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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인`의 차민수 "제주 프로젝트로 일자리 60만개 만들겠다"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빈털털이에서 3년만에 세계 최고의 전문 겜블러로' 차민수는 대단히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84년 미국에서 첫 실패를 경험한 뒤 85년 포커계에 입문해 3년 동안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세월을 보낸 뒤 백만장자가 됐던 독한(?) 사람이다. 이어 96년과 97년 2년 연속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로 포커 수입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바둑도 프로 4단이다. 미국에서 포커를 하면서도 계속 바둑을 뒀고 80년 대 후반에는 미국 대표로 세계 6대 기전 중에 하나인 후지쓰배에 출전해 2년 연속 8강에 오르기도 했다. 한마디로 '타고난 승부사'라고나 할까. 지금은 또다른 승부를 준비중이다. 포커판에서 올인했던 그는 이제 제주도에 올인하고 있다. `올인의 차민수`를 경제 재테크 케이블인 이데일리Tv의 '월요초대석'이 만나봤다. *월요초대석 '차민수 교수'편은 21일 12시 방송예정. 광운대 경영대학원에서 리조트 산업 및 카지노 실무경영을 강의하고 있는 차 교수는 21일 대담에서 '마카오'의 예를 들면서 "우리도 외국자본을 대거 유치하면 마카오나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는 국제 카지노 단지의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제주도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제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6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백억 달러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차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정부에 '제주도 개발프로젝트'를 제안했다던데, 무엇인가. ▲제주도 프로젝트는 제주도를 외국 자본에 개방해 라스베이가스나 마카오 같은 국제 카지노 단지로 개발하자는 거다. 단순히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에만 국한된 개발이 아니라 대형호텔과 초대형 컨벤션 센터, 국제금융,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계획이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카지노에서 65억불의 매출이 나오는 반면, 컨벤션에서 73억불, 관광에서 500억불의 매출이 나온다는 통계가 있다. -가능한 얘긴가. ▲제주는 마카오보다 국제 카지노 단지로 입지여건이 훨씬 뛰어나다. 그만큼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도 많다. '두바이식'으로 발상을 바꾸는 정책을 통해 마카오보다 훨씬 앞선 '명품 카지노 도시'의 개발이 가능하다. 카지노 도시가 되려면 대형 호텔을 20개에서 50개까지 지어야하는 데 여기서 나오는 고용창출 효과만 60만명이다. 3인가족만 해도 180만명이 먹고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마카오 카지노산업은 어떻게 성장했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2002년에 마카오를 세계시장에 풀어주자 세계적인 카지노기업들이 투자를 하면서 당시 제주도와 거의 비슷했던 GDP가 3만7천달러가 됐다. 이제 홍콩보다 1만 달러 이상 많다. 우리나라는 정체되어있는 상황인 반면, 마카오는 쉬지 않고 달려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가능하다는 얘긴가.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 지금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국가가 공격적인 정책을 펴서 일을 풀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제주 개발 프로젝트에 컨벤션 센터, 국제금융, 자유무역 얘기와 카지노와 무슨 관계가 있나. ▲카지노 도시가 건설되면 전세계에서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오게 된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그들을 대상으로하는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된다. 국제컨벤션사업이나 금융, 무역이 바로 그 대상이 된다. -카지노를 하려면 수조원의 돈이 든다던데, 요즘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자본 유치가 가능한가.▲나한테도 미국의 카지노 투자자들에게서 구체적인 문의가 여러번 있었다. 미국의 윈스 카지노의 경우 26억불 펀딩에 불과 사흘이 걸렸다. 투자자는 많다. 다만 그들이 리스크없이 투자를 하게끔 마당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카지노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인데. ▲카지노는 산업으로 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에 대한 계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마다 게임기가 1.5% 이상 이기기 위해 룰이 적용되어 있고, 대부분을 돈을 잃더라도 즐기면서 놀 수 있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부분을 계몽시켜야 한다고 본다. 기득권을 갖고 있는 강원랜드와 일부 지자체들, 그리고 언론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결국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성사된다고 본다. -정부쪽의 반응은 어떤가. ▲제안은 했는데 아직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다. 