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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청약' 메이플자이, 79점 통장 나와…6인가구 15년 무주택
  •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 79점 통장 나와…6인가구 15년 무주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최고 79점 청약 통장이 나왔다.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메이플자이 투시도(자료=GS건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메이플자이의 당첨 최저 가점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을 경우 만점을 채울 수 있다.부양가족에 따라 만점 기준이 달라지는데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은 30점 △7인 가족 이상은 35점이다. 79점의 경우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셈이다.최고 가점은 1순위 청약에서 33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의 전용 59㎡A에선 76점의 통장이 나왔다.이어 △49㎡A(최저 73점~최고 78점, 평균 74.58점) △49㎡B(최저 74점, 최고 74점, 평균 74점) △43㎡A(최저 69점, 최고 74점, 평균 70.88점) △43㎡B·49㎡C·49㎡D(최저 69점, 최고 69점, 평균 69점) 등이 뒤를 이었다.메이플자이는 최고 35층, 29개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 평형별로 △43㎡A 19가구 △43㎡B 5가구 △49㎡A 28가구 △49㎡B 13가구 △49㎡C 6가구 △49㎡D 7가구 △59㎡A 1가구 △59㎡B 2가구 등이다.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분양가는 전용 43㎡ 12억원대, 전용 49㎡ 15억원대, 전용 59㎡ 17억원대다. 전용 59㎡(25평) 기준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한다. 하지만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차익 기대감에 지난 6일 진행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에서는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면서 44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3만6116명에 몰린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24.02.16 I 오희나 기자
얼어붙은 주택시장 '多세권' 단지가 살아남는다
  • 얼어붙은 주택시장 '多세권' 단지가 살아남는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금리, 분양가 상승, 시장 불확실성 등 이유로 주택 매수 심리가 하락하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까지 7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2월부터는 기준금리 3.5%를 7회 연속 동결했다. 설상가상으로 러-우 전쟁이 발발해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공사비가 30~40%가량 불어났고 이에 아파트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이다. 이렇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수요자의 주택 선택 기준이 높아졌고 이에 교통, 편의시설, 자연 등 편리한 주거 요건을 두루 갖춘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10~60대 남녀 총 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주거할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점에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주변 인프라’가 26.1%로 1위에 올랐고 △가격 21.8% △브랜드 20.7% △집 내부 또는 단지 시설 18.1% △지역 13.3% 순으로 나타났다.‘동일한 가격의 아파트라면 어느 곳을 매매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갖춰진 아파트’가 35.1%를 차지했고 △ 역세권 26.6% △보안 시스템이 철저하게 잘 갖춰진 아파트 17.6% △커뮤니티 시설이 뛰어난 곳 10.6% △학군이 좋은 아파트 10.1%로 조사됐다.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유명 맛집, 문화시설 등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신사·논현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지방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이를 중심으로 학원가, 편의시설 등이 있다.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당진~청주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도 높다.업계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다세권 아파트’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에 얼어붙은 현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부동산 상승기때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 형식의 청약이 성행했으나, 최근에는 실수요 위주의 청약이 많아 교통, 문화, 자연 등의 입지적 장점을 모두 갖춘 단지만이 살아남고 있다”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분양하는 신규 단지 중 우수한 입지를 갖춘 곳, 특히 원도심 내 새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2.16 I 이배운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단지 대비 강점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부대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가 낮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 공간이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은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난다.실제로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전용면적 기준 1㎡당 1193원으로 집계됐다. △150∼299세대는 1432원 △300∼499세대 1282원, △500∼999세대 1217원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는 합리적인 관리비와 희소성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청약 시장에서도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에서 드문 3069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1순위 평균 79.1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분위기는 같았다. 같은 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4488세대 규모의 ‘대연 디아이엘’도 1순위 평균 15.62대 1의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관망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도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가격은 상승 중이다. 지난달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20억66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매매 가격(17억 6667만원) 대비 2억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반면, 동기간 단지 인근에 위치한 206세대의 S 아파트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8000만원 하락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면서, 수요자들이 조경·커뮤니티시설·특화 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희소성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전국에 2000세대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내달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로 이 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메이플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세대 중 1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2024.02.15 I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 "설 연휴기간 총 3071만명 이동"
