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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서 한류 바람 일으키는 한국제약사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의 중국 시장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허가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그동안 시장 진출에 애를 먹었지만 중국 소비자층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현지 영업망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도 결실을 맺는 분위기다. ◇LG생명과학·휴온스, 미용 필러로 한류 열풍1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과 휴온스가 지난해 필러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필러는 주로 인체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주름개선용도나 얼굴 윤곽성형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LG생명과학 필러 ‘이브아르LG생명과학(068870)의 필러 제품 ‘이브아르’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뛰었고 지난해 이브아르의 전체 매출 370억원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렸다. 2013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2년 만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앨러간, 갈더마 등 다국적기업이 구축 중인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2011년 발매된 이브아르는 LG생명과학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이다. LG생명과학은 중국 미용 성형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허가를 추진, 지난 2013년 국내 업체 중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중국 미용필러 제품의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중국 시장 조기진출과 파트너사와의 차별화된 신뢰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휴온스 필러 ‘엘라비에’휴온스도 지난해 필러 등의 중국 시장 약진이 돋보였다. 휴온스(084110)는 자회사 휴메딕스가 개발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 중인데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와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 등 의료기기 제품들을 중국에서만 전년보다 128.5% 증가한 363억원어치 팔았다.휴온스는 지난해 3월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를 받고 현지 파트너 업체 북경인터림스에 필러 제품 ‘엘라비에’의 공급을 시작한 이후 첫 해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 측은 “중국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중국 한류 원조’ 의약품 겔포스·원비디 지속 성장중국에서 판매 중인 겔포스(왼쪽)와 원비디중국 시장에서 원조 한류를 일으켰던 의약품 ‘겔포스’와 ‘원비디’도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보령제약(003850)의 위장약 ‘겔포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현지 매출 기준 약 500억원어치 팔렸다. 보령제약은 지난 1992년 중국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겔포스의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2004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11년만에 5배 가량 성장했다.일양약품(007570)의 인삼 드링크 ‘원비디’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60억원) 대비 11% 늘어난 수치며 2012년 140억원에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양약품은 중국 본토 공략을 위해 지난 1997년 길림성 통화시에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설립해 원비디를 현지 생산·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측은 “중국 복건성의 경우 원비디의 지명도가 코카콜라와 비교될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녹십자, 현지 생산 의약품으로 급성장한미약품(128940)과 녹십자(006280)는 중국에 세운 현지법인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미약품 중국법인 베이징한미약품 전경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베이징한미약품은 지난해 2047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8.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했다.지난 1996년 3월 설립된 베이징한미약품은 현지 생산공장과 독자 연구센터를 출범시키면서 연구개발부터 생산·영업 등 전 분야를 모두 수행한다.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영업사원 994명, 연구개발 인력이 147명이 포진했다. 어린이 유산균 정장제 ‘마이아미’는 지난해 8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정장제로 기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수출을 통해 성장기반을 먼저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방식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연도별 베이징한미약품 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미약품)녹십자(006280) 중국법인 녹십자(중국) 생물제제유한공사(GC 차이나)는 지난해 매출 690억원을 거뒀다. 2년 전인 2013년(300억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GC차이나는 지난 1995년 중국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혈액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공략을 시작했다. GC차이나는 총 면적 3만9600㎡ 규모의 중국 혈액공장을 두고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6개의 영업조직 구성원 280명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우병치료제 등 혈액제제를 판매 중이다.녹십자 중국법인 GC차이나 공장 전경GC차이나의 최근 급성장의 배경은 알부민의 수요 급증이다. 알부민은 혈장의 주요 성분인 알부민은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는 제품으로 녹십자의 간판 혈액제제다. 