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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셀,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 전문 CDMO 도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국내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기업 중 최초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신설된 내용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인체세포 등을 채취, 처리,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허가가 필요하다.즉, 세포치료제의 경우 그 원료가 인체 혹은 그 외 세포나 조직에서 추출해야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는 별개로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GC녹십자셀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이미 2020년 매출 중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대비 524%나 급증했고, 2021년에도 CDMO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이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세포치료제 CDMO사업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셀센터(Cell center)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cGMP수준의 첨단 설비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관리 및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AR-T치료제의 등장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세포치료제 CDMO분야가 주목받고 있으며, GC녹십자셀은 그동안 세포치료제의 허가, 생산, 판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세포치료제 전문 CDMO사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2020년 이뮨셀엘씨주 매출액 356억원 달성했고, 고형암 대상의 CA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 셀리버리, 코로나치료제 iCP-NI 전세계로 특허범위 확대
- △생물무기 (bioweapon)로 사용되는 슈퍼항원 (super antigen) 접종으로 유도된 코로나19 감염병 폐조직 손상모델은 산소교환을 위한 폐 다공성 구조와 기능을 상실(가운데)했으나 iCP-NI 투여군 (오른쪽)의 폐 조직은 비감염 대조군 (왼쪽)과 동일하게 폐조직 파괴 없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현재 미국에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특허범위를 미국에서 전세계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셀리버리가 자체개발한 iCP-NI와 이를 이용한 염증성질환치료법 (anti-inflammatory therapy)을 포함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결과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 의과대학 병리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얼 룰리 교수 (Dr. Earl Ruley)가 작성해 제출됐다.iCP-NI는 내재면역계 (innate immune system)를 제어하여 중증염증 (severe inflammation) 및 패혈증 (sepsis)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으로, 셀리버리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중증 및 사망하는 환자들의 치명률 (fatality)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인체는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성 침입인자들과 싸우고 이것들에 감염된 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종의 독성물질인 싸이토카인 (cytokines) 및 케모카인 (chemokines) 수십종을 분비해 적정수준의 면역반응 (immune response)을 일으키나, 코로나19 처럼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종,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매우 심한 면역반응, 즉 중증염증 및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는 싸이토카인폭풍 (cytokine storm)을 일으켜 비가역적인 장기손상과 함께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iCP-NI는 이러한 싸이토카인 및 케모카인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내재면역계를 제어하며,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면역치료신약이다. 셀리버리 개발책임자는 “현재까지 79%가 사망하는 바이러스 감염모델에서, iCP-NI 투여시 사망률은 16%에 그치면서 생존율 증가효능이 80%에 달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CRO) 이자 iCP-NI의 미국 내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코방스 (COVANCE, 프린스턴, 뉴저지)로 부터 미국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너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핵심 효능결과로 제출하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가 코로나19 감염병 뿐만 아니라, 병원성 세균 및 다양한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중증염증 및 패혈증, 그리고 사고 등 외상 (physical trauma)에 의한 염증과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등 환경, 유전적 요인에 의한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 AID)과 같은 많은 염증성질환 (inflammatory disease)에 대해 적용될 수 있음을 특허범위로 포함했다” 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iCP-NI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의 내용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염증성질환 및 처치방법 모두를 특허내용으로 포함시키면서, iCP-NI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현재, 장관층에 극심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Crohn‘s disease), 안구에 염증이 유발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유베이티스 (uveitis, 포도막염), 전신의 피부장벽이 파괴되는 난치성 자가면역 피부질환 소리아시스 (psoriasis, 건선)를 대상으로 iCP-NI가 장점막, 망막, 피부조직을 원상복구하는 치료효능으로 추가 임상개발을 진행중이다.
