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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9건

`지산록페` 악천후 속 9만 관객 `뜨거운 젊음`
  • `지산록페` 악천후 속 9만 관객 `뜨거운 젊음`
  • ▲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사진제공-CJ E&M)[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1`이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에도 10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올해 지산밸리 록 페스티발(이하 지산록페)는 3일간 9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젊은이들만의 열정으로 여겨지던 캠핑이 큰 인기를 끌며 첫날인 29일 오후 한정된 5000장이 매진됐다. 캠핑에 대한 선호도는 주로 20대가 높았으나 3, 40대 비중도 지난해 대비 10%가량 증가하면서 캠핑과 접목된 페스티벌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지산록페의 여성 관객 비중이 60%에 달했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양지 문화로 평가받는 페스티벌에서 자유와 일탈을 만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싱글 여성들의 경우 친구, 직장 동료, 동호회 등을 구성하여 여자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성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사진제공-CJ E&M)무엇보다 올해 지산록페는 댄스,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구성될 수 있도록 참여 아티스트의 층을 대폭 넓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빅 톱 스테이지' 등 테마별로 꾸며진 5개 무대에 선 아티스트만 총 74개 팀. 헤드라이너인 케미컬 브라더스, 악틱 몽키스, 스웨이드뿐만 아니라 한국계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 피더, 지미 잇 월드 등의 해외스타들이 참여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델리스파이스, 몽니, 국카스텐 등이 무대를 달궜다. 대중 가수들의 참여 역시 초반의 우려를 말끔히 잠식시켰다. 록 페스티벌의 특성에 맞춰 MR이 아닌 라이브 밴드로 구성한 십센치, DJ DOC, UV, 정진운 등은 3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급 헤드라이너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지산록페를 찾은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누가 나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UV는 페스티벌 팬들이 원하는 것을 완벽히 알고 그 요구에 맞는 100%의 흥분과 재미를 선사했다"며 "세계의 록 페스티벌들이 점점 라이브 페스티벌로 의미가 변하는 추세 속에 그런 흐름에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2011.08.01 I 조우영 기자
자우림 `나가수` 첫 출연서 1위..YB꼴찌 `밴드 희비`
  • 자우림 `나가수` 첫 출연서 1위..YB꼴찌 `밴드 희비`
  • ▲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5라운드 1차 경연에서 1위에 오른 자우림 김윤아와 2위 장혜진, 3위 박정현(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자우림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자마자 1위에 올랐다. 자우림은 31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5라운드 1차 경연에서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록풍으로 편곡해 불러 1위를 했다. 자우림은 22.5%이라는 높은 득표율로 정상에 올랐다. 자우림은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2위는 김수희의 `애모`를 부른 장혜진이 차지했으며 3위는 이정현의 `우연히`를 부른 박정현이었다. 김윤아가 보컬인 자우림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는 여자 출연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부른 김조한이 4위, 나훈아의 `고향역`을 특유의 가성 없이 소화한 조관우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6위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른 김범수가 차지했고 강산에의 `삐딱이`를 부른 YB가 최하위로 처졌다. ▶ 관련기사 ◀☞자우림 `나가수` 첫 무대는 `고래사냥`.."카리스마 짱"☞조관우 `나가수`서 나훈아 `고향역` 열창..가성 버렸다!☞인순이·바비킴·윤민수 `나가수` 새 가수 물망☞가요계, 걸그룹 강세 `뚜렷`..`나가수` 하락세☞김범수, '나가수 스페셜'로 전국 투어 돌입
2011.07.31 I 김은구 기자
`나가수` 명예졸업 윤도현·김범수 전국투어 돌입
  • `나가수` 명예졸업 윤도현·김범수 전국투어 돌입