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알부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공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알부민의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자체개발 신약으로 중국 시장을 두드리는 업체도 늘고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당뇨신약 ‘슈가논’, 항결핵제 ‘크로세린’, 불임치료제 ‘고나도핀NF’ 등의 중국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개발 및 허가를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폐암신약 수출계약을 맺었고 CJ헬스케어는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 뤄신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계약을 지난해 말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중국제약사에 백혈병신약 ‘슈펙트’의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현지발매를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서브원·LG생과 등 헌혈 캠페인 진행☞제약사들 글로벌 R&D성과 '봇물'..판도재편 가속화☞LG생명과학, 5가 혼합백신 해외시장 진출 '청신호'
- "심장질환, 차세대 염증억제 약물방출 스텐트로 해결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한동근 박사 연구팀이 기존의 관상동맥용 약물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 DES)의 표면에 pH 중화 기능을 가진 수산화마그네슘 무독성 세라믹입자를 코팅해 염증을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재협착을 방지하는 심장 관상동맥용 약물방출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초기 금속스텐트(bare metal stent, BMS)는 비흡수성 금속소재로 제작되어 스텐트 삽입술 후 혈관 평활근세포의 증식에 의한 재협착의 부작용을 보였다. 이후 약물이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가 개발돼 재협착은 기존 금속 스텐트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으나, 약물방출 스텐트 표면에 코팅된 고분자와 약물로 인해 수년 후혈액이 응고되는 후기 혈전증 문제가 새롭게 제기됐다. 따라서 금속 스텐트와 약물방출 스텐트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이상적인 스텐트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이식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팅된 생분해성 고분자가 분해되면서 분해산물인 산성 단량체(작은 단위체)가 생성되는데, 이로 인해 pH가 산성화되면서 혈관 주변 조직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그 결과 염증이 발생해 재협착이 가속화된다. KIST 한동근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혈관 내 염증을 현저히 억제해 재협착을 방지하는 심근경색 치료용 차세대 관상동맥 약물방출 스텐트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제산제나 연하제 등에 이용되고 있는 염기성 수산화마그네슘 세라믹입자[Mg(OH)2]의 pH 중화 효과에 주목했다. 염기성 수산화마그네슘 세라믹 입자를 첨가했을 경우, 산성화된 혈관 내 환경의 pH가 중화되고, 조직세포가 그대로 생존해 괴사를 막아 염증을 억제함을 밝혀냈다. 기존에 염증억제를 위한 대표적인 약물인 ‘덱사메타손’을 첨가한 스텐트가 연구됐지만 약물의 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상품화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생체적합성 세라믹 입자는 인체에 무해하고, 약물과 다르게 생체 내에서 분해돼 오히려 이로운 마그네슘 이온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능을 가진 수산화마그네슘 세라믹입자의 표면을 항염증 효과를 지닌 지방산과 생분해성 고분자로 개질함으로써 pH 중화뿐만 아니라 코팅 매트릭스 고분자의 기계적 물성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수산화마그네슘 비약물 나노입자를 개발했다.연구팀은 개발된 비 약물 나노입자가 함유된 약물방출 스텐트의 염증 억제 및 혈관 내 재협착 방지 효과를 생체 내 검증하기 위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과 공동 연구하여 돼지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스텐트에 비해 염증이 90%이상 감소했고, 이로 인해 협착률도 3배 이상 감소했다. 개발된 염증억제 기술은 스텐트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한 거의 모든 의료용 이식소재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의 심장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시술하는 약물방출 스텐트 삽입술은 2014년 국내 기준 약 3000억원 이상에 육박하는 시술이 시행됐다. 국내 관상동맥용 스텐트 시장의 성장률은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고지혈증과 같은 심장 질환의 증가로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스텐트 원천기술 확보 및 개발은 노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첨단융합기술로 발전할 전망이다.스텐트 제품의 경우 다국적 기업의 기술 및 상품 수입에 따른 기술의 종속화 이전에 차세대 핵심 기술이 확보되면 이를 통해 국제 경쟁에서 우위 선점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2015년 현재 혈관 스텐트의 세계 시장은 연간 10조원, 국내 시장은 4,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스텐트는 우리나라 수입 의료용품 중 그간 1위 품목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국산화를 위한 지속적인 원천기술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약물방출제어 나노표면 스텐트는 차세대 미래형 스텐트 국산화 및 실용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관상동맥용 약물방출 스텐트 개발에 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업 수행기간 중 염증억제 기술을 포함한 원천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등록을 받았으며, Small(IF=8.368) 등 국제 저명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관상동맥용 약물방출 스텐트 표면개질’ 기술로 2015년 ㈜바이오알파(유현승 대표)에 기술 이전해 고성능 나노표면 제어 차세대 약물방출 스텐트의 실용화 및 국산화가 진행 중이다. 향후 추가 전임상 동물실험 및 임상실험은 전남대학교 심장센터와 진행할 예정이며, 이 기술은 앞으로 2년 이내에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개발된 약물방출 스텐트의 염증억제 작용기전을 나타낸 그림.
