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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살이 업종을 꿈꿔라>⑥중기청 김한식 지식서비스창업과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미래유망 산업으로 참살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9개 업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참살이 서비스 산업이란 창조적인 아이디어, 기술, 전문지식 등을 주요 생산요소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웰빙 분야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문화, 환경, 건강, 음식, 공예, 미용, 생태, 여가생활 등의 창조적인 웰빙 관련 미래유망 서비스 분야를 망라한다. 9개 업종에는 문화참살이 분야의 웨딩플래너, 네일아티스트, 애견디자이너, 녹색참살이 분야의 플로리스트, 투어플래너, 공예디자이너, 건강참살이 분야의 커피바리스타, 푸드코디네이터, 소믈리에가 선정됐다. 본지는 이들 업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꼽히는 인물을 만나 해당 업종의 창업을 하게 된 동기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5명의 인물을 인터뷰했다. 마지막으로 이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의 김한식 과장을 만나 참살이 실습터 등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참살이 서비스 육성대책 추진배경은 무엇인가. - 서비스업은 우리 경제 대부분의 일자리를 창출(67.6%, 2008년 기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제조업과 반대로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업이다. 특히 지식기반 서비스는 고학력 취업자 비율이 높아 대졸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합하며 양질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다. 취업유발계수(명/10억원, 2007년 기준)를 보면 전산업은 13.9, 제조업은 9.2인데 반해 서비스업은 18.1로 높게 조사됐다. 최근 환경오염, 고령화 진전, 여가활동 확대 등으로 건강과 환경, 삶의 질을 높이려는 참살이(Well-being) 트렌드가 등장했다. 더불어 선진국의 경우 건강, 장수 등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하나의 산업군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다양한 참살이 서비스 창조기업이 생겨났지만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없이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참살이 서비스업은 자유로운 직업관, 개인의 감성 및 창의개념을 중시하는 우뇌중심의 젊은 P세대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새롭게 형성되는 참살이 서비스 시장을 경쟁력 있고 안정되게 정착시켜 참살이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특히 창의적인 청년층의 창업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 참살이 서비스 업종으로 9개의 업종을 선정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이 업종들의 시장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말해 달라. - 처음에는 참살이 서비스 관련 100여개의 직업군을 대상으로 성장가능성, 시장규모, 정부지원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20개의 유망직업군을 선별해 각 직업군 관련협회, 종사자 등과 간담회(25회)를 통해 최종 9개 업종을 선정했다. 9개 참살이 서비스는 성격과 내용에 따라 문화, 녹색, 건강참살이 등 3대 분야로 분류된다. 문화참살이는 문화, 뷰티 관련분야로 국내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있어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녹색참살이는 생태, 여행, 취미 관련 분야로 시장이 초기단계를 넘어 성숙단계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건강참살이는 푸드, 건강 관련분야로 시장이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소득증대에 따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참살이 서비스 업종 시장 현황<!--StartFragment-->분류업종업체 및 종사자수시장규모문화참살이웨딩플래너(‘06)999업체, 5459명 → (’08)1150업체, 7120명1만명(2,500억원)네일아티스트(’08)3,715업체, 1만5064명 → (’09)7000업체, 2만7000명4만명(8,500억원)애견디자이너(’06)2,900업체, 3346명 → (’08)2970업체, 5000명7천명(1,000억원)녹색참살이플로리스트(’07)1만8361명 → (‘08)2만768명2만5천명(7,000억원)투어플래너(‘06)8533업체, 6433명 → (’08)8865업체, 7300명1만3천명(3,500억원)공예디자이너(‘07)7350업체, 1만8361명 → (’08)1만277업체, 2만8000명3만5천명(9,500억원)건강참살이커피바리스타(’08)5232명 → (‘09)1만3988명2만5천명(4,500억원)푸드코디네이터(’08)4440명 → (‘09)5360명8천명(2,000억원)소믈리에(’08)1179명 → (‘09)1540명3천명(500억원) 사실 9개 업종의 시장 상황을 보면 현재가 아주 좋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인력이 공급되고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참살이 서비스업 육성 정책을 통해 관련 시장 환경이 개선되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 이번 정책의 핵심은 참살이 실습터인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 참살이 실습터는 말 그대로 실습을 위주로 교육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길러내고 나아가 취업이나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따라서 실습과 취업 알선, 창업지원 등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실습터를 구상한 것은 학교나 민간교육기관들을 보니 실제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현장에서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취업이나 창업 전에 충분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실습터의 운영은 대학이나 지자체가 단독으로 또는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 등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맡게 할 계획이다. 실습터 운영을 원하는 대학·지자체에서 관련 시설과 운영 계획을 세워 신청을 하면 중기청이 검토를 통해 실습터로 지정을 해 주고 지원을 하는 식이다. 실습터 당 10개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고 기간은 한 과정 당 최대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실습 위주의 교육이다 보니 실습생은 관련 업종의 대학전공자, 초급기술자, 경력단절기술자 등 기초교육이 돼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기시험,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실습터를 운영하는 곳에서 실습생들이 수료 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담당하도록 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 그렇다면 참살이 실습터 수료자에 대한 창업·취업 연계 방안은 무엇인가. - 우선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자에 대해서는 실전 체험중심의 창업교육, 자금,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다. 창업교육에는 적성진단, 이론교육, 현장실습, 사업계획서 작성, 성공기업가 특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고, 자금지원은 소상공인지원자금 우선지원 및 보증기관의 보증지원 등이 마련돼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수료자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협회, 대형기업 등과 MOU를 통해 취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취업박람회 등 취업 관련 행사를 열고 인턴쉽 지원과 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종합정보망과 연계해 해외취업을 알선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 향후 참살이 서비스 업종을 확대할 계획인지를 포함해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 참살이 서비스 업종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 우선 올해 9개 업종에서 내년에는 12개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참살이 서비스 창업 확대를 위해 참살이 서비스 기술고도화 및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참살이 실습터`를 늘려나간다는 목표(2011년 5개→2012년 10개)다. 이와 함께 참살이 분야별 특성화 대학 및 전문계고를 지정해 커리큘럼을 시장 현실에 맞게 조정해 나가고 참살이 창업강좌, 창업캠프를 개설해 대학생들에게 창업 실전훈련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참살이 서비스 산업을 직접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하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살이를 포함한 지식기반 서비스의 전반적인 애로 및 건의사항, 각종 규제 및 차별관행을 개선하고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민간자격은 공인자격으로 유도해 제도권의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 지난해 모바일 분야의 1인창조기업 육성 계획에 이어 미래유망 참살이 서비스 육성 계획까지 내놨다. 향후 1인창조기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는가. - 1인창조기업 정책을 추진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그동안은 문화 콘텐츠나 모바일 분야가 중심이 됐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참살이 서비스 업종을 발굴해 낸 것이다. 앞으로도 1인창조기업에 포함되는 업종은 계속 늘려나갈 생각이다. 특히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1인창조기업육성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업종 규정도 법안에 들어가게 된다. 참살이 서비스 업종을 1인창조기업에 포함시킬지는 검토 중이다. 우선 사업을 추진해 보고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인터넷 쇼핑몰 업종도 검토 대상이다. 