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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OCI와 전격 통합…글로벌 제약사 도약발판 마련
  • 한미약품, OCI와 전격 통합…글로벌 제약사 도약발판 마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그룹 통합을 통해 각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노린다. 최대주주 자리를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양사가 동등한 관계로 결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 CI ⓒ각사OCI홀딩스(010060)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각사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갖게 된다.◇최대주주 자리 교환…그룹 통합·공동 경영 ‘포석’이번 계약의 독특한 점은 양사가 최대주주 자리를 교환한다는 점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이번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이 제로(0)가 된다. 대신 임 사장이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지분율 8.6%)가 되고, 송 회장도 1.7%의 OCI홀딩스 지분을 갖게 된다. 송 회장과 임 사장의 OCI홀딩스 지분을 합하면 10.37%에 달하지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우호 지분을 포함 총 21.26%의 지분을 갖게돼 이 회장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의 경우 OCI홀딩스가 지분율 27.03%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대주주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2대 주주로 오르고 한미약품의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3대 주주가 된다. 2대 주주와 3대 주주의 지분율 차이는 0.2%에 불과하다.신 회장은 송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우호적인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반영해 신 회장과 임 사장의 지분을 송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포함시킨다면 송 회장의 우호 지분은 33.3%로 1대 주주가 된다.양사는 이 같은 절차를 통해 동등한 관계를 다진 뒤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해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과 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OCI홀딩스의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질적으로 두 그룹을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하고, 사업 조정 등을 거칠 계획이다.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공동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사명, CI 등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그룹간 통합은 이례적이고 한국에선 드문 모델”이라며 “양사가 각자 잘 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계약 통해 각사가 노리는 효과는?OCI홀딩스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 사업과 양대 축이 될 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을 낙점,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는 2018년 OCI 내에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나 그간 주로 기업·펀드 투자 업무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부광약품 지분 11%를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이우현 회장이 부광약품의 단독대표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특히 OCI홀딩스는 이번 딜의 핵심은 동등한 관계로 그룹 통합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거대 금융 지주인 JP모건과 체이스맨하튼이 합병하며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올라선 케이스를 들었다.한미사이언스로서는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주춤했던 연구개발(R&D)에 추진력이 붙게 됐다. 막대한 자금 투자가 필요한 신약개발 사업에 투입할 실탄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OCI그룹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다.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이번 계약 성사로 상속세 부담을 털어내게 됐다. 한미약품 오너일가는 임성기 회장이 2020년 타계하면서 주식을 증여받으며 약 5000억원의 상속세를 부여받았다. 이들이 부담한 규모의 상속세 규모는 송 회장이 1961억원, 세 남매가 각각 995억원 수준이었다.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난해 5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후 딜 구조가 바뀌게 됐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총괄 자문했으며, 이번 거래 성사로 기존 SPA를 해지했다.OCI홀딩스 관계자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사업 통합을 통해 톱 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OCI와 한미의 결합 역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12 I 김새미 기자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헬스케어 4.0 혁명 필요"
  • [신년사]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헬스케어 4.0 혁명 필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최대주주이자 코리그룹 회장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헬스케어 4.0 혁명을 강조했다.먼저 임종윤 회장은 “코로나19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길고 고통스러웠으며, 이로 인해 2023년 여러 측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종윤 회장은 한국사회의 경제 및 헬스케어 부문의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우리 경제는 제2의 팬데믹이라 할 만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는 주로 코로나 팬데믹 시절 의료비 지출과 병원, 전문 학교와 같은 한정된 의료 자원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최대주주 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지와 헬스케어 생태계의 변화를 강조했다. 임종윤 회장은 “구시대적인 사회 제도적인 시스템은 혁파되어야 하며, 복지와 헬스케어 생태계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새로운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식품 독성, 약품 남용, 저출산 같은 문제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통제하기 어렵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새로운 팬데믹 대응의 핵심은 ‘의료자원’임을 강조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팬데믹 자체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한 의료자원 계획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업그레이드된 의료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우수한 헬스케어 개발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종윤 회장은 “의료 시스템의 개선과 업그레이드는 우리의 숙명”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추구해 왔던 ‘헬스케어 4.0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2 I 김승권 기자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오는 29일 수요일 17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주최로 진행되며 각 분야 교수들의 최신 지견을 지역 개원의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연수 강좌는 총 4개의 강의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부정맥의 최신 지견: 심장 세동의 비약물적 치료(임홍의 교수) ▲심장혈관수술의 최신 지견: 최소 절개부터 하이브리드 수술까지(고호현 교수) ▲중증심장판막질환의 최신 지견: TAVI and TEER(고윤석 교수) ▲심부전의 최신 지견: 새로운 심부전 약물에서 심장이식까지(홍정애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패널토론은 박경하 교수, 김건일 교수(이상 한림대성심병원)와 임종윤 원장(임종윤내과의원), 신현재 원장(평촌중앙병원)이 진행할 예정이다.박우정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심장혈관질환의 최신 지견 등 지역 개원의 선생님들에게 실제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 개원의들과 소통하고 최신 의학지견을 나눠 지역사회 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이순용 기자
