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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매일 스타벅스...서초구, 20대 여성 고발 예정
  • 자가격리 중 매일 스타벅스...서초구, 20대 여성 고발 예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스타벅스 등 음식점에 여러 차례 간 20대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0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27세 여성은 지난 4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지키지 않았다.사진=서초구청 페이스북잠원동에 사는 이 여성은 입국한 지 엿새 뒤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후 비행기 동승 승객 중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내 접촉자로 분류,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통보 당일 오후 스타벅스 강남대로 신사점과 고깃집에 갔고,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21분과 오후 8시20분 2차례에 걸쳐 같은 스타벅스에 또 갔다. 6일에도 같은 스타벅스와 돈가스 집, 4일에 갔던 고깃집에 들렀다.이후 이 여성은 지난 7일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른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택을 이탈한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됐다.감염병예방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지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 강화되기 전에는 법정형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다.
2020.04.10 I 박지혜 기자
수직증축 실험 나섰다…리모델링 바람에 집값 1억↑
  • 수직증축 실험 나섰다…리모델링 바람에 집값 1억↑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요즘은 리모델링 말만 나와도 매매가가 뛰는 분위기에요.”(군포 금정동 율곡아파트 A공인)리모델링 추진 단지들 위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보다 규제가 느슨하고 비용이 저렴해 서울의 소규모 단지나 1기 신도시 위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국책사업인 수직증축 실증 작업까지 진행되면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잠원한신로얄 등 3곳 실증단지 선정 9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연구단)에 따르면 수직증축 구조안전성 확보기술 등 22가지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할 아파트 단지로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120가구), 서초구 잠원훼미리(288가구)·한신로얄(208가구)이 최종 선정됐다. 연구단은 이들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7월까지 실증사업에 나선다. 정부예산도 68억원이 지원된다. 실증단지에 적용할 리모델링 기술로는 2~3개층 주동(외관 특화, 에너지 저감)개선, 주호(세대)특화(공간 확장),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을 비롯한 22개 연구기술 중 단지 조합원과 협의해 일부를 적용하고 검증한다.실증단지로 선정된 아파트 주민들은 리모델링 절차상 진행속도가 빨라지길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잠원한신로얄은 지난 2017년말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이후 2차 안전성 검토에서 가로막혀 리모델링 절차상 진행 속도가 느림보 걸음을 걸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리모델링 사업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신청(1차 안전성 검토)→건축 및 구조 실시설계→사업계획 신청(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김정범 한신로얄 조합장은 “실증단지에 선정돼 기쁘다”며 “현재 2차 안전성 검토에서 진척이 없는데 이번 실증단지 선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신로얄은 지난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이후 집값이 크게 뛰었다. 2017년초 전용81㎡ 12층 기준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2018년초 15억5000만원(6층)으로 5억원 가량 급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실거래가 17억5000만원(5층, 3월5일 거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번 실증단지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후보단지로 올라온 중규모 강서구 등촌부영(712가구) 역시 작년 11월중순께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전용81㎡ 중층 기준 시세가 6억5900만원(9월 평균)에서 올해 1월 실거래가 7억9000만원(저층)을 찍었다. 안전진단 통과 직후 1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리모델링 이슈에 집값 1억씩 올라수도권에서도 집값이 크게 뛰었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포 금정동 율곡아파트는 지난해 12월 평균 2억5500만원(전용52㎡)에서 최근 실거래가 3억4000만원(10층)을 찍으며 1억원 가량 올랐다. 최고 호가는 3억7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지난달 15일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수원 영통구 삼성태영아파트도 작년 12월말 3억8200만원(전용85㎡)에서 현재 실거래가 5억원(6층·2월 거래)을 찍으며 2달새 1억2000만원 가량 급상승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원과 군포는 각각 12.55%, 7.09% 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GTX 개통 기대감에 따른 교통호재와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으로 이들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1기 신도시나 일부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가 있는 곳은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라며 “다만 아직은 성과없이 가격만 올라있는 상황이어서 사업성과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질수 있어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평면설계를 특화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대간 내력벽철거 허용 여부 결정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5월말 종료)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결정, 이르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2020.04.10 I 강신우 기자
잠원한신로얄, ‘수직증축’ 속도내나…시범단지 선정
  • [단독]잠원한신로얄, ‘수직증축’ 속도내나…시범단지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할 아파트 단지로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 서초구 잠원훼미리·한신로얄이 최종 선정됐다. 강서구 등촌부영(712가구)은 삼전현대와 잠원훼미리 중 실증사업 절차상 기술적용 단계에서 협의가 결렬될 시 후보군 단지로 올랐다.8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에 따르면 수직증축 구조안전성 확보기술 등을 적용할 단지로 이들 단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2년7월까지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정부 예산도 68억원이 지원된다.삼전현대(120가구)와 잠원훼미리(288가구)는 설계단계 기술(리모델링 적합 설계기술) 적용을, 잠원한신로얄(208가구)은 착공단계(구조안전 확보기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내력벽 부분 철거시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착공단계 기술을 적용한다.리모델링 사업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신청(1차 안전성 검토)→건축 및 구조 실시설계→사업계획 신청(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실증단지 구축 개념도.