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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마돈나처럼 살지는 않을래...50대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파"
  • 이효리 "마돈나처럼 살지는 않을래...50대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파"
  • ▲ 방송에서 나이들어선 범한 가정주부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힌 가수 이효리(사진=Mnet 미디어 제공)[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슈퍼스타 이효리가 방송을 통해 나이가 들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이효리는 19일 오후 11시 방송될 케이블채널 Mnet의 ‘오프 더 레코드’ 9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녹화에서 새 앨범 제작을 앞두고 작곡가와 나눈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작곡가와 함께 미국 팝가수 마돈나의 신곡 ‘4 미닛츠’(4 minutes)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던 이효리는 “51세에 어떻게 저렇게 멋질 수 있지?”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곧 “난 50세가 되면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고 싶다”며 “그 나이가 돼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 만들고 그러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이어 “이미 10여년 동안 이 생활을 했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막상 갑자기 지금의 것들이 사라진다면 그것도 많이 허탈할 것 같다”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관련기사 ◀☞'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이효리 "시구요청 거절? 어이없다. 난 그냥 야구보러 갔을 뿐"☞이효리-탁재훈-신정환 '상플 시즌2' MC 확정...이휘재 하차☞이효리 '오프더레코드' 주제가 직접 불러...'색다른 음색, 효리 맞아?'☞이진, 이효리와 우연한 만남...'핑클' 우정 과시
2008.04.19 I 양승준 기자
  • 사생활까지 일부러 보여줍니다...리얼리티 프로그램
  • [조선일보 제공] 박명수는 숱이 드문 머리를 감추려고 '흑채 발모제'를 뿌린다. 서인영은 새 구두라면 자다가도 일어난다. 이승기의 성격은 알고 보면 싱겁다. 요즘 주말 TV 프로그램 한두 개만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연예인은 더 이상 사생활을 감추는 신비주의 전략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사생활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자신의 성격을 캐릭터처럼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성시대의 신풍속도다. ◆ 리얼리티를 연기하는 시대 지난 3월까지 10%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했던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리티 코너에 승부수를 걸었다.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 알렉스와 신애, 정형돈과 사오리, 앤디와 솔비를 각각 짝지어 신혼부부처럼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기획의도다. 연인도 아닌 연예인을 한 집에 살게 하고 '설정된' 연애행각을 보여주는 게 인기를 끌까 싶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이 코너 연출자 전성호 PD는 "실제 부부는 아니지만 이들이 각자 성격대로 싸우고 화해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보니 시청자들이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두수집광인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가 신발장을 더 많이 차지하려고 싸우는 장면이나, 솔비가 화장 지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서 "사실은 예전부터 앤디를 좋아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리얼리티'를 느낀다는 것. 리얼리티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리얼리티를 연기하는 것이 요즘 오락 프로그램의 추세라는 설명이다. ◆ 결함을 팔아야 뜬다 성격적 결함이나 사생활을 공개할수록 스타의 위치가 높아지는 것도 리얼리티 전성시대가 낳은 기현상(奇現象)이다. 서인영은 신상품이라면 무조건 사고 보는 쇼핑중독증과 철없는 성격을 여과 없이 보여준 덕에 최근 케이블채널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인영의 카이스트' 주인공을 따냈다. 여기서도 그녀는 "중간고사 시험을 봐야 한다"는 PD에게 "새로 나온 수입구두를 사주면 시험문제를 풀겠다"고 대답한다. 섹시스타 이효리도 최근 '오프 더 레코드'라는 쇼에 출연해 "주름이 늘었다"고 걱정하는 등 나이 서른을 맞은 여가수의 사생활을 일부러 드러내고 있다. ◆ 별명은 나의 힘 별명은 연예인들이 사생활을 노출한 대가로 얻는 '훈장'이다. 별명은 한심하고 유치할수록 유리하기까지 하다. 은지원이 '은초딩'(행동이 초등학생 수준이라고)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에 앞서 노홍철이 '돌아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위치를 확고히 한 대표적인 예. 결점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소화해 홍보한 결과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박웅진 연구원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종종 설정된 상황을 현실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튀거나 자극적인 요소를 넣기도 한다"며 "이런 과장된 상황이나 인물의 성격을 시청자들이 현실의 일부로 혼돈하고 왜곡해 받아들일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팝핀현준, 중국 펩시콜라 모델 발탁
  • 팝핀현준, 중국 펩시콜라 모델 발탁
  • ▲ 팝핀현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팝핀현준이 중국 펩시콜라 모델로 발탁됐다. 팝핀현준은 3월 홍콩에서 TV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해방군 극장에서 열린 펩시콜라 프로모션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프로모션에서 팝핀현준은 세계 17개 국가 펩시콜라 CEO들과 중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극장을 메운 관중과 취재진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팝핀현준이 펩시콜라 모델로 발탁될 수 있었던 것은 첫 주연 영화 ‘정무문’의 힘이 컸다. 이 영화의 제작 스폰서가 펩시콜라였던 것. 펩시콜라 측의 제의에 소속사는 “중국에서 한류스타로 부상 중인 팝핀현준에게 좋은 기회라 여겨 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팝핀현준은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 객원래퍼로 활동 중이며 오는 5월 진소춘, 판빙빙과 함께 출연한 중국 영화 ‘정무문’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다.▶ 관련기사 ◀☞손담비 "팝핀현준...춤 '맞짱' 어때?"☞팝핀현준 전학생 이효리에 반했었다.☞팝핀현준, 첫 정규앨범 발매에 CF까지 연타!☞팝핀현준 "춤으로 약물중독, 집단동거 유혹 뿌리쳐"☞(SPN)"이제 댄서 아닌 가수", 팝핀현준 2년 준비한 앨범 발표
2008.04.16 I 박미애 기자
신해철-호란-정재형 연이어 책 출간...가수들의 작가 데뷔 '눈길'
  • 신해철-호란-정재형 연이어 책 출간...가수들의 작가 데뷔 '눈길'
