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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
- 1990년대 패션 스타일을 모티브로 스타일링한 싹쓰리의 화보.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90년대 스타일을 내세운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필두로 패션업계에 ‘X세대’ 의류가 유행하고 있다. 배꼽을 훤히 드러내는 크롭톱과 통 넓은 와이드 팬츠, 워커 등과 같은 이른바 1990년대의 X세대 패션스타일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싹쓰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이효리, 비가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만든 혼성그룹이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X세대 관련 패션 아이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이 배꼽 위로 올라오는 상의인 크롭톱의 경우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56% 신장했고, 크롭톱과 함께 스타일링 하기 좋은 와이드 팬츠도 31%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편안하면서도 발랄함을 살릴 수 있는 멜빵바지(오버롤)의 경우에는 무려 143%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트레이닝 팬츠(4%)도 판매량이 늘었다.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헤어액세서리와 같은 잡화도 1990년대 스타일이 통하고 있다. 워커와 워커힐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각각 30%, 5%씩 증가했다. 테크토닉 슈즈로 통했던 하이톱 슈즈도 무려 127%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두건(8%)과 스포츠고글(6%), 헤어 집게핀(65%)과 같이 X세대에게 인기를 누렸던 액세서리도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다. 스페셜모닝 헤어집게핀.(사진=G마켓)G마켓 관계자는 “개성을 과감하게 드러냈던 X세대의 취향이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 부담 없이 어필했다”며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레트로 감성과도 맞물려 이러한 현상을 더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싹쓰리의 패션은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지만 멤버들이 착용한 제품들은 최근에 출시한 ‘신상’이다. 명품부터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까지 모두 199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린다G가 입은 깅엄 패턴 집업 드레스는 루이 비통, 초록색 그래픽 하의는 몽클레르의 2020년 봄·여름(S/S) 시즌 제품이다. 비룡의 의상인 재킷 역시 프라다, 디올 옴므 등의 신제품이다. 유두래곤의 슈트도 구찌의 올해 S/S 컬렉션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신인 그룹 ‘싹쓰리’(SSAK3)의 레트로 모티브를 담은 스파오의 반팔 티셔츠.(사진=이랜드월드)이런 유행 흐름에 맞춰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는 ‘스파오×싹쓰리’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이틀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스파오×싹쓰리의 반팔 티셔츠는 지난달 24일 자정 공식 온라인몰에 출시되자마자 티셔츠 11종 가운데 7종이 품절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올해 초 서울 을지로에 오픈한 멀티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을지다락’은 밀레니얼부터 X세대·58년 개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총 2층으로 이뤄진 을지다락은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 굿즈와 음료를 판매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1970~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과 포토존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공식활동 종료…이효리·비 출격 '싹쓰리 프로젝트'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의 조합으로 결성 전부터 화제를 뿌린 이 팀은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2관왕(MBC ‘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남기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효리·비 스타성 재확인싹쓰리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됐다. 그간 고정 출연자 유재석에게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다양한 부(副) 캐릭터를 부여해 다채로운 구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놀면 뭐하니?’ 측이 지난 5월부터 여름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춘 혼성그룹 댄스곡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싹쓰리가 탄생했다.이른바 ‘싹쓰리 프로젝트’는 이효리와 비의 스타성을 재확인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한동안 가요계 중심에서 멀어져 있던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남녀 솔로가수를 대표하는 아이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효리는 2017년 정규 6집 ‘블랙’(BLACK)을 낸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서며 긴 공백을 무색케 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사가 없던 이효리는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 등 남다른 각오로 이번 프로젝트에 나섰다. 2017년 발표한 ‘깡’의 실패 이후 주춤했던 비의 경우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가수로서의 날개를 활짝 폈다. 