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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명과학,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개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LG생명과학(068870)이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개량신약 `히루안플러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은 30일 최근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3회 투여만으로 6개월에서 1년이상 장기간 효과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히루안플러스`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히루안플러스는 관절염을 앓는 부위에 주입할 경우 상처가 난 연골 주변에 점탄성의 막이 형성되면서 윤활작용과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통해 연골치료가 이루어져 활액조직의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5회 투여하는 저분자량 연골주사제에 비해 분자량은 3배, 점탄성은 25배가 높고 인체내의 관절활액과 유사해,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3회 제형으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또 기존 대부분의 제품들이 주요 성분을 닭벼슬에서 추출한 것과는 달리 미생물을 발효, 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알러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높은 순도와 투여횟수의 감소로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줄여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LG생명과학은 "히루안플러스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일산백병원 등 4개병원에서 다수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 결과, 기존 연골주사 제품에 비해 효과 및 부작용이 개선됐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앞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히루안플러스의 원료물질인 고분자 히알우론산나트륨 제조 공정에 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유럽약전규격에 적합하다는 유럽 품질인정서(COS, 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한 바 있다.
- (자료)21개 분야 미래국가유망기술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미래 국가유망기술 21개 분야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유망기술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고(시장성) ▲건강·쾌적하며 ▲안전한 선진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할 기술을 선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다음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된 21개 분야에 대한 요점을 정리한 것이다.◇핵융합기술▲기술내용- 핵융합 관련 기술의 공학적 실증ㅇ 한국형 핵융합기술의 확보와 실용화기술 : 핵융합기술은 핵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핵융합은 수소와 같이 가벼운 원소의 핵들이 서로 결합하여 헬륨과 같이 좀 더 무거운 원소의 핵을 형성하는 물리현상- 세부기술 : 핵융합로의 노심기술, 장치기술, 원격제어기술, 재료기술, 설계기술 및 삼중수소의 처리기술 등임▲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26년, 선진국 2025년 ◇유비쿼터스 사회기반 구축·관리기술▲기술내용- 사회기반시설의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생성 및 사용되는 정보를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는 기술- 세부기술 : 사회기반시설 생애주기 관리 기술, 시스템 통합화 및 보안기술, 능동형 도시방재 모니터링 기술, 스마트 콘트롤시스템 기술, 지식기반 의사결정 기술▲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3년, 선진국 2010년 ◇해양영토 관리와 이용기술▲기술내용- 해양경계 확정 및 해양영토의 효율적 관리이용을 위한 조사기술과 자료를 개발, 확보 - 일원적인 디지털 해양환경 관리 이용시스템 구축▲ 세부기술 : 독도 등 국제 분쟁 소지가 있는 해양영토의 집중적인 조사를 위한 기술개발. 