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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자이 ‘줍줍’ 3가구 나왔다…오는 3일 모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 4월에 분양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5지구 ‘영통자이’ 아파트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모두 청약부적격 당첨 가구로, 고층에 위치한 ‘알짜 가구’다.사진=영통자이 조감도1일 GS건설에 따르면 오는 3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기 때문에, 통장이 없거나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당첨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공급신청은 만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심지어 이번 공급 대상은 가장 인기많은 타입인 전용면적 75㎡A 주택형이다. 분양가는 5억5100만원이다. 앞서 전용 75㎡A 주택형은 1순위 청약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61가구 모집에 3203명이 지원해 52.5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부적격 당첨으로 인해 3가구가 잔여세대로 나오게 되었으며, 모두 고층에 배치돼 있어 미당첨자 또는 청약 접수를 못했던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통구의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향후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또한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영통자이’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584-1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자이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세차익 ‘5억’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6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3차를 재건축하는‘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가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4849만원으로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해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제공)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지하 3층 ~ 지상 35층, 3개 동, 전용 49㎡~107㎡, 총 330가구 규모다. 일반에게는 98가구를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49㎡ 6가구 △59㎡ 25가구 △84㎡ A 39가구 △84㎡ B 22가구 △107㎡ 6가구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급금액은 △49㎡ 10억 3000만원 △59㎡ 12원 3300만원 △84㎡ A 17억 2100만원 △84㎡ B 16억 7500만원 △107㎡ 20억 5500만원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해 약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단지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신반포팰리스의 전용 84㎡의 최근 거래가는 22억 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청약홈 홈페이지 캡처또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또 신동초등학교와 신동중학교는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강 주변 잠원 한강공원, 명주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외관은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며,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한다. 외부 공간 조경은 르엘만의 안뜰을 품은 예술품 같은 단지가 되도록 다양한 정원 스타일을 적용한다. 놀이와 운동이 가능한 복합형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와 사계절 볼거리와 휴식이 있는 수변공간인 워터라운지, L-파티오,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컨셉의 휴식 공간이 단지 곳곳에 꾸며진다.커뮤니티 센터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간으로 구성된다. 클럽라운지와 북카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및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탁구장과 GX룸, 코인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된다.세대 내에는 자동으로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확장 시에 세대 내 거실등과 안방등에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 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분양관계자는 “교통과 쇼핑, 학군 등 강남 최상급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최근 선보인 ‘르엘 신반포’가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28일 입주자 모집 공고, 6월 8일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인 ‘청약홈’을 통해 1순위 해당 청약 접수 후, 6월 16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의 본격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1조5000억원대에 달해 국내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이어질 굵직한 수주전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각축이 벌이면서 순위쟁탈전은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늦어졌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롯데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총회 참석 조합원 중 88%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초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경합이었다. 하지만 조합이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10월 대의원회에서 현대건설 입찰을 무효화했고 추후 입찰 참여를 제한했다. 재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단독입찰한 롯데건설이 갈현1구역을 품었다.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은 수주 성공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1조588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1조541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에 이어 ‘1조클럽’에 가입함과 동시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곧 이어질 수주전을 거치면서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가깝게는 오는 30일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과 강남권 입지 강화를 노리는 대우건설이 혈전을 벌이는 곳이다.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최대 관심지역은 다음달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원, 이 중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개발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 가운데 어디든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 1위에 등극한다. 이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4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예상대로 대림산업을 낙점했다. 방배삼익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보유했던 아파트로 408가구를 721가구로 다시 짓는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 ‘분양불패’ 서울·대구서 이달 1만가구 분양
