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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어를 잡아라"…분양 예정에 청약 열기 ‘후끈’
  • "강남 대어를 잡아라"…분양 예정에 청약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청약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내달부터 열리는 강남권 청약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고분양가 단지가 대부분이지만 주변 시세보단 저렴해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11만962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2만6246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절반 가까운 1만3300가구가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한다. 가장 먼저 내달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1265가구로 이 중 29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자리하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연내 분양이 잡혀 있다. 이 단지는 2678가구 중 578가구가 일반분양이다.강남구에서는 내달 대치동 대치동구마을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245가구 중 7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오는 11월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308가구)가 예정돼 있고 ‘청담르엘’은 연내 공급 예정이다. 청담르엘은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청담역도 걸어서 8분 거리에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초구에서는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가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잠원동 신반포 한신4지구를 통합 재건축한 ‘신반포 메이플자이’는 연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307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치열한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이르면 10월쯤 일반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시장에서는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고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강남3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유주택자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경쟁률은 치솟을 전망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청약은 69점~70점 이상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자금력이 있는 2030세대의 청약도 몰려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강남권은 분양가상한제 지역이어서 고분양가라 하더라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할 수 있어 수요가 몰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8.23 I 오희나 기자
대출규제 무관 현금부자 몰렸다…강남아파트 신고가 행진
  • 대출규제 무관 현금부자 몰렸다…강남아파트 신고가 행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강남아파트가 불황에도 신고가를 이어가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쌓고 있다. 앞서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출이 금지되면서 자본력을 갖춘 수요자만 매매에 나선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도 압박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에서 신고가를 찍는 아파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반포자이’ 전용 165㎡형은 7월 56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포동 대장아파트로 알려진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1㎡형도 6월 50억 5000만원에 계약서를 쓰며 기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반포동에선 ‘반포래미안아이파크’와 ‘신반포7(잠원동)’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 나갔다. 송파구에서도 신고가 아파트가 나왔다. 잠실한강공원 남단에 위치한 ‘잠실엘스’ 전용 119㎡형은 6월 34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 주택형은 직전최고가 34억원을 두 달만에 뚫었다. 입주를 앞둔 분양권도 몸값을 높이고 있다. 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15일 45억 9000만원(13층)에 중개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이 평형은 같은 날 6층이 37억원에 거래됐고, 직전달에는 21층이 37억14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해당 면적대는 조합원 물량으로만 공급됐는데, 지난 2021년 6월 분양 당시 조합원 분양가에서 프리미엄만 20억이 넘게 붙은 모습이다.원베일리 전용 59㎡도 이달 2일 28억 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평형은 일반분양가가 최대 14억대로, 시세 차익이 분양 당시보다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원베일리는 2990가구 대단지로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남권 부동산시장은 불황에도 비교적 견고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가격 하락추이는 서울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지난해 12월 서울은 한달 새 무려 2.96% 하락했지만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1.87%, 1.4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더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은 0.09% 오르며 상승 폭을 유지했지만 송파(0.27%)와 강남(0.18%)은 약 2배, 3배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부동산 규제로 15억원 이상 주택에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던 만큼 강남 수요자들은 대출과 무관한 구매력을 갖춰 불황과 밀접한 동기화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영끌족이 주담대 금리 인상 영향으로 매물을 출하하면서 빠르게 처분하는 포지션과는 달리 가격협상에서 버틸 수 있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아직까지 거래가 정상화 된 것은 아니지만 강남권에서부터 저점이라고 여겨지는 아파트가 직전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안정화 될 경우 반등 추세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8.16 I 신수정 기자
압구정현대·신반포·서울숲더샵을 이 가격에?