해양환경 보전 및 관리 기술, 관할해역내 해저광물자원 탐사기술, 해양공간자원 이용기술, 해양에너지자원 실용화기술, 심해와 대양 탐사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7년, 선진국 2012년 ◇초고성능 컴퓨팅기술▲기술내용 - 유비쿼터스 컴퓨터, 착용형 컴퓨터 등과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세부기술 : 슈퍼컴퓨팅, 데이터마이닝, 패턴인식, 착용형 컴퓨터, 사용자 Agent, IT자원 가상화, 그리드 컴퓨팅, 상황인지, Wireless Sensor Network 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2년, 선진국 2010년 ◇인공위성기술▲기술내용- 인공위성(저궤도, 정지궤도, Deep- space)을 통해 천체를 자동추적·감시하거나 기상·해양 등을 상시 관측하고 고품질의 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술▲세부기술 : 위성체 시스템 엔지니어링, 위성본체(main bus) 개발, 광학 탑재체 개발, Hyper spectral 위성체 개발, 전천후관측탑재체(SAR) 개발, 위성영상자료 활용 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7년, 선진국 2011년 ◇고부가 생물자원 기술▲기술내용- 각종 생물자원으로부터 기능성 신소재를 발굴하거나 의약품을 개발·가공하고 내해충성·광우병 내성 등의 특성을 갖고 인체에 무해한 각종 GMO 작물과 축산물을 생산하는 기술- 세부기술 : 신기능 소재 발굴과 기능 확인, 항암·항노화·항당뇨 등 활성성분 탐색, GMO 작물 개발과 생산, 기능성 동물 생산, 고효율 유전자변형 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5년, 선진국 2012년 ◇재생 의과학기술▲기술내용-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다양한 세포나 조직(피부, 간 등)을 생산, 활용하는 기술▲세부 기술 : 줄기세포 분리·세포주(cell line) 확립·대량배양·분화 유도기술, 이종장기 생산·이용기술, 암 전이 메커니즘 규명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7년, 선진국 2015년◇나노·고기능성 소재기술▲기술내용- 나노구조를 기반으로 한 나노소자들이 기능적으로 집된된 나노시스템 생산기술(기능성 나노소재, 친환경소재와 신소재 개발기술)▲세부 기술 : 나노소재 설계·패키징·합성·생산기술, 친환경 나노소재 생산기술, 고분자 약물전달 소재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5년, 선진국 2012년◇기후변화 예측대응기술▲기술내용- 해양·대기·육지·지각 및 지질, 생태계 등의 변화를 장기간 포괄적으로 분석, 예측하여 장단기 생태환경 변화와 그로 인한 환경재해 등에 대처하는 기술▲세부 기술 : 기후변화 관측분석, 과거 기후 자료 생산·분석·모델링 기술, 지역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 기술, 기후변화영향평가·대응전략기술 등▲ 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5년, 선진국 2011년◇인지과학·로봇기술▲기술내용- 외부환경의 인식과 판단 및 자율적인 동작을 수행하는 로봇기술, 인공지능 기술, 초소형 인체 장착형 바이오 정보단말 기술▲세부기술 -휴머노이드 로봇기술(설계, 감각, 통신, 제어, 자율, 안전 등)-뇌와 기계의 인터페이스기술(자연어 처리기술, 인지추론기술, 생체정보 감지처리기술, 셍체신호 인터페이스 및 송수신 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 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7년, 선진국 2013년◇초 고효율 운송·물류관리기술▲기술내용- 국토여건에 맞는 산간·해양을 이용한 차세대 초고속 운송망 구축기술, 지상-지상-해상으로 구축된 통합형 스마트 물류운송시스템 구축 기술- 세부기술 : 해양부상도로 설계-시공-유지관리기술, 육해상 운송 튜브망 설계-생산기술, 초고속 운송매체의 재료, 소재개발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 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6년, 선진국 2013년◇청정&8231;신재생 에너지기술▲기술내용- 석유·원자력·천연가스로부터 직접 생산되는 에너지가 아닌 지속가능·재생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세부기술-신재생에너지기술(수소,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바이오, 소수력, 지열, 폐기물, 석탄액화·가스화, 해양에너지기술 등)-신에너지소재기술(고효율·고성능 에너지 절약, 에너지 수송·저장기기 및 대체에너지 기기에 사용되는 소재·부품 개발기술)- Zero-emission 기술▲ 국내 및 선진국 평균 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6년, 선진국 2013년◇ 지식과 정보 보안기술▲기술내용- 인터넷활용의 극대화와 네트웍중심 전쟁수행 등 사회와 전쟁의 패러다임변화로 국가, 기관, 개인의 정보보호를 위한 핵심적 기술- 지문·안구 등 물리적 대상을 인지·구별하는 기존 생체인식기술이 향후 인간의 정신적 패턴인식기술로 발전하여 보안에 적용되는 기술▲세부기술 : 암호제작기술(암호 알고리즘 및 모듈등),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기술, 사이버무기(논리폭탄, chipping, TEMPEST등) 대응기술, 물리적 생체대상과 정신패턴 인식센서의 설계 및 적용기술 등▲ 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3년, 선진국 2011년 ◇감성형 문화컨텐츠기술▲ 기술내용- 인간감성을 측정하여 감성의 실체를 유도하고, 감성소스별 인식시스템의 체계화로 게임·디지털영상·가상현실 등 컨텐츠제작에 응용하는 기술- 나노기술을 활용하여 손톱만한 디스플레이, 두께1cm의 초박형TV, 두루마리 디스플레이 등의 구현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 세부기술 : 인간의 체험적·심미적 감성의 측정 및 분석기술, 3차원 입체영상기술, 디지털 미각과 후각 기술, 뇌파분석기술, 나노석판 인쇄기술, 유연한 트랜지스터 제작기술, 정서상태 판단기술 등▲ 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3년, 선진국 2011년 ◇ 실감형 디지털 