- 대구 용산 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과 대구에서 이달 약 1만 가구가 분양한다. 서울은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대구는 달서구 ‘대구용산자이’,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등이 주요 관심 단지로 꼽힌다.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서울 4473가구, 대구 5378가구 등 98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넉달간 공급한 4064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서울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5개 단지, 870가구가 일반분양했다. 5곳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하며 청약경쟁률도 뜨거웠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9단지(146.82대 1)’,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124.7대 1)’,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128.1대 1)’ 등은 평균 100대 1을 넘겼다. 같은 기간 대구는 7개 단지, 3194가구가 분양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6곳이 1순위에서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중 ‘청라힐스자이(141.40대1)’과 ‘반월당역서한포레스트(119.62대1)’ 등은 세 자리 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처럼 서울과 대구는 청약 시장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고, 관심 받을 만한 물량도 많지만 처한 상황은 완전 다르다. 현재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용산, 성동구 등 15개 구는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다. 특히 지난 4월 17일부터는 청약 1순위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됐고, 주택 재당첨 제한 기간도 10년으로 늘었다. 반면 대구는 수성구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나머지 지역은 청약 예치금 및 대구 거주기간이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1주택자도 입주 전까지 기존 주택처분조건으로 1순위를 청약할 수 있다.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전매제한도 6개월로 비교적 짧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과 대구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워낙 높다 보니 건설업체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대구는 이대로라면 추가 규제가 뒤따를 수 있어 시장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5월에는 서울에서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한다. 1048가구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다. 서초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신반포 13차를 재건축해 공급한다. 총 330가구 아파트를 짓고 9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잠원한강공원 등이 가깝다.동작구 흑석동에서는 GS건설이 흑석3구역 재개발로 ‘흑석리버파크자이’ 1772가구 중 35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또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대구용산자이‘ 전용면적 84~100㎡ 429가구를 선보인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대구지방법원, 대구지방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가까이 있으며, 대구시청 신청사(2025년 예정)도 인근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달서구 두류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전용면적 59~84㎡ 333가구를 내놓는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165만3965㎡의 두류공원도 가까이 있다.
- 5월 황금연휴 끝....서울 분양시장 본격 장 열린다
-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5월 초 황금연휴가 끝나고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7월 말 적용 유예’와 맞물려 짧은 기간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5~7월 중 2만918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58가구 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당초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유예기간을 3개월 더 늘린 7월28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당첨을 자신할 수 있는 고가점자가 아니라면 분양 물량이 많은 7월까지 청약에 도전하는 게 그나마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한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고 말했다.특히 서울 아파트는 청약 미달이 드물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올 봄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39곳(100가구 이상) 중 38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올해도 3월 서초구 ‘르엘 신반포(1순위 평균 124대 1)’,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128대 1)’ 등으로 치열했다.이달부터 초여름까지 나오는 물량을 놓고 내집마련 기회로 삼는 30~40대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삼성물산은 5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한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 예정이다. 총 1048가구 대단지며,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광화문, 시청, 강남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하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동작구에서는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3구역 재개발)가 5월 분양 예정이며, 1772 가구 중 35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7월 중 은평구에서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신반포 13차 재건축으로 총 330가구 아파트를 지으며 9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잠원한강공원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도 대치동 963 일대 단독주택을 허물고 48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 예정이다.