- [신간]팬데믹 세상을 이겨나가는 꿈과 희망을 읽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절망감이 밀려올 때가 있다. 저자 역시 한때 이런 불안감과 함께 “헛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얼 해도 재미가 없었다. 주변에 이런 고민을 털어놓아도 오히려 시간이 많아 잡념이 생긴 거라는 핀잔이다.그때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문화선임기자로 ‘나의 삶 나의 길’이란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학 총장, 병원장, CEO, 화가, 의사, 사회단체 대표, 연예인 등 많은 인사를 만났다. 누가 봐도 ‘성공한’ 이들이지만 그들 역시 “좌절과 분노, 열등감, 회한에 몸서리를 치는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찰리 채플린의 말을 실감케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노력과 절제와 인내로 자신 앞에 닥친 크고 작은 고비를 넘겨왔고, 그리고 봉사로, 예술로, 양보와 나눔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꾸미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이 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따뜻하고, 맑고 희망적이다. ◇문화선임기자가 만난 22인의 생생한 라이프 스토리이 책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거의 3년간 문화선임기자인 저자가 인터뷰이로 만난 22명의 걸어온 길과 삶을 담고 있다(각자의 글 시작 페이지에 인터뷰 당시의 소속과 직책, 신문에 실린 날짜를 표기해놓았다). 저자가 처음 인터뷰한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휠체어 장애인 대학생, 최초의 휠체어 방송인이다. 지체장애 1급인 그는 한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와 왼팔을 못 쓴다. 그나마 온전한 오른손 기능도 40%밖에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늘 웃는다. 어릴 적 어머니가 “너 같은 장애아를 보면 사람들이 불쌍해하며 불편해한다. 그런 사람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웃어야 한다’고 웃는 연습을 시켰다”는데, 본능이나 다름없는 미소는 그의 심벌마크가 됐다. 그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 없는 법과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그리고 장애인 누구라도 노력하면 주류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날을 위해 동분서주한다.박영관 세종병원 회장은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40대 초반, 잘 나가던 의과대학 교수직을 내던지고 ‘돈이 안 되는’ 심장병원을, 그것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 부천에서 열어 30여 년간 ‘심장’이란 한 우물만 파서 대표적인 심장전문병원으로 키웠다. 그는 단순한 병원 경영자에 머물지 않고, 국내외를 합쳐 2만5천여 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 치료하며 인술(仁術)을 실천해왔다. “남북 관계가 개선돼 북한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해주겠다”며 건강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는 의료계 존경받는 원로다.‘흙수저 신화’로 불리는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은 방송대 출신 최초의 모교 총장이 된 인물로 졸업생 67만 명, 재학생 11만 명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을 천직으로 알다, 뒤늦게 주경야독으로 공부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방송대에 진학한 자수성가의 전형이다. 그에게선 폐목강심(閉目降心),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내공이 묻어난다. ‘국민 MC’ 송해 선생은 구순이 넘은 나이에도 어디를 가나 항상 나이를 내려놓는다. ‘전국노래자랑’ 30년을 하면서 연출가 300여 명을 겪었지만, 그들에게 맞추고 양보해왔다 한다. “90년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 버렸다. 하루하루가 금쪽같아요. 다들 양보하고 웃으며 사세요. 싸울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그가 말하는 영원한 현역의 비결이다. 기생충학자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은 “세상은 넓고 연구할 기생충은 많다”를 모토로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 회장이기도 한 그는 50년간 기생충 연구와 교육, 국제교류에 헌신한 인물이다. “‘평생을 갑갑하게 산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도 많으나 지금도 기생충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더 파헤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그에게선 ‘한 우물’ 인생의 경건함이 묻어난다. 과학계의 유리천장을 깬 이로 유명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고희를 넘긴 나이임에도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팬데믹과 문명> 등 역저를 내며 왕성한 집필활동을 자랑한다. 나이를 잊은 집중력이 놀랍다. 팬데믹에 관한 그의 진단은 명쾌하다.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면 사회적으로 안정이 될 것이나 또 다른 팬데믹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대비해야 한다.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지루한 업(業)을 예술로 만든 이도 있다. 김한겸 고려대 병리과 교수는 온종일 현미경만 들여다봐야 하는 병리의사란 직업이 갑갑하고 힘들었지만 오히려 역발상으로 그 일을 재미로 만들게 한 기막힌 아이템을 찾아냈으니, 인체의 병든 조직에서 예술 작품을 발견하는 일에 매료돼 현미경 사진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명성을 얻은 정태섭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직업을 밥벌이로써 방어적으로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다른 발상으로 예술과 융합해 새 예술 장르를 개척한 이들이다. 배고프던 어린 시절 단돈 7만원을 들고 상경, 의수족 기술을 배워 보장구업체 사장이 된 선동윤 서울의지 대표는 20여 년간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탈북장애인 의족 지원, 절단장애인 히말라야 백두산 원정 지원, 동남아 절단장애인 지원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그간 6만여 장애인에게 의수족을 만들어준 그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말한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전문직업인의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명사다. 안면윤곽 수술 최고 권위자인 그는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을 찾아 태어날 때부터 구순(입술이 갈라지는 병)이나 구개열(입천장이 갈라지는 병) 등의 얼굴 기형으로 웃음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24년째 무료수술을 해주고 있다. 베트남 의료계에선 박항서 축구 감독보다 유명하다. 저자는 이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을 만나, 그들이 살아온 인생에서 우리가 삶의 지표로 삼을 값진 인생의 지혜를 들었다. 인터뷰이로 만난 한 분 한 분이 모두 혼탁한 세상을 맑고 따뜻하게 하는 이들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며, 바라는 바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 향기를 뿜으며 주변에 위안과 희망 주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작은 용기와 지혜를 얻었으면 한다.