- 췌장암·백혈병 등 항암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췌장암,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악성종양의 비급여 항암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4대 중증질환 보장 강화계획’에 따라 환자수가 적고 치료제가 부족한 췌장암, 만성골수성백혈병, 연부조직육종, 림프종 등에 대한 항암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요법인 ‘젬시타빈 +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품명: 아브락산주)은 당초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된 후,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 확대됐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가의 치료비에 환자들의 사용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아브락산주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결정했다. 건강보험 적용 이후 약 900명의 췌장암 환자가 1인당 약제비부담이 연간 1314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감소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또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쓰이는 ‘라도티닙’(품명: 슈펙트캡슐)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환자당 연간 1950만원의 약제비가 97만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펙트캡슐은 그동안 2차 치료제로만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아울러 복지부는 근육, 힘줄, 혈관, 관절주변 조직, 근막 등 인체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암인 연부조직육종에 대한 건강보험을 확대한다. 연부조직육종은 모든 악성 조양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지만 치료제가 비급여 항목이라 환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연부조직육종 치료제 ‘젬시타빈 + 도세탁셀‘ 병용요법 및 ’리툭시맙‘ 약제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280명의 환자들의 약제비가 연간 16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림프종 치료제 ‘브렌툭시맙(품명: 애드세트리스주)’도 새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이 결과 약 50명의 비호지킨·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연간 약제비부담이 약 80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췌장암과 같이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만성골수성백혈병이나 연부조직육종 등 환자수가 적어 지원 순위에서 밀릴 우려가 있는 암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항암제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2016 뉴스타 예감]"황칠은 제2의 홍삼"…윤상철 함박재바이오팜 대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황칠제품이 조만간 중국에 수출되고 국내에서는 홈쇼핑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연내 면역관련 개별 인정을 받게 되면 매출은 급성장할 것이다.”윤상철(사진) 함박재바이오팜 대표는 홍삼 일색인 국내 면역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황칠이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황칠 엑기스 등 제품을 펼쳐놓고 설명하는 모습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코넥스 상장을 시작으로 외형·실적 확대를 위한 청사진 마련에 여념이 없는 그를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집무실에서 만났다.황칠은 예부터 약초로 잘 알려진 두릅나무과 식물로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도 기재돼 있다. 일명 ‘인삼나무’로도 불린다. 함박재바이오팜은 건강식품 판매를 주로 해오다 2013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황칠 재배 및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황칠의 원산지인 제주도에 본사와 대규모 농장을 뒀다.윤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탈옵틱(106520)이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하면서 대표로 연을 맺게 됐다. “휴대폰 렌즈를 생산하는 사업 수익성이 점차 떨어지자 신규 사업을 발굴하던 중이었다”며 “건강기능식품에 진출키로 하고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경영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천년황칠’이라는 브랜드로 엑기스, 환, 진액,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온라인전용 상품과 황칠 마스크팩도 출시했다. 부산·경남지역에서 마케팅 지역도 확대 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엔에스홈쇼핑에 진출했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도 상품이 등록됐다”며 “1분기내 다른 대형 홈쇼핑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고 서울·수도권 영업조직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중국 최대 제약사인 시노팜과는 대규모 계약을 조만간 맺고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9월 시노팜과 수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달 중 연간 100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중국 면세점 납품을 위해 현지 업체와도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시노팜 공급을 위해 황칠과 가시오갈피, 홍삼을 원료로 한 고농축 엑기스 신제품인 ‘삼보’도 개발했다. 