여기에 대해선 법안 국회통과 후 하위 법령을 만들면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건설 매각 원점으로 가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2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貨, 수출입 결제통화로 뜬다 -은행세 내년 하반기 부과 -현대건설 매각 원점으로 가나 ▲종합 -아파트 실거래 1년2개월만에 최고 -한미FTA 美비준 늦어지나 -전력사용 `여름피크` 추월 -美연준 "양적완화 계속 추진" -진동수 금융위원장 "현대건설 갈곳이 없다" 작심발언 -현대차·현대그룹 양측 `당혹` -구제역, 수도권도 뚫렸다 ▲경제종합 -은행세 도입안, 부과율 단계별로 높여 충격 최소화 -하도급업체에 납품단가 조정권 부여 -11월 취업자 30만명 늘었지만.. ▲국제 -美FRB-월가 경기전망 `따로노네` -中 내년 물가방어선 4%로 후퇴 -오바마 경제브레인 월가 親시장파 유력 -강한 남자 푸틴의 연인 ▲정치·외교안보 -"북, 영변外 우라늄시설 더 있다" -김상기 내정자 55세때 고공낙하 시범 -박근혜가 움직인다 -형님예산 공세에 반박나선 청와대 ▲금융·재테크 -우리금융 민영화 Go? Stop? -미소금융 1주년..1만2천명에 882억 빌려줘 -부산은행, 지방銀 첫 금융지주 예비인가 -저소득층·장애인에겐 보험료 깎아드려요 ▲기업과증권 -3D TV가격 내년 20~30% 내려간다 -대만 도넘은 `삼성때리기` 왜? ▲기업·경영 -화승그룹 2020년 매출 20조 -LG유플러스 4세대이통 내년 서비스 -STX, 아프리카 주택·도시건설 길열어 -아우디코리아 내년 1만대 판매 ▲유통 -롯데의 또다른 실험 `마켓 999` 소리없이 확장 -소매시장 내년 211조 -설화수 중국 백화점서 뜬다 ▲기업과 증권 -꿈틀대는 `증시 거함` 은행주 -이틀째 급등 조선주에 무슨일이.. -내년 코스닥 이끌 유망 테마는 -외국인 3429억 순매수..또 8P 올라 ▲부동산 -치솟는 전셋값에 "차라리 사자" 늘어 -"내년 주택가격 회복세 진입할 것" -지하에 호텔식로비 꾸민 아파트 -경제위기로 엇갈리는 랜드마크의 꿈 ◇서울경제 ▲1면 -수익률 급등..국고채시장 심상찮다 -녹십자, 수출 대박 -우리금융 예비입찰 사실상 내년초 연기 ▲종합 -시범·중산아파트, 용산 개발 새 변수로 -전국 아파트 거래시장 회복세 -"부패 유발 주체는 정치인" ▲해설 -美FRB, 양적완화정책 유지 "경기회복 느려 실업 딜레마" -"2차 자본유출입 규제는 은행세" ▲종합 -원자재값 15% 오르면 中企조합이 협상 -車 부품원가 5% 변동땐 납품단가 즉시 조정키로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국회 검증 추진 -세계적 중견기업 2020년까지 300개 육성 ▲정치 -육참총장에 김상기 대장 내정..영남 지역편중 인사 후폭풍 일듯 -與 예산 강행처리 책임·쇄신론 고개 -거리 나선 野..`헛발질 투쟁`되나 -예비타당성 무시하는 국회 깎아야 할 예산 되레 늘려 ▲현대그룹 MOU 자격 이번주내 판가름 난다 -유동성 위기 겪는 건설사에 단비 -소득 없는 1인 가구에도 전세자금 대출 -車보험 손해율 급등에 에르고다음 증자 연기 ▲국제 -亞 투자자, 日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中, 내년 경제성장률 8% 목표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위키리크스 어산지 유력 -"만년 3등 꼬리표 떼자"..리오틴토, M&A 등 공격경영 잰걸음 ▲산업 -철강업계 "아이苦 머리야" -LGD, 차세대 3D패널 中서 공개 -GE "한국 LED 조명시장 잡자" -KT 친환경 통신기술 CCC 도입 -`슈퍼스타K2` 검색 순위서도 스타 -中企 전용 TV홈쇼핑 사업 뛰어든다 -백화점 편집매장 전성시대 활짝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中 런칭 ▲증권 -대형주場 지속..정통 가치주 펀드 체명 구겨 -2000 넘자 개인자금 증시 기웃 -성장성·배당 매력 카지노주 일제히 상승 -"원스톱 생상체제로 2012년 매출 1조" -급등하는 구리값..증시도 덩달아 오르나 -자산운용사 수익성 악화 -창업주 복귀 못한 엑큐리스 급락 ▲사회 -중동 나들목 구간 완전목구 3개월 이상 걸려 -김승연 회장 "너무한 것 아닙니까" -삼성자동차 9000억 부채 상고심 내달 11일로 연기 -영어 내신 평균 155.4점 달해 ▲전국 -中企·개인 우수특허 사업화 지원 큰 성과 -반쪽으로 줄어든 `대구 R&D 특구` ▲부동산 -급매물 소진되며 집값 상승도 두드러져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올해의 2배 -신설 전철·도로는 고작 두곳뿐 -"내년 집값 실질 상승률 마이너스" -디자인따라 블록별 계약률 천차만별 ◇한국경제 ▲1면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불충분" -은행세 도입 확정..환율·금리 급등 -美FRB "양적완화 계속 유지" -녹십자, 의약품 美수출 제약업계 최대 4.8억불 -외곽순환 사고구간 5~6개월 통행 중단 ▲종합 -올해 최고 히트상품은 '스마트폰' -"북 우라늄 농축시설 1곳 더 있다" -국민 58% "정치분야 부패 가장 심하다" -채권단 80% 동의하면 현대그룹 우선협상 자격 없어 -외국인 자금 유입 멈칫..채권 금리 급반등 ▲2011 부처별 업무보고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내년 11월 발표..'월드 중기' 300개 육성 -온라인 소비자 종합정보망 구축 -중기용 회계기준 마련..자생력 강화 ▲美FRB 양적완화 유지 -버냉키 "9.8% 실업률 잡기엔 경기회복 속도 아직도 느리다" -서머스 NEC위원장 사임..오바마 새 경제참모 누구 ▲경제 -은행, 단기 외화차입 크게 줄어들듯 -청년실업률 6%대로 하락 -윤증현 "규제 풀어 서비스산업 키워야" -전력수요 사상 최대..한때 7100kW 넘어 ▲금융 -보고펀드 "우리금융 지분 35~40% 사겠다" -신보, 건설사 지원 CBO 4020억 발행 -MB, 캐피털 고금리 오해 풀었나 ▲국제 -'미디어 재벌' 伊총리, 비리·추문에도 질긴 생명력 -위기에 빠진 벨기에..S&P, 등급전망 하향 -日체감경기 싸늘..단칸지수 7분기만에 꺾여 -피카소 小品 14억원..현대미술 경매도 '온도' ▲해외산업 -차이나모바일, 브랜드 가치 561억불 중국 1위 -야후, 또 600여명 감원 -애플 "모바일 광고시장 구글과 한판붙자" ▲교육산업 -'학습지 라이벌' 대교·웅진, 이번엔 수학 대결 -"약대 좋은문"..바빠진 입시업체 -50만원대 아동용 전집, 직영 온라인몰선 반값 ▲산업 -세불린 LG..3D TV '표준전쟁' 삼성·소니에 선전포고 -녹십자, 철옹성 美시장 단숨에 뚫어..글로벌 제약사 도약 발판 -SK 예비 CEO 최대 관문은 '회장님 앞 20분 PT' -기아차, 창사 첫 연 200만대 판매..세계 톱10 진입 -혹한속 쪽방 찾은 최지성 부회장 "제조업 키워 일자리 늘리겠습니다" ▲IT -포털도 털렸다.."이상한 사이트에선 패스워드 입력마라" -IBM 슈퍼컴-퀴즈우승자, 누가 이길까 -LG유플러스, LTE장비사 3곳 선정..4G 선점 나섰다 ▲중소기업·과학 -"버려진 헌옷이 보물" 20국에 1200만불 수출 -일진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라인 증설 -한미약품, B형간염치료제 기술 이전 ▲생활경제 -강남에 창고형 아울렛 오렌지팩토리, 대박 행진 -길게 늘어선 줄.."5000원 치킨 없어져 아쉽네요" -15도, 20도, 25도 소주..1주일새 줄줄이 등장 ▲부동산 -지난달 5만건 거래..DTI강화 이전수준 회복 -취등록세 감면 종료, 강남보금자리..내년 부동산 변수 -"서울·수도권 내년 집값 2.5% 오를 것" -고덕주공7단지, 16-8채로 재건축 ▲증권 -'자문형 랩' 전성시대..이틀새 5000억 뭉칫돈 -코스피 장 막판 뒷심..왜? -호남석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현금만 늘리는 개미들..CMA 잔액 사상최대 -운용사, 동시호가 주문량 제한 -미래에셋-키움 '스마트폰 거래' 혈투 -펀드환매에..운용사 10곳 중 4곳 적자 -지수 뛰자 레버리지 펀드 '이름값'
- (미리보는 경제신문)태양광·풍력 40조 투자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다음은 10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환율전쟁 갈수록 확산 -칠레 매몰광부 기적의 생환 ▲종합 -김중수 한은 총재 대기업 CEO와 만난다 -태양광·풍력 40조 투자..세계적 물기업 8곳 육성 -최시중 "지상파 재전송, 시청자 볼모로 흥정 안돼" -월세·전세금도 실거래가 공개 ▲경제종합 -환율전쟁 갈수록 확산 -윤증현 장관 "물가불안 선제적 대응해야" -"카자흐도 한국형 원전 관심" ▲종합 -정부부채 국제기준으론 GDP 76% -철도공사 유동성 우려 ▲정치·외교안보 -MB "경제·안보·환경분야 한국이 주도" -한나라당 집시법 강행처리하나 ▲국제 -칠레광부 69일만에 구조 -현장 지킨 피녜라 대통령, 정치적입지 더 탄탄해져 -MS,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검색시장 엿본다 -"검열폐지·언론자유 보장하라"..中공산당 원로 23명 공개서한 파문 -생큐 차이나! 그리스국채값 급등 -아이폰 글라스게이트 잡스 "소비자가 잘못" -중국·일본에도 배추대란 일어난 까닭은? ▲금융·재테크 -우리금융 매각공고 초읽기..남은 2가지 핫이슈 -신한사태, 금감원내 책임공방으로 번져 -금융위, 지방은행 분리매각 법적근거 마련 -캠코 사장에 장영철·김영호씨 물망 ▲기업과 증권 -모바일 덕분에..인텔 어닝서프라이즈 -"4G 이동통신은 우리가 주도"..더 끈끈해진 LG와 에릭슨 -`인텔효과` 국내 IT株도 큰폭 상승 ▲기업·경영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쌍용차 강한 브랜드 만들겠다" -삼성, 20나노 64Gb 낸드 양산 ▲기업과 증권 -ELW투자 개미들만 봉됐네 -환차익 노린 외국인 주춤 -"ELS, 천재지변 나도 기준일 못 바꿔" -너무나 초라한 `G2 펀드` ▲부동산 -왕십리뉴타운 8년만에 첫삽 -"용산사업 살리려면 용적률 높여야" -서울 전세금 오름세 소형이 주도" ◇서울경제신문 ▲1면 -슈퍼파워 중국, 대전환 기로에 서다 -소니, 구글TV 공개 -한덕수 "한미FTA, 양국 모두 만족할 결과 나와야" -태양광 20조·풍력에 10조 투자 ▲종합 -특허 스타 중기·벤처 400곳 키운다 -전·월세 거래정보도 한눈에 -가이트너 "위안화 상당폭 절상..환율전쟁 없을 것" -두 얼굴의 日 총리 -"식량값 변동 줄이자" G20서 논의 -5년간 신재생산업에 민관합동 40조 투입 -신한 경영진 운명 앞으로 보름간 일정에 달렸다 -"2020년까지 세계적 물기업 육성" -올 휴대폰시장 성적표 전망 -가계 부채 과다..DTI 상한 유지해야 -올 지방정부 순채무..사상최대 19조 달할 듯 ▲정치 -중기 지원 모태펀드 감독 `엉망` -민주 지도부 현안마다 엇박자 -GTX사업 싸고 날선 공방 ▲금융 -악재 첩첩 저축은행, 고사 위기에 -신용보증 2억원당 1명 고용효과 발생 -방카슈랑스 실적 올들어 크게 늘었다 -금융지주 최대주주 공적기관이면 분리매각때 일시적지주사 허용 -경남은행 인수추진위, 매각입찰 참여 본격화 ▲국제 -"절망서 희망을 봤다"..`비바 칠레!` 감동의 함성 -중국·노르웨이 관계 갈수록 악화 -일본도 채소값 고공행진 -美, 연안 심해시추 금지 조치 해제 -브라질 농업개혁 성공..지구촌 식량위기 해결 대안되나 -美 농업, 침체 벗고 회복세 ▲산업 -현대상선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세계 최대 72인치 풀LED 3D TV 나왔다 -삼성, 20나노급 64Gb 낸드 양산 -"스마트폰 유해 콘텐츠 막아라" -KT, 국내 첫 NFC폰 이달 시판 -MB "국제시세보다 비싼 생필품값 내려라" 발언에 업계 속앓이 ▲증권 -인텔發 훈풍..IT株 `우려에서 안도로` -포스코 이틀째 삐끗..50만원 아래로 -국내 주식형펀드 이달에만 1조 이상 썰물 -아토,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로 -정부 투자계획에 태양광·풍력株 후끈 -통신株, 스마트폰 효과 내년까지 `쭉~` ▲부동산 -대형으로 갈아타기 `지금이 최적기` -시프트 중소형 95%까지 늘린다 -재건축 계획안 발표 임박..거래 잠잠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수도권-지방 `역전` ◇한국경제신문 ▲1면 -7조 농업보조금 전면 개혁한다" -신재생에너지에 40조 투자 ▲종합 -`뭉칫돈` 은행 외면..대거 증시로 -관광 통한 동반성장..T20 `부여 선언문` 채택 -부산 앞바다서 `WMD 차단` 훈련 -안과의사 月수입 1887만원..전문직 중 최고 ▲신재생에너지 40조 투자 -선진국·中에 한발 뒤진 태양광·풍력..집약투자로 5년내 추월 -물산업에 IT 접목..`한국판 베올리아` 8개 만든다 -청계천 복원·4대강 사업 경험 수출 ▲경제 -"정부발표 나랏빚 298조..국제기준으론 688조" -4조 규모 카자흐 화력발전 건설.. 정부간 수익보장 협정체결 -"신용보증이 금리보다 경기조절 효과" ▲정치 -김문수 "차기 대선 출마계획 아직은" -"천안함 북한 소행 아니라고 믿는다니.." -민주 빅3, 현안마다 대립각 `끝나지 않은 전쟁` ▲국제 -칠레광부 69일만에 지상으로 -69일 어떻게 버텼나 -옥수수값 급등..멕스코 `토르티야 폭동` 오나 -독일 중앙銀 총재 "中이 환율 조작" -중국, 권력이 재산 맞네 ▲금융 -"그린·현대하이카·에르고다음 자본 늘려라" 금감원 -`가교 금융지주` 설립 허용 -`본업 지킨` 중소형 저축은행 흑자 -1년에 12번 회사 옮긴 `철새` 설계사 ▲산업 -1리터에 20~30킬로 `거뜬`..연비좋은 車 몰려온다 -정몽구 "에쿠스가 美서 현대차 이미지 높일 것" -SK텔, C&C 지분 4.9% 쿠웨이트 정부에 매각 -삼성 사장단, 日시장 공략법 `열공` ▲부동산 -"17억짜리 타운하우스, 6억 깎아줍니다" -왕십리 뉴타운 8년만에 첫삽 -전세값 치솟는 산본, 중소형 매매가도 `꿈틀` ▲증권 -외국계 `까칠한` 리포트..가장 충격 큰 종목은 -외국인, 선물 하루만에 `사자`..옵션만기 부담 줄어 -초단타 판치는 ELW..개인손실 4년간 1조 -포스코 실적 악화, 계열사에 `찬바람` -기준일 임의변경은 잘못..