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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車업계 최초 통합 모바일 고객 앱 ‘기아 빅’ 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차량 구매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 중고차 처분까지 고객이 ‘카 라이프(Car Life)’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기아차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BEAT360(비트360)’에서 통합 모바일 고객 앱 ‘KIA VIK(기아 빅)’의 출시 행사를 열었다.‘KIA VIK’은 차량과 관련해 A부터 Z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담은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플랫폼이다.기아차의 영문 사명인 ‘KIA’와 이를 거꾸로 뒤집은 형상인 ‘VIK’를 조합시켜 기존의 틀을 깨는 역발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큰(Big)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KIA VIK(기아 빅)’으로 이름 붙여졌다.‘KIA VIK’은 △기존 레드멤버스, Q프렌즈 등으로 분산돼 있던 기아차의 고객 대상 앱을 통합하고 △기아차 홈페이지, 멤버십 사이트, 각종 제휴 서비스 등을 연동시켜, 고객들이 하나의 ID로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맞춰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간편 결제, 음성인식, 지문인식 로그인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기아차는 ‘KIA VIK’을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최근 경향에 맞춰 모바일 앱 형태로 제작해 고객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앞으로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해당 앱을 기본 탑재한 전용 스마트폰 출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기아차는 고객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KIA VIK’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기아차와 고객을 이어주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 기아차는 이번 ‘KIA VIK’ 출시를 고객 서비스 대혁신의 계기로 삼고, △젊은 기아차 만들기(Vivid In KIA)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기(View In KIA) △기아 고유의 가치 형성하기(Value In KIA) 등 다양한 VIK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 개발된 기아자동차의 고객 앱은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아 고객앱’이나 ‘KIA VIK’으로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차량 구매부터 유지, 관리 처분까지 ‘한번에’‘KIA VIK’은 고객들이 차량 구매부터 유지, 관리, 처분에 이르는 차량 관리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차계부 작성, 정비이력 및 소모품 관리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보유 차량과 관련된 보증, 리콜 사항 등도 빠짐없이 통지한다.또한 고객이 보유한 멤버십 카드 및 포인트 서비스 활용 안내, 신차 출시 소식·견적 서비스·시승 신청 등 신차 구입 관련 정보도 제공하며, 모바일 푸시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즐거운 자동차 생활을 돕는다.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고객이 운전 중에 갑자기 차량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GPS와 연계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장 가까운 정비센터를 앱 화면에 띄워주며, 이 밖에도 음성을 통해 다양한 앱 내 메뉴들을 신속하게 이동 및 활용하도록 해 준다.뿐만 아니라, 차량 관리 및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이 발생한 경우 상담원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도 탑재했다.신차에 적용되는 신기술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차량 이미지 인식을 통해 고객들이 선택한 기능이나 부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작동법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증강(AR)/가상(AR)현실 기술도 담았다. 현재 스팅어가 개발되어 적용됐으며, 향후 적용 차종을 늘려갈 계획이다.향후에는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앱을 이용해 신차 구매 결제부터 오토큐 정비금액 결제, 앱 내 쇼핑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말까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기아차는 고객들의 앱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 관련 이벤트, 퀴즈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고객들의 모바일 여행기 ‘카스토리’를 연중 운영하며 우수작에 여행상품권을 시상하는 등 ‘KIA VIK’을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KIA VIK’은 최근의 디지털 트렌드를 적극 반영,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이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개발된 ‘KIA VIK’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기아차-삼성전자, 제휴 마케팅 위한 MOU 체결기아차는 이날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제휴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양사는 고객 디지털 경험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 맞춤형 솔루션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 (Knox Customization)’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하여 △시작 및 종료화면에 ‘KIA VIK’ 테마 적용 △‘KIA VIK’, UVO등 기아차 고객에게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갤럭시폰을 내년 초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앞으로도 양사는 각 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특성화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 워커홀릭 직장인, 삶의질 높이려면 좀 쉬었다 일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업무와 관련 신체활동이 많은 워커홀릭(workaholic) 직장인 일수록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같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어떤 종류의 신체활동이냐에 따라 직장인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팀이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65세 성인 남녀 직장인 4583명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한국 직장인에서 신체활동의 종류와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권 교수팀은 직장인의 신체 활동을 일ㆍ여가ㆍ이동 등 세 종류로 분류한 뒤 각 종류별로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했다. 