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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단 HBM 첫 양산...AI칩 주도권 쥔 SK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단 HBM 첫 양산...AI칩 주도권 쥔 SK-2년째 세수펑크, 올해도 30조...정부 대책마저 ‘구멍’-기업 펀더멘털 안 보는 유리멘탈 투심...외풍에만 화들짝 -이젠 최윤범의 시간...한화 ‘백기사’로 나서나-깜짝 증가한 결혼과 출산, 추세로 이어나갈 수 없을까-원자재 중국 의존도 여전, 공급망 다변화 말로만 하나△종합-‘내가 맡은 환자는 죽어도 살린다’ 각오...심장이식, 환자 간절함 알기에 못멈춰-“제조업계, AI 훈련시키고 팔아야”...‘제조업 심장’ 울산서 역발상 강조△2년연속 세수 펑크-법인세-15조, 소득세-8조...세수 헛짚은 정부, 기금 돌려막기도 한계-외국도 세수오차 크다는 정부...한국이 가장 심각했다-교부세-교부금 12조 급감...지방제정 비상△종합-차보험, 플랫폼·홈피 가격통일...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이공계 인재 이탈 방지...석사 1000명에 연500만원씩 장학금”-AI-로봇 인재 ‘톱티어 비자’ 신설...5년내 해외인재 10만명 모셔온다-속도, 용량, 안정성 세계 최고...SK-엔비디아-TSMC 삼각동맹 강화한다△실적 안 먹히는 한국 증시-‘실적 호조’ 삼성전자-한미반도체, 엔비디아 흔들리자 주가 와르르-수출 중심 구조에 대외 의존도 높아...과도한 세금도 발목-열에 아홉은 “매수 추천”...증권사 보고서 못 미덥네△미리보는 W페스타-“롤모델 따라하던 성공방정식 변했다...요즘은 나다운 방식이 트렌드”“얼마를 갖고 있나보다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 찾는게 중요”“도전 안하면 알 수 없어...일단 부딪쳐 봐라”△정치-민생법안 합의처리했지만...여당 몫 인권위원 부결에 국회 아수라장-“한국산 써봤더니 좋더라” 필리핀 국방차관 엄지척-“우리 증시 신뢰도 높이는 금투세...정치적 논쟁 휘말리며 존폐 위기”-‘금투세 토론회’ 역풍 맞은 민주당...‘한달간 숙의 기간’ 없던 일로△금융-돌반지 50만원 돌파...미 빅컷 후 금값 랠리-우리금융, 조병규 행장 거취 결정하나-산은, 부산에 남부권본부 신설...노조 즉각 반발△Global-해리스는 중산층, 트럼프는 기업 표심 겨냥..둘 다 ‘감세’ 승부수-일본 새 총리 선출 운명의 날...과반 없이 결선투표 갈 듯-“트럼프 재선 땐 한국도 관세서 자유롭지 못할 것”-퇴사한 AI인재 모셔온 구글△산업-구광모 LG회장 “최고-최초...도전적 목표 세워라”-삼성전자, 소비자용 SSD까지 눈독-현대차-기아, 양극재 제조 신기술 만든다-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쑥...고려아연은 반격 채비△K-모빌리티 포럼-스스로 길 건너는 배달로봇, 하늘 나는 택시...일상 속으로 ‘성큼’-“자율주행-SDV, 미래차 트렌드...EV배터리 준비해야”-“AI시대,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수요 계속 늘어날 것”-“알아서 땅파고 자재 옮기고”...건설현장 무인화 시대 눈앞△산업-“케이블TV 고사...콘텐츠 사용료 정산 개선해야”-세계 ‘겜덕’ 도쿄에 모였다-“혈액 속 암세포로 3개월 먼저 폐암 내성 인지”-“정소민 나오는 드라마는?”...에이닷으로 답해주는 Btv△소비자생활-김상현 ‘유통군 미디어 통합’ 특명...롯데, 광고사업 키운다-시멘트업이 지역경제 떠받치는데 중국산 수입 밀어붙이는 건설업계-계속 오르는 폐골판지값...연말 종이박스 가격 더 뛴다△증권-마이크론 덕에 한숨 돌린 K반도체-‘코리아 벨류업 지수’ 혹평에...거래소 “연내 종목 변경 검토” -부양책이 띄운 중 ETF...결국 경기 개선이 관건-신한운용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 이틀만에 완판△부동산-공사비 폭풍 덮친 과천, 평당 6000만원 돌파-호재 많은 의정부 중심 복합단지...’롯데캐슬 나라백시치‘ 본격 분양-8.8 대책 보완 필요...미착공 주택-브리지론 등 지원책 나와야“-여의도에 70층 이상 빌딩 들어선다△관광비즈-국토 구석구석 뚜벅뚜벅...4색 매력 4500km 걸어볼까-엉터리 음식 번역은 가라...외국인이 QR코드 스캔하면 재료-먹는 법까지 소개△스포츠-나쁜 습관 술이는 데 집중...노력하는 천재 골퍼의 부활-한국서 아시아 첫 홈리스 월드컵....”주거권 사각지대에 관심을“△오피니언-디지털 헬스케어와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K원전 ’초격차‘ 완성의 조건△피플-10년 최장수 행장...”국제적 은행 만들고 떠나 보람“-에스토니아 ICT 사절단 ”한국 기업과 시너지 기대“-AIIB 총재 만난 김범석 ”한국 기업-금융 기관과 협력 강화“△사회-성매매 피해 여성, 5년새 1만명 취업...바리스타-요양보호사로 빛나다-중고거래 먹튀 신고 하나마나...계좌 동결까지 하세월이네-검찰, 최목사-김여사 ’불기소‘ 가닥...심우정 첫 시험대
- "제2의 삶 선물.. 고도비만 수술로 마음까지 치료됐어요"[굿클리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도비만은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인슐린 같은 호르몬이 요동치고 뇌의 체중 조절 중추가 타격을 받아 살을 빼기 힘든 체질로 변화하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원하는 만큼 체중을 감량,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도비만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고혈압, 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위식도 역류질환, 관상동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난임, 수면 무호흡증, 유방암, 대장암 등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고도비만 수술을 활용한다. “비만으로 고통받던 제게 제2의 삶을 선물해 주신 김상현 교수님, 초진 때부터 걱정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았던 저에게 