태풍맞은 ELS -흥국투신 `제살 깎기` 보수인하 왜? -거래소 "2기 히든 챔피언` 29개사 선정 -원화 강세에 환헤지 펀드 `싱글벙글`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행 출구전략에 中企 공장 스톱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7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남이섬 등 관광명소 5곳..`스타 플레이스`로 키운다 -증권사 기업공개성적 매긴다 ▲종합 -특급호텔 "G20 정상을 모셔라" -민간인 사찰 의혹 이인규 지원관 검찰 수사 -일터에 계란던진..기아차 노조원들 -호주 유연탄광구 5곳 동시 인수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해 중미 투자 늘린다 -3대 IT수출품중 휴대폰만 고전 ▲국제 -중위안화 정책 누구말을 믿어야하나 -코모로프스키 의장 폴란드 대통령 당선 -중국 인금인상 태풍 동남아로 확산 -유럽위기에도 독일만 독야청청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지지율 30% 대 추락 ▲금융 재테크 -저축은행 구조조정 후속책 놓고 기싸움 -산은, 상장 전에는 M&A 안한다 -"당분간 예금이자 많이 못드려요" ▲기업과 증권 -바빠진 LG스마트폰 -삼성전기, 차 후방카메라 만든다 -KT "모바일 보안 걱정마세요" -SK텔-기아차 손잡고 스마트카 개발 나선다 -한화, 사우디에 유화공장 -CJ, 지역막걸리 전국 유통 -`자문사 7공주` 감독당국 한마디에 움찔 -한국기업 2분기 실적은 좋지만.. -조선주 수주랠리에 주가 쾌속항진 -키움증권도 자산운용사 만든다 -KT 외국인 지분 한도..한때 30만주 여유 왜? -분할매수 전략 쓰는 간판 펀드 -상장사, 경영권 방어책 초다수 결의제 선호 -한국 국채 WGBI 편입 무산 -로케트, 전지생산설비 144억원 납품 -외국인 하반기 바이코리아 전망 -외국인 `팔자` 에도 5일만에 반등 ◇서울경제 ▲1면 -국토부, 감정평가協에 전격 통보 -한전·포스코 濠 유연탄 광산 한 개씩 인수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계획 쏟아진다 ▲종합 -"한국의 빌 게이츠·스티브 잡스 키우겠다" -스마트폰 늦대응, 휴대폰 수출에 직격탄 -車보험료 하반기 오를듯 -대법 "판공비 사용처 불분명해도 횡령죄 아니다" -저가 매수세력도 실종..투자자들 국채 등 안전자산 눈돌려 -"美 증시 대공황 다가온다" -美 장·단기 국채 수익률 격차도 줄어 -"10대 핵심소재 개발 위해 역량 모으자"..경쟁관계 대기업들 손잡았다 -한국 국채, 씨티채권지수 편입 또 무산 -금속노조 내일 전국 동시 부분파업 -기아차노조 7월 특근도 거부 -21개 사업장 타임오프 위반 -鄭총리 "수정안은 현실적 대안이었다" -21세기 亞경제 성장모델 찾는다 -외국계투자銀 "한은 3분기 금리 인상할것" -韓 외국인직접투자 규제강도 OECD중 6위 -대기업 불공정 거래 집중 감시 ▲금융 -부동산 리스업 헛바퀴만 돈다 -`현대건설 매각` 수순 돌입 -대우건설은 새주인 찾기 `제자리 걸음` -강정원 국민은행장 13일 사임 -현대캐피탈 "서비스 공개 검증" ▲국제 -獨 "증세보다 지출 줄여 재정건전화" -"애플 마법, 中선 안 통해" -"위안화, 제3의 기축통화될 것" -혼다車 "오토바이 10년전 값으로 팔겠다" -日 간 내각 `소비세 인상` 에 지지율 급락 ▲산업 -화섬업계 "물사업서 미래 찾자" -LED 신기술 개발 `자존심 대결` -대우조선, 3억弗 탱커선 4척 수주 -르노삼성, 상반기 내수 판매 8만5000대 `사상 최대` -세계 최대·최고 디스플레이 메카 만든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시장 본격 공략 -삼성SDS "올 수주 4조8500억 달성" -"고용창출 기업·녹색분야에 중점 지원" -"불법 옥외광고물 꼼짝마" -롯데칠성음료 `맥심 신화`에 도전장 -이마트, 新개념 SSM 가맹사업 추진 ▲증권 -철강·조선株 `IT빈자리` 채우나 -美 투자자들 `사고` 英은 `팔고` -외국인 채권매수 주춤 -유동성·저평가매력·수출기업 호조.."한국증시 하반기 강세" -"원자로 계측 기자재 국산화 이룰것" -대학생 주식투자 동아리 `전문가 빰치네` -운용사들 `분할매수 펀드` 출시 잇달아 -연기금 매수·실적 모멘텀株 주목 -"세아베스틸, 2분기도 깜짝실적" -풍산 2분기 실적 저조 우려 ◇한국경제 ▲1면 -中企 어떡하라고..은행 출구전략에 공장 세울판 -한전, 호주 4억t 유연탄고아산 지분 100% 인수 -전세계 120여 이통사 통해..LG스마트폰 3분기 출시 ▲종합 -"생생한 IT 실전경험 전수..기업이 원하는 인재 키울것"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지역난방公, 일괄 매각키로 -경제 5단체 "상급단체 전임자 임금 지원하겠다" -中企 `돈가뭄` 어떻길래 -`신용평가 기준` 들쭉날쭉..기업·채권은행 갈등 증폭 -원자바오 "中경기지표 둔화..정책 딜레마 커지고 있다" -재정긴축 나선 남유럽, 복지 축소 `몸살` -금융위기 예견 루비니 "유로존 올 성장률 0% 될수도" -명품시장 5조원시대..`1000억 클럽` 멤버 급증 ▲경제 -건설사 워크아웃 `ABS·ABCP 복병` -한은 `지급결제망 다툼` 중재 나서 -한국, 외국인 투자규제 OECD 6위 -수출 증가율 둔화..3분기 23% 그칠듯 -플랜트 수출 상반기 334억달러 `대박` -기업 이자부담 작년 42조..이자수익의 3배 ▲금융 -다이와證, 130억 부동산 PF 담보 1000만원에 매각 -차기 국민은행장 이달중 선임 -주택대출 지난달 1조이상 늘어..8개월만에 처음 ▲국제 -확 내려간 日총리 지지율..참의원선거 비상 -헤지펀드 매니저들, 수상한 냄새가 나 -중국發 `저임금 파업` 동남아까지 번졌다 -日기업 M&A 규모 7년만에 최저 -원유유출 전액 보상? BP, 말만 번지르 속은 시커멓네 -하이얼-궈메이 `中 가전공령` 손 잡았다 -펩시, 美기능성 음료시장 `질주` ▲산업 -LG의 스마트폰 반격.."글로벌 시장 판도 바꾸겠다" -삼성 탕정 LCD 사업장..`테마파크형 일터` 변신 -기아車 노조 또 특근 거부..이달에만 1만대 생산 차질 -삼성정밀화학 "프린터 토너·BTP사업 집중" -LG이노텍, 카이스트와 LED 기술 개발 -하드디스크의 `진환`..테라PC시장 열렸다 -아이튠즈 계정 해킹당했다 -삼성SDS "모바일 오피스 사업 내년 매출 1조" -KT "스마트폰 분실해도 정보유출 차단" -뉴욕 뷰티메카 입저한 `설화수 경쟁력` 비결은 ▲부동산 -"청약저축 17년차, 시프트 예비당첨도 안되니.." -아파트 관리업체, 최저가 입찰로 선정 -中난징 값싼 알짜부동산 쏟아져.."한국기업 진출 기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16일 전면중단되나 -금호·왕십리·관양..하반기 조망권 단지 잡아라 ▲증권 -`자문사 7공주` 지고..철강·조선주 뜬다 -거래량 급감..주식이 안돈다 -SK C&C, 상장 7개월만에 SK 시총 추월 -"시장지배력 큰 내수주 투자 확대" -"사학연금 주식비중 20%→ 30% 로 늘릴것" -키움증권, 자산운용업 진출 -"국내 원전에 4대 핵심 계측기 독점 공급" -한국, 글로벌국채지수 편입 또 유보 -상장사, 적대적 M&A 방어책 도입 급증 -유럽 악재속 아시아 신흥국 펀드만 `선전`
- `놀러와`, `뜨거운 형제들` 특집으로 `일밤` 부활 지원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 코너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될성부른 떡잎 `뜨거운 형제들` 지원에 나섰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28일 방송에 같은 채널의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의 멤버 전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특집을 준비했다. `뜨거운 형제들`은 탁재훈과 박명수, 김구라, 한상진, 박휘순, 노유민, 싸이먼D, 이기광이 출연해 매주 다른 미션을 소화하며 형제애를 쌓아가는 내용의 코너다. 한동안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에 밀려 시청률 경쟁에서 부진을 겪어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아직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뜨거운 형제들`이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자체 방송만으로 고정 시청자들을 늘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꾸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오후 11시 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뜨거운 형제들` 출연진을 초청한 것. `뜨거운 형제들`로서는 분명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편 이번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녹화에서 박휘순은 `내가 대시하면 단박에 넘어올 것 같은 여자 스타`로 신세경을 꼽으며 `작업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고 `호통개그`로 유명한 박명수는 두려워하는 예능인을 밝히는 등 입담을 발휘했다. ▶ 관련기사 ◀☞슈주·원걸, '놀러와'서 세 커플 탄생☞`놀러와` 비·효리 앞세워 파업 후유증 `돌파`☞`놀러와` 재방송 불구 `미수다2`에 여전한 우위☞조한선·지현우 출연 '놀러와' 시청률 상승, '주유소2' 흥행 예고?☞추성훈, '놀러와'에서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아시아가 中心이다)⑧류시원 "나는 아직도 꿈 꾼다"
- ▲ 류시원[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일본에서 이룬 단독공연의 꿈, 내년이면 100회 채워요." 2005년 일본 부도칸. 한국에서 온 한 미남 가수는 무대에서 큰절을 올렸다. 고개를 든 그의 눈엔 이슬이 가득 맺혔다. 일본 도쿄 부도칸을 채운 1만여 팬들의 가슴도 저렸다. 이들의 볼엔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는 “꿈이 이뤄졌다”며 흐느꼈다. ◇ "한류 1세대 후발주자, 지금도 나는 진행형" ‘자국에서 실패한 스타가 외국에서 성공할 확률은? ’ ‘0.0000001%’ 요즘 유행하는 모 광고의 카피 얘기가 아니다. 바로 한류스타 류시원 이야기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이웃 나라 일본에서 실현해낸 류시원은 사실 연기자로선 1994년 드라마 '느낌'을 시작으로 '프러포즈'(1997) '순수'(1998) '진실'(2000)을 거쳐 '아름다운 날들'(2001)에 이르기까지 줄곧 정상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가수로서는 순탄치 못했다. 내놓은 음반은 예상외로 고전했고 콘서트 한 번 해보지 못했다. 한 번으로 부족해 거듭 음반을 내며 도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연예활동을 하면서 승승장구했던 그였기에 충격은 남달랐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춘다. 2004년 일본 NHK에서 이병헌 최지우 류시원 주연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방영되면서부터다. 류시원의 말에 따르면 그는 2002년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 1세대 끝자락에 일본을 찾았다. 말하자면 후발주자였던 셈이다. 남들처럼 계기는 드라마였고, 시작은 팬미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류 관계자들은 류시원만한 스타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가 일본에서 세운 기록은 하나 둘 열거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다. 일본에서만 싱글 11장에 정규 앨범 7장, 베스트앨범 2장을 더해 총 19장의 앨범을 냈다. 그리고 이 모든 음반을 일본의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인 오리콘에 이름을 올렸다. 이루지 못할 꿈이라 여겼던 단독 공연의 열망도 일본에서 이뤘다. 2005년 부도칸 공연을 시작으로 5년간 일본 18개 도시에서 74회 공연을 펼쳤고 전회 매진을 기록해 총동원 관중만 45만 명에 육박한다.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도 류시원은 18회에 걸친 일본 전국순회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잠시 짬을 내 한국을 찾은 그는 "내년이면 100회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음반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도 최정상급 아티스트만이 설 수 있다는 도쿄돔 공연도 한국인 남자 솔로가수 가운데는 비 다음으로 두 번째를 장식했다. 하지만 5만석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장을 2회 연속 채운 한국가수는 류시원이 유일하다. 일본에서 류시원의 인기는 'KPR'이라 이름 붙여진 건물만을 봐도 알 수 있다. 