여가와 일 관련 신체활동 정도는 격렬한 신체활동으로 숨이 많이 차거나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는 활동을 ‘고강도 활동’,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으로 숨이 약간 차거나 심장이 약간 빠르게 뛰는 활동을 ‘중강도 활동’으로 구분했다. 같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어떤 종류의 신체활동인지에 따라 직장인의 삶의 질이 크게 달랐다. 직장에서 활발하게 업무에 매진하는 등 일 관련 신체활동이 많은 워커홀릭의 삶의 질이 가장 낮았다. 노동강도가 매우 약한 직장인에 비해 워커홀릭 직장인의 삶의 질은 64% 수준이었다. 여가 관련 신체 활동은 많을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장소 이동을 위한 신체활동은 직장인의 삶의 질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EQ-5D란 평가지표를 사용해 직장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계량화했다. EQ-5D의 조사 문항은 운동능력ㆍ자기관리ㆍ일상활동ㆍ통증과 불편ㆍ불안과 우울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연구에 참여한 직장인은 각 항목에 대해 현재 ‘전혀 문제 없음’, ‘다소 문제 있음’, ‘매우 문제 있음’ 등 셋 중 하나로 응답하게 돼 있다.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은 남성이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배우자가 있으며, 가구 소득이 높고,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스스로 건강상태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높았다. 권 교수팀은 “고강도의 직업 관련 신체활동을 한 직장인에서 (삶의 질을 낮추는 질병 중 하나인) 요통이 2.9배 다발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의 연구에서도 직업 관련 신체활동이 증가할수록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혁신 선도…감성 더한 AI로봇 '브니' 공개(종합)
- 28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세계 최초 핸드페이 탑재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VENY) 탄생 기자 간담회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오른쪽부터)와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박두환 롯데카드 마케팅본부장 등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생수 한 통을 들고 앞에 서니 ‘하트 눈’을 한 북극곰 모양의 로봇이 “어서오십시오, 세븐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넨다.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북극곰이라 ‘곰탕’ 빼고는 다 좋아요, 하하하”라며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부린다. 28일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에 등장한 이 로봇의 이름은 ‘브니’(VENY). 코리아세븐과 롯데정보통신, 롯데카드 등 3개 롯데그룹 계열사가 개발에 참여,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결제 로봇이다. 세븐일레븐의 마지막 글자 ‘븐’을 따 ‘브니’로 이름지었다. ◇결제 서비스는 기본 일상 대화까지…세븐일레븐 세 번째 디지털 혁명 ‘브니’세븐일레븐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브니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핸드페이(손 정맥을 인식해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와 이달 공개한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에 이은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5살 북극곰’을 콘셉트로 친근함을 더한 브니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세븐일레븐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 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판매정보관리(POS·point of sale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 7가지의 핵심 기술(7-Technology)을 브니에 적용, 고객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픽=문승용 기자가장 핵심 기능은 AI 학습 기반의 ‘문자음성 자동변환’(TTS) 기능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 안내, 일상 대화나 유머 등 1000여 가지 상황별 시나리오에 대한 음성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약 3m 이내 거리의 객체와 사물을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능도 갖췄다. 고객 동의로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해 기억한 뒤 재방문 시 “재방문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같은 인사를 할 수 있다. 또 고객과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치에 따라 시선을 움직이는 이미지·모션 센서도 탑재됐다. 고객이 매장 안에 들어오면 이를 인지하고 시선을 틀어 인사를 할 수 있다.결제나 각종 대화를 할 때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도록 7가지의 3D 감정 표현 기능도 담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웃음 띤 모습을 보여주고 칭찬을 받으면 하트 눈이 표시되는 방식이다.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핸드페이(Hand-pay)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 다양한 수단으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구현해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주류 등 대면 판매가 필요한 상품 제외)도 판매한다. 