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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되는데…‘땅투기’ 광명·시흥 큰폭↑
  • 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되는데…‘땅투기’ 광명·시흥 큰폭↑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2·4대책 후속조치로 광명시흥지구 등 약 10만 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씩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이다. 다만 LH 일부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 광명·시흥의 경우 2·4대책 발표 뒤 한달 동안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상승하며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서울(0.08%→0.07%)을 비롯해 수도권(0.31%→0.29%)과 지방(0.20%→0.19%) 모두 상승 보폭이 축소했다. 5대광역시(0.27%→0.25%), 8개도(0.14%→0.13%), 세종(0.19%→0.17%)도 마찬가지로 상승률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강남은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등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09%)는 장지동 역세권과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강남 4구 전체 상승폭을 0.10%에서 0.09%로 낮췄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2·4대책 이후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 발표되면서 공급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돼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GTX 교통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도권도 주춤했다. 경기도는 0.42%에서 0.39%로 상승폭을 줄였다. 경기도에선 의왕시(0.92%)가 재개발 진척 있는 오전·고천동, GTX-C 정차 기대감이 있는 안산시(0.78%)는 사·본오동 등, 남양주시(0.79%)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와부·진접읍 구축 등이 상승했다.특히 주목을 끄는 건 광명과 시흥의 아파트값 변동률이다. 광명은 대책 발표 직후 0.42% 오른 데 이어 2월 마지막 주엔 0.43%을 올랐고, 이번주엔 0.40% 상승률이다. 시흥의 경우 2월 둘째주 0.38%에서 0.45%, 0.64%에 이어 이번주에만 0.71%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있는 시흥 은행동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이라며 “광명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해서 시흥의 상승폭이 더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방에선 대전 유성구(0.45%)가 어은·신성동 대단지 및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 동구(0.51%)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봉무동과 율하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전셋값도 일제히 상승폭을 축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에서 0.17%로 낮아졌다. 서울(0.07%→0.06%), 수도권(0.18%→0.17%), 지방(0.19%→0.17%) 모두 상승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0.23%→0.22%), 8개도(0.15%→0.13%), 세종(0.40%→0.16%)도 상승폭을 낮췄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은 방학 이사철 마무리 및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거래 정체가 나타나는 가운데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단지나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2021.03.04 I 김나리 기자
2·4대책보다 센 GTX 파급력?…수도권 집값 상승폭 역대 최대
  • 2·4대책보다 센 GTX 파급력?…수도권 집값 상승폭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한국부동산원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유동성이 서울의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라인 등 호재 지역으로 몰리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한국부동산원)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1% 상승했다. 이 조사는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5주간의 변동률을 집계한 것으로,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의 초기 반응이 반영됐다.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26%, 올해 1월 0.40%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0%에서 0.67%로, 단독주택이 0.35%에서 0.37%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으나, 연립주택은 0.41%에서 0.29%로 오름폭을 줄였다.지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노원구(0.86%)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도봉구(0.81%)와 동대문구(0.63%), 마포구(0.6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60%)가 반포동 신축과 방배·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57%)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57%)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33%)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수도권 주택가격은 1.17% 상승해 2008년 6월(1.80%)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대치다. 수도권 집값은 작년 10월 0.30%에서 11월 0.49%로 상승 전환한 뒤 12월 0.66%, 올해 1월 0.80%, 지난달 1.17%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경기와 인천은 각각 1.63%, 1.16% 오르며 모두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GTX C노선 정차 기대감이 있는 의왕시가 3.92% 올랐다. 의왕시에서는 올 들어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잇따라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숲속마을4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2건이 연달아 10억원대에 손바뀜했다. 의왕시 외에도 GTX C노선이 지나는 의정부시(2.76%), C노선 연결 기대감이 있는 안산시(1.97%) 등 ‘GTX 라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도 GTX B노선이 지나는 연수구(2.96%)와 서구(1.21%)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GTX 등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1.63%)와 인천(1.16%)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방은 0.74%에서 0.64%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1.00%로 전월(1.18%)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대전(1.15%→1.26%)과 대구(1.15%→1.30%)는 상승폭을 키웠지만, 부산(1.34%→0.99%)과 울산(1.52%→1.26%), 광주(0.57%→0.40%)는 상승폭을 줄였다.주택 전세는 전국 기준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1월 0.71%에서 0.64%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도 0.42% 올라 전월(0.51%) 대비 오름폭이 되며 2개월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경기(0.76%→0.87%)와 인천(0.82%→0.92%)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68%에서 0.72%로 오름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 주택 전셋값은 1.04%에서 0.84%로, 8개도는 0.44%에서 0.36%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월세 역시 전국 기준 0.25%에서 0.19%로 오름폭이 줄었다. 월세는 경기가 0.23%에서 0.24%로 상승폭을 소폭 키웠으나 서울(0.19%→0.13%)과 인천(0.37%→0.26%)이 상승폭을 줄이면서 수도권(0.24%→0.21%) 전체로는 오름폭이 줄었다.