제주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황칠 전문 사후면세점이 내달말 오픈한다. “약 660㎡(200평) 규모로 황칠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 형태의 사후면세점이 될 것이며 제주 시내 접근성이 좋아 중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황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한창이다. 황칠이 홍삼과 같은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면역 관련 효능을 인정받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 면역 증진과 관련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으로 효과가 입증되면 개별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개별인정을 받게 되면 해당 효능의 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면역과 관련된 황칠제품 권리가 귀속되는 것이다.회사는 최근 HMC투자증권(001500)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키로 했으며 중장기로는 코스닥 이전상장도 목표로 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실적이 주요 지표가 되는 만큼 향후 안정적이고 꾸준한 실적 개선에 힘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억원, 6억원에 그쳤다. 2014년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각각 136억, 41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윤 대표는 “올해도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 함박재바이오팜, 황칠 건강식품 개발… 중국 시장 진출☞ 디지탈옵틱,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 코넥스 상장 추진☞ 홍삼, 득(得)일까? 독(毒)일까?
- 혹한에 혈관 수축.확장 반복해 머리 '지근지끈'...'찬바람 두통'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 겨울 추위는 포근한 날씨와 기습적인 한파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파가 발생한 날에는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 꺼져질 정도로 찬바람의 강도가 세다. 이렇게 겨울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많이 이들이 아는 사실. 이런 기습적인 한파 소식이 전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이들이 또 있다. 바로 만성 두통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이런 질환은 추운 날씨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말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조성진 교수는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는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또 최근에는 보톡스 주사 요법을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찬바람에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 병원장(정형외과 교수)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서유성 정형외과 교수는 “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고 조언했다.
- 엘란쎄 필러, 효과 자연스럽게 오래 유지돼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은 수술 후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다른 계절보다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이나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주요 고객이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성형시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데다 최근 성형시술이 간단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방식들이 많이 나와서다. 소위 ‘쁘띠성형’이라 불리는 주사방식의 시술이 그것이다.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윤곽주사 등이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시술들이다. 이 중 필러를 이용한 시술은 주름을 개선하고 얼굴의 이마, 눈밑, 코, 볼, 턱 등에 볼륨감을 만들어 젊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어주는 시술로 가장 선호된다.필러는 피부 구성성분과 유사하면서 인체에 무해한 제제를 볼륨이 필요한 곳에 주사로 주입한다. 시술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틍증이 적고, 시술시간이나 회복기간이 짧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은 편이어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시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이처럼 장점이 많은 필러 시술도 단점을 안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되는 성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효과를 유지하려면 자주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반적인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의 경우 유지기간이 1년 미만이다.