친절히 답변해 주시고 수술 이후 경과도 잘 봐주셔서 비만치료에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비만 수술로 만족하지 않고 식습관, 운동 등 모두 열심히 관리해서 날씬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지난달 순천향대서울병원 고객지원팀을 통해 들어온 고도비만 환자의 감사편지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5년 전 고도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소하고 현재까지 2천 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그만큼 풍부한 경험과 시스템을 갖췄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상현 외과 교수는 위암수술전문의이기도 하지만, 비만을 동반한 위암 환자의 위절제술을 시행한 후 체중 감소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질환이 함께 좋아지는 경험을 하면서 비만 수술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비만수술에 대한 김교수의 관심과 열정은 1년간의 일본 연수로 이어졌다. 그는 일본 동경의 요츠야메디컬큐브 연수에서 ‘원칙과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수술을 많이 늘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긴 호흡을 갖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최적의 수술을 지향’하는 것을 배웠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고도비만대사수술센터는 고도비만 수술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곳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도 비만수술 일정을 바로 잡지 않고, 수술 전 식이, 운동 등 관리체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도 체중 감소와 혈당조절이 잘 되는지,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잘 찾는지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보다 협진을 통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무엇보다 안정적 체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장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가 협진에 참여한다. 비만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은 정신건강의학과 황재욱 교수가 진료하고, 내분비대사내과에서는 당뇨를 조절하고, 심장내과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을 살핀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폐와 호흡기 관련 합병증을 관리한다. 비만 수술 전에는 영양사가 환자의 식단 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후 1:1 상담을 통해 관리해 준다. 코디네이터 역시 충분한 상담과 안내로 환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수술은 주로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 우회술, 십이지장소장문합술을 적용한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상부와 긴쪽을 절제해 150 ~ 200cc의 위만 남기는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합병증, 대사성합병증이 적다. 효과가 미흡할 경우 다른 수술로 변환하기 쉽고, 위밴드수술에 비해 체중 감량효과가 좋고, 이물질을 삽입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루와이 위 우회술은 장기적 체중 감량과 동반 질환, 특히 대사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덤핑증후군, 문합부 궤양 등의 장기 합병증이 있을 수 있고 남아 있는 위의 내시경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김상현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한 위소매절제술+십이지장소장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이름대로 위소매절제술을 한 뒤 십이지장과 소장을 문합하는 치료법이다. 십이지장을 1-2cm남기기 때문에 음식물이 소장으로 빨리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서 덤핑증후군을 감소시킨다. 남아 있는 위에도 내시경 접근을 할 수 있어서 위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보통, 수술의 위험을 걱정하는데 고도비만수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수술이다. 1950년대부터 시작해 70년 이상 시행하는 수술이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외과 수술 중 가장 많이 하는 수술로 대중화 돼 있다. 우리나라의 비만수술 역사도 30년 가까이 되었고, 2019년부터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수십 년에 걸쳐 수술 방법이 검증, 정립됐고 최근에는 진단, 치료기기가 정밀해지면서 비만대사수술의 효과와 안정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좋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오랜 시간 유지해야 체중감량 효과가 좋다. 