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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메드, 연대-산자부 추진 `암치료 장비 개발` 주관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프로소닉(038120)은 자회사 바이메드시스템이 산업자원부 및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초음파를 이용한 암치료 장비 개발` 협약을 주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달 10일 산업자원부와 연세대학교가 `초음파를 이용한 암치료 장비`개발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사업의 세부 주관기관으로 바이메드시스템이 낙점됐다. 총괄관리 책임은 윤형로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게 되며, 연세대학교는 15억씩 3년간 45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2차로 15억씩 2년간 30억원을 투자한다. 프로소닉은 인체조직에서 반사된 초음파 신호를 수신해 영상처리 신호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 `프로브`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메드시스템은 초음파를 통해 종양 부위만 태워 없앨 수 있는 초음파 치료기 `HIFU`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두 기술을 결합해 수술의 필요 없이 초음파를 이용한 암치료 장비 개발에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윤종근 프로소닉 대표는 "산업자원부와 연세대학교의 협약은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종양치료 국가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사업으로 자회사 바이메드시스템이 선정돼 기쁘다"며 "의료기 산업은 진입장벽은 높지만 성공하면 지속적인 성장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타 의료장비 업체의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프로소닉, 150억 CB 공모 발행
2007.11.12 I 양이랑 기자
  • "결혼할 때 1억 지급"·"실업률을 0으로"..
  • [조선일보 제공] 오는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27일로 꼭 53일 남았다. 2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예비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는 후보는 무려 129명이나 된다. 몇몇을 빼고는 아예 매스컴에 이름 한 줄 거론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형 후보들의 그늘에 가려 있는 예비 후보들의 공약은 어떤 것일까. 저마다 다른 꿈 ‘경제공화당’ 총재로 대선을 준비 중인 허경영(60) 예비후보는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옮겨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자신의 IQ가 430이라고 주장한다. 여의도 요지의 빌딩 3개 층을 빌려 캠프로 사용하고 있는 그는 “65세 이상 국민들에게는 매월 50만원씩의 건국수당, 출산할 때마다 3000만원씩, 남녀가 결혼하면 1억원씩을 지급해서 한 가정이 탄생하면 곧바로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다. 자신의 가졌던 직업만 20개가 넘는다는 기명종(48)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도 응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항의하는 서민들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3부제’를 통해 실업률을 ‘0’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6시에 직장인들이 퇴근하면 텅 비는 사무실과 시설을 이용해 실업자들이 일을 하게 하면 된다”며 “하루에는 2부제, 금·토·일에만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주말 직장을 포함하면 총 3부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14,16,17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최상면(52·목사) 예비후보는 ▲남녀가 교대로 대통령에 선출되는 양성평등 남녀교대 대통령제 개헌 ▲개인의 부를 제한하기 위한 개인자산 상한제 도입 ▲해외입양 금지 등을 내세웠다. 이현근(58) 예비후보는 ▲공직 부패 일벌백계주의 채택 ▲IT소프트웨어전사 10만 양병 등을 주창하고 있다. 김홍배(46) 예비후보는 “새로운 천국 사회 시스템을 건설하겠다”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은나노, 금나노, 게르마늄 섬유로 세계 섬유산업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준(41) 신미래전략문제연구소 대표는 “조세 개혁과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동산 공영제로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독특한 경력·직업 12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직업은 정치인(24명)이다. 다음은 무직(18명), 종교인(10명), 회사원(7명), 농·축산업(5명), 교육자(3명), 언론인(3명) 순이다. 국회의원은 9명이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3명으로 줄었다. 학력은 대졸이 43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대학원 졸업(20명), 고졸(17명), 대학원 수료(9명) 순이다. 무학(독학)도 5명, 초등학교 졸업이 10명, 초등학교 중퇴가 3명이었다. 현재 대학을 다니는 ‘늦깎이’ 대학생도 4명이나 된다. 자신의 경력에 ‘최다학위 수료증 보유자’라고 밝힌 이왕열(64) 예비후보는 국내 50개, 해외 41개 등 총 91개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겼지만, 아예 사용 중지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예비후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115명, 여자가 14명이다. 연령 구분에선 60~69세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41명), 40~49세(32명), 70세 이상(11명) 순이었다. 최연소는 이철원(40·주식투자자) 예비후보이며, 여자 최연소는 이나경(41·작가) 예비후보다. 택시기사인 이창우(63) 예비후보는 “집 99채를 가진 도적놈들이 없는 사람들의 집 한 채를 빼앗아서 100채를 채우려고 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4학년 때 중퇴하고 ‘아이스케키’ 장사, 찹쌀떡 판매, 책 외판원 등을 했다는 그는 “출산 장려 정책을 실시하고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야 막말로 나중에 전쟁이 나면 총알받이로라도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자신을 승려이자 수필가, 시인, 화가, 무용가라고 밝힌 이진석(54) 예비후보는 “문화가 없는 세상은 삭막할 뿐”이라며 “문화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파는 문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 예비후보 14명 가운데 최연소인 이나경(41)씨는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다 자기 욕심을 차리려고 다른 일만 하니까 혼란스러운 것”이라며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소외된 계층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탁금에 대해서는 “5억원도 준비 안 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게 말이 되겠느냐”고 했다. 강용섬(42) 예비후보는 “현재 암으로 죽는 사람이 27%나 된다”며 “나는 ‘암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내 몸에 인체 실험을 통해 2.2㎝까지 커졌던 암세포를 사라지게 하는데 성공했다”며 “임기 내에 암 발병률을 지금의 30%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CIA 극동담당요원 출신이라는 김사백(55) 예비후보는 “강하고 깨끗한 한국(strong and clean Korea)을 만들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닉슨 정부 당시 2년간 CIA정식 요원으로 활약했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예비후보 제도를 만들어 주셔서 제3 세력들이 큰 뜻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발명가라고 소개한 안정만(42)예비후보는 “개인 발명가를 지원하는 사회 조직이 열악해 그 꿈을 접고 일용직 일자리를 구했지만 비인간적인 대접에 결국 그만둬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적정한 급료와 일의 강도 속에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청소부(민말순·60), 밤무대 가수(김용구·47), 청원경찰(전기동·52),노동(윤용섭·63), 승려(박정운·68),역학원장(김상용·68), 소설가(곽희용·45), 지하철역 도우미(이재원·69), 미술가(김윤환·41)등 대선 예비 후보들의 직업과 꿈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준비는 안됐지만… 대선 예비후보로 이름은 올렸지만, 실제로 준비가 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다음을 노려보겠다”거나 “이번에는 일단 꿈을 접는다”고 밝히고 있다. 