- [강신우의 하우쓱]리모델링 호재 '등촌 부영'…3년새 집값 63%↑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녕하세요. 강신우의 하우쓱입니다. 요즘 집값이 주춤하고 있다지만 교통호재나 리모델링 호재 등 ‘호재’가 붙은 곳은 예외적으로 집값이 오르죠. 물론 상승폭은 줄고 있지만요. 서울 강서 등촌부영아파트 전경.(사진=강신우 기자)오늘은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등촌부영을 가봤습니다. 등촌부영은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을 맡은 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이 선정한 리모델링 실증단지 후보군에 오른 아파트인데요. 연구단에서는 향후 그동안 연구한 리모델링 신기술을 실증단지에 먼저 접목하고 이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선정한 단지로는 송파 삼전현대, 서초 잠원훼미리, 한신로얄인데요 이들 단지모두 300가구가 안 되는 소단지입니다. 그럼 등촌부영에 대해 알아볼까요. 등촌부영은 1994년12월 지어진 아파트로 27년차입니다. 712가구가 사는 중단지쯤 되는돼요.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아파트를 지은지 15년만 흘러도 리모델링이 가능합니다. 용적률은 219%네요. 재건축은 용적률이 200% 이하일 때 사업성이 나와 그 이상이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래픽=이동훈 기자)등촌부영은 2017년6월 조합을 설립했고 2019년11월 1차 안전진단에서 B를 얻어 수직증축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C등급을 받으면 수평증축이 가능하죠. 일단 여기까지가 등촌부영의 리모델링 진행상황입니다. 시세는 얼마나 뛰었을까요? 조합설립전 4억7, 8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조합 설립후 한달만에 최고 5억9700만원까지 약 1억원이 뛰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1차 안전진단 통과이후 7억9000만원까지 거래됐고요. 3년간 3억원정도, 약 62.58% 가격이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최고 24%가량 더 뛴 셈입니다. (사진=호갱노노)그러면 등촌부영의 리모델링 진행상황은 어디쯤 온 것일까요? 리모델링 사업절차를 보면 조합설립인가, 1차 안전진단, 건축심의신청, 1차 안전성검토, 건축 및 구조실시설계, 사업계획 신청, 2차 안전성 검토, 사업계획승인, 이주 및 철거, 2차 안전진단, 착공 총 11단계로 이뤄집니다. 등촌부영은 11단계 중 2번째 단계를 통과한 것이죠. 대부분의 리모델링 신청단지가 7단계인 2차 안전성 검토에서 막혀있습니다. 그만큼 2차 안전성검토가 까다롭기 때문인데요. 잠깐 등촌부영 조합장 말 들어보시죠.(영상)(그래픽=이동훈 기자)어쨌든 리모델링 절차를 다 밟게 되면 등촌부영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게 됩니다. 지하로는 2개층, 지상으로는 3개층까지 늘어나고, 기존보다 106가구 증가한 818가구로 덩치가 커지죠. 15%를 일반분양 할 수 있어서 주민들은 리모델링 비용이 줄게 되고요. 구조를 보면 현재로서는 내력벽철거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뒤로 늘리는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동굴형’ 평면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요. 설계도면을 보면 이렇습니다. 기존 34평 2베이 방식 그대로 앞뒤로 늘게 되죠. 내력벽 철거가 허용되면 3, 4베이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얼마나 안전성이 담보되느냐의 문제겠지요.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련 용역이 5월말 종료되고 9월께 국토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의 강서 등촌부영 리모델링 전후 평면 도면.(사진=등촌부영조합)오늘은 등촌부영 사례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절차와 시세, 리모델링 후 평면 한계와 내력벽 철거여부 등에 리모델링 전반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남 집값 2억 오른 이낙연 전 총리, 윤종원 행장은 예금만 17억
-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당선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게재한 4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직전 재산공개 때보다 재산이 4억원이 늘어났다. 재산 증가의 주요 이유는 아파트 공시지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공시가격이 2억2400만원 올라 11억4400만원이 됐다. 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보유한 대지 등 토지 공시가격이 6억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약 4000만원 상승했다. 이 전 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으로 6억원을 신고했다. 또 이 전 총리는 아들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공개를 하지 않았다.이번 수시 재산목록 공개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 재산도 공개됐다. 윤 행장은 약 27억1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행장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7억5000만원)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5억원)을 신고했다. 또 4600만원 상당의 2013년식 제네시스 자동차와 2016년식 BMW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외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 예금이 총 16억9900만원이었다.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당선된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은 7억3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 전 대변인은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5억5000만원, 2010년식 K5 자동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은 약 1억8000만원이다.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당선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재산 6억7900만원을 신고했다. 윤 전 실장은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 3억900만원,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전세권 2억8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한광협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으로 94억 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35억300만원, 이성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33억 5400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7100만원), 이수권 대검찰청 인권부장(1억2000만원),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1억8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68억 2000만원, 최혜리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 58억9000만원, 이인선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 청장 57억 3000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하위자는윤형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전 의원(-1억5000만원), 이나영 경기도의회 전 의원(-6200만원), 최혁진 대통령비서실 전 사회적경제비서관(1억 2000만원)이었다.