  • 국토교통부 "설 연휴기간 총 3071만명 이동"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설연휴에는 전년대비 통행량이 늘었지만 사고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월 8∼12일) 동안 총 3071만 명이 이동했으며 이는 전년 2787만 명(5일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라고 14일 밝혔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상행(왼쪽)·하행(오른쪽)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721만 대이며 지난 10일 설 당일 통행량은 설 연휴기간의 일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62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귀성·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울→부산은 전년 대비 10분 감소, 서울→목포는 전년 대비 20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이동비율 증가로 승용차 분담률이 전년 대비 0.9% 증가(92.2%→93.1%)하고 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도 다소 증가(0.6%→1.2%)했다. 2023년 설에는 승용차 92.2%, 버스 4.3%, 철도 2.6%, 항공 0.6%, 해운 0.3%였고 올해 설은 승용차 93.1%, 버스 3.5%, 철도 2.0%, 항공 1.2%, 해운 0.2% 순이었다.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이용 편의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해 국민들이 이동 중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는 전체 휴게소(207개) 중 202개 휴게소(97.5%)에서 시행했고 휴게소 혼잡안내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인력을 증원했다. 이동식 전기차 무료 충전서비스는 11개 휴게소에서 504대가 이용했다.특히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뉴미디어와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해 대책기간 중 전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1983건) 대비 39.5%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년(27명) 대비 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항공의 경우에도 시설물 안점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 운영을 통한 혼잡 관리로 특기할 만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박지홍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번 연휴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4 I 김아름 기자
설 연휴 막바지 양방향 고속도로 통행 대부분 원활
  • 설 연휴 막바지 양방향 고속도로 통행 대부분 원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상행(왼쪽)·하행(오른쪽)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서울 5시간 △울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 △강릉-서울 2시간40분 △목포-서울 4시간40분 △광주 4시간 △대전 2시간20분 등이다.서울 요금소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50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30분 △대전 1시간50분 등이다.다만 현재 도심 진입로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선 서울 방향 △양재-반포 △기흥-수원 △영동1터널부근-영동1터널 등에서 일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귀경 방향 교통 정체는 이날 오후 3~4시쯤 정점을 보인 뒤 오후 11시~자정쯤 해소될 전망이다. 반대로 귀성 방향은 전 구간 비교적 원활한 상태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420만대로 전날보다 95만대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12 I 김범준 기자
존속살해에 방화, 음주사고까지…탈 많은 설 연휴
  • 존속살해에 방화, 음주사고까지…탈 많은 설 연휴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올해 명절 연휴에도 전국 곳곳에서 살해와 방화, 음주운전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일 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6.7% 감소하며 대체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그러나 존속살해 등 강력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설날인 지난 10일 고양 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A씨는 만취 상태로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이날 오전 1시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옆에서 잠든 A씨를 긴급체포했고, 이튿날 그를 구속했다. 같은 날 경기 시흥시에선 40대 중국인 남성이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검거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다세대주택에 사는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전 연인의 남동생 집에 찾아가 “왜 명절인데 만나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고, 문 앞에 시너를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4시 38분쯤 6층짜리 원룸형 다가구 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일로 위층 주민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주민 8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무사했지만, 3층과 4층에 소방 추산 6000만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3층에 사는 주민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체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다녀오는 이들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설 당일 오후 6시 53분쯤 경남 함양군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 방향 123㎞ 지점에서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5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았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0시쯤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밑에 깔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체포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연휴 전년 설 연휴 대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1.1% 감소했다. 교통사고 하루 평균 부상자는 311.7명, 사망자는 2.7명으로 각각 42.9%, 40% 감소했다.경찰은 설 연휴 기간 치안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제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고속도로 위험 구간에서 거점 근무와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와 헬기를 활용한 단속을 시행하는 등 안전활동을 전개 중이다.