  • ▲ 가수에서 작가로 변신한 신해철-호란-정재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들이 최근 연이어 책을 발간하며 작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그룹 ‘넥스트’의 신해철과 ‘클래지콰이’의 호란, 정재형이 바로 그 주인공. 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가 된 신해철은 지난 3월 인터뷰 전문작가 지승호씨와 손잡고 ‘쾌변독설’을 출간했다. ‘쾌변독설’은 대마초 문제, MP3 문제 등 사회, 문화 이슈 등에 대한 신해철의 평소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 책. 신해철은 책을 발간하고 최근 독자들과 가진 저자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말이 신문이나 방송 등 미디어의 편집 과정을 거치며 왜곡된 부분이 있어 온전하게 나의 생각을 전하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출판 이유를 전한 바 있다. 최근 ‘이바디’란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통해 어쿠스틱 음악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클래지콰이의 호란도 3월 중순경 산문집 ‘디카포’를 내놓았다. EBS ‘책 읽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의 진행과 '맨즈헬스'의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호란은 평소 책 읽기와 글쓰기에 많은 애착을 보였던 가수 중 한 명. 호란은 독서광답게 ‘디카포’ 첫 챕터에 자신이 감명깊게 읽었던 앤 패디먼 작가의 ‘서재 결혼 시키기’ 등 33권에 대한 서평과 자신이 즐겨듣는 음악에 대한 감상 그리고 개인사에 대한 고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호란은 이 책에서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를 저시는 어머니에게 어렸을 적 펭귄이란 별명을 지어드린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고백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표현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6년만에 솔로 3집 앨범 ‘포 자클린’으로 돌아온 가수 정재형은 이달 중순 ‘파리 토크’란 에세이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9년 그룹 베이시스를 해체하고 돌연 프랑스 파리로 음악 유학을 떠난 정재형은 이 책에서 파리에서의 보낸 9년간의 추억들을 글과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엮었다. ‘파리 토크’에서 정재형은 유학 생활 동안 파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자신만의 아지트 소개와 일상에 대한 철학적 단상, 그리고 유희열, 김동률, 엄정화 등 친한 지인들과의 에피소드를 글로 풀었다. 정재형은 패션지인 마담 피가로에 6개월 정도 글을 기고하기도 했으며,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책을 내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번 책 발간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고 책 발간에 대한 소박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신해철, "한국 교육 현실 참담"...24시간 학원 허용, 진성고 문제 비판☞신해철, "책 낸 이유? 토막난 내 의견 제대로 전달하고파"☞신해철, "내가 소수의견? 난 상식을 말했을 뿐"☞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
2008.04.15 I 양승준 기자
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
  • 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
  • ▲ 가수 정재형-엄정화[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오로라 공주’와 ‘Mr.로빈 꼬시기’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O.S.T까지... 가수 정재형(36)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뻬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만능엔터테이너 엄정화(37)다. 정재형이 음악감독을 맡은 위 영화들은 모두 엄정화의 출연작들이다. 또 정재형은 지난 2004년 엄정화의 8집 ‘셀프 콘트롤’(self control)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엄정화와의 이런 인연에 대해 “엄정화와는 오누이같은 사이이자 지난 12년 동안 한번도 크게 싸워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 친구 사이다”고 답했다. 엄정화와 정재형의 인연은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재형은 그룹 베이시스로, 엄정화는 3집 '배반의 장미'로 활동하고 있을 때였다. 두 사람은 한 가요프로그램 공개 녹화에 갔다가 많은 인파에 밀려 엄정화가 베이시스의 벤에 우연히 함께 타게 돼 사석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정재형은 “당시 엄정화와 베이시스 멤버들과 함께 무슨 인연인지 같이 바다에 가서 회를 먹으며 술을 죽도록 마셨는데 그 이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고 엄정화의 첫 만남에대해 들려줬다. 12년 동안 이성으로 남다른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정재형은 “우리는 서로 마음에 있는 것을 확실하게 다 얘기한다”며 “서로 못마땅한 부분은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편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지적해 서로 뒷끝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가령 낯을 많이 가리는 정재형이 어떤 모임에 나가서 시큰둥하게 앉아있으면 엄정화가 “너 또 그러고 있지? 그러지마”라고 지적해준다는게 정재형의 말이다. 정재형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해 오해도 없고 또 그래서 서로 지적에 대해 말도 잘 듣는다”고 웃으며 둘 사이의 진한 우정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12년 지기 엄정화는 어떤 여자냐고 묻는 질문에 “에너지가 넘쳐 절대 그냥 놀고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겉으로 보기엔 강철같아 보이고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걱정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 ‘천상 여자’”라고 웃으며 답했다.▶ 관련기사 ◀☞'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이하나, 정재형 뮤비 촬영 중 빗길 타박상...촬영강행 투혼 발휘☞이효리 '오프더레코드' 주제가 직접 불러...'색다른 음색, 효리 맞아?'
2008.04.14 I 양승준 기자
'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
  • '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
  • ▲ 가수 정재형이 자신의 솔로 3집 수록곡인 '지붕 위의 고양이'를 이효리와 듀엣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정재형이 최근 가수 이효리와의 녹음에 대해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에 ‘포 자클린’ (for Jacqueline)이란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한 정재형은 최근 이효리와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지붕 위의 고양이’를 듀엣으로 함께 불렀다. ‘지붕 위의 고양이’는 원래 정재형과 모델 장윤주가 같이 부른 보사노바풍의 곡. 그런데 평소 정재형과 친분이 있던 케이블 채널 Mnet의 ‘오프 더 레코드’ 제작진이 이효리가 이 곡을 마음에 들어한다며 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쓰는 것을 제안해 갑자기 이뤄진 프로젝트다. 정재형은 이효리의 화려한 보컬 스타일과 기존 보컬의 수줍은 듯 소박한 느낌이 잘 매치가 안돼 걱정이 되진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녹음 시간이 1시간이 지나며 이효리가 집중력을 발휘해 곡을 잘 소화했다”며 “이효리는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를 줄 아는 프로였고 노래를 참 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이번 녹음에서 기교를 버리고 풋풋한 소녀의 음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정재형과 녹음 당시 “색다른 느낌의 곡이어서 묘한 매력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 관련기사 ◀☞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이하나, 정재형 뮤비 촬영 중 빗길 타박상...촬영강행 투혼 발휘☞이효리 '오프더레코드' 주제가 직접 불러...'색다른 음색, 효리 맞아?'
