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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자동차업계, 인간상대 배기가스 실험 '파문'
  • 獨 자동차업계, 인간상대 배기가스 실험 '파문'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독일 유명 자동차 업체 3사가 자금을 지원한 연구기관이 사람을 상대로 자동차 배기가스 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자동차 관련 연구기관인 ‘유럽 운송부문 환경보건연구그룹(EUGT)’은 지난 2014년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무해성을 증명하기 위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사람을 대상으로도 실험을 벌였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현지매체 등을 통해 보도됐다. 여기에 미국 뉴욕타임스가 EUGT와 독일 자동차업체의 관계에 대해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UGT는 독일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VW), 다임러, BMW 등의 출자로 2007년 설립된 조직으로 2017년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EUGT는 미국 위탁업체에 실험을 의뢰해 지난 2014년 원숭이 10마리를 밀폐된 방에 두고 VW 디젤 차량 배기가스를 흡입하게 하는 실험을 실시했고, 2015년에는 독일의 아헨공대 연구소에 의뢰해 사람 2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도의 이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독일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실험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인간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실험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사람들의 분노는 당연하다”고 지적했다.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해당 실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이 조사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인체실험 여부를 자동차 3사가 인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VW는 성명을 내 “동물실험은 VW의 윤리 기준에 어긋난다”며 관련조사를 약속했다. 다임러도 “이러한 실험을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 발표와 함께 자체 조사 계획을 밝혔다. BMW는 “원숭이 실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좀 더 구체적으로 선을 긋는 한편, 역시 관련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18.01.30 I 장영락 기자
  • 목과 어깨 통증, 알고 보니 '턱관절 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턱에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씹는 저작이 힘들 뿐만 아니라 목,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도 통증을 겪는다. 그래서인지 턱관절 장애를 인체의 다른 관절이나 디스크 문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고,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나 이비인후과를 찾기도 한다. 또한 두통, 목, 어깨 통증, 어지러움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면서 내과, 신경과 등을 찾아가는 등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시간이 지체되면 턱을 옆으로 틀어 입을 벌리려 해도 입을 벌릴 수 없고 심하면 손가락 하나나 숟가락을 입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입이 벌려지지 않는다. 이 상태가 1개월 이상 지나면 골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귀 앞 부위인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 인구 3명 내지 4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난다(22~44%). 그러나 두경부 동통을 포함해서 입을 크게 벌릴 수가 없거나 다물 수 없는 경우 등 관절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턱관절은 입을 벌리거나 다무는 것, 턱을 좌우로 또는 앞으로 움직이게 하고 음식을 씹을 지렛목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머리뼈와 아래턱뼈 그 사이 관절 원판인 디스크로 구성되어 입을 벌렸다 다물 때 움직이는 귀 앞의 양쪽 관절을 말한다. 심헤원 일산백병원 치과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좌우 귀 앞 부위에 위치한 턱관절과 근육 등에 이상이 생겨 아프거나 입을 잘 벌릴 수 없거나, 씹을 수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또 두통을 포함한 두경부 동통장애를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측두하악 장애 또는 두개하악 장애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턱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 앞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거나 잘 되지 않는 경우,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거나 하품 시 귀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 턱관절 주위나 머리, 목, 어깨의 근육통과 관련하여 두통도 주요 증상이라 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증상으로는 귀의 충만감, 귀울림(이명)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드물게는 턱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기도 하고, 이를 맞대고 서로 비비기(이갈이)도 하며 광대뼈 부위, 얼굴, 턱에 동통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턱관절 장애를 직접, 간접적으로 일으키고 지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외상(교통사고, 부딪히는 것, 얻어맞는 것 등), 아래윗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경우(교합 부조화), 나쁜 습관(아래윗니를 서로 물고 있는 습관, 이갈이, 자세 불량 등), 심리적 원인(불안, 긴장, 우울)등의 복합요인에 의한 것이다. 턱관절 장애 여부의 진단은 턱을 위아래, 좌우, 앞뒤로 운동이 가능한지, 혹은 너무 많이 움직이는지(탈구) 등을 검사하는 하악 운동범위 검사 및 턱관절의 소리 및 통증 부위 및 교합 등을 검사하는 포괄적 신체검사, 관절의 대칭도와 형태를 관찰하는 영상화 검사(imaging), 행동 및 사회심리적 평가, 기타 추가 검사로 한다.턱관절 장애로 진단되면 환자의 턱관절 장애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병행해 사용한다. 나쁜 습관 및 스트레스 등 잠재적인 원인을 찾아내서 이를 수정하는 행동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교합장치와 같은 비관혈적이고 보존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이 중 전체 환자의 5%이내는 보존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관절의 연조직과 경조직에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 외과적 치료법(관절경수술 및 관절성형수술 등)이 추천될 수 있다. 심 교수는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와 관련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면서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실시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한 수면을 위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평균 치료 기간은 1~4 주 간격으로 내원해 약 3~6개월 정도 걸리며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80~90%는 완쾌되거나 거의 완쾌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1.27 I 이순용 기자
일양약품, 광우병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선정
  • 일양약품, 광우병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개발 중인 프리온(광우병) 질환 치료제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일양약품은 프리온 분야의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 연구소’와 함께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프리온 질환’의 세포모델 및 뇌조직배양 모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냈다.최근에는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유효한 후보물질을 찾아 물질특허 출원과 선별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프리온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자료 보강 및 국내외 학회를 통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냈다.일양약품은 정부로부터 우수한 연구평가를 받아 2단계 연구과제로 총 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일송생명과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축적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 및 인간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한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알려진 프리온 질환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에 이상이 생겨 뇌 중추신경계를 파괴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질환은 전염력을 갖고 있어 프리온 질환에 오염된 육류 섭취로도 인간 감염이 우려되는 치명적인 인수고통전염병이다.프리온 질환은 현재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이며 전 세계적으로 3~4개 나라에서만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8.01.17 I 강경훈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 주의할 질병은?...뇌졸중·저체온증 등