비만대사 수술을 받으면 위의 크기가 50 ~200cc정도로 작아져서 식사량이 줄고 조금만 먹어도 금세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위의 크기를 줄인다고 못 먹는 음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의 좋지 못한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해 속식, 과식하면 구토, 복통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영양상담과 교육을 통해 식습관, 나아가 생활방식을 건강하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상현 센터장은 “고도비만 수술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맹장수술보다 흔한 수술이고 절제 수술은 1시간 정도면 된다. 고도비만으로 몸과 마음이 아프다면 고도비만센터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했다.김상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고도비만대사수술센터장이 비만으로 내원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이달 월급, 다음달에 준다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이탈-한·체코 원전동맹 넘어 전방위 협력…‘공급망·에너지 대화’ 신설-[사고]AI시대, K-모빌리티의 미래 보여드립니다-[포토]폭염은 가셨는데 배추대란 후폭풍-[사설]원전 수출 딴지 거는 야당, 미래 먹거리 흠집 도 넘었다-[사설]꼬리무는 땅꺼짐 사고, 이제라도 근본 대책 서둘러야△종합-[HOT 이슈]‘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학격점…‘금융사고’가 변수-[파워人스토리]증시 골디락스 일군 그린스펀처럼 경제 연착륙 꿈꾸는 ‘고용 파이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주주권 강화 실익 없고 기업 경영만 위축…일본도 논의 끝 입법 중단-“경영에 피해주지 않을 것” 정부 상법개정안 후퇴하나 △종합-수당 미지급에 임금체불까지…“경제적 어려움 호소에도 업체 묵살”-김동관 만난 최윤범, 경영권 방어 힘실려…내일 1차 분수령 -주식 기본공제 한도 1억원으로 ‘상향’..野, 금투세 공개토론 앞두고 보완 입법-집 가진 미성년 2.6만명…‘다주택’ 금수저도 1500명 △윤 대통령 체코 방문 성과-한·체코, 건설·정비·방폐물 ‘전 주기 협력’…원전 르네상스 함께 연다-“전기차 투자 안 아낄 것” “AI·반도체 긴밀 협력”-핵연료·합성신약 ‘맞손’…정부, 10년간 3700만달러 투입△정치-방송4법부터 김건희 특검법까지… ‘거부권→재표결’ 다시 쳇바퀴 정국-호감도 반등 노리는 韓, 여·야·의·정 협의체 올인-당대표들 직접 뛰어들었다…이·조 ‘곡성·영광군수 쟁탈전’-韓·美·濠·印 쿼드 정상 “北 핵·미사일 기술이전 막아야”-민주당, 의협과 소통 채널 구축키로△경제-“5억 넘는 해외코인 신고 안해도 확인 어려워…과태료 완화 재고해야”-30년 뒤 다섯집 중 한집은 ‘80대 가구주’-넥슨 게임 ‘메이플’ 이용자 80만명, 219억 보상 받는다△금융-이사철인데 금리 내렸다…‘대출 오픈런’ 촉각 -‘대출 난민’ 카드사로 우르르 -국감 화두된 ‘금융사고’…임종룡 등판 여부 촉각-KB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우리금융, 자녀 한 명당 1900만원 지원 △Global-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전투기 재반격…전면전 초비상 -반도체왕국, M&A 매물로 전락…돌파구 못찾는 겔싱어 -머스크 “이용자 다 떠날라” 브라질 법원에 ‘백기투항’-해리스 “TV토론 또 하자”…트럼프 “너무 늦었다”-美, 스마트카에 中 소프트웨어 금지△산업-현대차·기아, 신차·R&D 강화로 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정면돌파’-GV7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尹대통령 찾은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부상 -AI가전 보안 강화에 힘쏟는 삼성·LG전자-HD현대마린솔루션 ‘축 발전 시스템’ 수주-LG화학, 토요타·파나소닉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ICT-“성장동력 IP 지켜라”…법원 찾는 국내외 게임사들-‘AI로 뭉친다’…‘드림포스 2024’가 남긴 교훈-혁신도전형 R&D사업에 과정중심 정성평가 도입-“韓, 유럽보다 美 AI 규제 방식 따르는게 국익에 유리”△중소기업 -中企 규제 개선 위해 위상 강화…‘대통령 직속’ 격상 추진-저무는 强달러 시대…페인트 웃고 제지 울고-‘시장 축소’ 내비업체들, 新산업 진출 쏠쏠하네-‘AI로 레미콘 생산’ SH랩, 자동화 구현△소비자 생활-역대급 폭염에 배추 한포기 만원…김장이 두렵다 -중고 명품·시계·휴대폰 검수 깐깐해지니 거래 쑥-K뷰티 이어…‘K패션’ 키우는 면세점-英 사로잡은 韓 토종 브랜드…헤지스, 런던 패션위크 성료△증권 -美 빅컷 효과…돈 풀리는 코스피-“변동성 큰 시기…주식·채권 분산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고려아연·영풍 분쟁에 달아오른 철강펀드 △증권-코스피 등돌린 外人…기계·화장품 株는 챙겼다 -[IPO 인터뷰]“유럽기업 최초로 韓 증시 입성 도전”..돈 아논 테라뷰 대표-美 ‘빅컷’에도 불안한 반도체…마이크론 실적 주목-개미들 빚투까지…지붕 뚫은 고려아연·영풍정밀 주가 △부동산 -원가율 100%…‘남는 게 없는’ 건설사 실적 비상-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시작-“재건축 기대감”…그나마 덜오른 구축아파트 거래 증가-12월부터 중형 1채 집주인도 청약 땐 ‘무주택자’ 인정△문화-연기 고수들의 모의재판, 배심원으로 초대합니다-다른 시대 산 작곡가들 통해 ‘공존의 의미’ 함께 나눴으면 △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생애 첫 승…“마음고생 많았다”-참가인원 120→108명 축소…치열해지는 KLPGA 생존경쟁-60홈런-60도루도 바라보는 ‘야구新’ 오타니-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감독 선임 의혹’ 입 연다△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인생 2막, 위반서 열반까지-[법조 프리즘]사과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데스크의 눈]모건스탠리가 보여준 ‘약골 코스피’△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글로벌 사우스’-[데스크의 눈]전설이 된 개척차 ‘오타니’-[기자수첩]역대급 고용률의 그늘, 흔들리는 청년고용-[e갤러리]김은형 ‘생각하는 사람 2’△피플-CJ나눔재단 도움으로 ‘요리’ 꿈 키워…행복 전하는 셰프될 것-‘재야 운동권 대부’ 장기표 암 투병 끝 별세-“원작 만화 보며 캐릭터 연구..