- [토닥토닥여성암]비만은 여성암의 적… 마른 비만도 위험
- [안정신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애초에 날씬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고 고칼로리 음식과 ‘먹방’이 흔해진 시대에는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쇄성 폐질환, 관절염의 원인 될 뿐 아니라 암과도 관련이 깊다. 과도한 체중은 자궁 내막암, 난소암, 식도암, 신장암, 췌장암과 연관되고 간암, 대장암, 유방암과도 관련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안정신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몸 속 지방은 전신 에너지의 항상성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하지방 조직은 지방 전구체 세포를 모으고 분화하는 과정에서 인체를 보호한다. 문제는 피하지방의 저장 용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추가로 들어오는 잉여 칼로리는 어디로 갈까. 피하 지방의 저장 공간에서 밀려난 지방들은 간, 골격근, 심장, 내장지방에 축적된다. 지방이 간에 축적된 경우 지방세포가 괴사하면서 기존 간세포까지 함께 망가트릴 수 있다. 이렇게 잘못된 길을 걷는 지방세포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고지혈증 등 여러 대사 경로에서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신체에 지방 세포가 과다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신체를 순환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키고, 혈관 신생을 촉진하며, 암 줄기세포들을 자극해 암의 성장, 침투, 전이를 유도한다. 즉 지방 세포가 많으면 신체는 지속적으로 염증에 노출돼 전반적인 면역체계에 영향을 받는다. 암이 자라기에 적절한 미세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특히 유방암은 비만과 상당한 관계가 있다. 유방암 발병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지방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진다. 비만은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비단 폐경이 아니더라도 모든 연령대 유방암 환자에서 좋지 않은 예후를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환자분들께 체중 관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체중이 전부는 아니다. 정상체중 또는 심지어 저체중인데도 비만인 경우가 있다. 겉보기에는 비만과 멀어 보이지만 혈액검사에서 고지혈증으로 나오거나 지방간이 있는 ‘대사성’ 비만이 문제다. ‘마른 비만’의 경우, 근육량 대 지방의 비율을 보았을 때 지방이 많고 근육량이 적다. 이런 경우 겉보기에는 비만이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없어 동반 질환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단순히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단식을 하거나 탈수를 일으키는 방법은 오히려 마른 비만을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양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이고 칼로리를 낮추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근육 운동이다.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하려면 근육의 양을 늘리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간혹 체중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근육이 늘어나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몸이 더 건강해지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체중보다 중요한 것은 근육 대 지방의 비율이다.