무인정보단말기인 키오스크(KIOSK)의 경우 사전에 지정된 품목만 판매하지만 브니의 경우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 없이 즉각 판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셀프 컨디션 체크’ 기능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의 이상 유무를 자체적으로 체크해 콜센터 등 관리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28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에서 모델이 세계 최초 핸드페이 탑재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이용해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비스에 소통과 감성까지 더한 유통 혁명 세븐일레븐은 우선 스마트 편의점인 시그니처 1·2호점에서 운영한 뒤,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가맹점 효율 증대 차원에서 일반 가맹점 도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브니를 도입하더라도 상품 진열과 청소 등 매장 관리가 필요해 완벽한 무인 매장은 될 수 없지만, 기존 유인 점포와 비교해 최소한의 인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다만 일반 점포 확대에 있어 비싼 가격은 걸림돌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의 3분의 1수준은 돼야 일반 점포로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일반 점포에 설치 시 가맹점주의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유통 매장에서 로봇은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쳤지만 브니는 능동적 처리와 업무 효율성 개선까지 기여하는 모델”이라며 “단순한 유통 혁신을 넘어 고객들에게 소통과 감성이라는 가치를 더해 따뜻함과 친숙함, 즐거움까지 주는 미래형 점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애플리케이션 ‘CU 바이셀프’(CU Buy-Self)를 도입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며, 결제 수단으로까지 활용 가능하다.GS리테일 편의점 GS25도 올해 초 인공지능 ‘GS25 챗봇지니’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근무자가 점포에 신규 도입되는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업무지원형 서비스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디지털 혁명 선도…업계 최초 AI결제 로봇 '브니' 선봬
-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이용해 고객이 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븐일레븐은 28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브니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브니가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세븐일레븐은 7가지의 핵심 기술(7-Technology)을 접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7대 핵심 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 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결제단말기(POS)시스템 구현 △자가 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우선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문자음성 자동변환(TTS)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약 1000여개 상황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하다.‘안면 인식’은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약 3m 이내 객체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객 동의 하에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 비교, 추론해 기억한 뒤 추후 재방문 인사와 안내를 수행할 수 있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외 고객 및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치에 따라 시선을 움직여 상황별 접객 서비스와 고객 동정을 살필 수 있는 이미지·모션 센서도 탑재돼 있다. 출입문과 시스템 연동이 돼 고객 입점시 자연스럽게 이를 인지하고 시선을 틀어 접객 인사와 함께 맞이한다.결제나 각종 대화시 친근감을 주기 위한 7가지의 3D 감정 표현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선 웃음 띤 모습을 보여주고, 칭찬을 받으면 하트 눈이 표시되는 식이다. 브니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4세대 결제 서비스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Hand-pay)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해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KIOSK)의 경우 사전 지정된 품목에 한해 판매되지만 브니는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없이 즉각 판매할 수 있다.자가 진단 기능인 ‘셀프 컨디션 체크’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봇 시스템 상태나 셀프 계산 장비 등 전반적 기능의 이상 유무를 자체 체크해 점포 근무자, 콜센터 등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우선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브니를 운영하며,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며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끄는 세븐일레븐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관리 백팔수(百八手)] 41.끝까지 협업하라
-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군사용어에 총력전(總力戰)이라는 개념이 있다. 사전적 정의를 보면 총력전이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가 가진 모든 분야의 총력을 기울여서 수행하는 전쟁’이다. 기업의 위기관리 개념에서도 이 총력전이라는 개념은 상당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총력전은 전체전쟁(全體戰爭, total war)이라고도 한다. 이 개념은 현대전에 있어 국가의 정치 ·경제 ·군사 ·사회 ·심리 등 각 분야의 힘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전쟁목적에 투입할 것이 요구되는 환경 때문에 생겨났다.기업의 위기 시에도 점차 그 피해의 범위와 대상이 전 직원을 넘어, 직원 가족, 입사 지원 예정자, 투자 의향자, 잠재 고객, 공중 등에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총력전을 통한 위기관리란 아주 중요한 개념이 돼 가고 있다.기업 위기관리에서 총력전이란, 모든 위기 대응 창구들과 자원 그리고 전략과 메시지의 통합적 통제를 전제로 한다. 예전 기업 위기관리가 위기관리팀(주요 의사결정권자 그룹)의 지휘 아래 일부 부서의 전투 형식이었다면, 이제는 위기관리팀을 중심으로 자사의 모든 가용 내외부 창구들(채널들)을 총동원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총력적 개념이 적용되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위기 발생 시 대응 방식에 있어 몇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보인다. 일단 대형 위기임에도 위기관리팀 내 일부 부서만 밤을 새워 위기를 관리하려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홍보실과 대관, 법무 등의 위기관리 핵심 부서들만 바쁘고, 힘이 든다. 다른 부서들은 대부분 회사의 위기와 상관없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진행한다.위기대응 부서 외 기타 부서들이 현재 진행 중인 위기와 위기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가 전혀 또는 충분히 없으니 문제가 된다. 