  • ▲ YB 윤도현(왼쪽)과 김범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8월8일 녹화 무대를 끝으로 MBC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롭게 물러나는 YB 윤도현과 김범수가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YB 측 관계자는 26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오는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10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연다"며 "내달 8일 MBC `나는 가수다`에서 `명퇴`한 후 곧장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측 관계자도 이날 "8월2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투어에 나선다"며 "아직 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애초 계획보다 일정이 추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앞서 YB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첫 명예 졸업자로 결정 됐다. 명예졸업 시스템이란 출연 시점부터 연속으로 7라운드까지 생존한 가수들에 한해 프로그램에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5일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에서 세 사람은 자우림, 김조한, 조관우, 장혜진 등과 함께 1차 경연을 진행했고 내달 1일 중간점검을 거쳐 8월8일 탈락자가 발생하는 2차 경연을 하게 된다. 한편 현재 `나는 가수다`의 MC를 맡고 있는 윤도현의 거취도 관심사다. 전 MC였던 이소라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MC직을 그만둔 전력이 있는데다 전국 투어에 돌입하면 MC직 유지가 쉽지 않으리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YB 측 관계자는 "윤도현의 MC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공연은 주말이고 `나는 가수다`의 녹화는 월요일이라 꼭 하차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사 등을 고려해 향후 제작진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2011.07.26 I 조우영 기자
윤도현·김범수·박정현, `나가수` 첫 명예졸업자
  • 윤도현·김범수·박정현, `나가수` 첫 명예졸업자
  • ▲ (왼쪽부터)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YB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이 MBC `나는 가수다`의 첫 명예 졸업자가 됐다. YB 윤도현 측 관계자는 26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내달 8일 녹화(14일 방송)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마지막 무대"라며 "김범수와 박정현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명예졸업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이미 지난 6월 말께부터 있어 왔다"며 "장기간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수들의 부담이 컸고 다른 활동에 지장이 많아 이 같은 방안을 제안, 제작진도 고심 끝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명예졸업 시스템이란 출연 시점부터 연속으로 7라운드까지 생존한 가수들에 한해 프로그램에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나는 가수다` 원년 멤버인 윤도현, 김범수, 장혜진은 현재 일곱 번째 경연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5일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에서 세 사람은 자우림, 김조한, 조관우, 장혜진 등과 함께 1차 경연을 진행했고 내달 1일 중간점검을 거쳐 8월8일 탈락자가 발생하는 2차 경연을 하게 된다. 따라서 세 사람 외에 다른 가수가 탈락할 경우 한 번에 4명의 가수가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2011.07.26 I 조우영 기자
`나가수` 명예졸업 시스템 도입
  • `나가수` 명예졸업 시스템 도입
  • ▲ `나가수` 원년멤버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Y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 간판 코너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명예졸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나가수` 연출자 신정수 PD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청중 평가단에게 명예졸업 시스템에 관한 제안한 것. 명예졸업 시스템이란 출연 시점부터 연속으로 7라운드까지 생존한 가수들에 한해 프로그램에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로써 출연 가수들이 오랜 경연 참여와 개인 음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더 많은 가수들이 경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등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나가수`에 출연중인 가수는 김범수 박정현 YB 조관우 장혜진 김조한 그리고 최근 합류가 결정된 자우림이다. 이 가운데 김범수 박정현 YB는 `나가수`가 첫 방송된 3월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다. 명예졸업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이들이 그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하지만 프로그램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명예졸업 시스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25일) 녹화부터 국내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속한 자우림이 합류했다. 자우림은 오는 31일 방송에 첫 모습을 비춘다.
2011.07.26 I 박미애 기자
김범수 '제발' 대한민국 절반이 들었다!
  • 김범수 '제발' 대한민국 절반이 들었다!