2024.02.12 I 이영민 기자
설 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부산→서울' 6시간20분
  • 설 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부산→서울' 6시간20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전국에서 귀경길에 오른 차들로 고속도로 곳곳은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대구 5시간 2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20분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1분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귀경 방향은 12일 오전 2~3시쯤, 귀성 방향은 이날 오후 7~8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 분기점 부근∼옥산 부근 17㎞ △천안 부근∼안성 16㎞ △비룡 분기점 부근∼대전 부근 10㎞ 등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27㎞ △동군산 부근∼동서천 분기점 12㎞ △고인돌 휴게소∼줄포 부근 11㎞ △발안 부근∼발안 8㎞ 등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모가 11㎞ △남이 분기점∼서청주 부근 8㎞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6㎞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덕평∼용인 16㎞ △횡성 휴게소 부근∼새말 9㎞,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불암산 터널∼사패산 터널 11㎞ △노오지 분기점∼송내 9㎞ 등 구간에서 정체다.한국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전국 교통량은 51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이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이 48만대로 전망했다.
2024.02.11 I 양희동 기자
귀성·귀경길 차량에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해소는 언제?
  • 귀성·귀경길 차량에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해소는 언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설날인 10일 오후 귀경·귀성길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양방향 정체를 빚고 있다. 설날인 1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이다.늦은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인해 하행선도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20분, 대전·강릉 2시간 50분으로 예측됐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금토분기점∼반포 11㎞, 기흥 부근∼죽전휴게소 10㎞, 청주휴게소 부근∼안성휴게소 부근 46㎞, 남청주∼옥산 부근 17㎞, 비룡분기점 부근∼대전 부근 9㎞, 영동 부근∼영동1터널 6㎞, 금호분기점∼칠곡분기점 부근 5㎞, 양산분기점∼양산 부근 7㎞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정체되고 있다.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수원 11㎞, 오산 부근∼남사 부근 6㎞,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10㎞,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부근 35㎞, 옥천휴게소 부근∼옥천4터널 부근 9㎞, 금호분기점∼금호분기점 부근 3㎞, 경주 부근∼활천 9㎞, 언양 분기점∼서울산 3㎞, 통도사휴게소 부근∼양산 부근 8㎞ 등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감∼금천 8㎞, 비봉∼팔곡터널 8㎞,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10㎞,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서산휴게소∼서산터널 6㎞, 서천 부근∼종천터널 부근 5㎞, 군산∼동서천분기점 6㎞, 고인돌휴게소∼선운산 부근 6㎞, 목포요금소∼몽탄2터널 부근 7㎞ 등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산곡분기점 부근∼하남분기점 7㎞, 마장분기점∼곤지암분기점 부근 11㎞, 일죽∼호법분기점 16㎞, 오창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9㎞,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7㎞ 등에서 밀리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휴게소 부근∼여주분기점 3㎞, 용인휴게소∼양지터널 부근 3㎞, 반월터널 부근∼부곡 8㎞ 등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도로공사가 예상한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5만대다. 귀성 방향은 오후 8∼9시, 귀경 방향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2∼3시께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10 I 김경은 기자
설날 아침 고속도로 막혀…귀성길 정체 정점은?
  • 설날 아침 고속도로 막혀…귀성길 정체 정점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설날인 10일 오전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정체 현상은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2㎞, 천안∼천안분기점 6㎞, 옥산 휴게소 부근∼옥산 4㎞ 구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부근 3㎞,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3㎞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 휴게소 부근∼여주분기점 3㎞, 용인∼양지터널 부근 약 6㎞, 마성터널∼용인 약 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양재 부근∼반포 5㎞, 기흥 부근∼수원 3㎞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흐름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에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에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에 정점을 찍고 11일 오전 2∼3시께에 정체가 풀릴 전망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60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각 46만대씩이다.
