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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각자 다른 매력 현대 코나 vs 기아 스토닉을 만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가 시작을 하고 르노삼성 QM3가 정착시킨, 그리고 쌍용 티볼리가 입지를 굳힌 소형 SUV 시장에 현대와 기아가 나섰다.소형 SUV 시장에 동시에 도전하는 두 브랜드는 상호 판매 실적의 간섭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제품의 포지셔닝에 있어 전략적인 차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풍성한 상품성을 갖춘 코나와 공격적인 가격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스토닉이 등장했다.과연 코나와 스토닉은 2017년 여름의 끝자락에서 어떤 의미를 보여줄까?유니크한 스타일을 입은 코나와 스토닉남성적이면서 SUV 고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쉐보레 트랙스, 세련된 유러피언 해치백 스타일을 강조한 르노삼성 QM3 그리고 블링한 감성과 견고한 비례감을 자랑하는 티볼리 등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이 이목을 끈다.물론 이러한 추세는 수입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SUV 고유의 감성을 더욱 강조한 지프 레니게이드나 ‘유니크’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이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코나와 스토닉 역시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두 차량의 체격을 살펴보면 코나가 조금 더 큰 편이다. 대신 스토닉은 아예 SUV의 감성이라기 보다는 키를 키운 해치백의 감성을 선보인다. 물론 코나 역시 전고가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SUV가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보인다.디자인을 본다면 현대 코나의 경우 ‘칵투싼’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을 만큼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앞모습과 함께 현대 투싼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전면 범퍼 위의 동전 구멍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지만 세련된 컬러와 무채색의 ‘아머’ 디자인 요소가 투톤을 이루는 모습은 무척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분리형 헤드라이트나 유니크하게 디자인된 후면 등화류 디자인은 기존의 소형 SUV 시장에서도 코나의 감성을 강조하는 좋은 포인트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니크한 감성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했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은 자칫 쉽게 질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반면 스토닉은 유니크한 감성과 함께 깔끔한 이미지다. 기아차 고유의 감성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아의 감성이 느껴지는’ 전면 디자인은 화려한 맛은 부족하지만 매끄럽게 처리된 실루엣과 투톤 컬러의 대비가 돋보이는 차체를 통해 세련된 매력을 뽐낸다.개인적으로 스토닉의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볼륨감이 넘치는 차체의 실루엣에 있다. 차량 크기는 다른 소형 SUV와 비교할 때에도 큰 축에 속하진 못하지만 후면에서 느껴지는 차체의 볼륨감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과하지 않으면서 고유의 매력을 뽐내는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된다.화려한 감성과 간결함의 공존외형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두 차량의 실내 공간 역시 사뭇 다른 모습이다. 먼저 코나를 살펴본다면 소형 SUV에 걸맞은 깔끔한 감성보다는 화려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다. 다만 체격이 체격이라 소재의 고급감은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다. 팝업 방식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하고 레이어드 타입으로 구성된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현대 i30에서 이어진 느낌이다.현대차의 매력은 역시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매력이 아닐까? 코나 역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목을 끈다. 다만 이러한 편의 뒤에는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1열 시트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특히 시트에 앉았을 때 발목에 상당히 부담이 느껴지는 점은 꼭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코나의 실내 공간에는 화려한 감성이 깃들었다면 스토닉은 간결하고 간소하다. 팝업 디스플레이가 아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기아의 경차, 모닝과 유사하게 느껴진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콘솔 게임기 컨트롤러의 형태를 닮은 디테일이 더해지고 깔끔하고 모던한 검은색의 조화를 통해 전체적인 만족감을 높인 모습이다.간결하면서도 시인성이 우수한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역시 기본적인 만족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코나와 스토닉 모두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낮게 그려냈는데, 이는 기대 이상의 넓은 시야와 착좌 시의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대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실내의 주요 패널을 간결하게 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두 차량 모두 소형 SUV라 공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스토닉의 경우 애초에 작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2,605mm의 휠 베이스와 생각보다 커 보이는 느낌을 가진 코나는 아쉬움이 조금 더 컸다. 특히 2열 공간이 평균적인 체형의 남성이 여유있게 앉기가 그리 쉽지 않은 점은 스토닉과의 차별화를 크게 이뤄내지 못한 모습이다.드라이빙을 탐하는 코나, 실용성에 집중한 스토닉두 차량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파워트레인의 셋업에 있다. 기본적인 구성은 1.6L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시승 차량 기준)이라는 동일한 구성을 갖췄지만 이 조합을 통해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는지는 확실히 구분하는 모습이다.코나는 최고 138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차량으로는 트랙스 디젤이 있는데 마력으로는 트랙스 디젤보다 높은 편이지만 토크는 다소 낮은 편이다. 한편 스토닉은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출력은 110마력으로 코나 대비 28마력 정도가 낮다. 대신 토크는 30.6kg.m로 같은데 이를 통해 같은 ‘엔진 혈통’을 드러낸다.출력 및 차량의 구성이 다른 만큼 두 차량이 가진 효율성의 차이도 분명 존재한다. 공인 연비를 기분으로 살펴보면 코나가 16.8km/L를 기록하고 스토닉은 17.0km/L으로 스토닉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드라이빙에서 발견된 스토닉의 매력과 코나두 차량의 주행에 대해 결론을 밝히면 ‘아주 매력적인 주행’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두 차량 모두 단점이 분명 존재하고, 또 그런 단점 중 일부는 기자의 개인적인 성향과도 무척 거리가 먼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먼저 코나를 보면 코나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특히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정숙성이 무척 뛰어나고 출력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제 주행에서도 분명 좋은 못브을 보여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주행을 시작하니 어딘가 허술한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일단 138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기반으로 하는 움직임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엔진의 반응도 상당히 빠른 편이고 출력 역시 넉넉해 사용에 있어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매력이 있을 가치는 충분한 느낌이었다.하지만 단점도 돋보였다. 특히 차량의 거동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코나의 경우 기본적으로 안락함보다는 다소 단단함에 중점을 맞춘 경쾌한 드라이빙을 추구한 모습인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소형 SUV들과 비교할 때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세련되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자주 느껴졌기 때문이다.특히 노면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연속된 조향이 필요할 때에는 운전자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반대로 기아 스토닉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출력에 기반한 가속력이 인상적이거나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소형 SUV에게 충분한 출력이라 주행 자체에서는 크게 단점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특히 소형 SUV라 고속에서는 다소 불안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꽤 경쾌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이라 더욱 매력적을 느껴졌다.