컨버전스기술▲ 기술내용- 실내유선초고속 인터넷을 휴대형단말기로 실외의 정지/이동환경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 및 컨텐츠이용이 가능한 통신서비스제공 기술-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방식으로 변조하여 고정·휴대용·차량용 수신기에 공급하는 방송서비스 제공 기술 ▲세부기술 : 이동환경에서의 초고속 무선통신기술, 3D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 및 실시간 제공기술, 지능형 통합정보방송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3년, 선진국 2010년 ◇ 생체방어기술▲기술내용- 신종 전염병과 人獸공통 전염병의 관리 및 치료법 개발, 식품의 안전성확보, 인체건강과 생태에 기초한 환경보전기술▲세부기술 : 신종 감염성 人獸공통 박테리아&8231;바이러스 관리기술, 식품 농산물 안정성 관리기술, 특정 유해오염물질 관리기술 등※ 바이오 디펜스기술 : 신종 감염성질환 극복기술▲ 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4년, 선진국 2012년 ◇ 맞춤의약·신약기술▲ 기술내용-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각 개인의 유전적 다양성에 맞는 질환요인을 예측 및 검색과 치료-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의 발달로 각 개인별 정보에 근거한 맞춤식 신약·의료체계의 적용 ▲ 세부기술 : 질환유전자 탐색 기술, 생물정보학 활용기술, 바이오센서 기술, 신약개발기술, 질병예측기술 등▲ 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8년, 선진국 2014년 ◇ 전지구관측시스템과 국가자원 활용기술▲ 기술내용- 전지구 관측자료를 통합하여 해석·예측하고, 지구환경의 변화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 및 제공▲세부기술 : 위성발사기술, 위성영상·GIS·GPS 자료 통합기술, 지구관측자료의 통합 운영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4년, 선진국 2011년 ◇재해·재난 예측·관리기술▲기술내용-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과 대응기술- 도플러 레이더·위성·IT기술 등을 이용한 지진·쯔나미의 조기 예측기술과 실시간 조기경보기술- 생물·화학 독성물질을 고감도로 원격 탐지할 수 있는 첨단 생화학 탐지기술 ▲세부기술 : 대기환경 및 재해 예측 감시기술, 초단기 기상변화 관측 시스템, 기상조절기술, 도플러 레이다를 이용한 쓰나미 경고 기술, 지진재해 평가기법을 적용한 지진 예측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국내 2014년, 선진국 2010년 ◇ 생태계 보전·복원기술▲기술내용-오염된 토양과 지하수 환경, 지표수 생태, 해양환경 등을 복원하는 기술- 각종 폐수와 폐기물의 발생량을 저감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순환경 환경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 ▲ 세부기술 : 하천·호수·해양·연안 생태계 관리와 복원, 폐광·중금속 오염지역과 도시 매립지 복원, 해수 담수화, 물의 재이용·재순환, 폐기물 재이용, 초집적 고효율 정수, 탄소 흡수원 개발 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4년, 선진국 2010년 ◇ 차세대 원자력시스템기술▲ 기술내용- 화석연료의 한계성을 대체하는 환경친화적인 원자력의 지속적인 이용기술, 방사능 재해방지 기술, 사용후 핵연료의 재활용 및 안전처분기술▲세부 기술 : 구조·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 유지기술, 지진과 해일 등 외부 재해에 대한 보호기술, 중대사고 발생시 대처기술 등▲국내 및 선진국 평균예측실현시기 : 국내 2013년, 선전국 2010년
- (2005 서울모터쇼)①신차와 컨셉트카의 경연장
- [edaily 하수정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2005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이라는 주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50년이 된 해이자 국내 첫 고유모델인 `포니`가 생산된지 30년, 서울모터쇼를 개최한지 10년이 된 의미있는 해에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력있고 화려한 모터쇼로 만들겠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목표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 뿐 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신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이는 한편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들도 대거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모터쇼로서 위상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 최대규모..`세계 5대 모터쇼 발돋움 준비`
현대 컨셉트카 `HED-1`제5회 서울모터쇼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9일 개막식 후 일반인 관람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9일간이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4회 모터쇼의 두배 가까운 크기다.