  • 올겨울 최강 한파, 주의할 질병은?...뇌졸중·저체온증 등
  •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추위는 단순히 온도가 조금 더 떨어지고 길이 얼어붙는 것이 다가 아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의 건강에도 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의미다. 실내외 온도차와 건조 상태가 심해짐에 따라 겨울철 질병에 대한 위험도 같이 증가한다. 한파에 피해야 할 것은 살갗을 스치는 칼바람뿐만이 아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한랭 질환을 피해가야 한다. 노용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주의해야 할 한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동상최근 스키, 등반, 자전거 등의 겨울철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동상은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지켜주면 쉽게 예방할 수 있고, 초기에 간단한 치료만 잘 받는다면 어렵지 않게 회복할 수 있다. 동상은 혈관이 추위에 의해 손상을 받아 핏 속의 액체성분이 빠져나가고 그 결과로 피가 굳으면서 혈관이 막혀 조직이 죽는 것과, 세포 사이의 연결 부위에 작은 얼음조각이 생겨 세포를 파괴하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인체에 손상을 준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첫째로 몸에서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풍 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상대적으로 노출빈도가 높은 얼굴과 머리, 귀 부위에 대한 방한이 필수적이다. 둘째로 땀이나 물에 젖은 의복이나 장갑 등을 피하고 가능한 빨리 교체해주는 것이다. 물기가 증발할 때 주위로부터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작용이 있으므로 동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금지해야한다. 음주 역시 많은 열을 손실시키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일단 동상에 걸렸다면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줘야 한다. 동상 부위를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분 정도 담그면 좋다. 손으로 비비거나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피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삼가야한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는 터뜨리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 뇌졸중날씨가 추울수록 많이 발생하는 병이 뇌졸중(중풍)이다. 흔히 ‘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뇌로 가는 핏줄이 막히거나 터져서 핏줄을 통해 혈액이 공급되어야 할 뇌 부분이 손상되어 생기는 병이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들어 혈액순환도 적어져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위험도 높다.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클수록 그 위험성도 증가한다. 따라서 노인층의 뇌졸중은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고혈압약을 꾸준히 드시고 혈압을 자주 재어 혈압 조절 유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다. 겨울철 외출시에는 신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며 마스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이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의 1.5에서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주의한다. 평소 적정수준의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저체온증우리 몸은 열 생산과 열 발산 작용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이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체온이 35.5℃ 이하로 떨어지면 이를 저체온이라고 한다. 저체온증은 주로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해서 발생하나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 운동부족, 영양결핍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특히 노인들은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젊은 사람에 비해 저체온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스키, 스케이팅 같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다 본인도 모르게 체온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다. 저체온증은 증상과 징후는 초기에는 오한, 창백한 피부, 판단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일어나 더 진행되면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고 졸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착란이나 사망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 저체온증은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파로 인해 누군가 심하게 몸을 떨거나 비틀거리며 말을 잘 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을 의심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저체온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두꺼운 옷 한 벌 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충분한 열량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저체온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만약 저체온증에 걸린 상태라면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최대한 빨리 119나 응급구조서비스에 연락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낙상 및 관절 손상(염좌, 골절)추워지면 근육과 관절이 굳고 혈액순환이 적어져 관절이나 근육의 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게다가 눈이 온 뒤 길이 얼어붙으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관절을 삐거나 손목, 허리 등을 다치는 사람의 수가 급증한다. 특히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골다공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소한 낙상에 의해서도 골절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해 두어야만 이런 손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외 온도가 너무 낮다면 실내에서라도 관절운동과 근육단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겨울철 운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염좌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다. 외출 시 길이 얼었을 때는 꼭 장갑을 챙겨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불상사를 최소한으로 대비하는 방법이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추위가 심해질수록 통증도 심해지는데 더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감겨울철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이 바로 독감이다. 독감의 주 발생 시기는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인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독감 증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인 독감의 증상은 감기보다 훨씬 심하다. 전신이 쑤시는 통증과 두통, 오한, 고열 등이 갑작스레 생긴다. 2-3일 후에는 마른기침, 콧물이 생기고 목도 아프게 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음료, 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몸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돕는다. 독감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양치질과 손 씻기를 잊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이다.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아두면 80% 정도의 예방이 가능하다. 매 1년 마다 새로 맞는 것이 좋다.
2018.01.11 I 이순용 기자
한파 주의보 발령, 갑작스런 추위 이런 사람 '요주의'
  • 한파 주의보 발령, 갑작스런 추위 이런 사람 '요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을 보이며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이르는 것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 7명이 숨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6%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1명에서 7명으로 동상환자는 1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릴때는 노약자나 관절염 환자, 만성 두통 환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찬바람에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추위로 인한 두통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구 교수는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고 조언했다.