'KPR'은 '코리아 프린스 류시원(korea Prince Ryusiwon)'의 약자로 이곳에선 류시원이 이제껏 발매한 음반들을 비롯해 그가 한일 양국에서 출연한 드라마 DVD, 류시원 관련 기념품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 외국 스타의 건물이 생기기는 '류시원 빌딩'이 처음으로 이런 건물이 5층 규모로 도쿄 록본기와 간사이에 모두 세 개가 있다. 아무리 MD 시장이 발달한 나라라지만 쉬 믿기 어려운 광경임엔 분명하다. ▲ 류시원◇ 지피지기 백전불태···"끼와 열정, 한국인의 강점 살려야" 류시원이 파악한 일본은 "알면 알수록 한국과 다른 나라"다. 그곳의 엔터테이너 시장은 철저히 자본력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마케팅 없이는 결코 성공에 이를 수 없다. 류시원은 이 같은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체질개선이 필수라고 봤다. 신인의 자세로 새롭게 시작한 건 바로 그래서다. 성공에는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다. '아름다운 날들'에서 부른 노래 '약속'을 일본어로 바꿔 선보였고 한국의 스타들이 출연을 꺼리는 오락프로그램에도 스스럼 없이 나갔다. “일본의 전 에이전시를 돌며 직접 인사를 다녔고, 아는 얼굴이 보이면 먼저 인사부터 하는 등 신인처럼 일했어요. 그래서 지금의 일본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또 팬미팅 등과 같은 일회성 이벤트를 줄이고 대신 자신만의 차별화된 공연으로 일본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렸다. 노래와 토크쇼로 어우러지는 류시원의 콘서트는 최소 3시간, 길게는 4시간까지도 이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서트가 끝나는 말미에는 직접 캠코더를 들고 팬들 사이를 누비며 교감한다. 이 같은 열성에 지난 2009년에는 전국 투어 30회 공연을 마치고 허리에 탈이나 수술을 받기도 했다. 동시에 철저한 기획력으로 완벽을 꾀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본 취향에 맞게 일본 스태프와 일을 했다. 국내에서 10년 넘게 소속사 없이 일했던 그는 일본에서 매니지먼트사와 처음으로 전속계약도 체결했다. 그의 이런 노력은 저변확대와 더불어 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동시에 불러왔다. 지난 2004년 일본에 진출해 올해 6년째를 맞은 류시원은 “데뷔 때만 해도 여성 팬들이 100%였는데 요즘엔 남성 팬들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40~50대 중년이 주류를 이뤘던 여성 팬들의 나이 층도 10~20대까지 넓어지고 있다”고 달라진 변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한류 위기에 대한 지적도 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한류 스타의 일본 오락프로그램 출연이 현저히 줄었으며 방송관계자들의 한류스타 섭외도 맹목적이 아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그런 점은 안타까운 부분으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그는 한국스타들의 일본진출에 대해 “외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활동에 앞서 그 나라를 조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인의 최대 강점인 끼와 끈기, 열정 여기에 현지화와 약간의 운까지 따라준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류시원의 상징색인 주황색 풍선을 들고 그의 무대에 연호하는 일본 팬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⑥비, 이수만·박진영식 세계화의 合作☞(아시아가 中心이다)⑦`명랑소녀` 장나라의 대륙 정복기☞(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
- (美 건보개혁 해부)⑨특별좌담회..한국의 갈 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그는 대선 공약으로 내건 `건강보험 개혁` 약속을 취임 1년 만에 달성하는 놀라운 수완을 보였다. 근 100년간이나 논쟁이 붙었던 이슈라, 미국민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건보 개혁`에 대한 찬반 여론이 크게 갈린다. 그러나 지난 3월 오바마가 건보 개혁법에 서명한 순간, 변화의 물결은 더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데일리는 오바마의 `건보 개혁`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의 보건산업에 미칠 영향, 그리고 한국의 기회 요인 등을 모색하고자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서머셋 더블 트리 호텔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소와 공동으로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류은주 화이자 전무(글로벌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미국 제약산업의 중심지인 뉴저지주, 그리고 인근 뉴욕주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제약·바이오 두뇌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석자는 김민우 박사(파머슈티컬 어드바이저스 파트너), 다국적 제약사에 근무중인 김 모 박사(회사 규정상 익명 요청), 문영춘 박사(美 PTC 테라퓨틱스 디렉터 겸 재미 바이오과학자협회장), 방한성 부사장(다산메디켐 미국법인장), 신헌우 SK생명과학 부장(유기화학 박사), 윤재연 SK생명과학 이사(글로벌 마케팅팀장·유기화학 박사) 조도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소장 등이다.(가나다 순) 좌담회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류은주 전무- (사회) 조도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지소장께서 미국의 건보 개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를 해주셨다. 이 보고가 한국 정부의 정책 입안에 기초가 될 수 있는 만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미국 건보 개혁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반응은 어떤가. ▶문영춘 재미 바이오과학자협회장 = 미국 회사들은 시장이 늘어나니까 반가워하는 태도다. 생물의약품(용어)의 경우 저희 회사처럼 희귀성 질환을 다루는 분야는 환자가 늘어나지 않아 큰 영향이 없지만, 생물의약품 업계 역시 일반적으로 건보 개혁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반응이 어떤가 궁금한데. ▶윤재연 이사 = 일단 시장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다. SK는 메이저 제약사들에 원료의약품(API)으로 가기 전 두 단계, 세 단계 전 중간체를 공급한다. 메이저 제약사들은 일반적으로 API를 자체 생산하지만, 생산공장이 없는 와이어스(현재는 화이자에 인수됨),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API 구매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보 개혁으로 원료의약품 시장도 확대되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의 메이저 제약회사들에 미국 정부가 가격을 통제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중간체를 수출하는 회사들은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 건보 개혁으로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용어)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 인도나 중국보다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았다. 인도와 중국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네릭 시장이 커져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 -인도나 중국과 견주어 제네릭 경쟁을 많이 얘기한다. 시장에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포뮬레이션 개발에서부터 여러 분야의 능력들이 요구된다. 한국이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세부 분야가 있지 않을까. ▲ 윤재연 이사(유기화학 박사)▶다국적 제약사 김 모 박사 = 인도나 중국이 제네릭 시장에서 강하다. 인도는 바이오시밀러(용어)에서도 강세이다. 그러나 이들은 완제품보다 아직은 원료 제품의 생산기지로 사용되지 않나 싶다. 역시 메이저 플레이어는 (인도 중국 업체가 아닌) 산도스나 이스라엘의 테바 같은 기업들이고, 이들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제네릭 시장의 이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미국인들은 제네릭 의약품을 좋아하지 않지만, 비용면에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제네릭 처방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건보 개혁으로 보험가입자가 많이 증가한데다, 정부 차원에서도 약값 인하 노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네릭 의약품 수요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은 두 가지 강점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제네릭의약품은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Cash flow·현금흐름)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 두 번째 이유는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제네릭을 만드는 과정은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 없이도 높은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주). 따라서 한국의 혁신 신약 기업들도 제네릭을 함께 가져가는 사업 모델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또 앞으로 5년 내에 리피토(화이자) 등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가 많아서 제네릭 시장의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제네릭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러한 제네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면, 우선 제네릭은 가격경쟁력이 관건이기 때문에 (고비용 구조인 한국이 가격경쟁력 열위를 만회하려면) 속도(Speed)가 중요하다. 신속히 퍼스트 제네릭(First to file)(용어)을 창출하면 가격면에서 훨씬 경쟁력이 강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품질인데, 포뮬레이션 기술과 불순물 프로파일(Impurity profile)이 중요하다. 만약 불순물 프로파일이 잘못되면 임상시험을 다시 해야 해 시간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임상의 비용이 제품가격에 더해지기 때문에) 가격 이점이 없게 된다. 세 번째는 정부나 보험사 등이 약값 인하를 요구할 때 이를 상대할 수 있는 (변호사 등의) 협상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들은 추세에 맞춰 (인수·합병을 통해) 좀 더 규모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제네릭시장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신데, 그럼 한국 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어느 세부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시는지. ▶방한성 부사장 =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기업이 어디 있을까를 먼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우선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메이저 제약회사에 의약합성원료를 판매하는 유한화학이 성공했다고 본다. 