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467건

은행권 CF 큰 손 `국민→기업` 이동?
  • 은행권 CF 큰 손 `국민→기업` 이동?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은행권 광고 큰 손으로 중소기업은행(024110)이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손가락 안에 꼽히는 광고주였던 국민은행의 경우 100대 방송광고주에도 들지 못했다. 14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업은행의 지상파 광고금액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7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 지상파방송 100대 광고주 중 은행권 광고금액 현황이로써 기업은행은 100대 방송광고주 중에서 29위를 차지해 전년동기 70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은행업과 은행 카드사업 중에서는 선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뿐 아니라 개인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집중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보는 방송 광고에 치중하는 한편 예산을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방송인 박경림을 광고모델로 개인상품과 영문약어인 `IBK`를 강조하는 방송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기업금융외에 개인금융으로의 영토 확장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신한카드의 방송광고금액이 30억원으로 62위를 차지했고 우리은행(카드포함)과 하나은행(카드포함)이 각각 29억6000만원, 29억4000만원으로 65위, 68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060000)(카드포함)의 경우 지난해 4월 누적 99억3500만원으로 7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00대 광고주에서 아예 빠졌다. 국민은행 전반적으로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광고 예산을 크게 축소했기 때문이다. 예산이 빠듯해 빅스타인 가수 비와 이효리가 동시에 나오는 CF를 찍고도 광고를 자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코스트 세이빙` 차원에서 광고 예산을 대폭 줄였다"며 "요즘 텔레비전에서 국민은행이나 국민카드 광고를 자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적으로 방송광고 액수가 줄었다. 100대 광고주 중 은행권(신한카드 포함)의 지상파 방송 광고 금액은 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3억원보다 47% 감소했다. 100대 광고주 총 광고 금액 4808억원에서 은행업과 은행 카드사업의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쳐 전년동기 5.3%에 비해 하락했다.▶ 관련기사 ◀☞은행권, AI 피해사업자 금융지원 나선다☞(프리즘)한국씨티은행 어이없는 사업계획☞공기업 CEO 매년 실적 나쁘면 해임된다
2008.05.14 I 하수정 기자
스캔들, 열애...자기가 말하면 '약' 남이 말하면 '독'!
  • [윤PD의 연예시대③]스캔들, 열애...자기가 말하면 '약' 남이 말하면 '독'!
  • ▲ 인터넷 언론을 통해 열애설이 최초 보도된 후 방송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 시인한 현영-김종민 커플[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열애설이 주류를 이루는 스캔들은 연예인들에게 무조건 나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환상을 갖던 과거엔 스캔들이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잘 활용만 하면 마케팅의 자료가 된다. 이런 점은 요즘 연예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연예인들의 스캔들이 스포츠지 등 연예지면보다 방송을 통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방송을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방송에 연예인들의 스캔들이 많이 나오는 건 자신들이 수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니 늘 연예인과 상의하고 조율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원하는 수위와 내용이 주류를 이루게 되고, 해당 연예인과 방송사는 윈-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싫어할만한 내용들은 최대한 줄이면서 그들이 원하는 내용만으로 프로그램을 채운다. 연예인들은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자신들의 첫사랑이나 사귀는 사람 등에 관한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한다. 적적히 이니셜을 섞어 가면서 수위를 조절하기도 한다. 후배에게 애인을 뺏긴 사실을 털어놓은 데니안, 함께 연기한 배우와 교제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최강희, 고등학교 때 이효리와 소개팅한 사실을 털어놓은 김동완, 유명 남자연예인한테 6개월동안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었다는 한지민 등이 대표적이다. 적절히 수위를 조절해 나가기 때문에 연예인들로서는 후폭풍을 줄일 수 있고 방송은 과거에 듣지 않았던 새로운 연예인들의 스캔들을 방송을 통해 알려준다는 점에서 꿩먹고 알먹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인기가 없었던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스캔들성 발언 한마디만 하면 다음날 인터넷에 검색어 1위로 오를 정도로 폭발적이다. 반면 연예인들은 신문이나 인터넷 등 보도 매체에 자신들의 스캔들이 나가는 것은 극히 꺼린다. 방송에 비해 호감도가 떨어질뿐 아니라 지극히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팩트를 가지고 공격적인 취재를 하기 때문에 주도권을 쥐고 쉽어하는 연예인들의 입장에선 불편하기 짝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연예인들은 보도매체에 열애설이 터지면 10명이면 10명 모두 일단 부인하고 본다. 가깝게는 몇일 뒤 길게는 몇 개월 뒤 밝혀질 열애설일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과거지향적인 스캔들성 발언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이니셜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연예인들이 홍보를 위해 방송에서 이니셜로 자신의 과거 사랑을 팔고 있다”면서 “이런 폭로에 시청자들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강도를 높여야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연예인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걸핏하면 법적운운'..연예인 스캔들, 어디까지 보호받나?☞[윤PD의 연예시대①]연예인 스캔들, 이렇게 만들어진다☞[윤PD의 연예시대③]사람들은 왜 신인류 스포테이너에 열광하나☞[윤PD의 연예시대③]'섹시스타' 서인영이 밝힌 성공 비결...'자율'과 '관리'☞[윤PD의 연예시대①]관리형은 가라! 비, 보아...자율형 연예인이 뜬다