국내 130개 업체, 해외 49개 업체로 총 10개국의 179개 업체들이 참여한다. 완성차 업체의 경우 현대자동차 등 국내 8개 업체와 아우디, 포드, 혼다 등 30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와 컨셉트카를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한중일 3국의 자동차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여는 등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를 마련하는 한편 `베르토네`, `이탈디자인` 등 세계 4대 모터쇼에만 참가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업체 6개사가 모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모터쇼에 견줄만한 위상에 도전한다.
예상 입장객은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100만명으로 1회 모터쇼 69만명, 4회 모터쇼 71만명 보다 월등히 많을 것으로 조직위는 추정하고 있다. 수출상담만 해도 8억달러 수준에 실질적인 수출계약은 2억달러(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시설 및 고용 등 3000억원의 내수투자도 유발시켜 총 5000억원의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컨셉트카·신차의 `향연`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자동차업체의 22개 신차들과 설레는 만남이 펼쳐진다. 모터쇼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컨셉트카의 경우 총 20대가 전시돼 미래형 자동차의 개념을 제시한다.
국내 업체들중에서는 완성차 5사는 물론이고 신차개발 용역업체인 프로토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기아 컨셉트카 `KCV-4`
현대자동차(005380)는 상용관 1000㎡를 포함해 총 4000㎡의 전시면적에 완성차 26대와 신기술 7종을 선보인다. 특히 대형차 그랜저XG의 후속인 `TG`(프로젝트명) 신차발표회를 갖고 르노삼성 SM7에 빼앗긴 1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HED-1`와 4인용 스포츠형 쿠페인 `HCD-8`, 미니밴과 세단을 결합한 `포티코` 등 3종의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기아자동차(000270)도 3000㎡ 공간에 완성차 19대를 전시한다. 오는 7월에 출시할 카니발 후속 `VQ`의 컨셉트 모델과 지난해 시카고모터쇼에서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됐던 `KCV-4`, 미래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KCD-2`, 프라이드 스포츠 컨셉트카 등도 출품된다.
또 프랑스 안드로트로피 아이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리오 아이스레이싱카와 카니발 장애인 복지차의 개조차가 전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GM대우자동차의 경우 2500㎡ 규모에 현재 양산중인 차량 11대와 컨셉트카, 내년 출시 예정인 SUV 쇼카 `S3X` 등 총 22대의 차를 전시한다. 특히 내달말 출시 예정인 대형차 `스테이츠맨`이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쌍용 컨셉트카 `XCT`이번 모터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내보이겠다는 쌍용자동차(003620)는 2000㎡ 전시공간에 양산차 10대와 컨셉트카 5대 등 총 15대를 선보인다.
신개념 도시형 SUV인 `SV-R`과 스포츠유틸리티 쿠페인 `XCT`, 크로스오버형 스포츠유틸리티 트럭 `XMT`등의 컨셉트카를 선보여 레저용차량(RV)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로디우스 리모`, `체어맨 리모` 등의 쇼카도 전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플루언스`와 SM7의 인체공학 설계를 볼수 있는 절개차 등을 1250㎡ 면적에 전시한다. 또 대형 LED 영상으로 3차원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주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로토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정통 스포츠카 `스피라 2.7`과 `스피라 4.6 V8`을 새로 선보이고 타타대우상용차에서는 인도 타타모터스의 승용차 컨셉트카 `엑스오버`를 전시한다.