- 찌릿한 전기자극으로 만성통증 질환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작스런 외부 충격으로 뼈와 장기가 손상되거나, 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반응이 ‘통증’이다. 통증은 보통 30일 이내에 소멸되면 급성통증, 그 이상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분류한다.급성통증은 통증 부위가 좁고 한정적이며 내과적·외과적 처치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주면 대부분 치료된다. 반면 질병의 장기간 방치 또는 잘못된 치료로 인해 후유증이 남거나 신체 내 통증조절체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만성통증은 지속적·반복적 고통을 초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신경통, 근육통, 요통, 두통, 암성통증 등이 대표적인 예다.만성통증은 흔하게 발생함에도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흔히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주사제의 경우 통증을 단시간 완화시킬 뿐 근본치료가 아니어서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는데다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통증악화와 고혈압, 당뇨병 등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이처럼 만성통증의 근본적인 해소에 최근 전기자극 치료법의 일종인 호아타(HOATA)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호아타 치료법은 경피전기신경자극(TENS) 등 기존 전기치료기와 방식이 완전히 다른 신개념 미세전류 전기충전 방식 통증치료법이다. 음전하가 방전된 세포에 음전하를 충전시켜 세포가 정상으로 작동케 함으로써 통증 및 질병을 치료한다.즉, 1500~5000V 고전압 정전기를 피부에 접촉시키면 전기가 부족한 부분에 있는 세포들이 전인 현상(電引, elctrotraction)으로 전기를 잡아당기면서 세포가 충전되는 원리다. 인체는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가 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세포대사 에너지의 50~60%는 세포막의 전위 유지에 사용된다. 즉 인체의 모든 세포는 전기생리학적인 측면에서 세포막에 미네랄 이온을 교환하는 배터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정상세포의 막전위는 -70~-100 mV, 심장근육세포의 세포막 정지 전위는 -90~-100 mV로 유지된다. 그러나 세포가 병들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ATP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에너지가 저하돼 세포막에서 일어나는 Na, P, Cl, Ca 등 이온들의 원활한 교환이 이뤄지지 않고 결국엔 세포 주위에 지저분한 림프슬러지(찌꺼기)가 축적돼 결과적으로 세포 전기량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30~-50 mV로 정지막 전위가 낮아지면 세포활성도가 떨어져 통증과 함께 모세혈관 및 림프 순환 장애가 일어나면서 노폐물이 엉기고 림프슬러지가 축적돼 전기가 잘 통하지 않게 된다.-30~-40 mV 수준의 낮은 막전위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세포가 정상기능을 하지 못해 만성피로가 느껴지고 만성질환으로 진행된다. 혈전이 생기고, 순환장애와 함께 통증 또는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슬러지가 많이 쌓이게 되면 만성염증 반응이 생기고 근육뭉침과 같은 섬유화 반응이 생기며 석회화 현상이 초래된다. 또 -15~-20 mV 로 막전위가 낮아지면 세포가 죽게 돼 체액은 거의 산성화되며 미세순환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이처럼 전위가 떨어지면 세포의 기능 저하로 급성통증, 만성통증, 만성피로, 두통, 오심, 수면불량, 우울증, 어지러움, 신경마비, 감각이상, 피부트러블, 인지력장애, 시력저하, 청력저하, 행동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호아타 전기자극기는 강력한 피부저항을 뚫고 미세전류가 깊숙이 흐르게 해 침, 전자침,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고주파치료기와 저주파치료기, TENS 등 일반 전기치료기에 비해 만성통증을 비롯한 각종 질환 치료에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즉, 호아타요법은 막전위가 낮아져 손상됐거나 약해진 병든 세포에 강력한 음전하를 충전, 막전위를 높여줌으로써 세포 안팎에 축적된 림프 슬러지를 이온화 및 용해해 세포를 활성화하고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게 심 원장의 설명이다.호아타는 진단 수단으로서도 유용하다. 첨단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와 정밀 검사로도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통증유발점 병소를 찾는 데 더 효과적이다. 예컨대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에 5초 이상 계속 통전시키면 찌릿한 반응이 강하게 느껴져 통증유발점을 찾아낼 수 있다. 조금 참고 기다리면 통증이 점차 경감됨을 알 수 있다. 반면 통증이 없는 정상 부위에 전기를 흘리면 이미 충만하게 음전하가 담겨 있어 통전에 의한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보통 통전통 통증의 세기는 세포의 방전된 정도와 비례한다. 통증이나 병이 심한 부위일수록 통전통이 강하게 느껴진다. 대체로 통전통이 있으면 치료가 잘 되고, 통전통이 없으면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심 원장은 소개했다. 이외에도 호아타 요법용 전기자극기는 세포내 에너지인 ATP 생성을 늘려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세포재생 효과를 발휘하며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한다. 자율신경 조정, 호르몬 분비, 면역계 활성 등을 통해 산성화된 혈액의 알칼리화, 면역력 증진 등 긍정적인 변화도 유도한다. 심 원장은 “한 번의 시술로 모든 통증이 완치될 수는 없고, 1회 통전하면 약 2~5일 후에는 다시 전위가 떨어지게 되므로 최소 2~5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통전치료를 하는 게 좋다”며 “지속적으로 반복치료하면 높은 전위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세포가 정상 기능을 회복하며 통증이 치유된다”고 말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통증 환자에게 호아타치료를 하고 있다.