  • 압구정현대·신반포·서울숲더샵을 이 가격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38억원에 넘겨졌다. 신반포, 서울숲더샵 등 고가 아파트 역시 주인을 찾았다. 고양시 화정동 은빛마을 아파트는 43명이 모여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회현역 근처 한 근린시설은 90억 1080만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91동. (사진=카카오)8월 2주차(8월 7일~8월 11일) ‘주간 경매 동향 및 사례’를 보면 전체 3220건이 진행됐다. 낙찰건수는 876건(낙찰률 27.2%)이었다. 총 낙찰가는 257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548건(7월 3주차)→2662건(7월 4주차)→1732건(8월 1주차)→3220건(8월 2주차) 등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의 경매진행 건수는 900건. 낙찰건수는 204건으로 낙찰률은 22.7%이다. 낙찰가율은 78.0%, 총낙찰가는 9154억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이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전체 67건이 진행됐고 이중 21건이 낙찰됐다. 낙착률은 31.3%. 총 낙찰가는 2245억원, 낙찰가율은 84.2%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었다.이번주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91동(전용 112㎡)이 감정가 35억 3500만원, 낙찰가 38억 1409만원(낙찰가율 107.9%)를 기록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102동(전용 150㎡)은 감정가 25억 7000만원, 낙찰가 26억 3100만원(낙찰가율 102.4%)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323동(전용 76㎡)은 감정가 20억 300만원, 낙찰가 22억 7600만원(낙찰가율 110.2%)을 보였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보미리전빌 6층(전용 115㎡)은 14억 2137만원,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07동(전용 117㎡)은 12억 7800만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 e편한세상 103동(전용 133㎡)은 12억원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1105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3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1105동(전용 60㎡)이다. 감정가는 5억 8100만원, 낙찰가는 4억 1077만 7000원(낙찰가율 70.7%)이다.해당 물건은 화정역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14층 중 14층인 아파트로서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3호선 화정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화정역 인근 상업지역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북측과 동측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문화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화중초등학교와 백양초·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격에서 49%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중구 남창동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남창동의 근린시설(건물면적 1006.9㎡, 토지면적 206.0㎡)이다. 감정가는 112억 6339만 2700원, 낙찰가는 90억 1080만원(낙찰가율 80.0%)을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회현역 북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약 8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접근성도 좋다. 내부는 의류판매시설로서 오픈상가로 운영 중이다.이주현 연구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사건”이라며 “여러명의 임차인이 조사된 상황이고, 일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을 인수해야 한다. 단, 보증금이 크지 않아 낙찰가격에 특별한 영향은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컨테이너도 소재하지만, 이동이 어렵지 않아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현재 회현역 일대 상권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건물 리모델링 등을 통한 새로운 업종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8.13 I 박경훈 기자
"로또 청약은 강남뿐"…분상제 폐지 후 치솟는 분양가
  • "로또 청약은 강남뿐"…분상제 폐지 후 치솟는 분양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월 정부가 전국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뺀 곳의 분양가 상한 제약이 사라졌다. 정비사업지 조합과 시공사가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앞다퉈 분양가를 인상하면서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로또 청약’은 강남과 용산 등 규제지역밖에 없단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일반공급 가구 기준)가 △2021년 1467만원 △2022년 1729만원 △2023년 1908만원(7월 첫째주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이 아닌 서울 아파트만 놓고 보면 분양가 상승세는 더 무섭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967만5000원으로 3.3㎡당 약 3193만원 가량이다. 분양가격지수는 157.8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지수는 전월대비 2.77% 상승, 전년 같은 달 대비 13.16% 상승한 것이다. 개별 단지 분양가를 기준으로 보면 강북권에서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를 뛰어넘는 단지도 나왔다. 1063세대 규모의 서울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3㎡당 평균 분양가는 4050만원으로 책정돼 1265가구 규모의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분양가 3582만원 보다 더 비싸다. 단지의 규모 차이가 있긴 하지만 분상제가 적용되는 지역 대비 그렇지 않은 강북권 신축 단지가 더 비싸게 책정된 것이다. 최근 공급된 서울 서대문구 DMC가재울아이파크’ 분양가(3.3m²당 3588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가 자체는 높지만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로또’ 청약도 분상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 실수요자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65가구(특별공급 25가구 제외) 모집에 1만575명이 몰려 평균 16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 11가구 모집에 5771명이 청약해 52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곳은 3.3㎡당 4500만원에 달해 국민평형인 84㎡가 16억원을 웃돈다. 고분양가임에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단지보다 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인근 단지인 용산센트럴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면적 92㎡ 매매가가 28~29억원대에 나와 있음을 고려하면 5억원의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용산 이외에도 분상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9개 단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신축 아파트 물량이 귀했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청담 르엘(청담동), 디에이치대치 에델루이(대치동), 래미안 레벤투스(도곡동)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서초구는 래미안 원펜타스(반포동), 신반포메이플자이(잠원동), 래미안 원페를라,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동)등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세에도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가격 수용 폭이 넓어진 데다 추첨제 물량 증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이나 가수요의 청약 문턱이 낮아졌다”며 “다만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이를 상쇄할만한 매력이 큰 아파트로의 선별청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30 I 이윤화 기자
LG한강자이 42억, 압구정 한양 33억…활기 찾는 시장