때마침 ‘깡’이 온라인상에서 ‘밈’(meme)으로 각광받는 시기와 맞물린 게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혼성그룹·신예 뮤지션 동시 조명‘싹쓰리 프로젝트’는 추억의 혼성그룹들을 재조명하며 가요계 뉴트로 열풍에 다시 한번 힘을 싣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1996년 ‘버스안에서’를 히트시켰던 자자는 2020버전 ‘버스안에서’를 발표했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인 코요태는 90년대 활동한 또 다른 혼성그룹 UP의 ‘바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코요태는 이달 초 싹쓰리의 데뷔 후보곡이자 90년대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프로듀서 주영훈이 작사, 작곡을 맡은 곡인 ‘아하’(Oh My Summer)를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있는 신예 뮤지션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7년 발표된 싱어송라이터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는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뒤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꾸준히 90년대 감성의 뉴트로 음악을 선보여왔던 작곡가 겸 가수 박문치는 싹쓰리의 음악 작업을 돕는 조력자로 방송에 등장해 주가를 높였다. 박문치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소개한 곡이 담긴 새 싱글 ‘쿨한사이’(Cool한 42)를 발표해 음악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차트 독식에 비판적 시선도그런가 하면 ‘싹쓰리 프로젝트’는 두 달 넘게 팀 결성 과정을 홍보하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발표해 음원차트를 독식하면서 비판적 시선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여름 안에서’, 유두래곤의 ‘두리쥬와’, 린다G의 ‘린다’(LINDA), 비룡의 ‘신난다’ 등 다수의 곡이 주요 차트 순위권에 포진해 있다. 가요계 일각에선 올여름을 맞아 긴 기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음악이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만들어진 곡들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자 허탈감을 표했다.한편, 유재석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이효리의 남편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에게 겨울시즌송 제작을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겨울에 다시 뭉칠 의향에 대해 이효리는 “제가 지금 임신계획이 있는데 만약 그때 임신이 안된다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싹쓰리 프로젝트’가 겨울에 다시 재가동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5일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추억 쌓기에 나선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 "2400만뷰"… 제시 '눈누난나' 챌린지 뜨겁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컴백 2주차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각 방송사)지난달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로 컴백한 제시는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어느 때보다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눈누난나’는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행보를 보이며 갈수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이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실시간 차트 6위(24Hits 기준 11위)에 지니, 벅스는 3위까지 오르는 등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하였고,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셀럽이 동참해 열기를 끌어 모은 각종 댄스 챌린지 영상들이 ‘눈누난나’ 열풍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효리를 시작으로 유재석과 비, 박재범, 피네이션(P NATION) 수장 싸이, 소유, 김숙, 헨리, 에릭남 등이 참여하였고, 틱톡 ‘눈누난나’ 댄스 챌린지 조회수 총합은 24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제시와 함께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에 출연 예정인 오나라, 전소민, 러블리즈 미주에 이어 티피니 영도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일반인들의 참여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눈누난나’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기준 공식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눈누난나’의 인기 고공행진에 힘입어 제시는 당초 한 주로 예정했던 음악방송 활동을 연장했으며, 3주차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음악방송은 물론, 단독 MC를 맡고 있는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라디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 "무섭게 역주행"… 제시, 8일째 '눈누난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제시(Jessi)의 상승세가 매섭다.(사진=피네이션)지난달 30일 발매된 제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는 지니 3위, 벅스, 5위, 멜론 10위(24Hits 기준은 16위) 등 7일 오전 주요 온라인 실시간 음원사이트에서 또 한 번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제시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눈누난나’의 차트 순위를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음원차트에서의 상승세와 더불어 ‘눈누난나’ 챌린지 열풍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출연에 이어 이번 챌린지의 포문을 연 이효리를 시작으로 유재석과 비, 박재범, 피네이션(P NATION) 수장 싸이, 소유, 김숙, 헨리, 에릭남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동참했고, 위트 넘치는 새로운 버전으로 확장되며 연신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 일반인들의 참여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멜론 주간 TOP 100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이 본 뮤비로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등 관심이 집중된 ‘눈누난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벌써 1000만뷰에 육박하고 있으며, 제시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하며 섭외 요청 또한 쇄도하고 있다.