고석인(69) 예비후보는 연예인이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연주인이라는 고씨는 “남북이 전쟁 없이 평화 통일을 해서 복지 국가를 이루도록 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번엔 5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다음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세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천규(53)씨는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요청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답한 임씨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라 아직 구체적인 선거 운동이나 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예비후보는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땅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기탁금 문제 마련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출마를 포기했다”며 “첫 발자국을 디뎌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선의 꿈’이 좌절된 경우도 있다. 시스템미래당의 지만원(65) 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출생과 병역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시스템미래당 이준용 조직국장은 “총재님의 출마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다음 주중 총재님의 지침을 받아 새로운 후보를 낼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무소속 예비 후보 60여명은 ‘예비후보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조만간 단일 통합 후보를 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범국민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불편해서 후보 사퇴”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본인과 그 배우자는 선거운동 기간 전에라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상근 선거운동원 10명 이내의 선거사무소 설치가 가능하고, 간판과 현판, 현수막을 각각 1개씩 달 수 있다. 또 전자우편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문자나 음성 동영상을 보낼 수도 있다. 공약을 담은 명함도 돌릴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홍보물은 최대 2만 부까지 발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나 길거리 현수막 게시, 전화를 통한 홍보활동 등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할 수 없다. 이런 제약 때문에 아예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경우도 있다. 3선 의원 출신인 김호일(64) 신미래당 총재는 지난 10월5일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일간지에 “불량 국민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칭)삼청교육대를 상설화하겠다”는 정책 광고를 냈다. ▲불량 정치인과 비리공무원 ▲상습적인 악질 민생 침해사범 ▲기타 판사가 삼청교육이 필요하다고 판결한 자 등 ‘3대 불량 국민’을 상대로 육체훈련(80%)과 정신훈화교육(20%)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구두경고를 받게 되자, 아예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총재 측은 “자기 소개 홍보물 2만 장 돌리는 것 이외에는 예비 후보 신분이 오히려 더 불편해서 사퇴했다”며 “마감 직전에 다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사퇴했다가 다시 등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매스컴의 무관심도 군소 예비 후보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1980년대 재야운동권을 이끌었던 장기표(61) 새정치연대 대표는 “언론이 주요 정당 후보들을 쫓아가기도 바쁘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답답하고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 주장이 100%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같은 사람의 얘기도 중앙 언론들이 한번쯤은 제대로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주요 정당 후보들)은 백날 얘기해봐야 스포츠 기사와 다를 바 없다”며 “야구를 예로 들면 안타를 쳤니 못 쳤느니, 타율이 얼마니 하는 얘기랑 다를 게 없지 않느냐”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실업,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 등은 정보화 사회의 도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후보나 정당들은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지만 나는 정보화 사회에 대한 독특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한국정치학회장(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예비후보제는 국민의 피선거권이나 참정권에 대한 의식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등록 여건이 느슨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나서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자기의견을 직접 관철하겠다고 나온다면 참여의 폭발로 인한 혼란과 혼돈을 야기하기 때문에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모기업소개)바이오톡스텍
  • (공모기업소개)바이오톡스텍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의약 및 약학연구개발업체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사진)이 오는 12일과 13일 공모를 실시한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8월 설립됐으며 세포 또는 동물을 이용해 신물질의 효능과 인체의 유해성을 평가하는 계약 연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즉 바이오톡스텍은 계약연구기관(CRO)이다. 계약연구기관이란 의약품, 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신약)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구개발 전문기관이 일정한 연구를 대신 수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톡스텍이 진행하는 비임상사업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승인을 정부당국으로부터 허가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정부당국에서 지정한 GLP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자료만을 인정하고 있다. GLP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으로 의약품, 각종 화학물질, 농약, 화장품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기관의 조직·시설·장비를 비롯 시험의 실시, 기록, 보고 등 시험의 운영에 관한 사항, GLP 시험기관의 평가에 관한 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주요 고객은 바이오테크기업 및 제약사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판매를 승인받고자 하는 업체들이다. 바이오톡스텍은 2006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국내 매출이 80%, 해외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총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내 비임상 CRO전문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매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매출 90억700만원에 영업이익 8억2100만원, 순이익 12억8700만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도 매출 47억7100만원, 영업이익 4억2100만원, 순이익 6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 공모 개요 바이오톡스텍은 총 90만주를 4000~5500원으로 공모해 36억~49억500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기관투자자에게 54만주(60%), 우리사주조합과 일반청약자에게 각각 18만주(20%)씩 배정한다. 공모 완료 후 유통물량은 414만3749주(58%)이다. 최대주주는 강종구 대표 외 2인으로 101만2000주(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지난달 14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이오톡스텍은 12일과 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7.09.09 I 안재만 기자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6각수 "물좋네~"
  • 미네랄 풍부한 알칼리성 6각수 "물좋네~"