2021.03.02 I 김나리 기자
삼일절 연휴 전국 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오후 9시쯤 해소"
  • 삼일절 연휴 전국 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오후 9시쯤 해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요일인 28일 전국 고속도로 서울 방향이 정체 중이다. 지방 방향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연합뉴스 제공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93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20만대,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로 집계됐다.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을 437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각각 38만대가 나가고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정체는 서울 방향에서 오후 5~6시쯤 최고 수준에 이르겠으며, 오후 9~10시쯤 해소될 전망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은 정체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며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많은 편으로 연휴와 날씨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체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반포나들목 2.68㎞ 구간△금토분기점~서울요금소 0.57㎞ 구간△신갈분기점~동탄분기점 7.77㎞ 구간△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3.53㎞ 구간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서울 방향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3.89㎞ 구간△서초나들목~잠원나들목 4.27㎞ 구간을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나들목~문막나들목 12.06㎞ 구간△동둔내하이패스나들목~면온나들목 9.3㎞ 구간△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동서천분기점 12.64㎞ 구간△서울 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17.44㎞ 구간에서도 차량 정체가 있는 상황이다.오후 3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서울~대전 1시간46분△서울~대구 4시간10분△서울~강릉 2시간40분△서울~광주 3시간20분△서울~목포 3시간40분△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46분△대전~서울 2시간7분△대구~서울 3시간48분△강릉~서울 3시간34분△광주~서울 4시간3분△목포~서울 4시간26분△울산~서울 4시간31분 등이다.
2021.02.28 I 유준하 기자
현대6차 54.5억 1위…압구정 재건축 ‘강세’
  • [주간실거래가]현대6차 54.5억 1위…압구정 재건축 ‘강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압구정 현대6차 전용면적 196㎡는 5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75건이다.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6차 전용 196㎡가 54억5000만원(6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작년 7월 8일 44억6000만원(1층) 계약 이후 거래가 없다가 7개월 만에 약 10억원이 상승했다. 강남 3구의 경우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규제를 피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은 줄줄이 조합 설립에 나서고 있다.1979년 준공된 압구정 현대6·7차는 14층, 15개 동, 1288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144~245㎡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역정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이 단지는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구상에 따라 통합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현재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30%에서 0.31%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1%)가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가 압구정동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11%)는 목동·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11%)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각각 집값이 올라 서초구와 함께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1.02.28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공동구매 MOU
  • 롯데건설-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공동구매 MOU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제품 공동구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롯데렌탈과 함께 1차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 패키지 할인 및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과반수 이상의 입주민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진행하게 됐다.롯데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온·오프라인의 ‘토탈 생활서비스’를 통해 카셰어링, 조식, 홈케어&가전, 가전렌탈, 건강증진, 아이돌봄, 세차, 이사, 문화강좌 등을 제공 받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을 통해 현재 국내 최대인 15개 현장에서 1만여 세대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 용산 원효로 청년주택 등 신규 단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가하는 주거 서비스 본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왼쪽부터)손승익 롯데건설 자산운영사업부문 운영서비스TFT 팀장과 김일한 롯데하이마트 서울 강서 지사장. (사진=롯데건설)
2021.02.25 I 정두리 기자
2·4대책後 집값 주춤하다는데 신고가 속출…왜?
