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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참가 배상문, 말레이시아 식당서 쓰러진 종업원 심폐소생술로 구해
  • 아시안투어 참가 배상문, 말레이시아 식당서 쓰러진 종업원 심폐소생술로 구해
  • 배상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PGA 선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 배상문(37·키움증권)이 말레이시아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했다.14일 아시안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 참가를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머물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따르면, 전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하고 배상문이 나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인근에는 여러 명이 있었으나 우왕좌왕했고, 응급한 상황임을 눈치챈 배상문이 적극적으로 나서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한 선수는 “진짜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배상문의 적극적인 행동을 SNS 통해 알렸다.2008년과 2009년 KPGA 투어 상금왕,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거쳐 PGA 투어로 진출해 프로 통산 14승을 올린 배상문은 15일부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참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이번 대회는 배상문과 함께 김민규, 배용준, 조우영, 조민규, 김비오, 이태희, 황중곤, 김영수 등 한국 선수 17명이 참가한다. 최종 성적에 따라 상위 3명은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배상문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은 종업원이 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KPGA 선수 제공)
2024.02.14 I 주영로 기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韓 무역현안 해결 적임자”(종합)
  •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韓 무역현안 해결 적임자”(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차기 회장에는 윤진식(78·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윤 전 장관은 윤석열 포스코·KT 등 소유분산 기업 수장 선임 때마다 세평에 오르내린 인물이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무역·통상 정책은 물론 금융과 세제에도 밝아 무역협회 현안을 조율할 적임자란 평가다. 무역협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윤 전 장관에 대해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왔다”며 “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충북 충주 출신인 윤 전 장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30년간 경제관료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관세청 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 및 정책실장을 역임하며 ‘왕의 남자’로 불렸던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해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후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재야에서 지내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대권 지지를 위한 싱크탱크 모임인 ‘윤공정포럼’을 출범시키며 복귀했다. 포럼 발기문에서 그는 전임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잘못된 이념에 사로잡혀 난폭하고 오만함이 극에 달한 권력의 술독에 빠진 집단”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생명보험협회장, 포스코·KT 등의 수장 선임 과정에서 줄곧 하마평에 올랐다. 무협 관계자는 “오래 전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이후로 무협과 접점은 크게 없었지만, 통상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인 만큼 업무 이해가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과 호흡을 맞출 차기 무협 상근부회장으로 이인호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구 회장은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기로 하고 협회 회장직 연임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은 재계는 물론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경제협력 교류에서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발휘했던 만큼 연임에 대한 기대도 나왔으나 자리를 내어줬다. 그는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맥주·위스키는 이미 '예스재팬'…'사케'도 이목 집중
  • 맥주·위스키는 이미 '예스재팬'…'사케'도 이목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 영향으로 와인과 위스키, 혼합주 등 국내 애주가들의 주종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올해 국내 주류 시장 대세로 ‘사케(일본식 청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와 맥주 수입량이 껑충 뛰는 등 사실상 ‘노재팬(No Japan·일본제품 불매운동)’ 분위기가 유명무실화 하면서 대표적 저도수 주종인 사케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일본 맥주.(사진=연합뉴스)◇작년 사케 수입액 2000년 이후 최고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일본 맥주와 위스키와 함께 사케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올해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케는 지난 2018년 전후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 일본식 인테리어를 앞세운 이자카야(일본 술과 안주를 제공하는 일본식 주점)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수입이 크게 늘었다가 노재팬 영향으로 시장 축소를 면치 못했다. 최근 노재팬 움직임이 주춤하고 저도수 주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사케 수입액은 2138만달러로 관련 통계가 이뤄지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자카야가 유행했던 최고 수입액을 기록했던 2018년(1988만달러)보다 7.6% 높은 수준이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지난해 4298t의 사케를 국내 들여왔는데 이는 2018년 5444t, 2017년 4513t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양이다. 2017~2018년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자카야를 중심으로 중저가 사케가 대량 수입됐다면 지난해에는 ‘오마카세(맡김차림)’, ‘파인다이닝’의 인기로 고가 사케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日 맥주도 수입맥주 중 1위 탈환일본 맥주와 위스키 수입도 이미 역대급 활황이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799만달러, 수입량은 897t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5%, 68.5%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5~2019년 5년 간 일본 위스키 총 수입액과 수입량이 각각 378만달러, 556t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 성장이다.지난 2018년 우리나라 맥주 수입 1위(8만6676t)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는 노재팬 영향으로 2020년 6490t까지 급락했다가 지난해 극적 반등하며 6만6882t으로 회복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2018년 7830만달러에서 2020년 567만달러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5552만달러로 늘었다.주류수입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와 맥주를 중심으로 일본 주종이 국내 인기를 회복한 가운데 고급 식당·주점에서 고가 사케를 즐기는 이들과 더불어 ‘콜키지(주류 반입비)’를 활용해 사케를 즐기려는 이들 또한 늘면서 사케 전문 직구 플랫폼까지 등장하는 등 사케 인기도 심상찮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지난해 일본 직구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는데 이중 사케 매출 무려 712% 늘었다고 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사케는 일본식 식당·주점 외 판로가 다양하지 못한 점, 최근 소비침체로 오마카세·파인다이닝의 실적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 또 일본 여행이 늘며 현지에서 사케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성장세를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CT 영상만으로 관상동맥 질환 30분내 검사 AI 기술 개발한 에이아이메딕