2008.04.14 I 양승준 기자
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
  • 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
  • ▲ 6년만에 솔로 3집 '포 자클린'으로 돌아온 가수 정재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빠른 비트의 전자음악에 여유로운 보컬과 사소한 일상을 담은 소박한 가사, 이런 극과 극의 만남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죠” 그룹 베이시스 해체 이후 1999년 홀연 파리로 영화 음악과 작곡 등을 공부하기 유학을 떠난 가수 정재형(36). 그가 6년만에 ‘포 자클린’ (for Jacqueline)이란 솔로 3집을 들고 돌아왔다. 그것도 베이시스 시절 들려준 ‘내가 날 버린 이유’, ‘작별의식’ 같은 비장미 넘치는 발라드가 아닌 전자음악으로 말이다. 그렇다고 정재형이 지난 2002년 발매한 솔로 2집 이후 음악 작업을 중단했던 것은 아니다. 정재형은 그 동안 영화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등의 O.S.T 작업은 물론, 2005년에는 클래식 연주가와 앙상블을 구성해 클래식 앨범도 한장 냈다. 인터뷰를 위해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난 정재형은 그가 들고 온 새 음악만큼 세련되고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였다. 검은 가죽 바지에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나온 정재형은 원색의 머플러로 무채색의 무거움을 한번에 덜어낼 줄 아는 패셔니스타였고, 굵은 웨이브의 조금은 어수선한 단발머리는 파리지앵의 자연스러움이 한껏 묻어났다. 이제 서른 여섯,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되돌아 온 “아직은 좀 더 음악 작업에 열중하며 내 시간을 좀더 갖고 싶다”는 정재형의 말에는 데뷔 13년차 뮤지션이라고는 믿기 힘든 음악적 열정에 대한 날섬이 느껴지기도 했다.  ▲ 6년만에 솔로 3집 앨범을 들고 돌아 온 가수 정재형 다음은 정재형과 새 앨범에 대해 나눈 일문 일답이다.▲3집 앨범 ‘포 자클린’(for Jacqueline)에서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닉 앨범을 들고 나왔다. 정재형을 발라드 가수로 기억하는 팬들에겐 낯설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미니멀한 전자음악들에 빠져있다. 한국에서는 인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듀오 페퍼톤즈의 음악도 즐겨 듣고 있다. 이번 나의 전자음악이 낯선 분들도 있겠지만 지난 솔로 2집과 그간 작업한 영화음악들을 꾸준히 들어왔던 분이라며 나의 이런 음악적 변화를 조금씩 감지하고 계신 분들도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베이시스 때 했던 발라드 음악에 대한 미련은 없나? 그 향수를 바탕으로 좀 더 패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나는 새 앨범에 과거의 나가 아닌 지금의 나를 담고 싶었다. 지금 나의 음악적 토대와 배경은 이미 베이시스 시절에 했던 음악과는 너무 멀어져 버렸다. 음반의 인기 등 상업적 목적을 위해 베이시스류의 발라드 음악을 들고 나오고 싶진 않았다. 과거의 늙은 오빠로 돌아오고 싶진 않았다랄까?(웃음) 새로운 형식의 음반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파리에서 만들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좀 경쾌하고 화려할 것 같은데 조금 우울한 면이 없지 않다. -한 달 정도의 관광을 목적으로 들른 사람에게 프랑스 파리는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멋진 곳만 보고 맛있는 것만 먹고 돌아가니까. 하지만 난 유학생 신분으로 9년여를 파리에서 관광이 아닌 생활을 해야했다. 관광객들이 좋은 음식만 먹는다면 남 좀 더 저렴한 식단을 강구해야 했고.(웃음) 그래서 자연스레 작사를 할 때도 파리의 화려한 공간이 아닌 파리의 평범한 유학생으로 나의 사소한 일상에 포커스를 맞추게 됐다. ▲ 파리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다른 사람이 생각하 듯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화려함은 한 때였고 파리 고등 사범학교에서 음악 공부를 했는데 너무 재능있는 친구들이 많아 내 재능에 회의가 들던 때가 많았고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 앨범 제목이 ‘포 자클린’이다. 7번 트랙에는 ‘자클린’이란 노래도 있고. 혹 파리에서 사귄 누군가를 위한 앨범은 아닌가? -자클린은 그냥 한국의 영희처럼 누군가를 지칭하는 일반 대명사다.(웃음) 자클린이란 노래는 내가 프랑스 중심가의 한 아파트에서 살 때 윗 층에 살던 한 여자를 ‘자클린’이라 비유해 쓴 곡이다. 그 아파트는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이 주로 살았던 곳인데 아파트가 오래돼 사람들이 복도를 지나다니는 소리가 다들릴 정도로 다른 집에서 뭐하는지가 다 들리는 곳이었다. 그런데 내 윗층 여자는 새벽이 되도 잠을 잘 들지 못했고 언젠가 한번 그의 집에 올라가보기도 했는데 너무 외로워 보였다. 이는 파리에서의 조금은 우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온 나의 궤적을 대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클린을 제목으로 넣었다. ▲ 그럼 지난 9년간 파리에서 사귄 이성은 없나? -없다고 할 수고 있었다고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웃음). 사귄 적은 있다. 얼마 전 결별해 지금 사귀고 있는 친구는 없고. ▲ ‘지붕 위의 고양이’란 곡의 피처링을 모델 장윤주씨가 했는데? -장윤주와는 7~8년전부터 알고 있었다. 언젠가 음악하는 사람들 술자리에 참석해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다. 자기가 만든 데모 테이프도 있고 곡도 쓰고 작사도 하고. 이번 곡을 쓰면서 문득 윤주의 목소리가 떠올랐고 같이 녹음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 성사된 것이다. ▲ 대중음악 가수이기도 하지만 영화 음악을 하기도 했고, 클래식 음반을 내기도 했다. 각 음악 작업엔 어떤 다른 매력이 있나? -클래식은 몇 개월 동안 작업하는 논문 같은 것이라면 영화 음악은 영화를 보고 음악에 대한 감상문을 음표로 풀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가요는 소설쓰는 느낌이랄까? ▲ 이렇게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것이 본인의 음악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이런 다양한 음악 장르의 활동으로 인해 오히려 한동안 힘들었던 적도 있다. 한동안 클래식 공부와 영화 음악을 하다보니 가요를 작곡할 수가 없었다. 코드를 짚으면 전혀 가요스럽지 않은 코드만 나오고. 그래서 솔로 앨범 준비를 시작한 한 동안은 공황 상태였다. 이런 고민들이 솔로 앨범이 늦게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 그럼 어떻게 그런 위기를 극복했나? -2004년인가? 엄정화의 8집 앨범 프로듀싱을 하면서 점점 대중음악에 대한 감이 돌아온 것 같았다. 여전히 솔로 앨범 콘셉트를 뭘로 잡아야하나 과연 솔로 앨범을 잘 낼수 있을까 고민은 계속됐지만 말이다. ▲ 요즘 김동률과 토이 등 90년대 오빠들이 다시 가요계로 돌아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당신도 어찌보면 이들과 동시대에 음악 활동을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들의 인기는 90년대 음악을 향유했던 음악팬들의 진지한 음악들에 대한 갈증과 향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수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솔직히 고마울 따름이다. 동률이와 토이가 좋은 음반을 내줘서 내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다랄까? 예전 솔로 2집을 냈을 땐 TV 출연도 안하고 마치 독립군처럼 혼자 싸우는 기분이었다. 또 최근에 클래식 (김)광진이형도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때를 잘 맞춰 앨범을 낸 것 같다(웃음)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6월 중순 소극장 콘서트를 계획 중에 있다. ▶ 관련기사 ◀☞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이하나, 정재형 뮤비 촬영 중 빗길 타박상...촬영강행 투혼 발휘☞이효리 '오프더레코드' 주제가 직접 불러...'색다른 음색, 효리 맞아?'