최근에는 셀트리온(068270)이 cGMP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기업(CMO)으로 성공했다. 물론 SK(003600)생명과학 관계자도 여기 계시지만 SK도 미국 기업과의 많은 협력을 성공한 바 있다. 동아제약에 인수된 삼천리 제약도 지도부딘 등의 중간체로 특화된 cGMP기업이다. 우연하게도 미국에서 성공한 회사 중에는 제약에서 배태(胚胎)된 회사가 없다. 이들은 CMO로 특화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내수시장에 집중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글로벌 제휴로 가겠다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 한국의 완제의약품 중에서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지만, 동국제약 같은 중소기업이 LH-RH 와 프로포폴이라고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자본이 집약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특화, 이를 승인받아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 SK도 오메프라졸이라는 의약품을 안전성이 높아진 제네릭으로 개발하였기에 독일의 스타다(Stada)에서 그 제품을 독점적으로 수입해 양 회사가 모두 `윈-윈`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의 제네릭 산업에서는 중국과 인도가 있으니까 힘들 것이라는 인식을 한다. 또 한국기업들은 너무 미국시장을 모른다. 한국과 다른 특허소송과 특허·허가의 연계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고 위탁생산(CMO) 기능에만 너무 익숙해졌다. 결론적으로 말해 미국의 특성을 더욱 깊이 이해한다면 QA, 품질문제를 극복할 것이고, 증가하는 미국의 제네릭 시장 참여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수시장만 들여다보는 회사라면 (건보 개혁으로 인한 미국시장 확대에도) 힘들 수밖에 없다. -좋은 말씀 감사하다. 결국, 두 분 말씀은 △특화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삼아 접근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컨설턴트로서 많은 사례를 접했을 김민우 박사님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나. ▲ 김민우 박사▶김민우 박사 = 인도 중국이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미국에서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은 (오리지널(용어)에 비해) 평균 90% 떨어지고 많이 떨어지면 98% 가까이 하락한다. 유럽에서는 평균 80% 정도 하락한다. 이 때문에 한국의 비용구조로는 중국과 인도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신약도 그렇지만 제네릭도 스페셜티(Specialty)(용어)쪽으로 들여다보면 인도나 중국 업체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업체들이다. 주사제 분야를 보면, 상위 제네릭 사들은 모두 미국과 유럽업체들이고, 인도업체는 이제 기술개발을 시작해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인도,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비교적 없는 스페셜티 분야로 가야 한다. 스페셜티는 말 그대로 스페셜티라서 주로 그 경쟁력을 기술력에 의존한다. 일반적으로 신약은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이 80% 이상, 제네릭은 평균 40% 정도로 보고 있는데, 스페셜티 쪽의 매출총이익은 제네릭이라도 60% 정도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 한국업체가 경쟁을 하려면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기업들은 주로 생산에 포커스를 맞춘 마인드(심리)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가가치를 가져다주는 것이 생산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생각을 갖고 드러그 딜리버리(Drug Delivery·약물전달기술), 포뮬레이션등과 같은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특화된 기술로 가격을 낮춘 API, 특별한 장점이 있는 완제품 같은 경우에 기회가 생기는 것이지, 일반적인 것은 인도와 중국을 당해낼 수 없다. 인도와 중국은 cGMP(용어)하는 기업들이 매우 많다. 우리나라는 API 생산업체가 4~5개에 불과하지만, 인도는 미국 FDA 현장실사를 받은 원제 및 완제 공장 숫자만 100여개 이상이 되며, 중국은 API 생산업체 위주로 25개 정도가 된다. 또한, 최근 미국 약식의약품승인신청(ANDA)의 60%가 인도업체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고, 중국은 매우 적은 수의 ANDA를, 그리고 한국은 아예 없는 실정이다. 한국의 많은 업체가 미국에 승인받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건보 개혁으로 만들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선 이런 규제(Regulatory)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요약하자면, 일반적인 제네릭으로는 한국의 비용구조로는 가격경쟁을 못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을 강화한 특화전략이 필요하리라고 보인다. 연구개발(R&D)을 하지 않고는 한국이 경쟁할 방법이 별로 없고, 특화된 스페셜티에 신경을 써야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역시 앞서 두 분과 같은 맥락으로 우리의 기술을 강점으로 스페셜티나 희귀질환제 등 특화된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SK는 제네릭 사업은 아직 하지 않고 있지만, 신 박사께 여쭤보겠다. 우리나라에 기회가 되는 블루오션이 어떠한 것들이 있다고 보나. ▲ 신헌우 부장(유기화학 박사)▶신헌우 부장 =SK가 제네릭 시장 제품이 없어서 깊게 주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네릭에서 물량으로 승부를 겨루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 (오리지널 합성의약품의 특허 만료 이후) 약값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기술을 포함해야 하리라 본다. 저는 `승인된 제네릭(Authorized Generic)`(용어)에 대한 위탁생산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싶다. 이들 제품 생산의 파트너로서 `승인된 제네릭` 파트너가 되는 방법을 찾아본다면 앞으로 성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 경우는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관계설정을 잘할 수 있는 연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최근에는 대형제약사들도 블록버스터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고, 희귀질환 (Orphan Disease)약물의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는 제네릭도 다량 생산에서 소량 다품종생산으로 가게 될 것 같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건보 개혁은 파트너 관계를 설정하기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추가로 화이자의 경우 혈압약인 노바스크 특허만료시점에서 부가가치를 위해서 혈압약인 노바스크 (Norvasc)와 고지혈증 약인 리피토와 하나의 캡슐 안에 함유한 카듀엣(Caduet)을 만든 예가 있다. 제네릭도 이 예를 참조해서 제네릭 콤비(generic combi) 등 단순 제네릭에서 탈피해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전략적으로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정부에서는 이들의 시장진출에 필요한 임상 등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 -미국에서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허가는 전반적으로는 유럽의약청(EMEA) 허가 제도와 유사한 FDA 제도가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다국적 기업들은 바이오 시밀러를 이미 시작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12년의 독점권이 부여되면서 바이오 시밀러 시장 진출에 대한 득과 실, 경쟁 등의 이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 업체들의 바이오 시밀러 시장 진출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 방한성 부사장▶방한성 부사장 = 미국 정부가 생물의약품에 대한 자료독점권(용어)을 12년까지 보장한 것은, 다국적 기업이나 미국의 산업계가 앞으로 의약산업에서 먹고 살 원천을 게노믹스나 프로테오믹스 등 바이오 부문의 특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 역시 바이오에 오래전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바이오와 전통적인 제약(합성의약품) 부분을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해나가는가에 따라 지금의 건보 개혁의 물결을 타고 가거나, 반대로 후발주자로 전락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건보 개혁의 입법내용 중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규정이 있는데 특허정보에 대한 교환이 의무화되어 제네릭사업이 합성의약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특허에 대한 준비를 더욱 잘 해두어야 한다. 한편으로 최근의 경향 중 하나는 품질문제이다. 인도의 랜박시가 인도공장의 cGMP에 대한 경고 레터(Warning Letter)를 FDA로부터 받은 데 이어 미국 내 자회사의 공장까지 경고 레터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캐나다의 아포텍스가, 지난주에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맥닐의 공장도 FDA로부터 경고 레터를 받았고, 맥닐의 해당 공장의 생산은 중단되었다. 이는 국내외 기업에 관계없이 FDA의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태에서 바이오시밀러는 더더욱 (준비를 잘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과연 약점만 갖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하나는 바이오 쪽에 축적된 실적이 있다. 또 바이오 부문에는 학계부터 많은 연구기관까지 상당히 큰 네트워크가 상업화 측면에서 연결돼 있다. 그래서 기존의 제약(합성의약품)에서 일해온 분들이 좀 더 많이 협조하게 되면 성과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 다른 하나는 LG생명과학이 유럽식약청(EMEA)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것처럼 (일부 기업들은) 생산성, 허가, 품질에 관련한 경쟁력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다들 미국시장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특허와 품질의 리스크를 어려워하고 있다. 예컨대 존슨앤드존슨도 리콜을 당하는 나라(미국)인데 우리가 해낼 수 있겠느냐는 두려움이 너무 크다. 이 문제는 단기적으로 업체와 업체를 연결해주는 매치메이킹 행사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조사단을 운용해 고객이 될 수 있는 `메이저 제약사` 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우리의 강점과 약점인지를 현지 조사하고, 조사 내용이 산업계에서 피드백되도록 하는 더욱 긴 처방이 바람직하다. 