  • 2·4대책後 집값 주춤하다는데 신고가 속출…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4부동산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지만 신고가는 속출하고 있다. 전국 집값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대책 이후 3주새 거래매물 중 44건이 최고가 기록을 썼다. (사진=연합뉴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4일 이후 서울 강남3구에서 신고가 거래된 공동주택은 모두 44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강남구 18건, 서초구 12건, 송파구 14건 등이다. 주요 신고가 거래사례를 보면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압구정현대(전용면적 197㎡) 아파트가 7개월전 전고가 대비 2억5000만원 오른 5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신반포17(전용 82㎡)이 3억1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전 전고가 대비 3억1000만원 뛰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엘스(전용 85㎡)가 24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7일전 전고가 대비 4000만원 오른 값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매수 문의하는 분 중에는 입주물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은데 매물 중에는 전·월세를 낀 물건이 대부분이고 입주물은 거의 없어서 거래가 뜸한 상태에서 입주물이 한 두건 거래되면 신고가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상을 보면 강남3구의 2월(25일 계약일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73건으로 1월(830건) 대비 큰 폭 줄었다.대치동 인근 S공인은 “대치동은 학군지인데도 전월세가 잘 나가지 않고 물건이 쌓이는 분위기가 있다. 입주물도 잘 없어서 매매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C공인은 “팔 사람은 호가를 높게 부르지만 입주물 외에는 잘 팔리지 않는다”며 “작년 말과 비교하면 매수세가 3분의 1은 덜한 분위기”라고 했다.부동산전문가들은 대책 이후 집값이 지난 2주간 주춤했다고 해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흐름을 보면 60%정도는 전기보다 집값이 상승 거래되는 상황”이라며 “(일부지역서) 상승폭이 둔화한 것일 뿐 계속 오르고 있으며 강남은 압구정, 서초는 반포, 송파는 잠실을 중심으로 최고가 경신도 보이고 있다. 거래량 감소에 따른 본격적인 가격안정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했다. 강남3구 집값은 2·4대책 이후 주춤하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4주차(25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강남구 0.10%, 서초구는 0.11%, 송파구는 0.10% 올랐다. 강남과 서초는 각각 0.01%포인트(p), 0.03%포인트 상승폭을 확대했고 송파구는 전주와 동일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임대차3법으로 매수자들이 전세를 낀 매물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놔도 잘 팔리지 않고 입주물은 품귀현상으로 호가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입자 정리가 수월한 입주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다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2021.02.25 I 강신우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서울은 유지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서울은 유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2·4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 주와 동일한 폭을 유지했다.(사진=국토부)2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4주차(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5% 상승으로, 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과 지방도 각각 0.08%, 0.02%로 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반면 수도권은 0.31%로 0.01%포인트(p) 폭을 키웠다.시도별로는 대구(0.44%), 경기(0.42%), 대전(0.41%), 인천(0.39%), 부산(0.25%), 제주(0.23%), 충북(0.21%), 강원(0.20%), 세종(0.19%), 충남(0.18%) 등은 상승했고, 전남(-0.04%)은 하락했다.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이 방어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 보이면서 상승폭을 유지 또는 축소했지만, 강남권이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강남권의 경우 서초구(0.1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근방 정비 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양천구(0.11%), 마포구(0.11%) 등이 올랐다. 강북권은 재건축에 상암동 개발 호재 영향이 겹친 마포구와 쌍문동 구축 및 교통 호재가 있는 창동이 위치한 도봉구(0.09%) 등이 올랐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수도권 집값은 인천이 끌어올렸다. 서울과 경기(0.42%)는 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지만, 인천은 0.34%에서 0.39%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청학·연수·동춘동 구축을 중심으로 연수구가 0.55% 올랐다. 