- 이혜영 “엄정화 언니, 나 때문에 눈물 흘려”…무슨 사연?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 겸 배우이자 아트테이너 이혜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요계 센 언니들’ 엄정화와 디바를 울린 일화를 고백한다. 이혜영. (사진=MBC ‘라디오스타’)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에게 레드벨벳 스타일 디렉터 제안을 받고 주저한 이유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5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재능 부자 4인방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과 함께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원조 패셔니스타부터 가수, 배우, 스타일리스트, 화가까지,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여럿인 이혜영은 이효리와 한혜진이 속한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후 첫 행보로 ‘라스’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영은 모자 하나 때문에 ‘라돌체비타’를 발표한 이유부터 엄정화, 디바, 샤크라 등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기억되는 가수들의 스타일을 완성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엄정화 언니가 눈물을 뚝 흘리더라”라며 정작 의상을 입은 가수들이 눈물을 보인 반전 비화를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또 최근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의 첫 유닛 아이린&슬기 앨범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하며 SM 이수만 회장으로부터 스타일링 제안을 받고 주저한 이유를 밝힌다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화가로도 활약 중인 이혜영은 9년 동안 매일 10시간씩 그림에 몰두해 생긴 직업병을 고백하며 당분간 붓을 놓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특히 ‘부부의 세계’ 후 김희애, 고소영, 김정은 절친 4인방과 만나 시무룩해진 이유를 공개하며 절친들의 조언으로 ‘셀프 피알’ 자극을 받은 사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최근 결혼 9주년 기념 남편과의 투 샷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혜영은 9년째 스윗한 남편과 갱년기 약과 탈모약을 바꿔 먹은 코믹 일화까지 탈탈 턴다. 또 ‘결혼은 제일 잘한 일’이라며 점점 닮아가는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새 출발을 한 김구라에게 자진 꿀팁 전수에 나섰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혜영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새 출발 드림팀’ 특집은 5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 독립운동가부터 싹쓰리까지…의정부고 졸업사진 올해도 터졌다
- (사진=‘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매년 재치있는 패러디와 재미있는 분장으로 화제를 모아온 경기도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공개됐다.최근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화제가 된 인물들이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장면도 꽤 있었다.많은 분장들 사이에서 무게감이 돋보인 사진은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일 함께한 단체 사진이다. 사진을 기획한 학생은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 이미지를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사진=‘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최근 ‘싹쓰리’ 활동으로 레트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효리, 유재석, 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창의적이고 재치가 돋보이는 졸업앨범”, “가슴에 와 닿았다. 앞으로 지금의 그 뜻을 잊지 말길”, “일 년간의 이슈 총집합. 독립운동가 코스프레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하나의 전통으로 뿌리내리는 듯하다. 매년 기대되는 의정부고 졸업 사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의정부고의 졸업 사진은 2009년부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분장으로 눈길을 끌었고, 인터넷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통령과 정치인 분장을 통해 보여주는 촌철살인의 시사 풍자로 “웬만한 시사만평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2016년에는 정치 상황을 풍자한 졸업 사진을 두고 학교 측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일부 단체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교사와 학생이 수사기관에 불러 다니며 조사를 받기도 했다.이 때문에 학교 측은 졸업 사진에 과도한 풍자를 자제시키기도 했다. (사진=‘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 예능>드라마, 달라진 시청률 판도…OTT가 변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근 종영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가 8.5%(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대 편성된 드라마들은 시청률 5% 미만에 그쳤는데 2배 가까운 시청률로 격차를 벌렸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시청률은 현재 방송가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다. 