- 10대 건설사, 2분기에 5만5000가구 아파트 분양
- 2분기 10대건설사 일반분양물량[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대형사들이 아파트 5만5000여 가구를 쏟아낸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 순위 내 대형건설사들은 올 2분기에 5만 57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분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10만 8046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6392가구) 실적에 비해서는 무려 9배 가량(4만9342가구가) 급증했다. 월별로는 4월 2만689가구, 5월 1만9205가구, 6월 1만5840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3만684가구, 지방 광역시 1만6950가구, 기타 시도 8100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1분기에 예정했던 분양물량이 청약시스템 이관이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분기로 일정이 미뤄졌다”며 “또 당초 4월말 시행할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7월말로 연기됨에 따라 정비사업장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건설사 기준으로는 대우건설이 총 1만2690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805가구(전용면적 59~241㎡)로 2분기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분양이 지연되던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15구역 재개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464가구(전용 36~84㎡)도 2분기 중으로 공급한다.이어 GS건설이 총 9095가구를 공급하며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20㎡ 총 1772가구 중 374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포레자이(318가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와 화성시 반월지구에서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를 내놓는다. 7796가구가 예정된 롯데건설은 서울 내 분양이 많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해 330가구 중 98가구(전용 49~118㎡)를 내놓는다. 노원구 상계동에선 상계6구역 재개발로 1163가구 중 724가구(전용 21~97㎡)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작구 상도동 (474가구), 성북구 길음동(219가구), 광진구 자양동(478가구)에서 공급이 이뤄진다.현대건설은 2분기에 66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에서만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894가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944가구)’ 등 5개 단지 258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를 재건축해 6642가구 중 1206가구(전용 59~179㎡)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1110가구(전용 84~175㎡)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2분기 56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장안 4구역 주택재개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475가구)’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342가구)’를 선보인다., 지방에선 광주 북구 ‘더샵 광주포레스트(907가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57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엘리니티’ 477가구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1104가구 등 1581가구를 선보인다. 거제2구역은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단지로 총 일반분양 물량은 2759가구다.
- 수직증축 실험 나섰다…리모델링 바람에 집값 1억↑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요즘은 리모델링 말만 나와도 매매가가 뛰는 분위기에요.”(군포 금정동 율곡아파트 A공인)리모델링 추진 단지들 위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보다 규제가 느슨하고 비용이 저렴해 서울의 소규모 단지나 1기 신도시 위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국책사업인 수직증축 실증 작업까지 진행되면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잠원한신로얄 등 3곳 실증단지 선정 9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연구단)에 따르면 수직증축 구조안전성 확보기술 등 22가지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할 아파트 단지로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120가구), 서초구 잠원훼미리(288가구)·한신로얄(208가구)이 최종 선정됐다. 연구단은 이들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7월까지 실증사업에 나선다. 정부예산도 68억원이 지원된다. 실증단지에 적용할 리모델링 기술로는 2~3개층 주동(외관 특화, 에너지 저감)개선, 주호(세대)특화(공간 확장),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을 비롯한 22개 연구기술 중 단지 조합원과 협의해 일부를 적용하고 검증한다.실증단지로 선정된 아파트 주민들은 리모델링 절차상 진행속도가 빨라지길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잠원한신로얄은 지난 2017년말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이후 2차 안전성 검토에서 가로막혀 리모델링 절차상 진행 속도가 느림보 걸음을 걸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리모델링 사업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신청(1차 안전성 검토)→건축 및 구조 실시설계→사업계획 신청(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김정범 한신로얄 조합장은 “실증단지에 선정돼 기쁘다”며 “현재 2차 안전성 검토에서 진척이 없는데 이번 실증단지 선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신로얄은 지난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이후 집값이 크게 뛰었다. 2017년초 전용81㎡ 12층 기준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2018년초 15억5000만원(6층)으로 5억원 가량 급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실거래가 17억5000만원(5층, 3월5일 거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번 실증단지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후보단지로 올라온 중규모 강서구 등촌부영(712가구) 역시 작년 11월중순께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전용81㎡ 중층 기준 시세가 6억5900만원(9월 평균)에서 올해 1월 실거래가 7억9000만원(저층)을 찍었다. 안전진단 통과 직후 1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리모델링 이슈에 집값 1억씩 올라수도권에서도 집값이 크게 뛰었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포 금정동 율곡아파트는 지난해 12월 평균 2억5500만원(전용52㎡)에서 최근 실거래가 3억4000만원(10층)을 찍으며 1억원 가량 올랐다. 최고 호가는 3억7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지난달 15일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수원 영통구 삼성태영아파트도 작년 12월말 3억8200만원(전용85㎡)에서 현재 실거래가 5억원(6층·2월 거래)을 찍으며 2달새 1억2000만원 가량 급상승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원과 군포는 각각 12.55%, 7.09% 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GTX 개통 기대감에 따른 교통호재와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으로 이들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1기 신도시나 일부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가 있는 곳은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라며 “다만 아직은 성과없이 가격만 올라있는 상황이어서 사업성과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질수 있어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평면설계를 특화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대간 내력벽철거 허용 여부 결정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5월말 종료)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결정, 이르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 [단독]잠원한신로얄, ‘수직증축’ 속도내나…시범단지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할 아파트 단지로 서울 송파구 삼전현대, 서초구 잠원훼미리·한신로얄이 최종 선정됐다. 