노래·연기로 감동 드리고파”△사회-“尹대통령 술세트 팝니다”…중고거래 잘못했다간 범법자 될라 -잠기고 무너지고 꺼지고…주민 1500명 대피시킨 ‘가을 폭우’-‘2년 구형’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부상…정치권 파장 촉각-교대 합격선 하락 노렸나..수시 경쟁률 5년來 최다-댕댕이도 외국인도 “내가 동네지킴이”
- [불로장생이 뜬다-골관절염]①치열한 세계 최초 ‘연골재생’ 근원 치료제 경쟁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한때 골관절염은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관절 연골의 진행성 질환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세계적으로도 골관절염은 진통제 위주로 처방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근원 치료제가 등장한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골관절염…진통제뿐인 시장골관절염은 통증과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통증과 관절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골관절염은 무릎 관절, 어깨, 고관절, 손가락 마디 등에서 발생하며 주로 60세 이상의 연력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의 K&L Grade 2~4 단계 골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4364만 641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7개국의 골관절염 환자수는 2031년까지 4733만 441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골관절염 근본적 질환 치료제(DMOAD)로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화이자와 일라이릴리가 골관절염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공동개발했던 ‘타네주맙’(Tanezumab)은 2021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품목허가(BLA) 승인이 거절되면서 개발 중단됐다. 세계 최초 DMOAD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미국 비상장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의 ‘로어시비반트’(Lorecivivint)는 지난해 12월 무릎 골관절염 치료 평가를 위한 미국 임상 3상을 마쳤다. 해당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지표 달성에 실패했다. 2년 추가연구를 진행해 일부 환자군에서 관절공간너비(JSW) 개선을 확인했으나 통증 개선을 위해 추가로 실시한 임상을 실패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렇다 보니 현재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은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 위주로 형성돼 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8조2000억원 규모이며, 2031년까지 연평균(CAGR) 약 4.4% 성장, 2031년에는 약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주요 7개국 시장 규모는 2021년 3조 2000억원에서 2031년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골관절염은 원인 치료 없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만 이뤄지고 있다. 무릎 골관절염의 경우 초기 단계에는 일시적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진통 소염제와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제를 치료제로 처방한다. 중증 이상으로 발전하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관절경 수술 등을 받는 식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질병을 개선할 수 있는 DMOAD의 미충족 수요가 상당히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DMOAD 도전한 국내 업체들의 개발 현황은?국내에서도 DMOAD에 출사표를 낸 바이오기업들이 있다. 바로 코오롱티슈진(950160), 메디포스트(078160), 바이오솔루션(08682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입셀 등이다. 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지난달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한 코오롱티슈진이다.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분야에서 세계 최초 DMOAD 라벨(Label)에 도전한다.