과거 방송 시장을 주도했던 드라마가 예능에 주도권을 뺏긴 것이 근래의 일은 아니나,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으로 드라마 시청률은 더 하향세를 걷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드라마 시청률 저조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디자인=김정훈 기자).◇드라마<예능, 역전된 시청률지상파, 종편, 케이블 할 것 없이 드라마 시청률 위기 시대가 왔다. KBS 드라마 ‘첫사랑’(1996~1997년 방영)이 최고 시청률 64.8%를 찍던 시절은 먼 옛날이 됐다. 주말, 일일 드라마를 제외한 미니시리즈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30~40% 시청률을 거뜬히 내며 방송 시장을 주도하고 방송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드라마는 거금의 제작비만 드는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고정 시청층이 뚜렷한 KBS 주말드라마는 35.6%(8월 2일 방송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 한 편의 시청률로 드라마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드라마 위기론’이 수년 전부터 제기돼 방송사에서는 드라마 시간대 변경, 회차 축소, 모바일 콘텐츠와 결합 등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명쾌한 대안은 찾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시청률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반면 2000년대 이후 최고 시청률이 35.3%(KBS2 ‘개그콘서트’ 2003년 8월 31일 방송분, AGB닐슨)에 그쳤던 예능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도 비교적 잘 대처하며 타격을 덜 입었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은 35.7%의 시청률로 비지상파 최고를 기록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28.4%),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1.7%)처럼 가뭄에 콩 나듯 나온 인기작도 ‘미스터트롯’의 기록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후 방영한 ‘사랑의 콜센타’도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예능의 힘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MBC는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내고 있으며 SBS는 ‘미운 우리 새끼’가 1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지난 8월 1일 방송된 53회분으로 10.1% 시청률을 보였고, ‘유산슬’(유재석이 트롯 가수로 변신한 이름), ‘싹쓰리’(유재석·이효리 ·비의 프로젝트 그룹) 등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방송가를 주도하고 있다. 예능이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드라마보다 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드라마 시청률 왜 저조한가드라마 시청률의 하락에는 채널의 다양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최근에는 OTT의 활성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는 선전을 하고 있다. 예능 ·드라마 ·영화 할 것이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취급하는 넷플릭스의 ‘많이 본 콘텐츠’가 변화를 증명한다. 7월 한 달 동안 2회를 제외한 29회 동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위를 유지했으며, 예능보다 많은 숫자의 드라마 프로그램이 순위권에 랭크되고 있다.이는 콘텐츠 소비자들이 예능은 TV로, 드라마는 OTT로 접근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주철환 아주대 문화콘텐츠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봐야하고 16부작, 20부작으로 방송 시점까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씩 기다려야 하는 데 이제 시청자들은 그런 걸 못 버틴다”며 “OTT ‘몰아보기’ 기능이 제각각 다른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며 OTT를 통한 시청을 선호한다”고 짚었다. 이어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중간 부분을 보지 않아도 흐름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집중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이 TV 시청을 가능케 하는 것 같다”고 예능의 TV 시청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정덕현 문화평론가도 “예능보다 비교적 더 많은 관심과 몰입을 해야 하는 드라마 특성상 대중에게는 OTT 방식이 조금 더 익숙하고 쉬워졌다”고 드라마 시청률 하락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또 “반면 예능은 안보던 프로그램이라도 중간에 한편씩 봐도 이해가 되고 한편, 주는 재미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TV에서 계속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시청률 통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평론가는 “TV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많기 때문에 현재 시청률 정산 방식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실제 시청 패턴을 고려한 시청률 정산 방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히든싱어6' 비·화사→이소라, 역대급 라인업 공개…시청률 4.5%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히든싱어6’(기획 조승욱, 연출 홍상훈 신영광)가 첫 방송에서 통 속에 정체를 감춘 초호화 축하사절단의 노래를 선보이며 역대급 라인업을 공개했다. ‘1일 1깡’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비는 물론, 제작진이 7년 동안 섭외에 공을 들인 ‘리빙 레전드’ 이소라와 시즌 사상 첫 시도인 ‘리벤지 매치’에 도전하는 김종국 장윤정 백지영까지 원조가수로 출사표를 던졌다. 