  • ▲ 좋은 물은 몸에 필요한 미네랄 등을 보충하게 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한국일보 제공] 물을 물로 보지 마세요. 예로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해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기도 했다. 요즘엔 좋은 물을 마셔서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 몸에 좋은 물을 마시면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고, 면역 기능이 강화되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활성산소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물이 좋은 물일까? ‘물 박사’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과 김현원 교수의 도움말로 좋은 물에 대해 알아보자. ■ 좋은 물의 조건은 우선 물에 중금속이나 유기물질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없어야 한다. 환경오염으로 하천 물이나 지하수들이 적잖이 오염돼 있다. 정수한 수돗물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수터 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을 지경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역삼투압 정수기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매우 뛰어나지만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을 제거한다는 단점도 있다. 두 번째 조건은 물에 미네랄 성분이 완전히 이온상태로 녹아있어야 한다. 우리 몸은 미네랄을 필요로 한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4% 정도 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칼슘이나 인과 같은 미네랄은 뼈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인체의 전기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이 필요하다. 이밖에 미량이지만 구리 아연 코발트 바나듐 붕소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등 60여종의 미네랄이 인체에 필수적이다. 세 번째 조건은 물이 알칼리성을 띠어야 한다. 정상혈액은 pH 7.4의 약알칼리성이다.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을 과잉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산성화될 수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인체의 항상성이 깨진다. ‘피가 탁해진다’는 말은 바로 혈액이 지방 및 산성노폐물에 의해 산성화돼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청량음료는 예외없이 산성을 띠고 있다. 콜라의 pH는 2.5, 사이다의 pH는 2.9, 심지어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 음료라고 주장하는 스포츠 음료도 실제론 pH4 이하의 산성이다. 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산성화된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되돌릴 수 있다. 네 번째 조건은 물에 6각수(물 분자(H2O)가 6각형 고리 구조)가 풍부해야 한다. 전무식 박사가 최초로 주장한 6각수 이론에 따르면 보통 물은 5각수(물 분자가 5각형 고리 구조)와 6각수의 혼합 형태로 존재하는데, 6각수 비율이 높을수록 구조가 치밀해진다. 치밀한 구조의 물은 생체를 외부의 자극과 교란으로부터 보호한다. 한 실험 결과 6각수가 풍부한 물에서는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6각수 농도가 높아진다. 6각수 비율은 섭씨 10도에서 22%, 0도에서 26%, 영하 40도 과냉각상태의 물에서는 거의 6각수다. 다섯 번째 조건으로는 물에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2% 정도는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화학구조상 산소와 약간 다른 ‘활성형의 산소’를 말한다. 산소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는 반드시 쌍을 이루어야 안정적인데, 활성산소는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스스로 안정해지려고 한다. 따라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 조직이나 세포, 세균 등을 가리지 않고 반응해 결합하고 이를 파괴한다. 이 활성산소 때문에 노화 암 당뇨병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땅은 대부분 화강암반으로 이뤄져 다양한 성분의 점토층이 형성돼 전국 곳곳에 좋은 약수가 많다”면서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수질이 날로 악화돼 좋은 물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기슭에서 나오는 물(하늘수)과 영양군의 일월산 기슭에서 나오는 일월성수(日月星水), 강원 평창군의 ‘700 리조빌’ 모텔 앞에서 나오는 광천수 등이 가장 좋은 물”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상주 하늘수의 경우 자연수로는 드물게 강한 알칼리성(pH9~10)이고 셀레늄 티타늄 스트론튬 등 희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소음성 난청'' 네? 뭐라고요?… 볼륨업, 청력은 다운☞''눈·목·피부'' 가리지 않는 환절기 질병 비상☞급증하는 대장암 "육류위주 식단은 피하라
(르포)"초콜릿폰도 샤인폰도 피할 수 없는 곳"
  • (르포)"초콜릿폰도 샤인폰도 피할 수 없는 곳"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는 어느정도 일까. 충전중 낙뢰가 전선을 통해 들어온다면 어떨까. 휴대폰은 철판충격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휴대폰에 관해 모든 성능시험을 하는 곳이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LG전자(066570) 휴대폰 R&D센터 규격인증연구소. 규격인증연구소에 들어서자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노이즈를 측정하는 `EMI랩(Lap)`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사면과 천정에 고드름이 달려있는 듯한 분위기의 이 방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상용주파수 이외의 불필요한 주파수(전자파 노이즈)들을 측정하는 곳이다.  ▲ EMI랩에서 한 연구원이 휴대폰 전자파 노이즈를 측정하고 있다.휴대폰의 불필요한 주파수들은 자칫 다른 전자기기들의 오동작을 일으키기 때문에 각 국가별 기준치들이 있다. EMI랩에서는 휴대폰 전자파 노이즈가 각 기준치에 맞는지를 시험한다. 특히 EMI랩 벽면의 고드름 같이 생긴 삼각기둥들은 전자파를 흡수,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벽면에 반사되면서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착오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 실험을 위해서는 한 모델에 9시간이 소요된다. 또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악조건을 테스트하는 `EMS랩`에서는 휴대폰이 사람의 손이나 의류와 접촉하며 발생하는 정전기, 충전중 전선을 통해 들어오는 낙뢰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2층에 올라서자 휴대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는 `SAR랩`과 GSM의 사업자 요구규격을 시험하는 `GFC/PTCRB랩`에서도 휴대폰 성능테스트가 한창이었다. LG전자 박의순 차장은 "하나의 휴대폰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면서 "폴더를 몇 번 열고 닫는지부터 시작해서 철판에 사정없이 떨어뜨려 보기도 하며, 다습 환경 등 악조건에서의 동작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내구성 테스트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테스트는 휴대폰 자체의 성능 테스트"라며 "전파를 어느 정도로 수신할 수 있는지, 전자파의 양은 적절한지, 반대로 외부의 전자 노이즈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지 등 기본 성능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테스트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즉, 휴대폰에 대해 각국에서 요구하는 국가규격 및 사업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휴대폰 개발단계에서 규격과 관련된 성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한 모든 테스트가 규격인증연구소에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 11월 서울과 평촌 등 여러지역에 분리되어 있던 R&D 연구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서울 가산동에 휴대폰 R&D센터를 세웠다. 휴대폰 R&D센터에는 휴대폰 R&D 전체 관리와 함께 국내향 휴대폰 및 3G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휴대폰의 개발 업무를 진행하는 MC연구소, 3G 휴대폰 개발을 담당하는 서울사업장, 그리고 국내향 휴대폰 개발과 규격인증연구소가 있는 가산사업장이 있다. 특히 규격인증연구소는 휴대폰 R&D센터내 테스트를 총괄하는 핵심시설이다.  LG전자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초콜릿폰과 샤인폰도 바로 이곳을 거쳤다. ▶ 관련기사 ◀☞LG전자, 美 AT&T에 HSDPA 뮤직폰 공급☞LG전자, 컬러홀릭 출시 기념 페스티벌 열어☞MP3 한곡 4.5초 다운..LG, 최고속 HSDPA폰 출시
2007.08.13 I 양효석 기자
올봄 남성복 패션 경향… 스트라이프 가고 ''민무늬'' 온다
  • 올봄 남성복 패션 경향… 스트라이프 가고 ''민무늬'' 온다