  • LG한강자이 42억, 압구정 한양 33억…활기 찾는 시장[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촌동 LG한강자이가 42억 3699만 9000원에 경매를 통해 넘겨졌다. 송파 레이크해보로는 48명의 입찰자가 몰렸다. 숭례문 근처 남창동 건물의 지하층은 82억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08동. (사진=카카오)2023년 7월 3주차(7월 17일~21일) 법원 경매는 총 3581건이 진행돼 이중 963건(낙찰률 26.9%)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7%, 총 낙찰가는 270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7월 10일~14일) 경매가 2663건, 그 전주가 2359건(7월 3일~7월 7일)이었던 것을 보면 경매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이번주 수도권 주거시설은 7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0.2%,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2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88.8%를 기록했다.이번주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08동(전용 170㎡)이 감정가 37억 200만원, 낙찰가 42억 3699만 9000원(낙찰가율 114.5%)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72동(전용 106㎡)은 감정가 36억원, 낙찰가 33억 3699만 9000원(낙찰가율 92.7%)를 나타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104동(전용 120㎡)은 감정가 28억 5000만원, 낙찰가 25억 5791만 1000원(낙찰가율 89.8%)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AID)차관주택(반포 재건축 3주구) 9동(전용 73㎡)은 감정가 26억 1000만원, 낙찰가 21억 2000만원(낙찰가율 80.5%)를 보였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 108동(전용 85㎡)이 20억 2299만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206동(전용 85㎡)이 18억 2323만 2300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106동(전용 85㎡)이 17억 7000만원 등에 넘겨졌다.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보로.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보로(전용 85㎡)로 4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4억 2900만원, 낙찰가는 10억 2100만원(낙찰가율 71.5%) 였다.해당 물건은 송파구청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15층 중 5층 아파트로서 방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주택,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9호선 송파나루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본건 북서측에는 석촌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송파초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이 조사되지 않은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후순위로서 별도 인수금액은 없다”면서 “3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50%대인 7억원대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다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남창동 51-1 건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남창동 51-1 지하1층 260호 상가(건물면적 717㎡, 토지면적 1181.9㎡)였다. 감정가는 155억 4300만원, 낙찰가는 반토막인 82억원(낙찰가율 52.8%)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주위 상업 및 업무용빌딩, 남대문재래시장, 근린생활시설, 소규모점포 등이 밀집해 있다. 숭례문 광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4호선 회현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업지역이고, 본건은 2022년 8월에 리모델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각 호수를 통합하여 하나의 공간을 임차인이 사용하고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점유관계 미상인 한 법인에서 유치권 10억원 신고 했으나, 성립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본건과 같은 대형면적의 오픈형 상가의 경우, 향후 활용방안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상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특별한 활용계획이 없다면 신중해야 할 물건”이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는데, 임대 목적보다는 사옥이나 직업 활용할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3.07.23 I 박경훈 기자
오세훈 시장 "부실공사와 전쟁,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달라"
  • 오세훈 시장 "부실공사와 전쟁,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점검 한 뒤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공공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에 100% 동참을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는 2019년 서초구 잠원동 철거 현장 붕괴사고, 2022년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2023년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부실시공 제로를 목표로 하겠단 방침이다. 오 시장은 “민간건설 현장 중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에 건설공사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만이 부실 공사를 원천 차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민간건축물의 동영상 기록관리는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대하여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모든 민간 건축물에 대하여 지하층을 포함한 매층마다 공사 전과정으로 확대하는 것을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하였으며 법령개정전이라도 선제적으로 100억 이상 민간건축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사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했다. 서울시는 2022년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의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기록관리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동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동영상 매뉴얼은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촬영 절차, 기준, 콘티 등이 있다. 공사 과정에서 주요 공종이 누락되거나 영상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촬영 방법, 장비, 관리 방법 등 세부적인 기준도 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건설현장의 부실공사와 전면전을 치룬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서민들에게 집 한 채는 전 재산이고 확실한 안전이 담보되어야 생명도, 재산도 지킬 수 있다. 민간 건설사도 영상기록 관리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2023.07.19 I 이윤화 기자
압구정 현대 55억 2800만원, 낙찰가율 124.8%
  • 압구정 현대 55억 2800만원, 낙찰가율 124.8%[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6동이 55억 2799만 9000원에 낙찰됐다. 경기 용인 기흥구 상갈동 주공그린빌 401동에는 47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의 교육연구시설은 140억 5110만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였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6동. (사진=카카오)2023년 7월 2주차(7월 10일~14일) 법원 경매는 총 2663건이 진행돼 이중 718건(낙찰률 27.0%)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3%, 총 낙찰가는 226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6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5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7.4%, 낙찰가율은 72.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4.0%, 낙찰가율은 92.6%를 기록했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6동(전용 118㎡)이 감정가 44억 3000만원, 낙찰가 55억 2799만 9000원(낙찰가율 124.8%)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0명이었다.뒤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01동(전용 97㎡)이 감정가 32억 4000만원, 낙찰가 24억 9558만 7000원(낙찰가율 77.0%)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9명이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36동(전용 85㎡)은 감정가 24억 5000만원, 낙찰가 22억 6199만 9000원(낙찰가율 92.3%)을 보였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쌍용플래티넘밸류 102동(전용 111㎡)이 17억 203만 7816원,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단지 201동(전용 115㎡)은 12억 3999만 9999원, 서울 구로구 신도림대림 102동(전용 85㎡)은 9억 5135만원 등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주공그린빌 401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47명이 몰린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주공그린빌 401동(전용 84㎡)이었다. 감정가는 6억 9400만원, 낙찰가는 6억 1230만원(낙찰가율 88.2%)이었다.해당 물건은 상갈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20층 중 11층 아파트로서 방3개 욕실 2개 구조다.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산업단지가 혼재돼 있다. 수인분당선 상갈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본건 동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상갈초.중학교와 보라초등학교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 가족이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절반 이하인 3억원대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다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교육연구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교육연구시설(건물면적 7823㎡, 토지면적 5135.6㎡)이었다. 해당 시설의 감정가는 198억 7235만 8880원, 낙찰가는 140억 5110만원(낙찰가 70.7%)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모두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북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4층 건물로서 용도는 연구소다. 주변은 공장과 연구소, 아파트단지가 소재한다. 현황사진상 건물 관리상태가 양호해 보이고, 본건 북서측과 북동측으로 8차선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실로 조사돼 추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금액대가 높아 경쟁률이 낮았고,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어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낙찰자는 한 호텔로 나타났는데, 임대나 사옥으로 활용할지, 용도변경을 통한 호텔로 활용할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2023.07.16 I 박경훈 기자