화려한 라인업과 흥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 JTBC ‘히든싱어6’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히든싱어’(사진=JTBC)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MC 전현무와 송은이 장민호 영탁 케이윌 오마이걸 승희 등이 등장, 시즌6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축하사절단을 맞이했다. 사절단은 각각 휘성 남진 김연우의 모창자인 ‘트찢남’ 영탁, ‘프린수찬’ 김수찬, ‘히든싱어6’ 공식 보컬 트레이너 장우람이었다. 그리고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른 마지막 축하사절단은 시즌6 원조가수 대표로 방문한 진짜 김연자여서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어 출연자들은 ‘히든싱어’ 무대 중 역대 싱크로율 베스트3(공동 1위 바다&케이윌, 2위 린, 3위 강타)를 꼽으며 추억에 잠겼다. 또 장윤정 태진아 남진 주현미 홍진영 박현빈 중 진짜 가수를 고르는 ‘역대 트롯 가수 듣기평가’ 트롯 가수 듣기평가에서는 트롯 패밀리답게 영탁과 김연자가 정답인 남진의 목소리를 정확히 맞히는 기쁨을 누렸다.한편, 출연자들은 비 화사 김종국 김연자 장범준 이효리 6명 중 진짜 가수를 고르는 ‘듣기평가 퀴즈’에 도전하며 귀를 풀었다. 하지만 너무나 비슷한 목소리들에 원조가수 본인인 김연자조차 자신의 목소리를 확신하지 못했고, MC 전현무는 “라인업만 화려하다고 히든싱어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비슷한 모창능력자가 많은 것”이라며 놀라워했다.마침내 공개된 정답은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김종국이었고, 송은이는 “어떻게 이렇게 진짜 가수가 언급조차 안 될 수가?”라며 경악했다. 같은 가수들의 다른 노래로 한 번 더 시도된 퀴즈에서는 다행히 김연자가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알아듣고 정답을 맞혀 환호했다.이후 모두를 놀라게 한 ‘히든싱어’ 시즌6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라인업에 들어간 가수로 비 화사 장범준 김원준 진성이 직접 출연해 모두 “목표는 무조건 우승, 떨어질 리가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또 7년 간의 노력 끝에 ‘히든싱어’ 출연이 성사된 레전드 이소라와, 시즌 사상 첫 ‘리벤지 매치’에 도전하는 원조가수들인 김종국 장윤정 백지영 또한 화면에 등장했다. 특히 이소라의 라인업 포함 소식에 송은이는 “이 분은 자기 노래가 마음에 안 든다고 콘서트 환불을 해 주실 정도로 완벽주의이신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그리고 방송 말미, 대망의 첫 원조가수가 공개됐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1회 원조가수는 바로 이날 원조가수 대표이자 축하사절단으로 온 김연자였고, 흥에 겨운 MC들은 모두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히든싱어의 팬이었다”는 김연자는 “긴장은 되지만 꼭 이길 거야”라고 다짐, 역대급으로 치열한 1회를 예고했다. 초호화 축하사절단과 함께 놀라운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인 JTBC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 '놀면 뭐하니?' 싹쓰리,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전소미와 대기실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와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 전소미의 만남이 포착됐다. 대기실 안 신인 답지 않은 싹쓰리 도시락 스케일에 깜짝 놀란 선배들의 모습과 야무지게 립을 뜯는 유두래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놀면 뭐하니?’(사진=MBC)8월 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서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첫 데뷔 무대였던 ‘쇼! 음악중심’ 초밀착 비하인드 현장이 공개된다.‘쇼! 음악중심’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 모인 싹쓰리 멤버들은 늦은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때 조심스럽게 대기실 문을 열고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 전소미가 등장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왜 선배들이 자꾸 와”라며 신인 답지 않은 친근함과 반가움을 드러냈고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잇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무지게 립을 뜯고 있는 유두래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유두래곤에게 완전히 시선을 빼앗긴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 전소미의 모습도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선배들은 “(음방에서) 립 뜯어먹는 그룹은 처음”이라며 스케일이 다른 점심 메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립을 뜯던 유두래곤과 선배 전소미 사이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싹스리는 ‘쇼! 음악중심’ 관객석을 찾아 선배 가수들의 무대를 즐겼다. 1위 발표가 되기 전 무대 위 한자리에 모인 출연자들은 사전녹화로 진행된 싹쓰리의 데뷔 무대를 함께 지켜봤다. 멤버들의 끼와 흥에 선배들도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호응했는데, 특히 비룡의 현란한 360도 카메라 퍼포먼스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 1위 발표가 끝난 후에도 모든 출연자들은 무대를 지키며 남은 흥을 발산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방송이 끝난 뒤 싹쓰리 멤버들이 대기실에 모여 소속사가 준비한 데뷔 축하 파티를 펼친 모습도 공개된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손을 모았는데, 케이크의 촛불을 끄자마자 세상 쿨하게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설레는 아침 출근길부터 소속사가 준비한 데뷔 축하 파티까지, 싹쓰리의 ‘쇼! 