2008.05.13 I 윤경철 기자
김성민, '온 에어' 카메오 합류...매니지먼트사 CEO 역
  • 김성민, '온 에어' 카메오 합류...매니지먼트사 CEO 역
  • ▲ 김성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성민이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의 카메오 대열에 합류했다. 김성민은 14일 방송될 ‘온 에어’ 20회에 카메오 출연이 결정돼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세트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 드라마에서 김성민이 맡은 역할은 매니지먼트사 CEO다. 김성민은 극중 장기준(이범수 분)이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합병해 만든 새 회사의 CEO로 영입돼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며 운영방안을 설명하는 연기를 했다. PD와 작가, 배우, 매니저를 주요 등장인물로 드라마 제작과정과 관계자들의 갈등 등을 그려온 ‘온 에어’는 그동안 이효리, 김정은, 이서진, 박시연, 김제동, 강혜정 등 많은 카메오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김성민에 이어 21일 최종회에서는 미국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도 출연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그들만의 리그⑤]'그린이 부른다'...김성민 이경규 등 연예계 대표 골프광☞[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⑦]놀이기구 필요 없는 스릴만점 정글여행☞[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⑥]골퍼의 낙원, 바닷가 스윙의 묘미도☞[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⑤]음식문화, 술 사러 월경 '색다른 경험'☞[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④]조용한 밤과 낮, 사람 냄새 나는 야시장
2008.05.13 I 김은구 기자
'날라리 종부전' 박정아, "첫 스크린 주연작 2년만에 빛봐 기뻐"
  • '날라리 종부전' 박정아, "첫 스크린 주연작 2년만에 빛봐 기뻐"
  • ▲ 영화 '날라리 종부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기그룹 '쥬얼리'의 박정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쥬얼리’의 박정아가 오는 22일 자신의 영화 첫 주연작인 ‘날나리 종부전’의 개봉을 앞두고 2년만에 영화가 개봉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2년 영화 ‘마들렌’, 2005년에 개봉한 ‘박수칠 때 떠나라’에 출연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혀온 박정아는 2006년 ‘날나리 종부전’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러나 2006년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배급사를 잡지 못하는 등 한국영화의 불황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함께 울고 웃고 고생한 배우 및 스태프 분들의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늘 걱정이 되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개봉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쥬얼리가 잘 돼서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쁘다”고 뒤늦은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날라리 종부전’의 개봉일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4’의 개봉과 맞물린 것과 관련해선 “대작인 ‘인디아나 존스4’와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대작이랑 붙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날나리 종부전'은 날나리 여대생 천연수(박정아 분)와 종가집 3대 독자 이정도(박진우 분)의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를 그리고 있다.박정아는 오는 14일 ‘날나리 종부전’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 홍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 박정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날라리 종부전'▶ 관련기사 ◀☞쥬얼리 박정아, '날라리 종부전'으로 스크린 외출☞서인영 "청순한 척 예쁜 척… 난 그런 짓 못해요"☞'스펀지 2.0', 'E.T춤' 추는 '쥬얼리 로봇' 소개 눈길☞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쥬얼리 이상형 공개..."최수종, 소지섭, 유재석, 원빈 같은 사람 원해"
2008.05.09 I 양승준 기자
김제동, 아나운서-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우리말지기’
  • 김제동, 아나운서-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우리말지기’