  • CT 영상만으로 관상동맥 질환 30분내 검사 AI 기술 개발한 에이아이메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3년 내 완전 자동화된 심혈관질환 진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습니다.”심은보 에이아이메딕 대표.(제공= 에이아이메딕)심은보 에이아이메딕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전문가 개입 없이 의료 현장에서 비침습적으로 분획혈류예비력(FFR)을 진단해주는 기술을 보유한 곳은 전 세계에서 에이아이메딕이 유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이아이메딕은 심장 CT 영상만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30분 이내 검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CT-FFR 진단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국내엔 139만 명, 미국은 1800만 명 정도가 각각 앓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의 70~80%는 관상동맥 혈류 흐름 이상으로 발생된다. 이를 진단하려면 막힌 혈관에 철선(가이드와이어)을 대동맥에 삽입 후 심장까지 보내는 FFR 시술을 진행한다. 막히기 전과 후의 혈류 차가 0.8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받고, 0.8 이하면 스텐트 시술(좁아진 혈관에 금속 그물망 기구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을 받게 된다.하지만 FFR 시술은 검사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마취가 없이 진행돼 환자 고통이 상당하다. 에이아이메딕은 침습적인 FFR 검사 대신 손목에 조영제를 투여 후 CT 촬영만으로 관상동맥 혈류 흐름을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심장CT 완전자동 분석은 우리가 유일”CT 촬영을 통한 FFR 진단 기술을 개발한 곳은 전 세계에서 3곳 뿐이다. 가장 먼저 기술을 상용화한 미국 회사 하트플로우의 경우 CT 촬영 분석에 하루 이상이 소요된다. CT 촬영 후 데이터를 하트플로우로 보내면 전문가가 분석한 후 다시 병원으로 보내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에이아이메딕의 CT-FFR 진단 기술인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는 온사이트(현장)에서 30분 내로 검사와 결과 도출까지 가능하다. 전문가 개입을 배제한 완전 자동화된 진단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심장 CT는 전문가 개입 없이 심혈관 부분만 따로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해 분석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완전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다. 심 대표는 “심장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장기고, CT 촬영도 방사선 피폭 때문에 강도를 높일 수 없다. 영상 퀄리티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고 나아가 혈관 부분만 CT 이미지에서 뽑아낸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 그게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히 작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CT-FFR 기술 개발에만 매진해 왔다. 그 결과 2014년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심장 혈관의 3차원 모델을 추출하는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개발, 전문가 없이 병원 간호사들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심 대표는 “에이아이메딕 기술은 다학적 학문들이 융합돼 만들어진 제품이다. AI가 차지하는 기술은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생리학부터 항공유체역학, 공학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이 복합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트메디플러스는 지난해 8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후 다음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본격화… 6월 기평 신청회사는 올해 50여곳의 병원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100여곳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상 매출은 80억원이다. 현재 미국에서 하트플로우는 분석 1회당 약 950만 달러(약 126만원)를 받고 있다. 에이아이메딕은 올해 6월 쯤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론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회사는 2~3년 내 심혈관질환 진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심혈관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권고되는 검사방법이 다른데, 고위험부터 중·저위험환자들에게 사용되는 검사법을 분석해주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상용화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심장학회 흉통환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위험 환자의 경우에는 CT를 촬영하지 않고 바로 혈관조영술(Angio)를 시행해 질환을 진단한다. 혈관조영술은 가이드와이어를 관상동맥 입구까지만 보낸 후 조영제를 투입해 X-ray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중·저위험환자는 CT 촬영을 한다. 에이아이메딕은 CT-FFR 진단 소프트웨어인 하트메디플러스를 포함해 심장CT 이미지를 3차원으로 재구성해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혈관단면, 심방, 심실 분석 등을 해주는 소프트웨어 ‘AutoSeg-H’, 심혈관 조영술을 기반으로 한 Angio-FFR 진단 프로그램 3가지를 개발 중이다.
2024.02.09 I 석지헌 기자
설 연휴에 떠나자…테마파크·고궁·박물관 어때요
  • 설 연휴에 떠나자…테마파크·고궁·박물관 어때요 [여행]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민속 한마당’ 공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민족의 명절 ‘설날’ 연휴(9~12일)가 드디어 시작됐다. 나흘뿐인 짧은 설연휴 기간 고향도 방문하고 친지도 만나야 한다. 그렇다고 여유로운 휴식, 오감을 풍족하게 채워줄 ‘겨울 나들이’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때마침 전국 곳곳에 설연휴 기간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선택지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거창한 여행 계획, 준비도 필요 없다. 그저 발길을 그곳으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짧아서 벌써 아쉬운 설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깜짝’ 겨울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테마파크 전통 민속공연·놀이에 입장료 할인까지에버랜드의 윷놀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 모습테마파크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동화 속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테마파크는 한국의 전통 분위기를 가득 담는다.