(사진=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실증단지에 적용할 리모델링 기술로는 2~3개층 주동(외관 특화, 에너지 저감)개선, 주호(세대)특화(공간 확장),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을 비롯한 노후리모델링연구단 등에서 연구한 22개 기술 중 단지 조합원과 협의해 일부를 적용하고 검증한다.다만 착공단계 기술을 적용하는 잠원한신로얄의 실증 여부는 미지수다. 실증에 앞서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진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원) 등에서 하는데 실증단지로 지정됐다고 해서 절차상 혜택은 없다는 게 국토교통부 입장이다. 앞서 건기원도 실증사업에 참여키로 했지만 안전성 진단 시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 관계자는 “한신로얄 아파트는 지구해제 문제와 기초보강공법 검증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불확실성이 크다”며 “1년내 착공이 불가능하면 실증사업 협약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한신로얄을 실증하지 못하면 이번 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행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은 리모델링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허용됐지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가 없어 안전성 문제만 계속 불거져왔다. 이 때문에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증단지를 선정하고 연구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수직증축 시 건축물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것인데 착공단계 연구기술을 실증 단지에 반영하지 못하면 수직증축시 가장 중요한 안전성 여부를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평면설계를 특화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대간 내력벽철거 허용 여부 결정은 건기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토부가 결정, 이르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2020.04.09 I 강신우 기자
수원 ‘영통자이’ 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
  • 수원 ‘영통자이’ 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구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2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수원 영통자이.(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대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24일 2순위 순서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 접수는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 정당계약은 5월 15일~5월 20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영통자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모델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설계 담당자, 인테리어 담당자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영통자이에 대한 수준 높은 설명을 전달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모델하우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선보여 고객들과 상호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 영통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일 시청자는 1만 2000여명을 기록했으며 라이브 방송 이후 총 방송 조회 수는 4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영통자이는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통자이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BAY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7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4.08 I 강신우 기자
르엘신반포 등 다음주 1718가구 일반 분양
  • [부동산캘린더]르엘신반포 등 다음주 1718가구 일반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 강남권 첫 분양인 ‘르엘 신반포’를 포함해 다음주 전국 5개 단지 총 2134가구(일반분양 17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도 경기 시흥시 ‘시흥 장현영무예다음’, 부산 남구 용호동 ‘빌리브센트로’(오피스텔) 등이 공급된다.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 부산 사상구 덕포동 ‘부산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 등도 4월 초 분양을 준비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3개 단지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르엘신반포(사진=롯데건설 제공)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르엘신반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최고), 3개 동 전용 54~100㎡ 총 28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67가구다. 지하철 3호선·7호선·9호선 트리플역세권인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반포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반포 한강공원이 위치해 있다.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조감도(그림=호반건설 제공)또 다음달 3일 호반건설은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를 분양한다.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74~84㎡ 총 534가구 규모다. 단지와 인접한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고, 2개의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다. 또한 단지를 둘러싼 근린공원과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20.03.28 I 황현규 기자
하석주 대표 “코로나 위기 극복하자”…롯데건설 비상경영체제 돌입
  • 하석주 대표 “코로나 위기 극복하자”…롯데건설 비상경영체제 돌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롯데건설은 27일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롯데 지주의 비상경영체제 선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장의 현안을 상시 분석하여 모니터링하고, 신규 사업장의 투자의 적절성을 철저히 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예산 관리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도 대비할 예정이다.이날 롯데건설은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부패 방지 협약, 국제규범 등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업무처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하석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 및 윤리경영 실천 준칙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비상경영 행동강령의 주요 준수사항으로는 철저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시행하고 전사 생산성을 향상함과 더불어 윤리경영의 실천, 상생경영 및 안전의식의 생활화를 포함하고 있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27일 잠원동 본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임직원 행동강령 및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건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코로나에도 4월 분양 물량, 5년 이래 최고…이유는?