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얻었다가 취소당한 ‘TG-C’(구 ‘인보사’)가 DMOAD 지정을 받는다면 화려한 부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MOAD를 표방하며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중에서는 선두 그룹에 속해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실제로 클리니컬트라이얼즈를 살펴보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타네주맙과 로어시비반트를 제외하면 미국 임상 3상을 마친 코오롱티슈진의 TG-C가 가장 선두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 임상 2/3상 환자 모집 중인 패러다임 바이오파마슈티컬스(Paradigm Biopharmaceuticals)의 ‘PPS’가 있으나 구조 변경 평가지표가 없기 때문에 DMOAD와는 거리가 멀다. DMOAD에 도전하는 노바티스의 ‘LNA-043’는 임상 2상 환자 모집 단계에 있다. 갈라파고스(Galapagos NV), EMD 세로노(EMD Serono), 오쏘트로픽스(OrthoTrophix)는 각각 2020년, 2019년, 2018년 임상 2상을 마쳤지만 이후 연구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메디포스트와 바이오솔루션은 국내에서 허가 받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카티라이프’를 시판 중이지만 둘다 DMOAD는 아니다. 메디포스트가 DMOAD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는 국내 임상 2상 추적관찰을 지난해 10월 마치고 현재 결과 분석 중이다. 바이오솔루션이 DMOAD로 개발 중인 ‘카티큐어셀’은 관절강 주사제로 편이성을 늘린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이다. 아직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E1K’는 국내 임상 2상을 마치고 지난 6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1차평가변수인 전체 환자군 대상 통증개선효능(WOMAC)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일부 환자군(Subgroup Analysis)에서 높은 통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기업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 주’는 독일 헤라우스 메디칼(Heraeus Medical GmbH)과 공동 개발 중이다. 헤라우스는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 1/2a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업 입셀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뮤콘’(MIUChon)의 경우 비임상을 마치고 식약처로부터 지난주에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오일환 가톨릭 기능성 세포치료센터 소장은 “골관절염의 경우 연골 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보니 이를 재생시키기 위해 줄기세포를 활용하겠다면서 도전하는 곳들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골관절염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곳들은 세포치료제 업체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보니 개발에 성공하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영역이다 보니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메뉴 하나에도 의미가?…尹대통령의 식사정치[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 7월 24일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여당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하루 만에 성사된 모임이었다. 이 자리엔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전대에서 낙선한 인사도 초청됐다. 전대 자체도 치열했던 데다가 전대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한 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이날 모임에 이목이 쏠렸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의 신임 당 지도부와 당 대표 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저녁 메뉴는 삼겹살과 돼지갈비, 모둠 쌈. 정부·여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윤 대통령이 직접 메뉴를 골랐다고 한다. 술을 못 하는 한 대표를 위해선 제로 콜라를 준비했다. 그간 전대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풀고 한 대표를 중심으로 당정이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처럼 대통령의 식사는 중요한 정치 수단이다. 최근 들어선 윤 대통령 내외가 직접 식사 메뉴를 고르는 일이 늘고 있다. 누구와 밥을 먹는지 뿐만 아니라 어떤 메뉴를 올렸는지에도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을 수 있다.◇MB와의 만찬선 최애 음식으로 대접윤 대통령은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저녁식사를 할 때도 메뉴를 직접 골랐다. 