강서구 등촌부영(712가구)은 삼전현대와 잠원훼미리 중 실증사업 절차상 기술적용 단계에서 협의가 결렬될 시 후보군 단지로 올랐다.8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에 따르면 수직증축 구조안전성 확보기술 등을 적용할 단지로 이들 단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2년7월까지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정부 예산도 68억원이 지원된다.삼전현대(120가구)와 잠원훼미리(288가구)는 설계단계 기술(리모델링 적합 설계기술) 적용을, 잠원한신로얄(208가구)은 착공단계(구조안전 확보기술)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내력벽 부분 철거시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착공단계 기술을 적용한다.리모델링 사업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신청(1차 안전성 검토)→건축 및 구조 실시설계→사업계획 신청(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실증단지 구축 개념도.(사진=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실증단지에 적용할 리모델링 기술로는 2~3개층 주동(외관 특화, 에너지 저감)개선, 주호(세대)특화(공간 확장),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을 비롯한 노후리모델링연구단 등에서 연구한 22개 기술 중 단지 조합원과 협의해 일부를 적용하고 검증한다.다만 착공단계 기술을 적용하는 잠원한신로얄의 실증 여부는 미지수다. 실증에 앞서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진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원) 등에서 하는데 실증단지로 지정됐다고 해서 절차상 혜택은 없다는 게 국토교통부 입장이다. 앞서 건기원도 실증사업에 참여키로 했지만 안전성 진단 시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 관계자는 “한신로얄 아파트는 지구해제 문제와 기초보강공법 검증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불확실성이 크다”며 “1년내 착공이 불가능하면 실증사업 협약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한신로얄을 실증하지 못하면 이번 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행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은 리모델링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허용됐지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가 없어 안전성 문제만 계속 불거져왔다. 이 때문에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실증단지를 선정하고 연구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수직증축 시 건축물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것인데 착공단계 연구기술을 실증 단지에 반영하지 못하면 수직증축시 가장 중요한 안전성 여부를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평면설계를 특화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대간 내력벽철거 허용 여부 결정은 건기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토부가 결정, 이르면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 수원 ‘영통자이’ 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구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2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수원 영통자이.(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대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24일 2순위 순서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 접수는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 정당계약은 5월 15일~5월 20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영통자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모델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설계 담당자, 인테리어 담당자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영통자이에 대한 수준 높은 설명을 전달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모델하우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선보여 고객들과 상호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였다. 영통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일 시청자는 1만 2000여명을 기록했으며 라이브 방송 이후 총 방송 조회 수는 4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영통자이는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통자이는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BAY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7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 [2020재산공개]法 '최고부자' 김동오 원로법관…김명수 대법원장은 112번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법부 고위법관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재산를 보유한 이는 총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으로 고위법관들 중 유일하게 200억원 이상의 재산총액을 기록했고, 김명수 대법원장은 112번째 재산총액을 보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63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9억8697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총액은 27억6563만원으로, 1년 사이 고위법관들의 평균 재산총액은 2억2134만원이 증가한 셈이다.김명수 대법원장.(사진=연합뉴스)100억원 이상 재산가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법관은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으로, 전년 대비 11억여원이 늘어난 217억여원의 재산총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용대 서울가정법원 법원장(169억여원),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166억여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50억여원),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133억여원), 문광섭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132억여원), 심상철 수원지법 성남지원 원로법관(108억여원)이 자리했다.재산이 가장 적은 고위법관은 황진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산총액 2억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의 재산총액도 공개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전년 대비 4억6000여만원 증가한 14억여원의 재산총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증가 이유는 고지거부 효력이 끝난 김 대법원장 장남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 등 신규 재산 신고 등에 따른 것이다.