서구(0.53%)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검단 신도시 인근지역, 부평구(0.39%)는 십정·부개·청천동 역세권, 미추홀구(0.33%)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안동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경기도는 주춤하긴 했지만 교통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시(0.80%(상록(0.87%)·단원구(0.75%)는 교통 및 재건축 호재가 있는 사·본오동이, 의정부시(0.70%)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가 오르는 등 GTX-C 노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0.71%)는 화도읍 등 비규제지역 위주로 올랐다. 의왕시(0.92%)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오전·내손동이 오르면서 상승했다.지방은 전 주와 동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8개도의 경우엔 0.14%로 상승폭을 0.01%p 확대했다. 제주(0.23%), 강원(0.20%), 경남(0.13%), 전북(0.02%)는 상승폭을 키웠지만 전남은 0.02%에서 △0.04%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2월 4주차 전셋값은 상승폭이 완화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수도권은 0.18%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지방은 0.06%, 0.19%로 각각 0.01%p씩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도 0.48%에서 0.40%으로 상승폭을 낮췄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와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가의 아파트와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2021.02.25 I 김나리 기자
고덕아르테온·관악드림타운…우리동네 떠오른 대장주아파트 어디
  • 고덕아르테온·관악드림타운…우리동네 떠오른 대장주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네에서 가장 고가를 자랑하며 이른바 ‘대장주’로 불린 아파트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집값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대장주 단지로의 수요 집중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초 선정된 ‘KB 선도아파트 50’에는 고덕아르테온(상일동)·관악드림타운(봉천동)·DMC래미안e편한세상(북가좌동) 등 서울에서 총 3개 단지가 새로 포함됐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주택 시장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여겨진다. 기존에 있던 현대6차(압구정동), 신반포 한신3차(반포동), 신반포 한신4차(잠원동)와 타 단지의 재건축 및 단지 분리도 최근 편입됐던 시범(여의도), 목동2단지(목동), 센트라스1.2차(하왕십리동) 등은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단지들은 지역 시세를 이끌며 벌써부터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경. (사진=고덕 아르테온 페이스북)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온은 지난해 2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지하2층~지상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 지난 1월 21일 18억6500만원(1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가는 같은 달 11일에 거래된 16억3500만원(19층)으로, 열흘만에 2억원이 넘게 가격이 뛰었다. 2003년 9월 준공된 관악드림타운은 3544가구의 대규모단지로, 봉천 재개발 구역과 접해 있다. 서부선 경전철 예상 노선도에 구암초역이 포함돼 수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관악드림타운 전용 114㎡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8억원대에 거래되다가 같은해 7월 25일 10억4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10억원 고지를 넘었다. 이후 시세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며 지난 5일에는 11억5000만원(16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2012년 입주한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지상 35층, 51개동, 총 329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면적은 59㎡의 중소형 평형부터 201㎡의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153㎡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억~14억원 선을 유지했으나 연말 거래가가 16억원까지 치솟았고, 최근에는 17억5000만원(29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2·4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따른 서울 핵심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를 찾는 매수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한 상황에서 서울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하면 더했지 수그러 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실수요자 뿐 만 아니라 갭 투자자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021.02.21 I 정두리 기자
리센츠 26억 1위…2·4대책에 집값 주춤?
