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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2023년 11월 06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1월 0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Δ 물고기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 Δ 양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Δ 황소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Δ쌍둥이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Δ 게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 Δ 천칭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Δ 전갈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Δ 사수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Δ 염소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
-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플러팅 장인들이 자극할 연애세포[종합]
- 배우 이동욱(왼쪽부터)과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 박범수 감독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이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 로맨스 장인들의 플러팅으로 초겨울의 극장가에 핑크빛 설렘을 안길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서울을 살고 있는 모든 싱글들이 공감할 싱글 라이프, 죽은 연애 세포도 되살릴 유쾌한 현실 로맨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박범수 감독은 “서울에서 사는 싱글들의 일과 사랑을 그렸다”고 전했다. ‘싱글 인 서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싱글인 점이 눈에 띈다. 박범수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부터 모두를 싱글로 설정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모두 싱글로 만들어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심지어 현진의 아버지까지 극 중 현재 싱글이다. 다양한 종류의 싱글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등으로 여심을 저격해온 이동욱은 ‘혼자’라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을 간직한 논술 강사이면서 일상을 SNS로 공유해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된 인물”이라며 “혼자 지내고 있는 자신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그를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인물이다. 사실 영호가 쓰는 글이나 SNS를 보면 조금 오그라들 수도 있는데 그게 또 영호만의 감성”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이동욱은 “제가 사실 이 작품이 오랜만에 한 로맨스 작품이다. 특히 현실적이다. ‘도깨비’부터 ‘구미호뎐’ 등 전작들은 판타지 위주였기에 현실적인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장르도 굉장히 오랜만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또 상대 배우가 임수정 배우라고 들어서 드라마 ‘검블유’ 때 못 다한 한을 풀 듯 케미를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오른쪽)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수정 역시 영화 ‘김종욱 찾기’를 비롯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등으로 믿고 보는 로맨스 여신으로 활약해왔다. 임수정은 일은 프로페셔널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허술한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올 추석 영화 ‘거미집’에 이어 ‘싱글 인 서울’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임수정은 캐릭터에 대해 “저돌적이기는 한데 단호하지는 않은 허당”이라며 “일에서만큼은 나름 꽤 잘하고 프로페셔널한 면이 있는데 개인적인 싱글 라이프는 정말 부족함과 허점투성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직진을 하려 하는데 혼자서만 직진을 한다. 저로선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 신 웃으면서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라며 “보시다시피 잘생기게 나온다. 또 아주 귀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출판사 ‘동네북’의 오지라퍼 윤정 역을 맡은 이미도는 “안 끼어드는 곳이 없다. 제일 바쁘고 일도 열심히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챙기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며 “그런데 MZ세대 친구들과의 마찰이 좀 있어서 쉽지 않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보통 제가 이런 영화에서 현실을 연기하곤 하는데 ‘현진’ 역의 임수정 언니가 예쁨을 내려놓고 너무 현실을 보여줘서 저는 더 내려놨다”고 강조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작품의 매력은 관객들을 플러팅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라고도 귀띔했다. 임수정은 “모든 인물들이 ‘다 나같다!’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하다”며 “큰 공감을 하시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이동욱의 특별출연으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이하 검블유)에서 옛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이동욱은 “그 때 제가 특별출연으로 임수정 씨의 전 남자친구로 2분 정도 출연했다.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 둘이 같이 오래 연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동욱 씨가 특별출연해주셨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후광이 비추던 걸 잊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이에 “실제 그 쪽에 조명을 쐈으니 후광이 비췄던 것”이라고 해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오른쪽)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수정은 “사실 저는 처음 동욱 씨와 그때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시더라. 너무 유연하고 늘 유쾌하게 저희를 대하지만 진중한 사람이다. 