래미안강남힐즈 17.6억…화성 공장 70.3억 낙찰
  • 래미안강남힐즈 17.6억…화성 공장 70.3억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605동이 17억 5999만원에 넘겨졌다. 최다 응찰 물건은 강원 춘천시 석사동 부영아파트로 48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공장으로 70억 3300만원에 낙찰됐다.2023년 7월 1주차(7월 3일~7일) 법원 경매는 총 2359건이 진행돼 이중 594건(낙찰률 25.2%)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7%, 총 낙찰가는 170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75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5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0.1%, 낙찰가율은 75.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0%, 낙찰가율은 73.6%를 기록했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605동(전용 102㎡)가 감정가 21억 6000만원, 낙찰가 17억 5999만 9999원(낙찰가율 81.5%)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27명이었다. 뒤를 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그린(전용 85㎡)이 17억 111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데시앙포레 106동(전용 60㎡)이 12억 1990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동프라임 101동(전용 125㎡)가 10억 311만 1500원에 넘거졌다.이번주 최고 응찰자 수 물건인 강원 춘천시 석사동 부영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 춘천시 석사동 부영아파트 105동(전용 60㎡)로 4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2700원, 낙찰가는 1억 2799만 9999원으로 낙찰가율은 100.8%였다. 해당 물건 주변은 우석중학교 북측 인근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남서측 인근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집중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춘천시립도서관과 근린공원, 대형마트도 가까워 거주여건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석사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상태. 실거주 및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1회 유찰로 1억원 이하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다응찰자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공장(건물면적 5894.8㎡, 토지면적 1만 757㎡)으로 감정가 75억 4411만 200원, 낙찰가 70억 3300만원(낙찰가율 93.2%)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8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신남3동 마을회관 북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장 및 근린시설,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돼 있다. 서측에는 마도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마도IC도 가까워 입지가 양호하다. 9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대형차량의 진출입에도 문제는 없다.이주현 연구원은 “본건에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대항력이 없고,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가 매각으로 소멸하기 때문에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면서 “본건은 토지가 감정가격의 77.6%를 차지하고 있어서 건물 보다는 토지의 가치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7.10 I 박경훈 기자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96.5㎡, 20.7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잠원동 신반포아파트 96.5㎡, 20.7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사진은 1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잠원동 아파트 96.5㎡ 20억7360만원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 201동 906호가 경매 나왔다. 반원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2개동 1212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79년 10월에 입주했다. 12층 건물 중 9층으로 남동향이며 96.5㎡(3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잠원로, 신반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반원초등, 경원중, 세화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2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20억73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5건, 가압류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4억원에서 2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5800만원에서 7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 - 110279◇금호동 아파트 60.0㎡ 7억4240만원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동삼성래미안 아파트 303동 201호가 경매 나왔다. 옥수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582가구 아파트 단지로 2001년 10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2층으로 남서향이며 60.0㎡(2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독서당로, 금호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옥수초등, 광희중, 금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1억6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7억424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9000만원에서 11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6000만원에서 6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51380◇신도림동 아파트 85.0㎡ 8억2048만원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대림 아파트 102동 1704호가 경매 나왔다. 신미림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1056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9년 7월에 입주했다. 20층 건물 중 17층으로 남서향이며 85.0㎡(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신도림로, 경인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신미림초등, 신도림중, 구현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2억82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2048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질권 1건, 가압류 3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4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2 - 107088
2023.07.01 I 오희나 기자
서울 새아파트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 입주물량 급감
  • 서울 새아파트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 입주물량 급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앞으로 수년간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21일 부동산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최근 10년(2013년~2022년)사이 연평균 3만3595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가장 입주가 몰렸던 때는 2020년으로 당시 강동구 고덕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에 입주가 몰리며 총 4만9000가구가 입주하는 큰 장이 선후 감소세로 돌아섰다.◇서울 입주시장 불안…내년 2만 가구 아래로올해는 서울에서 총 2만64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평년(10년 평균 3만3000여가구)보다 7000여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강남구로 개포동 재건축을 비롯해 수서역세권 일대 공공임대 등 총 6570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은평구(수색증산뉴타운 중심) 3387가구 △서초구(반포, 잠원) 3320가구 △ 동대문구(청량리 일원) 2797가구 등이 연내 입주할 계획이다.문제는 향후 4~5년내엔 입주물량이 평년만큼 늘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입주물량을 보면 내년엔 1만4000여 가구까지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2025년 다시 2만가구까지 상승하는데 이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 가구)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곤 입주 현장이 다양하지 못하다.