  • ▲ 김제동(사진=웰메이드스타엠)[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제동이 ‘제2회 MBC 우리말지기상’ TV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제동은 7일 오전 11시 iMBC 우리말위원회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말지기상을 수상한다.  김제동은 MBC 전체 프로그램 진행자들 중에서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위원회 전문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iMBC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네티즌 투표를 통해 우리말지기 TV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리말지기는 방송에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진행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김제동은 “아나운서 분들과 네티즌 분들이 함께 주시는 상이기 때문에 MC로서 더욱 기쁘고 영광스러운 상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 더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말지기’로 선정된 김제동은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고수가 왔다’, ‘환상의 짝꿍’의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환상의 짝꿍’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드러운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김제동, '나도 빨리 장가 가야할텐데...'☞김제동, 송윤아 부탁으로 '온 에어' 카메오 합류☞이영자 김제동 등 연예인, 터틀맨 조문행렬 잇따라...'비통' '안타까움'☞김제동 김학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식전행사 사회 맡아☞'온에어' 송윤아, 김제동 도움으로 이효리 섭외 성공
2008.05.07 I 김용운 기자
'도쿄 여우비' 아이비 우정출연 수준...본격 연기데뷔작 과장
  • '도쿄 여우비' 아이비 우정출연 수준...본격 연기데뷔작 과장
  • ▲ '도쿄, 여우비'에 우정 출언한 아이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도쿄, 여우비’ 아이비 드라마 아니다"  가수 아이비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의 제작사가 ‘도쿄 여우비’가 ‘아이비의 드라마’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도쿄 여우비’의 제작사인 워크원더스와 키웨스트프로젝트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쿄, 여우비’가 가수 아이비의 연기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비의 출연 분량은 10신 가량으로 ‘우정 출연’이란 표현이 더 적당하다”고 밝혔다. ‘도쿄, 여우비’를 연출한 이준형 PD는 “‘도쿄, 여우비’는 가수 아이비가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다”며 “그러기엔 출연 분량이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일부터 SBS를 통해 4부작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는 ‘도쿄, 여우비’는 일본의 한국 유학생 이수진(김사랑 분)과 정현수(김태우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아이비는 남자주인공 정현수가 일하는 초밥 집 근처의 작은 바에서 일하는 한국 유학생 역을 맡았다. 지난해 옛 남자친구와의 파문으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아이비는 ‘도쿄 여우비’의 방영을 기점으로 다시 연예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왔다. ▶ 관련기사 ◀☞아이비 강제구인 또 '불응'...재판부, 구인용 구속영장 발부 벌금형 고려☞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아이비 드라마 데뷔작 '도쿄, 여우비' 6월2일 첫방송☞아이비 '증인출석' 또 거부...'두문불출' 도대체 언제까지☞아이비 '뮤비 표절' 패소...3억원 배상 판결
2008.05.06 I 김용운 기자
아이들이 사는 법..."연예인 'XXX'보다 그룹의 멤버로 남겠다"
  • [윤PD의 연예시대①]아이들이 사는 법..."연예인 'XXX'보다 그룹의 멤버로 남겠다"
  • ▲ 그룹이라는 큰 우산 속에서 성공적인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빅뱅' 승리, '소녀시대' 윤아, '신화' 에릭(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연예인 XXX보다 'OOO' 그룹의 XXX이 낫다’ 한국의 아이들 그룹이 그룹을 기반으로 개별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이 시대 인기 그룹들은 대부분 그룹이라는 큰 그늘 아래 자신들의 존개감을 알려가고 있다. 아이들의 개별 활동은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미쳐 에픽하이, 클래지콰이 등이 멤버별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90년대 하이틴 팬들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던 아이들 그룹은 한때 ‘결성’과 ‘해체’라는 2가지 포지셔닝을 보여왔다. 이런 형태는 멤버들의 개별활동이 차칫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도 아니면 모’식의 이분법적 해석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들 그룹 이전의 그룹 사운드 형태의 그룹들이 보컬이 솔로로 나설 경우 자연스럽게 다른 멤버들과의 결별의 형태를 띄는 것이어서 이런 경향이 특히 강했다. 하지만 이런 형태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해체’아니면 ‘재결성’이라는 극단적인 행동대신 그룹 형태 아래서 자신들의 개별활동을 하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아이돌 그룹들이 이런 형태를 띄게 된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룹이라는 큰 우산 아래 있을 경우 자신들의 인지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들이 속한 소속사 역시 해체보다는 그룹을 그대로 두면서 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따로 또같이’로 명명된 이런 형태의 효시는 ‘핑클’과 ‘신화’다. 디지털 음반을 2005년 내기도 했지만 핑클은 2001년 4집 ‘영원’이라는 음반이 사실상 마지막 활동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핑클은 해체를 선언하지 않았다. 