  • ▲ 김범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범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제발’을 2011년 2월28일부터 6월25일까지 2600만여 명이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에서 출연 가수들이 부른 노래가 이 기간 가온차트 상위 400곡 중 49곡을 차지했다. 19일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김범수의 ‘제발’은 이 기간 가온지수 2억9834만4387을 기록하며 디지털 종합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국내 6대 온라인 음원업체와 주요 음반유통사들을 조사해 집계하는 차트다. 가온차트의 가온지수는 주요 음원사이트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를 집계해 산출한 수치로 지난 2월28일부터 집계됐다. 김범수는 지난 3월 ‘나는 가수다’의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 부른 ‘제발’이 다운로드 231만4723건, 스트리밍 2365만3211건으로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26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제발’을 들은 셈이다. 그러면서 ‘제발’은 종합 차트에서도 1위를 내달렸다. 전체 2위를 씨엔블루의 ‘직감’(가온지수 2억8473만4725)이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에프엑스, 걸스데이, 투애니원, 빅뱅, 포미닛, 송지은, 씨스타19 등 아이돌가수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방송을 통한 성과이기는 하지만 아이돌 가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던 음원시장이 다양성을 갖춰가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범수의 ‘제발’ 외에 김연우가 부른 ‘나와 같다면’이 전체 27위,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30위에 오르는 등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 대부분이 4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 첫회에 부른 ‘바람이 분다’는 37위,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은 42위였으며 백지영의 ‘약속’과 김범수의 ‘늪’, 김건모의 ‘유 아 마이 레이디’는 51~53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이 개별적으로 낸 음원들도 좋은 성과를 얻었다. 백지영의 ‘보통’은 26위, 임재범의 ‘너를 위해’와 ‘사랑’은 각각 35위와 39위였다. 가수들 개개인의 역량도 있지만 ‘나는 가수다’ 출연을 통한 인지도 상승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에서 불러 294위를 기록한 ‘주먹이 운다’는 임재범이 피처링한 소울다이브의 원곡도 325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MBC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이 부른 ‘이별이 별이 되나봐’가 167위, ‘인연’은 364위, 정희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374위로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상위 400위에 들었다. 또 지난 2일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소개된 음원들이 한동안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면서 2011년 음원시장은 가수들의 음반 수록곡과 방송을 통해 선보인 음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 관련기사 ◀☞자우림 `나가수` 합류☞`1박2일` 24일 결방..`나가수` 시청률 반사이익?☞`나가수` 장혜진, 중간평가 1위 `눈물`..김범수 7위☞`나가수 비주얼` 김범수, 2011 상반기 네이버뮤직 1위☞개그맨판 `나가수`? 서바이벌 프로 전격 신설
2011.07.20 I 김은구 기자
장재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편견(인터뷰)
  • 장재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편견(인터뷰)
  • ▲ 장재인(사진제공=키위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지난해 음악 팬들은 무대 바닥에 주저앉아 기타를 치던 한 소녀에게 반했다. 그의 이름은 장재인이다. 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일본 가수를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또 그가 학창시절 왕따였다며 그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불우한 학창시절의 산물 정도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그래서 장재인은 "개성을 인정하기보다는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현실이 슬프다"고 노래한다. 그 결과물이 장재인의 첫 데뷔 미니앨범 `데이브레이커`(Daybreaker)다. 타이틀곡 `장난감 병정`에서 그의 이러한 음악적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군중의 환호성과 군무의 화려함 뒤 보이는 것만 원하는 네 입맛에 맞춰 춤춘다. 장난감 병정들, 군무를 맞추네` 등의 노랫말은 흡사 아이돌 그룹을 비판하는 대목으로 들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방송이라는 것을 조금 해보니 개성을 인정하기보다는 같은 이미지를 강요하는 게 많았다. 그런 경험들이 곡으로 나온 것"이라며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해주지 않고 `쟤는 왜 저래`라고 보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아쉬움일 뿐 아이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재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숙명과도 같은 `감동 스토리` 때문에 생기기 시작했다. 소위 `집이 가난했으며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였고, 그 고통의 세월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왔다는 게 `슈퍼스타K`에서 비친 장재인에 대한 이미지다. 그러나 장재인은 "왕따를 당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제가 왕따였다는 말을 한 적도 없고 집이 가난하다고 한 적도 없다"며 "초등학교 4,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선배 언니들의 눈 밖에 나 많이 맞았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왕따`가 됐더라. 교우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편견에 편견이 쌓이며 점차 또 다른 오해가 생겨나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그게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만도 않다. 