물론 앞으로 3년~4년 후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2024년 사이 분양되는 물량에 따라 달라질 텐데 분양시장 환경 또한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최근 국내외 경기 상황이 원자재값, 임금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건설사와 조합 간에 사업비 문제로 마찰이 잦다. 또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주택사업 수주를 주저하는 건설사들이 늘면서 정비사업 속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결국 당분간은 기존 수주현장들을 중심으로 분양하는 현장들이 있겠지만 내년, 내후년으로 갈수록 신규 분양 현장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입주물량 감소로 연결 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심각한 수급불균형 상황을 맞을 수 있다.◇신축 희소성 증가, 실수요자 부담 가중이처럼 서울 입주물량이 매년 소량에 그칠 경우 수급불안정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셋값이 상승할 수 있다.지난해 기준금리가 급등하며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게 되면 신축 아파트값은 높은 희소가치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하향 안정화 중이던 전셋값도 마찬가지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해와 달라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부동산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 돼 청약조건 및 자격이 완화 돼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 등 상반기 분양에 나선 현장 대부분이 1순위에 두자리수 이상 청약률을 기록했다.이와 같은 청약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입지, 브랜드 등을 앞세운 현장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이에 따라 분양이 임박한 곳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동대문구에서 이달 공급을 앞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SK에코플랜트가 내달 성동구에서 분양하는 ‘청계 SK VIEW(뷰)’등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신축 아파트 선점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면서 “다만, 신축은 이미 프리미엄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는 상황이라 직접 분양을 받는 게 나아보인다. 특히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연내 분양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아름 기자
김동현이 선택한 아파트에는 카약도 탈수있다고?
  • 김동현이 선택한 아파트에는 카약도 탈수있다고?[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둥이 아빠 김동현이 새로 이사한 집이 화재다. 김동현은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출산 예정인 셋째 ‘토봉이’와 함께 할 넓어진 새 보금자리를 공개했는데, 새 집은 단연 남매가 맘껏 뛰어 놀아도 걱정 없는 넓은 거실에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방, 드넓은 욕실까지 모든 공간이 다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동현이 이사한 집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의 반포자이다. 단지는 2400여가구를 재건축한 곳으로 총44개,동 지하2층, 지상 23~29층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매매가는 전용 84㎡기준 27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였던 39억원 보다 29%가량 하락한 수치다. 앞서 반포자이 일반분양 물량의 2008년 분양가는 84㎡가 7억858만~7억7531만원, 116㎡가 10억8247만~11억7729만원, 297㎡가 28억3032만~29억8285만원으로 책정됐다.반포자이는 단지 규모, 교통, 생활환경, 교육 등 아파트 값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다. 주변에 고속터미널역과 반포역(예정)이 위치해 있어 지하철 3ㆍ7ㆍ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반포IC, 잠원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강남이나 강북의 접근도 쉽다. 또 각종 할인점, 백화점이 밀집해 있고 예술의 전당, 강남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다. 8학군 지역으로 반포고, 서울고, 상문고가 주변에 있고 단지 내 원촌초ㆍ중학교가 자리잡는다.GS건설은 2010년 이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커뮤니티 시설을 반포자이에 적용하면서 새 문화를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헬스장과 사우나, 수영장, 스크린골프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커뮤니티의 ‘워터파크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단지 내에 아이들이 카약을 타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니 카약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2023.06.18 I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0%대 회복…"재건축 아파트 인기 영향"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0%대 회복…"재건축 아파트 인기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반년 만에 80%를 회복했다.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에 발표한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달(39.7%) 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5.0%) 대비 0.9%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했는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 보다 0.3명이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 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달(76.5%) 대비 4.6%포인트 상승하면서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6%로 전월(41.2%) 보다 7.6%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74.5%로 전달(7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9명) 대비 3.0명이 늘어난 12.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8.8%로 전월(20.4%)에 비해 8.4%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2.8%로 전달(70.2%) 보다 2.6%포인트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9.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달(75.1%)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포인트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79.0%) 대비 2.8%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전은 73.9%로 전달 보다 0.8%포인트가 내려갔다.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81.1%)이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80%를 웃돌았다. 이어서 충북(78.1%)과 충남(76.6%)이 각각 1.0%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70.6%로 전달(78.8%) 보다 8.2%포인트 떨어지면서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82.4%) 역시 전월(89.1%) 보다 6.7%포인트 내려 앉았다. 전남(77.8%)과 경남(78.1%)은 각각 3.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5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8.2%, 6건이 낙찰된 세종은 75.3%를 기록했다.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토지 456.1㎡, 건물 449㎡)로 감정가(233억3532만4600원)의 86.5%인 201억7330만원에 낙찰됐다. 청담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시설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약 6m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 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2위는 경남 진주시 정촌면에 소재한 공장(토지 1만7439㎡, 건물 2만1619㎡)으로 감정가(309억 5691만 180원)의 45.2%인 150억원에 낙찰됐다. 3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위치한 토지(임야, 21만2613㎡)로 감정가의 1352%인 121억원에 낙찰됐다.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 소재한 토지(임야, 1675㎡)로 150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189만 2500원)의 477.3%인 5677만7990원에 낙찰됐다. 고마마을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이다. 주변은 자연림으로 둘러싸여 있고, 완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에 접해 있고, 바다가 조망되는 토지라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2위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74㎡)로 64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4억 9400만원)의 68.4%인 3억 3778만 9900원에 낙찰됐다. 60명이 입찰한 3위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85㎡)로 감정가(10억 100만원)의 68.2%인 6억 8296만 9000원에 낙찰됐다.
