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467건

보아 홈피 해킹 관련 입장 밝혀, 피해 남자연예인 안데니
  • 보아 홈피 해킹 관련 입장 밝혀, 피해 남자연예인 안데니
  • ▲ 홈피 해킹을 당한 가수 보아[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미니 홈피 해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보아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톱스타 홈페이지 해킹해 협박한 대학생 구속’ 이라는 기사와 관련해 언급된 연예인이 자사 소속 연예인 보아”라고 밝히며 “남자 연예인은 IHQ 소속 연예인 데니안”이라고 했다. SM은 이어 “두사람은 라디오, TV 등 방송매체 등을 통해 알게 되어 동료 연예인 사이로 지내왔다”고 덧붙였다. SM측은 “보아의 미니홈피를 해킹한 범인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유포하겠다며 메일을 통해 협박해 이 사실을 안 매니저가 범인과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돈을 건네며 범인을 잡으려고 시도하게 되었고, 데니안에게 재차 메일을 통해 협박을 해 와 수사를 계속해 온 담당 사이버 수사대의 인터넷 위치추적에 성공하여 범인을 체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해킹을 당해 사생활 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톱스타 보아의 미니 홈페이지▶ 관련기사 ◀☞[보아 해킹 파문]싸이월드 "해킹 아닌 비밀번호 유추"☞[보아 해킹 파문] 경찰 "수사 종결. 추측성 보도 자제"☞[보아 해킹 파문]피의자 서씨, 보아 협박에 이효리 이메일 이용☞[보아 해킹 파문]이효리도 피해? 소속사 사태 파악 부심☞[보아 해킹 파문]안데니측, "협박 메일 직접 받고 경찰 신고"☞[보아 해킹 파문]해커 공격에 피해입은 연예인 사례☞[보아 해킹 파문]SM측, "15일 새벽 회의 때 이름 공개 결정"☞[보아 해킹 파문]보안솔루션업계 "홈피 사적 정보 공개 위험"☞[보아 해킹 파문]연예인 홈피 정보, 온라인 무방비 노출☞[보아 해킹 파문]이번 사건, 개인정보침해에 공갈죄 적용 가능☞[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보아 해킹 파문]사이버 경찰청 "업체들, 보완에 신경써야"☞홈피 해킹에 협박까지... 톱스타 A양 사건 연예계 충격☞아시아 톱스타 A 홈피 해킹, 유출된 사진으로 협박당해
2007.06.15 I 윤경철 기자
  • "나 떨고 있니", 톱스타 A양 홈피 해킹에 연예계 비상
  • [이데일리 윤경철기자] “나 떨고 있니.” "지금 일이 손에 잡히겠어요. 우리 소속 연예인들이 없기를 바랄뿐이죠.(모연예기획사 대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인기 높은 톱스타 A양의 미니 홈피가 해킹당하고, 거기서 빼낸 정보로 협박을 당하는 사건에 연예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됐던 연예인 사생활 공개의 폐해가 또다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4일 유명 연예인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사생활 정보를 빼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서모(23.대학3년)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6년 4월 12∼18일 충남 서천 등지에서 노트북으로 톱스타 A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자료를 빼낸 뒤 A씨 매니저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A씨 사생활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 3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인기가 절정에 오른 연예인들이 사생활 노출을 극히 꺼리는 점을 노렸으며 이메일 발송시 신분을 숨기기 위해 A씨 홈페이지를 해킹하며 알아 낸 다른 유명 여가수의 이메일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연예인 미니 홈피 해킹 주요 대상...대책 마련 시급서씨의 이번 범죄는 연예인들이 사생활 노출에 극도로 예민한 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특히 인기 정상의 스타일수록 은밀한 사적 일상이 외부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악용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더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서씨가 A양 외에 다른 연예인의 자료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기획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겉으로는 대부분 “우리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일에 대비하느라 밤늦게까지 내부 단속을 하는 등 부산한 분위기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디지털 공간에서 연예인들의 사적 공간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과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A양 사건 이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 연인 커플의 미니홈피에 담긴 사적인 사진이 외부에 유출돼 큰 파문이 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은 더 이상 인터넷 미니 홈피 연예인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한 법률적 제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보아 해킹 파문]양천 경찰서측 "수사 이미 종결. 추측성 보도 자제"☞[보아 해킹 파문]피의자 서씨, 보아 협박에 이효리 이메일 이용☞[보아 해킹 파문]이효리도 피해? 소속사 사태 파악 부심☞[보아 해킹 파문]안데니측, "협박 메일 직접 받고 경찰 신고"☞[보아 해킹 파문]SM측, "15일 새벽 회의 때 이름 공개 결정"☞[보아 해킹 파문]해커 공격에 피해입은 국내 연예인 사례☞[보아 해킹 파문]이번 사건, 개인정보침해에 공갈죄 적용 가능☞[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보아 홈피 해킹 관련 입장 밝혀, 피해 남자연예인 데니안
2007.06.15 I 윤경철 기자
  • 홈피 해킹에 협박까지... 톱스타 A양 사건 연예계 충격
  •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나 떨고 있니.” "지금 일이 손에 잡히겠어요. 우리 소속 연예인들이 없기를 바랄뿐이죠.(모연예기획사 대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인기 높은 톱스타 A양의 미니 홈피가 해킹당하고, 거기서 빼낸 정보로 협박을 당하는 사건에 연예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됐던 연예인 사생활 공개의 폐해가 또다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4일 유명 연예인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사생활 정보를 빼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서모(23.대학3년)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6년 4월 12∼18일 충남 서천 등지에서 노트북으로 톱스타 A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자료를 빼낸 뒤 A씨 매니저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A씨 사생활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 3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인기가 절정에 오른 연예인들이 사생활 노출을 극히 꺼리는 점을 노렸으며 이메일 발송시 신분을 숨기기 위해 A씨 홈페이지를 해킹하며 알아 낸 다른 유명 여가수의 이메일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해킹 주요 타깃 연예인 홈피, 디지털 공간의 사생활 보호 시급서씨의 이번 범죄는 연예인들이 사생활 노출에 극도로 예민한 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특히 인기 정상의 스타일수록 은밀한 사적 일상이 외부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악용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더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서씨가 A양 외에 다른 연예인의 자료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기획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겉으로는 대부분 “우리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일에 대비하느라 밤늦게까지 내부 단속을 하는 등 부산한 분위기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디지털 공간에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과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A양 사건 이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 연인 커플의 미니홈피에 담긴 사적인 사진이 외부에 유출돼 큰 파문이 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은 더 이상 인터넷 미니 홈피 연예인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한 법률적 제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보아 해킹 파문]피의자 서씨, 보아 협박에 이효리 이메일 이용☞[보아 해킹 파문]SM측, "15일 새벽 회의 때 이름 공개 결정"☞[보아 해킹 파문]보안솔루션업계 "홈피 사적 정보 공개 위험"☞[보아 해킹 파문]연예인 홈피 정보, 온라인 무방비 노출☞[보아 해킹 파문]이효리도 피해? 소속사 사태 파악 부심☞[보아 해킹 파문]안데니측, "협박 메일 직접 받고 경찰 신고"☞[보아 해킹 파문]해커 공격에 피해입은 연예인 사례☞[보아 해킹 파문]이번 사건, 개인정보침해에 공갈죄 적용 가능☞[보아 해킹 파문]힐튼 비욘세, 해외스타도 해킹 시달려☞[보아 해킹 파문]사이버 경찰청 "업체들, 보완에 신경써야"☞보아 홈피 해킹 관련 입장 밝혀, 피해 남자연예인 데니안☞아시아 톱스타 A 홈피 해킹, 유출된 사진으로 협박당해