자사 위기관리 전략 전반에 충돌되거나, 혼동을 줄 수 있는 업무 활동을 지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창구들이 일원화되지 않는다. 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나 메시지 또한 일원화되지 않게 된다.위기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을 외부에서 볼 때 무언가 내부 합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다. 이런 기업은 내부 부서 간 사일로(silo)가 확실히 존재한다. 그와 더불어 위기대응 부서 이외 부서는 스스로 ‘위기관리는 우리 부서의 업무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다. 당연히 통합이나 협업 그리고 통제나 일사불란함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반감이나 부담을 가진다.총력적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기업의 위기관리에서 목격되는 또 다른 현상은 일선만 움직이는 현상이다. 극단적으로 위기관리팀이 VIP와 분리되어 있고, 위기관리팀은 일선의 실행팀과도 분리되어 있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된다.이런 기업의 경우 총력전 개념이 무안하게도, VIP가 위기관리팀에 참여하지 않는다. 위기관리팀의 존재나 역할을 VIP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일부에서는 위기관리팀의 검토 및 결정사항을 VIP가 별도로 보고받고 사적으로 피드백 한다. 이 경우 위기관리팀은 VIP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보다는 다양하고 반복적, 소모적 리뷰만 진행하는 모습을 보인다.일선에서는 길어지는 의사결정과정을 기다리기 힘들어 각자가 할 수 있는 대응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위기관리팀으로부터 최소한의 전략적 방향성도 공유 받지 못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이나 애드립을 기반으로 하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된다. 이내 완전하게 의사결정 그룹과 실행 그룹은 따로 분리된다.위기 시 총력전 차원에서의 협업이란, 횡적으로는 전부서적 협업을 의미한다. 종적으로는 VIP와 위기관리팀 그리고 실행팀의 협업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VIP의 생각과 결심이다. 기업 내부 인력과 역량을 횡적으로나 종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핵심 영향력 자가 바로 VIP이기 때문이다.이 의미는 기업이 위기를 관리할 때 조직이 횡적으로나 종적으로 총력전 개념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그 당시 VIP의 내부 가시성이나 협업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는 의미가 된다. 일단 모든 조직 구성원들은 협업을 부담 스러워 하고 번거로워 한다. 그냥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대로 무엇이든 해 버리는 것을 위기 시 더 선호한다.위기관리에 있어 책임은 서로 피하려 하는 대신, 위기대응을 잘해 인정받기 원하는 부서도 생겨난다. 그 공을 다른 부서와 나누는 것을 꺼려하기도 한다. 일선에서는 힘들고 괴로운 장기간의 위기대응 업무를 피하기 마련이다. 대신 평소 맡겨진 업무에만 집중하는 것이 곧 위기관리라는 생각까지 한다. VIP는 이런 조직 구성원들의 본능과 현실을 그대로 마주해야 한다. 그에 기반해 확실한 결심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협업을 통한 총력전이 가능해진다.◇필자 정용민은 누구 정용민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의 대표 컨설턴트다. 200여 이상의 국내 대기업 및 유명 중견기업 클라이언트들에게 지난 20년간 위기관리 컨설팅과 코칭,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업 위기관리 전문서적 ‘소셜미디어시대의 위기관리’,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1%, 원퍼센트’, ‘기업의 입’을 집필했다.
- CJ 케이콘 美 뉴욕서 5만 3천명 제트세대 사로잡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4월 KCON 2018 JAPAN 현장에서 워너원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현지 관객들CJ E&M이 매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6월 23일, 24일 이틀 간 미국 뉴욕 프루덴셜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은 총 5만3000명의 관객이 운집해 케이팝을 듣고, K뷰티 제품을 체험하며, 한국 음식을 먹는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을 즐겼다.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美 케이팝의 인기 장수 비결로 꼽는 세가지 요인 중 하나로 CJ E&M을 선정했다. 케이팝에서 시작해 뷰티, 음식 등으로 한류를 전세계 확산시켜온 CJ그룹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미국은 케이콘이 가장 처음 개최된 국가이자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CJ는 최고경영진의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와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직접 접할 기회가 드문 미국 팬들을 위해 공연과 팬미팅, 컨벤션을 접목한 한류 전문 페스티벌을 최초로 기획했고, 최근에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코첼라(Coachella)와 함께 ‘2018년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글로벌 대중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케이콘의 공식 SNS 계정에는 여름마다 돌아오는 케이콘을 기다리는 팬들의 댓글이 연중 내내 수천 개씩 달린다. 특히 케이콘에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토요타는 5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미국 최대 통신사 AT&T 등이 케이콘 사상 처음으로 후원에 참여했다.◇올해 애플뮤직,빌보드도 참여올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 케이콘 공연에 참석한 가수들의 노래를 모아 연속으로 들을 수 있는 ‘케이콘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신설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와 콰이는 케이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류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케이콘 티켓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빌보드는 컨벤션 현장 영상을 공식 SNS계정에 실시간 중계하며,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뮤직어워드 수상 이후 한층 고조된 미국 내 한류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4월 KCON 2018 JAPAN 컨벤션을 즐기고 있는 현지 관객들◇제트세대 영향력 입증케이콘은 전체관객 중 24세 이하 관객이 70%를 넘는다. 북미지역에서 ‘제트(Z)세대’에 적중한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 플랫폼이 된 것이다.