중견그룹 83곳 오너일가, 주식담보 대출 1.5조 육박
  • 중견그룹 83곳 오너일가, 주식담보 대출 1.5조 육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견그룹 83곳의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은 대출 금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상반기 말 기준 공정자산이 2조원 이상인 중견그룹 103곳 중 상장 계열사가 1개 이상인 83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계열관계사 담보제공 제외)은 1조478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담보 대출금액 공시가 의무화된 2020년 12월에는 1조1256억원이었는데 이보다 31.4% 늘어난 수치다.(사진=CEO스코어)개별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관광개발(LT)그룹으로 94.9%에 달했다. 2020년 말에는 85.1%였으나 3년여 새 9.8%포인트 증가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주식담보 비율이 97.5%였고 김 회장의 배우자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가 100%였다. 자녀인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대표와 김한성 동화면세점 대표도 각각 100%, 65.7%로 조사됐다.LT 그룹 외에도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담보로 제공한 곳은 한미약품(85.9%), 코스맥스비티아이(75.7%), NICE(74.2%), 한국콜마(70%), 조선내화(55.7%), 파라다이스(52.4%), 동아쏘시오(52%) 등이다.이중 한미약품과 조선내화, 파라다이스, 동아쏘시오 등 4곳은 지난 2020년 주식담보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그러나 3년 사이 절반을 넘겼다.이외에 풍산(19.6%포인트↑)과 이지홀딩스(16.5%포인트↑), 화승(15.0%포인트↑), 동아쏘시오(14.9%포인트↑) 등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CEO스코어는 “오너 일가 보유 주식에 대한 담보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공고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그룹 오너일가 중 주식담보 대출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16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13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720억원을 대출받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680억원)도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이외에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938억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894억원), 현정은 현대 회장(524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495억원)도 주식담보 대출금액 10위권에 포함됐다.
2023.10.18 I 김응열 기자
DXVX 경영진, 스톡옵션 자진 반납…주주가치 제고
  • DXVX 경영진, 스톡옵션 자진 반납…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의 경영진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 부여받은 143만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모두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용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5인이 신약개발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하고, 이를 이사회가 수용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한 경영진들은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통해 올해 3월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이끌어 온 주역들이다. 임종윤 회장을 오랜 기간 보좌해 온 핵심인력들이다. 최근 경영진들은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우수 인재 영입 관련 다양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오버행 우려 해소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기 부여된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용구 대표이사를 포함한 스톡옵션 반납을 결정한 경영진들은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위해 현재의 업무를 변함없이 수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현 경영진들의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존중하다”면서 “향후 회계기준에 따른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에 따라 반납된 스톡옵션 관련 잔여 주식보상비용이 일시에 인식될 수도 있으나, 이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회사의 현금 흐름 및 영업 실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7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5인에게 총 143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2023.06.30 I 김인경 기자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180400)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DXVX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제공= 한미약품)◇“이르면 이달 말 딜 클로징”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르면 이달 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 인수 딜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인수 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해 딜 클로징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라데팡스는 이 달 중 추가로 두 곳과 추가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률 등 딜 조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총 10곳이 딜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과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취득했다. 지난 2020년 임 회장 타계 후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부담이 발생했다. 오너 일가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상속세를 5년 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오너 일가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 중이다. 이들이 담보로 잡힌 주식 수만 3686만7537주로 전체 지분의 52.7%에 달한다. 현재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이 12.56%, 임종윤 사장이 12.16%, 임주현 사장이 6.8%, 임종훈 사장이 7.91%다. 다만 이번 거래에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두 사장 모두 잔여 상속세 납부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수익성·신약 개발 다 잡은 헬스케어 기업”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 이후 본격화될 후계 작업에 주목한다. 이런 가운데 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의 기업가치 상승은 임 사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실제 DXVX는 거래재개 이후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거래재개 전에는 주로 산전·산후 신생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진단 사업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증명해 4년 여만에 거래재개된 후에는 신약 개발사 면모도 본격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 DXVX는 지난 4월 안과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에빅스젠 인수와 함께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용구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영입,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04년 임 사장이 북경한미약품 기획실장 때부터 함께 한 글로벌 영업 전략통이다. 