  • [주간실거래가]리센츠 26억 1위…2·4대책에 집값 주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주요 단지도 집값 오름세가 주춤할지 주목된다. 리센츠 전용면적 124㎡는 26억원을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3건이다.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 전용 124㎡가 26억원(20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해 12월 29일 거래된 28억원(17층)이다. 당시 이 거래가는 연말 신고가였다. 지난해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가 두 달여만에 2억원이 하락한 셈이다.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는 5563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엘스,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와 함께 잠실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전용면적은 27.7~124.2㎡로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바로 인근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에는 잠일초 잠일고 신천초 영동일고 등이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1주 0.28%, 2주 0.27%, 3주 0.25%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
2021.02.20 I 정두리 기자
대림건설 ‘루시아 도산 208’ 3월 분양
  • 대림건설 ‘루시아 도산 208’ 3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남 도산대로 한복판에 고소득 수요층을 겨냥한 맞춤형 주거상품이 공급된다.대림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 55가구 ·오피스텔 전용 52~60㎡ 3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루시아 도산 208’ 은 도산대로변의 인지도 높은 을지병원 사거리에 들어선다. 도산대로는 주거·상업·업무의 기능이 복합돼 있는 전통 부촌이자, 강남 주요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지로 평가된다. 고급주택이 밀집해 있고, 상권 발달에 따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업무밀집지역이 조성돼 있는 등, 고소득 수요층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강남 최대 상권인 압구정 로데오 거리·신사동 가로수길·청담동 명품거리 등도 가깝고, 압구정 현대백화점·갤러리아 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지근거리에 있다. 강남 중심상업지구와 업무밀집지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도산공원·학동공원·잠원 한강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추가 교통망 확충사업도 예정돼 있다. 강남구 신사역 3호선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이 오는 2022년 착공, 2027년 개통된다. 개통 완료 시, 을지병원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초역세권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사업인 강남-신사역 구간이 오는 2022년 1월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강남 부동산은 경기 영향을 잘 타지 않고, 매매나 임대 가능한 소형 주거시설이 부족한 만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며 “ ‘루시아 도산 208’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상품으로 구성된데다, 강남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라는 점에서 고소득 수요층으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루시아 도산 208’ 홍보관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고,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마련된다.‘루시아 도산 208’ 조감도. (사진=대림건설)
2021.02.19 I 정두리 기자
2·4대책 약발 통했나…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었다
  • 2·4대책 약발 통했나…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해에도 집값 상승장이 멈추지 않던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오름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DB◇전국 3주 연속 오름폭 둔화…2·4대책에 매수문의↓한국부동산원은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1주 0.28%, 2주 0.27%, 3주 0.25%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전체로는 지난 3주 연속 0.33%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다가 이번주 0.30%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경기도는 0.46%에서 0.42%로, 인천은 0.37%에서 0.34%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다.경기의 경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산시(0.83%)는 GTX-C노선 교통망 확충 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이 올랐다.인천의 경우 연수구(0.66%)는 상대적 저평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이 올랐다. 서구(0.40%)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상승했다. 지방은 0.20%로 전주(0.22%)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대구가 0.42% 올라 전주(0.40%)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대전(0.41%→0.39%), 세종(0.17%→0.16%) 등도 상승폭이 줄었다. 자료=한국부동산원◇전셋값도 상승폭 줄어…서울 0.08%로 둔화이번주 전국의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0.22%)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서울(0.10%→0.08%) 및 수도권(0.22%→0.18%)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21%→0.20%)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 등 5대광역시(0.24%→0.26%)로 보면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의 경우 성북구(0.14%)는 동소문·정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성수동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송파(0.07%)·강동구(0.05%)는 감일지구 및 위례신도시, 상일동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남(0.05%)·서초구(0.05%)는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23%로 전주(0.27%)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남양주시(0.57%)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별내동 주요 단지와 금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행·송내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반면 하남시(-0.16%)는 학암·풍산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2021.02.18 I 정두리 기자
77.5억…7년 연속 최고 비싼 아파트는 어디