2018.01.10 I 이순용 기자
  • 젊어지는 자궁경부암 환자...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의 대표 질환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최근 젊은 환자가 점차 늘고 있어서 경각심을 가져야할 여성암이다. 보건복지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매년 약 3,60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환자로 진단을 받는다. 또 하루 평균 2∼3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흔한 여성 암이며 국내 여성 암 발생 7위다.심각한 것은 최근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는 30대 미만 여성이 매년 약 2,000명 이상이다.◇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자궁은 크게 ‘체부(몸 부분)’와 ‘경부(목 부분)’로 나뉜다.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유방암, 대장암 및 폐암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한 암이며, 저개발 국가에서는 유방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다.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며,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HPV는 사람의 몸에서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 종류는 150여 종에 이르며 40여 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대표적인 고위험군으로는 16형과 18형이 있으며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되는 HPV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성적 접촉으로 HPV에 감염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 감염될 정도로 흔하게 감염된다. 자궁경부에 감염된 HPV는 1년 내에 80~90%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고위험군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자궁경부의 세포 변화를 일으켜 암 이전 단계인 상피내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계속 진행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자궁경부암의 발암 인자로서 HPV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가적으로 성관계를 일찍 시작한 여성, 여러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흡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성병 감염, 출산 경험 등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시 초기 증상 없어 더 주의해야자궁경부암에 걸렸더라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이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불규칙하거나 지속적인 질 출혈, 붉은 질 분비물, 성관계 후 출혈, 배뇨 후 출혈, 혈뇨, 체중감소, 심한 골반통, 허리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암이 자궁경부의 앞뒤로 퍼지면 방광과 직장에 불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자궁경부암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임신을 원하고 암세포의 침투 깊이가 3 mm 미만으로 얕은 경우에는 자궁경부만을 도려내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궁경부에 깊게 침투한 자궁경부암은 자궁을 절제해야 하고 상태에 따라 자궁을 절제한 후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 암이 더욱 진행되어 자궁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수술 없이 곧바로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에는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고 시행하는 단일공복강경수술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이 방법은 흉터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예방 접종과 안전한 성생활로 예방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형과 18형 위주로 예방한다. HPV 백신은 2016년에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었으며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으로 접종받을 수 있는 HPV 백신은 서바릭스, 가다실 두 종류이다. 백신 접종 권장 연령은 9~26세의 여성이며 26세 이후부터 45세까지의 여성도 접종할 수 있다. HPV 백신은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성경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여성은 이미 HPV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효과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떨어진다. HPV는 성적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 상태인 상피내종양을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기존에 30세 이상 여성에게 제공해오던 자궁경부암 검진을 2016년부터는 전체 20대 여성에게 확대 제공하고 있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미리 HPV 백신 접종받기를 권하고 있으며,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성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1.03 I 이순용 기자
"성인 10명 중 7명,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 있어"
  • "성인 10명 중 7명,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 있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증 의향도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1.3%에 불과했으나 홍보활동 강화에 힘입어 1년 만에 67%까지 상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7%가 기증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자료=보건복지부.조사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지난해(97.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8.1%였고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지난해(37%) 대비 8.5%포인트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뼈, 피부, 인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그동안 장기기증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부터 인체조직기증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장기·인체조직 통합 홍보’를 실시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7%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41.3%) 대비 25.7%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인체 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가 4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막연히 두려워서’(26.1%), ‘주변에서 실 사례를 접한 적이 없어서’(10.9%)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총 573명의 뇌사자가 신장, 심장, 간장, 폐 등 장기를 기증해 2319건의 뇌사 장기이식이 이뤄졌다. 뇌사 장기 기증자는 지난 2012년 409명에서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2016년 573명 등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또 지난해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다. 현재 약 3만 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질본은 내년에도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를 계속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명나눔 주간(9월 둘째 주) 신설과 생명나눔 기념공원 추진 등 기증자 예우와 추모 사업을 통해 기증자 존중 문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회지도층 대상 생명나눔 릴레이 서약과 지속적 이슈메이킹을 통한 기증 홍보 및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활성화하고 기증희망등록율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7.12.27 I 이연호 기자
LG전자, 인공지능 개발 저변 확대..전용 플랫폼 마련