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필러의 짧은 유지기간이라는 단점을 극복한 ‘엘란쎄(ELLANS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엘란쎄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 성분으로 구성돼 약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또 주변의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하도록 도와 피부탄력과 피부 톤의 개선까지 돕는다.서울 예너지클리닉 강지형 원장은 “엘란쎄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 타입 I과 타입 Ⅲ를 자체적으로 생성한다”며 “생성된 콜라겐으로 인해 필러로 채워진 부분이 자신의 피부 조직처럼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엘란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CE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지기간 동안 체내에서 분해돼 흡수 및 배출된다. 또 S(1년), M(2년), L(3년), E(4년) 등 유지기간이 다른 4가지 종류로 구성돼 환자들이 원하는 유지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강지형 원장은 “필러시술은 자신의 욕구, 피부 상태, 제품의 장단점 등을 이해하고 시술 부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엘란쎄 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자연스럽고 오래 유지돼 다른 필러에 비해 시술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필러시술이 상대적으로 간편하지만 혈관과 신경이 많이 분포한 얼굴에 시술하기 때문에 분명 안전시술에 대한 노하우와 섬세한 테크닉이 필요하다”며 “저렴한 가격에만 현혹되기보다는 시술 경험이 많고 숙련도가 높은 의사에게 시술과 제품의 특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시술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예너지의원 강지형 원장이 자연스러움이 오래 유지되는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 KIST "몸에서 녹는 금속 나사의 뼈 생성 원리 밝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빙판길 낙상사고가 급증하는 계절, 낙상을 포함해 사고로 인해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골절 부상은 보통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장치를 사용해 수술하게 되는데, 몸속에 남아있는 금속 임플란트로 인해 우리는 부작용을 겪거나 불편함을 경험하게 된다. 국내 산학연병 공동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 금속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생분해성 금속은 체내 이식 후 일정 기간(1~2년)이 경과되면 분해돼 체내에서 소멸되는 소재로, 이러한 소재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제조하면 손상된 인체조직이 복원된 후 이식된 의료기기를 제거하는 2차 시술을 생략할 수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의공학연구소 생체재료연구단 김유찬 박사팀이 인체 구성원소를 이용하여 제조된 생분해성 금속이 실제로 환자에게 장기간 이식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최첨단 분석기법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이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혁신 의료용 임플란트가 개발될 수 있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생분해성 금속은 골절치료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생분해성 마그네슘 합금이 체내에서 녹는 과정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기존의 염색기법과는 다른 빌라누에바(villanueva) 골염색법이라는 새로운 분석기법과 재료연구에 사용되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쉽게 관찰할 수 없었던 생체분해성 금속과 인체조직간 계면에서 일어나는 연속적 분해거동을 세포에서 원자단위까지 계층적인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특히, 골 염색으로 관찰한 생물학적 영역에서의 분석에 그쳤던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생분해성 금속소재영역과 그 경계까지의 연속적인 변화거동을 재료분석 기법인 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동시에 관찰했다. 생분해성 금속이 체내에서 녹으면서 신생골을 형성시켜 골절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현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었다.연구진이 개발한 마그네슘 임플란트는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53개의 사례에 이식되어 각각 6개월에서 12개월간 관찰해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과정에서 생분해성 마그네슘이 녹으면서 주변골과 유사한 조직을 만들고 이들 주변에 뼈조직을 형성하는 세포를 불러들여 최종적으로 신생골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확인했다.