에버랜드는 카니발 광장에 전통놀이 구역을 마련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놀이 중간 느껴지는 허기는 인근 푸드트럭에서 가래떡구이, 떡꼬치 어묵 등 전통 간식으로 채울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11일까지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설연휴 기간 ‘설맞이 민속 농악대·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오후 4시부터 신명 나는 농악대 연주를 들으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한복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린 춤 공연을 선보이는 ‘민속 한마당’ 공연은 연휴 기간 매일 오후 5시에 시작한다.한국민속촌은 설 명절을 맞아 청룡이 그려진 목판에 세화(歲畵)를 찍어 소장하는 ‘청룡도 세화 찍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세화 체험자에게는 올해 새해 운수를 볼 수 있는 신년 사주풀이 기회도 제공한다. 레고랜드의 전통 윷놀이 체험 (레고랜드 제공)명절 나들이의 부담을 덜어줄 할인 행사도 놓치지 말자. 레고랜드는 ‘가족 대상 2+2’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에서 2인 입장권을 구매하면 최대 2명에게 무료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또한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는 입장료 25%를 깎아준다. 이름에 ‘용’이 들어간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한 ‘럭키 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해 가야테마파크의 태극전 (사진=홈페이지 갈무리)경주월드, 김해 가야테마파크,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등은 ‘한복’과 ‘용띠’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주월드는 오는 18일까지 한복을 입은 이용객에게 동반 3인까지 입장료의 40%를 깎아준다. 3대 가족 이용객은 매표소에서 입장 시 가족증명 서류를 제시하면 가족 전체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한복 착용, 용띠,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최대 40%, 경북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는 동반 1인까지 입장료 50%를 할인해 준다.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설연휴 나흘간 입장료가 무료다.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안동 한국문화테마크는 용띠 방문객 100명에게 선물을 주는 선착순 경품 이벤트도 한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사진=홈페이지 갈무리)◇설명절 찰떡궁합 ‘고궁·박물관’도 볼거리 풍성경복궁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명절이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곳이 고궁이다. 민족의 자랑인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설연휴 기간 4대 고궁과 종묘, 조선 왕릉, 세종대왕 유적을 모두 무료 개방해 비용 부담도 없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 중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전국 박물관에선 신명 나는 공연과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하루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예정돼 있다.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요즘 세대도 흥미를 느낄만한 민속놀이도 준비해 놨다.국립진주박물관은 설날(10일)을 제외한 3일간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설 다음날인 11일 박물관 앞마당에선 터 밟기 고사덕담, 죽방울·버나놀이, 타악합주, 줄타기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하루 두 번 선보인다.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갖춤(사진=국립대구박물관)지방 박물관은 귀성객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9일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에 이어 11일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중앙 광장에서는 대형윷놀이, 활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독특한 행사, 프로그램도 열린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선 10일과 11일 오전 11시 30분 수족관에서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먹이를 주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아시아 주요국 전통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긴 나무판에 여러 사람이 발을 끼워 넣고 호흡을 맞추며 걷는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를 비롯해 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태권도원에서 수련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태권도원 홈페이지 갈무리)무주 태권도원에선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태권도사’ 공연이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총 25분짜리 태권도사 공연은 고난도 격파, 창작 품새, 호신술 등 태권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태권도원의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청와대는 설연휴 기간 청와대 입장문(정문·춘추)에서 매일 관람객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개방 기념 탁상달력을 선물한다.
2024.02.09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줄기세포로 만든 독도새우…2년내 식탁에 오릅니다-사법족쇄 푼 이재용, 중동·동남아行-‘시진핑이 中증시 직접 챙긴대’…돌아온 외국인들△종합-둘째 300만원·산후조리 100만원 서울시, 출산·육아에 1.8兆 투입-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인구 주는데 의사 늘릴 필요 있나” “노인 늘어 의료수요는 되레 급증”-4년 만에 또 총파업 카드…시민들 “독감 유행인데 불안”-장시간 근로 해소, 임금체계 개선…노사정 머리 맞댄다△신경영 속도내는 이재용-“산업간 융합 시대…산업, 계열사간 시너지 내려면 컨트롤타워 필요”-리스크 털어 낸 JY, 조단위 빅딜 엔진 켤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시판 승인받은 美, 양산 앞둔 유럽도…K스타트업 배양육 기술 탐내-이제야 규제 다듬는 정부…업계 “가이드라인 시급”-“상용화 앞당기려면…기업·학계 정보 공유 협의체 필요”△종합-‘가성비 전기차’ 지원금 삭감에…국내 완성차업계 인하 전략 제동-공시 강화, 외부평가제 개선…깜깜이 M&A 막는다-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2000만원 미만 연체 298명 내달 12일 신용회복길 열린다△정치-중진에 험지 출마 요구한 與…친문에 불출마 압박한 野-굶주리는 北주민들 ‘백두혈통’ 반감 커져-K9 자주포, 50% 더 멀리 쏜다…‘수출 확대’ 청신호△정치-“이낙연 맘에 안들어…이재명에 힘 실어줘야”-6선 도전 이상민 vs 벼르는 민주당 대전대첩 바람 누가 더 셀지 ‘주목’-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속도내 보수심장 대구 다시 뛰게할 것-수원에 새 활력 불어넣는데 최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총선 ‘기호3번’ 쟁탈전 본격화△경제-과기부 B등급 첫 강등…기재부 3년 만에 A등급-정용기 “2중·3중 대책 세워 안전관리”-국가기술 해외 유출 느는데…산업기술보호법 난항-“韓 잠재성장률 끌어올려라”…한은·기재부 머리 맞대△금융-M&A 사활 건 우리금융, 실적 전환 노린다-‘불법 대부업과 전쟁’ 총력 금감원, 무료로 소송 지원-국책은행 올해 채용규모 2배로 늘린다-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선언 3주 만에…1회 입금 한도 제한△글로벌-“부양책 이어지면 더 뛸 것” vs “경제 회복세 약해 한계”-애플 ‘비전 프로’ 쓰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눈앞에 쫘~악-“올해 반도체 새기록 쓴다…글로벌 매출 13% 늘 것”-계열사 품질부정 논란에도 토요타, 시총 50조엔 돌파-“매출 부진, 이·팔전쟁 때문” 맥도날드·스타벅스 한목소리△산업-배터리 매출 신기록…SK이노 “올해 흑자 낸다”-“반도체 부품 30% 재활용 소재로” SK하이닉스, 탄소중립 앞장선다-가동률 105%…“GM도 르노도 우리 부품 사려고 줄섰죠”-친환경 선별 수주 전략 통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년 만에 흑자-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첫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삼성重 4.6조 잭팟…LNG운반선 15척 수주△산업-옥석 가리기 끝…제2의 도약 준비하는 메타버스-갤S24 지원금 2배 쑥…아이폰15도?