특히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스토닉은 꽤 경쾌한 움직임으로 이목을 끌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등 덕분에 차량의 움직임이 상당히 가볍게 느껴졌고, 작은 차체에서 드러나는 경쾌한 움직임이 더해지며 확실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었다.게다가 작고 낮은 차체 덕분에, 생각보다 즐거운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스토닉을 운전하고 있으면 소형 해치백의 감성이 느껴지고, 낮은 차체를 자유롭게 조향하며 도로를 달리는 자신을 그려볼 수 있다.물론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건조한 차량의 움직임도 아쉬웠지만 주행 상황에서 고속영역으로 접어든 후에는 주행 시 느껴지는 불안감이 상당히 커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 부분은 향후 스토닉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그런데 두 차량 모두 아쉬운 점이 있었다. 다름 아닌 변속기가 그 원인인데 지나치게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주행 상황에서의 매력이 크게 반감된다. 특히 가속 상황에서 변속기의 출력 전달이 상당히 느리게 이어져 답답함을 호소할 수 밖에 없었다. 부디 향후에는 이 세팅이 조금 더 즐거운 드라이빙에 무게를 더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두 존재코나와 스토닉은 같은 시기에 데뷔한 차량이지만 확실히 그 지향점이 다른 차량이다. 코나의 경우 주행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편이지만 상품성이나 패키징 부분에서 분명 강점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반면 스토닉의 구성은 사실 화려한 실내 치장에 익숙했던 이들에게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패키징 그리고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표로 시작하는 가격 구성 등이 주요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물론 이 두 차량이 서로만을 경쟁 모델로 두고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시장을 선점했던 차량들도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국내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만큼 현대와 기아 역시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의 활동이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그렇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현대 코나좋은점: 화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안좋은점: 다소 아쉬운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의 활용성기아 스토닉좋은점: 경쾌한 드라이빙 감각과 합리적인 가격 구성안좋은점: 고속에서의 불안감과 좁은 공간
- 남성 갱년기 우울증 환자 증가...부정하기 보단 적극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성식 씨(53)는 최근 급격한 감정기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감정변화로 직장 동료나 후배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종종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40대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지만 2~3년 전부터 이러한 상황에 접어들면서 나이가 들었나 한숨을 쉬기도 한다.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위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는 과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중년 남성들 또한 40대 이후부터 여성들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28.4%에 이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남성과학회, 2010년 전국 40대 이상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 결과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의 경우 일시적인 감정 변화 혹은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겨 무시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이기경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신체적 변화에 더해 사회적 지위 변화에 따른 심적변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적 변화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가 원인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성 호르몬’ 분비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특히 여성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난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 폐경으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 이로 인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갱년기 우울증’이다.남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경우 21%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 또한 여성과 유사하게 ‘갱년기 우울증’을 겪게 된다. 다만 폐경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만큼 이를 바로 인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상실감을 들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들의 경우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해 은퇴, 실직 등 기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및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에서 실업으로 고용형태가 바뀔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1.78배, 비정규직에서 실업으로 바뀔 경우에는 1.65배 등 고용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해지면 질병문제는 이러한 남성 갱년기 우울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 또한 크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5만3840명으로 2012년 13만3855명에서 약 1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 우울증 환자가 7.9% 늘어난 것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2016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남성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8.4명으로 같은 조건 여성 대비 2.38배 높았다. 이러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들 수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인 일상적인 문제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 남성의 경우 개인이 짊어질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는 책임감과 의무감, 혹은 사회적인 지위 등으로 인한 박탈감 등으로 인해 자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감정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이기경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체 및 사회적인 지위 변화에 민감한 갱년기 남성의 경우 주위 환경에 받는 영향도 큰 만큼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KEB하나은행, ‘오늘은 얼마니? 적금’ 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일일저축을 실천하는 ‘짠테크’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간편 송금 서비스인 ‘텍스트뱅킹’의 편의성이 결합된 소통형 적금 상품 ‘오늘은 얼마니? 적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커피, 군것질, 담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아껴 매일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적금 상품이다.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하루 적립한도 1000원 이상 5만원까지 매일 적립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6개월제 또는 12개월제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금리는 최대 연 2.2% (12개월제)까지 가능하다. 기본금리(6개월제 연 0.8%, 12개월제 연 1.0%)에 최대 연 1.2%의 우대금리가 더해진 금리다.우대금리 항목은 총 세 가지다. △개인 SNS로 적금 추천메시지를 등록하면 연 0.5% △‘텍스트뱅킹’으로 12회 이상 납입하면 연 0.3%, 24회 이상 납입 시에는 연 0.5% △하나멤버스 회원이 적금의 이자를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로 적립하기로 동의하면 연 0.2%가 추가로 제공된다.‘오늘은 얼마니? 적금’을 가입하고 ‘오늘은 얼마니? 알람서비스’를 신청하면 매 영업일마다 1회씩 “목표를 위해 얼마나 저축하시겠어요?”