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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내 세균으로 비만, 당뇨 잡는다…새 치료법 기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장 속에서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 및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만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은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 효소(PPARα)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중과 지방량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소장의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를 활성화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나아가 혈중 인슐린의 양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내 세균은 소화, 면역 등 우리 몸 전반의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장내 세균의 구성비가 비만의 발병과 관련 있다는 발표 후, 장내 세균 집단이 대사 물질을 조절해 비만, 당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그 작용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이번 연구에서 장내 세균이 체내 숙주 세포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이를 통해 체중과 혈당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 집단이 아닌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라는 특정 세균의 조절 작용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과 그 활용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연구팀은 장내 수지상 세포(CD11c+)에서 특이적으로 자가섭식 관련 유전자(Atg7)가 결손된 쥐(Atg7ΔΔCD11c)가 정상 대조군 쥐에 비해 체중과 지방량이 유의적으로 줄어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혈중 인슐린 양이 증가하면서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사실도 찾았다. 이에 연구팀은 자가섭식 관련 유전자가 없어진 쥐의 특성에 주목하게 됐고, 이를 활용한 쥐 실험을 통해 장내 세균의 대사 물질 조절 기전과 비만, 당뇨와의 관련성에 대해 규명하게 됐다.먼저 유전자 결손 쥐의 장내 물질을 파악하기 위해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지 않고 남은 분변을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기법을 통해 유전체 배열을 분석했다.그 결과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Bacteroides acidifaciens)’라는 장내 세균이 정상 대조군 쥐에 비해 현저히 증가한 점을 발견했다.연구팀은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의 체내 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상 쥐에 경구 투여했고, 이 장내 세균을 먹인 정상 쥐는 같은 양의 사료를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과 지방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혈중 인슐린 양이 증가하면서 혈당 강하 작용에 세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된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의 체내 작용을 확인한 연구팀은 다음으로 구체적인 세포 대사 조절 기전을 분석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저체중 현상을 보인 유전자 결손 쥐(Atg7ΔΔCD11c), 유전자 결손 쥐의 분변 추출액을 먹인 정상 쥐,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를 먹인 정상 쥐의 복부 지방조직 세포와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에서 일어난 대사 과정을 살폈다.그 결과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복부 지방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인 ‘TGR5’ 수용체를 활성화해 산화 작용을 통한 지방 연소의 주된 요소로 알려진 ‘PPARα’라는 지방 분해 효소의 발현량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세 분류에 따른 모든 그룹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다.더불어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콜레이트?타우린과 같은 담즙산의 양을 증가시켜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의 신호 전달 체계인 ‘TGR5’ 수용체를 활성화했다. 이를 통해 혈당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를 증가시킨다는 공통적인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고, GLP-1을 분해?감소시키는 디펩디딜 펩티다아제(DPP4) 호르몬은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권미나 교수는 “특정 장내 세균이 체중과 혈당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새롭게 밝혀져 비만과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며,“유산균 같은 인체 유익균을 살아있는 채로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같이,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를 대량 배양해 체질 개선제나 치료제로 활용한다면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바이오의약품 발전 위해 머리 맞대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두 모였다.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순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톰 파이크 퀸타일즈 CEO,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前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김태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해 정부와 제약업계, 학계 등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퀸타일즈의 톰 파이크 CEO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프로세스와 세계 시장 접근성의 변혁’을 주제로, 줄리 거버딩 MSD 수석부사장은 ‘사스, 메르스 등 유사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거버딩 수석부사장은 2005년 미국 타임지 선정 미국의 100대 혁신가 및 2007, 2008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최했으며 28일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이, 29일에는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과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포럼,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 국제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공개상담이, 30일과 다음달 1일에는 글로벌 백신제품화 지원단회의와 인체조직포럼, 아시아 태평양 조직은행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바이오의약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상반기 국가 R&D 우수사업 8개 불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 우수사업이 전체 103개중 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는 미래부 방사선기술개발, 산업부 그래핀소재부품상용화기술개발 등 28개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에 대해서 내년 예산을 일부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를 9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올해 상반기에는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중간평가 103개 사업, 특정평가 23개 사업)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종합평가 2개 기관, 중간컨설팅 9개 기관, 공통기준형 4개 기관)로 구분해 실시했다.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는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성과점검 중심의 중간평가와 국가·사회적 현안사업 등에 대한 특정평가를 진행했다. 통합평가시 연구개발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성과중심으로 지표를 특성화해 확인·점검 등을 실시해, 총 103개 사업에 대해 우수 8개(7.8%), 보통 67개(65.0%), 미흡 28개(27.2%) 사업을 확정했다.