권 사장은 한미약품 첫 바이오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과정 중심에도 있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권 사장 산하 신약 개발 전담조직도 꾸렸다. 신약 개발 성공까지 매출 규모가 미미한 기업이 아니라,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DXV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다.특히 DXVX는 균이나 마이크로바이옴을 특정 치료나 유산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개인에게 고도화 된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새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DXVX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등 자체 신약개발을 중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간 단계에 관련 유익균주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건강 보조제를 출시하여,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이는 신약개발 성공까지 의미 있는 매출 창출이 어려운 기존 신약개발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6.21 I 석지헌 기자
빈번하게 회사명 바꾸는 바이오기업들의 공통 종착역은
  • 빈번하게 회사명 바꾸는 바이오기업들의 공통 종착역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에는 사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유독 많다. 30일 이데일리가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 분야의 주요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사명을 2회 이상 변경한 경우 투자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들 기업은 이전보다 시가총액의 변동 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부는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로메드→헬릭스미스’ 시총 5조원에서 3500억원대로 추락바이오업계에서 사명을 바꾼 후 가장 극적으로 사세가 기운 곳으로는 헬릭스미스(084990)가 손꼽힌다. 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 학내 벤처 ‘바이로메디카퍼시픽’으로 설립된 후 1999년 사명을 바이로메드로 변경했다. 20년간 사명을 유지하다 2019년 3월 27일 해외 상표권 충돌 문제 방지, 회사 경영 목적·전략에 따라 사명을 헬릭스미스로 바꿨다. 같은해 8월 유전자치료제 ‘VM202’에도 ‘엔젠시스’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사명이 바이로메드였을 때 시가총액 5조원을 넘나들었던 헬릭스미스는 2019년 9월 엔젠시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이후 시총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당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해당 임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약과 약물의 혼용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최종 결론 도출은 임상 3b상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무렵 헬릭스미스의 시총은 4조원대에서 1조원대까지 수직 하락했다.이후 헬릭스미스 시총은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23일 기준 헬릭스미스의 시가총액은 3548억원으로 전성기의 10분의1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시키겠다는 것은 상당 부분 증시에서 주가를 올리겠다는 의도가 들어있는 것”이라며 “연구개발기업이 주가 상승에 많은 비중을 두기 시작하면 회사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헬릭스미스는 본격적으로 주가에 연연하면서부터 회사의 본질이 망가졌다”고 진단했다.◇사명 변경 후 거래정지 당한 곳들도 수두룩대부분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은 사명 변경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시총이 널뛰다 거래정지를 당한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로는 피에이치씨(057880), 뉴지랩파마(214870),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 등이 있다.피에이치씨는 2019년 5월 토필드였던 기존 사명을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변경했다. 최대주주가 글로밴스에서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바뀌고 경영진도 서문동군, 오성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인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는 등 변동이 있었던 영향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1000억원에 못 미쳤던 시총이 2020년 8월 1000억원의 벽을 뚫고 같은해 9월에는 5674억원까지 도달했다.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시총은 같은해 10월 16일부터 5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더니 12월에는 2000억원 미만으로 주저앉았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시총이 1600억~1700억원대였던 2021년 3월,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피에이치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피에이치씨의 시총은 1000억~2000억원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해 3월 2067억원인 상태에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뉴지랩파마는 2019년 3월 에치이프로에서 뉴지랩으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을 바꿀 무렵까지만 해도 1000억원대였던 시총은 2020년 9월 50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5배 가까이 올랐다. 2021년 3월 뉴지랩은 사명을 뉴지랩파마로 바꿨다. 이후 뉴지랩파마의 시총은 주로 3000억~4000억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다 올해 1월 말부터 대주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1300억원대로 급락했다. 같은해 3월에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 여파로 시총이 또 급락했다. 뉴지랩파마의 시총은 458억원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지난 3월부터 거래 정지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7년 12월 엠지메드에서 캔서롭으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 시총이 2000억원대에서 2018년 초 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다. 2018년 4월에는 시총이 3500억원대에서 1000억원까지 급락했다 5월에는 2800억원대로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오갔다. 캔서롭은 2019년 3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2021년 10월에는 최대주주가 이왕준 전 대표에서 한미약품의 오너 2세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으로 바뀌면서 같은해 12월 사명을 현재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로 변경하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정지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이름값’이 어떤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복잡한 사명 변경…향후 자금 추적 어렵게 하려는 꼼수?비보존그룹과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우 인수 과정에서 기존에 썼던 동일한 사명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런 경우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비보존그룹의 경우 2019년 코스닥 상장사 루미마이크로(현 비보존제약)를 인수했다. 2020년 9월 루미마이크로가 비상장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고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사명을 비보존 제약(082800)으로 바꿨다. 같은해 10월에는 루미마이크로의 사명을 비보존헬스케어로 변경했다.비보존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2021년 3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을 임의 제조한 것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당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비보존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비보존제약으로 사명을 바꾸고 같은해 11월 비보존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흡수합병했다. 