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467건
- 장동건 "꽃미남 후배 늘면 연기로 승부"...TV, 스타에게 교훈 전하다
- ▲ 장동건(왼쪽)과 SBS '온 에어'의 김하늘[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TV가 스타들에게 교훈을 전하고 있다. TV는 뉴스 보도 등 정보 제공의 기능도 있지만 스타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 그러나 요즘은 시청자들이 아닌, 출연자가 돼야 하는 스타들을 훈계하는 듯한 내용이 많아 눈길을 끈다. 스타가 주인공인 드라마 SBS ‘온 에어’와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또 장동건이 모델로 등장하는 화상통화 서비스 CF가 그렇다. 장동건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이 CF에서 노래를 부른다. “결혼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잔주름 늘면 작게 웃으면 되고, 꽃미남 후배, 점점 늘어나면 연기로 승부하면 되고 스타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옛날 친구 얼굴 보면 되고”라는 가사의 노래다. 당연한 얘기지만 젊은 꽃미남 연기자들이 수시로 데뷔를 하는 연예계에서 나이가 들어서는 더 이상 꽃미남이라는 하나의 무기만으로 생존할 수가 없다. 꽃미남으로 20대 초반에 데뷔해 이제 20대 후반 또는 30대에 접어든 연기자들이 생존을 위해 갖춰야 할 것은 연기력이다. 더구나 이 얘기를 30대 중반임에도 누구 못지않은 꽃미남 스타지만 ‘친구’, ‘해안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쌓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장동건이 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 ‘온 에어’는 톱스타 연기자, 매니저, 스타작가, PD 등을 등장시켜 한국 연예계,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자신을 수행하는 매니저는 물론 드라마 작가와 PD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스타의 모습을 통해 스타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가르친다. 또 1회 카메오로 등장한 이효리가 자신을 데뷔시켜준 매니저에게 감사해하는 장면, 여자 주인공인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가 과거 빌려준 3만원을 들먹이며 한물 간 매니저 장기준(이범수 분)과 계약을 하는 장면 등으로 매니저와 스타의 관계를 상기시킨다. 이와 함께 ‘온 에어’는 사심을 갖고 연기자와 광고주의 사적 만남을 주선하는 매니지먼트사 사장, 자신을 수행하는 매니저는 물론 상투적 소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작가까지 연예계 전반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정준호가 연기하는 극중 톱스타 송재빈도 허술한 성격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기는 하지만 40세를 앞둔 나이에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하고 음식조절을 하는 등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으로 다른 스타들에게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관련기사 ◀☞'온 에어', '쾌도 홍길동' 추월...수목극 1위☞[스타, ★를 연기하다②]"테리우스 강민을 기억하십니까?"...스타캐릭터 계보☞[스타, ★를 연기하다①]드라마 영화 속 '스타 캐릭터'가 넘쳐난다☞장동건 '완벽함' 벗고 '인간미' 입는다☞장동건 아버지, 아들과 함께하는 CF 출연 제의 고사< 새로워진 이데일리SPN 홈페이지 이벤트 - 응모하고 소녀시대 애장품 받고! >
- [스타, ★를 연기하다①]드라마 영화 속 '스타 캐릭터'가 넘쳐난다
- ▲ 연예인을 실제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 SBS '온에어'와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TV 속 스타 캐릭터가 넘쳐 난다. 연예인이 실제 주인공인 드라마가 잇따라 선보여지고 있으며 그 속의 스타들도 덩달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속 스타 캐릭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방송가를 강타하고 있는 리얼리즘의 영향이 크다.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드라마에선 사실적 코드에 충실한 전문직이 올초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스타 캐릭터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5일 첫방송된 SBS '온에어'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방송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만큼 이 드라마에선 배우 김하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하늘은 극중에서 콧대 높고, 오만방자하기가 이를 데 없는 톱스타 오승아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온에어'는 제작 초반부터 전도연, 이효리, 강혜정, 엄지원, FT 아일랜드 등의 톱스타들을 대거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다. '온에어'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보여줄 상당수 내용들이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고 이미 여러차례 공언해온 바 있다. 그런만큼 스타로 나오는 김하늘의 연기 또한 리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화려한 화면 뒤에 감춰진 진짜 스타들의 모습을 보게 될까 하는 기대감 때문인지 '온에어'는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온에어'의 뒤를 이어 주말에는 정준호가 톱스타로 분해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정준호는 8일 첫 방송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에서 톱스타로 온갖 화제를 몰고 다니는 송재빈으로 출연한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서른 아홉 아줌마와 톱스타의 엉뚱한 스캔들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 극중에서 정준호가 연기하는 송재빈은 연예계에서 비교적 늦은 나이인 서른살에 미국에서 귀국, 30대 초반에 배우로서 초절정의 주가를 올리는 인물이다. 