 주윤주(29)씨와 결혼한다.최성빈과 주윤주씨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변기수, 축가는 가수 이정이 각각 맡는다.최성빈은 MBC ‘우리들의 천국’ OST로 데뷔, ‘사랑하는 어머님께’를 불러 이름을 알렸으며 f&f라는 그룹으로도 활동 중이다. 성시경, 강현수, 쥬얼리, 이재은, 이재진, Y2K 등의 앨범 프로듀서와 작곡가로도 활동했으며 서울 논현동에서 연기, 보컬학원 배우&배움사운드를 운영하고 있다.주윤주씨는 연예인 못지 않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를 겸비한 한국무용의 재원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최성빈-주윤주, 웨딩 화보 사진 더보기
- "‘립스틱’ 대신 주식 사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S투자증권은 국내외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분석했다. 립스틱 효과는 경기 불황 때, 저렴한 비용을 들여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값싼 상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강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에서도 가격 부담이 낮은 국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한 사례로 코스피 저점을 확인했던 지난달 18일 기준, 연초부터 4월18일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가(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영국, 호주)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가(한국, 프랑스, 독일, 인도, 브라질, 러시아)가 4월19일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도 립스틱 효과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대형주가 6% 이상 하락한 데 비해 중형주는 4% 이상, 소형주·코스닥시장은 11% 이상 상승했지만 4월19일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2~4%대로 약화된 반면 대형주는 3% 이상 상승하며 수익률을 회복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대형주가 단기간 내 상승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대형주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진 삼성물산(000830), GS건설(006360), 포스코(005490) 등에 립스틱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삼성물산, 호주서 6.4조 규모 공사 수주☞잠원동 한신18차·24차, ‘33층 래미안’으로 통합재건축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골프, 미녀에게 반하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내일자(3일)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골프, 미녀에게 반하다-현대차, 한국 인구만큼 팔렸다▲커버스토리 / 골프, 미녀에게 반하다-사근사근 ‘살인미소’ 한현정 프로와 라운딩…VIP 줄을 서시오-KLPGA 총상금 175억원…대회 규모 커지고 팬 많아-15년전 ‘세리’처럼…깡으로 악으로 그린을 휩쓸다-개성공단 유동성 지원은 임시방편-북한 인권법, 조속히 제정해야▲종합-“정년 60세 연장이 조기퇴직 부추긴다”-전경련 “朴정부 창조경제에 적극 동참”-4·1 부동산대책 한달…주택 거래량 늘고 경매 활황▲정치-朴 대통령 ‘서울 프로세스’ 오바마와 교감할까-예전엔 끼지도 못했었는데…중견·중소 기업인이 절반-대선 때 미국식 TV 맞짱토론 추진▲경제·금융-“고객 섬김과 행복한 일터 기본 세우니 新바람 성장”…유상정 IBK 연금보험 대표이사-“현재 경제성장세 잠재 성장률 수준”-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긴급자금 3000억 지원-연 2.99%…저금리 주택대출 불티-KDI “양도·취득세 감면효과 제한적”-낮잠 자던 ‘경매 유예제’ 기지개▲기획-보험사기로 새는 돈 年 3조4000억…국민 부담 갈수록 커져-‘일단 해보고’式 보험정책…부작용 부른다▲글로벌 마켓-몸집 커지는 中 전자상거래…“7년내 美 추월한다”-“인프라 지원할게 에너지 다오”…일본도 자원외교-쿼티의 부활-버핏 먹잇감은 ‘IMC’-GM TV 광고 중국인 비하▲글로벌-정부가 보장하는 교육 평등이 ‘개천의 용’ 키웁니다-페북 1분기 깜짝실적…일등 공신은 모바일▲마켓 종합-저금리 기조에 때이른 ‘배당주’ 바람-대신證, 증권사 첫 ‘수수료 카드결제’ 개시▲마켓 증권-저평가 자산株 불황 그늘에도 뜨다-賞주러 전국지점 누비는 사장님-기관은 ‘청개구리’▲산업 종합-철강업계 브랜드 육성 ‘인텔 벤치마킹’-엔저니까…미국선 가격인하-엔저라도…한국선 가격고정-삼성, 태블릿PC도 애플 넘어 세계1위 도전-쌍용차, 4월 1만2607대 판매…7년만에 최다▲산업-하녀옷·복숭아·청바지…별난 유니폼 ‘공중전’-“상생위한 새 모바일 생태계 절실”-섬유업계 ‘고부가가치’ 경쟁 후끈-1분기 영업익 줄어든 SKT LTE 호조덕 주가는 상승세-한집 건너 또…대형브랜드 전시장된 가로수길-“화장품 본고장 미국 입성”-BBQ “와타미 손잡고, 레스토랑 시장 진출”-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은 선택 아닌 필수▲컬쳐-“이제 브래지어 안차면 더 어색해요”-배우가 관객 찾아갑니다-탱고, 그 관능적인 매력 속으로▲오피니언-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것들-한국 여성들이 만든 明品 거품-퍼시스의 솔직함을 기대한다-IT-유통이 만드는 ‘제2 한강의 기적’▲피플-“안전·공정·동반, 하나라도 빠진 성과는 무의미”-“中企 최고의 싱크탱크 만들겠다”-“웹은 협력 위한 공간, 문화장벽 없애야”▲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양수진-김효주 같은 조…1라운드 ‘빅매치’-바람 잡는 자 우승 잡는다-“원년 챔프 실력 보라” “2년 연속 우승 간다” ▲대학·교육-전문성·희소성 높여야 몸값 뛴다-“탈북자 꼬리표에 취업 퇴짜 사회·문화 편견부터 깼으면”▲사회-아동·청소년 학대 급증…가해자 80%는 ‘부모’-민간 어린이집 교사 월급 123만원-점점 커지는 ‘치매 공포’-‘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국내 진드기서도 발견▲부동산-4·1대책 햇살받은 아파트, 3만가구 쏟아진다-“오피스텔 임대수익 보장해드려요”-잠원동 한신 18·24차, 래미안 통합 재건축
- 한강변 곳곳에 숲 생긴다