  • 77.5억…7년 연속 최고 비싼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매매 거래 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77억 5000만원에 거래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3.642㎡)로 나타났다. 7년 연속 최고가다.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절반이 강남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직방이 2020년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최고가는 2014년 이후 모두 한남동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선으로 크게 높아졌다. 2020년 최고가는 77억 5000만원으로, 최근 5년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 서울의 2020년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강남구(53개, 48%), 용산구(26개, 24%), 서초구(25개, 23%), 성동구(6개, 5%) 4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도 동일한 지역의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강남구 아파트 비중이 증가해 50%에 가까워졌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 상승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59억 2692만원, 성동구 50억 9590만원, 강남구 50억 2658만원, 서초구 48억 4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높은 거래 건당 평균가격을 보였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었으며,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면적별 2019년 최고거래가격 대비 2020년 최고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73~77,82,85동) 전용 245.2㎡이다. 2019년 5월 52억원에 거래됐으나 2020년에는 15억원이 오른 67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 전용 140.04㎡도 2019년 최고가보다 14억7000만원 오른 29억원에 거래됐다. 상승률로는 10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2019년 거래된 사례가 1층이고 2017년 거래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이라 급매물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지역 최고 매매 거래가격은 2019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했다. 직방은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2019년에 입주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고,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입주가 2021년 1월부터 진행되면서 한강이북의 초고가 아파트 공급이 좀더 풍부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021.02.15 I 정두리 기자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 ‘큰 장’ 열린다
  •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 ‘큰 장’ 열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설 연휴가 끝난 뒤 전국 부동산시장에 8만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정부가 2·4대책에서 2025년까지 전국 83만 6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청약 열기는 지난해 못지않게 높으리란 전망이 많다.◇전국 8만 가구 공급…신규 청약단지에 관심 집중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3월 전국에서 7만 98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설 연휴 이후 같은 시기의 분양물량(2만 2256가구)과 비교하면 3.6배 늘어난 물량이다. 입주 물량 폭탄 우려를 낳았던 지난 2016년 4만 2603가구보다 2배가량 많고, 앞서 20년간 설 이후 공급된 물량들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지역별로 나눠 보면 수도권에서만 총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 916가구가 새로 선보인다. 다만 경기도가 3만 1768가구로 77.6%를 차지하고 인천 5690가구, 서울은 3458가구다.공사중인 래미안원베일리. (사진=연합뉴스)서울 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지는 삼성물산이 공급할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다.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이며 2990가구 대단지다.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46㎡ 2가구, 59㎡ 197가구, 74㎡ 25가구 등 총 224가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이 단지는 평균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이다. 작년 HUG에서 통지받았던 가격보다 3.3㎡당 700만원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의 60% 수준이어서 ‘로또 분양’ 기대감이 크다. 단지는 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이 가까워 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계성초·잠원초등학교,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이 가까워 인프라가 상당히 좋다. 분양 관계자는 “이르면 3월 분양 예정이나 4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이달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분양예정인 ‘평택지제역자이’가 주목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1052가구) 규모다. 전용 59~113㎡로 조성된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이 도보권이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수원발 KTX 직결사업(2024년 공사완료 목표) 호재까지 누리게 될 예정이다. 이외 ㈜한라는 이달 중 경기 양평군에 양평 최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시티오씨엘 3단지’(187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지방에선 △경남 1만 559가구 △대구 6078가구 △부산 5588가구 △충북 5074가구 △충남 3069가구 등이 분양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단기 공급 부진…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역대급 물량이 쏟아지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대책에 따른 새 아파트 공급은 단시일 내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아파트값 상승이 계속되리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청약 경쟁률은 올해 들어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청약을 진행한 ‘위례자이 더시티’는 6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최고 경쟁률(537.1대 1)을 뛰어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9년 32대 1에서 지난해 77대 1로 2배 이상 올랐는데, 올해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인기단지에선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특히 정부가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기준도 완화함에 따라 특공 물량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공산이 크다. 이달부터는 민간분양 아파트의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공에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140%(맞벌이 160%)이하까지 청약할 수 있다. 3인 가구라면 부부 합산 연봉이 1억원이라도 특공에 신청할 수 있게 길이 열렸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청약은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하고 새 주택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소득 기준을 완화하면 대상 저변이 넓어져 경쟁이 더 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2.15 I 신수정 기자
서울, 오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외출 자제하세요"
  • 서울, 오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외출 자제하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귀경 행렬이 본격 시작된 1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 기간 지속하면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대기배출사업장 42개소의 운영시간과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483개소 공사시간 단축·조정이 이뤄진다.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시와 자치구 주관 야외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휴일 시행으로 인해 5등급 차량 운행은 제한하지 않는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나 공용·직원 차량 운행 금지도 시행하지 않는다.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청소는 강화한다. 도로 분진흡입과 물청소를 1일 1회에서 2회로 늘려 시행한다.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하루 평균 50 ㎍/㎥ 초과로 예보돼 위기경보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수도권에서는 2곳 이상에서 발령기준을 충족할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발령해 시행한다.