드라마 첫회에서 송재빈은 CF를 촬영하던 중 한 엑스트라 아줌마에게 뺨을 맞는 봉변을 당하며 고교시절 첫사랑 홍선희(최진실 분)와 재회하며 향후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첫방송에서부터 정준호는 송재빈의 대사를 빌려 연예인의 고충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는 "삼촌같은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조카의 철없는 투정에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냐, 여자친구와 마음대로 극장도 못가고 밥도 살 찔까봐 풀만 먹어야 한다"고 스타들의 어려움을 가감없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첫 방송 전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톱스타를 연기 하는 만큼 내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겠다"고 호언했고 그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대박'을 예감케 했다. 드라마 속 스타 캐릭터가 주목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철저하게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일반적으로 방송과 스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산다. 드라마 속 스타캐릭터는 그런 점에서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소재다. 이는 여성과 남성의 신분 상승을 그린 '신데렐라 신드롬'이나 '온달 증후군'을 자극하기도 한다. 드라마속 스타들은 대부분 톱스타다. 잘 생기거나 예쁜 데다 재력도 가지고 있다. 이런 스타들은 한결같이 가난하고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사람과 인연이 되고 그들과 사랑에 빠진다. 이런 현상은 비단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역시 상당수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휴 그랜트가 영화 속 스타 줄리아 로버츠와 사랑에 빠지는 '노팅힐'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드라마 속 스타 캐릭터는 간혹 출연배우들에게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모습을 리얼감 있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차칫 잘못하다간 드라마 속 스타 이미지에 고착화될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드라마 '온에어'의 김은숙 작가는 최근 스타 캐릭터의 범람과 관련해 "과거 트렌디물에 즐겨 등장하던 '실장' 캐릭터가 최근 들어 '스타'로 그 형태를 달리해 가는 게 아닐까 싶다"며 "하지만 스타 캐릭터를 연기하기란 쉽지 않다. '온에어'에서 오승아로 출연 중인 김하늘도 극중 내용과 실제 자신을 동일시하는 시선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최근 트렌드와 스타 캐릭터 배우들의 애환에 대해 말했다. ▶ 관련기사 ◀☞[스타, ★를 연기하다⑥]드라마 속 스타, 실제는?..닮은점VS다른점☞[스타, ★를 연기하다⑤]'보디가드' '복면달호'...영화 속 스타는 어떤 모습?☞[스타, ★를 연기하다④]바늘 가는데 실 간다...'매니저'로 뜬 스타들☞[스타, ★를 연기하다③]드라마 속 스타 성적표...안재욱과 비 'A+'☞[스타, ★를 연기하다②]"테리우스 강민을 기억하십니까?"...스타캐릭터 계보
- 장동건 '완벽함' 벗고 '인간미' 입는다
- ▲ 배우 장동건[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배우 장동건이 달라지고 있다. 장동건은 그동안 ‘조각 미남’이라는 수식어 때문인지 일반 관객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것이 사실이다. 장동건은 ‘친구’, ‘해안선’, ‘태극기 휘날리며’, ‘태풍’ 등 영화에서는 남성적이고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커피, 아파트, 신용카드 등 광고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도 많이 노출했으나 완벽하고 엘리트적인 느낌 때문에 ‘범접할 수 없는 스타’의 이미지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장동건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각종 광고를 통해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가벼워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 광고에서는 온갖 표정으로 셀카 놀이를 하고, 통신사 광고에서는 빨간 비니를 쓰고 디제잉을 한다. 또 맥주 광고에서는 다른 사람의 카트에서 맥주를 몰래 집어오기도 하는 등 인간적이고 유쾌한,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공개된 SK텔레콤 T의 새 광고에서는 ‘인간 장동건’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장동건은 이번 광고에서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고민을 해결한다는 ‘긍정의 힘’을 말하며 결혼, 잔주름, 꽃미남 후배, 스타의 외로움 등 자신만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한 광고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베일에 가려진 신비주의 보다 스타들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콘셉트가 대중 문화 전반에 걸쳐 늘어나고 있다"며 "이효리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이 톱스타인 장동건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같은 콘셉트의 광고가 계속 등장하고 광고 효과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장동건, 이승엽과 한솥밥...스타엠, 오라클 등 인수 '공룡기획사 등장'☞장동건 아버지, 아들과 함께하는 CF 출연 제의 고사☞'한가인 남동생' 장서진, 보아-장동건 맞서 카스맥주 모델 발탁☞장동건 이병헌 송혜교, '미국작가파업' 태풍 간신히 피해☞소지섭 소니카메라 모델 발탁...장동건 비 김태희와 매력 대결
- [윤PD의 연예시대③] 섹시보단 솔직해야...'쿨걸' 뜬다