요즘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앞으로 계획은 뭔가. ▲아무래도 한국 카지노산업 발전에 카지노산업이 어떻게 국가발전에 이바지를 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이익을 가는지. 이에 대해 기여를 하고 싶다. 제주도 프로젝트도 꼭 성사시켜보고 싶다. -다른 얘기를 해보자. 지금은 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신다는데.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리조트 산업과 카지노 실무경영 수업을 하고 있다. -무엇을 가르치고 있나. ▲카지노 산업을 어떻게 경영하는가, 국가 산업에 어떻게 이득이 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카지노업계의 현황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카지노를 퇴폐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카지노산업에 대해 규제가 많다. 국민들에게 카지노에 대해 계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카지노의 현란함과 많은 돈이 오고가면서 탕진하는 경우도 많다. -옛날 얘기를 잠깐 해보자.어떻게 입문한 지 3년만에 빈털털이에서 백만장자가 됐나. ▲거의 날마다 책을 보고 게임을 하고 그랬다. 세계적인 고수를 통해 내 실력이 보잘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태어날 때 그 실력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많은 공부와 힘든 과정을 통해 그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만을 가지고 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지않았나. ▲카드에는 `카드센스`라는 게 있다. 카드센스라는게 ‘연예인의 끼‘ 같은 것을 말하는데,그런게 중요하고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배짱이 필요한 것 같다. 저는 유복자인데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스파르타식의 교육을 시키셨다. 운동, 피아노, 악기 바이올린등 모든 것이 제가 성공할 때 뒷받침이 된 것 같다.
- "중소기업 2,3세 경영인, 부러워 보이나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중소기업 2,3세 경영자들의 모임인 '차세대 A.C.E 모임'이 지난 5월 말 출범했다. A.C.E는 '감탄'(Admiration),'박수'(Clap), '격려'(Encouragement)의 약자다.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진 중소기업 2,3세 경영인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이 모임의 초대 회장을 맡은 최윤석 매표화학 대표를 경제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월요초대석'이 만나봤다. ◇'2,3세'들 고민 많아요' "탄탄한 중소기업 기업 2,3세라고 하면 부모 잘 만나서 돈 잘 쓰고 좋은 차 타고, 세상 걱정없이 사는 거 처럼 보이는 거 같죠? 실제로는 고민 많습니다" 최 대표는 먼저 2,3세 경영자들에 대한 세간의 선입견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 대표는 "2,3세들 겉으로는 화려하게 다니는 지 모르겠는 데 실제 그렇게 한가한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을 유지 발전시키거나, 또는 부모로부터 경영수업을 받느라 한가할 틈이 없죠" 최 대표는 회사가 설립된 지 오래된 회사일 수록, 또 보수적인 경영을 하는 회사일 수록 2,3세 경영인들의 경영수업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혹독하다고 한다.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적어도 3,40년 이상 회사를 경영해온 부모님들은 대부분 새로운 사업이나 변화에 굉장히 보수적이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볼려고 할 때 이 아이템이 왜 필요하고, 돈이 되는 지 설득시키는 게 너무 힘들어요. 나이 40이 넘어도 여전히 부모님한테는 물가에 내놓은 자식인 거죠" 최 대표는 올해로 창립 65주년이 된 국내 대표 인주회사 매표화학에서 20여년 가까이 일해오고 있다. 20대 때부터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아온 셈이다. 하지만 그런 최대표도 선친이 돌아가신 후에야 제대로 경영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선친이 계실 때도 신제품 개발 등 핵심 사업 몇가지만 빼고는 제가 사실상 경영을 주도적으로 했죠. 그 때는 늘 답답했어요. 이것 저것 하고 싶은데 아버님이 못하게 하실 때가 많았으니까요. 근데 막상 선친이 돌아가시고 나서 모든 결정을 직접 할려니 덜컥 겁이나는 겁니다" 최 대표는 그때서야 선친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든든했는 지 깨달았다고 한다. 계실때는 늘 벗어나고 싶은 벽이었지만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건지? "저랑 똑같은 고민을 가진 2,3세 경영인들이 많아요. 그들이 가진 고민을 들어주는 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죠. 문제해결은 그 다음입니다" 최 대표는 차세대 A.C.E 모임이 2,3세 경영인들의 친목 모임으로 끝나지는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먼저 현재 25명 수준인 회원수를 올해 말까지 4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나서 회원들간의 끈끈한 인간적 관계를 만들고 난 뒤 서로가 갖고 있는 개별 네트워크를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듣거나 공연을 같이 관람하는 등 문화적 소양을 쌓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 대표가 꼭 하고 싶은 계획은 '봉사'다. 