또 국내 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 두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를 같이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기술은 기업의 몫이다. -이제 의약품에서 눈을 돌려 의료기기 쪽을 잠시 살펴보자. 한국 지식경제부가 지난 3월에 의료기기 원천 기술 개발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338억을 지원할 방침임을 밝혀, 한국의 유 헬스(u-Health) 산업에 대한 비전을 보였다. 보스턴 컨설팅은 전 세계 유 헬스의 산업 규모가 200조원 규모에 이르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건보 개정 이후 진단 의료기기의 수요 및 유 헬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민우 박사 = 유헬스의 큰 기술적인 기반이 IT이다. 한국이 아이티 강국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미국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사생활에 대한 보호문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아직 초기 산업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논하기는 이르나 한국의 IT 베이스를 가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부분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훨씬 중요하다. 미국에 팔려면 실제로 여기 미국 내 바이어들이 바라는게 뭔지를 잘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재미 바이오과학자협회(KASBP) 대표를 맡고 있는 문 박사님께 여쭙겠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제휴를 촉진하는데 KASBP가 한국 내 인적자원의 교류 등에 관해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이나 제안이 있으신지. ▲ 문영춘 KASBP 회장(이학박사)▶문영춘 재미바이오과학자협회장 = 두 가지 실례를 들어보면. 수 년전에 PTC에 초청연구원으로 한 분이 3개월간 근무하면서 세미나와 실험실에서의 실험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뒤 한국으로 돌아가 이곳에서 경험한 것을 본인의 회사에 정착해 큰 변화를 시도해 현재 아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한 분은 대학교 교수이신데, 저희 PTC에 오셔서 일선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더욱 실무적인 면들을 경의를 통해 전수하고 있다. 또 오늘 좌담회 직후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 관계자들과 KASBP가 심포지엄을 갖는데, 이같은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한미의 장점만 취한다면 정말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속적으로 KASBP를 통하여 단체별 혹은 개인적은 한미 교류를 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제약 산업이 급진적으로 선진화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조도현 지소장께서 정부입장에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조도현 지소장 =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저희가 이데일리와 마련한 오늘 모임은 우리 기업들에게 지금 미국의 변화가 무엇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겠다는 시그널을 주려는 의도였다. 앞으로 이런 기회들을 자주 만들어 협력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정리 = 지영한 특파원 ◇좌담회 참석자 약력 ◆김민우 박사 = 서울대, 미국 미시간대 박사(화학),SK 생명과학 근무, 현 파머슈티컬 어드바이저스 파트너◆ 류은주 전무 = 이화여대, 숙명여대 임상약학석사, 바이엘코리아, 릴리코리아, 와이어스, 현 화이자 글로벌 디렉터 ◆문영춘 박사 = 서강대, 일리노이주립대 이학박사, 화학연구원, LG생명과학, Vertex 근무, 현 재미 바이오과학자협회(KASBP) 회장, 현 미국 PTC 테라퓨틱스 디렉터, PTC124 개발(현재 임상 2/3상 진행중), PTC299 지휘 개발 (현재 임상1/2상 진행중) ◆방한성 부사장 = 서강대, 서강대 MBA,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근무 이외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 근무, 현 다산메디켐 미국법인장 ◆신헌우 박사 = 서울대, 미국 케이스웨스턴대(CWRU) 유기화학 박사, 현 SK생명과학 부장◆윤재연 박사 = 연세대, 미국 케이스웨스턴대(CWRU) 유기화학 박사, SK생명과학 이사(글로벌 마케팅 팀장) ◇용어 ▲생물의약품 = 이화학적 시험만으로 그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어려운 생물체로 사람과 동물의 질병예방 치료 또는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합성의약품의 복제인 제네릭의약품과 같은 생물의약품의 제네릭버전을 의미함. 공식명칭은 동등생물의약품 ▲퍼스트 제네릭 =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처음 등록하는 합성의약품의 복제의약품 ▲오리지널의약품 = 최초로 출시돼 특허권을 보장받는 의약품. ▲스페셜티 = Primary care 의약품(1차 진료 일반의약품)에 대별되는 개념으로 특수질환을 위한 치료제▲cGMP=(current GMP, 현행 우수제조관리기준) : 미 FDA의 관리기준▲승인된 제네릭(authorized generic) = 오리지널 의약품사에서 제조한 복제의약품▲생물의약품 자료독점권 = 오리지널 생물의약품이 허가 된 후 동등생물의약품에 대한 허가신청등록 및 허가를 일정기간 동안 금지하여 오리지널 제품 개발자가 일정기간 시장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
- 손성원 "미 고용 안정시작..완전 회복 5년 걸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고용이 최근 5개월중 3개월간 증가해 노동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미국의 실업률은 아주 천천히 떨어질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리세션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려면 5년 정도가 걸릴 수 있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 교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코멘트를 내놓았다. 손 교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월간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취업 포기자들이 구직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 앞으로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 월간 12만~1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 포기자들은 실업률 산출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 통상 취업 포기자들이 구직 대열에 합류하면서 실업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미국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6만2000개 늘어났다. 이는 2007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미 정부가 10년마다 한번씩 조사하는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해 3월중 4만8000명의 임시직을 고용했고, 민간섹터도 12만3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당초 감소했다고 발표된 것과 달리 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2월 고용도 감소 규모가 종전 발표치보다 적은 1만4000명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은 계속해서 9.7%를 유지했다. 현재 미국에는 1500만명 가량이 실직 상태에 놓여있다. 다음은 3월 고용지표에 대한 손성원 교수의 코멘트. ◇ 최근 5개월중 3개월간 고용증가…미국 노동시장 안정화 시작 10년만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와 관련된 일시적인 요인과 예년보다 좋은 날씨가 3월 고용을 증가시켰다. 인구조사로 4만8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대부분 일시직이지만, 인구조사 요원들이 2~5월 사이에 120만명 가량 채용될 것이다. 지난 5개월 중 미국의 월간 고용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작년 11월, 금년 1월과 3월 등) 세번째이다. 이는 노동시장 안정화되기 시작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같은 고용증가에서 제조업이 전체적으로 60%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올들어 지금까지 4만5000명의 고용이 증가하면서 (제조업 고용 트렌드의) 전환점을 돌았다. 제조업 고용주의 58% 이상은 시간외 근무와 근무시간과 더불어 고용을 늘렸다. 노동시장의 좋은 사징후인 임시직 고용증가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하더라도 어떤 때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전체 실업자중 27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3월중 사상 최고인 44.1%에 달했다. 불완전고용율(underemployment rate)도 전월 16.8%에서 16.9%로 조금 상승했다. 이는 고용시장에 여전히 고통이 많은 상태임을 의미한다. ◇ 고용 증가 견고하지 않을 것…실업률 리세션 이전까지 5년 걸려 고용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향후 고용 증가는 견고하지 않을 것이고, 실업률은 아주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기업들이 과거와 비교할 때 이번 경제회복 국면에서 채용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세계화의 확대로 미국 경제가 가파른 경쟁에 직면해 있어, 고용주들은 내핍경영을 원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월간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근로자들이 갑자기 구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월간으로 12만~1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말해 향후 미국의 실업률은 아주 천천히 떨어질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리센션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려면 5년 정도가 걸릴 수 있다. ▲ 손성원 교수◇손성원 교수 =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석좌교수. 다국적 소매 체인인 `Forever 21`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1944년 광주 출신. 광주제일고 졸업후 미국에 유학, 피츠버그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제학 박사. LA한미은행장과 웰스파고은행에서 수석 부행장 및 최고 경제 책임자로 근무했다. 웰스파고 근무 전에는 백악관 대통령 경제 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 2002년 `타임`의 경제 고문단에 위촉됐다. `스타 트리뷴`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네소타 출신 100인`중 한명으로 손 교수를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06년 손 교수를 그 해 `최고 이코노미스트`로 선정했고, 최근에는 손 교수를 2009년 `톱5 이코노미스트`으로 뽑기도 했다. 손 교수는 `세계 금융위기와 출구 전략`을 저술했다.