2007.06.15 I 윤경철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 ''핫 패션, 핫 포토''
  • [김정욱의 포토에세이]노출의 계절 여름 ''핫 패션, 핫 포토''
  • ▲ 44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과감한 노출로 이목을 끌은 채민서(왼쪽)와 현영 [이데일리 김정욱기자]&nbsp; 바야흐로 여름이 돌아왔다. 사진기자,특히 연예 담당 기자들이 정말 바빠지고 땀 흘리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진 기자들의 땀을 흘리는 것은 단지 더운 날씨에 일하기 때문은 아니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유난히 시원스런(?) 모습들을 빠르게 카메라에 담아야 할 뿐 아아니라 여름 패션의 최신 트랜드까지 놓치지 않도록 신경쓰다 보면 정신없이 여름이 지나간다. 공교롭게도 올 해 들어 가요계에 불기 시작한 여자 스타들의 섹시 경쟁은 사진기자들을 계절과 상관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여름이 오기 한참 전부터 카메라의 렌즈는 여자 스타들의 대담한 패션에 촛점을 맞추느라 분주했다. &nbsp;▲ '골반 핫팬츠' 패션으로 섹시대결 구도를 장식했던 서인영(왼쪽)과 채연 ◇ 골반 핫팬츠와 미니 스커트, 사진기자 긴장시키는 패션올 초 이효리가 독주하던 여성 섹시 스타에 서인영과 채연은 무지 무지 짧은 골반 핫팬츠와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로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의 대담한 패션은 사진기자들이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긴장하게 만들었다. 대담한 노출과 섹시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보면 필연적으로 선정성이라는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사실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섹시한 모습과 선정성은 종이 한 장의 차이이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는 두 요소의 미묘한 줄다리기 속에서 사진기자들은 베스트 포토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냥 멋진 모습의 '결정적인 순간' 때 셔터를 누르면 되지, 꼭 그렇게 수십장을 찍어야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스타들 중에는 표정과 포즈는 좋은데 가끔 섹시한 매력을 넘어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넘어가는 노출이 본의 아니게 카메라에 잡혀 사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nbsp;▲ 이효리(오른쪽)와 송혜교는 짧은 미니스커트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송혜교 이효리 채민서 김정은...그녀들의 대담한 도전이 즐겁다 최근 개봉한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 송혜교는 예상 밖의 대담한 미니 스커트로 각선미를 뽐냈으며 섹시 디바 이효리는 붉은색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타들이 짧은 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사진기자들은 미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한시도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더 예쁘고 더 섹시한 자태를, 특히 스타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이다. ▲ 올 해 국내 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채민서(왼쪽)나 김정은처럼 유난히 가슴의 매력을 강조한 스타들의 패션이 눈에 띠었다 스크린 스타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영화제 시상식. 올 해 시상식은 오프숄더와 가슴을 강조하는 드레스가 대세를 이루었다. 4월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정은이 가슴이 깊게 파인 노란색 의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8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채민서가 오프숄더에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로 사진기자들의 뜨거운 프래시 세례를 받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올 해는 스타들이 얼마나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우리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 된다. 또 이에 따라 뜨거워지는 열띤 취재열기도 기다려진다. ▶ 관련기사 ◀☞[포토]"온 몸에 문신이 몇 개?" 방한 스타 메간 폭스 도발적 매력 발산☞[김정욱의 포토에세이]한류 죽이는 한류 관광상품☞[김정욱의 포토에세이]리포터, 그들이 있어 현장은 즐겁다☞[김정욱의 포토에세이]장윤정 통해 본 스타 '얼짱각도'<!--기사 미리보기 끝-->
2007.06.13 I 김정욱 기자
팝핀현준 전학생 이효리에 반했었다.
  • 팝핀현준 전학생 이효리에 반했었다.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nbsp;가수 팝핀현준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원&온리'(부제 : 나는 팝핀현준이다)를 1일 발간했다. '질주와 폭주' '행복한 덧셈' '브레이크 댄서의 순정' '톡 현준', '비상 독수리의 날개를 펴라' 등 총 5부로 구성된 팝핀현준의 책 '원 앤 온리'에는 스물여덟 팝핀현준의 짧지만 굴곡 많은 인생사가 솔직하게 담겼다. 팝핀현준의 이번 자서전에는 초등학생 시절 춤을 추게 된 계기부터, 어려웠던 시절 손을 내밀어준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인 이주노와의 인연, 그리고 춤에 대한 열정 등이 여과없이 실렸다. &nbsp;특히 고교시절 팝핀현준의 눈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전학생 이효리에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끈다.최근 데뷔앨범 '원 앤 온리'를 발간한 팝핀현준은 "힘들었던 시절 춤이 나를 지탱해줬고 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팝핀현준은 오는 9일 광화문 교보문고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무대를 겸한 출판기념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팝핀현준의 자서전에는 어린시절 사진과 팝핀현준이 직접 그린 그래피티 등도 담겼다. 책표지에 팝핀현준이 직접 그린 자화상도 눈길을 끈다.
2007.06.01 I 최은영 기자
김혜성 "여자친구와 전화로 자축"
  • [성년의날 특집]김혜성 "여자친구와 전화로 자축"
  • ▲ 김혜성(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반지가 가장 받고 싶어요.” 배우 김혜성은 성년의 날 선물로 뭘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반지를 꼽았다. 그는 다른 연예인과 달리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가 하나도 없어 아버지, 어머니가 성년의 날에 선물을 해주겠다고 했을 때도 반지를 해달라고 했다. 액세서리에 대한 욕심을 보면 성년이라고 해도&nbsp;아직 어린 티는 벗지 못한 듯했다.&nbsp;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을 바라보는&nbsp;자세는 사뭇 진지했다. &nbsp;“이제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나이잖아요. 미성년 때와는 다르게 일을 대하는 태도도 좀 더 진지해져야 할 것 같고 저 자신에게도 더욱 엄격해져야죠.”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범생 민호 역을 인기높은&nbsp;김혜성은 중학생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2005년 개봉한 영화 ‘제니 주노’로 연기 데뷔를 했다. 이후 영화 ‘폭력써클’과 현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두 고교생 역을 맡았다. 88년 1월 생으로&nbsp;올 해&nbsp;성년식을 치르게 됐지만&nbsp;아직 그에게 성인 연기는 아직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분명 초조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겠어요”라며 “나이가 들면 성인 연기 밖에 할 수 없잖아요. 그렇게 되기 전에 고교생 역할을 마음 껏 할 수 있는 것도 기회라고 생각해요”라고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은 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눈에는 ‘이효리보다 예쁜’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다”고 공개했다. 그의 여자친구도 올해 성년이 된다. 김혜성은 “성년의 날인 21일에도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을 해야 하고, 또 여자친구는 부산에 있어 만나기 어려워요”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로 성년이 된 것을 자축해야죠”라고 말했다.