- 손아귀 힘 ‘악력’ 강할수록 손목뼈 골밀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관절센터) 공현식 교수,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은 손목 요골(손바닥을 전면으로 봤을 때 바깥부분에 위치한 뼈로 팔꿈치부터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손목까지 뻗어있는 뼈)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요골의 위치와 구조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신장(키), 체중, 대퇴골의 골밀도를 설정한 뒤 악력과 이들 변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 악력과 요골 피질골의 밀도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악력과 신장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즉, 손목뼈의 골밀도가 높거나 키가 큰 환자에서 악력이 높게 측정된 셈이다. 하지만 체중이나 대퇴골의 골밀도는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악력이 대퇴골 보다 요골의 골밀도와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점을 주목할 만한데, 이는 주먹을 쥘 때 쓰는 근육과 뼈가 서로 물리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육과 뼈는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는 조직으로 서로간의 물리적 ‧ 화학적 신호를 통해 성장과 대사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전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악력이 손가락 뼈, 손목 뼈 전체의 골밀도와 관계가 있다고 밝힌바 있었지만, 근육이 붙는 피질골만을 분리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리 인체의 뼈는 근육이 붙는 겉면의 피질골과 혈액 세포를 만들고 대사를 조절하는 내부의 해면골로 이뤄져 있는데, 피질골은 해면골에 비해 두께는 얇지만 단단하고 치밀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질골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튼튼한 피질골을 위해서는 근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공현식 교수는 “근력 운동은 활동적인 삶, 에너지 대사, 낙상 방지 등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근력과 피질골 밀도와의 밀접한 연관성이 규명된 만큼, 근력을 키워 뼈의 강도를 향상시키면 결과적으로 골절 예방과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덧붙여 공현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첨단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피질골의 두께와 밀도를 3차원으로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근육과의 물리적인 연관성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며 “일반적인 CT 영상만을 이용해 뼈의 미세한 구조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는 점도 큰 성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 세포 속 발전기 ‘미토콘드리아’ 관리해야 노화질환 예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 에너지 생산을 담당해 세포 속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여러 질병의 바로미터로 부상하면서 이를 잘 관리하는 게 건강의 관건으로 인식돼가고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세포소기관의 하나로 1897년 칼 벤더(Carl Benda)가 세포 속에 미토콘드리아의 존재를 증명하면서 밝혀졌다. 공 혹은 용수철 모양으로 생겼으며 거의 모든 세포질 속에 존재한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하는데 인체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80%를 생산한다. 나이가 들면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며 노화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예컨대 2형 당뇨병, 심장질환,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추측된다.전문가들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게 노화를 막고 각종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건강한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많고 암세포 등 이상 세포에는 현저히 적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해온 사람의 세포에는 일반인보다 많은 미토콘드리아가 발견된다”고 말했다.스트레스나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떨어질 경우 통증이 발생하거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전기에너지를 발생해 세포를 움직이는데 정상세포는 안쪽이 음(-)전하, 바깥쪽이 양(+)전하를 띤다. 이를 ‘양자전지’(proton battery)라고 한다.193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가 처음으로 개념을 정립한 전기생리학에 따르면 인체 생리활동에 쓰이는 에너지의 60% 남짓이 세포 안팎의 음전하와 양전하 간 전기생리학적 균형을 이루는 데 사용되며 이를 통해 정상세포의 막전위는 -70~-100㎷ 정도를 유지한다.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감소하고, ATP(아데노신3인산) 생산이 저하돼 전기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 세포내 음전하 부족으로 양전하와 음전하간 전위차가 -30~-50㎷까지 떨어지면서 세포가 병들게 된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세포대사와 모세혈관 순환 저하로 통증·만성피로·두통·오심·수면불량·우울증·어지럼증·신경마비·감각이상·피부트러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막전위가 -15~-20㎷까지 떨어지면 세포가 괴사되고 암세포가 발생한다.전기 부족이 장기화되면 림프순환이 억제돼 세포에 림프액 찌꺼기인 ‘림프슬러지’가 끼게 된다. 심영기 원장은 “림프슬러지가 조직에 쌓이기 시작하면 만성염증이 유발돼 주변 세포가 섬유화 또는 석회화돼 통증으로 이어진다”며 “림프슬러지가 신경계, 혈관, 장기 등에 쌓이면 황반변성, 백내장, 파킨슨병, 동맥경화, 지방간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세포에 직접 전기자극을 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는 비침습적인 치료법도 나타났다. 전기자극치료인 ‘호아타요법’은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 고전압으로 피부 깊숙이 흘려보내 병변이 발생한 세포에 직접 전기가 작용한다. 전인(電引, electrotraction) 현상을 통해 세포의 부족한 막전위를 충전시키는 방법이다.