많은 분이 그렇게 저를 본다면 그 또한 엄연히 제 일면인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재인은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목소리를 흉내 혹은 닮았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윤아 선배님뿐만 아니라 심지어 `양희은 선배님 성대모사 하느냐`는 말까지 들어봤다"며 "록적인 느낌과 창법이 조금 비슷해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솔직히 전 (어디가 똑같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윤아나 양희은 모두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이자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대표적인 인물이다 보니 쉽게 비유되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슈퍼스타K2`에서 그분들을 연상케 하는 미션곡들을 수행하다 보니 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한 분들은 제 앨범 수록곡인 `추억의 수채화처럼`이나 `반짝반짝` 등 다른 곡들도 듣고 얘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가창력을 중심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장재인의 음악적 역량도 일정 부분 저평가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장재인으로 부각되기 보단 허각이나 존박보다 노래를 못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편협한 비판도 여기에서 나왔다. 장재인은 이와 관련해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당당해 했다. 그는 "최근 화제인 MBC `나는 가수다`를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행여라도 나가고 싶다는 꿈도 꾸지 않는다"며 "저는 보컬리스트로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폭발적인 성량이나 고음, 여러 음계를 왔다갔다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창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노래 실력보다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전 그저 제가 쓴 곡을 제가 부르는 것에 만족한다. 다른 사람들이 손에 쥐여준 것을 자기화해서 보여주는 것과 원래 내 것을 내가 보여주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관련기사 ◀☞장재인 "김지수보다 존박"☞장재인, 19일 넥센-롯데 전 시구자 선정☞김지수·장재인이 '코갓탤'에? '아이유브이' 폭소☞정순용-장재인, 감성 협연 무대 `호평`☞장재인 쫄쫄이 댄서단..어디서 봤더라?
2011.06.21 I 조우영 기자
김윤아, 안면 신경마비로 입원..활동 `적신호`
  • 김윤아, 안면 신경마비로 입원..활동 `적신호`
  • ▲ 자우림 김윤아[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21일 바이러스성 신경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자우림 김윤아의 상태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우림의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윤아는 현재 얼굴 왼쪽 부위의 신경 마비 증세 탓에 눈을 감지 못하는 상태"라며 "때문에 6월 중순께 나오려던 자우림 정규 앨범 8집의 발매 연기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사로부터 지금보다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입술까지 안 움직여 음식을 못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치료를 잘 받고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치료 후에도 (마비된 안면이) 100% 원상복귀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는 충고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개그맨 남희석도 2002년 안면마비 증세로 방송을 쉬었을 때 약 2개월간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여자인 김윤아에게 이번 치료 기간은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어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윤아는 오는 27일 예정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의 마지막 녹화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병원에 입원하기 하루 전인 20일 김윤아는 안대를 쓰고 녹화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사실 이때도 자우림 동료멤버인 이선규가의 대타 투입 여부를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윤아 본인이 워낙 `위탄`과 음반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해 20일 녹화에는 참여했지만 주치의나 주변 사람들 모두 이를 만류하고 있다"며 "일단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는 만큼 일주일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아는 2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작년의 목 디스크, 올해 신종플루로 이어진 투병기는 최근까지도 각종 알레르기와 부비동염 몸살감기로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급기야 지난 주말부터는 바이러스성 신경마비가 얼굴을 덮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복용 중인 약이 독해 어지럽고 위가 아프다"며 "내일(21일) 입원 예정이지만 오늘 `위대한 탄생` 방송을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고 우려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1.05.22 I 조우영 기자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오늘(18일) 개막…21편 경합
  •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오늘(18일) 개막…21편 경합
  •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전 KBS아나운서 김병찬과 전문 MC 류시현이 사회자로 나선 이번 영화제는 배우와 사회자, 감독 등이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개막작은 임순례 감독의 `미안해, 고마워`가 선정됐다.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임순례 감독 외에도 송일곤 박흥식 오점균 등 4인의 감독들이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내용을 담아 단편 영화 4편을 묶은 작품이다. 개막식에는 올해 공식 트레일러에 출연한 박진희, 연출자 김종관 김태용 감독, 영화 `미안해, 고마워`에 출연한 김지호, 밴드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 등도 참석했다. 김지호는 "애완 동물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정립하게 된 계기"라며 영화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14개국에서 출품된 21편의 장·단편 영화가 경합을 벌인다. 주요 환경 이슈 관련 영화를 소개하는 `쟁점 2011`에서는 핵 문제를 조명한 `영원한 봉인`이 상영되는 데 이어 비경쟁 부문에서도 다양한 환경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영화제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CGV에서 진행된다.