◇최첨단 기술 경연장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141개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신기술과 신제품들로 무장해 최첨단 자동차 부품 기술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만도는 모터의 구동력으로 조향시에만 에너지를 소모하는 환경친화형 장치 `R-EPS` 기능의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품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지멘스VDO오토모티브는 횡단보도 등에서 보행자가 자동차에 부딪혔을 경우 보행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행자 보호안전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오토넷(042100)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매틱스에 차량용 DMB를 결합한 시스템을 출품한다. 또 보급형 내비게이션 신제품과 차량용 네트워크(MOST)를 이용한 통합 운전자 정보 시스템(DIS),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에어백과 타이어 관련 미래형 기술 등 자동차 멀티미디어 및 전장 기술을 쏟아낸다.
한일이화(007860)는 미래형자동차 시트인 `컨셉트 시트`와 국내 시트업체 중 최초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기술인증을 획득해 포드에 납품 예정인 `V227시트`를 전시한다.현대 그랜저XG 후속 `TG`
평화발레오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정숙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기술 `듀얼 매스 플라이휠`을 국산화해 선보인다.
현대차도 차량 조종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동식 서스펜션 `AGCS시스템`과 TG등에 적용될 빗길 차체자세 제어장치 `VDC` 등 7종의 신기술을 내놓는다.
기아차의 경우 4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구현하는 한편 오피러스 전기전자시스템, 스포티지 수소연료차 등 자동차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남충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3회와 4회 모터쇼에서 국내업체만 참가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업체들 뿐 만아니라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들까지 대거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무한 국제모터쇼로서 위상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5년내에 서울모터쇼를 세계 5대 모터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광우병 여진` 불구..다우·나스닥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광우병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맥도날드 등 식품주들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비행기 테러 위협과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 매출도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오후 1시 일찍 거래를 끝낸데다,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어 거래량은 저조했다.
26일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9.48포인트(0.19%) 오른 1만324.67, 나스닥은 3.91포인트(0.20%) 오른 1973.14를 기록했다. S&P는 1.85포인트(0.17%) 오른 1095.89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억5700만주, 나스닥이 5억30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86개, 내린 종목은 96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732종목이 오르고, 1172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5%, S&P는 0.7% 상승했다. 나스닥은 1.1% 올랐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산타 랠리를 무산시킨 광우병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미국 육가공협회는 광우병이 인체에 무해하다며 소비 촉진을 권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농업부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낳은 송아지 두 마리를 격리하고,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는 내년부터 광우병 진단 검사를 올해보다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은 미국이 광우병 발병을 공식화하면서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소선물 가격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 폭(3.4%)까지 급락, 광우병 쇼크가 계속됐다.
식품관련주들은 광우병 파문에서 부분적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맥도날드는 0.54%, 웬디스는 0.53% 상승했다. 스테이크 전문점인 아웃백은 0.75% 올랐다.
식품업체인 타이슨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2.40%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광우병이 타이슨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슨과 같은 식품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도 1.08% 하락했다.
반면 광우병 진단시약 업체들은 급등세를 이어갔다.바이오래드는 3.90%, 바이테크놀로지는 9.02% 상승했다.
소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한 디지탈엔젤은 62.55% 폭등했다.
테러 위협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워싱턴포스트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파리-LA 간 에어프랑스에 탑승, 비행기를 납치한 후 라스베가스에 추락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4일 LA 행 에어프랑스의 취항을 금지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점들의 판매량은 기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세계 최대의 월마트는 12월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3~5%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생각만큼 크리스마스 세일이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이 예년에 비해 연말로 미뤄진듯하다며 상품권 매출은 3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주가는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여성의류 업체인 시카고FAS는 18~21%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혀 2.80% 랠리를 벌였다.
아이디어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샤퍼이미지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8.07% 급등했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시즌 인터넷 주문이 쇄도, 장중 한 때 1% 이상 급등했으나, 장막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0.28% 상승에 그쳤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7만장의 상품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주간 경매 리스트가 전주대비 21% 급감했을 것이라는 JP모건의 분석으로 0.97% 하락했다. JP모건은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로 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베이의 경매 리스트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