라는 일일 저축격려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KEB하나은행의 대화형 문자뱅킹 서비스인 ‘텍스트뱅킹’으로 동 적금을 입금계좌로 사전에 지정하게 되면, 은행이 보낸 일일 저축격려 문자메시지에 ‘적금 별칭’과 ‘저축액’을 답장으로 보냄으로써 적금의 이체가 바로 완료되는 구조다.예를 들어, 적금계좌의 별칭을 ‘금연’으로 설정하면 “금연을 위해 얼마나 저축하시겠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매일(은행 영업일 기준) 한 번씩 받게 되고, 이에 “금연, 1만원”이라고 답장을 보내면 그 날의 적금 이체가 완료된다.이 상품은 KEB하나은행의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 은행과 손님 간의 저축격려 문자와 오늘의 저축액 회신문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신개념 적금 상품으로 저축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텍스트뱅킹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저축함으로써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편리함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인터뷰] 윤혜경 펀이미지케이션스 대표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은 매너다"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인터뷰 = 문정원 기자 / 정리·사진 = 백지연 기자"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다. 영화의 대사처럼 '매너'는 타인 혹은 대중에게 한 인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요소로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윤혜경 펀이미지케이션스 대표는 기업, 학부모, 청소년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이미지와 매너에 대한 강의를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강사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분석해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브랜딩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윤 대표를 만나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 개인적인 소신 등과 관련해 솔직 담백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17일 윤혜경 대표가 이데일리 뷰티in과 인터뷰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 개인적인 소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개인 이력이 독특하다. 항공사승무원, 호텔리어, 매너전문가, 교수 등등 다양한 이력이 흥미롭다."현재 공·사기업 및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펀이미지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기업교육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매너, 서비스, 이미지컨설팅 및 코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PI이미지코칭연구소를 시작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문을 접목해 지금은 펀이미지케이션스란 이름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펀이미지케이션스'라는 사명이 인상적이다. 직접 지은 사명인가. "맞다. 내가 직접 지은 사명이라 더 애착이 간다. 펀이미지케이션스는 '펀(Fun)', '이미지(Imag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합성어다. 여러 일을 하면서 행복과 성공 안에는 ‘펀’이라는 요소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여기에서 펀의 의미는 '퍼니(Funny)' 매 상황을 즐길 줄 알되, '유니크(Unique)' 남과 다른 독창성이 있어야 하며, '너추어링(Nurturing)'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 뛰어든 계기가 궁금하다."대학 졸업 후 2년간 항공사 승무원 생활을 했다. 취업과정에서 세계를 누비는 자유로움에 대한 동경으로 막연히 선택한 직업이었는데 그 일을 하는 동안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더 넒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2년만에 승무원직을 그만뒀다. 그 후에 영어 교육기관에서 교육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을 했고, 신입사원과 교사 교육을 담당하면서 교육계에 발을 디디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글로벌 환경에서 직접 활동하고 생활해보고 싶은 열망과 함께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모 호텔과의 인터뷰에 통과되면서 선진국의 호텔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경험하고 학교도 다니는 등 꿈같은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절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이미지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한 건가."아니다. 한국에 와서도 CS(Customer Satisfaction) 등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도 해봤지만, 여기서도 100퍼센트 만족할 수는 없었다. 경험적으로나 나이에서 프로젝트를 원할 하게 진행할 만큼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추구하는 일의 방향과 의지를 어딘가에 소속되어 구속받고 싶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나 자만심이었을 수 있다. 그 후 약 7~8년간 영어관련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또 교수부장으로 활동을 했다. 아카데미 규모가 크다보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기회가 많았다. 그렇게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좀 더 넓은 세상 밖으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비스와 교육 관련분야에서 활동한 여러 연결점들을 통해 글로벌 매너,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CS,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기업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사진= 펀이미지케이션스 제공- 강의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청중이 어떤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내 강의 스타일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또 소통이 중요하다. 나는 어려운 강의를 할 만큼 지식적으로 뛰어나지는 않다. 무엇보다 편하고 쉽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과정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로서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면."호감에 있어서 기본이자 핵심은 ‘표정’이다. 외모적인 요소도 도움이 되겠지만, 미소 짓는 표정이 한 사람의 전체 이미지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위적일지라도 미소 짓는 표정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미소가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웃음)미소 짓는 표정 하나만으로도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그를 기억하게 하고 만나고 싶게 한다. 한마디로 미소는 자신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행동의 미학이다"- 매너전문가로서 '매너'는 무엇인가."성공에는 여러 요소들이 있으나 그 중 첫 번째 요건이 ‘매너’라고 생각한다. 옥스퍼드대학교 저널 '유럽사회연구'에서 발표된 논문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된 '매력자본'이란 책에서도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중요 요소이자 성공의 요소로 '매너'를 꼽고 있다. 매너와 같은 매력자본을 갖고 있는 이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서 15% 이상 삶을 유리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듯 매너는 성공적인 삶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미지, 매너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을 꼽는다면.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해 국가적 이미지가 상당히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국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문대통령은 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의 스타일과 이미지는 어떤가. “먼저 석세스컬러로 대변되는 블루컬러의 스타일링으로 신뢰와 성실성, 강직함을 선보였던 지난 대선 때의 수트 복장은 퍼스널컬러가 쿨타입인 문재인대통령의 인자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진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리더의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잘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실추된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있어 신뢰를 상징하는 블루컬러를 메인컬러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희망과 미래와 안정을 주는 화사하고 밝은 파스텔 톤을 믹스매치해 좀 더 따뜻한 분위기의 이미지메이킹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호감을 주는 좋은 이미지는 리더의 성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동안의 권위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였던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밝고 건강한 표정과 온화한 미소, 적극적이지만 절제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제스처들이 국민들도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리처드 파스칼은 '성인은 생각을 통해서 새로운 방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얻는다' 라고 말했다. 