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임상결과를 통해,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인체에 대한 안정성 및 기능성을 동시에 증명한 결과로 이후 생분해성 금속소재의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많은 영역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유찬 박사는 “이번 기술은 KIST, U&i(주),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국민대학교 등 산학연병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결과까지 전 과정을 고찰해 얻어진 융합연구로, 의공학 연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하지만, 재료물성의 한계로 수지부와 같은 비교적 응력을 덜 받는 부위에만 사용하고 있고, 향후 강도 및 연신율이 향상된 마그네슘 함금개발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합금이 개발된다면 연 30~40조원에 해당하는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같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KIST 의공학연구소 플래그쉽 연구사업과 서울시 RNBD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마그네슘 이식 1년 후, 완전히 녹으면서 뼈가 치유된 임상결과다. (A) 요골 골절에 이식한 마그네슘합금 임플란트(MI)와 주상골 골절 부위에 스테인레스 임플란트(SI)를 이식 후, 1년 후 환자의 왼쪽 X-ray 사진이다. (B) 시술 경과에 따른 X-ray 사진을 나타낸다. KIST 제공
- 국내연구진 "주사 한방으로 24시간내 암 진단 '나노캡슐' 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주사 한방으로 두 가지 이상의 암을 동시에 24시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나노캡슐이 개발됐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미국 MIT 및 예일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일반 형광과는 정반대로 높은 파장의 빛(빨간색 계열, 에너지가 낮음)을 받아 낮은 파장의 빛(파란색 계열, 에너지가 높음)을 방출할 수 있는 ‘상향변환(Upconversion) 나노캡슐’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상향변환 나노캡슐(200 nm 크기)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유기 형광 염료 액상을 가두고 있어 하나의 빛으로도 다양한 형광 방출이 가능하다.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나노캡슐 표면에 질병의 표지나 표적을 선별적으로 집어낼 수 있는 두 종류 이상의 바이오탐침(항체, 펩타이드 등)을 부착해 주사한 후 빛을 쏘여 촬영하면 현장에서 바로 다중 암세포 이미징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기술을 통해 주사 한방과 빛을 쬐는 것만으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의 신속성과 환자들이 검사에서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 경제적 부담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CS 나노 (ACS Nano, IF: 12.881)지 온라인판에(논문명: Dual-Color Emissive Upconversion Nanocapsules for Differential Cancer Bioimaging in vivo, 주저자 : 권오석, 송현석, 교신저자: 나탈리 알치, 김재홍) 7일에 게재됐다.이번 나노캡슐을 질병 진단에 활용하면, 생체 조직 투과성과 조직 손상에 거의 영향이 없는 장파장의 빛을 이용할 수 있어 진단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실리카 나노캡슐 기술이 적용되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중 암진단 및 치료에 활용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질병 조기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환자 맞춤형 멀티테라그노시스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권오석 생명연 박사는 “이번 상향변환 나노캡슐은 다양한 에너지 상향변환용 유기 형광 염료를 액상 형태로 실리카 캡슐에 가두려는 기술이 있어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며 “특히 이번에 활용된 유기형광 염료는 삼중항-삼중항 상향변환에 기반을 둔 것으로, 선택적 암 다중진단 연구에 응용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석 기초지원연 박사는 “이번 성과는 신체 조직의 투과율이 좋고 조직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여러 종류의 암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어 암의 종류뿐 아니라 암의 전이까지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너지 상향변환 나노캡슐의 주사 전자현미경 이미지(좌)와 레이저 단일 파장의 빛(635 ㎚)에 의해 다중 컬러 (파랑, 녹색)를 띄는 상향변환 나노캡슐 사진(우)
- 추운 날 자신도 모르게 ‘찔끔’...요실금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에는 몸속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지만 겨울에는 소변양이 늘어나는 데다 급격한 기온차로 인해 방광의 과수축현상이 유발되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급할 때 참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많이 하게 되면서 복압이 올라갈 때 소변이 새는 증상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연령별 ‘요실금’ 진료환자 현황(2014년)에 따르면 남성은 10대 미만과 고령층에서 그리고 여성은 40-50대 폐경기에 요실금 질환이 나타나고, 겨울철인 12월에 증가해 1월 ~ 3월사이 평균진료인원이 최대로 많아진다고 한다. 서울의료원 비뇨기과 이신영 과장은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은 환자별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요실금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자신감도 없어지고 일상생활의 불편함, 수치심, 불안감을 주기도 하며, 심해지면 정신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요실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가장 흔한 요실금은 기침 또는 재채기, 줄넘기 등 배에 힘줄 때 소변이 찔끔 나오는 “복압성(스트레스) 요실금”과 물소리 등을 들을 때 소변이 갑자기 마려우면서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이다. 