-“회장님이 돌아왔다”…잇단 오너체제 전환, 왜-‘3조 클럽’ 들자마자…롯데칠성, 업계 첫‘4조 클럽’ 입성 노린다△증권-현대차·기아 올해도 실적질주…저PBR은 거들 뿐-“밸류업 성공하려면 일본 정책서 배워야”-20년 색조화장품 장인…“탄탄한 기본기, 빠른 제품화가 장점”△증권-“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 서학개미들 고민-스튜디오삼익 첫날 120% 급등 널뛰기 주가에도 공모주 열풍 여전-저PBR株 과열에…따로 가는 코스피-코스닥-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껑충 뛴 공사비에 주저앉은 성수 스카이라인 꿈-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맞손 2조3000억원 PF 매입펀드 조성-“시니어주택 정책 활성화하려면 국토-복지부 협력 필요”-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넘어 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건강-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냄새 잘 못 맡으면 ‘파킨슨병’ 의심-늘어나는 젊은층 탈모…모낭 살아있을 때 맞춤치료해야△Book-잡지 종언의 시대…결호없이 25년 지켜낸 힘-과학으로 파헤친 호주제의 모순-잘 팔린 비즈니스…‘콘셉트’의 비결△MICE-UAE까지 가세…달아오르는 亞 복합리조트 시장-‘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참가자 관리 솔루션…올해 美·유럽 진출△오피니언-정신근육 단련을 게을리 하면-상속세 개편보다 지배구조 개선 먼저-절판 마케팅 부추기는 금감원의 ‘설익은 규제’△피플-세계 경제 급변…민간 전문가가 ‘국가대표’로 뛰어야-심폐소생술로 70대 방문객 살려…“부모님 생각났죠”-“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았죠”-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에 한상우 CSO-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최남호 산업차관 “이달말부터 에어컨 설치 지원”△사회-좌석시트 떼고 전조등 튜닝…“불법? 몰랐어요”-입학생 100명도 안돼 강원관광대 문 닫는다-의대 지역인재, 내신 4등급도 합격-대법 재판연구관 ’우리법 출신‘ 제외…조희대표 사법 정상화 시동-“집회 소음이 수업 방해” 청소 노동자에 소송 건 연대생 패소-인천공항, 설 연휴 여행객 97만명 몰린다
2024.02.06 I 김성진 기자
수출 호조에 정책 수혜까지 현기차…외인은 ‘타요’, 개미는 ‘내려요’
  • 수출 호조에 정책 수혜까지 현기차…외인은 ‘타요’, 개미는 ‘내려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15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수출 호조 전망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까지 더하며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손바뀜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에 외국인 수급이 몰리고 있는 반면, 개미들은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선 모양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13%(1만9000원) 오른 2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2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동생격인 기아(000270)는 한술 더 떠 12.42%(1만3200원) 상승하며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은 48조443억원으로, 또다시 현대차를 266억원 차이로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6위로 올라섰다.현기차(현대차 기아) 주가가 상승한 것은 자동차 업종이 국내 1월 수출 호조를 이끈 주역 역할을 한 데다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곧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미흡한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정책이다. 자동차 업종은 평균적으로 PBR 0.6배에서 거래되는 등 수년간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평균 ROE는 10%를 넘어서는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 지침이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며 지난 3거래일간 현대차 주가는 19.47%, 기아는 21.94% 상승했다.올해 업황 개선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도 맞물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매출액과 영업익을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높아진 브랜드 파워와 고부가가치차종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확대 등이 배경이다. 기대치가 커지는 가운데 수급 동향은 엇갈렸다. 지난 3거래일간 외국인이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1조945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1조2818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이를 통해 외국인 지분율은 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29.20%에서 34.10%로, 기아는 36.16%에서 39.99%까지 상승했다.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경험했던 외국인은 자동차주의 우상향을, 개인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완성차 관련주 종목뿐만 아니라 자동차 섹터 전반의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 보고 있다. 단기 실적이 양호한데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투자 매력이 개선되고 있고 저평가 해소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선호와 주주친화정책의 강화 가능성이 맞물리며 자동차 주가가 상승중”이라고 판단했다.
2024.02.05 I 이정현 기자
일본, ‘성폭행 혐의’ 이토 놓고 퇴출→번복→다시 퇴출
  • 일본, ‘성폭행 혐의’ 이토 놓고 퇴출→번복→다시 퇴출[아시안컵]
  • 논란의 이토(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아시안컵 대표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의 퇴출을 놓고 번복에 번복을 거듭하는 촌극을 펼쳤다.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일(한국시간) 오전 이토에게 내려진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했다고 오후 들어 다시 퇴출을 확정했다.다시마 고조 JFA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협회 수뇌부 등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과 회의 끝에 이토를 대표팀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격수 이토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일본의 핵심 선수다.이토는 지난해 6월 A매치 소집 기간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페루와 친선경기 후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측에서 이토를 고소했고, 이토 측은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일본축구협회는 이토의 성범죄 혐의가 나오자마자 1일 일단 소집 해제 조치를 내렸다. 조별리그에 모두 출전했던 이토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당일 바레인과 치른 16강에서는 벤치를 지켰다.성범죄 논란이 아시안컵을 뒤덮자 일본축구협회는 “선수의 신체, 정신적 컨디션을 이유로 이토를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며 선수들이 반발해, 12시간이 지나 “이토가 대표팀에서 하차하지 않는다”고 결정을 반복했다.일본축구협회는 “전문가들을 불러 재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결국 2일 다시 대표팀 퇴출을 결정했다.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에 번복에 번복이 거듭되는 촌극까지 이어진 가운데, 일본은 3일 저녁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日, 이란전 앞두고 ‘성범죄 혐의’ 이토 준야 소집 해제... “신중한 대응 필요”
  • 日, 이란전 앞두고 ‘성범죄 혐의’ 이토 준야 소집 해제... “신중한 대응 필요” [아시안컵]