  • LG전자, 인공지능 개발 저변 확대..전용 플랫폼 마련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든 제품과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 개발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접근성을 높이며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26일 LG전자는 ‘딥씽큐(DeepThinQ)’라는 AI 플랫폼 1.0 버전을 회사 내 모든 조직에 배포했다고 밝혔다.딥씽큐는 LG전자가 지난 1990년대 이후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보해온 음성·영상·센서 인식, 공간·인체 감지 등 다양한 AI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제품에 AI 기술을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해 AI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 누구나 AI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도 현재 리눅스 외에 안드로이드, 웹OS 등으로 넓혀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를 통해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고객이 활동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하며 정확도를 높인다. 특히 고객의 사용 습관(패턴)을 파악해 개별 사용자에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예를 들어 실내 공기질이 나쁘면 고객에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을 제안하고, 날씨에 맞는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운동을 자주 하는 고객에게는 운동복 전용 세탁코스를 추천한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거의 열지 않는 심야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절전으로 운전하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상업용 분야에서는 최근 선보인 공항 서비스 로봇처럼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한 기술을 적용했다.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AI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딥씽큐 1.0도 이 연구소가 내놓은 성과다. 또 AI 총괄 브랜드 ‘씽큐’를 선보이고,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모든 제품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는 인공지능 가전, 상업용 로봇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며 “딥씽큐를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6 I 이재운 기자
 세계는 지금 수술로봇 경쟁 중
  • [전문의 칼럼] 세계는 지금 수술로봇 경쟁 중
  • [이춘택병원 윤성환 원장] 첨단기술 발전으로 산업에서 가전용 로봇까지 여러 분야에서 로봇의 활약이 대단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봇 적용분야 중 하나가 바로 의료인데, 진단과 수술, 치료, 재활, 간호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로봇기술을 이용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로봇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생명 연장과 건강한 삶 영위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면서 의료용 로봇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의료용 로봇의 시작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뇌수술에 사용된 산업용 로봇 ‘PUMA560’은 의료용 로봇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이후 로봇을 이용한 의료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2000년 복강경 등 연조직을 최소 절개를 통해 여러 수술 도구를 인체에 넣어 3차원(3D) 스테레오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하는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등장은 로봇 수술 발전과 대중화를 촉진하는 동기가 됐다.1990년 초 개발된 ‘로보닥’(ROBODOC)은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 정교한 뼈의 절삭을 돕는 로봇으로, 반자동 또는 안내 시스템이 아닌 최초 완전자동 로봇이다. 로보닥 시스템은 환자의 뼈 모양, 병의 진행 정도 등의 해부학적 데이터와 병소 소견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계획을 세우는 기기인 ‘오소닥’(ORTHODOC)과 오소닥에서 생성된 데이터 값을 기반으로 직접 수술을 수행하는 로보닥으로 이뤄진다.1992년 미국에서 로보닥을 이용해 세계 최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국내에서는 2002년 본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됐다. 이후에도 의료기관 내 자체 로봇관절 연구소 및 국내 의료 로봇 기업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추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수술의 안정성을 높여 환자의 부작용을 줄이고, 최소 절개, 빠른 수술로 환자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빠른 재활을 돕기 위함이다.혁신 기술 집약체인 수술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며 안정성 높은 수술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나아가 수술용 로봇은 정보통신기술(ICT), 나노, 바이오, 3D 프린터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수술 시스템의 무인화를 목표로 하는 자율 수술 로봇 △혈관 내에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마이크로 혈관 치료 로봇 △원격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원격 상담 로봇의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3D 프린터와 로봇 의료기기의 융합도 주목할만 하다. 지속적인 로봇기기 산업 발전과 이에 발맞춘 의료계의 활발한 학술연구 및 임상시험으로 환자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윤택한 삶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7.12.26 I 이순용 기자
제천 화재 '불안불안'…화상 신체 20% 넘으면 '위험'
  • 제천 화재 '불안불안'…화상 신체 20% 넘으면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천 화재로 인해 겨울철 화재에 대한 시민불안이 커지고 있다. 다른 어떤 질환과 마찬가지로 화상도 빠른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져야 생존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화상은 그 어떤 외상보다 큰 흉이 남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인해 노출이 많은 손과 얼굴에 손상과 변형을 입게 되면 심리적 어려움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를 겪기도 한다. ◇ 흡입화상 동반되면 사망률 2배 높아져화상을 원인별로 분류했을 때 화재사고나 프로판, LPG가스 폭발 등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경우를 화염화상이라고 한다. 화염화상의 경우 대부분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므로 고온열기, 일산화탄소, 연소물질 흡입으로 인한 흡입화상이 함께 발생한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전욱 교수는 “여러 물질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된 다양한 유해 화학물질이 폐 깊숙이 침투해 화학성 세기관지염, 기관지수축 등을 일으킨다”며 “점막의 섬모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분비물 청소기능이 저하되어 폐에 물이 차게 되는 폐부종, 호흡부전을 일으켜 돼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한편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공기 중의 산소가 2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감소하고,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일산화탄소는 산소에 비해 혈색소와의 친화력이 200배 이상이기 때문에 인체에 산소 공급을 차단해 심한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화재현장에서 화염에 의한 화상과 흡입화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사망률이 2배 정도 높아진다. ◇ 화재사고 수 일 이후에 흡입화상 증상 발견하기도밀집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화상을 입은 경우, 불에 그을리거나 탄 코털, 얼굴과 코·입안과 입주변의 화상, 쉰 목소리, 검은 탄소가루가 섞인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흡입화상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화상을 입은 지 수일이(4~7일) 지나 호흡곤란의 증세를 보이면 심한 흡입화상의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화재를 겪었다면 흡입화상의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고압산소탱크, 인공호흡기, 정확한 진단을 위한 각종시설을 갖추고 있고, 전문적 화상치료가 가능한 대형전문병원에서 진찰과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흡입화상의 치료는 호흡곤란과 폐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적인 환자의 모니터링과 함께 세심한 수액요법을 시행한다. 습기가 가미된 충분한 산소공급과 화상에 의한 부종으로 인한 기도폐쇄에 대한 기도의 유지, 기관지경을 사용한 폐 세척과 필요한 경우 기관절개술도 고려한다.