심 원장은 “근육통, 관절통, 부종, 림프부종, 척추통증, 턱관절장애, 디스크질환 등 갑작스러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로 나타난 통증질환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꾸준히 치료받을 경우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도와 노화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치 상승 기대-S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7일 고바이오랩(348150)에 대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존재하는 약 100억~1000억개의 미생물 집합체) 치료제 허가가 임박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전문업체들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인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는 ‘SER109’(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2021년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며 “‘SER-109’ 임상 3상 결과는 FDA 가 요구한 조건을 크게 초과한 수치라고 세레스 측은 발표했으며,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가 날 경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들에 대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소중 연구원은 “고바이오랩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며 “고바이오랩의 건선 치료제 ‘KBL697’는 글로벌 임상 2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 임상 2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2017년 기준 건선 치료제 시장은 약 163억달러(약 18조원)이며, 중등도 환자 대상으로 PDE4 저해제(아프레밀라스트)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바이오랩의 ‘KBL697’ 건선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 비용,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시판될 경우 원활한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임상 시험에서 ‘KBL697’ 투여 시 건선 유도 피부 조직의 IL-17, IL-23 등 알레르기 관련 면역 지표들의 유전자 발현 혹은 조직 내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된 것을 확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위약군 대비 부작용 발생 빈도가 낮고 경도 증상으로 보고됐으며,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며 “임상 2상 시험은 미국, 호주,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한편 고바이오랩은 건선 치료제 외 천식, 아토피 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간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KBL693’ 아토피·천식 치료제의 경우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작년 하반기 기준 매출액은 6억원, 영업손실은 46억원이다. 주 매출원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며, 주요 상표는 바이오비옴이다.
- [신년사]“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연세의료원의 저력, 신축년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과 역할을 다 해주신 1만 3천여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엔 연세의료원 교직원들과 동창 여러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우리는 다시금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코로나 확산은 예측이 힘들고 악화된 사회 경제 지표는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의료계 내의 무한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라는 명성에만 안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초(超)불확실성 하의 2021년, 저는 연세의료원 교직원 여러분들과 하나 되어 격랑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지닌 뛰어난 역량과 높은 자긍심이 집결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듬직하고 늠름한 소의 걸음걸이처럼, 힘차게 한 걸음씩 나아 갈 우리의 목표와 계획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미래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겠습니다.개원 2년 차를 맞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초기 안정화 기간을 거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선교사들이 첫발을 디딘 인천에 들어설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계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연세 사이언스파크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올해 12월에 준공될 중입자암치료센터의 건축 과정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연세의료원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단계적 재건축 사업도 토대부터 튼튼하게 쌓아 가겠습니다. 의과대학 신축사업은 명실상부한 융합연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든 미래정책 사업에 교직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둘째, 디지털 헬스케어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겠습니다.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는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로 대변되는 미래의료의 핵심 요소입니다. 새해엔 데이터 중심병원 실질적 구현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의료원 곳곳에 분산된 귀중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빅데이터실 신설에 이어 데이터 전담 관리 조직의 확대 및 인적자원 확보에도 힘쓰겠습니다. 유용한 데이터들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반 혁신 사업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데이터 중심병원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을 통해 다음 단계인 데이터 활용 서비스 발굴과 확산 사업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되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셋째, 소중한 전략적 자산인 인적자원 확보와 능력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장기적 관점의 인적자원 개발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교직원 인사와 교육제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시스템 및 조직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략적 인사제도 설계와 인력개발 계획 수립, 창의적 인력운영을 실현하겠습니다. 통합 학습 플랫폼 신설로 교직원의 경력과 역량을 개발하며, 학습 커뮤니티 형성으로 내부 소통 활성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미래 의학자 육성 역량 강화사업도 중요합니다. 