2007.05.21 I 김은구 기자
프로그램만큼 튀는 남자, '무한도전' 김태호 PD
  • [김은구의 PD열전]프로그램만큼 튀는 남자, '무한도전' 김태호 PD
  • ▲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김은구기자] "PD야, 매니저야, 아니면 개그맨인가.’" MBC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32) PD를 처음 본 사람들은 그의 정체를 궁금해 한다. 눈에 들어오는 패션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제법 날씨가 풀린 봄 날, 코트 없이 두꺼워 보이는 목도리로 멋을 낼 뿐 아니라 몸에 달라붙는 체크무늬 바지 등 김태호 PD의 옷 입는 스타일은 여느 PD와는 사뭇 다르다.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밀리터리 룩에 스카프로 멋을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헤어스타일도 단정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연예인보다 더 튀는 스타일. ‘무한도전’의 출연진 중 가장 독특하다 할 수 있는 노홍철과 비교해도 뒤질 게 없다. ◇ 노홍철 못지않은 튀는 패션, 방송사 면접 때도 피어싱에 염색머리 “전공은 신문방송학이었는데 디자인이나 해외 패션 쪽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해외 패션 잡지 등을 현지에 있는 지인 등을 통해 받아보곤 하죠.” 남들이 특이하게 보고 때론 좀 우려의 시선(?)을 던지는 그의 남다른 패션은 사실 방송사에 입사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 김태호 PD가 방송사 시험을 준비한 것은 대학 4학년 때다. 남보다 늦게 준비한 만큼 여러 관문으로 이루어진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입사한 후에 면접관이었던 부사장이 그를 보고 “자네, 특이해서 뽑았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PD는 사장까지 나서는 입사 면접 때 노랗게 염색한 머리와 피어싱, 세미정장 차림으로 갔다. "사실 면접에 갔는데 ‘왜 PD에 지원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지’ 등에 대한 질문은 없고 ‘미용실은 어디를 이용하냐’ 며 스타일에 대한 것만 물어 살짝 기분이 상했었죠." 남다른 관심과 이력 덕분인지 김태호 PD는 숨은 재능을 살려 ‘무한도전’에서 세트나 출연자 의상도 직접 고안하는 경우가 많다. &nbsp;▲ 격투기 스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출연한 MBC '무한도전'(사진=MBC)◇ "‘무한도전’, 나에겐 ‘은하철도 999’와 같은 프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은하철도 999’나 ‘이상한 나라의 폴’을 보면 주인공이 매 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험을 하잖아요. '무한도전'도 비슷하지 않아요.”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기획의도를 물어보자, 특이하게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비교했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들은 고정된 포맷이 있고, 매 회 다른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철이처럼 고정 출연진들이 매 번 새로운 형식이나 도전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의 주인공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처럼 게스트가 아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6명의 고정 출연진이다. 하지만 매 회 새로운 걸 보여준다는게 말이 쉽지,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하려면 보통 힘든 게 아니다. 그동안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매 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새로운 촬영장을 찾아 헤맸다. 정해진 형식이 업이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출연진의 고생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MBC 예능국의 선후배 몇몇은 그를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어휴, 저렇게 프로그램을 만들면 죽어요. 죽어.” 시청률은 좋을지 몰라도 ‘무한도전’의 제작 방식은 무지막지하게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책없어 보이는 이런 무모함이 일개 코너에서 일약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김태호 PD는 2005년 말 당시 ‘강력추천 토요일’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던 코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후 그는 기존에 코너에 과감하게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고, 이후 현재의 출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워낙 시청률 기복이 심한 게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무한도전’은 2~3월에는 꾸준히 시청률 20%를 넘었고, 현재도 10% 중반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영근 MBC 예능국장은 김태호 PD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프로그램 기획 회의와 편집 때문에 1주일에 며칠씩 집에 안들어가고 밤을 새요. 편집도 방송 직전까지 해 매 번 마음 졸이게 만들지만 그렇다 보니 좋은 반응을 얻는 프로그램이 나오죠.” &nbsp;▲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사진=김정욱 기자)◇ "미녀스타 손 한 번 잡으려고 아우성치는게 더 자연스럽죠"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연출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미다. “재미가 없다는 말이 저에게는 수치죠. ‘이제 맛이 갔다’는 평가가 나오면 자존심이 상해요.” 원개 그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존 프로그램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의 연출을 맡았다. 그런데 막상 맡고 나니 자꾸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 둘 기존 형식에 손을 댔는데, 그것이 ‘재미있다’는 시청자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매 회 새로운 구성으로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아 가끔 피로 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재미없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김태호 PD는 이럴 때마다 새로운 시도로 전세를 뒤엎었다. 노홍철의 집을 찾아가고, 올 초에는 출연진이 점을 치기도 했다. 또 이효리를 게스트로 출연시켜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올 초 지쳐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더라고요. 확, 오기가 생겨 다시 이를 악물고 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에도 가끔 게스트가 출연한다. 김태희, 이영애, 최지우 등 미녀 스타를 비롯해 미셸 위, 마리아 샤라포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 스포츠스타까지 당대 최고들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게스트의 이름값이 아니라 그들이 등장했을 때 만들 수 있는 재미다. "어렵게 출연한 귀한 게스트에게 이상한 것을 시킨다는 지적도 받지만 단순히 토크만 하는 것이라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될 수 없다"는 게 김태호 PD의 생각이다. “같은 연예인이라도 개그맨이 미녀 톱스타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팬 입장에서 미녀 스타들의 손을 한번 잡아보려고 아우성을 해대는 게 당연한 거지, 어떻게 점잖게 앉아서 대화만 할 수 있겠어요?”&nbsp;&nbsp;▲ 김태호 PD가 "가족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MBC '무한도전'DML 출연진. 왼쪽부터 노홍철 정준하 하하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사진=MBC)◇ "유재석, '무한도전'의 플레잉 코치같은 존재" 이런 김태호 PD에게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매주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야 하는 여섯 출연진은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다.김태호 PD가 여섯명의 고정 출연진을 확정한 뒤 가장 먼저 주력한 것이 그들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게 ‘무한도전’의 첫 승부수였다. “진행자들이 그냥 제작진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면 '무한도전'은 벌써 도태됐을 거예요. 그렇다고 제작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매 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죠.” ‘무한도전’의 출연진 중 전체적인 흐름을 조율하는 유재석은 플레잉 코치같은 존재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이 프로그램 전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종종 공동 연출을 하는 느낌이 든다"고 그의 비중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차근차근 노력을 통해 인기를 쌓아간 전형적인 늦깍이 스타다. 그래서 그는 늘 "인기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며 매주 긴장을 풀지 않고 어떻게 웃길지 진지한 고민을 한다고 한다. 김태호 PD는 "이런 박명수가 정작 프로그램에서는 정반대로 매사 불만 많고 불성실해 보이는게 매력"이라고 말한다. 정준하는 풍부한 방송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큰 그림을 아는 존재다. 그래서 그는 유재석 박명수를 든든히 받쳐줘 김태호 PD의 흐뭇하게 만든다. 정형돈은 개그맨의 입장으로는 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재미없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너무 잘 소화해 고마워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하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마인드를 충분히 알고,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악역을 자청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노홍철은 언제고 엉뚱한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4차원적 정신세계'가 매력이라고 한다. 김태호 PD는 “이들 여섯 명의 남자들은 제게 가족 같은 존재예요. 만약 그 중 한 명이 군입대나 이민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프로그램을 떠나야 한다면 제게는 큰 아픔이 되겠죠”라는 말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nbsp;(관련기사) ☞ [김은구의 PD열전]정준하 "김 PD, 제발 내 말도 들어줘요"
2007.05.21 I 김은구 기자
오기로 대박 낸'무한도전'  김태호 PD
  • [김은구의 PD열전]오기로 대박 낸'무한도전' 김태호 PD