-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갖고 있지만, 채권운용으로 롱런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IMF 외환위기와 SK글로벌 사태, 카드대란 등 현대 경제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스타급 운용자들이 하나둘 스러져갔고, 그 자리를 어느덧 2000년대 이후 채권시장에 입문한 사람들이 채워나갔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1시51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와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황보영옥 한국투자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시장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몇안되는 운용역 중 한명이다. IMF 외환위기 전 그가 굴린 돈만 10조원에 달했다. 그는 대우채 사태로 금융업계 전체가 칼날 위에 섰을 때 현장에 있었고, 투신업계의 명문으로 꼽히던 한국투자신탁이 동원그룹에 넘어갈 때도 묵묵히 채권시장을 지켰다. 격동기의 산 증인 황보 상무를 만났다. 그는 "쏠림이 지나치면 어김없이 일이 터졌다"며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채권가격 상승)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황보 상무는 무엇으로 돈을 벌고 언제 빠져나올지를 염두에 둔 듯 보였다. 그는 "무조건 리스크를 피해서도, 반대로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져서도 안된다"며 "증권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기추세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중기추세란 무엇일까. 또 한국증권은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채권시장과 동고동락한 황보 상무가 말문을 열었다. -한국증권에 언제 입사했나? ▲39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을 복학할까 사회로 나올까 고민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1996년부터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다. 당시만해도 한투,대투,국투 등 3투신이 국내 투신업계를 대표하고 있었다. 한투는 총 34조원의 펀드를 운용했고 그 가운데 30조원이 채권형펀드였다. 그 중 내가 운용한 펀드가 10조원이었다. 지금도 10조원의 자금을 혼자 운용하는 매니저는 거의 없을 거다. -그만한 자금을 운용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을텐데, 대표적인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 ▲대우채 부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투신사들은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큰 손실을 봤다. 개별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기업의 신용위험으로 그치는 것과 달리 대우사태는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번졌다. 이후 SK글로벌, 카드사태, 금호그룹 사태 등 여러 신용사건이 발생했지만, 운좋게 피해왔다. 돌이켜보면 대우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황보 상무는 10년 넘게 몸담은 한투를 떠나 지난 2002년 1월 동원투자신탁운용으로 옮겨 채권을 운용했다. 그후 동원금융지주가 한투운용을 인수하면서 다시 한투운용으로 돌아왔다. 고향인 한투를 떠난지 3년만에 복귀다. 황보 상무는 지난 2006년부터는 한국증권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한 2003년 3월 관련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들고 있었으나, 그의 표현대로라면 `운 좋게`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전량 처분했다. 지난해말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한국증권은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증권은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항공 등의 회사채를 들고 있었으나 금호의 신용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 지난 2007년부터 2008년초까지 금호그룹 회사채를 전량 털어냈다. -단지 운 때문이라니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사실 크레딧애널리스트를 중시한다. 4년전 한국증권으로 다시 오면서 채권운용부를 만들었는데, 그 때도 베스트급의 크레딧애널리스트를 뽑았다.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지성구 부장, 지금 나와 같이 일하는 단두연 차장 등이 그렇다. 신용평가사를 거쳐온 몇안되는 인재들이다. 회사채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분석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어 어려움을 피해왔다고 본다. -금호그룹 등 회사채 시장에선 지금도 신용위험이 만만찮은데, 회사채 시장 전망은 어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한 것 같다. 앞으로 1~2년내에는 크레딧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펀더멘털을 봐도 기업실적이 괜찮고 자금사정도 양호한 편이다. -현재 편입하고 있는 회사채를 공개할 수 있나. ▲LG전자(AA0), LG텔레콤(AA-), SK네트웍스(AA-), 삼성카드(AA0) 등을 보유하고 있다. 4년전만해도 BBB급 이상 회사채까지 편입했지만 지금은 A- 이상 채권만 편입한다. A급 이상 회사채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A급 회사채는 현재 크레딧스프레드가 130bp 수준이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30bp, 60bp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확대돼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채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봐도 되는가. ▲현재 회사채 운용자산이 7000억원 가량인데 잠정적으로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회사채에서 수익을 거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유동성, 쉽게 말해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이 경색됐을 때 안팔리는 채권은 사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2006년 중반 석달동안 6000억원 가까운 회사채를 샀다. 때마침 크레딧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면서 큰 이익을 봤다. 이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매입액의 90%를 판 상태라 손실위험에서 벗어나있었다.
- (본드피플)①10兆를 굴린 `큰손` 황보영옥 상무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채권시장을 갖고 있지만, 채권운용으로 롱런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IMF 외환위기와 SK글로벌 사태, 카드대란 등 현대 경제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스타급 운용자들이 하나둘 스러져갔고, 그 자리를 어느덧 2000년대 이후 채권시장에 입문한 사람들이 채워나갔다. 황보영옥 한국투자증권 상무(사진)는 채권시장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몇안되는 운용역 중 한명이다. IMF 외환위기 전 그가 굴린 돈만 10조원에 달했다. 그는 대우채 사태로 금융업계 전체가 칼날 위에 섰을 때 현장에 있었고, 투신업계의 명문으로 꼽히던 한국투자신탁이 동원그룹에 넘어갈 때도 묵묵히 채권시장을 지켰다. 격동기의 산 증인 황보 상무를 만났다. 그는 "쏠림이 지나치면 어김없이 일이 터졌다"며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채권가격 상승)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황보 상무는 무엇으로 돈을 벌고 언제 빠져나올지를 염두에 둔 듯 보였다. 그는 "무조건 리스크를 피해서도, 반대로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져서도 안된다"며 "증권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기추세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중기추세란 무엇일까. 또 한국증권은 어떤 전략을 세웠을까.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채권시장과 동고동락한 황보 상무가 말문을 열었다. -한국증권에 언제 입사했나? ▲39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을 복학할까 사회로 나올까 고민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1989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1996년부터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다. 당시만해도 한투,대투,국투 등 3투신이 국내 투신업계를 대표하고 있었다. 한투는 총 34조원의 펀드를 운용했고 그 가운데 30조원이 채권형펀드였다. 그 중 내가 운용한 펀드가 10조원이었다. 지금도 10조원의 자금을 혼자 운용하는 매니저는 거의 없을 거다. -그만한 자금을 운용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을텐데, 대표적인 게 있다면 얘기해달라. ▲대우채 부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투신사들은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큰 손실을 봤다. 개별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기업의 신용위험으로 그치는 것과 달리 대우사태는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번졌다. 이후 SK글로벌, 카드사태, 금호그룹 사태 등 여러 신용사건이 발생했지만, 운좋게 피해왔다. 돌이켜보면 대우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황보 상무는 10년 넘게 몸담은 한투를 떠나 지난 2002년 1월 동원투자신탁운용으로 옮겨 채권을 운용했다. 그후 동원금융지주가 한투운용을 인수하면서 다시 한투운용으로 돌아왔다. 고향인 한투를 떠난지 3년만에 복귀다. 황보 상무는 지난 2006년부터는 한국증권에서 채권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SK글로벌 사태가 발생한 2003년 3월 관련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들고 있었으나, 그의 표현대로라면 `운 좋게`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전량 처분했다. 지난해말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한국증권은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증권은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항공 등의 회사채를 들고 있었으나 금호의 신용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인 지난 2007년부터 2008년초까지 금호그룹 회사채를 전량 털어냈다. -단지 운 때문이라니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사실 크레딧애널리스트를 중시한다. 4년전 한국증권으로 다시 오면서 채권운용부를 만들었는데, 그 때도 베스트급의 크레딧애널리스트를 뽑았다.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지성구 부장, 지금 나와 같이 일하는 단두연 차장 등이 그렇다. 신용평가사를 거쳐온 몇안되는 인재들이다. 회사채는 산업과 기업에 대한 분석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어 어려움을 피해왔다고 본다. -금호그룹 등 회사채 시장에선 지금도 신용위험이 만만찮은데, 회사채 시장 전망은 어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한 것 같다. 앞으로 1~2년내에는 크레딧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펀더멘털을 봐도 기업실적이 괜찮고 자금사정도 양호한 편이다. -현재 편입하고 있는 회사채를 공개할 수 있나. ▲LG전자(AA0), LG텔레콤(AA-), SK네트웍스(AA-), 삼성카드(AA0) 등을 보유하고 있다. 4년전만해도 BBB급 이상 회사채까지 편입했지만 지금은 A- 이상 채권만 편입한다. A급 이상 회사채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A급 회사채는 현재 크레딧스프레드가 130bp 수준이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30bp, 60bp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확대돼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채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봐도 되는가. ▲현재 회사채 운용자산이 7000억원 가량인데 잠정적으로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회사채에서 수익을 거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유동성, 쉽게 말해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이 경색됐을 때 안팔리는 채권은 사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증권은 지난 2006년 중반 석달동안 6000억원 가까운 회사채를 샀다. 때마침 크레딧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면서 큰 이익을 봤다. 이듬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지만, 이미 매입액의 90%를 판 상태라 손실위험에서 벗어나있었다.