  • 일본 이토 준야가 수비 과정에서의 파울로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가 성범죄 혐의로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한다.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토 준야가 대표팀에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대체 소집은 없다.JFA는 “사실 관계 내용에 대해 당사자의 주장이 서로 많이 다른 것으로 이해하기에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라며 “대표팀과 이토 준야를 응원하는 많은 팬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주요 매체는 이토 준야가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 20대 A씨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이토 준야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A씨는 이토 준야가 자신을 포함한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며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토 준야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12월 일본 A대표팀에 데뷔한 이토 준야는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이토 준야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성범죄 혐의가 보도된 직후 펼쳐진 바레인과 16강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만 올린 채 출전하지 않았다.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토 준야가 빠지고 이란은 공격의 핵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가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2024.02.02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3만 절규 외면한 野…중처법 유예 좌절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83만 절규 외면한 野…중처법 유예 좌절-‘반도체·중국’ 수출 양대축 부활-‘3월 인하설’ 일축한 파월, 더 신중한 이창용-“증시 저평가 풀려면 공매도 신속 재개해야”△종합-“사람 있을지도”…주저없이 화마에 뛰어들었다-막힘 없이 잠실~여의도 30분, 199인승 ‘한강 리버버스’ 뜬다△‘3월 금리인하’ 일축한 美 연준-파월 “물과 둔화 확신 못해, 더 두고봐야”…월가 “이르면 5월 금리 인하”-‘제2 SVB 사태’ 터지나…뱅코프 쇼크, 美금리 변수로-이창용 “美경제 골디락스에…韓 금리인하 더 늦어질 수도”△종합-중처법 시행 2년…기소 95%가 中企-물리치료에 도수치료 끼워넣기 금지-‘외부 출신’ 3인 vs ‘포스코맨’ 3인…물밑 경쟁 본격화-포스證인수 나선 우리금융…관건은 당국과 협의△되살아나는 수출-韓제품 다시 찾는 中, 반도체 반등 가속…올해 수출 7000억달러 도전-완성차 5개사 ‘첫 테이프’ 잘 끊었다-‘수출 효자’ 기업들 주가도 쑥…현대차 하루새 7% 급등△정치-한동훈 이어 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공약…수도권 표심 잡기 총력전-北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안보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 발표-신원식 국방장관 중동행, K방산 수출 ‘지원사격△정치-돈봉투 파문으로 민심 ‘안갯속’…인천상륙작전 누가 웃을까-[총선人]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온·오프라인서 주민 의견 경청 인천 숙원사업 교통난 해결 박차”-[총선人]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 심판 피하고 정책대결해야 광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키울 것”-법조인 출신 국회의원 최다 日·영·프랑스보다 많아△경제-외환 시장 문 열었지만…들어온 RFI 4곳뿐-“첨단산업 전력 대안으로 SMR 검토”-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위해 ‘단일 무기계약제’ 도입해야-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최대…해외직구 시장선 중국이 1위△금융-5대은행 주담대, 한달 새 4.4조 불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대비 중계 시스템 구축에 전력”-美·日 ELS도 홍콩 꼴 날라…판매 중단 서두른 은행들-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슬그머니 웃는 카드사들, 왜△글로벌-美정부 ‘中규제령’에도…미중 기업 간 ‘합종연횡’ 활발-“관세·무역전쟁 시작될라”…업계 ‘트럼프 리스크’ 고심-中 경제 어려울거라지만…민간 제조업 체감 경기 개선-“韓·日 장비 中수출 막아야” 美 반도체업계 정부에 촉구△산업-위기에도 될 놈은 키운다…SKC, 동박 뚝심투자-알리·테무 등 中 직구족 늘자 K항공 화물운송 수익률 반등-ASML 최신 노광장비 2027년 도입…삼성 ‘1나노’ 생산 속도-삼성전자, 글로벌 ESG평가서 ‘AA’-오랜지색 추가하고 반사띠 포스코 새 근무복 눈에 띄네-두산테스나,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 확대-산업-제4통신사 스테이지엑스, 자금조달 ‘숙제-사진 찍자 AI가 알아서 혈당관리 카카오헬스케어, 당뇨 시장 노크-美 시장 누빌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 폭풍성장 예고-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미·유럽 임상 3상 연내 종료△중소기업·소비자생활-“설 상차림·선물 가볍게”…소비자 지갑 닫힌다-유통업계, 웹툰·캐릭터 업체에 잇단 러브콜-스타벅스, NFT발행 2주간 일회용 컵 60만개 감축-“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오동윤 중기연 원장, 사의 표명△증권-외풍 거센 날, 안방엔 훈풍…코스피 모초럼 웃었다-예금보다 이자 높고, 환금서 훌륭…복리효과 금리형ETF ‘끝판왕’ 등장-LG생건·아모레 기대 접은 증권가, 미련 여전한 개미-홍콩 ELS 사태,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도 함께 고려해야-“상장날 팔아야 이득”…첫날만 뜨거운 새내기株-2차전지·반도체에 필수…전자현미경, 글로벌 도약할 것△부동산-‘빨간딱지’로 뒤덮인 화곡동…서울 빌라 경매 36% 차지-GS건설 등 5개사 8개월 영업정지-“요양시설 안돼”…여의도시범 재건축 기부채납 반발-20년 이상 보유한 1주택자, 재건축 부담금 70% 감면△관광비즈-설연휴 해외여행 가자, 날마다 오는 기회 아니잖아-코앞으로 다가온 연휴…일본·대만·동남아 여행 안 늦었다-‘쇼핑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 활짝-“스포츠 대회, 종교·예술 행사, K관광 대표상품으로 육성해야”△스포츠-폭설에도 무사고·관람객 50만명…청소년동계올림픽 ‘흥행 성공’-SNS 통해 전 세계서 주목…청소년 올림픽으론 유례없어“-‘체력 부담’ 클린스만호, 호주전 설욕 열쇠는 ‘선제골’-日 골프장 인수한 조성준 쇼골프 대표 “골프장에서 K팝 콘서트 열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총선 승리 선결조건은 무조건 물갈이 아닌 공정한 공천”-“소멸한 나라는 되찾을 수 없어…국회 입성시 ‘저출생 해법’ 1호 법안 낼 것”△사회-주호민 아들 수업 ‘몰래 녹음’…재판부 증거능력 인정 논란-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7일 개통-대한변협, 국민 정책제안단 발족-쿠팡 ‘공정위 33억 과징금’ 취소소송서 승소‘-정치인 지지 서명부에 가명 적어도 ‘사문서 위조’ 아니다-제2 롤스로이드男 막는다, 마약 범죄자 면허요건 강화
2024.02.01 I 김윤정 기자
16강전 앞둔 日 대표팀에 날벼락... 공격수 이토 준야 성범죄 고소당해
  • 16강전 앞둔 日 대표팀에 날벼락... 공격수 이토 준야 성범죄 고소당해 [아시안컵]
  •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이토 준야가 수비 과정에서의 파울로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 16강을 준비 중인 일본 대표팀에 악재가 날아들었다.일본 매체 ‘데일리 신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토 준야는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매체에 따르면 고소인 20대 A씨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이토 준야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토 준야가 자신을 포함한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며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토 준야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12월 일본 A대표팀에 데뷔한 이토 준야는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이다. 2022년 7월부터는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이토 준야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한편 일본 대표팀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일본과 바레인전 승자는 내달 3일 오후 8시 30분 이란-시리아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2024.01.31 I 허윤수 기자