  • ▲ 김태호 PD(사진= 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nbsp;"PD야, 매니저야, 아니면 개그맨인가.’"MBC ‘무한도전’의 연출자 김태호(32) PD를 처음 본 사람들은 그의 정체를 궁금해 한다. 눈에 들어오는 패션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제법 날씨가 풀린 봄 날, 코트 없이 두꺼워 보이는 목도리로 멋을 낼 뿐 아니라 몸에 달라붙는 체크무늬 바지 등 김태호 PD의 옷 입는 스타일은 여느 PD와는 사뭇 다르다.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밀리터리 룩에 스카프로 멋을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헤어스타일도 단정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연예인보다 더 튀는 스타일. ‘무한도전’의&nbsp;출여진 중 가장 독특하다 할 수 있는 노홍철과 비교해도 뒤질 게 없다. ◇ 노홍철 못지않은 튀는 패션, 방송사 면접 때도 피어싱에 염색머리&nbsp;“전공은 신문방송학이었는데 디자인이나 해외 패션 쪽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해외 패션 잡지 등을 현지에 있는 지인 등을 통해 받아보곤 하죠.” 남들이 특이하게 보고 때론 좀 우려의 시선(?)을 던지는 그의 남다른&nbsp;패션은 사실&nbsp;방송사에 입사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nbsp;김태호 PD가&nbsp;방송사 시험을 준비한 것은 대학 4학년 때다. 남보다 늦게 준비한 만큼 여러 관문으로 이루어진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nbsp;입사한 후에&nbsp;면접관이었던&nbsp;부사장이 그를 보고 “자네, 특이해서 뽑았어”라고 말했다고 한다.&nbsp;김 PD는&nbsp;사장까지 나서는 입사 면접 때 노랗게 염색한 머리와 피어싱, 세미정장 차림으로 갔다. &nbsp;&nbsp;"사실 면접에 갔는데 ‘왜 PD에 지원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지’ 등에 대한 질문은 없고 ‘미용실은 어디를 이용하냐’&nbsp;며 스타일에 대한 것만 물어 살짝 기분이 상했었죠."남다른 관심과 이력 덕분인지&nbsp;김태호 PD는&nbsp;숨은 재능을 살려&nbsp;‘무한도전’에서 세트나 출연자 의상도 직접&nbsp;고안하는 경우가 많다. &nbsp; ▲ 이종격투기 스타 효도르(가운데)가 출연한 '무한도전'(제공=MBC)◇ "‘무한도전’, 나에겐 방송의&nbsp;‘은하철도 999’와 같은 프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은하철도 999’나 ‘이상한 나라의 폴’을 보면 주인공이 매 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험을 하잖아요. '무한도전'도 비슷하지 않아요.”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nbsp;기획의도를 물어보자, 특이하게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비교했다.&nbsp;&nbsp;보통 예능 프로그램들은&nbsp;고정된 포맷이 있고, &nbsp;매 회 다른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nbsp;'은하철도 999'의 메텔과 철이처럼 고정&nbsp;출연진들이&nbsp;매 번&nbsp;새로운 형식이나 &nbsp;도전을 한다는 것이다. &nbsp;그래서&nbsp;'무한도전'의 주인공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처럼 게스트가 아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6명의 고정 출연진이다.하지만 매&nbsp;회 새로운 걸 보여준다는게 말이 쉽지,&nbsp;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하려면 보통 힘든 게 아니다.&nbsp;그동안&nbsp;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nbsp;&nbsp;매 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새로운 촬영장을 찾아 헤맸다.&nbsp;정해진&nbsp;형식이 업이 늘&nbsp;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nbsp;출연진의 고생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MBC 예능국의 선후배 몇몇은 그를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어휴, 저렇게 프로그램을 만들면 죽어요. 죽어.” &nbsp;시청률은 좋을지 몰라도&nbsp;‘무한도전’의 제작 방식은 무지막지하게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대책없어 보이는 이런 무모함이 일개 코너에서 일약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nbsp;김태호 PD는 2005년 말 당시 ‘강력추천 토요일’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던 코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후 그는 기존에 코너에 과감하게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고, 이후 현재의 출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워낙 시청률 기복이 심한 게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무한도전’은&nbsp; 2~3월에는 꾸준히 시청률 20%를&nbsp;넘었고, 현재도 10% 중반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영근 MBC 예능국장은 김태호 PD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nbsp;“프로그램 기획 회의와 편집 때문에 1주일에 며칠씩 집에 안들어가고 밤을 새요. 편집도 방송 직전까지&nbsp;해 매 번 마음 졸이게 만들지만&nbsp;그렇다 보니&nbsp;좋은 반응을 얻는 프로그램이 나오죠.”&nbsp;&nbsp; ▲ 김태호 PD(사진=김정욱 기자)◇ "미녀스타 만나 손 한번 잡으려 아우성치는게 더 자연스럽죠"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연출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미다. &nbsp;“재미가 없다는 말이&nbsp;저에게는 수치죠. ‘이제 맛이 갔다’는 평가가 나오면 자존심이 상해요.”원개 그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존 프로그램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의 연출을 맡았다. 그런데 막상 맡고 나니 자꾸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 둘 기존 형식에 손을 댔는데, 그것이 ‘재미있다’는 시청자의 반응으로 이어졌다.하지만 매&nbsp;회&nbsp;새로운 구성으로 진행하는&nbsp;것이 쉽지 않아 가끔&nbsp;피로 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nbsp;여지없이 ‘재미없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nbsp;김태호 PD는&nbsp;이럴 때마다 새로운 시도로 전세를 뒤엎었다. 노홍철의 집을 찾아가고,&nbsp;올 초에는&nbsp;출연진이 점을 치기도 했다. 또&nbsp;이효리를 게스트로 출연시켜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nbsp;김태호 PD는 “올 초 지쳐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더라고요. 확, 오기가 생겨 다시 이를 악물고 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에도 가끔 게스트가 출연한다. 김태희, 이영애, 최지우 등 미녀 스타를 비롯해 미셸 위, 마리아 샤라포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nbsp;등 스포츠스타까지 당대 최고들이다. &nbsp;그런데 중요한 것은&nbsp;게스트의 이름값이 아니라 그들이 등장했을 때 만들 수 있는&nbsp;재미다. &nbsp;"어렵게 출연한 귀한 게스트에게 이상한 것을 시킨다는 지적도 받지만 단순히 토크만 하는 것이라면&nbsp;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될 수 없다"는 게 김태호 PD의 생각이다. “같은 연예인이라도 개그맨이 미녀 톱스타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nbsp; 팬 입장에서 미녀 스타들의 손을 한 번 잡아보려고 아우성을 해대는 게 당연한 거지, 어떻게&nbsp;점잖게 앉아서&nbsp;대화만 할 수 있겠어요?” &nbsp; ▲ '무한도전' MC. 왼쪽부터 노홍철, 정준하, 하하,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제공=MBC)◇&nbsp;"유재석, '무한도전'의 플레잉 코치같은 존재"&nbsp;이런 김태호 PD에게&nbsp;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으로 매주&nbsp;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야 하는 여섯&nbsp;출연진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김태호 PD가 여섯명의 고정 출연진을&nbsp;확정한 뒤&nbsp;가장 먼저&nbsp;주력한 것이 그들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를 살리는 것이었다. 그게 ‘무한도전’의 첫 승부수였다. “진행자들이 그냥 제작진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면 '무한도전'은 벌써 도태됐을 거예요. 그렇다고 제작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매 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죠.” ‘무한도전’의 출연진 중&nbsp;전체적인 흐름을 조율하는 유재석은 플레잉 코치같은 존재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이 프로그램 전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종종&nbsp;공동 연출을 하는 느낌이 든다"고 그의 비중을 설명했다.박명수는 차근차근 노력을 통해 인기를 쌓아간 전형적인 늦깍이 스타다. 그래서 그는 늘 "인기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며 매주 긴장을 풀지 않고 어떻게 웃길지 진지한 고민을 한다고 한다. 김태호&nbsp;PD는&nbsp;"이런 박명수가 정작&nbsp;프로그램에서는 정반대로 매사 불만 많고&nbsp;불성실해 보이는게 매력"이라고 말한다. 정준하는&nbsp;풍부한 방송&nbsp;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nbsp;큰 그림을&nbsp;아는 존재다. 그래서&nbsp;그는&nbsp;유재석 박명수를 든든히 받쳐줘 김태호 PD의 흐뭇하게 만든다.&nbsp;정형돈은 개그맨의 입장으로는 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재미없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너무 잘 소화해 고마워하고 있다.그런가 하면&nbsp;하하에 대해서는&nbsp;제작진의 마인드를 충분히 알고,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악역을 자청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nbsp;끝으로&nbsp;노홍철은 언제고 엉뚱한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nbsp;'4차원적 정신세계'가 매력이라고 한다.김태호 PD는 “이들 여섯 명의 남자들은 제게 가족 같은 존재예요. 만약 그 중 한 명이 군입대나 이민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프로그램을 떠나야 한다면 제게는 큰 아픔이 되겠죠”라는 말로 고마움을 나타냈다.&nbsp;(관련기사) ☞ [김은구의 PD열전]정준하 "김 PD, 제발 내 말도 들어줘요"
2007.05.20 I 김은구 기자
가수 양파, "고교 동창 이효리와 번번이 활동시기 어긋나"
  • 가수 양파, "고교 동창 이효리와 번번이 활동시기 어긋나"