현장에 매번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열정적이라 제가 많이 배웠다. 언젠가 호흡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캐스팅 과정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범수 감독은 “로맨스 장르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제가 쓴 대사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코미디가 되는 배우들을 생각했다”며 “코미디가 되는 훈남 훈녀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하며 이동욱 배우에게 제안했고, 임수정 배우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팬심도 갖고 있어서 제안드렸다”고 떠올렸다. 또 “무엇보다 두 분이 함께 만나면 좋을 것 같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각자 이성에게 플러팅하는 방식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많이들 좋아해주시더라”고 귀띔했고, 임수정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미도가 “저는 두 분과 달리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플러팅 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며 여러 섹시포즈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실제 미혼의 싱글로서 각자의 연애관과 가치관도 털어놨다. 이동욱은 “영호의 삶에 점점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 연애세포가 죽어가고 있다”며 “둘이 함께하는 삶은 상대방과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혼자 있는 시간은 뭘 하듯 아무에게 구애받지 않고 강요 받지 않는다. 그런 삶이 오래되어 익숙해지다 보니 영호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마음 한 켠은 외롭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은 늘 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현진이는 ‘혼자’가 싫다 생각하는데 저는 싱글 라이프를 너무 오래 즐기고 있어서인지 ‘혼자’도 괜찮아란 생각”이라며 “물론 함께가 더 좋지만 혼자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설렘이 느껴지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포착이 되면 저도 좀 직진하는 편이다. 대신 표현을 강력히 하는 편은 아니다. 상대가 느끼기에 저 사람이 좋아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게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미도는 “이 영화는 싱글이 봐도 너무 좋고, 저처럼 싱글을 ‘꿈꾸는’ 기혼자분들도 보시면 그때의 설렘을 느끼실 것”이란 센스있는 답변으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장현성은 “익숙했던, 늘 봐 온 공간이 왜 이렇게 설렐까 싶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임수정과 '검블유' 때 못 푼 한 풀고 싶었다"
-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등으로 여심을 저격해온 이동욱은 ‘혼자’라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을 간직한 논술 강사이면서 일상을 SNS로 공유해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된 인물”이라며 “혼자 지내고 있는 자신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그를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인물이다. 사실 영호가 쓰는 글이나 SNS를 보면 조금 오그라들 수도 있는데 그게 또 영호만의 감성”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사실 이 작품이 오랜만에 한 로맨스 작품이다. 특히 현실적이다. ‘도깨비’부터 ‘구미호뎐’ 등 전작들은 판타지 위주였기에 현실적인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로맨스 장르도 굉장히 오랜만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또 상대 배우가 임수정 배우라고 들어서 드라마 ‘검블유’ 때 못 다한 한을 풀 듯 케미를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 '토종에이스' 고영표, PO 3차전 출격...벼랑 끝 KT 구해낼까
- KT위즈 고영표.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태너 털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의 ‘토종에이스’ 고영표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안방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NC에 모두 내준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PO 3차전 선발로 고영표를 예고했다.고영표의 3차전 선발 출격은 시리즈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하지만 탈락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는 고영표 본인도, KT 팀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고영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특히 꾸준함이 최대 무기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한 고영표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7차례나 성공,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1회로 공동 2위다.등판하면 퀄리티스타트는 책임진다는 의미다. 비록 선발투수 순서는 세 번째지만 올 시즌 보여준 활약상은 1선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도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다만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고,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고영표는 이번 PO 3차전 등판이 개인적으로도 더 큰 의미가 있다. 1지난해 11월 2일 고영표는 아들 차민 군을 얻었다. 마침 등판하는 날이 아들의 첫 생일이다. 아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은 의지가 어느때보다 크다. 승리를 따낸 뒤 아들의 돌잔치에서 환하게 웃으며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영표는 “아직 아들이 야구에 관해 모를 나이지만, 나중에 크면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해 줄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둔 NC는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8월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온 태너는 정규시즌에서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도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다만 태너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25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3차전도 2이닝 5피안타 5실점하며 무너졌다.