- ▲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시청자들로 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현영과 솔비(사진 출처=솔비 미니홈피) 그리고 신봉선 [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가식은 가라' 평소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여성 연예인들이 각광받고 있다. 매니지먼트에 의해 철저하게 교육되고 섹시하게 포장된 연예인보다 주위에서 한두번쯤 봤을 법한 자연스러운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봉선, 현영, 솔비 등 요즘 버라이어티계를 호령하는 여자 연예인 대부분은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친근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들은 스타성 대신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이런 현상은 기성 연예인들의 뻔한 대답과 정해진 룰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가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탓이 크다. 실제 신봉선의 경우도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롤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해냈던 것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내가 김희선의 역할을 좋아한다고 그녀를 따라 한다고 그녀가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시청자들은 예상된 연예인의 천편일률적인 모습보다는 좀 어수룩하지만 신봉선다운 모습을 바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움은 비호감까지 상쇄하고도 남는다. 현영은 데뷔 초반 그렇고 그런 평범한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그런 그녀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코맹맹이 소리를 그대로 냈을 때다. 현영 역시 처음에는 자신의 강점인 S라인을 강조하며 정형화된 모습만을 선보였다. 그녀의 모습은 어디선가 본 듯한, 누구와 비슷한 아류 정도로만 인식됐다. 그런 그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하고 싶은대로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이면서부터다. 현영 역시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다 보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했다"면서 "틀을 벗으니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정확해졌고 동시에 일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엉뚱소녀 솔비는 전통적 미녀스타들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버라이어티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행동으로 사랑을 받는다. 솔직함을 넘어서 경솔하게 느껴질 막말도 서슴치 않는다. 그녀는 동료 가수에게 "독한여자"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과 김종민이 비교되는 것을 기분 나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모 아나운서를 향해선 '밉상'이라 했고, 또다른 아나운서에게는 "학벌 빼고는 꿀릴 게 없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또 한 개그우먼에게는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 미녀스타들도 쿨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느낌이다. 섹시스타의 대명사였던 이효리와 채연은 최근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재등장했다. 이효리는 '체인지'와 '오프더레코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여과없이 선보이고 있으며, 채연 역시 각종 버라이어티에서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승부를 던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카메라 안에서 편하게 노는 연예인들이 각광을 받는 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과 같은 이유"라면서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생긴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정해진 틀보다 자연스러움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 서바이벌형 얼굴없는 가수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 스타(star)킹(king) 메이커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②]리메이크, 레트로, 리얼리티...2008 엔터 키워드 3R☞[윤PD의 연예시대①]'꼬마' '은초딩' '허당'...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들☞[윤PD의 연예시대ⓛ]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들 그룹은 일본 출장중
- 보아, 오리콘 위클리 차트 7연속 1위...日 역대 2위 대기록
- ▲ 보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보아가 일본 오리콘 위클리 차트 7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보아의 일본 여섯번째 정규앨범 'The Face'가 4일 발표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보아는 이로써 정규앨범 6장을 모두 1위에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보아는 지난 2002년 발매한 일본 정규 1집 ‘LISTEN TO MY HEART’를 시작으로 2집 ' VALENTI', 3집 ' LOVE & HONESTY', 4집 ' OUTGROW', 5집 ‘MADE IN TWENTY(20)’ 등에 이어 6집 'The Face’까지 정규 앨범 모두를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려 놓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출시한 베스트 앨범 ‘BEST OF SOUL’까지 포함 한다면 7연속 1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2001년 일본 데뷔 이래 현재까지 일본 최정상의 여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보아의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특히 3월4일 오리콘 뉴스는 "보아의 정규 앨범 6연속 1위는 하마사키 아유미(8연속 1위)에 이어 일본 역대 아티스트 사상 2위의 성과로, 5연속 1위를 기록 중인 킨키키즈, 히카루 겐지, 체카즈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하며 보아의 대기록 달성 사실을 알렸다. 한편, 보아의 일본 6집 앨범 ‘The Face’는 지난 27일 국내에도 동시발표되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보아 6집 앨범 27일 한·일 동시 발매☞[스타신년운세①]'아시아의 별' 보아, '세계'를 품 안에...☞'한가인 남동생' 장서진, 보아-장동건 맞서 카스맥주 모델 발탁☞[미녀스타와 술(酒)①]이효리 김아중 정려원 보아 발탁 주류CF '새 판'☞보아, 친오빠 사업 론칭파티 도우미 나선다