  • ▲ 양파[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최근 '사랑... 그게 뭔데'로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양파가 학창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이효리와의 고교 시절 추억담을 공개했다. 양파는 최근 이데일리 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미용실을 하던 효리 어머니께서 자주 놀러 오라며 잘해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양파와 이효리는 중경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 동창. 양파는 "고 1 때 대구에서 서울 중경고로 전학을 갔는데 효리가 붙침성 있게 말을 걸어줬던 기억이 있다"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이효리가 서문여고로 전학을 가 그리 오래 이어지진 못했다고 한다. 양파와 이효리는 각각 97년과 98년 솔로와 그룹 핑클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nbsp;펼쳤다.&nbsp;&nbsp;양파는 "이상하게도 번번히 활동시기가 달라 방송사에서도 마주칠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양파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고 무려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고교 동창 이효리와의 재회는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의 활동 시기는 이번에도 간발의 차이로 어긋났다. 양파가 6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nbsp;컴백과 비슷한 시기에&nbsp;이효리가 싱글 앨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활동을 막 접은 뒤였다. 양파는 "효리의 3집 앨범이 9월 발매된다고 하니 그때까지 활동을 계속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오랜만의 활동에 대한 열의와 옛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동시해 나타냈다.&nbsp;(사진 = 김정욱 기자)
2007.05.17 I 최은영 기자
이효리 팬미팅 공개 음악사이트, 선정적 문구 말썽
  • 이효리 팬미팅 공개 음악사이트, 선정적 문구 말썽
  • ▲ 이효리 팬미팅에 대해 선정적 문구를 동원한 엠넷닷컴[이데일리 김은구기자] '19금 채찍 댄스 최초 공개' '방송불가, 파격적인 노출' 요즘 말썽많은 '야동'이나 야한 영상을 주로 올리는 성인 사이트의 선전 문구가 아니다.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으면 연령 제한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한 음악관련 사이트에서 이효리의 팬미팅 현장 공개를 선전하며 쓴 문구이다. 이효리는 13일 오후 서울 건국대에서 팬미팅을 가졌는데, 16일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이 현장을 공개했다.문제는 엠넷닷컴이 '독점공개'라는 문구를 붙여 공개한 이효리 팬미팅 현장이 마치 성인 사이트에서나 나옴직한 야릇한 분위기의 영상으로 둔갑한 것. 당초 13일 이효리 팬미팅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효리의 스타성 때문에 많은 언론이 취재를 희망했으나, 엠넷미디어측은 "이효리와 팬들의 사적인 모임인만큼 팬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스타와 팬만 만나는 지극히 사적인 모임이고, 혹여 취재진으로 인해 팬들이 받을 피해까지 자상하게(?) 고려했다는 행사가 정작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엠넷닷컴은 이효리 팬미팅을 공개하면서 '19금 채찍댄스 최초공개!', '방송불가, 파격적인 노출의 이효리' 등 성인들도 스스럼없이 입에 담기 민망한 선전 문구를 거침없이 붙였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효리의 13일 행사가 많은 청소년 팬이 함께 한 자리였고, 이 행사를 독점 공개한 엠넷닷컴 역시 청소년들에게 인기 높은 사이트라는 점이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모처럼 함께 하려고 찾아온 팬들은 졸지에 ‘19금 채찍댄스’와 ‘파격적인 노출’을 구경하러 온 '문제 청소년'이 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16일 "비공개로 했던 행사를 뒤늦게 온라인에 공개한 것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아 공개하는 영상이라면 사실 그런 자극적인 문구는 더욱 불필요했다. 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 엠넷닷컴이 최근 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네티즌의 많은 주목을 끌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결국 모처럼 팬과 가까운 자리에서 편하게 만나고 싶어했던 이효리의 바람도,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오래 기억될 즐거운 추억 하나를 만들고 싶어했던 팬들의 소망도 한 음악 사이트의 무리한 욕심 때문에 순수함을 잃고 말았다.
2007.05.17 I 김은구 기자
'19금 채찍댄스(?)', 성인용으로 둔갑한 이효리 팬미팅
  • '19금 채찍댄스(?)', 성인용으로 둔갑한 이효리 팬미팅
  • ▲ 엠넷닷컴 이효리 팬미팅 영상에 붙은 자극적인 문구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9금 채찍 댄스 최초 공개' '방송불가, 파격적인 노출'요즘 말썽많은 '야동'이나 야한 영상을 주로 올리는 성인 사이트의 선전 문구가 아니다.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으면 연령 제한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한 음악관련 사이트에서 이효리의 팬미팅 현장 공개를&nbsp;선전하며 쓴 문구이다.이효리는 13일 오후 서울 건국대에서 팬미팅을 가졌는데,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이를 16일 자사 음악사이트인 엠넷닷컴을 통해 공개했다.문제는 엠넷닷컴이 '독점공개'라는 문구를 붙여 공개한 이효리 팬미팅 현장이 마치 성인 사이트에서나 나옴직한 야릇한 분위기의 영상으로 둔갑한&nbsp;것.당초 13일 이효리 팬미팅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효리의 스타성 때문에 많은 언론이 취재를 희망했으나, 엠넷미디어측은 "이효리와 팬들의 사적인 모임인만큼 팬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그런데 스타와 팬만 만나는&nbsp;지극히 사적인 모임이고,&nbsp;혹여 취재진으로 인해 팬들이 받을 피해까지 자상하게(?) 고려했다는&nbsp;행사가 정작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엠넷닷컴은 이효리 팬미팅을 공개하면서 '19금 채찍댄스 최초공개!', '방송불가, 파격적인 노출의 이효리' 등&nbsp;성인들도&nbsp;스스럼없이 입에 담기&nbsp;민망한&nbsp;선전 문구를&nbsp;거침없이 붙였다.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효리의&nbsp;13일 행사가&nbsp;많은 청소년 팬이&nbsp;함께 한 자리였고, 이&nbsp;행사를 독점 공개한 엠넷닷컴 역시 청소년들에게 인기 높은 사이트라는 점이다.결국&nbsp;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모처럼 함께 하려고 찾아온&nbsp;팬들은 졸지에 ‘19금 채찍댄스’와 ‘파격적인 노출’을 구경하러 온 '문제 청소년'이 되고 말았다.이와 관련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16일 "비공개로 했던 행사를 뒤늦게 온라인에 공개한 것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그러나&nbsp;보고 싶어하는&nbsp;팬들이 많아&nbsp;공개하는 영상이라면&nbsp;사실 그런 자극적인 문구는 더욱 불필요했다.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 엠넷닷컴이 최근 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네티즌의 많은 주목을 끌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nbsp;결국 모처럼&nbsp;팬과 가까운 자리에서&nbsp;편하게&nbsp;만나고 싶어했던 이효리의 바람도,&nbsp;좋아하는 스타와 함께&nbsp;오래 기억될 즐거운 추억 하나를 만들고 싶어했던 팬들의 소망도&nbsp;한 음악 사이트의 무리한 욕심 때문에&nbsp;순수함을 잃고 말았다.
2007.05.16 I 김은구 기자
신제품 콸콸~ 차음료 전성시대
  • 신제품 콸콸~ 차음료 전성시대
  • [조선일보 제공] 녹차, 혼합차, 검은 콩차, 옥수수 수염차…. 차(茶)음료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누리고 있다. 올 들어 음료 회사마다 내놓은 신제품만 해도 10여 가지에 이른다. 음료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에선 올해 차음료 시장이 지난해 1800억원 선에서 올해는 최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음료 신제품 러시 ▲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오츠카의 검은콩 음료‘블랙빈테라피’출시 행사에서 광고 모델인 이효리가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제공지난해 차음료 시장은 혼합차가 주도했다. 남양유업의 17차(茶)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서는 옥수수 수염차에 이어 검은콩 차 제품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포카리스웨트 등을 생산하는 동아오츠카 강정석 대표도 1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검은콩 차음료 ‘블랙빈테라피’를 주력 제품으로 키우겠다”며 본격적인 차 시장 공략을 알렸다. 광고 모델로 연예인 이효리, 성유리를 내세울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해태음료에서도 검은콩 관련 음료인 ‘까만콩차’를 내놓았다. 두 회사 모두 최고급 검은콩을 사용해서 차음료 시장의 주요 타깃인 10~30대 여성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옥수수 수염차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광동제약 제품의 히트에 이어 남양유업, 웅진식품, 동원F&B에서 앞다퉈 관련 신제품을 내놓았다. 중소기업 중에선 엔돌핀F&B의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다. 음료시장의 메이저 업체인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옥수수 관련 차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류에선 동원F&B의 기존 보성녹차 외에 ‘부드러운 L녹차’와 코카콜라의 ‘맑은 하루녹차’가 눈에 띈다. 혼합차 시장에선 남양유업 17차와 롯데칠성의 ‘오늘의 차’에 이어 해태음료의 차온이 도전장을 던졌다. ◆차음료 시장 팽창은 트렌드 왜 이렇게 차시장이 커지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난해의 경우 탄산음료와 주스 매출이 시들하고 차 음료시장 규모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각 회사에서 성장 중인 시장에 신제품을 쏟아 붓고 있다는 얘기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차음료가 음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에서의 차음료 시장 강세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 소비자들은 음료를 선택하면서 맛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 미용을 생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각 회사 신제품은 프리미엄급이어서 콜라나 생수보다 가격이 훨씬 높다. 대부분 한 병에 1000원을 넘긴다. 편의점 기준으로 동아오츠카 ‘블랙빈테라피’ 310㎖ 가격은 1500원 선이다. ‘부드러운 L녹차’ 380㎖와 ‘오늘의 차’ 370㎖는 각각 1200원 선이다.