투타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NC 입장에선 태너의 부진이 유일한 아쉬움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다행히 팀이 이번 가을 6연승을 달리면서 태너는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태너는 “우리가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팀 승리가 전부”라며 “PO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팀에 승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 팀 동료들을 위해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 "장래희망은 의사", 이주배경 청소년들 '한국어 말하기' 대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출신 배경에도 능숙한 한국어 사용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발표하는 고에녹군.27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여성가족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한 2023년 전국 레인보우스쿨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재단의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스쿨’은 전국 기관, 단체 등에 위탁돼 현재 전국 14개 시도, 총 26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도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46명의 청소년이 지원해 예선을 거쳤고, 본선에 오른 10명의 청소년들이 이날 발표를 가졌다. 말하기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또는 고마운 사람’,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 또는 낯설었던 한국문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제시됐다.학생들 거주 지역은 서울부터 충북, 광주, 경기, 경남 등 전국을 망라했다. 첫 발표를 한 중국 출신의 고에녹군은 처음 한국에 온 뒤 언어 사용이 어려웠던 경험을 전하며 “레인보우스쿨이 자신감을 높여주었고 선생님들이 사랑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역시 중국 길림에서 왔다는 박연양은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유창하게 전하기도 했다. 박연양은 처음 한국에 와서 겪었던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정신적 성장을 고백하기도 했다.몽골에서 온 엑식렝양은 10세밖에 되지 않은 나이, 한국에 온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체류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한국어 학습 능력을 보여줬다. 엑식렝양은 “광주광역시에서 한국어 공부중”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온 언니, 오빠들과 한국어를 공부한다”고 말했다.발표하는 소피아양.경남 김해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소피아 양은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기를 좋아한다”며 요즘 또래 다운 감성을 뽐냈다. 소피아양은 장래에 모델이 되고 싶다며 “포즈와 걸음걸이를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경기 광주에 살고 있는 예멘 출신의 안다솜양은 한국인 학생들에 견주어도 뛰어난 한국어 능력에 적극적인 자기 활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다솜양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만 가능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외모가 문제가 됐다. 친구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며 처음 느껴야 했던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양은 특히 “(그런 경험들이) 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며 어려운 개념 표현도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이었다.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꾼다는 안다솜양은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이같은 난관들을 극복했다며 메이크업을 주로 하는 유튜브 활동으로 실버 버튼까지 받은 사연도 소개했다. “제 미래를 지켜줄 재능”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들도 이어졌다.응모 대회인 것을 감안해야 하나 이날 참가 학생들의 능숙한 한국어 사용 모습은 지역 사회 이주배경 청소년들에 대한 언어 교육의 성취를 실감케 했다. 재단 유기옥 소장은 “레인보우스쿨 데이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생각과 꿈을 직접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새 시즌 맞이한 NBA 및 KBL 대상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미국 프로농구(NBA) 11경기 및 국내 프로농구(KBL) 3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오는 10월 26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는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게임은 28일 오전 9시 2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대상경기 중 새크라멘토-골든스테이트(4경기)전은 가장 눈에 띄는 빅매치다. 양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나 7차전까지 혈전을 펼쳤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새크라멘토는 리빌딩의 핵심 디애런 팍스가 뛰어난 조력자인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케빈 허더, 말릭 몽크, 해리슨 반즈 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슈퍼스타 가드 듀오에 눈길이 간다. 새롭게 둥지를 튼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크라멘토-골든스테이트전 이외에도 댈러스-브루클린(1경기)전도 선수 변화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댈러스에서 루카 돈치치와 듀오를 결성한 카이리 어빙은 친정팀인 브루클린을 만나고, 반대로 댈러스에서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긴 스펜서 딘위디 역시 다시 한번 댈러스를 방문한다. 