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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건설이슈]올해 주택도시정비사업 수주 최종 승자는?
-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는 대림산업이 3조 299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이 지난 10월 재건축 사업을 따낸 서울 잠원동 한신7차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은 끝이 났습니다. GS건설이 8조원 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비등비등했습니다. 이른바 도시정비사업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도시정시사업은 기본 수요가 뒷받침되는데다 사업성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수주전에 나선 영향이 큽니다.올해 건설업계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대림산업입니다. 이 건설사는 올해 총 3조 2996억원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실적(2조 9486억원)보다 3500억원 정도 더 늘었죠. 세부적으로는 지난 2월 대치동 구마을3(729억원) 수주를 비롯해 3월 인천 청천2(7528억원), 6월 김포북변5(3765억원), 같은달 부산 우암2(5138억원), 10월 신반포 7차(2374억원) 등을 수주했죠. 서울 강남과 인천, 경기, 부산 등에서 고르게 수주한 결과가 수주액 3조원을 돌파로 이어졌습니다.이어 GS건설이 2조 GS건설이 올해 2조 4000억원에 가까운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액을 달성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주말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1조 2349억원)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2165억원) 등 총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올해 총 6건, 2조 397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건설사는 올해 경기권 사업장에 집중한 결과 △광명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3월) △고양 능곡2구역 재개발(6월) △안양 비산초 주변 재개발(8월) △성남 산성 구역 재개발(11월)을 수주했습니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는 수주액 규모가 작년(8조 180억원)보다 줄긴 했지만 대림산업에 이어 재건축·재개발사업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죠. 현대산업개발의 약진도 눈에 띄었죠. 이 건설사는 지난해 1조 6415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조 9008억원 기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 고른 수주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5400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따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도급액은 2733억원입니다. 이밖에 △대우건설(약 1조 6700억원) △롯데건설(1조 4268억원) △현대건설(1조 2624억원) △SK건설(1조 1559억원) △포스코건설(1조 358억원) 순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많았다.중견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히 전개됐습니다. 서희건설은 상반기에 이미 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호반건설도 지난 7월 서울 성북구 보문5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지난 17~18일 각각 진행된 부산 초량 2·3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두 단지 도급액은 3684원으로 지난해 실적(3000억원)을 뛰어 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태영건설도 4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분양성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내년 부동산시장 경기가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전 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상황이 당장 좋지 않더라도 사업장을 확보해 두면 활황기가 찾아오면 언제든 분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건설업계는 공격적이지 않더라도 큰 사업장은 대형사들이, 중소규모 사업장은 중견업체들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물량은 한정돼 있고 경쟁자는 많습니다. 더욱이 내년에는 정비사업 수주전이 올해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담보되는 곳을 중심으로 옥석 고르기에 더욱 신경 쓰며 선별수주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 꽁꽁 언 주택시장…서울 아파트값 4주째 '뚝뚝'
- △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내년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수요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부동산 변수들이 한꺼번에 현실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재건축이 밀집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 거래량 감소가 뚜렷하다”고 말했다.자치구 별로는 종로구가 0.08% 올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동작·마포·영등포구(0.05%), 도봉·송파구(0.04%)가 뒤를 이었다. 종로구는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아파트가 1000만원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3000만원, 가락동 극동 아파트가 1000만원 각각 올랐다. 반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동구는 한 주 새 -0.15% 하락한 가운데 중구(-0.11%), 양천구(-0.07%), 강남구(-0.06%)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1000만~1500만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1단지(고층)가 5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1%, 보합(0%)을 기록했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02%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시내 16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가 전주 대비 0.10% 오르며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동작·영등포·은평구(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북구는 번동 해모로 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올랐고 동작구 사당동 두산위브가 2500만원, 삼익그린뷰가 500만원, 상도동 상도1차 갑을명가가 1000만~2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중구(-0.17%), 강동구(-0.10%), 양천구(-0.03%), 성동구(-0.01%) 지역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중구는 대단지 아파트인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가 500만원 떨어졌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11차가 1500만~2000만원, 양천구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대형면적이 2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고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2% 상승했다.△ 서울·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 114]
- 서울시, 경부고속도로 한남IC~강남대로 진입로 신설 검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잠원동 방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한남IC와 강남대로간 연결도로 신설 검토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한남IC 연결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 8∼13일 입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9615만원, 용역 기간은 9개월이다.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잠원동 일대 한남IC 주변에 연장 550m, 폭 6.5m 연결로를 신설하는 안을 포함해 이 일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사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면 양재·서초·반포·한남IC를 통해 시내로 들어설 수 있다. 반포IC와 한남IC 사이에는 잠원IC가 있지만, 하행선에만 출구가 있고, 상행선에는 시내로 나오는 연결도로가 없다. 이 때문에 잠원동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은 논현로, 압구정로, 강남대로 등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시는 연결도로의 위치와 규모, 연결도로 건설로 인한 교통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설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IC 주변에서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도로체계가 미흡해 차량 우회 등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연결로 신설이 타당성이 있는 사업인지, 어떤 방법이 경제적·정책적으로 가장 적절한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필로티 아파트’로 1층 인기 ‘쑥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선호도가 낮은 1층이 변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게 필로티 설계다. 필로티가 적용된 1층의 경우 실제 주거 환경은 2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1층의 불편함을 개선해 준다. 