  • [노컷뉴스 제공] 2007년 봄, 신사복은 미니멀리즘(minialism) 스타일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멀리즘은 60년대와 80년대 유행했던 패션으로 올 시즌 여성복의 유행 경향이기도 하다. 보통 남성복은 여성복보다 유행스타일이 1~2년 가량 늦었으나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복과 유행속도를 같이 하게 됐다. 신사복 갤럭시의 정희진 실장은 "올 남성 신사복은 허리선이 강조되고, 암홀(Arm Hole)이 높아지며 슈트의 라펠(Lapel·슈트의 접은 옷깃)이 넓어지는 등 80년대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심플한 신사복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 실장은 "실루엣을 강조한 슬림룩(slim look)이 선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60 · 80년대 미니멀리즘 스타일 다시 유행 ⊙ 허리 라인 잘 살려주는 슬림룩 보통 미니멀리즘하면 심플(simple)하고 모던(modern)한 스타일, 마른 체형에 적합한 디자인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은 인체의 볼륨을 살린 디자인이 화두다. 이로 인해 곡선미가 중요해졌고 부드럽고 편안한 어깨라인 그리고 전체적으로 길고 날씬해 보이는 패턴(pattern)이 강세를 보인다. 정 실장은 "날씬하면서도 몸에 착 감기는 스타일에 2버튼 슈트, 그리고 민무늬(solid)에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의 깔끔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버튼은 기존 신사복에 비해 허리선이 날씬해 보이고 젊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슈트뿐만 아니라 셔츠도 실루엣이 중요해졌다. 젊은 층을 겨냥한 슬림한 디자인이 대거 선보인 것. 신사복 로가디스 이은미 실장은 "올 봄 유행할 깔끔한 룩(look)에 적합한 화이트 셔츠는 필수 아이템이다. 여기에 네이비나 브라운 계열의 올오버(작은 무늬가 사방 연속으로 새겨진 패턴)나 민무늬 타이를 매면 멋진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조언한다. ⊙ 그레이, 블랙, 네이비, 화이트 컬러 부상 컬러의 경우 그레이, 블랙, 화이트, 네이비 등 무채색 계열이 주류로 부상했다. 특히 미니멀리즘의 대표 컬러로 손꼽히는 그레이와 그레이가 가미된 블루 등이 주목을 끈다. 여기에 핑크, 바이올렛, 옐로 등을 포인트(point) 컬러로 사용해 봄의 경쾌함을 살렸다. 슈트는 민무늬 · 재킷은 체크패턴 강세 ⊙ 민무늬와 조직 스트라이프 늘어 지난 5년 동안 남성복을 화려하게 장식한 스트라이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80% 이상이 솔리드(민무늬) 패턴이다. 아니면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옅은 스트라이프 무늬로 이뤄진 조직 스트라이프가 인기다. 반면 재킷의 경우 이와 정반대로 체크패턴이 늘어났다. 재킷은 슈트와 달리 캐주얼한 스타일의 대표복장으로 좀 스포티(sporty)한 넥타이나 셔츠와 연출해야 스타일이 산다. 소재는 세 번수(130-150수) 울 소재가 강세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울 실크와 캐시미어실크 등 실크 혼방소재도 인기다. 자연주의의 영향으로 린넨(아마)이나 코튼(면) 혼방소재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신사복의 고급화는 주로 소재로 평가받아왔다. 앞으로는 실루엣과 패턴의 입체화가 중요해진다"고 신사복 로가디스의 이은미 실장은 강조한다. 이제 신사복을 고를 때 소재만 볼 것이 아니라 허리선이 살아 있는지 어깨가 잘 맞는지 반드시 체크하자. 무엇보다 '선'이 중요해졌다." ◎ 2030 남성 필수아이템 5 ◎ 한 벌의 옷 혹은 하나의 소품으로 클래식 무드(mood)와 캐주얼 무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골랐다. ①트렌치코트 보온성과 패션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체형과 상관없이 누구나 소화 가능하다. 다만 너무 마르거나 배가 나온 사람이라면 꽉 끼게 입거나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것은 삼가자. 마른 체형은 날씬한 느낌을 넘어 불쌍해 보일 수 있기 때문. 디자인이 다양하니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클래식하거나 혹은 캐주얼한 느낌을 낼 수 있다. ②재킷 블랙, 그레이, 실버 등 모노계열의 원 버튼 재킷이 유행할 전망이다. 격식을 차릴 때는 화이트 셔츠나 깔끔한 컬러의 셔츠, 재킷과 동일한 소재의 바지를 입어준다. 아니면 고급스러운 느낌의 깔끔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어도 좋다. 만약 캐주얼 무드를 원한다면 좀더 화려한 컬러, 그래픽이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셔츠나 티셔츠를 선택한다. 한편 재킷을 구매할 때는 어깨 라인이 편하게 잘 맞는지 확인한다. ③그래픽 티셔츠 깔끔하게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보다 빈티지(vintage) 느낌의 그래픽 티셔츠가 인기를 끈다. 또한 가슴 전면을 다 가릴 정도로 큰 그래픽, 골드나 실버 컬러의 그래픽이 대세다. 허리나 소매 길이가 길고 전반적으로 얇은 소재의 티셔츠가 인기를 끄는 만큼, 컬러는 어둡더라도 소재는 가볍게 가는 것이 좋다. ④날씬한 넥타이 날씬한 넥타이는 정장뿐만 아니라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머플러처럼 목에 살짝 걸치거나 가볍게 한번만 묶어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연출해보자. 티셔츠 위에 걸쳐도 된다. 다만 덩치가 큰 사람은 얇은 넥타이를 주의하자. 서로 다른 컬러의 넥타이를 두 개씩 걸치면 예상치 못한 귀여움(?)을 피할 수 있다. ⑤빅백 커다란 가죽가방 하나면 클래식 무드는 물론 캐주얼 무드까지 연출가능하다. 어깨에 거는 것보다는 귀찮더라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이 멋스럽다.
  • 자궁 이식수술 미국에서 첫 시도..생명윤리 논란
  • [노컷뉴스 제공] 아이를 갖기 위한 자궁 이식수술이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될 예정이어서 생명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15일(현지시각)자에서 신장과 심장, 손, 얼굴 이식수술에 이어 이번에는 자궁 이식수술이 시도된다고 보도했다.뉴욕 다운타운 병원의 기우세페 델 피리오리 박사팀은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강력한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자궁 이식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델 피리오 박사팀은 이를 위해 사망한 사람들로부터 자궁을 기증받아 현재 4,50대들에게 자궁 이식수술을 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자궁 이식수술의 성공 여부는 자궁조직의 이상 유무와 거부반응을 확인하는 데 3개월가량이 걸린다.피리오 박사와 함께 자궁 이식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진니타 스테거 박사는 "우리는 자궁이식을 통해 태아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나 암 등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성이 자궁 이식수술의 대상이며 자궁 이식수술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궁이식을 통한 아이 출산문제가 생명윤리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뉴욕에 있는 해스팅스센터의 토마스 머레이 소장은 "자궁 이식수술은 매우 어려운 의학적.윤리적 문제라"면서 "이 문제는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자궁 이식수술도 문제이지만 아이를 갖기 위한 재생 약 복용이 논란의 핵심이다.케이스웨스턴 대학교의 스튜어트 영너 생명윤리학자는 "인체의 조직이란 개인마다 차이가 나는 엄청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여성의 자궁이란 특히 수많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스웨덴에 있는 게테보르그 대학교의 메츠 브랜스트로움 박사는 "자궁 이식수술은 단순한 신장 이식수술이 아니어서 나는 인간에게 자궁 이식수술을 하기 전에 동물 실험을 더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자궁 이식수술 반대론자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으면 입양 등을 통해 아이를 가지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알약 먹듯 삼키는 내시경 “검진 공포여, 안녕”
  • 알약 먹듯 삼키는 내시경 “검진 공포여, 안녕”
  • [조선일보 제공]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시경 검사는 공포의 대상이다. 우악스러운 내시경이 우리 입을 쑤시고 들어갈 때 또는 장기를 헤집고 다닐 때 몸서리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신 또는 부분 마취는 잠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일으킨다. 최소 반나절 정도 마취 상태에 있어야 하는 등 시간적인 손실도 크다. 건강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꼭 해야 한다면 보다 쉽고 편한, 나아가 ‘우아한’ 검사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조금만 기다리면 내시경 공포에서 해방될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민간 합동 연구개발 조직인 지능형마이크로사업단(단장 김태송)이 개발한 캡슐형 내시경 ‘미로(MIRO·Micro Robot)’가 내년 3월쯤 시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참가자 대부분이 “비타민제 먹는 것처럼 간편하다. 이물질이 몸 안에 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타민제 먹는 것처럼 간편=‘미로’는 지름 11㎜, 길이 23㎜ 크기의 타원형 ‘초소형 비디오 캡슐’이다. 위·소장 등 소화기관에 8~11시간 동안 머물면서 10만 화소(畵素)급의 영상(가로 320픽셀×세로 320픽셀)을 1초당 1.4~2.8장 촬영한 다음 몸 밖에 있는 수신기로 전송한다. 외부 수신장치는 사람의 허리에 부착할 수 있으며, 담뱃갑만한 크기다. 미로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로 장기들을 속속들이 탐험한 뒤 임무가 끝나면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사람은 미로를 먹은 뒤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자거나 일상업무를 본 다음 병원에 수신장치를 제출하면 된다. ◆저전력 소모 배터리가 핵심=개발팀이 가장 중점을 둔 기술은 저(低)전력 소모 배터리다. 미로에는 가로 3㎜, 직경 10㎜짜리 배터리 2개가 탑재돼 있다. 미로가 비록 초소형 캡슐이고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우리 몸 안에 있는 8~11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한다. 