우수사업은 환경부(생물자원발굴및분류), 복지부(첨단의료기술개발), 미래부(리더연구자지원), 국토부(플랜트연구) 등 8개 사업으로 나타났다. 미흡사업은 미래부(방사선기술개발 등), 산업부(그래핀소재부품상용화기술개발 등) 등 28개 사업이다. 국과심은 사업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개선·권고사항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주체에 통보해 반영토록 하고, 사업효과가 미흡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차년도 예산 심의 시 반영토록 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특정평가는 △인체감염병대응 △산업인력양성 △국제공동연구 등 사업간 연계·조정이 필요한사업, 국가·사회적 현안사업 3개 사업군과 중간평가결과 연속 미흡사업으로 평가된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 △지역연구개발활성화 등 2개 개별사업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인체감염병대응 사업군(미래부·복지부·농식품부, 5개 사업)은 범부처 추진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연구 또는 신종 및 국내 미유입 감염병 관련 연구에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바이오나노헬스가드(미래부)는 중간성과물 위주로 단계별·연차별 목표와 개발 로드맵을 명확화하고,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복지부)는 인지(감시·역학) 및 기반(인프라, 임상·정책) 위주 과제 구성과 도전적 성과목표를 설정토록 권고했다.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복지부)은 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 관련 비실용화 과제를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로 이관하고, 기후변화급만성질병연구(복지부)는 감염병 관련 과제를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사업과 통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인력양성 사업군(교육부·문체부·미래부·산업부·복지부·농진청, 11개 사업)은 기술분야 수요와 인력수준을 고려해 산업인력양성을 추진하되, 사업별 지원목적을 명료화하고 인력양성과 취업고용의 연계를 강화토록 주문했다. 국제공동연구 사업군(교육부·미래부·농진청·산업부, 5개 사업)은 상호호혜적인 공동연구 추진 및 자율적 공동연구 저변 확대와 국가차원의 국제공동연구 관리규정 수립·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산업부)은 기 구축센터 운영과 관련해, 저활용 장비에 대한 활용전환 또는 불용처분(매각) 등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활용장비는 산업부 기반구축사업 평균 가동률 이상으로 가동률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지역연구개발활성화(미래부)사업에 대해서는 지방과학연구단지는 타 지역거점기관과의 통폐합을 추진하되, 통합 운영이 어려울 경우 유사기관과의 연계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구기관 평가는 지난 2013년 10월 임무중심형 기관평가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3년 주기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사업목표의 고유임무 부합 및 우수성과 창출 여부 등을 평가해 기관의 미래 발전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평가는 2013년 8~9월에 기관장이 취임한 2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우수(극지연구소, 1개 기관), 보통(한국지질자원연구원, 1개 기관)으로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기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 개편, 융·복합 연구 분야 확대, 미흡사업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차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출연연구기관 예산 배분·조정 및 사업개선 등에 반영되며, 우수 연구자(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수여 및 성과 활용·확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중간평가 결과는 부처별 총지출 구조조정 등에 반영하고 기관평가 결과는 조직 및 사업 개편, 차기 경영성과계획서 수립, 기관장 성과연봉, 직원 능률성과급 지급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정부 R&D혁신 방안 내용 등을 반영해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를 강화했고, 부처 및 기관의 자율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각 부처 및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해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허리 통증의 적, ‘좌골신경통 주의보’
- [온라인부] 홍제동 자인 신경외과 윤성민 원장은 일반적으로 허리와 관련된 질환은 허리부위가 아파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엉덩이, 다리 주변 부위에도 찌릿찌릿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보인다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즉, 이러한 척추질환들이 다리 주변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좌골신경통, 척추질환의 전조증상일 확률 높아허리, 엉덩이부터 다리, 고관절 등으로 연결되어 찌릿한 통증이 퍼져나가는 증상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는데, 인체 최대의 신경다발인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이 좌골신경통은 하나의 병이라기보다는 통증의 양상을 나타낸 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척추질환이나 근육이상의 전조증상인 경우가 많다.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전방전위증과 같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척추의 뼈가 굵어져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디스크가 빠져나왔을 경우 그 곳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척추질환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일 경우,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보면 그것이 척추의 이상에서 오는 좌골신경통인지 구분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일 경우 몸을 숙이거나 좌우로 움직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신경이 뻗어있는 다리 바깥부위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일 경우에는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짧거나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척추질환은 방치할수록 상태가 나빠져 하지마비와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도 갈 수 있으므로 다리 저림과 같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그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척추질환,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의 경우에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특수 카테터(주사바늘)를 꼬리뼈로 삽입하여 약물을 환부에 직접 주입해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박리하여 신경의 압박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로 디스크 수핵 일부를 녹여 압력을 수축시키면서 돌출된 디스크를 일부 복원시키는 고주파수핵성형술 등 비수술치료법으로 먼저 치료해볼 수 있다.그러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진행 정도가 심하여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작은 절개를 통해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조직을 제거하여 신경을 자극하는 압력을 줄이고 척추관을 넓혀주는 미세현미경수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신경공이 좁아져 다리가 저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경미한 경우에는 허리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경을 누르는 압력을 감소시키면서 뼈를 고정시키는 척추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자인 신경외과 윤성민 원장은 “모든 척추질환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단을 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증상들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병을 키울 뿐만 아니라 치료의 기간을 늦추는 일임을 잊지 말도록 당부 드린다.”고 조언했다.