  • 코로나에도 4월 분양 물량, 5년 이래 최고…이유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월 3만 가구 이상이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5년 이래 최대 물량 계획치다. 1월 청약 시스템 이관에 이어 2·3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분양 일정이 4월로 밀렸기 때문이다. 다만 4월 실제 분양은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5만 5880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4월(1만 6307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으로, 2015년(3만7496가구) 이후 최대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만 6307가구 △2018년 1만9659가구 △2017년 1만2545가구가 4월 분양에 나섰다.[이데일리 김다은]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용산구 흑석동 ‘흑석3자이’가 1772가구를 분양하고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가 33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 5252가구로 전체의 69.2%를 차지하며, 지방은 5800여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대거 발병한 대구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성구 ‘만총동 주상복합’(658가구) 분양에 나선다. 현대 건설도 중구 동인동에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410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4월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 이유는 1분기 분양 일정이 대거 밀렸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결제원(APT2you)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관하면서 1월 분양 시장은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2월 분양 시장이 재개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밀리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미처 1분기에 분양에 나서지 못했던 단지가 4월 분양 시장에 나선 것이다.실제 2·3월 분양 물량은 당초 계획 물량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초 예상한 2월 일반 물량은 각각 1만 3789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5064가구로 36.7%에 그쳤다. 3월도 2만 7211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실적은 7596가구(56%, 27일 기준)에 머물렀다. 광주·울산·경북·세종·제주에서는 아예 3월 분양이 열리지 않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분기 분양 시장에 악재가 겹치면서 4월 분양 물량 계획이 반사효과로 늘어났다”며 “매매 시장이 현재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청약 시장은 그에 비해 여전히 활발한 시장인 탓에 4월 분양은 흥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4월 분양도 1분기와 같이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이기 때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흥행이 보장된 수도권 지역은 경기 상황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흥행이 보장되지 않은 일부 지방 단지에서는 코로나19를 신경쓸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지만 지방은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2020.03.26 I 황현규 기자
法 '최고부자' 김동오 원로법관…김명수 대법원장은 112번째
  • [2020재산공개]法 '최고부자' 김동오 원로법관…김명수 대법원장은 112번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법부 고위법관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재산를 보유한 이는 총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으로 고위법관들 중 유일하게 200억원 이상의 재산총액을 기록했고, 김명수 대법원장은 112번째 재산총액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63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9억8697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총액은 27억6563만원으로, 1년 사이 고위법관들의 평균 재산총액은 2억2134만원이 증가한 셈이다.김명수 대법원장.(사진=연합뉴스)100억원 이상 재산가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법관은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으로, 전년 대비 11억여원이 늘어난 217억여원의 재산총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용대 서울가정법원 법원장(169억여원),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166억여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50억여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133억여원), 문광섭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132억여원), 심상철 수원지법 성남지원 원로법관(108억여원)이 자리했다.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법관은 황진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산총액 2억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의 재산총액도 공개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전년 대비 4억6000여만원 증가한 14억여원의 재산총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증가 이유는 고지거부 효력이 끝난 김 대법원장 장남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 등 신규 재산 신고 등에 따른 것이다.안철상 대법관은 63억여원으로 대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권순일 대법관(48억여원), 민유숙 대법관(32억여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정희 대법관과 김선수 대법관은 각각 11억여원을 신고해 대법관 중 재산총액이 가장 적었다.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채 남기고 팔아라" 지시에도…버티는 장·차관들