전욱 교수는 “흡입화상을 피하려면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난 경우 가능한 한 깊은 숨을 들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아 일산화탄소와 유독 가스에 의한 흡입을 가능한 한 방지하고 즉시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2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소방당국으로 구성된 합동 현장감식팀이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층 여성 목욕탕을 감식하고 있다. 삶과 죽음이 오갔던 목욕탕 내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화상을 야기하는 가지각색 원인들화상이라고 하면 화재를 떠올리기 쉽지만 화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화상은 뜨거운 물에 의해 화상을 입는 열탕화상이다. 그리고 불에 신체가 닿아 생기는 화염화상이 있다. 이외에도 LPG가스와 같은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입는 섬광화상, 뜨거운 금속이나 플라스틱, 유리 등에 의한 화상인 접촉화상, 전기로 인한 전기화상,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화상이 있다. ◇ 조직 손상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화상은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1도에서부터 4도로 분류한다. 1도 화상은 자연치유가 가능할 만큼 상태가 심하지 않다. 피부가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빨갛게 변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뒤 원래 피부색을 찾는 예가 여기에 해당한다. 2도 화상은 표피 전부와 진피 대부분이 손상을 입어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일컫는다. 물집과 부종, 심한 통증이 있는 표재성 2도 화상과 얼룩덜룩한 색을 띄며 심각한 반흔이 있는 심재성 2도 화상으로 나눈다. 표피와 진피는 물론 피하지방층까지 다쳐 피부이식수술을 요하는 상태는 3도 화상이다. 가장 심각한 상태인 4도 화상은 피하조직 아래의 뼈와 근육까지 손상을 입어 절단술과 피부이식수술, 조직편(플랩)이식술이 필요한 정도를 말한다. 화상은 화상을 유발하는 물질의 온도와 피부에 접촉해 있는 시간에 의해 깊이가 결정된다. 섭씨 55도 온도에서는 10초 동안의 접촉으로, 섭씨 60도 온도에서는 5초 동안의 접촉만으로 깊은 2도 화상까지 진행된다. 따라서 초기 응급 치료에서는 화상 유발 물질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몸의 15% 이상 화상은 생명도 위협화상의 범위가 체표면적의 15~20%가 넘으면 신체 내부의 다양한 장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화상 부위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이 혈관에서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체액을 증가시켜서 전신적으로 부종이 생긴다. 반대로 실제 몸을 돌아다니는 순환혈액량은 감소되어 적절한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기 48시간 동안 상당량의 수액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는 영양 공급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피부 재생과 합병증 발생 등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고칼로리, 고단백질 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비타민과 전해질의 보충이 필요하다. 특히 전기 화상의 경우 전기에너지에 의해 심장의 부정맥을 유발시켜 심정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근육을 수축시켜 뼈가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으며, 외견상 보이는 화상보다 조직 안쪽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따라서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사고가 발생한 다음 가장 먼저 할 일은 화상의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물질이 계속 신체에 닿아 있으면 지속적으로 열이 전파돼 환부 손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지연시킨다. 만약 옷 위에 뜨거운 물을 엎질렀거나 불이 붙었을 때는 무리해서 옷을 벗기보다는 찬물을 붓거나 바닥 위에서 굴러 불을 끈다. 몸에 붙은 옷은 억지로 떼지 말고 그대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다친 부위가 광범위하다면 깨끗한 천이나 타월로 상처를 감싼다.전욱 교수는 “생리식염수나 상온의 물을 20~30분 정도 부어 화상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물집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는데 가능하면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화상부위를 만지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는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7.12.22 I 이순용 기자
이틀째 한파 몰아쳐…관절염·두통 환자 '조심'
  • 이틀째 한파 몰아쳐…관절염·두통 환자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추위는 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매섭다. 이같이 기습적인 한파가 오는 날에는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외출하기 꺼져질 정도로 찬바람의 강도가 세다. 이같이 추위가 계속되는 때에는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기습적인 한파 가 이어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관절염이나 만성 두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질환은 궂은 날씨에 통증이 덕욱 심해지기 때문이다.◇찬바람에 통증 심해지는 관절염 환자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다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은 온도와 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굳어지고 관절조직이 위축되면서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이 뭉쳐 관절의 통증과 경직이 악화되기 쉽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 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에 자극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무릎 온도는 대략 정상인보다 2.7도정도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다른 인체 부위보다 온도가 떨어져 시린 통증이 나타난다. 찬바람으로 체온을 더 떨어지면 환부의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뿐 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거나 추운 겨울이 되면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우선 이런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물속에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더불어 온찜질을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관절 통증 완화에 좋다. ◇ 찬바람 불면 머리 아프다이런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편두통은 일반적으로는 뇌혈관 확장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음식물 특히 치즈 초콜릿 우유 신과일과 술, 흡연, 과로, 수면부족, 과수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날씨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운 온도 특히 바람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편투통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라는 계절풍이 불 때 두통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 조성진 교수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시상하부쪽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된다.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갑자기 두통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은 주로 편두통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 마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묵직한 두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안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간혹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편두통 환자도 있다고 한다. 두통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한번 시작되면 수 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세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해결이 되나 점차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때로 약효가 없기도 하다. 지나치게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기는 약을 사용하거나 두통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안정제, 진통제 등을 쓴다.