즉 약 1개월간 비보존제약이라는 사명을 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 구 비보존헬스케어 등 두 회사가 같이 사용했던 기간이 있는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카나리아바이오의 경우 두올산업에서 인적분할한 두올물산홀딩스와 현대사료 두 곳이 전신이다. 두올물산홀딩스는 두올산업의 자회사 두올물산을 인수한 뒤 2021년 12월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바꿨다. 지난해 4월에는 현대사료를 인수하고 같은해 6월 현대사료의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016790)로 바꿨다. 같은달 기존 카나리아바이오(구 두올물산)의 사명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사명을 헷갈리게 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자본 이동이 많은 회사”라며 “일반 투자자들의 혼란을 조장한다기보단 향후 수사 당국이 자금 이동을 추적하기 어렵게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언급했다.◇사명 변경 빈번하면 ‘이미지 세탁’ 의심…금융당국도 경고금융투자업계에서 잦은 사명 변경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표면적으로 사명 변경은 대체로 기업 이미지 제고, 사업다각화 목적 등으로 이뤄지지만 실질적으로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수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대주주가 자주 바뀐다면 해당 회사 경영이 안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뉴지랩파마의 경우 2018년 12월 최대주주가 넥스트아이에서 레넬인터내셔널로 바뀌면서 이듬해 1월 대표이사가 변경되고 같은해 3월 사명도 에치디프로에서 뉴지랩으로 교체됐다. 3개월 만에 최대주주가 메이요파트너스로 바뀌고 2021년 3월 사명이 현재의 뉴지랩파마로 변경됐다. 피에이치씨도 2019년 최대주주가 글로밴스에서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바뀌면서 대표이사와 사명을 바꾼 케이스다.금융당국에서도 최대주주나 사명 변경이 잦으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금융감독원은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업체는 재무 상태가 부실한 곳이 많다고 보고 분식회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는 재무 상태 부실,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횡령·배임 등 투자 위험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사명 변경이 빈번한 곳도 요주의 업체들이다. 실제로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 68개사 중 거래정지(8개사), 상장폐지(3개사) 등 악재가 발생한 곳이 44개사로 64%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사명 변경을 통해 신사업에 진출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상 ‘이미지 세탁’을 위해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간판을 자주 바꿔다는 기업이라면 문제가 있는 곳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6.02 I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225조원 중국 의약품 시장에 항생제 출시
  • 디엑스앤브이엑스, 225조원 중국 의약품 시장에 항생제 출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중국 자회사를 통해 Dx&Vx 브랜드 항생제를 출시하며 중국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DXVX차이나(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는 6월 정식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근 중국 현지 제약사와 Co-Branding 계약 체결을 통해 의약품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상호 협력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연간 약 225조40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특히 중국 항생제 시장은 연간 약 37조원 규모로 세계 1위 시장이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 예정인 항생제는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으로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물이다. 이번 항생제 출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중국 보건사업 진출의 시발점이며, 향후 다수의 기초 의약품 추가 출시 및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 동일계열 내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치료물질) 제품, 신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중국 보건사업 진출의 배경에는 북경한미약품 초창기부터 중국 사업을 주도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있다. 임 사장과 당시의 주역들인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진들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의약품 생산(GMP) 및 의약품 유통(GSP) 사업을 통해 북경한미약품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임 사장이 주도하는 코리그룹은 지난 15년간 한미약품과 GSK의 수입 항생제를 연 300억원 규모로 중국 전역에 유통해오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DXVX 중국 자회사의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중국 보건사업 추진을 위해 영업조직(CSO)도 확대 개편 중이다.”면서, “수요가 안정적인 기본 약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인 베스트인클라스 파이프라인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고문으로 선임한 국내 최초로 제3세대 세파계항생제를 개발한 김완주 박사와 추가 영입될 전문 인력들과 함께 후속 의약품 선정과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중국 출시 예정 DXVX의 항생제
2023.04.21 I 김인경 기자
DXVX, 옥스포드 백메딕스 항암 치료제 임상 1a 완료
  • DXVX, 옥스포드 백메딕스 항암 치료제 임상 1a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DXVX(180400)(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대주주로 있는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에서 진행중인 항암백신 ‘OVM-200’의 임상1a상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 임상 중인 항암백신은 인체에서 백혈구를 통해 스스로 타겟 항체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단백질 재조합 백신 기술을 활용했다. 후속 임상 1b은 영국내 병원 및 연구기관 4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항원 구조 설계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는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선택 가능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포지셔닝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옥스포드 백메딕스는 옥스포드 대학의 스핀오프 회사로, 자사 고유의 ROP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 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암에서 과발현 되기 때문에 암 검출 및 예후를 위한 바이오마커 및 항암치료를 위한 대상으로서 잘 알려진 서바이빈(Survivin)을 무력화시키는 항암 치료제 OVM-200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향후 생산은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진행 중인 포항의 K-HUB 인프라를 통해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3.03.30 I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28일 거래재개…거래정지 4년 만