가령 미로가 몸 안에 있는 동안 찍어서 외부로 전송하는 사진은 5만~8만장에 달한다. 10시간 동안 영상 정보를 전송할 경우 정보량은 59기가바이트나 된다. 또 사람 몸 안에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10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고, 크기도 작아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팀은 미로의 배터리에 산화은(AgO)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일반 배터리에 많이 쓰는 리튬이나 니켈은 인체에 해로울 뿐더러 장시간 전력을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로가 찍은 사진을 외부로 전송하는 데 쓰인 무선 통신기술 개발도 쉽지 않다. 통상 전자제품과 달리 미로는 인체를 도체(導體)로 이용한다. 인간의 몸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사람의 몸에 착용한 수신장치에 정보를 전달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몸을 일종의 전선으로 이용하는 원리인데, 우리 개발팀의 특허 기술이 채용됐다. ◆‘동작 내시경’ 나올 것=개발팀은 미로가 찍은 영상 정보를 분석, 문제가 있는 부위를 빨리 발견토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선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적어도 50장 정도의 영상 정보를 하나로 압축해 의사가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 쉽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자료가 축적되면 몸 안의 이상 징후를 빨리 발견하고 치료에 따른 중간 변화도 신속히 알 수 있다. 외부에서 무선(無線)으로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할 수 있으면 내시경의 크기를 더 줄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동작하는 캡슐형 내시경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와 같이 움직이지만 스스로 움직일 경우 검사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위장과 같이 상대적으로 커다란 내장의 구석 구석을 찍을 수 있다. 김태송 단장(KIST 책임연구원)은 “4~5년이 지나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내장 곳곳을 찍어 전송하는 내시경이 개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감)"사카자키균 검출 분유, 식약청서 조직적 은폐"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 유통 분야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카자키균은 뇌수막염, 수막염, 패혈증, 균혈증, 발작, 뇌낭종, 괴사성 장관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특히 이 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뇌수막염의 경우 치사율이 40∼8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국회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3일 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외부기관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서 유통 10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촐됐고 이 중 4개 제품은 균에 치명적인 영아용 분유라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지금까지 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식약청 담당본부장과 과장 등은 우리가 내부문건과 검증절차, 식약청 자체실험 내역 등을 제시하자 의원실을 방문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 관계자들은 용역보고서에서 검증한 대로작년 영아용 분야 4개 제품 등 10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는 것. 또 용역보고서 시료를 가지고 식약청이 자체 검증한 결과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것이 용역보고서 내용을 과학적으로 부인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인정했다는 것. 전 의원은 특히 "용역보고서 제출 이후 내용이 공개될 경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당시 식약청 수뇌부 결정에 따라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수뇌부까지 가담한 조직적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당시 고려대 이민석 교수 등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유업(003920) `남양분유 秀-1`과 일동후디스의 `분유 에스-1`, `유기농 닥터`, 파스퇴르의 `그린밀 그래뉼3` 등 모두 10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2006.10.23 I 이정훈 기자
  • 국내연구진, `암세포만 파괴` 新유전자치료법 개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 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릴렉신(Relaxin)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이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주입해 암세포만 골라 침투,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김주항, 윤채옥 교수팀은 정부가 지난 99년부터 지원한 `난치성 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8일자 세계적 암연구지인 미국의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될 예정이다.이번 연구에서는 암 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릴렉신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또 이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개발해 바이러스의 암 조직내 침투력과 확산기능을 향상시켜 효과적인 암세포 파괴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유전자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아데노바이러스에 릴렉신(Relaxin)이라는 인체 호르몬 유전자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 이 바이러스가 암세포로 깊숙이 침투해 하나의 암세포에서 바이러스를 1만배 이상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파괴하게 된다.또 파괴된 암세포에서 나온 각각의 바이러스가 주변 암세포로 계속 침투하고 증식하면서 파괴시킬 수 있어 암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도 생긴다.연구진은 이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의 종양부위에 3회 주사한 결과, 60일 이후 모든 암에서 90% 이상의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관찰했다.아울러 생물학적 제재인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의 경우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주입된 바이러스도 20일 이내에 세포내서 자연 소멸되므로 안전성 또한 보증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미국 FDA 공인기관에서 이미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중이다.내년 초 두경부 암에 한해 임상시험을 대웅제약(069620)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암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06.10.18 I 이정훈 기자
  • ''중금속 함유 논란'' SK-II, 美의 비밀의 열쇠인가?
  • [노컷뉴스 제공] 중국 정부가 최근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힌 화장품 SK-II에 대해 중국 전역에서 반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SK-II는 일본에서 전량 샌산 수출하는 고급 화장품으로 스킨 1개 가격이 무려 7~8만원에 이르지만 미백, 주름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하지만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지난 14일 이 제품 가운데 파운데이션, 로션, 클렌징 오일 등에서 화장품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크롬과 네오디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크롬은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을, 네오디뮴은 눈과 점막에 자극을 주고 폐조직의 혈류를 방해할 수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제조-판매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사는 "자연 상태에 존재할 수 잇는 정도의 농도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다"며 "안정성이 확인되었다"고 연일 광고 등을 통해 밝히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프록터 앤 갬블사가 "제품의 테스트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일단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 시킨 상태에서 제품에 대한 보증과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해주고 있다 .