코스닥 상장 앞둔 넥스트바이오, 연내 흑자 전환 가능한 까닭은
  • 코스닥 상장 앞둔 넥스트바이오, 연내 흑자 전환 가능한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사용범위 확대 등을 통해 제품 판매 증가를 꾀한다. 의료기기업계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판매26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넥스피어 에프(Nexsphere™-F)’ 등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주력 제품은 넥스파우더는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는 혈액이 있어야 지혈작용을 촉진하는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 경쟁 제품과 달리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넥스파우더는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다. 미국은 지난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2020년 기준)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해 6월부터 캐나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트파우더를 이용한 내시경 지혈술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추가 인증을 받았다. 넥스파우더가 사용범위를 확대해 신의료기술로 추가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트파우더의 타깃 영업 대상을 국내 상급 병원과 2차 병원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타깃 영업 대상 확대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트파우더는 이미 2019년에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이라며 “다만 해당제품의 사용범위가 기존 지혈술에 실패한 경우 구제요법으로만 가능한 점을 개선하고자 진행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신의료기술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신의료기술 추가 선정으로 위장관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트파우더를 단독 또는 기존 지혈술과 병행이 가능해 사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일본 등 수출 확대도 추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넥스파우더와 넥스피어 에프의 일본 시장 진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를 유럽 8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하고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넥스피어 에프는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 상반기 중 넥스피어 에프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도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2022년 매출액은 약 28억원이다. 지난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영업적자(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는 넥스파우더의 사용 범위와 수출 확대 등으로 이르면 올해 영업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향후에도 환자에게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영업력 제고로 실적 개선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신민준 기자
아워홈, 사보텐·싱카이 간편식 4종 출시
  • 아워홈, 사보텐·싱카이 간편식 4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워홈은 프리미엄 레스토랑 사보텐, 싱카이 간편식(RMR) 4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아워홈 사보텐 RMR 제품은 ‘유부꼬치우동’과 ‘마제소바’ 총 2종이다. ‘사보텐 유부꼬치우동’은 깊고 진한 가쓰오 육수를 활용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당면과 돼지고기, 양파, 부추가 넉넉히 들어있는 수제 유부주머니와 꼬치어묵을 통째로 넣었다.꼬치어묵은 다양한 두께와 모양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식감과 맛을 선사한다. 끓는 물에 꼬치어묵과 액상 조리 육수를 넣고 3~4분간 끓여주면 완성된다. 홈술 안주나 캠핑 메뉴로도 제격이다. ‘사보텐 마제소바’는 마제고기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일본식 비빔우동이다. 마제소바는 최근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음식이다. 사보텐 마제소바는 신선한 돼지고기가 45% 함유된 진한 육즙의 고기 고명과 고추기름으로 만든 비법소스가 더해졌다.김가루, 깨, 가쓰오부시 등 다양한 토핑도 포함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끓는 물에 면을 익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중불에서 2~3분간 조리한 고기고명과 소스를 부어주면 완성된다.아워홈 싱카이 RMR 신제품은 ‘삼선짜장볶음밥’과 ‘삼선짜장면’ 2종이다. 정통 춘장소스를 활용했고 탱글탱글한 통새우와 오징어, 쫄깃한 돼지고기를 각종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담아내 식감이 풍성하다. ‘싱카이 삼선짜장볶음밥’은 계란볶음밥을 직화로 볶아내 불향이 가득하고 고슬고슬한 식감이 특징이다. ‘싱카이 삼선짜장면’은 정통 중화면을 사용해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두 제품 모두 전자레인지에 4분간 조리하면 된다.아워홈은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향후 2주간 신제품 할인과 함께 구매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아워홈몰 상품권, 이번 신제품 4종 세트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기존 HMR의 편리함을 넘어 전문점 수준 고품질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하고 차별화된 RMR을 지속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29 I 김정유 기자
김정은·스탈린·히틀러, 독재자들의 최애 음식.."비만한 이유 있네"
  • 김정은·스탈린·히틀러, 독재자들의 최애 음식.."비만한 이유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잘 알려진 독재자들은 정치적 이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화제가 된다. 여기에는 체형이나 외모도 포함된다. 특히 독재자들의 경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대체 무엇 때문에 살이 찐 건지 이와 관련 주변의 증언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하물며 이들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음식’이 따로 있을 정도다. 이들의 체구를 키운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비만클리닉 서울365mc람스스페셜센터 소재용 원장의 도움말로 유독 비만했던 독재자 3인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봤다.◇ 매일 밤 술과 함께… 연회중독자 스탈린스탈린은 정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연회’를 택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스탈린은 밤 9시에 회의를 하고, 이후 자정에 이르러서야 저녁 식사를 한 후, 이어진 음주와 이야기들로 밤을 지새우며 새벽 5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스탈린이 억지로 술을 먹여 실수를 유도, 부하들의 약점을 잡았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이런 패턴은 모두 비만으로 가는 특급열차다. 지속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사와 야식, 수면 부족 등은 비만을 일으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다. 