2008.04.14 I 양승준 기자
융드옥정, 미소코디...'무한도전'의 이색 캐릭터
  • [무한도전 100회⑤]융드옥정, 미소코디...'무한도전'의 이색 캐릭터
  • ▲ MBC '무한도전' 비 연예인 캐릭터 3色 '융드옥정', '미소코디','정실장과 최코디'(사진 윗쪽부터, 사진='무한도전'캡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무한도전’은 ‘인(人)마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발굴해내는데 워낙 탁월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주전 멤버 박명수에게서 ‘아버지’의 애닯음과 ‘하찮은 형’의 친숙함을, 하하에게서는 ‘꼬마’의 동심을 찾아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진정 ‘인마니’로서 빛을 발한 순간은 비 연예인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예민하게 포착해 프로그램에 알맞게 버무렸다는 것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캐낸 비연예인 최고의 캐릭터는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여사다. 김옥정 여사는 요즘 들어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융드레스 패션을 선보이며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을 과시했다. ‘융드옥정’이란 캐릭터의 매력은 이순의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순수함과 엉뚱함이다. 하하는 ‘무한도전’의 ‘농촌체험’ 편에서 “밥 물을 잴 때는 손바닥을 눕혀서 재야 하는데 어머니는 손을 꼿꼿이 세워 세로로 밥물을 재 한 동안 미음만 먹은 적이 있다”고 어머니의 엉뚱함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옥정 여사는 이외에도 “여러분 대박 터지세요”, '상꼬맹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네티즌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됐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코디인 신미소씨의 까칠함과 또 그 속의 순박함을 발견하고 방송으로 캐릭터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에 처음 ‘미소코디’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07년 3월 방송된 이효리와의 드라마 특집 때였다. ‘미소코디’는 이 때 빗 속 촬영으로 유난히 떨고 있는 유재석에게 난로를 비춰주며 뭐가 춥냐고 면박을 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미소코디’는 2007년 5월 유재석과 이영애의 CF 촬영장에서 촬영된 '이영애 특집' 때 조명 기구를 넘어뜨리는 가벼운 사고를 저지른 뒤 유재석과 서로 옥신각신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2007년 10월 방송된 ‘무한도전-환상의 짝꿍’에서 ‘미소코디’를 전격 등용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소코디’는 부산 출신으로 다소 어색한 서울말을 구사하며 유재석이 좋을 때는 그가 용돈줄 때와 잠잘 때란 유머를 던져 또 한 명의 ‘무한도전’ 엉뚱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매니저인 '정실장'과 '최코디'도 ‘무한도전’이 발견한 감초다. '정실장'과 '최코디'는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박명수와 정준하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제작진은 이 두 사람이 보여주는 개그의 소박한 재미를 살려 코너에 간간이 출연시켰다. 또 지난 5일에는 '정실장'과 '최코디'를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내세워 '정실장, 최코디 개그맨 시험 도전기'를 내보내며 이 감초들의 드라마를 프로그램에 녹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까마귀를 소재로 한 '정실장'의 썰렁 개그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최코디’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영화 ‘넘버3’ 송강호의 성대모사 등을 탁월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 100회④]최고시청률 '이산' 특집, 여장 하면 시청률 뚝☞[무한도전 100회③]최대 수혜자 박명수, 변화무쌍한 '하찮은 거성'☞[무한도전 100회②]무모했던 시작부터 세계화까지...무한 변천사☞[무한도전 100회①]혁명 주도 無한 2년...성과 그리고 롱런 위한 과제☞'무한도전' 시청자 호평 불구 8개월만에 10%대 시청률 '쓴맛'
2008.04.11 I 양승준 기자
김규종-한영에게 이런 모습이?...'체인지' 열풍 타고 깜짝 변신
  • 김규종-한영에게 이런 모습이?...'체인지' 열풍 타고 깜짝 변신
  • ▲ 김규종(SS501)과 한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체인지’가 스타들의 깜짝 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규종(SS501), 한영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김규종은 ‘월드스타’인 비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영은 ‘뚱녀’로 변신할 참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규종은 10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채널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에서 '월드스타' 비로 깜짝 변신했다. 김규종은 비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비의 3집 앨범에 수록된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불렀다. 김규종은 ‘잇츠 레이닝’의 안무는 물론 노래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내 방청객들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얼마 전 LPG를 탈퇴하고 솔로로 활동 중인 한영은 시트콤 도전으로 연기자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영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코끼리’ 62회에서 뚱녀로 파격 변신한다. 17일 방송부터 윤해영의 친동생으로 합류하는 한영은 과거엔 뚱뚱했지만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성형 및 다이어트로 8등신 미녀로 변신한다는 설정으로 ‘코끼리’에 등장한다. 이 모습은 마치 ‘체인지’에서 이효리가 뚱녀로 변신한 모습과 흡사 닮아있다. ‘뚱녀’로 변신하기 위한 특수 분장 시간만 무려 4시간. 한영은 “매니저도 스태프들도 180도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고 폭소를 터뜨려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며 “나 또한 거울을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놀랐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SS501 김현중 발목 부상...붕대 감고 활동강행 '의지'☞[포토]SS501 김규종, '희망을 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충성~'☞[포토]SS501 김규종, '저와 함께 희망 나누실 분~'☞LPG 탈퇴 한영 ‘맥심’ 화보서 섹시 자태 과시☞LPG 한영-수아 팀 탈퇴...5월께 2기 출범
2008.04.11 I 박미애 기자
이범수 “‘온 에어’ 멜로라인? 저도 궁금해요”
  • 이범수 “‘온 에어’ 멜로라인? 저도 궁금해요”
  • ▲ 이범수(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김은숙 작가에게 물어봐도 웃기만 하더군요”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의리파 매니저 장기준으로 열연 중인 이범수가 극중 전개되는 멜로라인에 대해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18대 총선일인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학동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데일리SPN과 만나 ‘온 에어’에 대한 뒷이야기와 함께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이범수는 자신이 맡은 장기준 역에 대해 “‘온 에어’의 기본 줄거리는 철없는 스타 오승아(김하늘 분)을 진정한 배우로 키우는 매니저의 이야기”라면서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의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로 ‘온 에어’에서 장기준은 자신의 연기자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면서 카리스마와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인물로 나온다. 이범수는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점에서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다”며 “장기준 역을 통해 매니저들의 입장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드라마 속 방송가의 각종 뒷이야기에 대해 “대본을 읽을 때 ‘이건 세다’는 생각과 함께 ‘이게 정말일까?’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며 “실제로 겪은 것은 아니지만 방송가에서 들었던 루머들이 드라마 속에서 재현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송윤아와 박용하 김하늘 등 톱스타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온 에어’는 최근 네 명의 주인공 간의 보일 듯 말 듯한 멜로라인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이범수는 드라마 속 멜로라인의 결말에 대해 “내 자신도 무척 궁금해 현장에 나온 작가에게 수차례 물어봤다”며 “그러나 끝내 말을 하지 않고 웃기만 해 나로서도 무척 궁금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매니저와 작가보다는 매니저와 배우가 결혼하는 경우가 실제 연예가에선 더 많아 왔다고 지적하자 이범수는 “아무래도 배우와 매니저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범수는 “‘외과의사 봉달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드라마를 준비하게 될 줄 몰랐다”며 “촬영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출연진들과 스태프들끼리 더욱 매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5일 첫 방송된 ‘온 에어’는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와 시청률 불패의 드라마 작가 서영은(송윤아 분), 까칠하지만 속 깊은 드라마 PD 이경민(박용하 분) 및 의리파 매니저 장기준(이범수 분)을 통해 방송가의 이면을 다룬 드라마다. 전도연과 이효리를 비롯한 스타들의 실명 카메오 출연과 방송가 뒷이야기에 대한 과감하고 솔직한 묘사로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 관련기사 ◀☞이범수 "‘온 에어’ 연장방영, 긍정적이다"☞[포토]이범수, '한번도 투표 참여 안한적 없어요'☞[온에어 스페셜⑤]역대 방송가 드라마 승률 비교...'이브의 모든 것' 1위☞[온에어 스페셜④]'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온에어 스페셜②]김하늘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실제 인물 있다! 없다?