‘제트세대’는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제트세대 소녀들의 97%가 평소 케이팝 등을 포함한 최소 다섯 개 이상의 다양한 장르를 즐겨 듣는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스스로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다. CJ E&M은 이번 케이콘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외 컨벤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제트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SNS 인플루언서 등 3~4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토론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180개 열고,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이틀 내내 개최해 팬들 간의 소통을 극대했다. 저녁 공연에는 슈퍼주니어, 워너원 등 국내 톱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중소 기획사의 그룹도 함께해 잠재력 있는 신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최근 케이팝과 한류는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힙(hip)한 문화 장르로 자리잡았다” 며, “세계인의 일상에 파고든 한국의 대중문화를 매개로 제트세대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지속 가능한 한류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4월 KCON 2018 JAPAN 엠카운트다운 콘서트 전경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8 콘텐츠산업 전망’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통해 높은 충성도를 지닌 팬의 존재 유무가 성공의 성패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상위 20%가 아닌 80%를 차지하는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며, 틈새시장의 명확한 타깃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의 확산과 팬의 존재 여부가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다. 케이콘은 8월 10일~1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 및 LA컨벤션센터에서 로 한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인스타·페북 이용자 감소..SNS 피로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등 소셜 미디어 이용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25일 주요 소셜 미디어 기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이용 행태와 광고 접촉 태도에 대한 ‘2018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광고 접촉 태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가입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소셜 미디어 가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 페이스북의 경우 응답자의 85.5%만 가입되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인스타그램은 응답자의 67.8%가 가입되어 있다고 답했다. 전년 68.7%에서 0.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카카오스토리(0.8%포인트 상승), 밴드(0.9%포인트 상승)만 소폭 상승했을 뿐 전반적으로 보합 혹은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플랫폼 외에 핀터레스트, 링크드인 등은 가입률 하락이 더욱 큰 폭으로 나타났다.이용 시간 역시 감소했다. 주로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기준으로 하루에 얼마나 소셜 미디어를 이용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35.5분이라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하루 평균 42.9분으로 답한 것에 비해 7.4분 감소한 것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모바일 기준 하루 평균 44.0분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나, 올해는 35.8분으로 8.2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향후 소셜 미디어 이용 증감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 이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이용을 줄일 것이라는 답변과 늘릴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14.7%, 14.0%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소셜 미디어의 경우 줄이겠다는 답변이 2배 가까이 많았다. 페이스북의 경우, 응답자의 25.0%가 이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늘릴 것이라는 답변은 7.6%에 그쳤다.DMC미디어는 지나치게 많은 게시물 양, 공감 가지 않는 기업 마케팅 프로모션, 가짜 뉴스 등 콘텐츠 신뢰도 문제로 인해 이용자가 소셜 미디어에 피로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가장 이용자가 많은 페이스북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7%가 광고가 많다고 답변했으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역시 31.6%, 26.2%의 응답자가 광고가 많다고 지적했다.오영아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소셜 미디어는 일상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매개체로 자리 잡으며 괄목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용자 정보 유출, 가짜 뉴스, 지나친 광고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이용자들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히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소개할 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분석에 기반한 심도 있는 마케팅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가 효과적인 소셜 미디어 광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최근 1개월 이내 소셜 미디어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참여자는 인터넷 이용자의 성별, 연령대별 이용자 분포를 고려한 할당추출(Quota Sampling)로 구성됐다.
- [위기관리 백팔수(百八手)] '일사불란'하라
