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60건
- 삼성폰으로 ‘찰칵’…남북 탁구 선수들, 시상대 올라 ‘빅토리 셀피’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경기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각각 메달을 따낸 가운데 함께 시상대에 올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으로 ‘빅토리 셀피’를 촬영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는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세트 점수 4-0(11-5 11-7 1--7 14-12)으로 이겨 동메달을 거머쥐었다.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사-왕추진 조에 2-4(6-11 11-7 8-11 5-11 11-7 8-11)로 패배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시상대에 먼저 오른 신유빈, 임종훈은 관중이 박수를 보내자 앞뒤를 향해 두 팔 벌려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이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 리정식과 김금용은 곧 은메달리스트로 호명됐고 신유빈, 임종훈 방향으로 돌아 2위 시상대로 올라갔다. 은메달은 류궈량 국제탁구연맹(ITFF) 부회장이 시상했다. 중국 선수들에게 금메달이 전달된 뒤에는 경기장 안에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고 오성홍기와 인공기, 태극기가 순서대로 올라갔다. 동메달을 딴 임종훈(오른쪽부터),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의 중국 쑨잉사, 왕추진, 은메달의 북한 김금용, 리정식과 삼성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상이 끝나고 각자의 위치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이후에는 선수 6명이 중앙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임종훈은 자원봉사자로부터 건네받은 노란빛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들고 선수들과 함께 ‘빅토리 셀피’를 촬영했다. 그가 영어로 숫자를 세자 선수들은 한데 모여 웃음을 짓고 촬영에 임했다. 리정식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김금용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입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지었다. 한 차례 ‘빅토리 셀피’를 마친 뒤에는 쑨잉사가 임종훈에게 방향을 바꿔 촬영할 것을 제안했고 임종훈은 정반대로 이동해 두 번째 촬영을 이어갔다. 임종훈 뒤에 서 있던 리정식은 촬영이 계속되자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북한 선수들이 국산 스마트폰 프레임에 담긴 순간이었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선수들을 향해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같은 장면은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탄생할 수 있게 됐다. ‘빅토리 셀피’는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수상 이후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건네받고 직접 사진을 찍는 과정을 의미한다. 임종훈은 이날 시상식 이후 진행된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수들과 나는 대화가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악수할 때 잠시 축하한다고 한 것 말고는 따로 말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 북한 선수단은 대회 기간 취재진 인터뷰를 거부해왔지만 리정식, 김금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식 질의응답에 임하기도 했다. 리정식은 조국에서 전지훈련을 해왔다고 밝혔으며 김금용은 “(북한이) 8년 만에 처음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와 보니 기쁘다. 은메달이 아쉽기도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과 경기하며 많이 배웠다. 앞으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을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에게 특별한 경쟁심을 느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림픽 첫 출전인 리정식, 김금용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나온 북한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혼합복식에서 신유빈, 임종훈이 낸 성적은 한국 탁구가 배출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로 기록으며 신유빈은 31일 오후 5시 열리는 여자 개인전 32강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임종훈-신유빈, 12년 만에 한국 탁구 올림픽 메달 쾌거[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미래에셋) 조가 한국 탁구에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게임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선수가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나란히 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한국은 탁구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1988 서울올림픽 이래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다. 서울대회에서 유남규가 남자단식 금메달, 양영자-현정화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선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장이 최강 중국을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따낸 총 메달은 금 3, 은3, 동 12개 등 총 18개였다. 총 메달 숫자나 금메달 숫자에서 중국(메달 60개, 금메달 32개)에 이어 2위다.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그래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임종훈-신유빈이 이룬 혼합복식 동메달이 더 값질 수밖에 없다.신유빈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둥메달을 차지한 당예서, 김경아, 박미영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 16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8월 19일 입대 예정이던 임종훈은 이번 동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3번 시드를 받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잇따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인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세트점수 2-4로 패해 결승전이 아닌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야 했다.동메달을 걸고 임종훈-신유빈 조가 맞선 상대는 웡춘팅-두호이켐 조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방콕 16강전에서 이 팀을 한 차례 만나 이긴 경험이 있었다.왼손잡이 임종훈과 오른손잡이 신유빈은 두 선수 모두 오른손잡이인 홍콩 조의 백사이드를 집중공략했다. 중국 팬들이 ‘짜요’를 외치면서 홍콩 조를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임종훈-신유빈 조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3세트까지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간 임종훈-신유빈은 4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임종훈과 신유빈은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혼합복식에서 메달 결실을 이룬 신유빈은 이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도 남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혼합복식 결승전에선 왕추친-쑨잉사 조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 182만명이 봤다…김성주→김대호 나선 MBC, 시청률 1위[파리올림픽]