- 손성원 교수 "미국 실업률 피크쳤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전월보다 부진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지역의 눈폭풍만 없었다면 오히려 고용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특히 미국의 실업률이 이미 피크를 쳤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만6000개가 감소했다. 동부 해안지역에 불어닥친 눈폭풍(블리자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치보다는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6만8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힘입어 미국의 실업률은 9.8%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월 9.7%를 그대로 유지했다. ▲ 손성원 교수2월 고용지표에 대해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날씨 영향이 없었다면 2월 고용 데이타가 플러스 숫자를 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눈폭풍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나중에 다시 복구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교수는 또 미국의 실업률이 피크를 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작년 10월 10.2%까지 상승한 뒤 11월 10.0%, 12월 10.0%, 올 1월 9.7%로 차례로 떨어졌고, 2월에서도 9.7%를 유지했다. 다만, 경기회복세가 약하고, 기업들의 고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은 매우 더디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교수는 다만 "희망적으로 본다면,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면 고용주들이 보다 용기를 갖고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디트로이트는 일부 해고 노동자들을 불러들이고 있고, 고용이 점진적으로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2월 고용지표에 대한 손 교수 코멘트. "동부 해안지역에 타격을 준 블리자드(눈폭풍)의 순효과를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블리자드로 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블리자드가 없었다면, 미국의 2월 고용은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고, 아직 약하지만 고용시장이 바닥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을 것이다. 다행히 날씨와 관련된 손실은 향후 몇 달 후에 복구가 될 것이다. 반면 미국의 인구조사(센서스)와 관련해 지난 2월중 1만5000개의 임시직 일자리가 늘었다. 인구조사의 열기가 오는 4~6월 피크를 치기에 앞서 센서스 관련 일자리 증가는 속도를 낼 것이다. 10년만에 돌아온 이번 미국의 인구조사는 120만개의 일자를 만들 것이다. 이들이 대부분 임시직이지만, 고용을 부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날씨 영향이 없었다면 2월 고용 데이타가 플러스 숫자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고르지 않고 변동성 있는 패턴을 보일 것이다. 실업률은 아마도 피크를 쳤다. 그러나 기업들이 이전에 비해 이번 회복국면에서 보다 신중한데다 글로벌 경쟁심화로 기업들이 내핍경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은 아주 더딘 속도로 떨어질 것이다. 고용주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우선 대부분 기업들은 향후 경제성장이 더딜 것으로 믿고 있다. 과거에는 경제회복 첫해에 7% 정도 성장했지만, 그러나 이번에는 3%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임금과 노동집약적 제조업 일자리를 포함해 미국의 일부 일자리들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이들 일자리는 중국과 같은 중국과 같은 저임금의 나라로 이전되고 있다. 게다가 더블딥에 대한 고용주들의 점증하는 우려가 남아있다. 2010년 말로 다가 가면서 경기부양 자금이 바닥이 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출구전략을 시작하고, 그 때까지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력수급의 불일치(Job mismatch)는 고용이 없는 성장의 다른 이유이다. 예컨대 고용이 필요한 곳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는 헬스케어 분야인데, 직업을 잃은 사람들은 헬스케어에서 필요한 훈련을 받지 않았다. 지난 4분기 생산성이 급증했는데, 이 같은 생산성 향상도 고용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다. 실직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직의 근로자들도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리세션 기간 동안, 고용주들은 경제가 좋아질 때를 대비해 가장 숙련된 노동력을 유지했다. 일부 경제 분야에서의 생산성이 개선됨에 따라, 고용의 증가 없이 기존 노동력만 이용될 것이다. 희망적으로 본다면,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면 고용주들이 보다 용기를 갖고 고용을 늘릴 것이다. 이미, 디트로이트는 일부 해고 노동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고용은 점진적으로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것이고 마지막으로 건설 쪽으로 확산될 것이다." ◇손성원 교수 =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석좌교수. 다국적 소매 체인인 `Forever 21`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1944년 광주 출신. 광주제일고 졸업후 미국에 유학, 피츠버그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제학 박사. LA한미은행장과 웰스파고은행에서 수석 부행장 및 최고 경제 책임자로 근무했다. 웰스파고 근무 전에는 백악관 대통령 경제 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 2002년 `타임`의 경제 고문단에 위촉됐다. `스타 트리뷴`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네소타 출신 100인`중 한명으로 손 교수를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06년 손 교수를 그 해 `최고 이코노미스트`로 선정했고, 최근에는 손 교수를 2009년 `톱5 이코노미스트`으로 뽑기도 했다. 손 교수는 `세계 금융위기와 출구 전략`을 저술했다.
- 손성원 "미 실업률 하락 `굿`..고용회복은 더딜 것"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업률은 전월 10%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9.7%로 하락하며, 넉달만에 9%대로 떨어졌다. ▲ 손성원 교수이 같은 1월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 교수는 5일(현지시간) "고용시장 개선이 서비스와 소매점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올 봄에는 미국의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교수는 그러나 경제회복세가 약한 까닭에 "고용 증가세는 강하지 않을 것이고, 실업률은 천천히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1월 고용지표에 대한 손 교수의 코멘트. "노동시장이 지속해서 안정화되고 있다. 올 봄에는 지속적인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다. 고용이 감소한 건설, 주 정부와 지방 정부를 제외할 경우 고용은 상승 트렌드이다. 제조업의 경우 리세션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9.7%로 떨어졌다. 민간의 경제활동참가율(labor participation rate)이 64.7%(전월 64.6%)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좋은 뉴스(good news)이다. 더욱이 불완전고용률(underemployment rate)은 전월 17.3%에서 16.5%로 떨어졌다. 주간 노동, 시간당 수입 그리고 임시직 고용 등 노동시장의 개선을 가리키는 숨길수 없는 시그널들이 있다. 또 경제회복이 서비스와 소매업으로 확산됐다. 은행과 보험, 레스토랑, 소매업체들은 작년 12월에 9만6000개의 알자리를 줄였지만 1월에는 4만개 늘렸다.연방정부는 고용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구 센서스를 위해 대부분 파트 타이머이지만 2월에서 5월 사이에 120만명을 고용할 것이다. 물론 이들은 올 하반기에는 일을 그만 둔다. 그러나 이 같은 고용은 단기적으로 고용시장을 부양할 것이다.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면서 고용주들은 고용을 늘리는데 보다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이미, 디트로이트에서는 해고했던 직원중 일부를 복귀시켰다. 고용은 점진적으로 여타 제조업과 건설업으로 확산될 것이다. ADP의 민간고용보고서는 중소기업들의 고용부진도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과 헬스 부문은 인구 고령화와 때문에 일자리 수요가 꾸준할 것이다. ◇ 고용 안정화 불구하고 고용증가세 강하지 않아..실업률도 천천히 떨어져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고용에 보다 신중할 것이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의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고용 증가세는 강하지 않고, 실업률은 천천히 떨어질 것이다. 기업들이 고용에 신중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우선 대부분 기업들은 향후 몇 년간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딜 것으로 믿고 있다. 실제 과거 경제회복 첫 해에는 평균 7% 정도 경제가 성장했지만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3%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실업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경제가 최소한 3% 이상 성장해야 한다. 이는 월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15만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더블 딥에 대한 점증하는 우려가 남아있다. 2010년 말로 다가 가면서 경기부양 자금이 바닥이 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출구전략을 시작하고, 그 때까지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단기적으로 소비를 크게 늘릴 가능성도 없다. 설령 소비에 나서려 해도 소비자 신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력수급의 불일치(Job mismatch)도 고용시장 회복에 걸림돌이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50만개의 일자리 수요가 있지만 이들이 주로 저임금이나 헬스케어처럼 특별한 기술을 필요한 부문이다." ◇손성원 교수 =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석좌교수. 다국적 소매 체인인 `Forever 21`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1944년 광주 출신. 광주제일고 졸업후 미국에 유학, 피츠버그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제학 박사. LA한미은행장과 웰스파고은행에서 수석 부행장 및 최고 경제 책임자로 근무했다. 웰스파고 근무 전에는 백악관 대통령 경제 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 2002년 `타임`의 경제 고문단에 위촉됐고,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경제학자`로 꼽혔다. `스타 트리뷴`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네소타 출신 100인`중 한명으로 손 교수를 선정했다. 최근 `세계 금융위기와 출구 전략`을 저술했다. <!-- adnews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