2024.02.10 I 김경은 기자
한신공영, PF 부실 현실화 하나…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마켓인]한신공영, PF 부실 현실화 하나…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한신공영 본사 잠원사옥. (사진=한신공영)[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한신공영(004960)이 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실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기평과 한신평은 이날 수시평가를 통해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의 신용등급은 △한기평 ‘BBB(부정적)’ △한신평 ‘BBB-(부정적)’이다.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은 원가부담 확대에 따른 수익성이 둔화 영향이 크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포항펜타시티(8384억원), 울산율동한신더휴(2344억원), 오산세교한신더휴(1772억원) 등 굵직한 대형 사업을 진행했으나 매출원가율이 크게 증가하며 수익을 내지 못했다. 실제 한신공영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TDA) 마진율은 1.3%에 불과하다. 착공 현장 증가로 영업부채는 늘었고 지난해 9월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46.7%까지 상승하는 등 재무 부담이 커졌다.한기평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준공 현장과 관련한 돌관공사, 인력 및 공기 등과 관련한 원가부담 확대의 일회성 요인들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해보다 원가율이 안정화되겠으나, 일회성 비용의 발생 여부 및 도급 증액 규모 등에 따라 수익성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한신평도 “기분양 사업장들의 분양실적 부진으로 공사대금 회수시점의 불확실성이 내재한 상황에에서 추가 용지매입 지출도 예정됐다”며 “과중한 재무부담의 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신공영의 PF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PF 보증 규모만 놓고 봤을 때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수익성 둔화 등으로 자금 조달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바뀌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한신공영의 경우 계열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신공영은 그룹 내에서 계열 지원 주체로 기능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시행법인 등 부도산과 관련된 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다. 한기평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리스크는 낮지만, 비우호적 자금조달 환경인 만큼 PF 유동성도 지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신평도 “금융시장 내 건설 및 PF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신규 자금조달과 기존 차입금 등의 차환여건이 저하될 수 있다”며 “재무융통성 확보와 단기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2.08 I 이건엄 기자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10억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에 4.6만명 몰려…강남권 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4만6000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서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대 1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제공)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접수해 442.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3만6116명에 몰린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에서 나왔다. 1가구를 모집했는데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면적별로 △59㎡B는 2가구 모집에 6635명이 몰려 3317.5대 1 △49㎡A는 28가구 모집에 1만5954명이 몰려 569.79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앞서 5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메이플자이의 흥행은 이미 예견된 결과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서 인근대비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단지의 면적대별 분양가는 △43㎡ 12억500만~12억4300만원 △49㎡ 15억300만~15억3000만원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이다.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강남권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상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박지용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단지들은 분양가 자체는 비싸지만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이 크다”면서 “청약경쟁률 등을 보면 강남권에 고가점자이면서 현금여력이 있는 수분양자들이 3만~5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청약시장은 강남권과 일부 경기도 지역을 제외하면 저조할 것”이라며 “내집마련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수분양자들이 많기 때문에 시세보다 비싼 고분양가는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오희나 기자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 1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이플 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특별공급에서는 생애 최초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5가구 모집에 6910명이 몰려 경쟁률이 460.6대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29가구 모집에는 2581명이 몰려 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자녀 가구에 282명, 노부모 부양에 184명, 기관 추천에 61명이 접수했다.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8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일반분양은 전용 43㎡와 49㎡, 59㎡ 등 3개 소형에 모두 162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691만원이다.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43㎡형(49가구) 11억 9400만원 △49㎡형(107가구) 14억 9000만원 △59㎡형(6가구) 17억 3600만원 등이다.단지는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라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최소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이어서다.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규제를 받고 있어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실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자녀(16가구), 신혼부부(29가구), 생애 최초(15가구), 노부모 부양(5가구), 기관추천(16가구) 등 총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청약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 6천910명 △신혼부부 2천581명 △다자녀가구 282명 △노부모 부양 184명 △기관추천 61명 등이다.생애 최초 경쟁률이 46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89대 1, 노부모 부양 36.8대 1, 다자녀 17.62대 1, 기관추천 3.81대 순이었다.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43∼59㎡ 총 8개 평형을 두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가장 많은 25가구가 배정된 49A형에는 모두 6029명이 신청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19가구가 배정된 43A형에는 1756명이 청약통장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6∼7일 1순위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도 예상된다.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62가구다.