동아오츠카 "웰빙음료로 매출 23% 확대"
  • 동아오츠카 "웰빙음료로 매출 23% 확대"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강정석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nbsp; 프리미엄 음료시장의 집중 공략을 통해 올해&nbsp;매출액을 23%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강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차음료 `블랙빈테라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올해 총매출액을 21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nbsp;동아제약(000640) 계열사인 동아오츠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750억원. 지분은 동아제약이 49.98%, 일본 오츠카제약이 49.67%를 보유하고 있다.&nbsp;동아오츠카는 검은콩을 넣은 신제품&nbsp;블랙빈테라피를 `포카리스웨트`에 버금가는 주력 상품으로 키워 차음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대폭 강화한다는 복안이다.&nbsp;&nbsp;이에 따라 블랙빈테라피의 올해 매출 목표도 300억원으로 다소 높게 제시했다. 이는 남양유업의 인기제품 `17차`(약 1000억원)의 30% 수준. 제품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 광고모델로 톱스타 이효리와 성유리를&nbsp;캐스팅했다.한편&nbsp;강 사장은 회사 실적이 최근 들어&nbsp;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통상 적자를 기록하던 1분기 실적이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2, 3분기를 통해 점차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bsp;강정석 사장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으로 현재 동아제약 부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동아오츠카 신제품 개발 및 경영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bsp; ▲ 강정석 사장(우측)과 신제품 모델 이효리(좌측)&nbsp;&nbsp;
2007.05.14 I 이태호 기자
이효리, 완벽 S라인의 비밀은?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이효리, 완벽 S라인의 비밀은?
  • ▲ 이효리[이데일리 최은영기자] 인터넷 검색창에 '효리스타일'이라고 키워드를 넣어보자. 왜 이효리를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메이커라 부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nbsp;'효리핫숏팬츠', '효리카고바지', '효리미니스커트' '효리재킷', '효리선글라스', '효리모자'까지... &nbsp;그동안 이효리가 유행시킨 아이템은 그 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넘쳐난다. 이효리가 입고, 걸치는 모든 것이 유행이 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도 적지 않았다. TV 혹은 잡지에서 그녀를 본 날이면 어김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사 주머니 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효리처럼 멋을 아는 여인이 될 수 있다면야 가끔 한번씩 내리는 지름신이 대수랴. 스타들의 패션을 트렌드 및 인물별로 살펴보는 '패셔니스타'에서 이효리를 택한 이유, 이쯤 되면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과연 이 시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 효리 스타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또 뭇 여성들 사이에서 '워너비 스타'로 꼽히는 이효리만의 남다른 패션 비결은? 이효리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 전문 코디네이터 정보윤씨의 도움을 얻어 지금부터 그 비결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지캐주얼에서 섹시 룩까지 효리스타일 완벽 해부! ◇&nbsp;늘 트렌드를 앞서간다... '효리 스타일' 바로 알기 '효리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nbsp;감각적인 캐주얼 차림이다. 흔하디 흔한 트레이닝복에 비니, 메시 캡, 선글라스, 카고 팬츠, 그리고 짧은 재킷... 이지 캐주얼에 속하는 힙합 또는 스포츠룩도 그녀가 입으면 제대로 멋이 나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효리 스타일이 제대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4인조 아이돌 그룹 핑클에서 솔로로 독립을 하면서부터였다고 할 수 있다. 핑클시절 청순함을 뽐내던 이효리는 홀로서기&nbsp;후부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마음껏 드러내 보이며 가요계 일대 섹시 바람을 몰고 왔다.1집 '텐 미닛츠' 활동 당시 이효리는 소녀같은 이미지의 걸스 힙합 룩에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등이 즐겨 착용하는 글램힙합룩을 접목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이효리가 유행시킨 아이템으로는 야구모자, 메시(망사) 소재의 후드 달린 점퍼, 카고 팬츠 등이 있다. 2집 '겟차'로 활동할 당시에도 '트렌드세터' 이효리의 파워는 여실히 입증됐다. 이효리가 선보인 롱부츠 스타일의 아디다스 운동화는 이후 완판이 될 정도로 대유행을 낳았고,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흰색 라인이 두 줄 새겨진 반스타킹도 동대문 보세시장에서 동이 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nbsp;이때 그녀가 선보인 짧은 재킷에 반바지를 매치해 입는 스타일도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효리는 이처럼 늘 유행을 앞서 산다.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톡톡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그랬다. 과거 H.O.T,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이 즐겨 입었던 에너멜 소재의 힙합룩을 반바지와 조끼스타일로 섹시하게 해석해 퓨처리즘이라는 또 다른 유행 기조를 한국에 도입했다.효리 스타일은 늘 현재진행형으로 진화 중이다. 이효리가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은 티셔츠, 청바지 차림에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준 이지 캐주얼. &nbsp;하지만 앞으로 무대 위 혹은 패션 화보 등에서 만날 이효리는 더욱이 다채롭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할 예정으로 있다. &nbsp;페미닌, 럭셔리, 펑키, 보이시까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이효리를 보여주는 게 현 이효리 스타일링팀의 목표라고 하니 멋을 아는 여자가 되고 싶다면 더욱이 그녀의 변신을 눈여겨볼 일이다.&nbsp;&nbsp;◇ 매력은 강조, 단점은 숨기고...효리 스타일 포인트'신은 공평하다'는 말이 생각나는 게 완벽한 S라인의 몸매로 대표되는&nbsp;이효리에게도 약간의 단점은 있다. 바로 작은 키와 왜소한 골반이다. &nbsp;이는 이효리 자신도 인정하는 바, 체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즐겨 한다. &nbsp;"조물주가 허리선까지는 최선을 다해 빚었는데 깜빡 조는 사이 실수로 허리 아랫부분까지는 미처 신경을 못 썼다"는... 때문에 이효리는 옷을 입을 때 '체형 커버'에 주의를 각별히 하는 편이다. 아니, 그 정도의 선을 넘어 이효리 스타일의 포인트가 바로 자신의 신체적 장담점을 잘 살리고 감추는데 있다고 봐도 옳다. 이효리는 작은 키 탓에 여느 모델들처럼 길게 쭉 뻗은 다리를 갖진 못했다. 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름다운 가슴에 허리 라인를 무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캐주얼한 점퍼를 가슴 밑선까지 타이트하게 감싸 상체를 부각시키고, 조금 헐렁한 7부 길이의 카고 팬츠 또는 미니스커트를 즐겨 매치해 입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 이효리가 즐겨 애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는 모자, 선글라스, 부츠 등이 있다. 모자, 선글라스는 메이크업 안한 얼굴을 커버하고, 부츠를 신으면 짧거나 휜 다리를 가릴 수 있으니 이 또한 '체형결점 보완'이라는 맥락에서 풀이해보면 아이템 활용에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다. 배가 나왔다고, 팔다리가 두껍다고 무작정 가리고만 들면 오히려 자신의 체형상 결점을 더욱 도드라져보이게 할지 모른다. &nbsp;‘효리 스타일’의 완성은 어찌 보면 자신감에 있었던 건 아닐까? 그녀가 입는 옷엔 솔직당당한 그녀만의 컬러가 담겨 있어 더더욱 빛이 난다. &nbsp; ◇ 이효리만의 패션&뷰티 상세 노하우 7 1. 즐겨 찾는 쇼핑 장소_ 압구정 로데오거리 혹은 청담동 멀티숍, 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즐겨 찾는다. 