- 김대호 캐스터와 방수현 해설위원 (사진=MBC 중계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가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시청률 전부문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는 시청률 10.0%(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5.3%, 전국 가구 시청률은 8.3%, 182만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전 지표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며 싹쓸이 1위를 달성했다.‘스포츠 명가’ MBC가 새로운 승리공식을 찾았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정환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시청률 1위를 독주했던 김성주 캐스터는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과 만나 또 한번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1일차부터 이어진 시청률 1위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은 MBC’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40년 동안 세계 최강, 대회 10연패 위업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대한민국이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대한민국에 99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것은 물론, 역사적인 대회 10연패를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MBC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전 8강부터 결승 경기까지 김성주 캐스터와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이자 공감력 높은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장혜진 해설위원이 파리 현지에서 중계했다. 결승 경기 시작 전, 장혜진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준비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뜨거운 마음으로 저 역시 여기서 응원하겠다”라고 후배 선수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해 응원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특히 대한민국은 결승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감동을 배가시켰다. 대한민국은 슛오프 접전 끝에 5-4로 신승, 올림픽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금메달을 확정 짓던 순간, 장혜진 해설위원은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했고, “세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고 10연패라는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그 어려운 순간들을 당당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진심을 담아 축하를 전했다. 김성주 캐스터 역시 “역사의 현장에 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고, 이에 장혜진 해설위원은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 선수 할 때보다 해설하면서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라고 기쁨의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했다.◇사격 강국 대한민국,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은메달 싹쓸이대한민국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 공기권총 사상 첫 금메달을 명중했다. 오예진은 올림픽 신기록까지 달성해 기쁨과 감동을 두 배로 전했다. 오예진, 김예지 선수는 서로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대한민국이 1, 2위를 확정하자 MBC 서인 캐스터는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 우리나라 선수들 간의 아름다운 경쟁이었다”라고 전했고, 김종현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가 사격 선수를 꿈꾸는 미래의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감동의 메시지를 남겨 의미를 더했다.이와 함께 탁구, 배드민턴에서도 대한민국은 순항을 이어갔다. 먼저 16강에서 상대를 4-0으로 압도했던 환상의 복식조 임종훈과 신유빈은 8강에서 만난 루마니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4-0으로 완파, 메달 획득에 희망을 더했다. 특히 경기 중계를 맡은 MBC 유남규 해설위원은 마치 지도자와 같은 마음으로 적재적소에 정확한 코칭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전달했다.배드민턴에서는 남녀 복식, 혼성 복식, 여자 단식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조별 라운드에서 승리가 이어졌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가뿐하게 승리를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고, 대회 2일째의 피날레를 장식한 혼성 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2-0으로 2연속 승리를 일궈내 청신호를 켰다. 중계를 맡은 MBC 김대호 캐스터는 “월요병을 완벽히 치유해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 '양궁 레전드' 기보배도 올림픽 10연패에 감동 "나라면 못해"[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3관왕인 ‘신궁’ 기보배 KBS 해설위원은 “제가 저 자리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했을 것”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사격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여자 10m 공기권총 금·은메달을 나란히 따내며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특별 해설위원 김민경을 열광케 했다.2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오예진 김예지의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경기 중계를 앞둔 김민경은 “지금 세 번째 중계인데, 제가 긴장하면 경기가 잘 풀리더라. 지금 손에 땀이 날 정도니 느낌이 좋다”고 두 사람의 선전을 예상했다. 그 느낌이 그대로 들어맞아, 오예진과 김예지는 신들린 명중 끝에 금·은메달을 확보하고 선두 경쟁에 돌입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샷’을 연출했다. 김민경은 “제가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한다. 저도 사격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이대명 해설위원도 “제가 이런 걸 보네요”라며 감격했다. 결국 금메달을 따낸 오예진이 ‘세계랭킹 35위’의 비밀병기 같은 선수라는 말을 들은 김민경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이어 국민의 기대와 부담감을 모두 짊어졌던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다. ‘신궁’으로 불리는 올림픽 3관왕 기보배 해설위원은 경기 전 관전 포인트로 “다 잊으시오”라고 짤막하게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10연패라는, 숫자에 불과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후배들이 부담을 잊기를 당부했다. ‘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이었지만, 4강전과 결승전 모두 슛오프를 거치며 쉽지 않은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기보배 위원은 “사선에선 본인만 믿고, 확신 갖고 쏘면 된다”며 차분히 격려했다.마침내 숨 막히는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보배 위원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10연패. 대체 어디서 온 선수들이냐”며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업적을 더 빛나게 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환호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기보배 위원이 7연패와 8연패는 7배, 8배의 부담이라고 하셨는데, 10연패는 700배나 800배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선수들이 늘 ‘즐기면서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긍정적 마인드가 경기력에 비친 것 같다”며 “제가 진짜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했을 것이다. 대범하게 이겨내 줘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새벽 시간 이어진 수영에서는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에 나선 김우민과 황선우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6명 중 9위로 아쉽게 결승행에 실패한 황선우를 보며 정유인 해설위원은 “황선우 선수의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데...빨리 털고 계영 800m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독였다.탁구에서는 12년 만의 한국 올림픽 메달에 도전 중인 혼합복식 신유빈 임종훈 조가 루마니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만리장성’ 중국이다. 4대0 완승을 지켜본 정영식 해설위원은 “표정, 파이팅, 작전, 실력까지 두 선수 모두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서효원 해설위원 역시 “오늘은 어제보다, 1게임부터 적극적인 모습이다. 너무 잘해서 제가 말이 안 나온다”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