음악중심’ 첫 데뷔 무대 비하인드 현장은 오늘(1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유두래곤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놀면 뭐하니發' 음원돌풍, 8월까지 이어지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놀면 뭐하니發’ 음원 돌풍이 8월까지 이어지게 될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발표한 곡들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각 멤버별 솔로곡까지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 주목된다. 31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에 따르면 8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개인곡과 히든 트랙 음원이 공개된다. 유두래곤의 ‘두리쥬와’, 비룡의 ‘신난다’, 린다G의 ‘린다’(LINDA) 등이다. 현재 국내 주요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차트(이하 29일 일간차트 기준)에선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1위에 올라 있다. 싹스리의 또 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와 ‘여름 안에서’ 역시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 중이다. 7위에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뒤 ‘역주행’한 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톱10 중 절반 가까이가 ‘놀면 뭐하니?’ 관련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놀면 뭐하니發’ 음원들이 7월 가요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싹쓰리는 30일 음악 채널 엠넷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8월의 시작과 함께 싹쓰리의 멤버별 솔로곡과 히든 트랙 음원까지 공개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멤버별 솔로곡들 역시 싹쓰리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방송을 통해 작업과정이 공개되며 충분한 홍보가 된 만큼,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만큼 ‘놀면 뭐하니?’ 관련 음원들이 차트 ‘톱10’에서 ‘줄세우기’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놀면 뭐하니?’ 측은 ‘센 캐릭터’들이 뭉쳐 어느 매장에 가도 쉽게 환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환불원정대’로 불리고 있는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앞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 제시, 화사와 활동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엄정화, 제시, 화사가 러브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 사람은 31일 첫 회동을 갖고 이른바 ‘환불원정대’의 활동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름값 높은 가수들이 뭉친 조합인 만큼 이들이 싹쓰리처럼 음원 제작에 나서게 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가요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발표되는 음원의 수도 많아져서다. 한 음악 프로듀서는 “제작자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음원들이 특정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제작된 음원들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고 밀려나는 것에 대한 허탈감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방송 음원이 차트를 장악하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얼마 전 신곡을 낸 신인가수가 속한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만들어진 음원들이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하던 때가 있었다”며 “‘놀면 뭐하니?’ 음원 돌풍 역시 그런 형태라고 봐야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스타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라는 점은 아쉽다”면서 “이 같은 프로젝트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면 신인 가수들을 성장시키고 홍보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는 제작자들의 반발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엄정화 "환불원정대 오늘 첫 회동" 음원 발표 가능성은?
- 환불원정대, 제시, 이효리, 엄정화, 화사.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할 환불원정대를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엄정화는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결성한다. 이날 저녁 첫 회동을 앞두고 있다.엄전화는 “오늘 첫 만남이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효리가 나오는 장면에 이어 네 명의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 전율이랄까?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이. 이 조합 자체가 재밌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됐다. 음원 발표 계획은 없는데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개봉을 앞둔 ‘오케이 마담’에 대해 “촬영장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었다. 이 영화는 박성웅, 이선빈, 배정남, 이상윤과 함께 했고 업된 분위기로 촬영 내내 즐거웠다. 또 마음도 잘 맞았다. 특별히 연기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배우로서 고민이 있다고. 엄정화는 “고민이 많고 헤쳐나가야 할 현실들이 많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기다리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이어 “여자배우로서 시나리오도 많지 않고 남자 배우에 비해서 작품도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나이에서 오는 기다림도 있다. 차분히 기다리게 되고 기다렸을 때 멋지게 할 수 있게 항상 준비를 하자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로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