특히 청담동 셀렉트 숍 '쿤', '인더우즈',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쇼퍼홀릭' 등이 그녀의 단골집. 2.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_ 화장 안한 얼굴에 편안한 이지 캐주얼을 즐기고 특히 '센스있는 캐주얼'에 대한 무한 열망을 가지고 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특히 청바지, 모자에 대한 애착이 각별해 소장하고 있는 청바지만 100여벌. 비행기를 탈 때 모자가 망가지지 않도록 반드시 기내에 갖고&nbsp;감.3. 패션 워너비_ 인물 중심의 워너비는 없고 스타일 워너비만이 있을 뿐. 제니퍼 로페즈, 마돈나, 비욘세의 스타일을 특히 관심있게 보는 편. 4. 쇼핑 노하우_ 좋아하는 브랜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기에 예쁘고, 어울릴 것 같은 옷이면 5, 6천원하는 시장옷 일지라 주저하지 않고 사는 스타일. 옷 하나를 고르는데 오래도록 고민하는 법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도 마음에 드는 옷이 눈에 띄면 단박에 쇼핑을 결정짓곤 한다. 특히 촬영차 외국에 나갔을 때를 놓치지 않는다. 외국서 쇼핑한다고 명품숍만을 골라 다닌다 생각하면 오산. 빈티지숍, 벼룩시장, 보세 매장 등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싼값에 아이템을 구입, 체형에 맞게 리폼해 입는 걸 즐긴다. 5. 코디 노하우_ 체형에 맞는 스타일의 옷과 액세서리 활용을 중요시하는 편. 다양한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다양한 컬러의 모자로 스타일링 마무리. 6. 피부관리 노하우_ 눈가 주름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긴 하지만 털털한 성격상 피부관리에는 게으른 편. 스킨케이숍이라곤 스타일리스트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가는 정도가 고작임. 눈가 주름이 신경 쓰여 한차례 보톡스를 맞아보기도 했으나 시술 후 보니 얼굴이 영 딴사람 같아 그 다음부터는 눈가 주름을 더욱이 사랑하게 됨. 7. 몸매 관리 비법_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수활동 하면서 늘 추는&nbsp;춤과 등산이 몸매 유지에 도움이 되는 듯. 특히 집에서 가까운 청계산을 즐겨 오르고 있음.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사소한 일 하나에도 워낙에 바지런을 떠는 스타일이라 살이 찌려야 찔 수가 없는 스타일이라고.&nbsp;&nbsp;* 도움말_패션 스타일리스트 정보윤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패션 스타일리스트. 영국에서 패션을 전공했으며 듀스를 비롯, 언타이틀, 양파, 쿨, 핑클, 젝스키스, 김건모, 신승훈, 하지원, 한가인, 보아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의 스타일 메이킹을 담당해왔다. 현재는 이효리를 비롯, 카라, 동방신기, 천상지희, 씨야 등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 중. 연예인 전문 스타일링업체 '런던 프라이드'의 대표이기도 하다.
2007.05.10 I 최은영 기자
(SPN)'효리 워너비' 위한 스페셜 Tip!
  • (SPN)[최은영의 패셔니스타]'효리 워너비' 위한 스페셜 Tip!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효리스타일'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유행을 선도해온 트렌드 세터 이.효.리.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정보윤씨가 효리 스타일을 아끼고 사랑해준 ‘효리 워너비’들을 위해 남다른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했다. 효리처럼 예뻐지고 싶다면 눈여겨볼 것. ◇하나! 액세서리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라 '선글라스도 메이크업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패션을 완성하는데 있어 모자, 선글라스 등과 같은 액세서리 아이템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걸 뜻한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에는 얼굴형과 반대되는 스타일을 고르는 게 좋다. 얼굴이 동근 편에 속하는 사람은 각진 사각 프레임 안경테를, 반대로 각이 진 얼굴에는 원형이나 타원형에 가까운 안경테가 적합하다. 요즘에는 프레임이 큰 각진 선글라스가 유행이다. 하지만 고글형의 경우&nbsp;어지간해서는 일반 사람들이 소화해내기&nbsp;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유행만을 따를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 청바지 고를 때는 바지 주머니의 위치부터 살펴라 날씬해 보이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청바지를 원한다? 그렇다면 주머니가 가급적 위로 올라 붙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방법이다. 박음선이 약간 앞쪽으로 박혀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청바지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타일이 따로 있게 마련이다. 밑위가 짧은 바지가 유행이라고 해서 무조건 밑위가 짧은순으로 바지를 선택하는 건 옳지 않다. 미니스커트도 자신의 다리에 맞는 예쁜 라인과 길이가 따로 있듯 청바지도 마찬가지. 이를 위해선 전신 거울이 필수다. 거울을 앞에 두고 수시로 자신에게 맞는 라인을 체크하는 버릇을 들여 쇼핑에서 실패하는 법이 없도록 하자. ◇셋! 요즘 최고 유행 '퓨처리즘' 제대로 연출하기 퓨처리즘이 유행한다고 무조건 반짝이가 많이 박힌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nbsp;그것보다는 작은 아이템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퓨처리즘에 보다 더 부합하는 연출법이다. 은색 가방 또는 은색 샌들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2007.05.08 I 최은영 기자
(SPN)이효리, 완벽 S라인의 비밀은?
  • (SPN)[최은영의 패셔니스타]이효리, 완벽 S라인의 비밀은?
  • ▲ 환상적인 S라인의 몸매를 과시해 보였던 2집 활동 당시 이효리[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인터넷 검색창에 '효리스타일'이라고 키워드를 넣어보자. 왜 이효리를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메이커라 부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nbsp;'효리핫숏팬츠', '효리카고바지', '효리미니스커트' '효리재킷', '효리선글라스', '효리모자'까지... &nbsp;그동안 이효리가 유행시킨 아이템은 그 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넘쳐난다. 이효리가 입고, 걸치는 모든 것이 유행이 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도 적지 않았다. TV 혹은 잡지에서 그녀를 본 날이면 어김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사 주머니 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효리처럼 멋을 아는 여인이 될 수 있다면야 가끔 한번씩 내리는 지름신이 대수랴. 스타들의 패션을 트렌드 및 인물별로 살펴보는 '패셔니스타'에서 이효리를 택한 이유, 이쯤 되면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과연 이 시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 효리 스타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또 뭇 여성들 사이에서 '워너비 스타'로 꼽히는 이효리만의 남다른 패션 비결은? 이효리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 전문 코디네이터 정보윤씨의 도움을 얻어 지금부터 그 비결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지캐주얼에서 섹시 룩까지 효리스타일 완벽 해부! ◇&nbsp;늘 트렌드를 앞서간다... '효리 스타일' 바로 알기 '효리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nbsp;감각적인 캐주얼 차림이다. 흔하디 흔한 트레이닝복에 비니, 메시 캡, 선글라스, 카고 팬츠, 그리고 짧은 재킷... 이지 캐주얼에 속하는 힙합 또는 스포츠룩도 그녀가 입으면 제대로 멋이 나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효리 스타일이 제대로 각광받기 시작한 건 4인조 아이돌 그룹 핑클에서 솔로로 독립을 하면서부터였다고 할 수 있다. 핑클시절 청순함을 뽐내던 이효리는 홀로서기&nbsp;후부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마음껏 드러내 보이며 가요계 일대 섹시 바람을 몰고 왔다.1집 '텐 미닛츠' 활동 당시 이효리는 소녀같은 이미지의 걸스 힙합 룩에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등이 즐겨 착용하는 글램힙합룩을 접목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이효리가 유행시킨 아이템으로는 야구모자, 메시(망사) 소재의 후드 달린 점퍼, 카고 팬츠 등이 있다. 2집 '겟차'로 활동할 당시에도 '트렌드세터' 이효리의 파워는 여실히 입증됐다. 