이 둘은 같은 요실금이지만 원인과 치료방법은 완전히 다르다.◇중년 여성에게 많은 복압성 요실금복압성 요실금은 운동, 기침, 재채기 등 배에 힘을 줄 때 소변이 나오는 증상으로 출산 후 폐경기가 다가오는 40~50대 중년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자연분만, 여성호르몬 감소 등으로 인하여 방광과 요도, 자궁, 직장을 받쳐주는 골반근육의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항문과 요도를 조여 주는 케겔운동을 자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항문을 위로 당겨 올린다는 느낌으로 빠르게 항문과 골반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이완하는 것을 반복하는 빠른 골반근육훈련과 10초간 수축시켰다가 10초간 이완시키는 느린 골반근육을 함께 시행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신영 과장은 “케겔운동은 서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모두 가능하나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를 벌린 자세로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기침과 같이 복압이 생기게 되는 순간 골반근육을 조여 주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라며, “그래도 소변이 새어 나와 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외출이 어려운 정도라면 TOT (경폐쇄공하 무장력 질테이프 삽입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TOT 수술은 간단하고 효율적인 수술로 완치율이 80~90%에 달한다. 인체에는 무해한 특수 고안된 생체 테이프를 질 부위에 삽입하여 갑작스러운 복압이 생겨도 테이프와 주변조직이 요도를 받쳐주어 소변이 새어나오지 않게 한다. 수술시간은 1시간여 진행되며, 수술 후에 합병증이나 재발율이 거의 없고 수술한 다음날 소변줄을 제거한 후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그러나 TOT 수술의 의료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요역동학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역동학 검사는 요도와 항문에 카테터를 삽입해 방광에 물을 채우면서 실제 어느 정도 압력에서 소변이 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카테터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노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올 수 있는 절박성 요실금중년여성에서 흔한 복압성 요실금과는 달리 절박성 요실금은 남녀 모두에게 올 수 있으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더 많아지게 된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하부요로가 폐쇄되면서 방광내 압력이 상승해 방광근육이 예민해져 쉽게 수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빈뇨, 절박뇨 등과 함께 급할 때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이 오게 된다. 여성 또한 나이가 들수록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을 자주 보면서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증상을 보이게 된다.예민해진 방광은 수술을 해도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방광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줄여주는 항콜린제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항콜린제의 효과는 좋으나 방광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간혹 정상적인 소변배출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입마름, 변비, 인지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비뇨기과 의사와 상의하여 적은 용량부터 신중하게 사용해야 된다.또한 복압성 요실금에 사용했던 케겔운동을 하는 것도 방광의 과민성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변이 급할 때는 케겔운동을 하면서 소변을 참고, 이후에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조금 가라앉으면 화장실에 가는 방광훈련은 절박성 요실금의 치료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이윤수 명동이윤수 조성완비뇨기과 원장은 “밤에도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야간뇨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녁 8시 이후에는 소변의 양을 늘릴 수 있는 술, 카페인포함 음료, 과일, 과도한 물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면서 “요실금으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한의 비급여 진료, 드디어 '실손의료보험' 보장 받는☞ 내년 실손의료보험료 최대 30%까지 올라간다(종합)☞ 국내 암 발병률 2위 위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많아☞ 면역력 떨어뜨리면, 방광암 재발 예방·치료 가능☞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 수술 전 당뇨 여부에 따라 다르다