  • (한방라운지)편도선
  • [이데일리 이해룡 칼럼니스트] “걸핏하면 감기에 걸리고 목이 부어 침을 삼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회사원인 김모씨(31세, 남)은 잦은 편도선염 때문에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편도선에 염증이 잘 생기는 바람에 감기가 걸렸다 하면 먼저 목이 부어오르면서 따끔따끔 거리서 물 마시는 것도 쉽지 않다. 게다가 김씨는 편도가 한 번 부어올랐다 하면 오래동안 가라앉지 않아 몇 달 동안 심한 목감기를 앓게 된다. 목이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게 되니 자연히 식욕도 뚝 떨어져서 체중도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열도 심하게 나서 펄펄 끓을 정도로 고열에 시달리게 된다. 김씨는 월말에 실적이 집중되는 회사의 특성상 과로에 시달리게 되는 월말월초에 편도가 말썽을 부려 업무에 지장을 받기 일쑤다. 편도는 목 주변에 있는 림프조직인데 구개편도 인두편도 설편도 등이 있다. 보통 편도선염은 목젖의 양옆에 위치한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편도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지만 과로나 감기로 몸이 성하지 않을 경우에 세균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게 된다. 따라서 편도선염은 인체의 정기가 흔들려서 야기되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겠다. 한의학에서는 편도선염을 후비(喉&30201;) 또는 유아(乳娥)라고 한다. 동의보감은 편도선의 양쪽이 모두 부어오른 것을 쌍유아(雙乳娥)라 하고, 한쪽만 부어오른 것을 단유아(單乳娥)라 하는데 쌍유아는 치료하기 쉬운 반면 단유아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했다. 동의보감은 편도선염이 화기가 치밀어 올라와 목구멍을 막아 생긴 병이기 때문에 천기의 통로가 막혀서 숨을 쉬기 어렵고 말소리도 나지 않게 될 뿐 아니라 물도 마시지 못하게 되므로 위급하고 급한 병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학에서는 편도선염을 대체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 치료한다. 급성은 주로 열이 크게 올라 생기는 증상이 많으므로 한의학에서는 열을 끄는 청열(淸熱)치료를 위주로 한다. 만성은 몸이 허약하여 급성이 만성으로 바뀌거나 저항력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잘 나타나기 때문에 부정거사(扶正祛邪: 정기를 길러서 나쁜 기운을 몰아냄)를 위주로 하고 있다. 평소 편도선염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는 도라지가 도움이 된다. 편도선이 심해 목이 자주 부을 경우에는 도라지 2냥(80그램)을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썬 뒤 깨끗한 물 3되를 부어 1되가 될 때 까지 팔팔 끓여서 식힌 다음 하루에 3번씩 나누어 복용하면 충혈된 목을 가라앉히는데 좋다.(02 - 714 - 0861)
2006.08.17 I 이해룡 기자
피도 상처도 없이…빛으로 수술한다
  • 피도 상처도 없이…빛으로 수술한다
  • [조선일보 제공] 환자의 몸을 절개하지 않고 환부를 도려내는 무혈(無血) 수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병원들은 감마나이프·사이버나이프·토모테라피·하이프나이프 등 최첨단 무혈수술 기기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무혈수술이란 CT나 MRI등 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해 몸 속 병소(病巢·병 때문에 조직이 변한 자리) 위치에 대한 3차원적 좌표 값을 설정한 뒤, 몸 밖에서 수천 가닥의 방사선을 그 곳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것. 피를 흘리지 않고, 따라서 흉터도 남김없이 병을 치료한다는 장점 때문에 수술칼을 이용하는 외과 수술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가고 있다. 감마나이프, 40여년간 시술… 신뢰성 높아 피를 흘리지 않는 무혈수술은 1960년대 감마나이프가 개발되면서 현실이 됐다. 감마나이프는 비록 뇌 부위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방사선을 이용한 뇌 수술 중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얼굴 3차 신경에 생기는 안면통증을 수반한 신경통과 간질, 전이성 종양, 망막 흑색종, 녹내장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는 “두개골을 절개하는 수술에 비해 감마나이프 치료가 훨씬 안전하고 효과도 뛰어나다”며 “40여 년간 문제없이 사용돼 왔다는 점에서 감마나이프는 최근에 나온 다른 무혈수술 장비들에 비해 신뢰성도 높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이 300만원 정도여서 외과적 수술을 받을 때보다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머리(뇌)만 치료 가능하다는 점, 좌표 값을 설정하기 위해 환자 머리에 4군데 구멍을 뚫어 고정틀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 등이 단점이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10개 병원에 10대가 가동되고 있다. ▲ 우주항공기술과 로봇기술이 만난 최첨단 무혈수술기기 `사이버나이프`사이버나이프, 움직이는 장기도 치료 가능 감마나이프의 뒤를 이은 사이버나이프는 美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항공기술과 로봇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의료기기다. 미사일의 목표추적시스템을 응용, 환자의 위치 변화에 맞춰 방사선의 초점도 따라서 움직인다. 따라서 감마나이프 때와 같은 별도의 고정장치나 마취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이버나이프는 뇌 부위는 물론이고 췌장, 폐, 전립선 등 신체 모든 부위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위나 대장처럼 계속적으로 운동하는 장기의 치료도 가능하다. 원자력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두 곳에서 가동 중이다. 강남성모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김문찬 센터장은 “종양의 크기가 5~6㎝까지 수술이 가능하고 1248개의 방향에서 타깃에 방사선을 조사하므로 매우 정확하며, 종양의 중심부와 주변부에 골고루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치료비는 뇌와 두경부(얼굴과 목) 종양은 보험 적용이 돼 200만~300만원, 목 아래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1000만원 정도 든다. 토모테라피, 다발성 암에 효과 뛰어나 가장 최근에 나온 방사선치료장비다. 내장 기관의 위치를 파악하는 CT와 방사선을 쏘는 선형가속기(Linac)로 구성돼 있다.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가 최대 3~6㎝ 정도의 작은 종양을 수술하는 것에 비해 치료할 수 있는 암세포의 크기에 제한이 없다. 방사선 조사량을 종양 부위에 정확하게 조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다발성 암,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등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방사선치료에 따른 직장염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두 곳에 가동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는 “토모테라피 자체는 개발된 지 얼마 안 됐지만 기본적인 치료방식은 기존에 많이 쓰이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와 같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2000만원을 넘는 점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하이프나이프, 큰 종양도 열로 태워 없애 하이프나이프는 초음파를 인체 내 한 점에 2~3초 정도 집중시켜 이로부터 발생하는 65~90℃의 열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장비다. 치료 가능한 질환은 유방암, 골육종암, 췌장암, 간암, 자궁근종 등이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내부의 종양만 제거하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공기 층이나 뼈와 같은 단단한 조직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장·폐·척수암 등은 치료할 수 없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의도 성모병원과 부산 해동병원, 광주 호남병원, 포항 한동대 선린병원에 도입돼 있다. 여의도 성모병원 진단방사선과 한성태 교수는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조직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간의 4분의 3을 덮고 있는 16㎝ 크기의 간암을 하이프나이프로 아무 문제없이 치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동부한농, 녹내장 치료제 개발 기술 수출(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동부한농(000990)은 세계 최초로 안압 저하와 시신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KR-31378)를 개발,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25일 밝혔다.