최근 수년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적은 일반 분양 비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2월 분양예정 물량 전년比 3.2배↑…수도권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월에는 총 2만8276세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2024년 2월 전국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은 수도권에서만 1만484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3092세대를 공급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에서 1833세대 규모의 청약물량이 쏟아진다.서울은 3개 사업장 대부분이 500여세대 안팎의 중소 규모 단지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외에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경희궁유보라’가 청약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총 8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송도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M6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지방은 총 1만3428세대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론 △광주 4156세대 △충북 2330세대 △전북 2292세대 △충남 1290세대 △부산 1114세대 △제주 728세대 △울산 724세대 △전남 323세대 △대구 239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지방권 내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세대)’의 규모가 큰 편이고, 광주광역시는 ‘월봉산제일풍경채(1265세대)’를 필두로 남구 송하동과 북구 삼각동에서 대단지 분양이 개시될 계획이다.한편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는 총 2만7761세대로 일반분양은 2만2237세대였다. 지난달 31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만4581세대(공급실적률 53%), 일반분양 9236세대(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예상치의 절반 정도 물량만 공급됐으나 전년 동기 1708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1월 분양 단지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 10.9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7.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높아졌다. 인천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검단3’이 44.48대 1로 청약 대기수요의 관심을 이끌었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도 10대 1의 순위내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1월엔 분양가 수준이 상당한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은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하며 2015년 이후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도 3.3㎡당 6831만원에 공급해 포제스한강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가격을 선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강변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은 당분간 높게 출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드디어 '메이플자이' 뜬다…전국 1만가구 대거 분양
  • 드디어 '메이플자이' 뜬다…전국 1만가구 대거 분양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월 1주 분양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약 1만가구에 육박한 물량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권 물량이 입주자 모집에 나서며 경기 부천, 평택을 비롯해 지방의 광주, 포항 등에서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내달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입주자모집공고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라 설 이후부터 3월 개편직전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물량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총 9752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짓는 ‘메이플자이’를 분양한다. 총 3300여 가구의 대단지며 일반분양이 162가구에 불과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한다. 1045가구 중 2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용산행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송내역에서는 용산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한다. 중외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1400여 가구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대단지다. 하백초가 가깝고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등의 교육여건이 좋다.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역세권이며 부산시청, 연제구청 등의 관공서와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서면일대 대형 상권도 이용할 수 있다. SM상선 건설부문이 충남 공주시 월송동에서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월송지구는 약 4100여가구가 들어서는 신흥 주거타운이다. 도보 거리에 공주~세종 BRT가 개통될 예정으로 세종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모델하우스는 주 후반 설 연휴 시작 등으로 오픈 현장이 없다.
2024.02.02 I 김아름 기자
아파트 매맷값 10주째 하락…전셋값도 상승세 멈춰
  • 아파트 매맷값 10주째 하락…전셋값도 상승세 멈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도 확대했다. 특히 서울도 9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셋값도 상승세를 멈추고 29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0.05%→-0.06%)과 서울(-0.03%→-0.05%), 지방(-0.04%→-0.06%)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지역(-0.04%)에서는 서초구가 0.07%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강북지역(-0.05%)에서는 도봉구(-0.08%),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인천은 하락 폭이 0.03%에서 0.05%로 확대된 가운데 서구(0.02%)의 경우 검암·마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역시 하락 폭이 0.07%에서 0.08%로 확대됐다. 다만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김포(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인천 서구와 김포의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 발표 등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지방에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 강원도(0.02%)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특히 세종은 종촌·나성·다정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0.09%에서 0.54%로 확대됐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 27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수도권(0.05%→0.05%)은 상승 폭을 유지했고, 서울(0.07%→0.06%)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으며, 지방(-0.01%→-0.04%)은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수도권에서는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갱신 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 신규 매물이 감소하면서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서울에서는 성동구(0.14%), 노원구(0.14%), 용산구(0.10%)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가운데 강동구는 0.05%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인천은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확대됐다. 경기 지역은 전주와 같은 0.0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오산(-0.26%), 시흥(-0.17%), 성남 수정구(-0.16%) 등 하락지역과 수원 팔달구(0.38%), 고양 덕양구(0.28%), 고양 일산서구(0.26%) 등 상승 지역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지방에서는 대전(0.09%), 울산(0.04%), 전북(0.04%)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전환했고, 대구(-0.13%), 경북(-0.09%), 충남(-0.07%), 부산(-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특히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산울·종촌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0.5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24.02.01 I 박지애 기자