세 끼 식사를 모두 마친 뒤 추가로 섭취하는 야식은 팔뚝, 복부, 허벅지, 얼굴 등에 군살을 쌓이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먹고 난 뒤 활동량도 없으니 저장된 열량은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소재용 원장은 “야식과 알코올 섭취, 수면 부족 3가지가 합쳐질 경우 식욕조절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만든다”며 “이에 따라 다이어트 리듬이 깨지게 되고, 비만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멘탈치즈에 푹 빠진 김정은북한의 일인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만과 건강은 국내에서 자주 다뤄지는 이슈다. 최근까지 알려진 그의 건강 상태는 다소 심각하다. 고도비만, 피부염, 통풍, 알레르기, 심혈관계 질환 등을 모두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비교적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가 요요 현상으로 다시 이전의 풍채를 되찾은 상황으로, 여전히 건강 관리 목적의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과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즐기는 음식으로 ‘에멘탈 치즈’가 언급된 바 있다.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될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지만, 칼로리는 100g에 255㎉로 높은 편이다. 1989년부터 13년간 그의 아버지 김정일의 전속요리사로 일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면 그는 에멘탈 치즈뿐만 아니라 스시, 스테이크도 무척 즐겨 먹는다고 한다.소 원장은 “치즈는 칼슘, 단백질,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고 스테이크 역시 고단백 식사로 훌륭하지만, 고도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위해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음식군에 속한다”며 “특히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 스시를 주문할 때 샤리(밥)의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지방이 적은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와 사랑에 빠진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검은 히틀러’로 불린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도 우람한 덩치의 소유자다. 민간인을 포함한 엄청난 학살과 숙청, 이해하기 어려운 기행 등 이디 아민의 실태가 알려진 당시 그의 이야기는 해외 언론사 1면을 장식했을 정도다.아민은 대식가로, 육식을 즐기고 망명 후에는 패스트푸드에 빠졌다. 아민의 전속 주방장 오톤데 오데라는 아민에게 쇠고기와 동물의 신장, 양파의 혼합물을 넣어 구운 파이와 틸라피아 요리, 양고기 필라프,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줘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훗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망명한 뒤에는 프라이드치킨과 피자를 즐겼다고 하는데, 아민의 아들인 자파르 아민이에 따르면 실제로 아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프라이드치킨’이었다고 한다. 살찌는 음식의 대명사 격인 음식을 골라서 섭취 하다보니 말년의 아민은 젊은 시절의 건강을 잃고 비만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은 물론, 고혈압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비만은 실제로 고혈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소 원장은 “고혈압은 진행성 질환이자 방치하면 심근경색·뇌출혈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며 “다행인 것은 비만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수한 혈압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독재자의 식습관 낯설지 않다면?한 덩치 하는 세 독재자의 생활 습관을 들여다보니 왠지 낯설지가 않다. 야근 후 맥주 한 캔과 함께 날마다 바뀌는 오늘의 ‘배달음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니 늦은 시간 연회를 즐기던 스탈린이 오버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처럼 밤에 몰아서 먹거나, 이디 아민처럼 기름이 가득한 음식을 평소 즐겨먹고 있었다면 볼록 나온 내 배는 배불러서 잠깐 나온 게 아닌, 지방이 천천히 쌓여 누적된 ‘복부비만’일 가능성이 높다.사실 우리 모두는 정답을 알고 있다. 살찌고 싶지 않다면 살찌지 않는 생활 습관을 들이면 된다. 그러나, 절대 권력을 가진 독재자들도 자기 자신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체중 조절은 결코 쉽지 않다. 소 대표원장은 “만약 혼자 체중을 관리하는 게 어렵다면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비만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26 I 이순용 기자
지방대학 육성법 통과…지방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 지방대학 육성법 통과…지방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을 의결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 사직의 건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법은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인원에서 지역인재의 의무채용 비율을 의무화한 법안이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의무채용비율은 100분의 35이상으로 의무화됐다. 또 이 법안에서는 지역 인재 채용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과 기업은 지역인재 채용실적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통과시켰다.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생명존중의식 함양’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하는 것’을 규정했다. 헌법이 명시한 ‘인간 존엄과 생명의가치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학교장이 시행하는 안전관리 계획에 심폐소생술과 같은 긴급구조 교육과 상담 지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법률안이다.
2024.01.25 I 김유성 기자
 ‘일본 격파’ 이라크, 3전 전승으로 16강... 베트남 3전 전패 탈락
  • [아시안컵] ‘일본 격파’ 이라크, 3전 전승으로 16강... 베트남 3전 전패 탈락
  • 이라크가 3전 전승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 NEWS베트남은 수적 열세 속에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일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이라크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베트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16강 진출을 확정한 이라크와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의 경기였으나 승부엔 양보가 없었다. 전반 42분 베트남이 먼저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발로 방향만 바꾸며 기선을 제압했다.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베트남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경합 과정에서 거친 모습을 보인 ㅤㅋㅘㅅ 반 캉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라크가 후반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빈 술라카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이라크는 후반 28분 알리 자심의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베트남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옌 꽝하이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듯했다.마지막 순간 웃은 건 이라크였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후세인이 다시 골 사냥에 성공했다. 베트남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5호 골을 성공한 후세인은 득점 선두를 달렸다.3전 전승을 기록한 이라크(승점 9)는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라크는 B·E·F조 3위 팀 중 한 팀과 격돌한다. 조 2위 일본(승점 6)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 1위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승점 3), 베트남(승점 0)이 뒤를 이었다.