  • 디엑스앤브이엑스, 28일 거래재개…거래정지 4년 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금일(28일)부터 거래재개된다. 2019년 거래 정지 이후 4년 만의 일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I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27일 “디엑스앤브이엑스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익일인 28일부터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9년 3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안진은 캔서롭(현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해외 소재 기업 회계처리 관련 수익인식 적절성, 금융부채 분류 등에서 충분한 감사 증거를 입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0년에 진행된 재감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지만 내부통제 비적정 의견으로 다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상폐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2021년 10월 당시 한미약품 오너 2세였던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임 대표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경영진을 모두 교체했다. 회계전문가 출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했다. 또 사업구조를 바꾸면서 기존 진단 위주였던 회사를 진단과 솔루션을 결합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시켜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고, 지난해 12월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올 초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거래재개 ‘보류’를 결정했다. 2022사업연도 외부감사 의견을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론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15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21일에는 사업보고서를 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2억원으로 전년보다 330.9% 늘고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손익이 개선됐다. 그 결과, 지난 27일 최종 상장유지 결정을 받게 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진단과 솔루션이라는 기본 구조 위에 ‘균’에 특화된 기초 연구와 백신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원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겠다느 계획이다. 새로운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인재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사업의 지속성을 통한 영속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새미 기자
DXVX, "올인원 헬스케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경신"
  • DXVX, "올인원 헬스케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경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진단 제품 개발, 공급부터 예방과 치료 솔루션 개발, 공급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헬스케어 기업.”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가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박상태 DXVX(180400)(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지난 2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보유한 진단 기술에 40만 건에 달하는 영유아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접목해,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엠지메드라는 이름으로 2001년 설립됐고 2015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2017년 캔서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6년부터 계속 영업적자를 내면서 2019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10월 한미약품 2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최대지분을 인수, 체질 개선에 집중하면서다. 유전체 검사밖에 없었던 캔서롭 사업에,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 매출은 21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의 중국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면서다. 회사는 올해도 중국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최대 매출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의 속개 답변을 받으면서 거래 재개 판단이 미뤄졌다. 회사는 거래소에 2022년도 외부감사보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며, 제출 후 거래소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소집, 다시 거래재개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심사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미뤄졌지만,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흔들림 없이 당초 목표한 사업 계획들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다음 달 중순쯤 중국 자회사 인허가 절차가 모두 끝나면, 본격적으로 중국 내 영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순쯤 허가가 완료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코리그룹이 기존에 중국에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자체 유통망을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단 전략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북경한미부터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관계사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중국 법인 매출은 조만간 본사 매출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의 북경한미를 만든 임종윤 회장을 비롯한 당시 주역들이 현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경영진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과 네트워크가 중국 자회사를 통해서도 발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매출을 위한 수익 구조 뿐 아니라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특히 면역증강에 도움이 되는 특화된 균주들을 물색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을 인수해 임상시험, 기술수출, 상용화 등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 Only, 개발 중심 신약개발) 모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영국 자회사를 통해 항암백신 임상1상, 코리컴퍼니 이탈리아 법인에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재개에 성공하게 되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2가지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디엑스앤브이엑스로 기술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장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집중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을 상업화 해 12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균에 특화된 기초 연구 사업이나 분석, 진단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로도 확장한다는 목표다.박 대표는 “균이나 마이크로바이옴을 특정 치료나 유산균에 국한하지 않고 그 효용 가능성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향후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를 대비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원료 등 소재, 산업재, 소비재 등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장기 비전은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갈수록 개인에게 고도화 된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새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갈수록 식품 회사와 건기식, 화장품과 제약회사 간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의 중심엔 반드시 진단 영역이 필수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체 검사를 받으면 그 사람 생애 전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2 I 석지헌 기자
4년째 주식 거래 멈춘 디엑스앤브이엑스, 재개 언제쯤?