역세권 이어 ‘선세권’ 뜨나…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위치 보니
  • 역세권 이어 ‘선세권’ 뜨나…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위치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7개의 선착장을 지정했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지역을 일컫는 ‘역세권’에 이어 선착장과 인접한 ‘선세권(船勢圈)’이 해당 지역의 주거 및 관광 수요를 보조하는 효자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사진=서울시)1일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에 따르면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우선 선착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지역별 수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가양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마곡 선착장은 가양동·마곡동 등 주거 수요와 마곡산업단지 업무 수요, 그리고 서울식물원 등 관광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망원 선착장은 망원동과 성산동의 주거 수요와 망리단길·하늘공원 등의 높은 관광 수요를 고려했다. 여의도 선착장은 여의도한강공원 내 이벤트 광장 인근에 조성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까운 점과 여의도의 주거·업무·상업·관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잠원한강공원 내 신사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잠원 선착장은 신사동 및 압구정동 주거 수요, 가로수길 등 상업·관광 수요를 소화할 계획이다.옥수나들목 인근에 조성되는 옥수 선착장은 3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옥수역과 접근성이 좋다. 특히 3호선을 이용한 강남 방면 업무지역 환승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뚝섬 선착장은 뚝섬한강공원 내 청담대교 하부에 조성되며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가깝고, 뚝섬한강공원의 높은 관광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잠실한강공원 내 잠실나들목 인근에 설치되는 잠실 선착장은 잠실동과 신천동의 높은 주거 수요와 롯데월드 등 상업·관광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반영해 한강의 또 다른 주요 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 △당산 등에도 선착장을 추가 조성한단 방침이다.선착장 조성 및 접근성 개선사업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리버버스의 본격적인 운항은 10월에 개시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선착장은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리버버스를 이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경기도,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도 한강 리버버스를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기존 광역교통체계와의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1 I 이배운 기자
잠실~여의도 '30분컷'…'한강 리버버스' 기후동행카드도 가능
  • 잠실~여의도 '30분컷'…'한강 리버버스' 기후동행카드도 가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잠실에서 여의도를 30분 만에 주파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이 오는 10월 닻을 올린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리버버스 사업추진 방향과 더불어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표, 이용요금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리버버스 제원 (사진=서울시)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부터 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선박이다.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로 한번에 199명이 탑승할 수 있고 평균속력은 17노트(31.5km/h),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다. 서울시는 우선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리버버스를 운항하고 점차 배편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도요금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조성된다. 시는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반영해 내년 부터 선착장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 까지(6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48회)까지다. 특히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8시 30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에 맞춰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16회 운항한다. 일반노선 이용시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이 소요되고,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이 소요된다.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사진=서울시)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이며, 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지불할 수 있다. 서울시는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도도 만든다. 선착장까지의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 가능한 여의도·옥수·뚝섬 3개 선착장은 보행로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접근로 주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마곡·망원·잠원·잠실 4개 선착장은 나들목 등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해 시민들이 따릉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리버버스 이용요금 및 선착장 (사진=서울시)한강 리버버스 탑승객은 모두 좌석제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구입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또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며,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착장에는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 편의시설과 승객 대기실도 함께 조성하며 부대사업 활성화로 수입을 극대화해 재정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관리 전담인력 배치, 운항 종사자 안전교육, 정기 및 수시 안전 점검, 관계기관(한강경찰대, 119 수난구조대, 해양경찰청 등)과의 비상대응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 연간 탑승객이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리버버스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1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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