- 천천히 눌러짠 ‘주스의 진실’… 효소多 산화少
- [온라인부] 시판되는 음료에 함유된 첨가당에 대한 과다섭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홈메이드 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 블렌더를 통해 손쉽게 주스를 갈아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영양학적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천천히 지그시 눌러 짠 주스와 빠른 속도로 갈아서 만든 주스를 비교 분석했다. 채소 과일 속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는 주스의 진실은? 채소와 과일을 천천히 지그시 놀러 짠 주스에는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다.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마찰열 발생을 최소화해 비타민이나 효소와 같은 열에 약한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에 약한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영양소가 바로 효소이다. 효소는 인체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인데 평생 생산되는 양이 정해져 있어 지속적으로 채소, 과일을 통해 보충해 줘야 한다. 하지만 효소는 열에 상당히 약해 6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소멸되기 때문에 마찰열을 최소화해 주스를 만들어야 한다. 저속으로 착즙하게 되면,착즙되는 동안 공기가 거의 유입되지 않아 채소, 과일의 산화현상을 지연한다. 산화란 어떠한 물질이 산소와 결합해 다른 물질로 바뀌는 반응으로, 세포가 노화되는 현상이다. 채소, 과일 속의 항산화 물질이 산화효소와 접촉하게 되면 영양성분의 파괴가 일어나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과는 멀어지게 되는데, 지그시 눌러 짠 주스는 이를 최대한 방지한다. 집에서 편리성 때문에 믹서기나 고속 블렌더를 사용해 주스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고속 블렌더는 빠르게 회전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공기가 유입된다. 이때 채소, 과일은 빠르게 산화된다. 재료의 단면적이 공기와 맞닿아 색깔이 변하고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이다. 많은 양의 공기가 주스 내로 유입됨으로써 다량의 미세 공기방울이 주스 안에 남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공기를 주스 안으로 집어 넣는 것이다. 공기방울이 재료 안에 혼합된 형태이므로 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거품이 가득해 주스의 맛을 희석시킨다.또한 블렌더의 경우, 빠른 회전으로 인해 마찰열이 발생한다. 채소 과일 속 천연 효소와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가는 순간 파괴된다. 블렌더의 칼날은 조직과 세포를 파괴해 세포벽으로 쌓여 있던 내용물들은 밖으로 용출된다. 그 과정에서 액은 아래로 가라앉고 부서진 작은 조각들은 위로 떠 층 분리가 일어난다. 층이 분리된 주스는 색깔뿐만 아니라 맛도 고르지 않아 식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영양소 섭취를 위해서는 채소·과일을 가는 것보다는 즙을 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김문호 한의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착즙을 한 상태로 주스를 마시게 되면 원물이 가지고 있는 향을 그대로 빼내게 되어 보다 맛있는 주스를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대학교 김영성 교수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파이토케미컬, 생리활성물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러한 유효 성분들을 먹기 위해서 채소나 과일을 착즙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 13곳..피해자 구상금 지급 '나몰라라'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 13곳과 구상금 지급을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구상권이란 남의 채무를 대신 갚아준 사람이 원 채무자에 대해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지원한 의료비와 장례비 등 37억5000만원을 갚으라고15개 가습기살균제 관련업체들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액(1300만원)인 산도깨비(제조)와 다이소(판매)외에는 구상금 지급을 모두 거부해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환경부가 제소한 업체는 옥시레킷벤키저를 비롯해 한빛화학, 용마산업사, 롯데쇼핑, 홈플러스, 제너럴바이오 주식회사, 홈페어, 세퓨,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퓨앤코, GS리테일이다.◇ 홈플러스 등 가습기살균제 업체들 “피해규모 확인부터”환경보건시민센터의 1·2차 조사결과 103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 옥시레킷벤키저는 “구상금과 관련된 향후 계획이나 대책은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지난 2일 정부조사에서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옥시 제품을 쓴 피해자를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옥시는 3,4등급 피해자들에게는 지난 2014년에 조성한 50억원의 인도적 기금 외에 추가로 50억원을 출연해 지원하기로 했다. 옥시는 구체적인 지원방법은 전문가 조언을 거쳐 7월경 공개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기업 중 가장 먼저 머리를 숙인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피해를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품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롯데마트 또한 구상금 지급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금은 구상금 지급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피해보상 담당팀이 피해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100억원을 어떻게 쓸지 구체화하는 등 피해를 보상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15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진 홈플러스는 “독립적인 전담 조직을 구성하며 정확한 피해 규모가 추산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 애경·이마트·SK케미칼 등 “피해 인과관계 입증이 먼저” 눈여겨 볼 것은 환경부가 구상금을 청구한 기업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인산염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 을 생산한 곳 뿐만 아니라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를 사용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회사들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환경부는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로 가습기살균제 원료 중 PHMG, PGH만 폐손상의 원인물질로 인정했다. 