한우갈비구이와 솥밥, 소고기된장찌개,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이 식탁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의 평소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메뉴들이면서 고령의 이 대통령 내외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당시 식사에선 당정 화합이 화제로 올랐는데 메뉴 선정에서도 여당 원로인 이 전 대통령 대접에 윤 대통령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읽을 수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셔틀 외교(한·일 정상이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 재개에서도 ‘식사 정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일본 측은 윤 대통령이 오므라이스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듣고 ‘오므라이스의 발상지’인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를 잡았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한국 참이슬 소주와 일본 에비스 맥주를 섞은 소맥을 나눠 마셨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우호의 맛이 진짜 맛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 ‘소맥’으로 나눈 우정은 이후 한·일 정상이 1년 반 동안 12번 동안 정상회담하는 기반이 됐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청와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가 이달 초 한국을 찾자 대통령실은 한식과 일식이 어우러진 만찬을 대접했다. 전채론 참깨 두부와 일본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가 나왔다. 메인 요리론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와 메밀 물냉면, 디저트론 밤과 키나코(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볶은 콩가루) 푸딩이 올랐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메뉴를 골랐다고 한다.◇尹, 참모들에게 직접 음식 해주기도미식가인 윤 대통령은 직접 음식을 하는 것도 즐긴다고 알려졌다. 지금도 관저 등 지근에서 보좌하는 참모들에게 가끔씩 직접 음식을 해주기도 한다고 한다.“식사하며 소통하는 건 중요하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여러 사람들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 말이다.
- 우즈 이어 랑거 꺾었다…양용은 “골프 전설들의 ‘천적’이라고요?”[인터뷰]
- 양용은이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어세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들의 천적’이요? 하하하. 강한 상대를 만나도 제 골프에 집중하는 정신력을 가진 게 비결 아닐까요?”2009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52)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대 최고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와 최종일 맞대결에서 우즈를 제압하고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이번에는 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랑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2022년부터 뛴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31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받아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6위(142만 3883달러, 약 19억원)로 올라섰다.미국 현지 시간으로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양용은과 전화 통화가 닿았다. 시상식과 우승 인터뷰, 많은 축하를 받고 난 뒤 그제야 시간이 났다고 했다. PGA 투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투어 통산 5승 등 프로 통산 12승을 거둔 그는 2018년 JGTO 더크라운 우승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대회 우승의 성취감을 맛봤다.◇60cm 버디 놓치고 트라우마…불안 털어낸 첫 우승양용은은 “그전에 어떻게 우승했는지 모르겠다. 우승에 대한 감을 잊고 살 정도로 우승한 지 오래됐다”며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우승이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기대했던 우승을 해냈으니 숙제를 하나 제대로 끝낸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기뻐했다.양용은은 지난 7월 칼리크 컴퍼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에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17번홀(파4)에서 60c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고 우승을 놓친 게 잔상에 깊게 남았다. 그는 “당시 실수 이후 몇 주 동안 짧은 퍼트를 보면 불안한 마음이 들곤 했다. 아쉬움이 정말 컸고 안 좋은 기억이 깊게 남아 있었다. 그래도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거라고 받아들이고 잊으려고 노력했고, 두 달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제 실수로 만든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이렇게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양용은의 우승 임팩트는 단연 최고다. 압권은 2009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제압한 일이었다. 당시 우즈가 54홀 선두를 유지하다가 우승을 놓친 유일한 메이저 대회였다. 