-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인간 신체를 예로 들어 보자. 사람이 길을 걷거나 밥을 먹거나 할 때 손과 발이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자. 사람은 어떻게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왼쪽 다리가 앞으로 나가 땅을 밟은 이후 어떻게 오른쪽 다리를 더 앞으로 뻗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스푼을 쥔 오른손이 음식을 떠서 어떻게 입으로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런 흐트러짐 없는 동작이 가능할까?인체에는 그 모든 동작을 적시에 정확하게 운동기관에 지시하는 ‘뇌’라는 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 ‘뇌’가 생각하고 지시하고 감시 감독하는 데로 몸은 움직이게 되어 있다. 만약 ‘뇌’가 생각하거나 지시하는 것이 몸으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 인간의 신체 상태는 정상적인 것이라 볼 수 없다.위기를 맞은 기업도 인간의 신체구조와 유사한 행동을 하게 된다. 위기대응의 처음부터 끝이 모두 기업의 ‘두뇌’인 ‘위기관리위원회(위기관리팀)’의 생각과 지시에 의해 실행된다. 따라서 일선에서 목격되는 위기관리 실행의 모습을 잘 지켜보면, 그 기업의 위기관리위원회가 어떤 생각과 지시를 내렸는지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게 된다.일부 기업에서는 위기 대응 실행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일선의 실수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얼핏 보면 위기관리위원회는 정확한 지시를 내렸는데, 일선에서 제대로 그 지시를 이해하고 이행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다시 인체 구조를 떠올려 보자. 만약 일선에서 저지른 실수가 위기관리위원회의 의지가 아니었다면, 그 기업의 신체는 정상이 아닌 셈이다. 장애를 가진 아픈 기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선언하는 것이다.일부 기업에서는 위기 대응에 대한 문제에 있어 VIP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일선의 대응 실행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일선에서 그리 대응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 이 또한 상당히 당황스러운 메시지다. 손과 발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머릿속의 뇌에서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고, 의지도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토로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위험한 조직의 신체상태라는 것이다. 손발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니.또 다른 일부 기업에서는 위기가 발생했음에도 위기관리위원회 핵심인 VIP가 직접 위기관리를 하지 않고 격리되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VIP가 부재한 위기관리위원회가 과연 얼마나 적절한 두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누구나 예상 가능하다. 결국 일선에서 적절하지 않은 위기 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런 상황에서 일선이 적절한 위기 대응을 해도 문제다. 두뇌와 육체가 분리된 끔찍한 상태에서 육체가 무엇을 하던 그것은 정상이 아닌 셈이기 때문이다.이런 일부 기업의 비상식적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공감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평시도 아니고, 위해도가 극에 달한 위기상황에서 조직 일선이 각기 제멋대로 움직이고, 두뇌의 역할을 하는 위기관리위원회는 아무런 의식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면 말이다.기업이 위기 시 일사불란함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보이는 것이 극히 정상이다. 수많은 사람이 서로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고 큰길을 따라 걷거나, 큰 식당에서 자유롭게 식사하는 것을 ‘대단하다’ ‘훌륭하다’라고 평가하는 것이 도리어 이상한 것이다. 기업에도 그런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일부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기업이 어떻게 한 개인과 같은 구조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상호충돌도 있을 수 있고, 느리고, 지속적인 공유가 필요하고, 충성도와 리더십이 공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그렇기 때문에 위기를 경영 리더십의 시험대라 하는 것이다. 기업 철학의 리트머스를 위기 때 확인할 수 있다고도 하는 것이다. 위기를 제대로 관리하는 리더들과 그렇지 못한 리더 간에는 차이가 있다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대부분 리더들은 그런 리더십을 추구하고, 위기 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 평시 노력하게 된다.성공적 리더는 평시 위기관리위원회와 일선 간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가다듬고, 훈련하고, 시뮬레이션하면서 열심히 체계를 강화시킨다. 실제 위기를 상정해 반복 대응하는 훈련을 한다. 실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여러 자산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 각각을 마련해 놓으려 한다.이는 마치 건강한 두뇌와 육체를 관리하는 노력과도 유사하다. 꾸준히 두뇌의 생각에 따라 육체를 움직이고, 손발에 힘을 키우고, 필요 시 두뇌와 몸이 보다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같은 노력이다. 그런 일상적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위기 시 장애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력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필자 정용민은 누구 정용민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의 대표 컨설턴트다. 200여 이상의 국내 대기업 및 유명 중견기업 클라이언트들에게 지난 20년간 위기관리 컨설팅과 코칭,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업 위기관리 전문서적 ‘소셜미디어시대의 위기관리’,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1%, 원퍼센트’, ‘기업의 입’을 집필했다.
- KT,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봄봄’팀 발표자 한수빈(왼쪽)군이 시상 후 KT 5G사업본부장 이용규(오른쪽) 상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를 마치고 모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과 KT 5G 사내 전문가가 새로운 5G 서비스 아이디어 발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7개팀과 신규 5G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성공리에 공모전을 마쳤다.KT는 5G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공모전은 LTE 보다 ▲20배 빠른 전송속도, ▲10배 빠른 반응속도, ▲10배 이상 대규모 접속이 가능한 5G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7개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7개 우수팀은 KT 사내 전문가들과 함께 2주간 멘토링과 PT코칭 과정을 거쳐 제안서 작성 방법과 발표 스킬을 배워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5G대학교 입학과 졸업’이라는 컨셉으로 결선 발표 시간을 가졌다.