  • 4년째 주식 거래 멈춘 디엑스앤브이엑스, 재개 언제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019년 이후 4년째 주권(주식) 매매 거래가 중단된 유전체 진단 및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거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5년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5년(2016~2020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주식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 후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개선 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만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이르면 오는 4월 초쯤 주권매매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CI.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외부위원 9명 중 과반 이상 찬성해야 상장 유지22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거래소에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에 대해 2022년 외부 감사의견을 살펴보고 주권매매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심의 속개)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의 속개 답변을 받으면서 주권매매 거래 재개 여부 판단이 미뤄졌다. 신라젠(215600)과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차례로 거래재개가 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주권매매 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소액주주들의 실망감이 컸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소액주주(2021년 12월 31일 기준)는 1만4123명으로 6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디엑스브이엑스가 외부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소집해 상장 유지 또는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외부감사보고서가 3월 말까지 제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4월 초쯤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위원 9명 중 과반이 상장 유지에 찬성하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주권매매 거래는 바로 다음 날부터 재개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로 결정하면 정리매매 작업을 거쳐 코스닥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다만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하거나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 업계는 지난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외부감사보고서가 제출되는 만큼 이번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보다 유지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32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산전·산후 신생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진단 및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니프티(NIPT) 검사가 주요 수익원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17년 사명을 엠지메드에서 캔서롭으로 변경했다. 이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2021년 10월 지분 19.67%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임종윤 대표는 한미약품 창업자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한국바이오팜 인수로 외형 성장도 이뤄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이유는 외부감사인이 의견 거절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안진회계법인은 2019년 3월에 2018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 판정을 내렸다. 당시 안진회계법인은 해외 소재 기업 회계처리와 관련해 충분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다고 의견거절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2020년 4월 9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같은 해 진행된 재감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부통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됐고 또 다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1년 3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뒤 개선계획 이행서를 제출했지만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로 심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같은 해 10월 임종윤 대표를 최대주주로 맞은 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외부 추천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해 이사회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같은 해 11월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함에 따라 상장폐지를 또 다시 면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선기간이 종료된 지난해 12월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지만 지난달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심의 속개를 결정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및 기준(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을 자회사로 인수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당뇨와 비만 치료제, 디지털 예방솔루션 해외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북경한미약품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연구팀 자문위원이던 이수원 박사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장으로 영입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지난해 외부감사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 유지 또는 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신민준 기자
신테카바이오, 한미와 계약 유지 주장하지만...불확실성 'UP'
  • 신테카바이오, 한미와 계약 유지 주장하지만...불확실성 'UP'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2년 전 한미사이언스와 계약한 약물 재창출 연구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사이언스와의 계약은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플랫폼 관련 유일한 계약이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 약물 재창출 연구는 사실상 중단됐고, 또 다른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개발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20년 9월 16일 양사는 코로나19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맺었다. 신테카바이오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2종을 한미약품 흡입제제 생산 인프라에 접목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9월 17일 2만5300원이던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12거래일 동안 9일간 상승세를 보인 끝에 10월 7일 약 71% 증가한 4만3250원까지 올라섰다.양사는 이듬해 1월 14일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또 다른 약물 재창출 공동연구를 위해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억원, 마일스톤 15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3년 1월 13일까지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연구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테카바이오는 양 당사자가 계약상의 권리 및 의무를 모두 수행할 때까지 자동 연장되는 만큼 계약은 계속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코로나 치료제 개발 불발...공동연구는 공회전신테카바이오의 한미사이언스(008930) 계약이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AI 신약개발플랫폼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계약이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에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관련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 매출로 인식될 수 있고, 레퍼런스로도 활용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해당 계약에 따른 공동연구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외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계약 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부분도 있었고, 한미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타깃 몇 개를 지정해주면 신테카바이오가 필요한 약물을 발굴해 주겠다는 게 계약 내용의 핵심이었다”며 “하지만 한미 쪽에서 타깃을 정해주지 않으면서 관련 연구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은 당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주도하에 이뤄진 계약이었다. 