동부한농은 지난 24일 미국 제약회사인 다뉴브(Danube)와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 개발 기술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동부한농은 총 1억1550만달러의 단계별 기술료를 받게 된다. 또 앞으로 20년간 제품 판매에 따라 매출별로 4~13%의 경상기술료도 받는다. 동부한농은 기술료 수익과는 별도로 다뉴브의 초기 주식 15%를 지급 받을 예정이다. 다뉴브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임상 Ⅱa(인체에서의 약효 검증) 시험을 영국에서 실시하기로 했으며, 조속한 시일내 미국에서 임상시험 승인(IND filing)을 받아 임상 Ⅱ상 시험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녹내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부한농은 8년 동안 연인원 100여명의 연구원과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동부한농은 지난 98년 과학기술부의 `생리활성 화학물질 개발사업단`에 참여, 한국화학연구원 유성은 박사팀과 공동으로 신물질 녹내장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후 전임상시험은 동부한농 단독으로 영국의 헌팅던(Huntingdon Life Science)과 퀸타일(Quintiles)에서 추진, 지난 2004년 완료했다. 이어 2005년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사업에 참여, 임상 Ⅰ상 시험을 퀸타일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임상 Ⅱ상 시험을 위한 임상용 약물 생산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대사 및 조직 분포 시험, 만성독성시험 등을 완료했다. 또 서울대 안과와 카톨릭대 안과에 의뢰해 녹내장에 대한 약효 검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동부한농이 개발한 녹내장 치료제는 약효가 매우 뛰어나며 체내에 흡수, 분포, 제거되는 전 과정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2006.05.25 I 양효석 기자
  • 작년 매출 5억 헤파호프 "올핸 70억~100억원 달할 것"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지난 4월 네오시안(039350)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 박성수 헤파호프코리아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0억원~1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헤파호프의 핵심기술은 기관 또는 조직을 배양하는 것으로 어떠한 생체 조직이든 생체 밖에서 생체 내와 동일한 상태로 배양하거나 유지시킬수 있는 것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현재 10여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파호프의 대표적인 의료기구인 헤파다이얼라이저(Hepadialyzer)는 인체와 가장 유사한 돼지의 간을 이용해 망가진 인체의 간 기능을 체외에서 대신하는 인공간을 말한다. 그밖에도 헤파테스터(Hepatester)와 키모테스터(Chemotester) 등이 있는데 이미 제품이 완성돼 곧 대량생산 및 시판이 가능한 상태다. 특히 헤파다이얼라이저는 임상실험 없이 시장 판매 승인을 받을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t)의 과정을 거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빠르면 내년에는 바로 시판이 가능하고 강조했다. 그는 "전격성 간염뿐만 아니라 만성 간질환 환자 전부에 적용할 수 있어 사용자자의 경제적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100배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1000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인공간 이식 시장은 2조~3조원에 달한다. 한편 헤파호프코리아는 1000만불을 투자해 한국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형질전환 무균돼지 사육시설을 완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임상실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또 "인공간의 재료가 될 무균돼지 농장시설 문제와 인체적용시에 발생가능한 면역반응에 대해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심사를 진행중"이라며 "큰 문제 없이 곧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헤파호프는 또 미국 시카고 소재 Dr. Block 연구소와 키모테스터를 이용한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를 위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2006.05.19 I 공희정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4.23~4.28)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3일(일) ▲재정경제부 - 2006년도 농축산물 시장접근물량 증량(12:00) - 한·미 FTA 관련 Q&A 자료(12:00) - 조달사업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 추진(12:00) ▲산업자원부 - 인력양성 등 인프라사업에 3,671억원 지원(11:00) - 대학·연구소를 벤처창업 메카로(11:00) - 석유위기에 대비, 적극적 비축시책 추진(11:00) ▲공정거래위원회 - 디지털 경제의 특징과 경쟁정책적 함의(12:00) -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12:00) ▲금융감독원 - 전자금융거래용 보안카드 이용방법 변경(12:00) ▲한국은행 - 2006년 1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12:00) ▲보건복지부 - 자살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공청회 개최(11:00) ▲농림부 - 농촌희망장학금 1학기 지원 완료(11:00) -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 연구결과(11:00) ◇24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브리핑 11:10) - 200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집계 결과(12:00, 브리핑 10:00) ▲산업자원부 - 세계 PCB산업, 현재와 미래 조망(11:00) - 카타르와 에너지자원협력 본격화(11:00) - 우수 국산기계류 신용판매 쉬워진다(11:00)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기자브리핑(11:40) ▲한국은행 - 2006년 4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제5차 중앙은행업무 연수실시(12:00) ▲보건복지부 - 전국 브루셀라증 인체감염 실태조사 실시(06:00) - 수입한약재의 유통 및 품질관리 개선(06:00) - 제9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치매 컨퍼런스 개최(11:00) - 실종치매노인 조기발견을 위해 미신고보호행위 금지 등 관련규정 강화(11:00) -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 노인 구강 건강증진 사업(11:00, 장관 브리핑 10:30)- 부자들의 기부현황 조사 결과 발표(11:00) ▲농림부 - 농정현안 설명(브리핑: 10:40) - DDA 농업협상 참가결과(11:00, 브리핑 11:00) - 한-멕시코 SECA 협상 결과(11:00, 브리핑 11:00) ▲관세청 - 도난 밀수출차량 외국세관과 수사공조로 반환 추진(12:00) ◇25일(화) ▲재정경제부 -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10:30) ▲산업자원부 - 전자상거래 길라잡이 발간(06:00) - 한-남미 자원협력 세미나 개최(11:00) - 2006 독일월드컵, 상품수출 기회로 활용(11:00) ▲공정거래위원회 - 악성코드 온라인 점검서비스 6개 사업자의 불공정약관조항 시정(12:00) ▲금융감독원 -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 정례브리핑(10:00) ▲한국은행 - 2006년 1분기 GDP(속보치) 추계(08:00) - 4.28(금),「한은 금요강좌」: 외국인 주식투자가 국내주가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12:00) ▲보건복지부 -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발표(11:00, 장관 브리핑 11:15) - 금연구역 확대(11:00) -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료기관 세제합리화 및 회계투명성 강화방안 논의(11:00) - 노인교통안전봉사단 발대식(11:00) ▲기획예산처 - 05년 예산성과금 확정..