2008.04.11 I 김용운 기자
'상플 2'의 '풍덩! 칠드런 송', 의미 있는 시도 VS 쟁반노래방 흉내
  • '상플 2'의 '풍덩! 칠드런 송', 의미 있는 시도 VS 쟁반노래방 흉내
  • ▲ KBS 2TV ‘상상플러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 2’에 대한 양분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8일 첫 방송된 ‘상상플러스 시즌 2’에 대해 바뀐 포맷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기존 예능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들도 있다. 특히 새로 선보인 코너 중 하나인 ‘풍덩! 칠드런 송’에 대한 말들이 많다. ‘풍덩! 칠드런 송’에 실망하는 사람들은 방송 전 논란이 된 것처럼 영어를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보다는 형식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과거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과 다를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방송 후 시청자 의견란에는 “마치 ‘쟁반노래방’을 보고 있는 듯하다. 이효리가 MC여서 그런지 더욱 ‘쟁반노래방’ 느낌이 강하다”, “‘쟁반노래방’의 복사판이다”, “‘쟁반노래방’의 포맷에 영어만 가져온 것이 아니냐”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풍덩! 칠드런 송’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토끼가 잭래빗(jackrabbit)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저 같은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상상플러스였다”, “영어 공부에 도움 될 것 같다고 부모님이 더 좋아한다”, “동요를 영어로 바꿔 부른다는 것이 신선하고 예상밖의 재미가 있었다” 등 호평도 많다. 봄 개편으로 이효리, 탁재훈, 신정환 3MC 체제로 단장한 ‘상상플러스 시즌2’는 ‘문제 내러 왔습니다’와 ‘풍덩! 칠드런 송’ 코너를 신설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문제 내러 왔습니다’는 게스트가 문제를 출제하고 MC가 푸는 방식으로 이승기와 이수근이 첫 손님으로 출연했다.‘상상플러스 시즌 2’의 첫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개편 전인 1일 방송의 11.9%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상상플러스' 시즌2, '우리말 버리고 영어 공부?' 논란 예고☞이효리-탁재훈-신정환 '상플 시즌2' MC 확정...이휘재 하차☞[배워야 산다②]'무한도전' '상상플러스'...배움 과제 제각각, 골라 배우는 즐거움☞심형래 출연 '상상플러스', 주간시청률 예능프로 1위 등극☞(SPN)'상플' 새 진행 최송현 아나운서, 우리말 공부 삼매경
2008.04.09 I 박미애 기자
(핫클릭)`전지현+이효리` 신인가수 문지은 떴다
  • (핫클릭)`전지현+이효리` 신인가수 문지은 떴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전지현을 연상케 하는 복근과 긴 생머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가수 문지은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공개된 문지은의 타이틀곡 `여우가`의 티저영상에 은지원이 출연해 문지은의 매력적인 모습과 어우러져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인가수 문지은과 평소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던 은지원은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출연과 자신의 새 디지털 싱글 녹음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번 타이틀곡의 랩 피처링을 맡은 것. 문지은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은초딩`의 모습과 함께 이효리의 카리스마와 전지현을 닮은 대형 신인 문지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히트곡 제조기 김도훈이 작곡하고 휘성이 작사한 문지은의 `여우가`는 오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로 앤디와 알콩달콩 가상 신혼생활을 누리고 있는 가수 솔비(본명 권선미)의 미니홈피도 화제다. 솔비는 지난 7일 미니홈피 메인을 통해 팬들의 많은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솔비(본명 권선미)는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을 통해 "여러분들의 너그러운..관심땜에..열심히 방송하고 있어염...앞으로두 열심히 하겠습니당..항상 감사합니다.."고 글을 적어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솔비의 미니홈피를 방문, 방명록에 "앤디오빠랑 그리구 너무 잘어울리는데 킥킥 잘됐으면 좋겠다.." "솔직한 모습 털털한 모습 너무 잘어울려요"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2008.04.08 I 공희정 기자
‘온 에어’ 시청자들, '우리도 효리처럼 카메오 출연하고파'
  • ‘온 에어’ 시청자들, '우리도 효리처럼 카메오 출연하고파'
  • ▲' 온 에어'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효리(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효리처럼 카메오 출연, 어떻게 안될까요?"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 시청자들의 카메오 출연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국 내 드라마 제작과정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은 ‘온 에어’는 전도연과 이효리를 시작으로 톱스타들의 연이은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 가운데 '온 에어'만큼 카메오 출연이 많은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온 에어’ 제작사인 케이드림 관계자는 “6회 방영이후부터 일반 시청자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증권 및 법률 등 전문분야 종사자들이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서는 일반 시청자들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지 않다”면서도 “카메오 출연 신청이 더 증가될 경우 일반 시청자들의 카메오 출연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난 3월5일 첫 방영된 ‘온 에어’는 이범수 김하늘 박용하 송윤아 등 톱스타들의 열연으로 현재 수목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 관련기사 ◀☞[온에어 스페셜⑤]역대 방송가 드라마 승률 비교...'이브의 모든 것' 1위☞[온에어 스페셜④]'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온에어 스페셜③]방송 종사자들이 밝힌 '온에어' 대사 속 T/F는?☞[온에어 스페셜②]김하늘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실제 인물 있다! 없다?☞[온에어 스페셜ⓛ]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
2008.04.07 I 김용운 기자
이효리 투입 '상플 시즌 2' 첫방 등(7~13일)
  • [SPN 주간 연예 캘린더]이효리 투입 '상플 시즌 2' 첫방 등(7~13일)