이 원료를 사용한 회사는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세퓨) 등 4곳이다. 모두 검찰 현재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반면 애경, 이마트, GS리테일이 판매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는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정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애경 등은 자사가 판매한 제품과 폐손상 등 인체 유해성 여부와의 인과관계 입증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책임소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별도의 배상방안 등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애경과 이마트 측은 “인과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면 충분히 책임을 지겠다”라고 해명했다. 원료 생산업체인 SK케미칼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핵심은 제품 제조·판매회사”라며 “원료 제조사인 우리로서는 최근 사태로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 ”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환경부가 구상금을 청구한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 중 용마산업사, 한빛화학 등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지난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암병원을 설립한 지 8년 만에 또 한 번 혁신을 이뤘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양성자 치료기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양성자 치료기 도입으로 수술에서부터 항암, 방사선치료에 이르기까지 현존하는 암 치료법 풀라인업을 완성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암 정복을 향한 세계 경쟁에서도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게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정 원장은 “학문적 융복합의 결정체인 양성자 치료기는 암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 후 삶까지 입체적이고 포괄적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빛의 60% 속도로 암 타격한 뒤 소멸… 정상조직 부작용 최소화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시킨 뒤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르는 특성 덕분에 양성자가 암에 도달하기까지 다른 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브래그피크란 양성자의 고유한 특성으로, 양성자빔이 인체 내의 정상 조직을 투과하여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막대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 부어 암 세포를 죽이고 그 이후로는 방사선 에너지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이 때문에 양성자 치료는 폐암, 간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모든 암종에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아암 환자의 경우 완치 후 생존기간이 긴 만큼 방사선에 노출된 다른 부위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지만 양성자 치료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일부 암의 경우 양성자 치료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희귀암 중 하나인 척색종은 중추신경에 근접해 있어서 수술도 어렵고 기존 방사선에 저항성이 강하지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약 70 ~ 80%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재발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암이 재발하여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부작용 우려 탓에 다시 하기 힘들고, 하더라도 방사선량이 불충분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양성자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가능하다.남석진 암병원장은 “양성자치료는 환자들의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하여 디자인되어 앞으로 방사선 치료의 미래를 이끌 장비”라며 “환자들의 고통을 덜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 맞춤 치료 가능한 최첨단 양성자 치료기 2기 가동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보유한 장비는 양성자 치료기 중에서도 가장 앞선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환자안전을 위해 주변 정상조직의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최첨단 기능을 대거 갖췄다.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 치료기는 일본의 아이자와 병원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초고속 라인스캐닝 방식의 치료법을 채택했다. 라인스캐닝 방식이란 양성자 빔을 치료목표 종양부위를 선을 쌓듯 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점을 찍는 방식(스팟 스캐닝)에 비해 누락이나 중첩 부위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정교하고 빠른 것이 장점이다.암의 모양에 따라 양성자빔을 수십 개로 나눠 방사선량을 달리하여 쏠 수 있는 최신형 세기조절 기능 IMPT(Intensity Modulated Proton Therapy)도 탑재됐다. 