- [윤PD의 연예시대①] 대중문화계 진화된 '3B코드'가 뜬다
- ▲ 방송계 진화된 3B 법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의 '은초딩' 은지원과 '상근이' [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대중문화계에 진화된 3B법칙이 급부상하고 있다. 3B법칙의 3B는 Beauty(미인), Beast(동물), Baby(아기)로 광고의 주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3B를 고려해 광고 이미지를 제작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동양권에서는 호감의 우선 순위가 '아기'인데 반해 서구 지역은 '동물', '미인', '아기' 순이라고 한다. 미인(Beauty), 아기(Baby), 동물(Beast)이 나오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광고계의 ‘3B 이론’이 최근 국내 대중문화계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다만 광고계와 달리 최근 국내 대중문화계에서는 3B에서 파생된 다양한 히트코드들이 담겨져 있는 점이 이채롭다. 우선 미인. 선남선녀 연예인들이 즐비한 연예계에 미인 코드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쌩얼미녀'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등 미녀들의 맨 얼굴조차 각광 받는 점을 생각한다면 가히 '미녀 열풍'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미녀들의 수다' 등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미녀들을 앞세운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시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포&애프터 형식의 미녀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제 이들의 소개팅이나 일상다반사를 담은 프로그램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물론 이효리의 '이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처럼 한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미녀 아나운서들을 전면 배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연예계에 미녀의 개념이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얼굴이나 피부가 고우면 미녀라고 생각했던 것에 반해 최근에 부위별 미녀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부위별로 주목받고 싶어하는 신세대 여성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그 기준이 과거보다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탁월한 S라인 덕분에 주목받고 있는 현영을 비롯 쇄골이 예쁜 손예진 김혜수, 허리라인이 예쁜 보아와 전지현 여기에 건강함을 앞세운 이효리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 속 미녀들은 다양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다음은 아이. 단순히 아이들이 등장하는 '환상의 짝꿍' 등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요즘에 달라진 변화는 아이들의 코드 이른바 키덜트 문화가 대중문화계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한도전'의 '꼬마' 하하 나 '1박2일'의 '은초딩' 은지원, '허당' 이승기 등에 이르기까지 키덜트 코드가 대중문화계를 크게 지배하고 있다. 키덜트(Kidult)란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때 이들은 책임감 없고 보호받기만을 바라는 '피터팬증후군'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하였으나, 이와 달리 키덜트는 각박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마음 한구석에 어린이의 심상을 유지하는 사람들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유치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인터넷 세대인 요즘 10~20대는 키덜드 문화에 누구보다 익숙해져 있고 키덜트 연예인들을 통해 영감이나 에너지를 얻고 있다. 동물 열풍은 개 한마리 상근이로부터 시작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상근이는 네티즌이 만든 그의 일기와 미니홈피까지 각광을 받을 정도로 인기다. 상근이는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에서도 ‘설국’으로 활약 중이다. 상근이는 3년6개월 된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수컷으로 실제 이름은 허비. 한 회 출연료가 무려 4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방송 중인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는 앵무새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근이처럼 고정출연은 아니지만 스타들이 키우는 애완동물들도 종종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된다. 대표적인 애견이 DJ DOC의 이하늘이 키우는 망치다. 망치는 DJ DOC의 방송 출연시 종종 등장하는가 하면 앨범 재킷에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CF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남주와 함께 열연한 푸르지오 광고에는 외화 ‘캐츠 앤 독스(cats and dogs)’에 출연한 명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KT 001에는 1998년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영화 ‘마이티 조 영(Mighty Joe Young)’에 등장했던 고릴라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영화 히트코드 붕괴, 역발상 시대☞[윤PD의 연예시대②]리메이크, 레트로, 리얼리티...2008 엔터 키워드 3R☞[윤PD의 연예시대①]'꼬마' '은초딩' '허당'...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들☞[윤PD의 연예시대②]김윤진 스타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라☞[윤PD의 연예시대ⓛ]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들 그룹은 일본 출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