2017.12.13 I 이순용 기자
하희라, `기부문화 확산위해` 화보촬영…“내년 결혼 25주년”
  • 하희라, `기부문화 확산위해` 화보촬영…“내년 결혼 25주년”
  • 하희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하희라가 훈훈한 화보 촬영을 진행햇다.하희라는 중년을 위한 라이프 헬스 매거진 헤이데이의 1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하희라는 연말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특집 표지 화보 취지에 공감, 뜻을 함께했다. 국내 사회복지전문재단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하희라는 3명의 필리핀 아동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장기기증에 이어 화상 환자들을 위해 인체조직 기증까지 서약한 연예계의 대표적인 기부천사다. 하희라는 이번 화보에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하희라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나눔철학도 밝혔다. 하희라는 “누구를, 무엇으로 도울까 하는 나눔의 대상이나 방식을 고민하기보다 먼저 나눔에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관심을 두면 ‘내가 무엇을 거창하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도움을 줄 곳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또 “연기는 잠시 쉬었지만, 바쁜 일상을 보냈다”라며 “다빈치 그림에 푹 빠져, 1년 전부터 유화를 배우고 있다”라고 최근 근황도 전했다. 그림은 열세 살부터 연기자로 살며 받아온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감을 해소해준 고마운 취미라고. 한 달밖에 안 남은 40대의 시간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희라는 “30대에 40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40대에도 역시 50대를 준비하며 나란 사람이 더 자랄 수 있도록 내 시간을 가져왔다”라며 ”그래서 50대의 내가 기다려진다”라고 밝혀 나이 듦을 즐기고 있었다.하희라는 내년이면 최수종과 결혼 25주년을 맞는다. 하희라는 “남편이 뭔가 준비 중인데 자세히는 저도 잘 모른다”라며 “한 가지 약속한 것은 은혼식 반지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새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힘들 때 위안을 줬고 기쁠 땐 교만하지 않게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고 한다. 하희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고 싶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하희라하희라
2017.12.04 I 박미애 기자
녹내장 원인 ‘시신경 혈류 저하’, 비침습적 검사로 정확히 관찰
  • 녹내장 원인 ‘시신경 혈류 저하’, 비침습적 검사로 정확히 관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이은지 교수팀이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시신경 주변의 맥락막 혈류 저하를 비침습적인 검사법을 통해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5%에서 발병한다고 한다.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압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안압을 낮추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계속돼 실명에 이르는 환자가 상당수였고, 특히 최근에는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60 ~ 70%는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안압녹내장’이라는 역학 조사가 발표되면서, 안압 외에 녹내장을 촉발하는 더 중요한 인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신경의 혈류 저하가 가능한 병인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기존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조영제를 정맥으로 직접 주입해 망막 혈관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시신경 혈류 저하 유무를 파악하는 침습적 검사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영제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때문에 녹내장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연구도 빈약한 실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인체 조직의 단면영상을 얻는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부작용 없이 비침습적으로 안구 미세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고,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이은지 교수 연구팀이 실제 임상에서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빛간섭단층촬영 기술이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 혈류를 관찰하기에 적합하다고 증명된 것은 처음이기에 이번 연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빛간섭단층 혈관조영검사(좌) 및 인도시아닌그린 혈관조영검사(우)로 얻은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유두 이미지. 붉은색 점선으로 둘러싸인 비관류 영역(혈류가 감소한 영역)이 일치한다.연구팀은 시신경 혈류 저하를 보인 녹내장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침습적 검사인 인도시아닌그린(특수 형광물질로 조영제의 일종) 혈관조영검사와 빛간섭단층 혈관조영검사를 통해 각각 관찰한 시신경유두 이미지를 비교 분석했고, 그 결과 시신경 주위에 맥락막 혈류가 국소적으로 감소한 영역이 두 검사에서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 혈류 저하를 관찰하는데 있어 비침습적 검사법이 기존의 침습적 검사 못지않게 정확하다는 의미다. 이은지 교수는 “빛간섭단층 혈관조영검사가 기존의 침습적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정확한 검사법임을 최초로 증명했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검사법을 이용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 혈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녹내장의 병인을 자세히 밝히는 후속 연구들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시신경 혈류 저하가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 손상을 가져오는 구체적 기전이 밝혀진다면, 앞으로 새로운 치료방침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안과학(Ophthamology)’ 에 게재됐다.
2017.12.0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세원셀론텍, 줄기세포 규제 완화…세포치료 생산시스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정부가 배아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일 오전 10시1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7.31%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정부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에서 배아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세원셀론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첨단 바이오에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특화된 첨단기술을 턴키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RMS에 포함한 재생의료기술은 지난 2007년 1월9일 유럽의 CE마크와 ISO인증을 획득하며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국내에는 유사한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제품으로 해외에선 미국 FDA 승인 후 시판 중인 젠자임(Genzyme)사의 자기유래 연골 세포치료제가 있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콘드론은 효능은 비슷하지만 콘드론 배양주기가 짧다고 소개했다. 콘드론은 국내 자가유래연골세포 시장의 100%을 점유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뼈 부위 골절과 지연유합, 악안면 손상부위의 임플란트 식립 등 뼈조직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광범위한 뼈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세원셀론텍은 또 뼈형성 생체줄기세포치료제인 ‘오스론’을 개발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말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이용해 배양 분화된 세포치료제’에 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지난 3분기 누적으로 119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5%가량 늘었다.