리더의 작은 행동과 몸짓언어의 변화하나가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또 리더로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의할 때 가장 호응을 갖는 부류를 꼽는다면."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학부모들이 가장 호응도가 좋은 편이다. 반대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게 어려운 편이다. 아마도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은 의도적으로나 억지로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해 접근했을 때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쁨도 있다."사진= 펀이미지케이션스 제공-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 대상 강의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청소년 강의는 인성과 매너와 관련된 주제로 3년 전에 시범적으로 출발했고, 여러 각도로 적용해 활동 중에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인성 부분의 중요성을 언급하지만 현실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은 이미 정량적 조사와 정성적 조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가 수치화된 자료를 가지고 다른 학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든 거다. 무엇보다 지자체와 교육부 그리고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자신의 수업시간을 빼서 강사들에게 할당하는 구조다보니 귀찮게 여기는 분들이 많고, 강사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 어렵다."- 인성 교육이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함에도, 현실적으로는 외면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인가."인성이란 결국 국가적 매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고, 서양문화와 비교했을 때 이런 부분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정책적으로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거라고 본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진흥법 출시로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인성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나라에서 하라고 하니 공짜교육을 받는 다는 식의 반응이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인성은 단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짧게 이뤄지는 것도 문제다. 2~6시간 교육해서 인성이 얼마나 바뀌겠나 하는 의문이 든다. 집단지성을 필요로 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인성의 중요성은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분들을 상대하시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여러 사례 중 컨설팅하면서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 모 대학 최고위과정에서 강의를 들으셨던 한 중소기업의 CEO 남자분이었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외면적인 이미지나 태도를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에서 컨설팅을 의뢰하셨다. 그분의 현재 이미지와 매너상태를 진단하고 퍼스널 쇼퍼 및 스피치 코칭에 이르기까지 10회차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후 그분이 해준 피드백이 ‘늘 대면대면했던 직원들이 자신을 웃으며 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를 터득하고 나니 인생이 즐겁고, 내가 행복하니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변하더라’며 참자아의 발견을 통해 이미지 변화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는 연락을 해줬다. 이렇게 자신의 작은 변화를 통해 삶의 행복을 느끼는 분들을 만날 때 나 역시 내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더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원고 작업 중에 있고 향후 출판기념회도 동시에 기획 중이다. 책을 쓰게 된 첫번째 이유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정리를 스스로 하고 싶었다. 올해는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에 대한 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특화시키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책은 올해 말 출간 될 예정이다."- 사업은 어떻게 키워나갈 계획인가."사실 나는 사업에 대한 욕심이 그리 많지 않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잘 만들어 가다보면 여러 좋은 기회들이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제안들을 받고 있는데 지금처럼 꾸준히 내 일에 매진하며 정도를 걷다보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 지난 시간동안 쌓아온 인적 경험적 툴들을 통해 향후에는 인성이나 매너를 범 국민적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보다 전문화된 센터를 설립함으로서 인성이 바른 나라, 매너가 넘치는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초석이 되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인터뷰 동안 윤 대표는 '펀이미지케이션스'라는 사명처럼 환한 미소와 함께 상황을 즐기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천명의 SNS 팔로워로부터 그가 '미소천사'로 불리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청소년, 스마트폰 하루 사용량 5시간…부모세대와 큰 차이 없어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지난 2016년 6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의 만 7세이상 70세미만 609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스마트폰 사용량이 주당 36.2시간으로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사용에 할애하고 있다고 30일 발표했다. 초등학생이 주당 30.4시간, 중고등학생이 38.6시간이었다.성/연령별 스마트-폰 주당 평균 사용시간. (자료=바른ICT연구소)이는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수업시간 및 수면시간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량도 주당 23.5시간으로 초 중 고등학생 스마트 폰 사용량의 약 3분의 2수준에 달한다. 특히 부모세대인 30대는 평균 31.6시간, 40대는 평균 29.3시간으로 자녀 세대와의 사용량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테고리는 음악과 동영상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40.2%) 계열로 게임(28.7%)과 함께 전체 사용시간의 약 6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 고등학생의 경우 엔터테인먼트(34.2%)와 게임(17.9%)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기는 하지만, 게임의 사용시간이 줄고 카페, 블로그, SNS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사용(15.6%)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좀 더 분산된 형태의 사용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의 경우 여기에 커뮤니케이션과 생활영역이 추가되면서 영역별 이용시간은 줄고 이용분야는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다. 초등학생/중고등학생/성인의 스마트폰 사용 카테고리 별 이용비중현황. (자료=바른ICT연구소)사용량 기준 상위 20% 학생들의 경우 하위 80% 학생들의 평균 사용시간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주당 63.5시간 (초등학생: 53.8시간, 중학생: 66.2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할애하고 있다. 이는 해당 학생들이 하루 평균 9시간 이상을 스마트 폰 사용에 할애한다는 의미로, 해당 학생들의 학습 및 수면 등 일상생활에 장애가 염려되는 수준이다.다만, 과다 사용군에 속하는 학생과 평균적인 학생과의 스마트폰 사용패턴 차이는 없었다. 과다 사용군 학생이 특별히 게임에 집중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반면, 성인의 경우 사용량기준 상위 20%에 속하는 과다 사용자의 게임비중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인이 초 중 고등학생에 비해 스마트폰 과다사용자의 게임중독위험이 보다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위20% vs. 