암이 있는 부위에만 방사선 세기를 강하게 하고 나머지 정상 부위에는 양성자가 도달하지 않도록 하여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뿐만 아니라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기는 몸 속 암의 위치를 3차원 영상정보를 통해 정확하게 찾아내도록 돕는 첨단 장비인 콘빔CT를 장착했다. . 양성자 치료 계획을 세울 때 CT를 찍어 암의 위치를 1차로 파악한 뒤, 실제 양성자 치료 시에도 환자가 누운 위치나 자세에 따라 암이 같은 자리에 있는지 콘빔CT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 숨결에 암의 위치도 미세하게 틀어지는 만큼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흡동조시스템을 갖췄다. 치료 전 4차원 특수 CT를 찍어 숨쉴 때 암과 장기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파악하고, 실제 치료 시 실시간으로 호흡상태를 모니터 하여 일정한 호흡주기에서만 양성자를 쏘도록 하는 장비다. ◇환자 안전 최우선으로 양성자 기반 포괄적 암치료 제공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본관 정문 건너편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4,443㎡(4,369평)에 달하는 별도건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높이 10m, 무게 170톤에 달하는 양성자 치료기 2기를 포함한 치료공간 전체를 2.3m 두께의 순수 강화콘크리트벽으로 빈틈없이 차폐벽을 세웠다. 또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강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끔 지어졌으며, 폭우나 갑작스런 정전 등 각종 재해에도 대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양성자 치료센터는 쾌적하면서 독립적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센터 내 진료실과 치료실, CT 모의치료실, 마취회복실, MRI 검사실 등을 따로 마련하여 환자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에서는 치료 기간 중 환자 대부분이 중증 암환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운동, 영양, 심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환자들의 신체 및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보다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 종료 후에는 건강한 일상 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양성자 치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모의 치료를 거쳐 치료설계 후 본격적 양성자 치료는 평균 20회 가량 진행된다. 1번 치료를 받을 때 마다 평균 30-60분 정도 소요되며, 치료대상은 각 암종별 다학제 진료에서 결정된다. ◇ 국제적 암 치료 허브로 도약 예고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94년 8월 첫 치료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신환 5만례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이번 양성자 치료기 도입으로 국내 가동중인 방사선 치료 장비 대부분을 갖추면서 또 한 번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가 한 해 평균 10만명 안팎에 달하는 만큼, 이들 환자가보다 다양한 치료기회를 얻을 수 있게끔 병원 차원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양성자 치료기 이외에도 선형가속기 4대,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전용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 2대, 영상유도와 호흡동조치료를 바탕으로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노발리스(Novalis)를 보유하고 있다. 임도훈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계기로 국제적인 암 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암환자의 건강 회복을 돕는 진정한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고 말했다. 양성자 치료기 모습
- 환자 만족도 향상 위해 '이제는 질적 성장을 도모할 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장항문전문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최근 첨단 의료기 도입, 내부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내시경센터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이동근 병원장은 “연간 3만8,000여건에 달하는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고려해야할 시기”라며, “환자분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을 드리고자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첫 번째는 최첨단 내시경 장비 도입이다. 이는 올림푸스사의 최상위 제품으로 향상된 고해상도 HDTV는 물론 거리에 따른 초점 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발견되기 어려운 병변이나 미세한 조직까지도 발견율을 높여, 위암, 대장암, 기타 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는 철저한 감염관리다. 한솔병원은 조직검사, 용종절제술 등에서 철저하게 일회용 포셉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손 세척부터 자동세척기를 이용한 소독, 마지막 알코올 소독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장비 감염관리를 실시하며, 소독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증된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세 번째는 환자안전이다. 용종절제술을 한 분 중 용종의 개수가 많거나 크기가 큰 경우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검사 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입원관찰이 필요하다. 한솔병원은 이런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을 꺼려하는 분들을 배려해 낮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안전은 물론 편리까지 고려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외에도 한솔병원은 내시경 전문 교육 간호사 양성, 대기시간 감소를 위한 효율적인 검사운영법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