2011.05.18 I 장서윤 기자
`위탄` 백새은·정희주, `그린플러그드` 무대 선다
  • `위탄` 백새은·정희주, `그린플러그드` 무대 선다
  • ▲ 백새은과 정희주.[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정희주와 백새은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1`에 깜짝 게스트로 나선다. 두 사람의 멘토였던 김윤아가 속한 자우림 소속사 사운드홀릭 측은 12일 이같이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1`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을 모토로 지난해 처음 기획된 환경 뮤직 페스티벌. 올해는 110여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는데 백새은은 14일 밴드 몽니의 무대에, 정희주는 하루 뒤인 15일 슈퍼키드의 무대에 각각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희주와 백새은의 멘토였던 김윤아와 자우림도 올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14일 출연이 확정돼 음악 팬들의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자우림은 6월 초, 3년 만의 새 앨범인 8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슈스케' 김성주가 본 '위탄' 박혜진☞방시혁, 탈락한 `위탄` 제자들과 브이.."꿈 이루어질 거야"☞`위탄` TOP4 백청강 "여러분 사랑하는 거 앙까?"☞'위탄' 비켜! KBS 밴드 오디션 프로 신설☞`위탄`, 시청률 20%대 재탈환…동시간대 막강 1위☞`위탄` 가요제 미션..1위 이태권·셰인, 꼴찌 손진영
2011.05.12 I 최은영 기자
英 악틱 몽키즈 전격 내한…''지산 밸리'' 출연 확정
  • 英 악틱 몽키즈 전격 내한…''지산 밸리'' 출연 확정
  •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영국 출신 유명 록밴드 악틱 몽키즈가 드디어 한국팬들을 찾는다. 오는 7월 막을 올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주최측이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차 라인업을 보면 악틱 몽키즈와 미국 밴드 인큐버스, 브라질 출신 CSS 등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지었다. 악틱 몽키즈는 영국에서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다. 2006년 발표한 데뷔 음반은 발매 일주일 만에 영국에서만 363만장을 판매하며 오아시스의 '데피니틀리 메이비'(Definitely Maybe) 이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펑키하면서도 경쾌한 음악으로 국내 록음악 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국내 유명 밴드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대거 합류했다. 자우림을 비롯해 델리스파이스, 국카스텐, 옐로우 몬스터즈, 몽니, 짙은, 허클베리핀 등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 록음악의 새 경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주최측은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주최사인 스매쉬 프로덕션의 도움으로 또 다른 유명 밴드 섭외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모던록밴드 콜드 플레이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 다는 루머가 돌아 국내 음악팬들 사이 화제가 됐을 정도로 이번 공연 출연진은 주목을 받았다.'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이미 케미컬 브라더스, 스웨이드 등 세계적인 그룹이 출연을 확정지은 바 있다. 3차 페스티벌 티켓 인터넷 예매는 오는 20일부터 엠넷닷컴과 예스 24, 21일 인터파크, 옥션, 클립서비스 등에서 진행된다. 3일권 티켓을 구입할 경우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라인업 공개 전 진행된 3일권 티켓 예매는 2분 만에 2000장이 매진되는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2011.04.20 I 양승준 기자
`위탄` 권리세, 국내 집 마련..`가수 꿈 위해`
  • `위탄` 권리세, 국내 집 마련..`가수 꿈 위해`
  • ▲ 권리세[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권리세가 국내에 거주할 집을 마련했다.프로그램 관계자는 "권리세가 얼마 전 언니와 둘이서 살 집을 마련했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딸 둘만 사니까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듯 어머니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권리세는 일본 명문대로 알려진 세이케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위대한 탄생`에 도전하기 위해 휴학했다.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전환된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했지만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가수의 꿈을 키울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권리세가 미스코리아에 나갈 때에도 다른 참가자들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가수가 되는 게 오랜 꿈인 만큼 한국에 머물면서 데뷔 준비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권리세는 탈락 후에도 가요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외모, 실력, 노력 3박자를 고루 갖춘 데다 스타성까지 점쳐지며 권리세를 잡기 위한 몇몇 기획사들의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권리세는 8일 방송에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무난한 평가를 받았으나 문자투표에서 낮은 결과를 얻어 아쉽게 탈락했다.