의과대학이 추진하는 미래교원위원회 활동과 교수 및 학생 대상 의학교육원 설립과 운영도 착실히 지원하겠습니다.넷째, 연구 역량 집중 육성으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연세의료원 소속 교수진들의 연구력 증진은 기관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의과학연구처를 중심으로 우리 기관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반드시 시행해야 할 연구 분야를 선정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연구자들의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나아가 의료기술 지주회사 설립 등 사업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원의 소중한 지식재산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인체 유래물이나 유전체 정보 등 새로운 형태의 지식재산 창출프로젝트가 상반기 중에 본궤도에 오르면, 의료산업화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연세의료원의 기관 사명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137년을 이어 온 연세의료원의 사명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알렌-에비슨 선생님으로부터 이어진 고귀한 나눔과 선교 정신은 우리 기관의 정수(精髓)입니다. 연세의료원의 구심점이 된 세브란스 씨의 ‘나눔의 미학’이 다양한 섬김 활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사랑하는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최고 의료기관의 구성원이라는 자신감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21년을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원년의 해’로 삼아 노력한다면 일 년 뒤 더욱 담대한 자세로 미래를 향하는 우리 모습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에베소서 3:12).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말씀을 기억합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힘차게 나아갑시다. 교직원 여러분이 바로 ‘연세의료원’ 입니다. 감사합니다.
- 1년에 370만 마리.. 실험실서 희생되는 동물 사라질 수 있을까?
- '371만2380.'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실험에 사용한 동물의 총합이다.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실험 동물 수는 △250만7157마리 (2015년) △ 287만8907마리 (2016년) △308만2259마리 (2017년) △372만7163마리(2018년) △371만2380마리(2019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더 많은 동물이 희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신약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험방법을 추진키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방안을 담은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제정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험 방법을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정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동물대체시험법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관련 정책 심의 위한 동물대체시험법위원회 설치 △동물대체시험법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지원 등이다.동물 실험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 우리나라는 이미 2009년부터 검증센터를 만들어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복지 인식 확산에 따라 지난 2009년 11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설립했다.이곳은 2011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와 함께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협력(ICATM)각서를 체결해 국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을 개발에 협력중이다.그런데도 왜 동물실험은 지난 5년간 눈에 띄게 줄지 않았던 것일까? 남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 미비를 지적했다. 그는 “동물대체시험법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검증·평가, 보급, 기술적 기반 구축, 국제공조 등 수많은 활동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법률적 근거는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식약처 직제규정을 기초로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그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검증 연구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 근거가 있어야 시험기관, 산업계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의미다.해외는 이미 활성화 위해 노력 중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동물실험대체법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2000년 15개 미국 연방규제기관이 참여하는 미국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ICCVAM)를 구성했고, 유럽에서는 1991년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보건소비자보호연구원에 유럽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 (EURL ECVAM)를 설립했다.특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경우 지난 해 동물실험을 줄여 2035년부터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화학물질의 안전도를 검사하기 위한 동물실험 요청과 예산지원을 2025년까지 30% 줄이고, 2035년부터는 사안별로 청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동물실험 요청이나 예산지원을 할 수 있게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와 함께 컴퓨터 모델링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존스홉킨스대학과 밴더빌트 의료센터 등 5개 기관에 4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억 6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동물대체시험법 한계 있다는 지적도 있어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동물대체시험법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는 있어도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실제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의 수석과학자 제니퍼 사스는 지난해 EPA의 발표에 대해 "기본이 되는 과학적 검증 방법을 점차 줄여 유독성 화학물질을 찾아내고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지게 됐다"며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해 결국 인간에게 직접 실험해야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원자 및 기증자에게 사람의 혈액, 조직 등을 얻어서 시험을 한다고 해도 이 과정에서 여러 윤리적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동물단체 "법안 발의 환영" 하지만 실험 동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필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공론화하는 분위기다.