신테카바이오를 도와주는 측면도 있었다”면서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내부적인 이슈가 발생하면서 최근까지도 계약 관련된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임 사장과 지금은 회사를 떠난 당시 신테카바이오 사장과의 친분이 있었다. 한미사이언스와 신테카바이오의 공동개발 계약은 이런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며 “계약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기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와 공동 개발에 나섰던 코로나 치료제 개발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으로 확인됐다. 신테카바이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코로나 치료제 ‘STB-R040’를 개발 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관련 연구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큰 의미가 사라진 게 맞다. 자체적으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테카바이오 사업 보고서에 기재돼 있는 2개의 후보물질 ‘STB-C017(IDOㆍTDO 이중 억제제)’, ‘STB-R040(3CL protease저해제)’ 연구는 모두 정리 수순이라 큰 의미를 두기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으로부터 도입한 ‘STB-C017’과 한미사이언스와 공동개발에 나섰던 코로나 치료제 ‘STB-R040’ 연구현황.(자료=신테카바이오)◇한미사이언스 계약 불확실성 대두...25억 매출도 요원한미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 계약에 따른 매출 수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계약금으로 수취했다는 10억원은 현재 신테카바이오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되고 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영업일 내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후보물질을 발굴해 한미사이언스 측에 전달해야 10억원이 매출로 인식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마일스톤 15억원은 연구결과물이 시판됐을 때 지급하기로 돼 있고, 연구비 반환 의무도 있어 당장 매출로 이어지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시각이 팽배하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들을 필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계약건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가치 판단을 하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주도 아래 임종훈, 임주현 공동 사장과 삼성전자 출신 배경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새판짜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신테카바이오 측은 한미사이언스와 계약 연장 관련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와의 계약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관련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연장을 위한 공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송영두 기자
임종윤 "누구나 실시간 감염병 진단… '균'의 모든 것 상용화할 것"
  • 임종윤 "누구나 실시간 감염병 진단… '균'의 모든 것 상용화할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로 사업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2일 밝혔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제공= 한미약품)임 사장은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신년 인사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감염병 진단·예방·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균’의 모든 것을 상용화하는 것을 G&P(Goal and Promise)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총, 균, 쇠>를 언급하며 ‘균’에 관련된 기술 격차가 또 하나의 기술 불평등 역사를 추가하게 됐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제는 ‘총, 균, 쇠’ 기술 수준은 GDP 만큼이나 중요한, 새로운 의미에서의 국가 역량 지표라고 생각된다”며 “특히 균과 관련된 모든 기술적 측면은 이제 우리 사회의 공인된 ‘언맷니즈’(Unmet Needs), 즉 소비의 대상 스스로도 모르는 욕구, 익숙해버린 불편함, 잠재욕구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언맷니즈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과제며, 국가는 물론 주변 지역 전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들이 새로 요구되고 신속하게 등장하는 것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 경제, 사회, 기술의 변화를 직시하면서 회사는 기존 파이프라인이나 제품의 개발, 생산 뿐 아니라 균에 특화된 모든 기초연구 사업, 분석·진단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로 사업 가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3.01.02 I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본격 진출
  •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자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북경한미약품,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관계사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연구개발(R&D) △대형 병원들과 다수의 임상 시험 △영업채널의 확장 및 다각화를 통해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미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구주통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해왔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헬스케어 및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도 중국 현지에 런칭 유통할 계획으로 알려져 중국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중국에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사가 보유한 중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으로의 게이트 역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10 I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
  •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자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북경한미약품,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관계사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연구개발(R&D) △대형 병원들과 임상시험 △영업채널의 확장·다각화를 통해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구축트워크를 활용해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회사인 구주통과 전략적 MOU를 체결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중국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헬스케어도 중국 현지에 론칭해 유통할 계획이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중국에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중국으로의 게이트 역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I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당뇨병 비만치료제 개발 중"
  • 디엑스앤브이엑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당뇨병 비만치료제 개발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및 디지털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코리그룹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해외연구에 참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지지와 헌신으로 2018년 로마 카톨릭대학교 및 제멜리병원과 산모와 태아를 위한 바이오뱅크 설립때부터 시작됐다. 연구에 참여하는 제멜리병원 안토니오 가스바리니(Antonio Gasbarrini) 교수는 대변이식(FMT) 등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한 위장관과 간, 췌장 등 염증과 종양 질환의 세계적 선구자다.임상연구는 현재 약 50%의 진척률을 기록중이며, 2000여개 이상의 멀티오믹스 기반 생물학적 데이터와 피하 마이크로센서 기반의 연속혈당계 기반 신경 혈당 모니터링 결과들을 활용해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그 대사물질들이 숙주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들과 질병 상태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디지털 치료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기대하고 있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바이오마커를 통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 솔루션 등 연구개발(R&D)의 상업화와 더불어 차세대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라며 “코리그룹과 협력하여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증상 개선을 위한 예방 및 치료 솔루션 등 파이프라인 확보와 상업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국제당뇨연맹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5억 3700만명의 20세부터 79세 이하의 성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서태평양 지역의 성인 2억 6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2022.10.24 I 석지헌 기자