  • [2020재산공개]“한 채 남기고 팔아라" 지시에도…버티는 장·차관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장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노 실장은 작년 12월16일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 홍 부총리는 같은달 18일 “정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소연 기자] 청와대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1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지난해 권고했지만, 대다수 고위공직자들이 모르쇠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동산 처분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고 투기 목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2주택자 매각”을 공직자들에게 먼저 요구한 청와대조차 여전히 2주택자들이 적지 않다. 처음 이를 지시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여전히 2주택자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경화·박영선·최기영 장관, 수도권에 2주택 25일 이데일리가 18부처, 5처, 17청, 6개 위원회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신고한 건물(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오피스텔, 주상복합)을 전수조사한 결과, 18명이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관보에 게재된 작년 12월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와 3월 현재 해당 부처 및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확인을 거친 결과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작년 12월16일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달 18일 “정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이데일리 조사에서 2주택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가 22명이었다. 3개월이 지났는데 이 중 4명만 1주택자가 된 것이다. 주택 매각으로 1주택이 된 고위공직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호 통일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종석 기상청장뿐이다.현재 주택을 3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 4명이다.강 장관은 서울 봉천동 주택(이하 실거래가 3억1700만원), 연희동 주택(17억3000만원), 운니동 오피스텔(2396만원)을 신고했다. 박 장관은 서울 연희동 주택(13억9000만원), 교북동 오피스텔(5억9300만원),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파트(9억7341만원)를, 최 장관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 2채(19억6800만원)와 서울시 동교동 주상복합건물(3억1595만원)을, 박 차관은 연희동 주택(6억6000만원), 잠원동 아파트(8억원), 충북 청주 주택(2억5300만원)을 보유 중이다.장관급의 경우 홍 부총리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관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홍 부총리는 중도금을 2회 납입해 분양권 가액이 지난해 신고 때 8062만원에서 현재 1억6124만원으로 올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수원시 아파트 7억4800만원·오피스텔 1억5360만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서울 잠원동 아파트 9억28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900만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17억4340만원·오피스텔 1억4633만원), 문성혁 해수부 장관(스웨덴 말뫼 아파트 4억1617만원·부산시 아파트 7억8000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목동 아파트 8억7000만원·대전시 아파트 3억1550만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서울 여의도동 11억6000만원·청운동 아파트 6억9200만원)도 2주택을 신고했다. 이들 중 진영 장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를 15억6000만원에 매매해 본인 소유 오피스텔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분양권만 신고했다. 3주택에서 2주택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문 장관은 스웨덴 세계해사대 교수직을 휴직 중이어서 2주택자다. 차관급 2주택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서초동 아파트 9억3600만원·북아현동 주택 2억675만원), 구윤철 기재부 2차관(개포동 아파트 12억9600만원·분당구 주상복합 8억4600만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서초구 주상복합 13억1123만원·세종시 아파트3억2990만원), 정재숙 문화재청장(중계동 아파트 5억1500만원·신당동 주택 8600만원), 정무경 조달청장(도곡동 아파트 13억68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8400만원),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문정동 아파트 7억91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7346만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서빙고동 아파트 7억2000만원·세종시 아파트 3억6634만원) 등 7명이다. 정무경 청장은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를 1월3일 매각해 내달 1일 소유권이전 등기가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유명희·서호·김양수·김종석, 1주택자로다른 고위직들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매각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포기하면 계약서에 따라 중도금(1억6124만원)을 받을 수 없다”며 “세종시 아파트가 내년 여름에 완공되기 때문에 안양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의 실거주지는 구로구 신도림이며, 연희동 단독주택은 거소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배우자 소유의 종로구 오피스텔의 경우 박 장관의 시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최기영 장관 측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주택자가 된 경우라고 알려왔다. 김용범 차관은 아현동 주택은 배우자가 건물 지분만 25%를 물려받은 것으로 장모가 거주 중이라 처분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구윤철 차관은 “개포동 주택은 재개발 후 등기 시까지 매도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다른 주택은 몇 달 전부터 매물로 내놓고 팔리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영환 차장은 “서울·세종시를 출퇴근 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다주택을 소유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는 만큼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고위직도 지키지 않을 정도로 청와대가 보여주기식 1주택 권고를 한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검증을 강화하고 투기를 엄벌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8부처, 5처, 17청, 6개 위원회 장·차관급 인사들이 보유한 건물(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오피스텔, 주상복합)을 전수조사한 결과 2주택 이상이 18명이었다. 2020년 3월26일 자정 관보에 게재된 2019년 12월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와 해당 부처 및 고위공직자 확인 결과. [자료=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03.26 I 최훈길 기자