2023.06.09 I 이윤화 기자
압구정 미성 28억·잠원동 신반포 24억
  • 압구정 미성 28억·잠원동 신반포 2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압구정동 미성아파트가 27억 795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수원 매탄동 임광아파트로 64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청담동의 자동차시설로 201억 7330만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미성2차 아파트. (사진=네이버)2023년 5월 29일~6월 2일 법원 경매는 총 2430건이 진행돼 이중 616건이 낙찰(낙찰률 25.3%)됐다. 낙찰가율은 73.6%, 총 낙찰가는 192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4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8.4%, 낙찰가율은 76.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9.8%, 낙찰가율은 84.9%를 기록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9동(전용 74㎡)이 감정가 28억 4000만원, 낙찰가 27억 7950만원(낙착가율 97.9%)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수는 10명이었다. 뒤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12동(전용 69㎡)이 감정가 26억원, 낙찰가 23억 7273만 8000원(낙찰가율 91.3%)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6명이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위트케슬레지던스(전용 174㎡)는 19억 1800만원, 서울 서초구 신원동 서초포레스타5단지 508동(전용 85㎡)은 14억 9000만 9290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 106동(전용 120㎡)은 13억 6100만원 등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임광 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임광 4동(전용 74㎡)로 64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4억 9400만원, 낙찰가는 2억 4206만원(낙찰가율 68.4%)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효원고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총 1320세대 아파트로 15층 중 9층이고, 방3개 욕실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본건 서측에는 인계예술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과 매탄권선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에 인접해 효원고등학교과 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 상 특이사항 없다”며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노린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가 낙찰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동차시설(건물면적 449㎡, 토지면적 456.1㎡)로 감정가 233억 3532만 4600원, 낙찰가 201억 7330만원(낙찰가율 86.5%)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영동고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청담화랑사거리 인근에 윕치한 자동차시설로서 주변은 근린시설이 밀집돼 있다. 서측으로 약 6미터 도로가 인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황사진상 주차시설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공유물분할을 위한 경매로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이주현 연구원은 “토지면적에 비해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이 낮아 향후 건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 보인다”면서 “매매시장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물건이니 만큼 관심도는 높았다. 다만, 금액대가 워낙 높다 보니 응찰자가 많이 몰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23.06.06 I 박경훈 기자
반짝 상승 아니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 반짝 상승 아니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도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5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셋값은 0.06%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0.02%→-0.01%), 지방(-0.08%→-0.06%), 5대 광역시(-0.11%→-0.08%), 8개도(-0.06%→-0.05%)는 하락폭을 줄였고 서울(0.03%→0.04%)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세종(0.19%→0.13%)은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서울에서도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온도 차를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마포(0.05%)·용산구(0.04%)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성동·노원·은평구는 보합, 도봉(-0.06%)·강북구(-0.04%)는 구축이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전환했다.강남 11개구는 0.07% 상승했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고, 금천·영등포구는 보합 전환하는 등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지만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해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셋값 역시 매매가격 동향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으로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5%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0.05%→0.03%)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0.12%→-0.09%), 5대 광역시(-0.15%→-0.12%), 8개도(-0.10%→-0.08%)는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셋값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악·강서구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는 저가매물 소진 후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강동구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2023.06.01 I 김아름 기자
"49층 안할래"…초고층 스카이 라인 포기 단지 왜
  • "49층 안할래"…초고층 스카이 라인 포기 단지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시가 ‘35층룰’을 폐지하면서 한강 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초고층 랜드마크’로 탈바꿈을 예고한 가운데 오히려 기존 35층을 고수하겠다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재건축 조합으로서는 층수를 높일수록 공사비 증가로 연결되고 새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 때문에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포기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좌)이주 전 반포주공1단지 모습 (사진=뉴스1) / (우)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 [자료=서울시]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1·2·4주구 조합은 최근 최고 35층을 49층으로 상향할지에 대한 총회를 연 결과 총투표자 1980명 중 찬성 634표, 반대 1297표, 무효기권 49표로 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기존 계획대로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층수를 더 높이려면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건축 심의, 사업시행 변경 인가 등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착공이 미뤄질 수 있고 입주도 지연될 수 있다. 가뜩이나 공사비가 오른 상황에서 층수를 올리려면 지반공사 보강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반포 1·2·4주구는 이미 이주가 끝나 착공을 준비 중인데 이 시점에서 49층으로 간다면 설계변경으로 인허가를 다시 받는 데만 1년가량 시일이 더 걸리고 공사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며 “초고층으로 가면 공사비도 증액되겠지만 차원이 다른 한강뷰 등 때문에 선호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반포 1·2·4주구의 상황은 특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아직 설계단계이지만 빠른 재건축을 위해 35층을 추진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KB부동산신탁과 손잡은 목동14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신청했다. 