사업다각화 본궤도…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신제품 본격 출시"
  • 사업다각화 본궤도…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신제품 본격 출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옛 캔서롭(180400))가 지난달 위탁개발생산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했다. Dx&Vx는 유전체 분석과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이 지난해 최대주주로 변경된 후 사업 다각화로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을 일체화하는 밸류체인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x&Vx 진단 이후 상품 한국바이오팜이 담당한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미래 의료 서비스는 개인화되고 예방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Dx&Vx의 장점은 개인 유전체분석을 통해 예측 진단을 하는 것인데, 진단 이후의 서비스가 없었다. 한국바이오팜이 Dx&Vx의 자회사로 편입 되면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조식품 등 관련 제품을 생산해 진단과 솔루션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시작은 건기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영역을 뛰어넘어 약에 근접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과 건기식, 일반의약품(OTC) 등이 지금도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그 영역이 넓어질 것이고 한국바이오팜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가 이데일리와 만나 모기업인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시너지 등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유 대표는 지난 2005년 북경한미IT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대표이사를 역임해 왔다. 사업전략통으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성과를 도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Dx&Vx는 현재 코스닥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이다. 2019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탓인데 지난해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급격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Dx&Vx는 올 상반기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10~120억원 정도의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바이오팜이 Dx&Vx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체질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 대표는 한국바이오팜의 역할은 단순한 Dx&Vx의 재무적 개선 목적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매출 증대를 위해 인수한 것이 아니라 이미 코리(COREE)그룹 차원에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사전진단, 개인형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중국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바이오팜 매출만 내년 500억원 전망Dx&Vx와의 구체적인 단기 시너지 그림은 나와있다. 기존 고객사 60여곳과 함께한 기존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유지해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 모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당장 코리그룹과 Dx&Vx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12개 제품을 자체생산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 △소화기 △감기 △면역결핍 △여성 △피부(알러지) △고령화 해독작용을 위한 제품 출시를 계획중이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출자한 회사다. (자료=금융감독원) *2022년은 상반기 기준유 대표는 “Dx&Vx는 태아와 신생아 유전체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분석을 하다보면 태아나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진단된다”며 “특정 상황에 있는 산모나 신생아에게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x&Vx는 반려동물 진단 기능도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Dx&Vx가 진단으로만 멈췄어야 했던 것을 실질적인 사업 계획을 가지고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모회사 Dx&Vx가 내년 박테리아 기반 백신 등 신약 2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인데, 향후 국내 생산은 한국바이오팜에서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110~12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는게 유 대표의 전망이다. 코리그룹의 진출로 쌓인 회사 차원의 경험을 살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의 로드맵도 그리고 있다. 그는 “한국바이오팜은 코리그룹이 가진 여러 개의 생산 기지 중 하나”라며 “시작은 건기식에서 시작하는데, 미래 의료와 건강관리 시장 발전에 따라서 바이오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생산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4 I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 성공
  • 디엑스앤브이엑스,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 성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옛 캔서롭(180400))가 지난달 178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한데이어, 전날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한달만에 2회에 걸쳐 약 35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임종윤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듭나고 있는 성장 가치를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반기에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유치한 1차 투자금은 GMP 생산시설을 갖고있는 한국바이오팜 인수에 활용된다.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차 투자유치자금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형 자산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자산으로는 추가 GMP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무형자산으로는 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2.10.07 I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대표에 유건상 부사장 선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한국바이오팜 대표에 유건상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유건상 부사장을 최근 인수 계약한 한국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바이오팜 유건상 대표는 2005년 북경한미IT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등 코리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엮임해 왔다. 사업전략통으로 알려진 유건상 대표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유수한 성과를 도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국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이사(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기존의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더불어 당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의 다양한 개발 아이템을 자체 브랜드로 제품화 하여 중국시장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확장 론칭 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연매출을 뛰어넘는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호실적에 이어 한국바이오팜 인수로 100억원대 이상 매출이 추가되면서 이는 단지 내년 이익구조 개선에 활용될 뿐”이라며 “한국바이오팜 외에도 현재 이와 유사한 수준의 해외 유무형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딜이 추진중에 있으며, 올해안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팜은 총4천여평의 제1공장과 제2공장에 분말, 정제, 캡슐 등의 10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형인 분말 스틱은 연간 45억개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다.
2022.09.20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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