남 의원은 “동물과 사람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결과를 인체에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동물대체시험법’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의 사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인간 신체에 근접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연구의 윤리성은 물론 예측률도 제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서보라미 국제동물보호단체 HSI 정책국장은 “연구 또는 규제를 위한 시험에 있어 동물실험 자료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고정관념이 깊게 박혀 있다”며 “이번 법안은 동물실험 결과보다 더 효과적이고 사람에 대한 예측률이 높은 동물실험을 대신한 대체시험방법이 활발히 개발되고, 보급되고 이용이 촉진되기 법적인 제도 마련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 스마트폰이 부른 목디스크 ‘최소절개 맞춤수술’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목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PC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심각한 통증과 저림증상이 나타나고 신경마비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목 뒤 최소절개 수술로 부작용과 후유증이 크게 줄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안중현 교수와 함께 목디스크의 수술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의 물렁뼈(디스크)가 신경 눌러 발생하는 질환 사람의 목은 7개의 목(경추)뼈가 있으며 목뼈(의학 용어로는 경추골) 사이에 흔히 물렁뼈라고 불리는 디스크(추간판)가 존재한다. 정상적으로는 C자 형태의 곡선을 이루면서 인체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부하를 흡수하고 조절하는 역할, 척추 후관절과 함께 목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목디스크는 이런 목의 물렁뼈가 노화, 잘못된 자세, 반복된 외상 등으로 튀어나와 목뼈 내를 통과하는 신경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통증, 마비 증상을 말한다.◇최근 스마트폰 등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환자 증가목디스크의 가장 많은 원인은 중년 이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목디스크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 모니터를 오랜 시간 보거나, 공부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잠을 잘 때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내버려 두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목·어깨 통증으로 시작, 전신 마비 증상까지 초기에는 목 뒤쪽, 날개뼈 주위의 통증, 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심해지면 팔이 저리거나 당기게 되고 손 또는 팔에 힘이 없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마비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외에도 목디스크 위치에 따라 후두통, 앞가슴 통증, 손 및 발 저림 증세 등 온몸에 다양한 저림 증세가 올 수 있으며, 신경 다발이 압박되는 경우는 수저질이 안 되거나, 보행장애가 생겨, 다리가 끌리고, 대소변 보기가 어려워지는 등 마비 증상도 올 수 있다. 이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90% 가까이 보존적 치료로 교정, 마비 있다면 수술 고려사실 목디스크 환자의 약 90% 이상에서는 올바른 자세 교정과 더불어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이나 운동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약 5~10%의 정도에서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6주 이상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경근 압박 증상이 심해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는 경우, 대소변 장애, 진행하는 신경(마비) 증상이 동반된 경우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이른 시일 내에 시행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 자체에 영구적 변화로 마비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소절개 내시경 수술로 수술 부담 및 후유증 줄여목디스크 수술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수술은 후방 열쇠 구멍 추간공 확장 디스크 제거술(Keyhole Foraminotomy)이다. 목 뒤쪽에 열쇠 구멍처럼 작은 절개를 통하여 병변 부위에 손쉽게 접근하여, 현미경 또는 내시경으로 확대된 영상을 보면서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활동을 매우 빠르게 시작하는 데 무리가 적다. 다만 기존 목 앞쪽을 절개하는 경추 전방 유합 수술이 불가피한 일부의 환자는 적용이 어렵다. 안중현 교수는 “특히 이 수술법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50~60대 이하의 환자에서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재수술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미 한차례 전방 경추 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해결되지 않은 환자에서 목디스크 문제를 비교적 안전하고 손쉽게 해결할 방법이다”고 설명했다.◇목디스크 예방하는 생활 속 예방법목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물론 디스크 질환은 가족력이 있기는 하지만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운전기사, 학생, 사업장 근로자 등과 같이 장시간 동일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에서 오는 특정 부분에 국한된 만성적인 목 주위 근육의 긴장감 및 피로는 목 관절에 많은 부담을 준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하면 정상인들의 목에서 보이는 C자형 곡선에서 일자형목, 거북이 목 같은 형태가 되고 이는 더욱더 목디스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중간중간 휴식을 가져 간단한 목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취침 시에 베개는 너무 높지 않은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