2011.04.13 I 박미애 기자
`집유` MC몽, 경찰조사에서 1심 선고까지(사건일지)
  • `집유` MC몽, 경찰조사에서 1심 선고까지(사건일지)
  • ▲ MC몽(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거짓 사유로 군 입대를 미루고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발치를 해온(병역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가수 MC몽이 위계공무집행방해죄만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판사 임성철)으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판사는 "MC몽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유죄가 인정되지만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MC몽으로서는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병역 면제를 위한 고의발치는 아니라는 판결을 받아 병역법 위반에 대해서는 자신의 결백을 인정받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사건은 MC몽이 2007년 2월 치아저작점수 50점 이하인 48점으로 군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병역브로커의 개입 정황이 드러나고 MC몽과 친분이 있는 치과의사 정모씨가 이른바 ‘대가성 병역면제’ 등을 폭로하며 시작됐다. 다음은 MC몽 사건 일지. ▲ 2010년 6월30일=OBS 경인TV ‘뉴스755’ "경찰, MC몽 병역의혹 수사 중" 보도. ▲ 8월24일=경찰은 MC몽이 2004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울 강남 모 치과에서 정상치아 3개를 발치했다는 혐의 포착했다고 2차 조사 최종 발표. 또 MC몽은 2004년 3월29일 B씨에게 250만원을 주고 모 학원에 수강하는 것처럼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받아 3개월간 입영을 연기하는 등 총 6회에 걸쳐 422일간 입영을 연기했다는 혐의도 적용받음. ▲ 9월13일=MC몽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심경고백. MC몽은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군 면제를 받기 위해서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다. 의사와 나 사이에 일반적으로 추측하는 부정적인 거래는 결코 없었다"고 억울함 호소. ▲ 9월17일=서울지방경찰청, MC몽 등 3명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공식 발표. MC몽 측 법무팀은 앞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 입건이 됐다고 반드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종국적으로 'MC몽 = 범법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 표명. ▲ 10월4일=검찰시민위원회, MC몽 기소 결정. 서울중앙지검은 각계 시민 9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MC몽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5일 발표. 서울중앙지검에서 시민위원회가 기소 여부를 결정한 것은 이 때가 처음. ▲ 10월5일=서울중앙지검, MC몽 병역위반 혐의로 기소. ▲10월11일=검찰, “MC몽 네이버지식인으로 병역면제 문의” 발표. 검찰은 MC몽이 2005년 1월2일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의 치아상태를 설명하고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을 작성, 이에 대한 답변을 보고 추가 발치를 결심해 이듬해 치과를 찾아 이를 뽑은 것으로 판단. ▲ 10월12일=MBC `뉴스데스크` "MC몽 발치 치과원장. 8000만원 받고 치아 뽑았다"고 보도. ▲ 11월11일=서울중앙지법 1차 공판. 검찰은 MC몽이 1998년 8월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2003년까지 학업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다 2004년 3월부터 웹디자인 학원 등록 및 자격증 시험, 7급 공무원 시험 등을 이유로 또 다시 연기했으며 2004년 7월 치아 신경치료를 시작으로 2006년 12월 마지막으로 35번 치아를 발거한 게 군 면제의 결정적 사유가 됐다며 치과협회 자료, 병원기록, 경찰 진술서, 정황 등을 토대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려 노력. 