최우수상에는 VR세상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제시한 ‘봄봄’팀(진주형, 한수빈, 김주원/성균관대)의 VR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Q=VC’가 선정됐으며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봄봄’팀이 제안한 ‘Q=VC’ 서비스는 VR 컨텐츠가 보편화된 5G 세상의 신개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VR세상 안에 큐브 형태의 가상의 방을 만들어 친구들과 만나 음악, 레포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이 외 우수상(2팀, 각 300만원)에는 멍청한연구소팀의 ‘WIZINI’, 덕후팀의 ‘5G.NIE’, 장려상(2팀, 각 150만원)에는 지니어스팀의 ‘5G구요 지니구요’, 5Gu5Gu팀의 ‘귀가지니’, 입선(2팀, 각 50만원)에는 블랙파이브팀 ‘빠블빠블’과 하이브루디팀의 ‘VRDI’가 선정되어 각각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KT는 단순한 제안서 공모와 1회성 발표로 끝나는 일반적인 공모전과 달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호흡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본선 진출팀에는 5G 서비스 분야별 사내 전문가 2명씩을 멘토로 지정해 이들을 통해 5G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전달은 물론, 토론을 통한 아이디어 발전, 제안서 세부 내용 보완, 발표 스토리라인 구성과 팁 등을 지원하며 대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했다.본선에 참가한 김범기(26세, 동국대)군은 “KT 사내 전문가들과 직접 토론하며 보다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큰 도움이 됐고,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김현영(26세, 공주대)양은 “지금까지 참여한 공모전은 상만 받고 끝나 허무한 경우가 많았는데, KT의 5G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실무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또한 딱딱한 공모전을 벗어나 ‘5G’라는 주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결선 발표를 ‘대학생들이 꿈꾸는 5G 대학교’ 컨셉으로 진행했다. 발표장소를 대학교 캠퍼스 느낌으로 조성하고 입학식, 학생회장 발표, 축제 등의 캠퍼스 분위기에 맞추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은 발표자들과 참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5G 서비스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됐다.KT 5G사업본부 이용규 상무는 “이번 5G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5G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 학생들의 수준 높은 분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무진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수상팀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보완해 실제 5G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8청소년]스마트폰 중독 줄고 인터넷 이용시간은 늘어
- 최근 7년 간 연도별 스마트폰 위험군 청소년 비율 추이. (표=통계청)[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스마트폰에 과잉 의존하는 청소년들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은 의사소통 수단이 전화, 문자 대신 메신저, 사회관계망(SNS) 등 인터넷 서비스로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26일 ‘2018 청소년 통계’를 발표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 능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비율은 지난 2011년 11.4%에서 2013년 25.5%, 2015년 31.6%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지난 2016년 30.6%, 지난해 30.3%로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의존보다 심각한 상태인 고위험군 역시 2011년 2.2%에서 2015년 4%로 두 배 가까이 뛰었지만 지난해 3.6%로 약간 줄어들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한 콘텐츠는 메신저가 98.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를 제외하고는 초등학생은 영화·TV·동영상을, 중·고등학생은 음악 콘텐츠를 특히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위험군의 비율은 줄었지만 청소년들의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평균 16시간 54분(일평균 2시간 24분)을, 20대는 23시간 36분(일평균 3시간 24분)을 인터넷 이용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10대와 20대 모두 최근 5년 간 인터넷 이용 시간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10대의 경우 주 당 인터넷 이용 시간이 2013년 14시간에서 2016년 15시간, 지난해 16시간으로 늘었고 20대도 20시간에서 22시간, 23시간으로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루도 적어도 한 번은 빠지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10대가 98.1%, 20대가 100%로 모든 10~20대 청소년들이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화나 문자 대신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의사소통을 주고 받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대 청소년들은 97%가, 20대는 모두가 SNS, 메신저 이용 등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10대 청소년은 자료 및 정보 획득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경우도 92.6%로 높았으며, 20대는 커뮤니케이션과 마찬가지로 100%가 자료 및 정보 획득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주중 시간이 날 때도 여가 활동의 대부분을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 등에 할애하고 있었다. 13~24세 청소년 중 주 중 여가 활동을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으로 보낸다고 응답한 비율이 68.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TV 시청이 64.3%로 뒤를 이었고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을 취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60.5%로 높았다. 이같은 응답 형태가 나타난 것은 평일 중 청소년들의 여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일 중 2시간 이상을 쉬지 못한다고 응답한 초·중·고 학생들의 비율은 48.9%로 절반 가까이나 됐다. 이 중 1시간도 못 쉰다고 응답한 비율도 19.7%나 됐다. 이들은 앞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국내외 여행이나 캠핑 등 관광활동(61%)을 가장 많이 즐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관람(49.3%)과 자기개발활동(48.7%)이 뒤를 이었다.