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2.14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 서울시,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3일 오후 5시15분을 기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귀경 행렬이 본격 시작된 1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앞서 환경부는 내일(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서울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정 기간 지속하면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다. 대기배출사업장 42개소의 운영시간 단축·조정,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483개소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시와 자치구 주관 야외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휴일 시행으로 인해 5등급 차량 운행은 제한하지 않는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나 공용·직원 차량 운행 금지도 시행하지 않는다.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3일 자정~오후 4시평균 50 ㎍/㎥ 초과했다. 14일에는 하루 평균 50 ㎍/㎥ 초과로 예보돼 위기경보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수도권에서는 2곳 이상에서 발령기준을 충족할 때 비상저감조치를 공동 발령해 시행한다.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2.13 I 양지윤 기자
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절정 오후 5~6시
  • 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정체…절정 오후 5~6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1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사진=한국도로공사)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13일) 오후 귀경에 나선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 부근∼옥산 7㎞ 등 총 29㎞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4㎞ 등 총 12㎞에서 정체 구간이 형성됐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는 당진 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등 총 29㎞ 구간,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송파∼광암터널 8㎞ 등 총 14㎞에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송내 5㎞ 등 총 1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하고 있다.귀경길 정체뿐 아니라 강원도로 향하는 나들이 차량도 늘었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봉평터널 부근∼둔내터널 6㎞ 등 총 17㎞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며,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등 총 28㎞ 구간에서 정체가 형성됐다.오후 1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광주 4시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오늘 전국의 교통량은 385만대로 전날 430만대보다 45만대 줄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9% 줄어든 수치다.도로공사는 귀경방향 정체는 심하겠지만 귀성 방향 소통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의 정체는 오전 10∼11시쯤 시작돼 오후 5시∼6시쯤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통행은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혼잡하고, 오후 8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2021.02.13 I 배진솔 기자
귀경 대체로 원활, 부산→서울 4시간 50분
  • 귀경 대체로 원활, 부산→서울 4시간 5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설날 당일인 1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로 가는 ‘귀경 방향’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설날인 12일 서초구 잠원IC 부근 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는 나쁨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5시에 승용차로 각 도시의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등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는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7∼8시께,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10∼11시께 풀리겠다고 도로공사는 예측했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북천안∼안성분기점 부근 17㎞ 등 총 33㎞ 구간에서, 부산 방향은 목천 부근∼천안휴게소 부근 5㎞ 등 16㎞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부근 22㎞ 등 40㎞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고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부근 4㎞ 등 6㎞만 정체가 나타났다.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명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수락산터널 부근∼송추 10㎞ 등 23㎞, 일산 방향은 구리∼상일 8㎞ 등 21㎞ 구간에서 차들이 느린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9㎞ 등 30㎞, 남이 방향은 진천∼진천터널 부근 7㎞ 등 14㎞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20㎞, 강릉 방향 12㎞ 구간에서도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도로공사는 12일 전국 교통량을 429만대로 전망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2.12 I 박경훈 기자
설 연휴 앞두고…주말 전국 고속도로 일부 정체
  • 설 연휴 앞두고…주말 전국 고속도로 일부 정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이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고속도로 자료사진 (사진=이데일리DB)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잠원나들목 2.68㎞ 구간과 수원신갈나들목 5.09㎞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10.23㎞ 구간 등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방향은 수원신갈나들목 5.09㎞ 구간과 서초나들목~반포나들목 4.27㎞ 구간에서 차량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팔곡분기점~서평택나들목 40.61㎞ 구간에도 일시적인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공사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이날 오전 9시쯤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쯤 절정을 이룬 뒤 오후 5~6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6~7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쯤 풀릴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교통량이 늘면서 최근 주말보다 정체가 더 심한 편”이라며 “설날과 관련해 친지 방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10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12만대, 들어온 차량은 9만대다. 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1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8만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정오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각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대전 1시간44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48분 △목포 3시간41분 △광주 3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이다.각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대전 1시간37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목포 3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이다.
2021.02.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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