2017.12.01 I 박형수 기자
삼성, 미국 영상의료기 시장서 최첨단 제품 대거 선보여
  • 삼성, 미국 영상의료기 시장서 최첨단 제품 대거 선보여
  • 삼성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삼성의료기기의 핵심가치인 접근성(Access), 정확성(Accuracy), 효율성(Efficienc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메디슨은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에 참가해 첨단 영상 진단 기기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삼성은 2012년부터 매년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왔지만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등 영상 진단 기기 전 제품군을 한 자리에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초음파 기기 분야에서는 비공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초음파 진단 기기 시제품, 병원 운영 효율을 높여 줄 클라우드 기반의 IT 솔루션 등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두부(頭部) 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옴니톰(OmniTom)의 미국 출시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CT 기술인 PCD(광자 계수 검출기)도 선보였다. PCD 기술은 엑스레이 광선의 에너지별로 광자를 구분해 측정하는 기술로 인체 조직 성분별로 에너지 반응이 다른 점을 이용해 의료진이 병변을 보다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지(四肢) 촬영용 MRI 시제품도 공개했다. 대형·고정형이라는 일반적 MRI 기기의 형태를 탈피, 이동성을 갖춤으로써 비용과 공간 효율을 높여 주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환자 입장에서도 팔이나 다리만 촬영 하는 경우 전신 촬영용 기기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심리적 불안감을 덜 수 있고 검사 과정도 편리하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동형 모델 ‘GM85’와 천정 고정형 프리미엄 모델 ‘GC85’도 전시했다.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조직 검사 시 영상의 질은 유지하면서 방사선량은 줄이는 ‘저선량(Low dose)’ 기술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이 밖에 조영제 영상을 이용한 진단의 유용성을 소개하고 진단 보조 기능으로서의 인공지능 기술이 임상 연구와 작업 동선, 병원 비용 효율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등의 내용을 학회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다양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접근성, 정확성, 효율성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세계 전문의, 의료기관,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I 이재운 기자
  • [특징주]세원셀론텍, 독점 세포치료제+이익 급증…저평가 바이오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상장사에 대한 주가 재평가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의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스템에 대해 이목이 쏠린 결과로 보인다.20일 오전 11시52분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9.07% 오른 3005원에 거래되고 있다.세원셀론텍은 지난달 24일 연중 최저가2160원을 기록한 뒤로 한달 동안 40% 가량 올랐다.지난 3분기 누적으로 1196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5%가량 늘었다.세원셀론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첨단 바이오에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특화된 첨단기술을 턴키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RMS에 포함한 재생의료기술은 지난 2007년 1월9일 유럽의 CE마크와 ISO인증을 획득하며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국내에는 유사한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제품으로 해외에선 미국 FDA 승인 후 시판 중인 젠자임(Genzyme)사의 자기유래 연골 세포치료제가 있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콘드론은 효능은 비슷하지만 콘드론 배양주기가 짧다고 소개했다. 콘드론은 국내 자가유래연골세포 시장의 100%을 점유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뼈 부위 골절과 지연유합, 악안면 손상부위의 임플란트 식립 등 뼈조직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광범위한 뼈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세원셀론텍은 지난해 말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이용해 배양 분화된 세포치료제’에 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2017.11.20 I 박형수 기자
삼성,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출시
  • 삼성,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출시
  • 삼성메디슨의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삼성메디슨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메디슨이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기기 ‘RS85’를 20일 출시한다. RS85는 전 세계 대형병원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연구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MV-Flow™(엠브이 플로우)’와 ‘S-Shearwave Imaging™(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MV-Flow™는 기존의 도플러 초음파 검사(혈관의 병적인 협착이나 폐삭 등을 평가)로 측정하지 못했던 미세혈관 조직의 혈류 흐름까지 보여줘 병변 확인에 도움을 준다. S-Shearwave Imaging™은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인체 조직의 탄성도를 정량화한 임상진단 지표를 만들어 간경화나 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여기에 삼성의 기존 모델인 RS80A 보다 기능과 사용성 측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기능 측면에서는 조영제 영상으로 혈류 흐름이나 병변을 진단하는 ‘CEUS+(시이유에스 플러스)’는 다양한 프로브(Probe·탐촉자)를 활용해 진단할 수 있는 범위를 간·유방 외에 소아 진단까지 확장했다. 또 MRI 및 CT 등 타 영상 진단기기의 영상과 초음파 영상을 정합해 동시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S-Fusion™(에스 퓨전)’ 기능도 간·신장에서 전립선까지 진단 범위를 확대했다.사용성 측면에서는 기존 모델 보다 관절 가동 범위가 더욱 넓어진 ‘Monitor Arm(모니터 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맞춤형 조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돼 초음파 검사자의 작업 피로도를 낮추고 스캔 시간까지 단축한다.RS85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 세계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들과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송인숙 삼성 의료기기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RS85가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수준 높은 성능과 연구 기능이 요구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도 삼성의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진단기기에 이어 영상의학용 초음파 진단기기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 사업다각화를 가속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0 I 양희동 기자
자연분만 진통과 산모의 영양