부처별 지급계획 등(12:00, 브리핑 10:30) ▲농림부 - 종자산업 발전 간담회 개최(11:00) - 구제역 위기관리 통합훈련 실시(11:00) ▲관세청 - 휴대폰 등 정보통신제품 수출입 동향(12:00) ◇26일(수) ▲재정경제부 -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IR Conference 2006(한투 주관)" 기조연설(09:00) - 5월중 국고채 발행계획(17:00) -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20:00, 브리핑 14:00) ▲산업자원부 - `06년 하반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사업 신청&8228;접수(06:00) - 교량,선박 등 안전성 검증방법 ISO 제안(11:00) - 제2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 개최(11:00) - 한-미간 에너지 협력 채널 가동(11:00) ▲공정거래위원회 - 2005년 소비자신문고 운영성과(12: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동향(12:00) - 조류독감이 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배포시) ▲보건복지부 - 암 등 중증질환대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검사)검사 보험급여 실시 및 간호사 인력확충을 위한 간호등급제도 개선(06:00) - 이달의 자랑스런 복지인 선정(11:00) - 2005년 한방공공보건사업 평가대회(11:00) -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11:00) ▲농림부 - 농업분야 국제협력의 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한 워크샵 개최(06:00) - 정례브리핑(차관 브리핑 11:30) - 수리시설의 재해예방을 위한 워크샵 개최(11:00) - 농업벤처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11:00) - 농림부, 주한외교관 농촌체험행사 개최(11:00) ▲관세청 - 농수산물 투명과세시스템(CAMP Plan) 추진(12:00) - 전자통관시스템 수출관련 제3차 민·관 합동지원단 회의 개최(12:00) ◇27일(목) ▲재정경제부 - "전경련 금융조세위원회" 강연(07:30) - 2006.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07:30, 브리핑 10:00) - 정례브리핑(11:00) - 2006.3월 산업활동 동향 보도참고자료(14:00) - 2006년 3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과제(II) 총괄보고서(12:00) ▲산업자원부 - 세계 최대 LCD 생산공장 준공(10:30) - 알제리 재무장관 초청, 투자설명회 개최(06:00) - RFID 산업화 확산 위한 민·관공동 추진체계 구축(06:00) - 기능성 화장품 분석기술 우리나라가 선도(11:00) - 남북 최초 자원협력사업, 정촌흑연광산 준공식(11:00) - 선박·식품·농수산물 수출 쉬워진다(11:00) -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도 표준으로…(11:00) - 대·중소 그린파트너쉽 확산 추진(11:00) - 중국 현지 지재권 전담조직 IP China 개소(11:00) ▲공정거래위원회 -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등(12:00) ▲한국은행 - 2006년 3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08: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16호>(배포시) ▲보건복지부 - 국내 확인된 에이즈(HIV/AIDS) 감염인 4천명 넘어(06:00) - 의료급여 적정관리 종합대책(11:00, 브리핑 11:00) - 제2회 어린이 주간 및 제84회어린이날 행사 개최(11:00) -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협약식 체결(11:00) ▲기획예산처 - 공공기관 연기금투자풀 예탁 허용(12:00) ▲농림부 - 경지정리 기계화경작로 대상지 일제조사(11:00) - 경영회생지원을 위한 농지매입 사업 본격시행(11:00) ▲관세청 - 자율심사업체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실시(12:00) ◇28일(금) ▲재정경제부 - 2006. 3월 서비스업활동 동향(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 2006.1분기 중 해외 직접투자 동향(12:00)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거래위원장 제5차 ICN 연차총회 참가(06:00) - 공정위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리셉션 개최(06: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기업경기조사(BSI)(12:00) ▲보건복지부 - 2005년 아동학대현황자료집 발간(11:00) ▲농림부 - 2005 화훼재배현황 자료 발간(생산통계)(11:00)
2006.04.23 I 윤도진 기자
  • `탈모, 음식으로 해결하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탈모고민, 좋은 음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 피부영양제 코엔자임큐텐 함유 발모제를 출시한 `모라클`이 특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성필모발연구소와 공동으로 모발관리에 좋은 천연식품을 17일 소개해 관심이다.모발건강에 좋은 건강식품은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 완전식품 계란을 비롯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검은콩, 여성호르몬을 지닌 석류 등 6가지다. ◇ 비타민 B1과 비타민 E이 풍부한 `호두`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는 단백질 함량은 육류보다 더 많으며,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예로부터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살결은 고와지며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기고 검어진다고 했다. 또한,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주어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비오틴이 함유된 `계란`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최근에 발견된 복합제의 하나인 비오틴(비타민H)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러한 비오틴은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검은콩` 콩 1알에는 단백질 40%, 탄수화물 35%(25%는 식이성 섬유, 10%는 올리고당), 지질 20%, 비타민 5%,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 풍부한 영양이 들어있다.중국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리켜 혈액의 여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명에너지를 관장하는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모발도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한의학에서 검정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또한, 검은콩의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를 막아주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여성호르몬을 갖고 있는 `석류` 석류는 과실류가 그렇듯이 수분이 83.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외 탄수화물 17.6g, 칼슘 8mg, 인 15mg, 비타민C 10mg이 함유돼 있다. 그 외에도 포도당, 과당, 시트르산과 각종 수용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새콤한 맛을 주는 구연산 등 유기산이 1.5%나 함유돼 있다.석류는 열매에 포함돼 있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아주 똑같음이 밝혀졌다. 이 에스트로겐에는 콜라겐(피부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의 합성을 돕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며, 탈모나 백발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이는 여성호르몬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머리카락에 영양을 원할하게 공급하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탈모 유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 미국 시카고대학에서는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친(Catechins)성분이 항안드로겐 특성을 가짐에 따라 녹차가 탈모방지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 DHT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두피 건강에 좋다. ◇송모(松毛)라 불리는 `솔잎` 동의보감에는 "솔잎은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하고, 곡식 대용으로 쓴다"고 말한다. 또 `본초강목`에서도 솔잎은 송모(松毛)라고 밝히며, 모발을 자라게 하며 오장(심장, 간장, 신장 폐장, 비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적고 있다.현대과학에서 솔잎에 함유돼 있는 옥실팔티민산은 젊음을 유지시켜 주며, 피부 미용 및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향약집성방에서는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보드랍게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도 모른다고 한다. 솔잎에는 비타민 A, C, K, 엽록소,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만성 빈혈환자에게 좋으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탈모 등에도 효과가 있다.
2006.01.17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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