  • ▲ 이효리를 영입해 새롭게 개편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7일에는 KBS 2TV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후속작인 ‘강적들’의 제작발표회가 있다. 드라마 ‘강적들’에서 청와대 신입 경호관 차영진 역을 맡은 채림은 지난해 3월 종영한 KBS 2TV ‘달자의 봄’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안방 극장을 다시 찾게 됐다. 8일에는 기존 탁재훈, 신정환에 이효리가 새로 투입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가 첫 방송된다. ‘상상플러스 시즌 2’는 역발상 토크쇼인 ‘문제 내러 왔습니다’와 국민에게 익숙한 우리 동요를 영어로 개사해 부르는 코너 ‘풍덩! 칠드런 송’ 등 새로운 코너를 이날 선보인다. 같은 날에는 또 김남진, 홍은희 주연의 MBC 새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 제작발표회가 있다. ‘흔들리지마’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의붓 자매의 엇갈린 사랑과 이로 인해 위태로워진 가정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사랑을 그릴 드라마다. 10일에는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넗히고 있는 인기그룹 ‘빅뱅’의 승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소나기’의 리허설이 언론에 공개된다. 작품의 주요 흐름을 이어가는 ‘소나기’ 속 소년 역을 맡은 승리는 극중 소녀와의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11일에는 이연걸과 성룡이 출연하는 무협 액션 판타지 영화 ‘포비든 킹덤’의 시사회가 있다. ◇ 4월7일 - 외화 '캔디'시사(오후2시/용산CGV) - KBS 2TV 드라마 '강적들' 제작발표회(오후3시/상암동KBS미디어센터5층) - 그룹 '먼데이키즈' 3집 앨범 쇼케이스(오후 4시/압구정 예홀) ◇ 4월8일 -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 제작발표회(오후 2시/MBC 경영센터 9층 회의실) -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첫 방송 ◇ 4월10일 - 외화 '패솔로지'시사(오후2시/롯데 시네마 애비뉴엘) - 그룹 ‘빅뱅’ 승리 출연 뮤지컬 '소나기' 프레스 리허설(오후2시/세종문화회관M시어터) ◇ 4월11일 - MBC 시즌드라마 '라이프 특별 조사팀' 제작발표회(일산) -외화 '포비든 킹덤' 시사(오후2시/용산CGV) ▶ 관련기사 ◀☞'상상플러스' 시즌2, '우리말 버리고 영어 공부?' 논란 예고☞[포토] 채림 '경호원 잘 어울리죠? '☞[포토] 채림 '미니스커트 입은 청와대 경호원이에요'☞이효리-탁재훈-신정환 '상플 시즌2' MC 확정...이휘재 하차☞채림 청와대 경호관으로 액션 도전...'강적들' 발탁
2008.04.06 I 양승준 기자
정려원,"예슬이와 극과 극의 만남"...미니홈피서 '뜨거운 우정' 과시
  • 정려원,"예슬이와 극과 극의 만남"...미니홈피서 '뜨거운 우정' 과시
  • ▲ 정려원이 한예슬과 나란히 누워 잡지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출처=정려원 미니홈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정려원(27)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친구 한예슬(26)과 자신의 성격을 비교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정려원은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와 레슬리’(me and leslie, 레슬리는 한예슬의 영어이름)란 게시물을 통해 “예슬이와 나는 극과 극 만남”이라며 둘의 상반된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 게시물에 한예슬과 나란히 누워 잡지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린 정려원은 자신은 B형, 한예슬은 A형이라고 소개하며, “한예슬은 신중한 논리주의자, 사색가라면 나는 모험가 스타일의 이상주의자, 몽상가”라고 비교했다. 정려원은 또 자신과 한예슬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비유하며 “한예슬이 냉정이면 나는 열정이다”고 둘의 성격을 글로 푼 후 “이렇게 달라서 서로가 더 통하는게 있는 것 같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정려원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둘은 같은 해외파 출신에 종교도 기독교로 같아 친해지게 됐으며, 지금은 매주 일요일 교회도 함께 다니고 있다. 한편, 정려원은 소지섭과 함께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미녀스타와 술(酒)①]이효리 김아중 정려원 보아 발탁 주류CF '새 판'☞정려원, 2008년 들어 모델료만 15억원...광고업계서 주가 폭등☞[제28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정려원 "난 너무 축복받은 사람"☞조승우-정려원, 비욘세 공연 나란히 앉아 관람☞'두 얼굴의 여친' 정려원 "왜 나를 캐스팅할까 의아했죠"
2008.04.06 I 양승준 기자
  • 정려원-조인성 ‘쇼핑몰 CEO’ 가 섭외하고픈 모델 1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혜빈씨가 모 쇼핑몰의 억대 모델로 캐스팅 돼 화제를 불러 일으킨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CEO가 섭외하고 싶은 최고 연예인은 누구일까?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해 쇼핑몰을 운영중인 312명을 대상으로 ‘내 쇼핑몰에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패션리더로 소문난 정려원(21%)과 조인성(29%)이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윤은혜(16%), 이효리(15%)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차지 했으며, 고아라(9%), 원더걸스 소희(6%), 김민희(6%)가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연예인은 장동건(13%), 비(12%), 정일우(12%), 장근석(11%), 유재석(8%)순으로 조사됐다. 참가자의 268명(86%)은 높은 광고효과(50%)와 스타의 유명도를 기반으로 한 이슈 메이킹(27%), 쇼핑몰의 인지도 재고(16%), 쇼핑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5%) 등의 이유로 스타 모델 기용을 찬성했다. 반면, 44명(14%)의 참가자는 스타의 높은 모델 비용(65%)과 비용대비 효과 불명확(22%), 방법을 몰라서(6%), 현재의 모델에 만족(2%) 등의 이유로 스타 모델 도입을 반대했다. 메이크샵의 김기록 대표는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운 G마켓의 스타샵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듯이 대부분의 쇼핑몰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도 쇼핑몰에 스타 브랜드를 활용하고 싶어 한다”며 “실제로 월 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인터넷 쇼핑몰이 증가하면서 드라마 PPL이나 연예인 협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2008.04.04 I 강동완 기자
이효리 "시구요청 거절? 어이없다. 난 그냥 야구보러 갔을 뿐"
  • 이효리 "시구요청 거절? 어이없다. 난 그냥 야구보러 갔을 뿐"
  • ▲ 지난 1일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시구 사건에 휘말린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난 그냥 야구 보고 싶어서 간 건데...” 가수 이효리가 프로야구 LG트인스의 홈 개막전 시구 사건에 대한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이효리는 2일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A YO’란 제목의 게시물을 남기고 “어제(1일)는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날씨도 좋은 데 뭐 할 것 없을까 하다 야구 한번 구경 갔을 뿐”이라며 시구 얘긴 기사 보고 알았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1일 일부 언론들은 "이효리가 1일 LG 측에 잠실 개막전(삼성전) 시구 요청을 했으나 이효리가 삼성 및 두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효리를 거절하고 이날 경기에서 LG 측이 선택한 시구자가 '피겨요정' 김연아란 보도가 나와 더욱 이효리를 난처하게 했다. 이효리는 이에 “어이 없는 기사들이 절 당황케 한다”고 이모티콘으로 눈물 지으며 “소속사 모르게 개인적으로 간 것이니 우리 소속사 욕하지 마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이효리는 “(소속사 모르게) 마음대로 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냥 ‘방콕’이나 할 걸 그랬다”고 씁쓸해 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6월 선보일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이효리는 “이번 앨범 아주 맘에 들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기쁘게 앨범 작업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효리는 오는 6월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LG트윈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이효리 측에서 LG트윈스에 개막전 시구를 자청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2008.04.02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LG 측에 시구 요청한 적 없다"...법적대응 시사