  • [윤계선원장의 뷰티칼럼]자연분만 진통과 산모의 영양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천송도에서 산후(임산부)마사지샵인 스파피움맘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매일 많은 임산부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상담을 통해 자연분만의 중요성과 산모의 고른 영양 상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도 ‘자연분만의 진통과 산모의 영양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자 한다.수분은 인체의 70%를 차지하고 물질의 이동은 혈액을 통해서 가능하다.자연분만 진통 시 땀과 양수의 소실, 출혈 등의 현상과 음식 섭취 제한 등은 산모의 체내 수분부족 현상으로 나타난다.진통 시 산모의 신체는 체온이 상승하고 혈액량 적어져 환류량이 감소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며 조직으로의 산소공급저하 현상이 나타나 무산소 대사에 의존하게 된다.산소공급이 부족하고 무산소 대사에 의존하게 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되고 근육내의 글리코겐 고갈로 인한 에너지원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는 산모가 진통 시 빨리 지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임신기간에 실시되는 운동과 마사지는 젖산 내성을 향상시키고 근육 내 혈관 망을 증가 시키는 동시에 최대 산소 섭취량을 늘리며 전해질 손실을 방지해 수분부족현상을 예방한다.임신 마지막 주에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젖산은 산성이므로 중탄산나트륨(베이킹소다)과 카르노신이 함유된 보충제는 체내의 젖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은 생리학적, 심리학적 회복향상에 도움이 되며 불충분한 수면은 체내의 글리코겐 저장량을 감소시키고 코티솔 호르몬은 증가시키며 성장호르몬은 감소하게 한다.또한 수면부족은 면역기능의 감소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운동수행력 저하되므로 임신기간 내내 수면의 질은 매우 중요하다.진통 시 분만실의 환경조건도 매우 중요하다. 실내온도는 약간 시원한 정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수분증발이 용이한 옷을 입을 수 있으면 좋다. 분만예정일 일주일 전부터는 적절한 수분섭취로 충분한 수화 상태를 만들도록 하며 진통 시수분섭취가 제한되면 수액으로 대체하도록 한다.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글_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대한임산부운동재활학회 회원인 윤계선 원장은 산후마사지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과 20여 년간 닦아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전, 산후관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행복한 엄마가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11.17 I 문정원 기자
  • 식약처 "치매치료제 진단기기 개발 지원책 마련 중"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과 관련해 류영진 식약처장이 치매치료제 개발업체인 메디포스트를 현장방문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치료제와 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환자 치료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치매치료제·진단기기 개발 지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날 현장방문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등 8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제품 개발 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식약처가 마련 중인 치매치료제진단기기 개발 지원방안은 치매치료제와 진단기기의 제품특성을 고려한 개발허가 기술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법 제정을 포함한 국제기준에 맞는 바이오의약품규제방안 마련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식약처는 우선 치매전문가, 제제전문가, 정책·허가·심사·GMP평가 등 분야별 식약처 전문가로 이루어진 ‘치매치료제 및 진단기기 제품화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제품 개발단계별 특성에 맞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또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하고 해당제품 특성에 맞게 안전관리와 허가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을 제정한다.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는 원료단계에서 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고 사용단계에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적인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게 된다.이 과정을 거쳐 생명을 위협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질환 등에 사용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기존 의약품이나 치료법에 비해 현저히 개선되는 게 확인되면 맞춤형 심사와 우선심사, 조건부허가 등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국내 치매 인구는 2030년에 127만2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매치료제는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완화할 뿐 질병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도 2002년부터 2012년에 진행된 임상시험 413건 중 단 한 건만이 치매치료제로 개발됐을 뿐읻다.류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의약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바이오의약품 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첨단바이오의약품법 제정을 추진하고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치매치료제 및 진단기기의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7.11.17 I 강경훈 기자
삼성전자, 여성 승진 임원 7명…3년만에 최다
  • 삼성전자, 여성 승진 임원 7명…3년만에 최다
  • 단위=명,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여성 임원 승진자 수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조직이 유연하면서도 여성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16일 단행한 임원 승진 인사에서 총 221명 가운데 7명을 여성 인력으로 채웠다. 이는 2014년 말 실시한 2015년도 인사에서 8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6년도 인사에선 6명이 승진했고 정기 인사는 아니지만 지난 5월 인사에선 여성 인력 2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이번 승진한 여성 인력 역시 7명 가운데 3명이 최다 승진 임원을 배출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었다. 여성 인력 역시 철저한 성과주의가 반영됐다. 메모리사업부 CS팀의 김승리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고객 품질과 기술지원을 담당해온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를 높여 실적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의 이금주 상무는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램 공정 성능을 개선하고 최적화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흥·화성단지에서 FT기술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정자 상무는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여성 승진자. 왼쪽부터 김승리·이금주·이정자 상무. 사진=삼성전자다음으로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승진 임원 2명이 나왔다. 기술 센싱·전략 전문가인 양혜순 차세대개발그룹장은 인체공학 설계 기준을 도입해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지은 마케팅그룹장은 애드워시, 셰프 컬렉션 등 전략 제품에 대한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무선사업부에서는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승진했다.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그는 엣지 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전략 모델의 차별화한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는 지혜령 상무가 승진했다. 지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서 위기관리 체제를 정비하는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으로 대외소통 창구 역할을 해 경영활동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승진한 생활가전사업부의 양혜순·정지은 상무, 무선사업부의 정혜순 상무, 경영지원실의 지혜령 상무. 사진=삼성전자
2017.11.1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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