하위 80% 스마트폰 사용패턴 비교. (자료=바른ICT연구소)바른ICT연구소는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부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권한다. 부모세대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기준이 자녀세대와 다를 뿐 아니라 자녀가 과다사용을 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변화하는 사회에 아이가 생활하는 새로운 방식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학업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과다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부모에 의해 적절히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여기어때 통해 AII 스타트업 4개사 만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여기어때가 ‘AI’를 주제로 제 2회 ‘여기모임.’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데이터나다 양주동 이사,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 네오펙트 김향중 이사, 여기어때 김상헌 챗봇TF장.여기어때가 ‘AI’를 주제로 제 2회 ‘여기모임.’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데이터나다 양주동 이사, 여기어때 김상헌 챗봇TF장,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 네오펙트 김향중 이사.여기어때는 이날 숙박 AI 챗봇 ‘알프레도’에 ‘숙박 큐레이터 1급 자격증’을 수여했다.여기어때 주도의 스타트업 공동 홍보채널 ‘여기모임.’이 최근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서비스에 활용 중인 대표 스타트업 4개사를 한 자리에 모았다. 지난 15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대강당에 모여 각 사 서비스에 적용된 AI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2회째를 맞은 이번 ‘여기모임.’은 대표 종합숙박O2O 플랫폼 여기어때와 스마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 AI 스타트업 마인즈랩, 데이터나다 등 4개 사가 함께했다.이날 국내 첫 AI 숙박챗봇 ‘알프레도’를 처음 공개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숙박컨시어지 채팅 로봇이다. 개인 맞춤 숙소추천과 숙소정보 제공, 민원 처리 등이 지원된다. 이날 ‘여기모임.’의 발표자로 나선 여기어때 김상헌 챗봇TF 장은 “5만곳 이상의 방대한 국내 숙박DB와 첨단 스테이테크를 집약해 숙박챗봇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24시간 사용자 응대가 가능한 개인화된 숙박 비서 등장으로 여행일정 설계 및 숙소예약 행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이터나다’는 금융시스템에 특화한 AI 챗봇 ‘에이다’를 페이스북과 연동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출과정과 필수준비서류 안내 등 일반 문의는 물론, 사용자 계좌안내, 자동투자 서비스 설정 등 개인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한 답변도 해결한다. 데이터나다 양주동 이사는 “현재는 10대 중반 청소년 수준의 지능으로 사용자 응대가 가능하다”면서도 “알파고에 활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 학습이 누적되면 성인 수준의 응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오펙트는 가정에서 뇌졸중 환자 스스로 재활훈련이 가능한 AI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소개했다. 병원에서 의사 및 치료사가 환자 상태와 경과에 맞는 훈련 스케줄을 제시하듯, 추천 알고리즘이 초기 평가 측정값과 재활 중 기록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안한다. 네오펙트 김향중 이사는 “뇌졸중 환자들이 손쉽게 재활훈련을 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마인즈랩은 챗봇 플랫폼 마인즈(MINDS)를 선보였다. 마인즈는 음성인식, 텍스트 분류, 대화 엔진, 챗봇 엔진 등 40여개의 인공지능 관련 엔진이 사용됐다. 개인이나 기업들이 새로운 챗봇을 만들어서 마인즈랩의 서비스나 자사의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비서역할 뿐 아니라 키워드 검색을 통한 경제 뉴스 브리핑과 같은 심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태준 대표는 “마인즈랩은 장학퀴즈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자가지식학습, 검증 및 지식 베이스 자동 확장이 가능한 더 파워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를 발 빠르게 서비스에 도입한 것.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선제 투자를 감내한 승부수다. 여기어때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여기모임. 2탄은 국내 스타트업이 도입한 AI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전했다. ‘여기모임’은 여기어때가 지난 1월 시작한 홍보 플래폼이다. 공동 스타트업 홍보 채널을 구축해 시장에 대한 미디어 이해를 돕고, 고민을 나누는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정기행사다. 매회 다른 주제로 기획돼 다양한 스타트업 서비스와 관련 시장을 소개한다.
- [MWC 2017] SKT 부스, AI·5G 나아갈 방향 '제시'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 MWC) 2017’에서 ‘New ICT’가 구현된 새로운 세상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MWC전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제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AI 영역 등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ICT 산업 생태계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변화상을 제시한다. 25일 오전(현지시각) MWC 2017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현지모델들과 SK텔레콤 직원들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올려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번 MWC에 참가하는 약 2000여 국내외 기업을 전시 부스에 초청해 본격적인 ‘New ICT’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 초청으로 인텔, 버라이즌, 에릭슨, 노키아, BMW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사업 협력을 위해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과의 제휴도 대폭 확대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과 MWC에 동반 참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스타트업·강소기업 참여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인 8개사로 늘렸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왔던 기업의 제품을 전시부스를 구축하는데 대규모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외벽을 레온社의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반대편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 위에 영상을 재생하거나 문구를 띄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이다. ◇ 차세대 AI 로봇 선보여 … AI로봇 집사와 함께 영어 회화까지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감성적 표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가족 구성원 별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유아용으로 만든 아이챌린지 호비 기반의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였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와이파이(WiFi)를 활용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부모와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외부개발사들의 로봇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애완동물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펫봇 △결제 기능을 강화한 커머스봇 등은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기기의 미래를 보여준다. SK텔레콤은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왓슨 기반의 SK㈜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공개했다. ‘누구’는 지금까지 한국어 기반의 AI 서비스만을 제공해왔는데 이번 MWC에서는 일상적 영어 대화를 시연했다. 25일(현지시각) 오전 MWC 2017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현지모델들과 스마트 로봇 ‘알버트’가 차세대 AI 로봇 등을 올려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5G 서비스 성큼 앞으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 서비스, 5G 커넥티드 카 SK텔레콤은 혁신적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내세웠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과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총 6개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5G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방송사가 제공하는 화면을 볼 수 밖에 없었지만 ‘360 Live VR’에서는 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에 따라 다양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생방송을 시청 중이지만 시청자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동시에 다른 화면을 보게 되며, 고개를 돌리면 화면과 소리가 그에 맞추어 함께 조절된다.