  • 이효리 "LG 측에 시구 요청한 적 없다"...법적대응 시사
  • ▲ 가수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효리의 소속사 측이 피겨스타 김연아가 이효리를 제치고 야구 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효리의 시구 관련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2일 “LG측 홍보 담당자에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일부 언론은 "이효리가 1일 LG 측에 잠실 개막전(삼성전) 시구 요청을 했으나 이효리가 삼성 및 두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효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에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한 뒤 “이효리가 지난 1일 LG-삼성 잠실 경기를 관전한 것은 사실이나, 시구 관련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효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는 LG 측에 시구 요청을 한 사실이 없으며, 따라서 요청을 거절당한 적도 없다. 오히려 LG 측으로부터 약 1주일 전 시구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는 게 이효리 측 입장이다. 이효리의 소속사는 "이번 시구 관련 허위 보도와 관련 LG 측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다르게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수속을 밟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효리-탁재훈-신정환 '상플 시즌2' MC 확정...이휘재 하차☞이효리 '오프더레코드' 주제가 직접 불러...'색다른 음색, 효리 맞아?'☞이진, 이효리와 우연한 만남...'핑클' 우정 과시☞패셔니스타 이효리, "옷 차려 입기 지겹다" 이색 발언☞이효리의 눈물...'일요일이 좋다' 비난 쇄도
2008.04.02 I 양승준 기자
'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
  • [온에어 스페셜④]'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
  • ▲ '온에어' 초특급 카메오 인맥도(출처=SBSi '온에어'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드라마 '온 에어'는 방영 두 달 전부터 화제가 됐다. '칸의 여왕' 전도연을 비롯 이효리, 강혜정, 엄지원, 그리고 이서진, 정찬우, FT 아일랜드까지 쟁쟁한 톱스타들을 대거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에서 연기자, 개그맨까지 카메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게다가 '온 에어'의 제작사인 케이드림 측에서는 "'온 에어'가 방송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제 톱스타들을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시킬 계획이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카메오의 적절한 배치로 드라마 초반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성공한데 이어 화제 유발 차원을 넘어 호평까지 얻고 있는 '온 에어'의 카메오 군단들은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 드라마와 연을 맺게 됐을까. 카메오 섭외에 가장 폭넓은 인맥을 동원하고 나선 스타는 바로 송윤아다. 송윤아는 드라마 1회에 가수 이효리를 카메오로 섭외해 출연시키는가 하면 엄지원, 강혜정 등 톱스타들을 연이어 드라마에 등장시키며 '카메오 섭외 전문 배우'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 가운데 엄지원과 강혜정은 송윤아와 평소 친분이 각별한 언니 동생 사이. 하지만 활동 분야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던 이효리의 섭외는 다소 뜻밖이었다. '온 에어' 1회에 등장하는 톱가수 역할은 처음부터 이효리를 염두에 두고 대본이 작성됐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캐스팅에선 어려움을 겪었던 것. 이에 송윤아는 이효리와 친분이 두터운 김제동에게 도움을 청했고 평소 송윤아를 이상형이라고 밝혀온 김제동이 중간 다리를 놓으며 이효리를 드라마에 까메오로 섭외할 수 있었다. 송윤아는 이효리를 섭외할 당시 대본을 직접 주고 받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온 에어' 카메오 군단에는 연인 시리즈의 명콤비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인맥도 적잖이 동원됐다. 전도연과 김민준은 신 PD-김 작가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출연한 인연으로, 2일 방영되는 9회에 출연 예정인 이서진은 SBS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온 에어'의 카메오가 됐다. 이 가운데 특히 김민준은 극중 톱 여배우 오승아(김하늘 분)의 매니저 기준으로 출연 중인 이범수와도 친분이 각별하다. 김민준과 이범수는 지난해 '외과의사 봉달희'로 이미 한차례 연기 호흡을 맞춘 사이. 김민준의 카메오 출연 사실을 뒤늦게 접한 이범수는 "자신이 먼저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에 앞서 (김민준을) 섭외할 수 있었는데 한발 늦었다"며 아쉬워 했다고 했다. 김민준은 지난달 13일 방영된 4회에서 오승아의 절친한 동료 연예인으로 깜짝 출연, 매니저 기준과 '외과의사 봉달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속 드라마의 주인공들로 출연한 이천희, 박시연, 전혜빈 등도 '온 에어'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드라마와 연을 맺은 케이스다. 이천희는 김은숙 작가의 서울예전 후배이자 극중 경민(박용하 분)의 조연출 권오석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원의 학교 친구이기도 하다. 박시연은 신우철 감독과의 친분으로, 전혜빈은 과거 '왕과 나' 출연 당시 조연출을 맡았던 '온 에어' FD와의 인연으로 드라마에 카메오로 우정 출연하게 됐다. 드라마 속에서 김하늘과 함께 CF 촬영에 나선 스타로 깜짝 출연한 '황금신부'의 송창의 역시 이천희와 마찬가지로 배우 이원과 대학동창이라는 인연으로 '온 에어' 카메오 군단에 합류하게 됐다. '온 에어'의 OST에 참여한 인연으로 드라마 1회에 카메오로 모습을 보인 FT아일랜드의 사연은 더욱 각별하다. 극중 톱 여배우 오승아의 코디로 출연 중인 이채원과 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은 사실 친남매다. 두 사람은 '온 에어'로 집 안에서는 물론이고 집 밖에서까지 더욱 끈끈한 가족애를 이어가게 됐다.▶ 관련기사 ◀☞[온에어 스페셜⑤]역대 방송가 드라마 승률 비교...'이브의 모든 것' 1위☞[온에어 스페셜③]방송 종사자들이 밝힌 '온에어' 대사 속 T/F는?☞[온에어 스페셜②]김하늘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실제 인물 있다! 없다?☞[온에어 스페셜ⓛ]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문화진단④]섭외 및 출연료는?...카메오 '이것이 궁금하다!'