- 옵토마, 비즈니스˙연회장용 고광도 3D 프로젝터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홈시어터 프로젝터 브랜드인 옵토마(http://korea.optoma.com)는 6일 회의실, 강의실, 대형 공연장 및 전시장, 의료 연구실 등에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및 대형 연회장용 고광도 3D 프로젝터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X502’, ‘W502’, ‘EH502’ 3종은 5000 안시 루멘(ANSI Lumen)의 고광도, 1만대 1의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회의실이나 병원 등과 같이 불빛이 완벽히 차단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전등을 켜둔 채 뚜렷한 화질의 이미지 및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브릴리언트 컬러(BrilliantcolorTM) 기술을 적용해 더욱 자연스럽고 생생한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3종 모두 일반 모드에서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인체 조직, 기관 등의 영상 구현이 가능한 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DICOM) 시뮬레이션 모드를 탑재해 X레이, CT, MRI 영상 회의가 주로 진행되는 의료 연구실, 의학 포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3D 블루레이(Blu-ray) 플레이어를 지원해 3D 영상 및 이미지 구현에도 안성맞춤이다.스마트폰을 디지털 TV나 모니터 등과 연결해 영상과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기술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 인터페이스 내장으로 언제 어디서든 안드로이드 폰의 영상을 HD급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칩을 탑재해 공간의 제약 없이 대형 화면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렌즈의 위치를 원격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기존의 설치된 프로젝터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벽면 컬러 조절 기능으로 흰색이 아닌 벽면에 투사해도 흰색 벽면에 투사한 것과 같은 색상 보정 효과를 제공하고, 16W 스피커가 두 개 내장돼 있어 별도의 스피커 연결 없이도 실감나는 사운드 재현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X502’, ‘W502’, ‘EH502’의 가격은 각각 190만원, 220만원, 280만원이며, 옵토마의 국내 총판을 통해 유통, 판매된다.옵토마 비즈니스 및 대형 연회장용 프로젝터 ‘X502’, ‘W502’, ‘EH502’
- 팔뚝, 복부 지방흡입은 안전성과 비노출부위 흉터가 중요
- [온라인부] 새해가 밝으면 언제나 사람들의 소망과 염원은 가득하다. 학업, 취업, 사업성공 등, 새해에는 성공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몸매관리,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다이어트성공 또한 새해 최대 관심사라 볼 수 있다.자신의 몸매, 체형이 남들에 비해 통통하거나 뚱뚱해 거울 앞에 서면 낮아지는 자신감 때문에 다이어트 혹은 트레이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상당한데 식단관리, 꾸준한 운동, 식욕억제 등과 같이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요구되는 다이어트는 단순해 보일지라도 이를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또한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하여도 집요하게 붙어있는 특정부위 복부, 팔뚝, 허벅지 등의 지방층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문제는 미적관점으로 보았을 때 그리 썩 좋지 않고,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으로는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인체 중 유독 지방층이 많은 복부복부는 신체 중 근육량이 적고 지방층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복부지방층을 빼기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부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이들이 상당한데, 복부지방흡입의 경우 절개수술인 만큼 흉터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고민하게 된다.이에 ‘로블에비뉴’는 배꼽 안쪽이나 꼬리뼈 끝 등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최소절개를 하여 흉터에 대한 염려가 적으며, 순수 손기술을 이용해 기계에 의존하지 않는 핸드메이드 복부 지방흡입을 통해 흉터의 크기, 조직의 손상 등을 최소화하는데, 이는 환자의 안전성과 만족도와도 직접적인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울퉁불퉁하고 두꺼운 팔뚝탄탄하고 두꺼운 팔뚝이 남성미의 상징이지만, 보디빌더가 직업이 아닌 여성들의 경우 두꺼워진 팔뚝은 심각한 고민거리다. 팔은 다른 부위에 비해 근육과 신경, 중요한 구조물이 많아 세심하고 정밀한 치료가 필요하다. ‘로블에비뉴’는 해부학적 바디맵 디자인을 통해 근육 손상 없이 피하지방층만을 안전하게 흡입하며, 복부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핸드메이드 치료를 진행한다. 절개는 잘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 뒤쪽을 최소절개(3~4mm)하여, 여름철 민소매를 입어도 흉터가 가려져 안심할 수 있다.만일 수술에 거부감이 있다면 로블에비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서비스표 출원 등록중에 있는 지방분해주사인 뼈벅지주사(지방세포가 집중적으로 축적된 부위에 지방분해효과가 뛰어난 특수용액을 직접 투입하여 지방세포를 줄여주는 지방분해주사)와 비만관리 치료들을 병행한다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방흡입학회 이사로 활동중인 ‘로블에비뉴’ 나윤채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로는 몸 전체의 체지방이 빠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특정부위에 지방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환자에게는 특정부위 지방흡입과 비만관리를 병행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