안철상 대법관은 63억여원으로 대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권순일 대법관(48억여원), 민유숙 대법관(32억여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정희 대법관과 김선수 대법관은 각각 11억여원을 신고해 대법관 중 재산총액이 가장 적었다.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2020재산공개]“한 채 남기고 팔아라" 지시에도…버티는 장·차관들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장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노 실장은 작년 12월16일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 홍 부총리는 같은달 18일 “정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소연 기자] 청와대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1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지난해 권고했지만, 대다수 고위공직자들이 모르쇠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동산 처분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고 투기 목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2주택자 매각”을 공직자들에게 먼저 요구한 청와대조차 여전히 2주택자들이 적지 않다. 처음 이를 지시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여전히 2주택자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경화·박영선·최기영 장관, 수도권에 2주택 25일 이데일리가 18부처, 5처, 17청, 6개 위원회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신고한 건물(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오피스텔, 주상복합)을 전수조사한 결과, 18명이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관보에 게재된 작년 12월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와 3월 현재 해당 부처 및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확인을 거친 결과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작년 12월16일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달 18일 “정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이데일리 조사에서 2주택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가 22명이었다. 3개월이 지났는데 이 중 4명만 1주택자가 된 것이다. 주택 매각으로 1주택이 된 고위공직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호 통일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종석 기상청장뿐이다.현재 주택을 3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 4명이다.강 장관은 서울 봉천동 주택(이하 실거래가 3억1700만원), 연희동 주택(17억3000만원), 운니동 오피스텔(2396만원)을 신고했다. 박 장관은 서울 연희동 주택(13억9000만원), 교북동 오피스텔(5억9300만원),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파트(9억7341만원)를, 최 장관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 2채(19억6800만원)와 서울시 동교동 주상복합건물(3억1595만원)을, 박 차관은 연희동 주택(6억6000만원), 잠원동 아파트(8억원), 충북 청주 주택(2억5300만원)을 보유 중이다.장관급의 경우 홍 부총리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관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홍 부총리는 중도금을 2회 납입해 분양권 가액이 지난해 신고 때 8062만원에서 현재 1억6124만원으로 올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수원시 아파트 7억4800만원·오피스텔 1억5360만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서울 잠원동 아파트 9억28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900만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17억4340만원·오피스텔 1억4633만원), 문성혁 해수부 장관(스웨덴 말뫼 아파트 4억1617만원·부산시 아파트 7억8000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목동 아파트 8억7000만원·대전시 아파트 3억1550만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서울 여의도동 11억6000만원·청운동 아파트 6억9200만원)도 2주택을 신고했다. 이들 중 진영 장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를 15억6000만원에 매매해 본인 소유 오피스텔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분양권만 신고했다. 3주택에서 2주택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문 장관은 스웨덴 세계해사대 교수직을 휴직 중이어서 2주택자다. 차관급 2주택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서초동 아파트 9억3600만원·북아현동 주택 2억675만원), 구윤철 기재부 2차관(개포동 아파트 12억9600만원·분당구 주상복합 8억4600만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서초구 주상복합 13억1123만원·세종시 아파트3억2990만원), 정재숙 문화재청장(중계동 아파트 5억1500만원·신당동 주택 8600만원), 정무경 조달청장(도곡동 아파트 13억68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8400만원),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문정동 아파트 7억91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7346만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서빙고동 아파트 7억2000만원·세종시 아파트 3억6634만원) 등 7명이다. 정무경 청장은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를 1월3일 매각해 내달 1일 소유권이전 등기가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유명희·서호·김양수·김종석, 1주택자로다른 고위직들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매각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포기하면 계약서에 따라 중도금(1억6124만원)을 받을 수 없다”며 “세종시 아파트가 내년 여름에 완공되기 때문에 안양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의 실거주지는 구로구 신도림이며, 연희동 단독주택은 거소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배우자 소유의 종로구 오피스텔의 경우 박 장관의 시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최기영 장관 측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주택자가 된 경우라고 알려왔다. 김용범 차관은 아현동 주택은 배우자가 건물 지분만 25%를 물려받은 것으로 장모가 거주 중이라 처분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구윤철 차관은 “개포동 주택은 재개발 후 등기 시까지 매도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다른 주택은 몇 달 전부터 매물로 내놓고 팔리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영환 차장은 “서울·세종시를 출퇴근 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다주택을 소유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는 만큼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고위직도 지키지 않을 정도로 청와대가 보여주기식 1주택 권고를 한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검증을 강화하고 투기를 엄벌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8부처, 5처, 17청, 6개 위원회 장·차관급 인사들이 보유한 건물(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 아파트, 아파트 분양권, 오피스텔, 주상복합)을 전수조사한 결과 2주택 이상이 18명이었다. 2020년 3월26일 자정 관보에 게재된 2019년 12월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와 해당 부처 및 고위공직자 확인 결과. [자료=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