2008.04.02 I 최은영 기자
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
  • [온에어 스페셜ⓛ]소재 신선+상상력+리얼의 하모니...3快에 빠지다
  • ▲ SBS 수목극 '온 에어'가 소재의 참신함과 드라마적 상상력, 리얼리티를 함께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을 함께 작업하며 방송계 공인(?) ‘환상의 짝꿍’으로 찰떡 궁합을 과시해온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만든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 에어’는 2008년 방송가를 강타하고 나선 '리얼리티' 무드를 타고 안방극장을 공략,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최대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발랄할 극 전개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 방송가 본격 리얼리티 드라마 '온 에어’의 통쾌함 지난 2006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은 종합병원 내 의사들의 정치 암투를 현실성 있게 다뤄 주목을 받았다. ‘온 에어’ 또한 지금 방송가에서 시청자와 연예 관계자들이 궁금해하고 숙제로 안고 있는 논점들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또 다른 리얼리티 드라마의 길을 걷고 있다. ‘온 에어’는 대사를 통해 최근 방송가에서 문제가 되는 시상식의 권위와 간접광고(PPL) 문제, 드라마의 병폐 등을 가감없이 선보인다. 극중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는 1회 방송에서 “상은 상다워야 한다. 나눠먹기식 관행은 상의 희소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며 시상식의 권위를 꼬집었다. 지난 2007년 한 방송상의 연기대상의 경우 2명에게 공동 시상을 했고, 다른 방송사는 25개 부문 중 17개 부문에 공동 수상자가 속출했다. 이에 ‘온 에어’는 오승아의 대사를 통해 권위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방송사 시상식의 권위를 유쾌하게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의 경우, 네티즌들은 각 방송사의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들에게만 트로피를 준다고 여겨 연말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을 ‘출석상’이라 폄하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현 방송가의 간접 광고(PPL) 논란도 빼놓지 않고 드라마에 담았다. 극중 작가인 서영은(송윤아 분)은 3회에서 “오승아씨 같은 배우가 회당 2천만원씩 가져가니까 간접광고를 안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의 간접 광고 논란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간접 광고의 근본적 원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통렬하게 꼬집은 것이다. ‘온 에어’는 PD와 작가, 배우의 입을 통해 현 드라마의 병폐와 시청자들의 드라마 시청 습관도 짚고 넘어간다. 서영은은 3회 방송에서 이경민 피디(박용하 분)에게 “요즘은 자극적이다. 상투적이다. 말도 안된다 욕하면서 시청자들은 꼭 드라마 보잖아요”라고 시청자들의 드라마 습관을 지적한다. 그러자 이경민 PD는 출생의 비밀과 불치병, 재벌과 신데렐라 등 드라마의 뻔한 스토리 라인 때문에 드라마를 안 보는 사람도 있다며 응수한다. 이렇듯 ‘온 에어’는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시청자들과 방송계 제작진이 공유해오던 방송가의 병폐들을 드라마를 통해 폭로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 방송 다큐에 상상력의 생크림을 바르다…’온 에어’의 힘! 유쾌한 상상력 현실 폭로 드라마 ‘온 에어’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은 드라마적 상상력이다. ‘온 에어’는 방송 연예가 현실을 다큐로써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실례로 오승아와 서영은의 독기 어린 다툼을 들 수 있다. 오승아는 서영은의 구태의연한 드라마를 비난하며 "미국 드라마엔 재벌, 출생의 비밀 같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며 작가에게 "미국 드라마 보고 배우라"고 충고를 서슴치 않는다. 이에 서영은은 “미국 배우들은 워낙 연기를 잘해서”라며 “대사가 무슨 껌인 줄 알고 두 줄만 넘어가면 씹기 바쁜 배우한테는 무리”라며 오승아의 연기력을 지적한다. 이런 작가와 배우의 대결은 현실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온 에어’의 김은숙 작가는 “방송계가 얼마나 정치적인 곳인데 그런 일을 하겠느냐”며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두 캐릭터의 극적인 충돌을 삽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숙 작가는 “처음 ‘온 에어’의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는 너무 방송 다큐스러워 제작진 측으로부터 재미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며 “방송의 현실을 담되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시나리오 재작업과 편집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가령, 처음에는 연예인들의 시상식 캐스팅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연예인의 섭외 과정에 부딪히게 되는 정치적인 상황들을 써놓고 촬영까지 마쳤으나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위해 이 부분을 다 덜어내고 방송 첫 회 시상식 마지막 장면만 내보내기로 한 점 등이 그것이다. 작가는 또 “이 드라마는 물론 매니저들과 티타임을 갖고, 출연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는 등 사전 취재 과정을 거치긴 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를 쓸 때 취재 보다 상상력을 중시하는 편”이라며 ‘온 에어’의 픽션을 강조하기도 했다. ◇ ‘본격’ 방송 전문 드라마 ‘온 에어’, 주연 배우들의 변신 ‘상쾌’ 사실 방송을 다룬 드라마는 ‘온 에어’가 처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앵커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아나운서를 통해 방송가를 간접적으로 조명한 MBC ‘이브의 모든 것’과 작가와 배우의 신경전을 보여 주었던 ‘인어 아가씨’ 등이 그러하다. 또 지현우와 예지원을 주연으로 한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 또한 방송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전개시켜 갔다. 하지만 이들 드라마들은 극 중 배우들의 멜로를 뒷받침하기 위한 혹은 단순한 직업군의 한 종류로 ‘방송’을 소재로 사용했을 뿐,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에서 다루지는 못했다.  ‘온 에어’ 제작진은 그러나 주연 출연진을 모두 스타, 작가, PD, 매니저 역으로 구성하며 방송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평소 접하지 못한 방송 연예계 뒷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전도연, 이효리, 엄지원, 이서진, 김민준 등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드라마 속 스타들의 모습과 방송가 상황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드라마에 끌어 들이려는 시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온 에어’ 속 주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의 신선함 중 하나다. 데뷔 초 청순형 이미지에서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영화에서 코믹한 여배우로 분한 김하늘은 이번 드라마에서 같은 미용실에 온 한 연예인에게 “여기 미용실은 개나 소나 다 받나 보지?”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 안하무인 캐릭터. 송윤아 또한 드라마 '폭풍 속으로','누나' 등을 통해 성숙하고 조숙한 여인의 기존 이미지에서 푼수끼 다분한 작가 역을 맡아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연기변신을 꾀했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버럭 범수’로 통했던 이범수는 ‘온 에어’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스타를 위해 정도를 지키며 헌신하는 자상한 매니저로 변신, 숨겨진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류스타 박용하 또한 ‘겨울연가’ 등의 따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까칠하고 냉소적인 PD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온에어 스페셜⑤]역대 방송가 드라마 승률 비교...'이브의 모든 것' 1위☞[온에어 스페셜④]'혈연'에 '지연', '학연'까지 총동원...카메오 인맥도☞[온에어 스페셜③]방송 종사자들이 밝힌 '온에어' 대사 속 T/F는?☞[온에어 스페셜②]김하늘 송윤아 박용하 이범수...실제 인물 있다! 없다?☞[문화진단④]섭외 및 출연료는?...카메오 '이것이 궁금하다!'
2008.04.02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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