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 는 작년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공개한 바 있다. ‘T5’는 20Gbps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70Km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은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전시관이 위치한 제3전시홀은 삼성전자, LG전자,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인텔 등 글로벌 주요 ICT기업이 위치하고 있다.이번 MWC에서는 ‘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전 세계 2천 5백여 개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할 전망이다. 올해 MWC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25일 오전(현지시각)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구축된 ‘티움 모바일(T.um Mobile)’ 앞에서 한국 봉동초등학교 어린이, 스페인 라 살 보나노바(La Salle Bonanova) 어린이, 현지모델들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 라인 카메라앱, 월간 실사용자 수 1억명 돌파..다운로드는 3억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 자회사 라인의 카메라앱인 ‘B612’가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넘었다. 서비스 출시 29개월 만에 3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연말 이후 2천만 다운로드를 추가했다. 하루 평균 B612로 찍히는 사진은 1.5억 장이나 되니 ‘B612’가 전세계 셀피 트렌드를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라인은 카메라앱 B612가 다운로드 수 3억 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월간 순 이용자 수도 1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9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8주 간의 신규 다운로드 건 수가 5천만 건을 넘어서고, 지난 연말부터는 중국에서만 2천만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가 추가되어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안면인식 스티커 및 AR 필터, 자동 성형 등 인기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셀피 및 사진 촬영이 쉬워지며 카메라앱은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앱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이 일상의 기록은 물론,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됨에 따라 더욱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더 다양해졌다.B612는 셀피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에 등장해 맞춤 기능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셀피앱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후,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안면인식 스티커 및 자동 성형 기능을 제공, 셀피를 더욱 재미있게 찍을 수 있도록 했다.지난 연말에는 가상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후방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동영상 배경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AR(Augmented Reality)필터’를 선보였다.연말연시를 맞아 소원을 날려보내는 풍등이나 산타클로스 필터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기능을 통해서는 스티커를 활용한 재미있는 셀피 동영상을 친구들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끈 풍등 AR 필터B612는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문화권을 넘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아메리카 문화권의 이용자들에게도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 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 다양한 카메라앱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은 B612의 성형 기능을 선호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피부색은 밝고 머리카락은 더욱 진하게 표현하는 스티커가 인기가 높다. 회사 측은 이처럼 다양한 국가별 특성을 초기에 확인하고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각 지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라인플러스 B612 정창영 리더는, “B612는 지난 29개월 간 수만 개의 사진 앱과 경쟁하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반영해 3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B612가 사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중심 역할을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진화할 것”이라 밝혔다.
- KT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출시…SKT와 맞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의 인공지능 셋톱 ‘기가 지니’ . KT는 기가 지니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을 잡았다.▲‘기가 지니’. 20W 출력의 우퍼와 1.25인치 크기 15W 출력의 트위터 )를 탑재해 총 35W의 고출력을 낸다. 일반 마그네틱 트위터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네오디뮴 마그네틱 트위터를 채택했다. 듀얼 드라이버 스피커이기 때문에 싱글 드라이버 방식에 비해 깊고 맑은 음질을 선사한다. 우주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블랙, 레드, 화이트 3가지.KT(회장 황창규)가 인공지능 기반 TV 셋톱 박스인 ‘기가 지니’를 17일 공개했다.‘기가 지니’는 모습은 스피커 모양이나 셋톱박스다. TV에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연결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된다. 올레TV 가입자는 IPTV 제어까지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인공지능 스피커로 쓸 수 있다.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다.“지니야, 오늘 스케줄 뭐야?”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 “지니야 버스 몇시 도착해”라고 물으면 확인해 답해준다.설거지를 할 때 전화가 와도 “지니야, 전화받아”라고 말하기만 하면 통화가 가능하고, 뉴스가 궁금할 때 “지니야, 뉴스 틀어줘”라고 하면 TV 화면에 저절로 관심 뉴스가 나온다.“지니야~, 치킨 먹고 싶어”라고 말하면 위치정보에 기반해 집 주변에 현재 배달이 가능한 치킨전문점 리스트를 보여지고, 이 가운데 원하는 치킨전문점을 선택하면 전화로 연결해준다. “지니야~ 광화문으로 가는 택시 불러줘”라고 하면 카카오 택시로 연동해 콜택시 호출을 지원한다. 음성으로 위키피디아 포털 검색, 날씨 안내, 환율, 알람 등 생활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정의 홈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외출에서 돌아온 아이가 초인종을 누르면 “지니야~ 현관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문이 열리고, “지니야~ 가스밸브 잠가줘?”라고 하면 밸브가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를 음성으로 확인해 가스밸브를 잠가준다.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리면 “지니야~ 전화받아”라고 하면 상대방과 통화가 연결된다. 통화가 끝나면 보고 있던 TV나 음악 재생 상태로 되돌아간다. 앵커샷 기술과 내장된 600만 화소의 풀HD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앵커샷은 카메라 앞에 위치한 인물 얼굴을 추적해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에 담는 기술이다. 영상통화는 기가 지니 전화끼리도 가능하고, 스마트폰 화상통화와 연동도 가능하다. ▲‘기가 지니’ 서비스 가격◇올레TV 가입자는 요금 추가로…아니면 29.9만원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 가입만 하면 된다.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올레TV UHD 셋톱박스보다 2,200원 추가한 수준으로,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올레TV 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라면 단말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가입하지 않았다면 기가 지니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29만9,000원이다. KT(030200)는 출시를 기념해 기가 지니 신규 가입자에게 지니뮤직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및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가 지니’ 사용환경(UI)의 경우 이용자와 대화 내용에 따른 지니의 답변에 맞춰 LED 색상과 TV 초기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표정, 동작 등이 달라지도록 구성했다. 