이외에 댈러스에서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 세스 커리, 마키프 모리스 등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고, 브루클린에서는 지난 시즌 LA레이커스에서 강렬한 모습을 연출했던 로니워커4세와 벤 시몬스, 미칼 브릿지스 등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에는 지난 주말 새 시즌을 개막한 KBL 3경기도 대상경기로 선정됐다.특히, 국내 농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경기는 원주DB-부산KCC(5경기)전이다. 김주성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이 된 원주DB(1승)는 허웅, 최준용, 라건아로 역대급 전력을 꾸린 부산KCC이지스(1승)와 치열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어, 한국가스(1패)와 창원LG(2패)가 시즌 첫 승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고, 수원KT(1승1패)는 안양정관장(1패)과 경기를 갖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시즌 개막 후 열기를 더해가는 NBA와 KBL 경기들을 대상으로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가 발매를 개시한다”며 “동일한 게임방식으로 단 한 경기만 선택할 수 있어, 경기 예측의 부담이 적은 프로토 승부식의 농구승5패 게임과 더불어 매치, 스페셜 등 다양한 상품에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승5패 29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구토토 승5패 29회차 대상경기
- '최악의 악' 지창욱 "열등감·낮은 자존감 비슷해…유오성 칭찬 받았죠" [인터뷰]①
- 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콤플렉스나 낮은 자존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억지로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저한테는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지창욱이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지창욱은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 분) 조직에 언더커버로 잠입해 점차 ‘악’으로 변해가는 박준모를 연기했다.‘최악의 악’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날 지창욱은 “요즘 ‘저 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재밌게 작업했다’ 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너무 고통스러웠고 힘들었다. 결과적으로만 봤을 때는 팀원들과 치열하게 했던 게 화면에 조금이나마 나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그는 액션 연기에 대해 “드라마 ‘THE K2’라는 작품 이후에 ‘액션 안 하겠다’고 했다가 오랜만에 액션을 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액션을 떠나서 누아르 장르고, 영화가 아니라 시리즈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이나 캐릭터에 대한 빌드업,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것들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과 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액션 은퇴 선언(?)을 했던 지창욱이 다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액션이기 때문에 했던 작품은 아니다. 누아르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인물들의 관계,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컸던 것 같다. ‘THE K2’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정제되어 있고 극적인 액션이었다면 ‘최악의 악’은 날것의, 가공되어 있지 않은 느낌을 주려고 현장에서 무술감독님과 얘기해서 바꾼다든가 그런 과정을 많이 겪었다”라고 전했다.이어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재밌어야 한다는 게 첫 번째였다. 준모라는 경찰이 언더커버로 들어가면서부터 그에게 놓여지는 선택이나 행동들이 극적으로 보여지게끔, 내적인 갈등이 극대화되게끔 (연기를) 했던 것 같다.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하는 도덕적 신념이나 가치들을 최대한 배제했다. 그 사람의 욕심이나 자격지심, 콤플렉스에 집중했다. 이 사람이 무너져 가는 과정이 훨씬 더 잘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고민을 전했다.또 그는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있다며 “준모가 가지고 있는 피해의식이나 열등감, 승진에 대한 욕심 같은 것들이 원초적인 본능일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저 또한 열등감이 있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저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감정들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했다”며 “저도 콤플렉스나 낮은 자존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낮은 자존감을 억지로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저한테는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누아르 장르에 첫 도전한 지창욱은 “제가 어렸을 때 많이 봤던 선배님들의 모습과 다름없는 것 같다. 그걸 보고 자랐고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만큼 깊이 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의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만의 분위기가 있었고 모든 팀들이 도와주고 있었다. 우리가 하면 우리만의 색깔이 분명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선배님들이 우리 작품을 보면 어떨까? 무서워 보일까? 부러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했다. ‘우리가 못 내는 색깔을 이 친구들이 내고 있네?’ 하셨으면 좋겠다는 욕심,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 MZ 누아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MZ라고 하기엔 나이가 좀 있다. (웃음) 누아르를 떠올렸을 때 무채색의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원색적이고 매운, 붉은 빛의 색깔이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지창욱은 유오성의 칭찬을 받았다며 “선배님께서 ‘무언가 시도를 할 때 관객 입장에서는 어색해 보일 수도 있는데 의심하지 말고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 네가 하는 게 맞으니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