- 겸재 정선의 그림을 바탕으로 한 한강 자연성회복 기본구상도 /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현재 잔디밭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한강 둔치에 숲이 조성된다.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시킨다는 서울시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우선 여의도와 잠원, 잠실, 탄천 등 4곳에 숲을 조성하고 향후 7곳으로 숲 조성지를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강시민위원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구상’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구체적인 목표로 ▲ 생물서식처 복원 ▲ 역사·경관 복원 ▲ 한강 숲 조성 ▲ 생태축 연결 등 8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오는 2030년까지 한각의 자연성 회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기본 구상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서울시의 구상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의도 등 4개 지역의 한강 둔치를 숲으로 바꾸는 것. 숲은 현재 시민들이 운동 등을 즐기는 한강 둔치 옆의 평지에 조성된다. 숲 조성 후보지로는 강서습지 하류, 여의도샛강 합류부1, 여의도샛강 합류부2, 반포지구, 잠원지구, 청계천합류부, 잠실지구, 탄천합류부, 광나루지구 등 9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부터 여의도 샛강 요트마리나 주변과 잠원 한남대교 하류, 잠실 나들목 주변과 탄천 합류부 등 4곳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의 역사와 경관을 복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수변경관들을 복원하는 계획이 대표적이다.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강변도 물의 흐름상 퇴적지가 되는 부분은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모래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 가운데 한강 수질 개선을 위해 잠실·신곡 수중보와 지천의 낙차공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은 앞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중보는 농업용수 등의 목적으로 물을 막아두는 것이고 낙차공은 본류와 지천의 연결 부분에 세워진 일종의 댐으로 홍수 때 본류의 물이 지천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서울시는 두 구조물에 대한 처리방안을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철거 또는 구조개선 추진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그럴 경우 홍수에 대한 피해 예방이 어렵고 한강 상류 취수장의 운영도 힘들어진다며 반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전임 오세훈 시장 때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개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서울시와 한강위는 제 1·2차 한강종합개발과 한강르네상스 등 기존의 한강에서 추진된 모든 사업대상들에 대해 자연하청의 기능을 상실하고 역사·경관을 훼손하며 도시지역으로부터 하천구간을 고립시켰다고 혹평했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서도 이어갈 부분은 이어가겠다”면서도 “이 사업은 복원성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이 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생태계가 복원 중인 한강 밤섬의 모습 / 사진=서울시여의도 샛강 / 사진=서울시
- 안규백 "김병관, 軍개발정보로 농지매입해 80배 차익"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규백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9사단 포병대대장으로 재직 시절 군 내부정보를 통해 군 초소에서 약 1km 떨어진 주변에 농지를 배우자 명의로 매입했다”며 “6년 후에 중산지구개발계획이 승인되면서 한국토지공사에 수용됐는데, 약 80배 이상으로 (차익을)지금 추정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안규백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데 후보자는 집을 지으려고 땅을 샀다는 말을 하는데 어불성설”이라며 “지난번에도 청원, 잠원, 반포, 가락동, 원당에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전원생활을 위해 샀다고 해 말썽이 됐는데 도대체 어떤 집을 얼마나 많이 지어서 살려고 많이 땅을 샀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김 후보자가 4성 장군으로 예편한 이후 무기중개상 고문으로 재직한 것에 대해 “배가 고파도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는데, 간혹 영관급 장교들은 무기중개업체에서 근무한 경우는 있어도 4성 장군 출신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후보자가 예비역 당시 천안함 사건 이튿날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예비역이라는 점을 감안하지만, 공사구분 의식이 없고 국민적 공분을 살만한 일”이라며 “계룡대에서 (골프장을)이용한 것은 맞고, 특히 국민애도기간에 태릉골프장을 이용했다는 것은 40년 군생활을 마친 지휘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당 중진인 정의화 의원과 김용태 의원, 일부 국방위원들도 지금 내부적으로는 호의적이지 않다”며 “민주당도 북한 핵실험, 신정부 출범 등을 고려해 사실상 먼저 청문회 일정을 잡자고 했던 것인데 예상치 않는 문제가 터져 나와 불가피하게 이렇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시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당 지도부와 국방위원들과 협의하겠다”며 “이분이 비록 무기 로비스트이지만 인사청문회에 앉힐지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고 여당 간사와도 오늘 중으로 다시 협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