호출어는 ‘기가 지니’, ‘지니야’, ‘친구야’, ‘자기야’ 4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SKT ‘누구’와 맞짱…통신업계 홈 AI 경쟁 본격화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한국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 대화하듯 말하면 고객 요구를 파악해 수행하는 것인데 2014년 말 아마존이 출시한 에코와 비슷하다.앞서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한국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출시했다.한국어로 말하면 음악과 조명제어, 정보검색과 배달주문, 홈IoT 제어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KT의 ‘기가 지니’와 비슷하다.다만, 기가 지니는 IPTV 연동(KT 올레TV 가입자의 경우)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KT는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에 기가 지니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셋톱박스만 바꾸면 TV와 연동해 일반 가정을 스마트 하우스로 바꿔주는 기가 지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7일부터 한 달간 기가 지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2월 한달 동안 서울 잠실 월드타워 하이마트 KT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 및 스키장, 쇼핑몰 등에서 서비스 체험존을 준비 중이다.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이 KT스퀘어에서 모델들과 함께 ‘기가 지니’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 토요타 2017 C-HR 리뷰 - ‘TNGA 2호’ 토요타가 그리는 감각적인 SUV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토요타가 감각적인 쿠페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하나로 모은 C-HR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C-HR은 지난 2014년 파리 모터쇼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많은 관심 속에서 공개된 모델로서 공개 초기에는 ‘구현할 수 없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토요타는 이를 현실화시켰다.이번 C-HR의 공개를 통해 토요타의 새로운 감각과 고객 중심의 차량 개발 역량을 드러낸다. 실제 C-HR의 수석 엔지니어인 히로유키 코바(Hiroyuki Koba)는 “C-HR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라며 “C-HR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TNGA 아래 만들어진 독창적 존재토요타 C-HR은 최근 토요타의 개발 모토인 TNGA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을 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노력 끝에 C-HR는 그 어떤 크로스오버 모델보다도 신선한 모델로 등장하게 됐다.시선을 끄는 감각적인 디자인토요타 C-HR는 전장 4,360mm과 1,795mm의 전폭 그리고 1,555mm의 전고를 가진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 이러한 차체는 콘셉 모델에서 이어진 아이덴티티를 담아 디자인 곳곳에서 긴장감을 느끼게 하며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흐름을 담는 그릇으로 이어졌다. 휠 베이스는 2,640mm이며 이는 소형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 SUV를 아우르는 수준이다.독창성이 넘치는 디자인은 토요타의 새로운 크로스오버에게 생동감 넘치는 매력과 다른 차량과의 차별점을 부여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예리하게 연마된 듯한 매끄러운 차체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펜더는 물론 쿠페를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루프 라인은 기존의 그 어떤 모델보다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이다.토요타의 킨 룩을 바탕으로 제작된 날카로운 프론트 그릴과 이에 호흡을 맞추는 헤드라이트는 펜더 위쪽을 타고 넘어가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역동적인 전면 범퍼는 쿠페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측면 디자인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독특한 모습이다. 차체는 뒤로 흐를수록 긴장가마을 부여하는 리프트 업 스타일로 젊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한편 C-HR는 쿠페의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 2열 도어의 도어 캐치를 C필러에 숨기는 트릭을 더했고 후면은 이러한 긴장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날카로운 처리가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그 결과 C-HR은 SUV라기 보다는 해치백에 가까운 다이내믹한 감성을 품게 되었다.독특함으로 채워진 실내 공간토요타는 C-HR의 겉모습을 독특하게 구성한 만큼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토요타와는 차원이 다른 감각을 담았다. ‘감각과 기술’을 강조한 ‘Sensual Tech’ 테마에 따라 대시보드는 절제된 이미지와 함께 비대칭의 구조로 긴장감을 더한다.실내 공간을 채우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먼저 두 개의 클러스터가 적용된 계기판과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마치 전통적인 이미지를 담은 듯 하지만 푸른색 백 라이팅을 통해 미래적인 감각을 드러냈으니 대시보드 상단에 팝업식 디스플레이와 버튼은 간결하게 구성한 센터페시아는 젊은 소비층을 정확히 파악한 모습이다.한편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팝업식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최적의 시인성과 조작성을 보장한다. 8인치의 크기와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오디오와 라디오,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및 차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 등 고객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실내 공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 개발팀을 꾸려 내장 재료 및 구성 그리고 가격 구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최적화를 이뤄낸 만큼 C-HR는 고급스러운 시트를 적용하였으며 주요 패널에 독특한 헤드 라이너를 더해 마감 품질을 높였다. 특히 실내 공간은 다크 그레이와 블랙 조합을 비롯해 블루와 블랙 그리고 브라운 등 세가지 컬러 테마를 부여했다.시대를 선도하는 파워트레인토요타 C-HR는 현재 토요타가 가장 큰 경쟁력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우고 시장에 따른 1.2L 터보 모델과 2.0L 가솔린 엔진 등 총 세가지 엔진 라인업을 마련했다. 대대적인 출력 및 효율성을 개선한 가솔린 엔진들은 물론 기존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들의 단점을 개선하며 더욱 높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과시한다.먼저 C-HR의 핵심이 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98마력의 1.8 리터 VVT-i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전기 모터의 힘들 더했다. 이를 통해 C-HR은 최고 출력 122마력을 내며 전기 모터 특유의 토크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의 이상적인 구현을 위해서 동력 전달의 마찰력을 줄이는 노력은 물론 경량화와 흡기 및 배기 흐름의 최적화를 통해 열효율 역시 40%까지 끌어 올렸다.이외에도 일반 사이클과 앳킨슨 사이클을 오가며 최적의 효율을 구현하고 넓은 RPM 영역에서 고른 토크를 내는 1.2L 터보 엔진과 최고 출력 144마력을 내는 2.0L 자연흡기 엔진 또한 준비되었는데 2.0L 모델의 경우에는 미국을 비롯해 자연흡기 엔진을 선호하는 시장에 타겟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엔진들은 노킹 방지 및 최적의 점화 타이밍을 지원한다.한편 C-HR은 기본적으로 6단 자동 변속기를 제공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을 위해 CVT를 적용했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조합을 통해 C-HR은 1.2L 터보 모델의 경우 복합 연비 18.1km/L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리터 당 27km를 웃도는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게 되었다.특히 C-HR 1.2L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인텔리전트 매뉴얼 트랜스미션은 다운 쉬프트 때 RPM을 상승시켜 원활한 변속을 가능하게 만들고, 발진 및 가속 시에도 동력을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해 스톨과 같은 RPM 상승 상황 및 번거로운 발진에 보조를 더한다. 게다가 클러치가 붙으며 동력이 전달되는 순간의 충격 또한 대폭 줄였다.토요타 C-HR 1.2L 터보 모델은 선택에 따라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을 택할 수 있다. 전후 구동력을 100:0에서 최대 50:50으로 배분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향이나 주행 조건에 따라 능동적인 토크 배분을 통해 단순히 발진, 가속 시의 확실한 트랙션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코너링 상황에서 언더스티어와 불필요한 오버스티어를 억제하게 됐다.