최고 35층, 5681가구로 조성하는 설계안으로 서울시가 올해 1월 새로 도입한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이다. 기존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안을 마련했다면 패스트트랙은 전문 태스크포스(TF)가 지구단위계획 조정안을 마련해 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목동에서 가장 빠른 재건축 추진 단지가 됐다. 초고층보다는 실속을 선택한 것이다. 층수를 늘리려면 분쟁이 필연적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단지도 최고 49층으로 짓는 신통기획안을 확정했지만 조합원의 분담금이 늘고 전체 가구 수 증가에 따라 임대가구도 127가구에서 254가구로 2배 늘어나자 기존 안 대비 손실이 1710억원에 달한다며 일부 조합원이 반발하고 있다.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7차 아파트는 서울시가 공공재건축을 통한 용도지역 1단계 종상향(제3종 일반주거지역→준주거)에 따른 공공 기여를 추가로 요구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합은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 순부담으로 사업성 저하가 우려돼 수용할 수 없다는 견해다.한편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기존 정비계획안을 원점으로 돌리고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통해 최고 70층으로 올리는 안을 놓고 주민 동의서 확보에 나섰다. 조합은 50% 동의율을 채워 이달 19일 송파구청에 신통기획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합이 동의율을 채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70층이 가능할지는 신통기획 자문단 위원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따져서 판단할 문제”라며 “주민이 반대할 수도 있어서 신통기획을 신청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05.18 I 김아름 기자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단독]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고 49층으로 짓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해 조합원의 분담금이 늘고 임대가구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며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사로 강남 ‘재건축의 신’으로 불리는 ‘스타조합장’이 투입된다.지난 3월 28일 서울시는 최고 49층으로 짓는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형기 조합장이 신반포2차를 매수 후 조합원 자격을 획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 한신교회 지하1층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설명회에서 한형기 조합장이 직접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현재 원베일리 조합장인 한형기 조합장은 재건축 성공 모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조합장이었다. 또 앞서 신반포2차의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신반포2차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추진위’ 측은 이날 “한형기 조합장은 원베일리가 수 천억원의 공사비 증액협상 난항과 공사중단 및 입주지연 위기에 몰리자 2월 28일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구원등판해 조합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불과 3개월 만에 삼성물산에서 8월에 책임지고 입주시키는 것으로 합의했고 조합원 추가부담이 없도록 공사비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강남의 웬만한 조합들은 한형기 조합장 초청 설명회를 통해 난제를 해결했다”며 “재건축 업계와 언론 등에서 인정하는 대한민국 재건축의 최고 전문가인 한형기 조합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를 매수해 조합원이 된 후 서울시와 정비계획안 재협의, 최단기간 이주와 입주, 수익성 극대화, 강남의 새 랜드마크 건설 등 새 역사를 쓰도록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들이 49층안을 부결한 것을 두고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49층을 뒤집고 35층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안을 밀어붙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2023.05.17 I 김아름 기자
"급매 소진 영향?" 4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낙폭 줄었다
  • "급매 소진 영향?" 4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낙폭 줄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의 집값 하락폭이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한 후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47% 떨어지며 전월 대비(-0.78%) 하락폭이 축소됐다.서울(-0.55%→-0.34%), 수도권(-0.89%→-0.49%), 5대광역시(-1.12%→-0.73%), 8개도(-0.42%→-0.30%), 세종(-0.21%→0.65%) 모두 낙폭이 줄었다.서울에서는 금천구(-0.74%)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25개구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도봉구(-0.66%)는 도봉·쌍문·방학동 대단지, 강서구(-0.66%)는 방화·염창·화곡동, 구로구(-0.64%)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경기도와 인천은 전월대비 각각 0.63%, 0.29% 떨어졌다. 경기의 경우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의 낙폭이 컸다.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구축 대단지, 경기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하락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중이지만, 일부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63% 하락해 전월(-1.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1.29%→-0.62%), 수도권(-1.42%→-0.73%), 5대 광역시(-1.47%→-0.85%), 8개도(-0.49%→-0.34%), 세종(-0.52%→0.24%) 모두 낙폭이 줄었다.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계·중계동 위주로 떨어진 노원구(-1.10%)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봉구(-0.98%)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97%)는 독산·가산동 위주로, 서초구(-0.87%)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 있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전국 월세가격 역시 0.18% 내려 전월(-0.24%)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0.25%→-0.14%)과 수도권(-0.35%→-0.25%)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초구(-0.43%)와 동대문구(-0.30%)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23.05.15 I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곧 끝날까…세종은 상승폭 확대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곧 끝날까…세종은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세종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이 5월 2주(5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축소돼 0.07% 빠졌다. 수도권은 -0.07%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의 경우 -0.05%에서 -0.04%로 및 지방은 -0.11%에서 -0.09%로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5%→-0.13%), 8개도(-0.09%→-0.08%)에서도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의 경우 전주 0.23% 상승에서 0.39%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1개에서 28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8→7개) 및 하락 지역(147→141개)은 감소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나 일부지역은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 및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라며 “세종은 나성·소담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빠져 전주(-0.