홍남기 등 기재부 2주택…산업·농림부 1주택
  • [2020재산공개]홍남기 등 기재부 2주택…산업·농림부 1주택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제팀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1·2차관은 모두 주택을 2채씩 보유한 다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의 경우 장·차관은 1주택 또는 무주택자였으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재산 10억6천만원…1년새 7천만원↑26일 인사혁신처 소속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주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홍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말 기준 10억6711만원으로 1년 전보다 7276만원 증가했다.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에 아파트 분양권(1억612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지난해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는 잇단 규제를 내놓으며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1주택만 보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입주 예정인 세종시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미 납부한 상태여서 입주 전까지 팔 수 없는 상황으로 입주 후에는 매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홍 부총리의 예금 총액은 9047만원에서 1억5521만원으로 늘었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총 20억7407만원으로 같은기간 2억5788만원 줄었다. 김 차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9억3600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 지분 25%(2억675만원)을 보유해 2주택자다. 단독주택 지분은 작고한 장인의 유산이다.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같은기간 4억7144만원 증가한 39억1396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주택·상가 복합건물(8억4600만원)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12억9600만원)를 보유했다. 건물과 아파트 가격이 올라 재산총액도 상승했다.산업부의 경우 성윤모 장관이 배우자와 공동으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1채(8억6400만원)를 소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종로구 인왕산 아이파크 전세 임차권(7억3000만원)도 있다. 재산 총액은 1억8215만원 늘어난 15억4657만원이다.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배우자가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6차의 분양권(15억784만원)을 보유한 1주택자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가 두채였지만 이중 한 채를 매도했다. 유 본부장 재산은 5억1415만원 증가한 19억3536만원이다.정승일 차관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건물 전세 임차권만 갖고 있는 무주택자다. 재산 총액은 1억4582만원 감소한 3억250만원이다.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에서는 김종갑 한국전력(015760) 사장이 137억29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19억2800만원)와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8억9600만원) 등 2채를 보유했다.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 본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공정위원장, 펜트하우스 포함 재산 29억대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총 재산 19억4366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3억9746만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김 장관은 당초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 10단지 아파트(3억400만원)와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 분양권(8억8500만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세 임차권(5억9000만원)만 보유한 무주택자다. 세종시 어진동 호수의아침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5000만원)도 있었지만 최근 처분했다. 이 차관의 재산은 전년대비 9604만원 늘어난 6억2652만원이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펜트하우스 분양권(4억600만원)을 비롯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전세 임차권(3억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상가 지분(2억2061만원), 경기도 안양 아파트형 공장(1억2211만원) 등을 보유했다. 조 위원장이 보유한 재산은 총 29억7249만원으로 전년대비 5276만원 증가했다.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보다 1억4161만원 증가한 31억582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충남 서산시 부석면 단독주택(8137만원)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 삼성래미안아파트 전세 임차권(7억4000만원)을 각각 보유했다.김현준 국세청장의 재산 신고액은 32억4576만원으로 1년새 4287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2억1600만원)를 보유했으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총 2억3330만원 가량의 토지(임야)를 갖고 있다. 배우자 예금은 11억6276만원이다.노석환 관세청장은 본인 명의로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2억2600만원)를 갖고 있다. 모친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포맨션(1억4400만원) 보유를 신고했다. 총 재산 신고액은 10억4610만원으로 7394만원 늘었다.