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C-HR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만큼 C-HR는 다양한 편의 사양 및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가장 먼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꼽을 수 가 있다. 이 기능은 그 주인공인데 주행 중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주행 중 충돌 경고가 있을 때 이를 인지, 운전자에게 경고로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이다. 특히 전방 충돌이 예측될 경우 C-HR 스스로가 제동을 가해 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물론 고속 장거리 주행을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역시 빼놓을 수 없으며 크루즈 주행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또한 마련됐다. 차선 이탈이 감지될 경우 경고 및 직접적인 조향 개입 통해 차량의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오토 하이빔과 도로 표지판 인식 시스템도 장착된다.한편 토요타 C-HR은 고급 안전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라는 이름 아래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와 후면 교차 차량 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으며 아전보다 주차 필요 공간을 22% 줄인 지능형 파킹 어시스트 역시 마련됐다.끝으으로 토요타 C-HR은 탑승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JBL의 손을 잡았다. C-HR의 실내 공간에는 9채널의 풍부한 음향을 선사하는 사운드 시스템일 마련됐다. 이는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데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최적의 음악 감상을 위해 JBL 엔지니어들은 창문에 대한 구조나 형태 역시 새롭게 설계했다. 한편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무손실 오디오 인코딩 파일 또한 재생지원하여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보이지 않는 드라이빙 기술토요타는 C-HR의 개발과정에 있어서 몇 개의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 낮은 보닛 라인을 적용하고 그릴 셔터를 통해 단순히 무게 중심을 낮추고 공기저항을 줄인 것 외에도 실린더 표면의 온도를 제어하는 워터 재킷 스페이서를 개발하여 엔진 오일의 온도 및 점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대량의 배기 가스 재순환 시스템을 비롯해 효 향상 및 마찰 감소 등 다양한 부분의 개선을 이뤄내면서 열효율을 최대 40%까지 끌어 올려 세계 유슈의 엔진 사이에어도 우수한 열효율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프리우스들이 넘지 못했던 40%의 벽을 깬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치다.더욱 진보된 토요타 하이브리드토요타 C-HR은 토요타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만큼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 부분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기존이 토요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모터를 적용해 발전과 발진은 담당하는 구성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동력 전달 및 작동 상황에서의 효율성을 개선하였으며 배터리 역시 효율 개선을 통해 이전의 패키징 보다 10%가 작아졌고 충전 효율 또한 개선됐다.한편 전원 제어 장치(PCU) 역시 개선의 대상이 되었다. 토요타는 PCU의 크기를 33% 줄이고 무게를 6% 줄였다. 게다가 동력 손실은 20% 가까이 감소시키며 전반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C-HR은 벨트 구동식 발전기 대신에 HV 배터리 에너지를 사용해 구조적인 효율성을 한층 개선했다.C-HR이 GA-C 플랫폼을 적용하게 되며 얻은 이점이 있다면 바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있게 된 점이다. 패키징이 우수한 플랫폼 덕분에 더욱 우수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장착할 수 있게 됐고, 차체의 강성을 보장하는 대구경 스태빌라이저를 적용할 수 있는 ‘무게적인 여유’를 얻게 됐다.여기에 후륜에는 더블 위시본 구조의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할 수 있는 공간과 무게적인 여유를 얻게 됐다. 그 결과 C-HR는 가볍고 견고하면서도 경쟁 모델대비 한층 개선된 주행 성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발하며 ‘경쾌한 반응’과 직선성 그리고 일관성을 통해 조향의 즐거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됐다.C-HR 아래 담긴 다양한 기술들토요타 C-HR는 역동성과 세련된 감성을 품은 C-세그먼트로서 4세대 프리우스에 이어 GA-C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콤팩트하면서도 넓은 패키징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크로스오버의 디자인 감성은 물론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안전 확보에 큰 원동력을 얻게 됐다.특히 GA-C 플랫폼은 기본의 다른 플랫폼 대비 콤팩트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경쟁 차종대비 한층 가벼운 움직임을 선사한다. 게다가 낮은 무게 중심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C-HR은 동급에서 가장 낮은 지상고를 자랑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프로포션과 함께 낮은 무게 중심을 기반으로 한 경쾌한 움직임을 예견한다.게다가 특유의 우수한 강성 역시 새로운 강점으로 드러난다. 정교하게 설계된 차체와 낮은 루프 등을 통해 더욱 견고한 차체를 완성하며 운전자가 느끼는 드라이빙 감각을 더욱 직감적으로 손질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 설계를 통해 충돌 등과 같은 다양한 사고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토요타 C-HR은 생산 효율성을 위해 부품의 대다수를 프리우스와 공유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일본 및 터키 공장에서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요타 그룹은 C-HR의 렉서스 버전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 [CES2017] 삼성, 더 똑똑한 IoT `패밀리허브 2.0` 첫 공개
- 삼성전자가 오는 5~8일 열리는 ‘CES 2017’에서 한층 진화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일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패밀리허브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주방 가전에 접목한 제품으로 지난해 3분기 미국 40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을 72% 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추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필요에 따라 진화하는 기능을 갖추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이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고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별도 스크린 터치 없이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한다.삼성이 냉장고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음성인식 기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을 접목, 사용자 음성 인식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패밀리허브 2.0은 사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가족 간 사진 및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더불어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 관리와 사진 업데이트 등 주방이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또 탑재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바로 가기 기능과 홈 스크린 등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삼성은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성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푸드알리미는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식품 별 보관일을 설정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을 방지해 주는 기능이다.삼성은 또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인 ‘올레시피’(Allrecipes)와의 파트너십으로 패밀리허브 2.0 사용자들이 전 세계 유명한 레시피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검색된 레시피를 음성으로 조리 순서에 맞게 읽어 주고, 쇼핑 앱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는 등 서비스 간 연동이 강화됐다. 마스터카드와 이마트, 롯데마트, ‘이탈리’(EATALY) 등 주요 쇼핑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온라인 쇼핑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이밖에 ‘엔피알’(NPR)과 카카오, ‘업데이’(Upday) 등 뉴스 콘텐츠 제공업체들로부터 생생한 뉴스를 전달받아 국가별로 제공한다.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