이효리가 선보인 롱부츠 스타일의 아디다스 운동화는 이후 완판이 될 정도로 대유행을 낳았고,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흰색 라인이 두 줄 새겨진 반스타킹도 동대문 보세시장에서 동이 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nbsp;이때 그녀가 선보인 짧은 재킷에 반바지를 매치해 입는 스타일도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효리는 이처럼 늘 유행을 앞서 산다. 최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톡톡톡'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그랬다. 과거 H.O.T,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이 즐겨 입었던 에너멜 소재의 힙합룩을 반바지와 조끼스타일로 섹시하게 해석해 퓨처리즘이라는 또 다른 유행 기조를 한국에 도입했다.효리 스타일은 늘 현재진행형으로 진화 중이다. 이효리가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은 티셔츠, 청바지 차림에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준 이지 캐주얼. &nbsp;하지만 앞으로 무대 위 혹은 패션 화보 등에서 만날 이효리는 더욱이 다채롭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할 예정으로 있다. &nbsp;페미닌, 럭셔리, 펑키, 보이시까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이효리를 보여주는 게 현 이효리 스타일링팀의 목표라고 하니 멋을 아는 여자가 되고 싶다면 더욱이 그녀의 변신을 눈여겨볼 일이다. &nbsp;▲ 1집 '텐 미닛츠' 활동 때 소녀 취향의 글램 힙합룩으로 시선을 끌었던 이효리는 2집 '겟차'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마음껏 뽐내며 가요계에 일대 섹시 바람을 몰고온 바 있다.◇ 매력은 강조, 단점은 숨기고...효리 스타일 포인트'신은 공평하다'는 말이 생각나는 게 완벽한 S라인의 몸매로 대표되는&nbsp;이효리에게도 약간의 단점은 있다. 바로 작은 키와 왜소한 골반이다. &nbsp;이는 이효리 자신도 인정하는 바, 체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즐겨 한다. &nbsp;"조물주가 허리선까지는 최선을 다해 빚었는데 깜빡 조는 사이 실수로 허리 아랫부분까지는 미처 신경을 못 썼다"는... 때문에 이효리는 옷을 입을 때 '체형 커버'에 주의를 각별히 하는 편이다. 아니, 그 정도의 선을 넘어 이효리 스타일의 포인트가 바로 자신의 신체적 장담점을 잘 살리고 감추는데 있다고 봐도 옳다. 이효리는 작은 키 탓에 여느 모델들처럼 길게 쭉 뻗은 다리를 갖진 못했다. 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름다운 가슴에 허리 라인를 무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캐주얼한 점퍼를 가슴 밑선까지 타이트하게 감싸 상체를 부각시키고, 조금 헐렁한 7부 길이의 카고 팬츠 또는 미니스커트를 즐겨 매치해 입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 이효리가 즐겨 애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는 모자, 선글라스, 부츠 등이 있다. 모자, 선글라스는 메이크업 안한 얼굴을 커버하고, 부츠를 신으면 짧거나 휜 다리를 가릴 수 있으니 이 또한 '체형결점 보완'이라는 맥락에서 풀이해보면 아이템 활용에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다. 배가 나왔다고, 팔다리가 두껍다고 무작정 가리고만 들면 오히려 자신의 체형상 결점을 더욱 도드라져보이게 할지 모른다. &nbsp;‘효리 스타일’의 완성은 어찌 보면 자신감에 있었던 건 아닐까? 그녀가 입는 옷엔 솔직당당한 그녀만의 컬러가 담겨 있어 더더욱 빛이 난다. &nbsp;▲ 최근 디지털 싱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활동을 마친 이효리는 향후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으로 있다.◇ 이효리만의 패션&뷰티 상세 노하우 7 1. 즐겨 찾는 쇼핑 장소_ 압구정 로데오거리 혹은 청담동 멀티숍, 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즐겨 찾는다. 특히 청담동 셀렉트 숍 '쿤', '인더우즈',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쇼퍼홀릭' 등이 그녀의 단골집. 2.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_ 화장 안한 얼굴에 편안한 이지 캐주얼을 즐기고 특히 '센스있는 캐주얼'에 대한 무한 열망을 가지고 삼.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특히 청바지, 모자에 대한 애착이 각별해 소장하고 있는 청바지만 100여벌. 비행기를 탈 때 모자가 망가지지 않도록 반드시 기내에 갖고&nbsp;감.3. 패션 워너비_ 인물 중심의 워너비는 없고 스타일 워너비만이 있을 뿐. 제니퍼 로페즈, 마돈나, 비욘세의 스타일을 특히 관심있게 보는 편. 4. 쇼핑 노하우_ 좋아하는 브랜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기에 예쁘고, 어울릴 것 같은 옷이면 5, 6천원하는 시장옷 일지라 주저하지 않고 사는 스타일. 옷 하나를 고르는데 오래도록 고민하는 법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도 마음에 드는 옷이 눈에 띄면 단박에 쇼핑을 결정짓곤 한다. 특히 촬영차 외국에 나갔을 때를 놓치지 않는다. 외국서 쇼핑한다고 명품숍만을 골라 다닌다 생각하면 오산. 빈티지숍, 벼룩시장, 보세 매장 등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싼값에 아이템을 구입, 체형에 맞게 리폼해 입는 걸 즐긴다. 5. 코디 노하우_ 체형에 맞는 스타일의 옷과 액세서리 활용을 중요시하는 편. 다양한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다양한 컬러의 모자로 스타일링 마무리. 6. 피부관리 노하우_ 눈가 주름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긴 하지만 털털한 성격상 피부관리에는 게으른 편. 스킨케이숍이라곤 스타일리스트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가는 정도가 고작임. 눈가 주름이 신경 쓰여 한차례 보톡스를 맞아보기도 했으나 시술 후 보니 얼굴이 영 딴사람 같아 그 다음부터는 눈가 주름을 더욱이 사랑하게 됨. 7. 몸매 관리 비법_ 특별한 몸매 관리 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수활동 하면서 늘 추는&nbsp;춤과 등산이 몸매 유지에 도움이 되는 듯. 특히 집에서 가까운 청계산을 즐겨 오르고 있음.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사소한 일 하나에도 워낙에 바지런을 떠는 스타일이라 살이 찌려야 찔 수가 없는 스타일이라고.&nbsp;&nbsp;* 도움말_패션 스타일리스트 정보윤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패션 스타일리스트. 영국에서 패션을 전공했으며 듀스를 비롯, 언타이틀, 양파, 쿨, 핑클, 젝스키스, 김건모, 신승훈, 하지원, 한가인, 보아 등 무수히 많은 스타들의 스타일 메이킹을 담당해왔다. 현재는 이효리를 비롯, 카라, 동방신기, 천상지희, 씨야 등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 중. 연예인 전문 스타일링업체 '런던 프라이드'의 대표이기도 하다.
2007.05.08 I 최은영 기자
  • 조세포탈 혐의 엔터기업 F사, 막강 영향력의 방송계 공룡
  • [이데일리 유숙기자]이번에 검찰이 최대주주 및 경영진 4인을 조세 포탈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F사는 국내 방송, 연예계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룡으로 꼽힌다. F사가 방송 연예계에서 가진 위상은 이 회사에 속해 있는 연예인들의 면면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방송가에서 몸값이나 인기도 면에서 특급 대우를 받는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윤정수 등의 스타들이 모두 F사 소속이다. 또한 KBS와 MBC의 인기 아나운서였던 강수정 김성주를 잇따라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F사는 자사 소속 스타 방송인을 활용해 방송제작에도 참여, 지상파 방송사의 편성과 캐스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기 코너 '무릎팍 도사'로 유명한 MBC의 '황금어장'을 비롯해 '무한도전‘, SBS의 '일요일이 좋다' '야심만만' '헤이헤이헤이 시즌2' '진실게임' 등이 모두 F사가 제작하는 외주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외에 연기자로는 김석훈 김상경 한효주 등이 속해 있고, 요즘 이효리, 서인영과 함께 가요계 섹시 붐을 주도하는 아이비도 F사 소속이다. 스타 출연진과 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외주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기 작가들의 영입에도 공을 들여 '황금어장'의 문은애 작가, '일요일 일요일밤에' '일요일이 좋다'의 이미선 작가, '불량아빠'의 박현숙 작가, '꼴찌탈출' '악동클럽'의 유희선 작가, 'X맨'의 육소영 작가 등이 모두 F사 소속이다. 얼마 전에는 국내 영화의 해외 판매로도 영역을 넓혀 해외 영화 수출 및 판권 관리 전문업체인 시네클릭아시아를 인수했다.
2007.05.02 I 유숙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