양용은은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우즈는 당시의 충격이 상당했던 듯 최근에도 “양용은에게 역전패를 당한 뒤 회복할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양용은이 이날 연장전에서 꺾은 랑거는 ‘살아있는 골프 전설’이다. 60대의 나이에도 시니어 무대에서 46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이 정도면 골프 황제들의 천적 아닌가?’라는 질문에 너털웃음을 짓던 양용은은 “같은 프로 선수여도 실력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저는 저보다 더 잘하거나 순위가 높은 선수를 만나면 강하게 부딪혀보려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 전설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건 저한테도 좋은 일이다. 기사 한 줄이라도 더 나올 수 있고, 개인적으로 소주 한잔할 때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웃어 보였다.◇50대 우승비결…8년째 간헐적 단식·82kg 유지양용은은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위해 자기관리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였다. 매주 최대 4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매일 스트레칭을 빼놓지 않는다. 현재는 술, 커피, 콜라 등을 일절 끊었다고 한다. 8년째 16시간 동안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 덕분에 PGA 투어에서 뛸 때 90kg에 육박했던 체중을 8년 동안 82kg으로 유지하고 있다. 50대의 나이에도 우승을 거머쥔 비결이다.1972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양용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골프연습장에서 아르바이트로 공 줍는 일을 하는 ‘볼보이’로 골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9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제주시 오라골프장 연습장에서 허드렛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골프를 배웠다.30년 가까이 프로 골퍼로 생활한 그는 여전히 골프가 재밌다고 한다. 양용은은 “연습장 볼보이로 시작해 프로가 됐을 때는 돈을 벌고 먹고 살 수 있게 돼서 골프가 재밌었다. 지금도 대회가 없는 주에 지인들과 2~3번씩 꼭 골프를 칠 정도로 골프가 좋다. 연습할 때, 대회에 출전해 경기할 때, 톱10에 들 때 골프가 재밌다. 우승하면 더 재밌다. 하루하루가 똑같지 않고 평범하지 않아 더 스릴 있다”고 말했다.양용은은 “챔피언스투어 첫 단추를 이제야 제대로 낀 것 같다. 우승은 언제나 하고 싶은 것이다. 한번 했으니까 2번, 3번도 충분히 가능하다. 남은 시즌 우승 소식을 더 전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양용은(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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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키햐)[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술 쇼핑앱 키햐가 추석 명절을 맞아 인기 주류를 최대 44%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 ‘2024 추석을 부탁해’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할인 판매 품목은 전통주, 고급주류, 중국·일본술, 논알코올 등이다. 다양한 고객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전통주 카테고리에서는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청와대 만찬주 4종으로 구성한 ‘청와대 오봉도 세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주인 안동소주를 인기 브랜드 제품으로 5종 선별한 ‘안동소주 선물 세트’를 추석 기간에만 한정 판매해 특별함을 더했다.이 외에도 프리미엄 위스키 대명사 ‘조니워커 블루라벨’, 2016 G20 세계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 ‘몽지람 M6 플러스’ 등을 각각 34%, 44%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비음주자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메종구베 스파클링 멀롯’, 극도로 낮은 도수 0.03%에도 유자 사케 풍미를 완전히 간직한 ‘초야 요와나이 유즈슈’와 자매품 매실 사케 ‘초야 요와나이 우메슈’ 등 논알코올 제품까지 풍성히 준비했다.술 쇼핑앱 키햐는 2000개에 달하는 제품 라인업과 전국에 분포한 871개 픽업 매장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다양한 술을 경험하려는 고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수입 주류는 온라인 결제와 픽업 매장 수령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전통주와 논알코올 제품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박영욱 키햐 대표는 “온 가족이 한 데 모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키햐 고객이 맛있는 술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4년에도 각자 자리에서 힘써준 고객들에게 키햐가 주는 술 한 잔이 그간 고생을 작게나마 보상하고, 남은 한 해도 힘차게 보낼 수 있는 힘을 북돋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