2020.03.26 I 이명철 기자
박양우 문체부 장관 20억8706만원…전년 대비 증가
  • [2020재산공개]박양우 문체부 장관 20억8706만원…전년 대비 증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2525만원 증가했다.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장관은 20억87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19억6180만원)보다 1억2525만원 늘어났다.재산 증가는 본인과 자녀들의 급여 증가로 예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 본인 소유의 자동차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박 장관의 재산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신고 대상자의 평균 13억300만원보다 많았다.지난 13일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서 승진한 오영우 제1차관은 11억62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가격 상승과 배우자의 자동차 구매 등으로 지난해(9억5904만원)보다 2억353만원 늘었다. 최윤희 제2차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해 이번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문체부와 소속기관 재산신고 대상자 30명의 재산 평균액은 20억6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평균 1억4516만원 증가했다. 신고 대상자 중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17명, 20억 이상은 9명이었다. 25명은 재산이 늘었고 5명은 줄었다.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 중에서 최고 자산가는 179억3160만원을 신고한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이다. 주 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전체 재산신고 대상자 1865명 중에서도 신고액 1위를 기록했다.강현화 세종학당 이사장(68억9545만원),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40억8517만원),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24억2042만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23억7703만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3억640만원),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22억7146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2020.03.26 I 장병호 기자
1년새 4억 는 은성수‥25억 예금왕 윤석헌
  • [2020재산공개]1년새 4억 는 은성수‥25억 예금왕 윤석헌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재산이 1년 사이 4억원 불었다. 반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소폭 감소했다. 26일 발표된 공직자 재산공개현황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재산 1위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다. 은 위원장의 재산은 작년말 기준 약 32억원이다. 1년 전보다 4억원 늘어난 규모다. 부동산 자산이 약 2억원, 예금이 2억원 가량 늘었다.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 한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 상가건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약 28억원 수준이다. 은 위원장은 앞서 세종시 보유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내놨으나 매각되지 않아 재산공개에 포함됐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1억4000만원 가량의 예금도 갖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시지가가 올랐고 급여 등을 저축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차관급인 손병두 부위원장은 약 2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또 다른 축인 금융감독원의 윤석헌 원장은 3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전보다 8500만원 가량이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윤 원장 재산 대부분은 예금성 자산이라는 점이다. 25억원이 넘는다. 금감원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임원은 김우찬 감사다. 51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정성웅 부원장보가 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 공기업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5억3000만원 가량 늘어난 44억18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32억476만원),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39억3570만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33억640만원) 등도 재산이 30억원을 넘었다.
2020.03.26 I 장순원 기자
서울, 6월까지 1만가구 입주 '전세시장' 향방은?
  • 서울, 6월까지 1만가구 입주 '전세시장' 향방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2분기 서울의 입주 예정 아파트가 1만여 가구에 달하면서 상승 추세인 전셋값이 안정될 지 주목된다. 지난 5년간 서울의 2분기 평균 입주 예정아파트는 7000여 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38%가량 증가한 9852가구에 달한다. 지난 1분기 3775가구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는 2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있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던 서울의 전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커졌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의 6월까지 입주 아파트 물량은 △4월 2016가구 △5월 3371가구△6월 4465가구 가구다. 이 중 눈에 띄는 대규모 단지는 5월 입주 예정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2569가구)와 6월 입주 예정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1199가구) 및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 더 퍼스트’(1192가구) 등 3곳 이다. 오는 4월 입주 예정인 강동구 길동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366가구)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자이’(757가구) 등은 수요가 많은 강남권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1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해 우상향하기 시작했고 가장 최근인 3월 셋째주에는 주간 단위로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0%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지 37주만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 터파기 공사 중이었던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현장(사진=대림산업)전문가들은 상반기 입주 물량 1만여가구가 풀리는데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분기 서울의 입주 물량이 지난 5년간 같은 기간 보다 크게 늘어났고 대단지가 많은 만큼 서울지역 전세시장은 집주인보다는 집을 구하는 세입자에게 유리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치르기 위한 급전세가 쏟아질 경우 전셋값은 하락세로 돌아설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전국 입주 예정아파트는 6만7383가구로, 서울 등 일부를 제외하면 5년 평균(9.1만가구) 대비 26.0% 감소한 6만7383가구다.