필로티는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에서 분리하는 건축 방법으로 현재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 주택 등에도 적용될 만큼 보편화 됐다. 지난 1952년 현대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현대아파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유니테 다비타시옹(공동주택)에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해 빈 곳을 주차장과 휴식처로 사용했다. 이처럼 실용성을 높인 필로티 방식은 1967년 용산구 한남동 힐탑아파트에 최초 적용되며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이후 2014년 정부가 입주자의 불편해소와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필로티 공간을 교육ㆍ휴게시설, 독서실, 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로의 사용을 허용하면서 관련 설계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의 최첨단 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존 1층 위치를 2~3층 높이로 올려 개방감과 일조량 문제도 개선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필로티 설계는 사생활 침해와 층간 소음 등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고 저층의 일조권까지 보장해 수요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 저층 수요가 예전에 비해 많아지고 있어 건설사들도 아파트 설계 시 필로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12월)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필로티 적용 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림산업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 총 283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 동에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며, 모든 주동 출입구에 호텔을 닮은 로비라운지 공간을 제공한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46번 국도,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이 쉽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이 풍부히 위치하고 남부초,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 우수 학군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 규모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146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 동에 필로티 구조를 적용하고 단지 내에 생태계류원, 힐링정원 등을 꾸밀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및 신사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남대로를 통한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경동건설은 부산 남구 문현동 산89-1일원에 부분 필로티를 적용한 ‘문현 경동리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600가구 규모다. 동서고가도로, 중앙로 등 도로 이용이 용이하고, 지하철 2호선 문현역이 가깝다. 문현초, 문현여중, 중앙고 등 주요 학군이 형성돼 있고 부산시민회관,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단지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2번지 일원에 복합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최고 49층, 4개동, 총 1,132가구와 오피스텔 최고 29층, 1개동, 54실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필로티가 부분적으로 설계된다. 도보 거리에 창원종합버스터미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이 위치하고 삼동공원, 명서공원 등이 가깝다. 원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10블록 일원에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 17층, 8개동, 전용면적 107~209㎡ 총 34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 필로티가 부분적으로 적용된다. 1번 국도와 36번 국도가 가깝고 BRT광역버스 이용도 쉽다. 단지 인근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12월 분양 예정인 필로티 적용 단지
- 개포주공4, 서초우성1차, 둔촌주공 5일부터 점검반 뜬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11·3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 후속조치로 오는 5일부터 2차 재건축 조합 운영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대상 단지는 서울 강남 개포주공 4단지, 서초 우성 1차 아파트와 방배 3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다.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서울시, 한국감정원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비사업 조합의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차 점검은 2주간의 현장점검 등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점검 결과는 1차 점검(잠원 한신18차, 개포시영, 풍납 우성, 고덕2) 결과와 함께 내년 2월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점검팀은 불법청약 조사반을 통해 합동점검 활동을 시행하고, 청약통장 광고자와의 통화 녹취 등으로 불법 행위의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 결과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분기별로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주택 청약자의 전출입 내역을 분석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경찰청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다운계약서 작성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을 위해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10월 701건·11월 707건)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자진 신고시 과태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해 주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 제도를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한다. 불벌행위 적발시 처벌도 강화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내에 분양권을 매도 또는 전매를 알선했을 경우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분양권 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공인중개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매도 또는 매수 후 청약 시에도 징역 및 벌금형은 똑같이 적용된다.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후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공인중개사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제재를 받는다.
- 양극화 속 '미분양 제로' 지역서 신규 분양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물량이 거의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인 만큼 부동산 경기 흔들림에도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곳은 세종시다. 이외 제주 285건, 서울 327건, 울산 605건, 대전 693건 순이다. 그 외 지역은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5만 6125명에서 2015년 42만 1768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면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반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인구는 2011년 57만 6156명에서 2015년 62만 4395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구로·노원·광진·성북·마포·중랑·동대문·송파·금천·관악·강북구가 9월 기준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한달여 남겨두고 이른바 ‘미분양 제로지역’에선 후속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 2-1생활권 M5블록에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세종시 1생활권과 4생활권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원건설은 오는 12월 세종 1-1생활권에서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 동, 전용면적 107~209㎡짜리 총 345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 에 들어서는 ‘세종 더샵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도남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한다. 59~119㎡ 426가구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다.울산시 마지막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는 4곳에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B2블록에서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제일건설은 B4블록에서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12월에는 반도건설과 한라가 B5블록에서 각각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