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08%) 및 서울(-0.11%→-0.07%)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3%)과 5대광역시(-0.17%→-0.17%), 8개도(-0.11%→-0.11%)는 하락폭 유지, 세종은 0.07% 상승에서 0.10%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의 전세가격의 경우 0.13% 상승했는데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0.07% 상승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으나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반포·잠원동 위주로 빠져 0.23%하락했다”라며 “세종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보람·새롬동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전세가격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 이번주 집값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 낙폭 소폭 확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시가 압구정 · 여의도 · 목동 · 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가는 3월 둘째 주 이후0.02%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 · 매수자간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상승거래가 포착됨에 따라, 매도인은 바닥권 거래가 끝났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떨어졌고, 신도시는 직전 주와 동일한 -0.04%를 나타냈다. 경기 · 인천은 0.06% 하락했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호가와 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노원(-0.08%)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5%) 동탄(-0.05%) 파주운정(-0.04%) 일산(-0.03%) 광교(-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무궁화태영, 무궁화금호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반송동 메타폴리스 등이 1000만원-2250만원 빠졌다. 파주운정은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가 500만원가량 하락했다.경기ㆍ인천은 구축아파트의 중형 면적대를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김포(-0.22%)수원(-0.12%) 고양(-0.07%) 파주(-0.07%) 인천(-0.06%) 광주(-0.06%) 남양주(-0.05%) 등이 떨어졌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영풍,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 · 여의도 · 목동 · 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지정이 집값하락에 영향을 주는데는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규제를 피해 비교적 거래가 자유로운 반포동, 잠원동, 신월동 등의 수요 쏠림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지만 금번 구역지정은 재지정에 따라 규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 리스크, 경기 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방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04.08 I 박지애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강남권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강남권은 가점이 높은 현금 부자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운’에 의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높은 분양가 탓에 예전 같은 로또 청약은 아니지만 내 집 마련 기회의 문턱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권 큰 장 선다…래미안원페를라·메이플자이 ‘주목’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물량은 27만2420가구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13만8703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서울에선 2만9039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에선 상반기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이 분양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4층, 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497가구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에선 ‘청담르엘’ 공급이 예정돼 있다.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반포동과 잠원동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와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전체 641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9호선 신반포역이 바로 앞에 있고 초·중·고 모두 도보 가능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플자이는 지상 최고 35층·29개동 3307가구로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끼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다. 총 2678가구중 일반분양은 578가구다. 비강남권에선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최대 기대주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총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 낮다면 추첨제로…“가성비 평형 찾아야”올해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함된데다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 적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저 가점자와 유 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 가족 수(35점) △가입기간(17점) 등 가점을 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이 짧고 부양 가족 수가 적은 2030세대나 1인 가구, 주택을 소유한 유 주택자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당첨될 길이 열렸다.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로 개선된다. 전용 85㎡ 초과는 기존에 가점 50%, 추첨 50%였지만, 중장년층의 대형 평형 선호를 고려해 가점제 비율을 80%로 높였다.또한 정부가 1·3대책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다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여기에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제를 없애고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허용한 만큼 청약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같은 단지라도 평형별로 평당 분양가가 달라 가성비 평형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구리역롯데캐슬 전용 84㎡의 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이었지만 전용 34㎡는 1800만원으로 편차가 있다는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집값 하락과 청약시장 침체 때문에 청약제도가 완화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별 단지마다 꼼꼼히 분석하고 확실한 기준을 잡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박 대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중형 평형은 비쌌지만 소형 평형은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단지에서도 타입에 따라 평당분양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따져봐야 한다”며 “시세 체크를 할 때는 시중 호가에서 실제 네고 가능한 수준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04.0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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