이미 최 대표 스스로 오랫동안 선친과 함께 복지시설을 후원해왔는 데, 차세대 A.C.E 모임 회원들도 뭔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찾고 싶다는 얘기다. "우리는 사실 남들보다 좀 혜택을 받고 살고 있잖아요. 그게 젊은 기업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최소한의 '노블레스 오블레쥬'가 아닐까요?" 월요초대석 '최윤석 매표화학 대표'편은 7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 이데일리TV, "따뜻한 봄, 고품격 경제 재테크 정보와 함께 하세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경제 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대표 손동영)가 2008년 봄을 맞아 내주부터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한다. 이데일리TV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보다 시장 친화적이고 시청자.투자자에게 알찬 경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단순한 소개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한 기업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꼭지를 대거 늘리는 한편, 딱딱한 경제정보를 좀더 편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문화 콘텐츠들을 각 시간대 요소요소에 배치했다. 이데일리TV 봄 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굿모닝 마켓(08:00~08:52/제작 최명일 PD)김일문 앵커의 진행으로 당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 뉴욕 등 주요 해외 증시 상황과 결과를 분석한다. 특히, 중국시장에 대해 현지 전문가를 연결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장감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스톡박스 1.2부(08:52~11:00/제작 채의석 PD)박새암 앵커가 진행한다. 1부에서는 오전시간의 특성을 감안해 당일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미리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대우증권 온 메이트 센터와 우량 포트폴리오를 짜보고 한화증권 상하이.홍콩지사를 연결해 현지 시장 출발 및 하루 전망을 실시간으로 해본다. ◇N0W! 마켓!(11:00~12:00/제작 최명일 PD)오전 장을 정리하고 오후장을 대비하는 투자 가이드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시황캐스터로 잔뼈가 굵은 유름 앵커가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쏙쏙 전달해줄 계획이다. ◇머니인사이드(12:00~12:20/제작 이민희 PD)유름 앵커의 진행으로 오전장에 집중하느라 지친 머리를 식혀주는 경제문화 정보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에는 국내 주요 기업이나 금융회사, 공기업, 정부 부처 고위 관료들을 초대해 그들의 철학과 인생관을 들어보는 '월요초대석'이, 화요일에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경제서적을 소개해주는 '책과의 만남', 수요일에는 금융사기, 부동산 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서민들의 애로를 해결해보는 '서민금융 119', 목요일에는 부자고객들과의 상담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재무설계를 해보는 '부자들의 수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건강상식과 계절별 유의사항을 살펴보는 '건강 재테크' 시간이 마련돼 있다. ◇종목 작전타임(12:25~13:00/제작 한규석 PD)숨가쁘게 오전장을 보낸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면서 오후장을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대우증권, 현대증권, SK증권, 동부증권, 보람투자자문 전문가들과 함께 전화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들어온 시청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마켓데일리 1.2부(13:00~15:00/제작 채의석.한규석 PD)베테랑 앵커 유재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주식투자 전반에 걸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단순한 이슈 늘어놓기에서 벗어나 보다 깊이있는 해설과 분석을 통해 기존 증시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을 시도한다. 시장을 다르게 보는 전문가들의 입씨름도 볼만할 듯. ◇증시와이드(15:00~15:30/제작 최명일 PD)조임정 아나운서의 데뷔 프로그램이다. 숨가쁘게 달려온 하루 시장을 총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단순 시황전달에서 벗어나 토론형식으로 시장을 분석 정리한다. ◇머니플러스(15:30~16:30 제작/ 한규석 PD)김세희 앵커가 개편이후에도 계속 진행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 실전 재무설계 꼭지를 좀더 강화하고 투자상품 소개 및 '차트디비보기'를 통해 콘텐츠의 질을 제고했다. ◇이데일리 종합뉴스(16:30~17:00/ 제작 이민희 PD)하루 500~600꼭지가 쏟아지는 이데일리의 기사를 총정리하는 정통 뉴스프로그램이다. 임종윤 앵커와 박새암 앵커의 진행으로 그 날의 주요 경제이슈를 현장 취재기자들의 출연과 전화연결을 통해 생생하게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