그러나 변호인 측은 병역 연기 사실만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해 MC몽 본인은 몰랐으며 치아 발치 또한 치과의사의 권유에 의한 치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 ▲ 11월29일=MC몽 발치와 관련, 35번 치아를 제외한 치아를 발거한 의사들의 증인 심문으로 2차 공판 진행. 2004년 MC몽 치아 발치에 참여한 치과의사를 비롯해 록그룹 자우림의 남편 김형규도 증인 중 한명으로 참석. 그러나 이날은 공소 제기된 35번 치아가 아닌 46번과 47번 치아를 둘러싸고 공방전 전개. 검찰은 MC몽의 고의 발치 여부를 증명하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증인들 모두 경찰의 강압 수사를 주장. ▲ 12월20일=3차 공판에서 47번 치아 발거한 치과의사 반모씨를 소개한 이모씨와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모 종합병원 치과의사 이모 씨, 전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 이날 증인들은 MC몽의 15번 치아와 45번 치아 상태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고 검찰은 두 치아를 정상으로 볼 경우, 35번 치아 발거가 군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의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 그러나 MC몽 측은 두 치아와 상관없이 이미 MC몽의 치아저작가능점수는 50점 미만으로 면제 상태였다고 반박. ▲ 2011년 2월8일=4차 공판. 핵심 사안인 ‘35번 발치’의 고의성 여부와 이 치아를 발치한 의사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 이씨는 "의사인 내 판단에 의해 발치가 필요하다 얘기했고, MC몽은 발치에 동의한 것이지 먼저 뽑아 달라는 말은 한 적 없다"고 진술. 이씨 역시 경찰의 강압수사를 제기하며 진술서 번복. ▲ 3월7일=5차 공판. MBC `뉴스데스크`에 편지를 제보, MC몽의 병역 면제를 돕는 조건으로 80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치과의사 정모씨와 중간 위임인 김모 씨가 증인으로 참석. 그러나 정씨는 "35번 치아를 발거한 의사를 MC몽에게 소개시켜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MC몽이 발치 요구나 군 면제 발언은 한 적 없다. ‘군 면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그간 자신의 주장을 전면 번복. ▲ 3월28일=6차 공판. 검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측면에서 볼 때 MC몽이 자신의 입영 연기나, 시기, 사유 등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 병역법 위반 측면에서도 검찰은 "치과의사들이 번복한 부분도 있지만 초반 진술 등이 치과학회사실조회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또 치아의 발거 시점과 연기 시점이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고 파열된 치아를 고의 방치, 인터넷 지식인 글 등 정황을 보면 병역면제를 목적으로한 신체 훼손으로 볼 수 있다"며 징역 2년을 구형. 변호인 측은 "MC몽은 전혀 입영 연기 등 사실을 알지 못했고 35번 치아 발거 또한 치과의사 권고에 의한 치료 목적일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며 무죄를 주장. ▲ 4월11일=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MC몽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는 유죄, 병역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형량으로 MC몽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이상을 선고.▶ 관련기사 ◀☞검찰 "MC몽 병역법 위반 유죄 증거 충분. 항소할 것"☞`병역법 위반 무죄` MC몽, 군 자원입대는 `대상 안돼!`☞MC몽, `집행유예 1년 판결` 어떻게 나왔나(종합)☞MC몽, 위계공무집행방해 유죄 판결에 `눈물`☞MC몽 "발치 결백 입증했지만 지울 수 없는 상처"(전문)
2011.04.11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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