2020.03.24 I 김용운 기자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르엘(LE-EL)은 지난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에 첫 적용된 데 이어, 이번엔 신반포 14차에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총 280가구 규모다. 일반에게는 67가구를 분양한다. 일반에게 공급하는 면적(전용 기준)은 △54㎡ 13가구 △59㎡ 13까구 △84㎡ A 13가구 △84㎡ B 20가구 △100㎡ 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가격은 54㎡ 최저 10억1400만원~최고 11억3700만원, 59㎡ 최저 10억95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 84㎡ A 최저 15억2400만원~최고 16억5300만원, 84㎡ B 최저 14억8300만원~최고16억7200만원, 100㎡ 최저 17억6400만원~최고 19억6700만원이다. 르엘 신반포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반원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세화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며,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한다. 외부 공간 조경은 풍부한 녹음으로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정원 스타일을 적용한다. 라운지가든과 풀숲아트리움, 수경 시설이 어우러진 아쿠아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식 공간이 꾸며진다.세대 내에는 자동으로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세대 주방에 음식물쓰레기 투입구와 이송관을 설치해 세대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세대 내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확장 시에 세대 내 거실등과 안방등에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 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델하우스 관람을 홈페이지 분양 안내로 대체한다. 르엘 신반포 분양관계자는 “교통과 쇼핑, 학군 등 강남 최상급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선보인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인접해 있어 르엘 브랜드 단지 형성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엘 신반포는 오는 30일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인 ‘청약홈’을 통해 1순위 해당 청약 접수 후, 4월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르엘 신반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4월 수도권 입주물량 6238가구...‘3년내 최저’
  • 4월 수도권 입주물량 6238가구...‘3년내 최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는 4월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6200여 가구로 3년여 만에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주택 매각, 잔금 확보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입주 지연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졌다.23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6238가구로 3월(9132가구)보다 약 32%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 입주물량 기준 지난 2017년 5월(3653가구)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의 입주물량 감소폭이 크다. 서울은 4월 2개 단지 1123가구만 입주할 예정이다. 3월보다 73%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는 3월과 비슷한 5115가구가 입주하며,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같은 기간 전국 입주물량은 수도권 입주 물량이 줄며 총 1만6667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1만429가구로 3월(9211가구)보다 약 13% 증가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전점검 일정을 연기하거나 입주자별로 순차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큰 지역에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입주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총 7개 동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있다. 반포한강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고 세화고, 반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괴안동에서 ‘부천e편한세상온수역’이 입주한다. 총 921가구 최고 29층,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지하철1·7호선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류IC,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곡초로 통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은 홈플러스, CGV 등이 가깝다. 또 과천시 중앙동에서 ‘과천푸르지오써밋’도 입주예정이다. 과천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571가구다. 전용면적 59∼151㎡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과천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과천중, 과천고, 과천여고 등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과천중앙공원이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비스타동원1차’ 아파트가 입주한다. 총 701가구, 8개 동이며 전용 96∼159㎡의 중대형면적대로 구성됐다. 해운대, 서면으로 연결되는 동해선 복선전철인 일광역과 가깝고 인근 기장IC를 이용하면 울산, 포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서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가 입주한다. 총 1132가구, 4개 동, 최고 49층,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은 신창원역 및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있고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쇼핑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단지 옆으로는 창원천 및 어린이 교통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편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두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총 2586가구, 16개 동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51∼84㎡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산, 평택 및 수원 등 수도권으로의 진입도 용이하다. 쇼핑 및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이 단지 주변에 있어 편리하다.
2020.03.23 I 박민 기자
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추가 규제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경기 불황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대기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분양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고 있어 오히려 인기지역일수록 공급 희소성이 높아져 기록적인 청약성적이 나타나고 있다. 직방이 이달 4일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2%(3547명)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고, 신규 아파트청약(24.9%)이 뒤를 이었다.분양 시장에서는 지난달 새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분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당초 1만3789가구였지만 실제 공급은 5064가구로 36.7%에 불과했다.이처럼 불안정한 시장상황이지만 공급 대비 대기수요가 넘치며 검증된 인기지역일수록 더욱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 17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청약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리며 평균 226.45대 1, 최고 380.05대의 1의 기록적인 성적으로 1순위 마감을 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도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제이드자이’가 평균 193대 1, 최고 7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쌍용 더 플래팅넘 범어 투시도. (사진=쌍용건설)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분양시장에서도 지역의 중심 분양이 예고돼 있다. 쌍용건설은 4월 중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에 대구 첫 ‘더 플래티넘’ 브랜드인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총 29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특히 수성구 명문 학군의 가족 단위 수요를 타깃으로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동에 이달 중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다. 강남에서도 신규공급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14차를 재건축 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67가구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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