2024.01.25 I 허윤수 기자
‘여직원 성추행’ 김태우 시의원, 女 조형물 가슴 만지며 ‘활짝’
  • ‘여직원 성추행’ 김태우 시의원, 女 조형물 가슴 만지며 ‘활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직원 상습 성추행을 의혹을 받는 김태우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이번에는 여성 조형물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인증샷을 찍어 공유하는 등 성적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김태우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0일 의정활동 중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이는 김 의원의 의정 활동 중 벌어진 일로, 더욱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적인 행동을 했던 것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김 의원은 딸뻘인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업무추진비를 허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피해 여직원 A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 의원으로부터 단둘이 술자리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거절할경우 보복이 두려웠던 A씨는 이를 수락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인들에게 ‘혹시 연락 없으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A씨는 김 의원과 고깃집과 노래방을 방문했고 김 의원은 A씨를 끌어안으며 “너를 사랑한다”, “나를 책임져라”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부남이 이래도 되냐”는 항의에 “짝사랑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피해 여성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사진=연합뉴스)또 김 의원은 의정활동 중 사용해야 할 업무추진비 내용을 허위로 작성하면서 A씨에 접근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김 의원은 지난해 7월 7일 양산의 한 고깃집에서 업무추진비 카드로 10만 5000원을 결제했고, 양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업무추진비 내역에는 4명이 현장 의정활동을 했다고 기록됐다. 그러나 A씨는 당시 다른 이들은 없었으며 약속 이틀 전 김 의원이 A씨에 “할 얘기(비밀포함)도 있고 해서 간만에 둘이 한잔하려는 거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이후 A씨는 오랫동안 일했던 근무지를 떠나야 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에야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상습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었다.이같은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언론에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라며 “경찰 조사 잘 받고 입장 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0 I 강소영 기자
작년 위스키 수입량, 사상 첫 3만t 돌파…올해 키워드는 '다양화'
  • 작년 위스키 수입량, 사상 첫 3만t 돌파…올해 키워드는 '다양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처음으로 3만t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기록이다. 올해에도 위스키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다 다양한 제품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주요 수입국은 기존 스코틀랜드(영국)에서 일본·미국·아일랜드를 비롯한 제3세계로, 주종 또한 기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에서 고량주·데낄라·럼 등으로 국내 애주가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꺾이지 않은 위스키 수입량…‘대중화 단계’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량은 전년(2만7038t) 대비 13.1% 증가한 3만586t을 기록했다. 이는 위스키류 인기가 본격화된 지난 2021년(1만5662t)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입량이다.주류업계는 실제 국내 들어온 위스키의 양은 통계 이상일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공식 선언에 따라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관세청 통계에 잡히지 않는 해외 각국 현지 및 면세점 위스키 구입량 또한 크게 늘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수입액 추이를 봤을 때 국내 위스키 시장은 대중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위스키류 수입액은 2021년 1억7354만달러에서 2022년 2억6684만달러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2억5957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연산의 고가 제품으로 첫 발을 디뎠다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중저가 제품으로 수요가 확대된 것이란 분석에서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처음 입문할 땐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를 찾았다가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위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올해 다양화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비중 높이는 버번·아이리쉬…럼·데낄라 등 脫위스키도 이목실제로 지난 2021년 당시 국내 위스키 수입량에서 86.2%를 차지했던 스코틀랜드산(스카치) 위스키의 비중은 지난해 81.1%로 줄었다. 같은 기간 버번·라이 위스키를 앞세운 미국은 7.6%에서 11.9%로, 일본은 2.5%에서 2.9%로, 아일랜드산(아이리쉬) 위스키는 1.8%에서 2.4%로 비중이 확대됐다. 주류수입업체들조차 정보가 많지 않은 스페인과 독일 위스키 수입량의 약진도 눈에 띈다. 스페인과 독일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각각 5t, 4t의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69t, 59t으로 열배 이상 급증해서다.최근 한국주류수입협회에는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위스키 수입과 관련된 문의가 줄 잇고 있다는 전언이다.지난 7일에는 편의점 CU가 인도 폴존 증류소의 싱글캐스크 위스키 2종 ‘라크리마’와 ‘리데레’를 선보여 애주가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빚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주류수입업체 탑스피릿이 들여온 해당 위스키는 행사 당일 각각 48병 총 96병이 모두 완판됐다. 이와 함께 탑스피릿은 지난해 12월부터 중저가 인도 위스키인 ‘룰렛’을 CU에 선보여 초도물량 3000병을 완판한 데 이어 추가 물량까지 총 5000병을 모두 팔아치웠다.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에 더해 올해에는 다른 주요 고도수 증류주인 럼과 데낄라, 고량주(백주)도 새삼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1년 7123t 가량 수입됐던 고량주는 지난해 7667t이 수입됐고 같은 기간 럼은 814t에서 986t, 데낄라는 454t에서 755t으로 역시 수입량이 늘었다. 주류업계 다른 관계자는 “스카치와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는 올해 현지 및 면세점 구매 등 판로 다양화는 물론 제품군과 수입국도 다양한 비중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여기에 위스키류를 벗어나 데낄라와 고량주, 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위스키류 수입액 증가세는 예년 대비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7일 편의점 CU에서 진행된 주류행사에서 인도 위스키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사진=탑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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