- [MWC2018]삼성전자, 갤럭시S9 중심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 제시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하는 한편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또 한번 강조한다.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18(Galaxy Unpacked 2018)’ 행사에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언팩 행사는 전세계에서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고, 최초로 트위터 생중계가 진행된다.삼성전자는 언팩 다음 날 개막하는 MWC2018 전시부스 공간의 절반 이상을 ‘갤럭시S9’으로 꾸미고, ‘갤럭시S9’ 만의 특장점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2018 전시에서 IoT·AI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실제 거실 및 주방과 같은 환경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쉽게 연동하는 체험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서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허브로 보여주는 식이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빅스비(Bixby)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히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을 강조해왔다.아울러 삼성전자는 MWC2018에서 ‘VR 우주미션 : 인류의 달 탐사(Mission to Space VR: A Moon for All Mankind)’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VR’과 ‘기어스포츠’ 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처음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한편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8GHz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CPE),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상용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초저지연(Low Latencey)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과 수만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생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5G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시티(지능형 인프라 시스템) 등의 서비스 모델 등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삼성전자는 최대 용량 초슬림 512GB eUFS와 16Gb LPDDR4X, eMCP 등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과 초고속 모뎀, AI 기능을 강화한 AP ‘엑시노스9 시리즈 9810(Exynos 9 9810), 0.9um 초소형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ISOCELL Slim)‘, 최신 D램 내장으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등 다양한 반도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IoT 플랫폼 및 보안 솔루션,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한다.이밖에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0개 스타트업도 소개한다. 10개 스타트업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선발돼 2017년 10월부터 육성 중이다. 10개 스타트업에는 모바일 기기만 이용해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39dgrees C)‘,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LOOXID LABS),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Buzzmusiq’ 등이 포함돼있다.MWC 2018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기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방탄소년단,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라인·카카오 동참
- 방탄소년단.[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에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과 카카오가 동참했다. 매월 국내외 2억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소통하는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굿즈(Digital Goods)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선과 카카오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취지를 일상 속에서 더욱 쉽게 공유하면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각각 전용 스티커와 이모티콘을 제작해 오늘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각 메신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티커와 이모티콘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라인의 기부 스티커와 카카오의 기브티콘(Give-ticon)을 구매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펀드로 기부된다. 카카오 및 라인과 연계된 사회 공헌 플랫폼인 ‘같이가치 with kakao’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도 캠페인의 확산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같이가치 with kakao’ 내에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전용 모금함이 마련되어 기브티콘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된다. 해당 모금함을 응원, 댓글, 공유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추가 기부하며, 사용자가 직접 기부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해피빈 사이트에서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다짐을 댓글로 달면, 캠페인을 후원할 수 있는 해피빈 기부콩 10개(1000원 상당)를 별도로 지원한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캠페인인 ‘러브 마이셀프’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유니세프(UNICEF)의 #ENDviolence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상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웹사이트 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시 태그 #BTSLoveMyself, #ENDviolence를 통해서도 소셜 채널 상에서 참여와 공유가 가능하다.
- 중년 남성들의 '갱년기 우울증' ... 낮일에도 밤일에도 의욕 상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급격한 감정 기복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감정 변화로 인해 직장 동료나 후배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 종종 기분이 가라앉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40대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지만 2~3년 전부터 이러한 상황이 가끔 발생해 나이가 들었나 한숨을 쉬는 날이 잦아졌다.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위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갱년기는 과거 여성들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중년 남성들 또한 40대 이후부터 여성들과 비슷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28.4%에 이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의 경우 일시적인 감정 변화 혹은 별 것 아닌 것으로 간주해 무시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러한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이기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신체적 변화에 더해 사회적 지위 변화에 따른 심적 변화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심적 변화에 대해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성 호르몬’ 변화와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성 호르몬’ 분비 변화이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특히 여성들에게 극적으로 나타난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 폐경으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 이로 인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소위 이야기하는 ‘갱년기 우울증’이다.남성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해마다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경우 21%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 또한 여성과 유사하게 ‘갱년기 우울증’을 겪게 된다. 다만 폐경을 겪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는 만큼 이를 바로 인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사회적 위치 변화에 따른 상실감을 들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들의 경우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더해 은퇴, 실직 등 기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및 압박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에서 실업으로 고용형태가 바뀔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1.78배, 비정규직에서 실업으로 바뀔 경우에는 1.65배 등 고용형태의 변화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갱년기 우울증, 심각해지면 질병문제는 이러한 남성 갱년기 우울증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 또한 크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5만3840명으로 2012년 13만3855명에서 약 1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이상 여성 우울증 환자가 7.9% 늘어난 것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실제 ‘2016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남성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8.4명으로 같은 조건 여성 대비 2.38배 높았다. 이러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들 수 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져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인 일상적인 문제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 남성의 경우 개인이 짊어질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는 책임감과 의무감, 혹은 사회적인 지위 등으로 인한 박탈감 등으로 인해 자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감정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전문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이기경 과장은 “남성 갱년기 우울증의 경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체 및 사회적인 지위 변화에 민감한 갱년기 남성의 경우 주위 환경에 받는 영향도 큰 만큼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