메인보컬인 옥주현과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개별음반을 냈지만 핑클은 해체 대신 그속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갔다. 지금은 가수 연기자로 더 잘 알려진 성유리와 이진은 핑클 출신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연착륙했다. 솔로 앨범을 냈던 옥주현과 이효리도 이곳에서 MC,DJ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다. 신화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의 연기자 에릭, 김동완을 비롯해 시트콤으로 성공한 앤디, 이민우, 전진 그리고 가수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신혜성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10년 넘게 그룹 아래서 자신들의 몫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신화의 모습은 다른 그룹과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소속사가 바뀌면 보통 해체의 수순을 밟았던 것과 달리 소속사가 바뀌어도 팀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다. 실제 얼마전 군입대전 마지막 콘서트를 했던 신화의 개별 소속사는 다르다. 하지만 이들은 콘서트와 해외 프로모션을 통해 신화의 존재감을 잊지 않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다. 아무리 인기가 있는 인기그룹도 해체 뒤 존재감을 상실하는 것과 달리 그룹을 유지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핑클과 신화의 따로 또 같이 활동의 성공은 학습효과를 가져왔고 이후 후배 아이돌의 귀감이 됐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도 이들의 해체를 막는 계기가 됐다. 개별 활동을 할 경우 인지도를 알리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그룹 ‘OOO'의 누구라면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MC나 DJ 그리고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도 인지도가 있고 어느 정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 출신의 멤버가 초짜 신인들보다 나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핑클과 신화의 멤버들이 그룹이 아닌 개개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한명의 스타를 길러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즘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돈 보다 의리! 쥬얼리-신화에게서 배우는 롱런의 비결☞[윤PD의 연예시대②]아이들 생존전략 두 번째...남성캐릭터를 잡아라!☞[윤PD의 연예시대①]김연아, 박태환...'신인류 스포테이너'를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①]관리형은 가라! 비, 보아...자율형 연예인이 뜬다☞[윤PD의 연예시대ⓛ]'주몽' '세종대왕', 전세계 안방을 침공한다!
2008.05.06 I 윤경철 기자
'일요일이 좋다' 모처럼 시청률 상승, "황금연휴가 좋다!"
  • '일요일이 좋다' 모처럼 시청률 상승, "황금연휴가 좋다!"
  • ▲ SBS '일요일이 좋다'의 '체인지' 코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가 모처럼 웃었다. 일요일 저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간대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황금연휴를 맞아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지만 ‘일요일이 좋다’는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는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인 지난 4월27일의 6.6%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체인지’ 코너의 경우 이효리가 등장한 장면이 너무 적어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들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반면 전주 16.1%였던 ‘해피선데이’는 13.9%, 12.3%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1.4%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인기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알렉스, 신애 커플이 알렉스의 음반 준비로 잠정 하차하기 전 마지막 방송이었음에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일요일이 좋다’ 시청률은 전주 7.0%에서 이날 7.8%로 0.8%포인트 올랐다. ‘해피선데이’는 17.4%에서 15.2%,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4.4%에서 12.8%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일밤'VS'일요일이 좋다' 치열한 탈꼴찌 경쟁...번갈아 최하위 '굴욕'☞이효리의 눈물...'일요일이 좋다' 비난 쇄도☞‘일요일이 좋다-체인지’ 효리, 강인 다음은 누구?☞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 출발이 좋다☞'일요일이 좋다' 응급처방, 이효리 투입 등 중간 개편
2008.05.05 I 김은구 기자
'이발소집 딸' 이효리 옛집 공개..."아버지 이발하실 때 거품은 내 담당"
  • '이발소집 딸' 이효리 옛집 공개..."아버지 이발하실 때 거품은 내 담당"
  • ▲ 가수 이효리가 Mnet '오프 더 레코드' 촬영 차 자신이 살았던 옛 동네와 아버지가 운영했던 이발소를 찾았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를 찾아가 당시의 불우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케이블 음악 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 출연 중인 이효리는 새 앨범 가사의 영감을 얻기 위해 어린시절 살았던 사당동 동네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스스로 이발소 집 딸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효리는 상호명까지 예전 그대로 영업 중인 ‘중앙이발’을 발견한 후 “어떻게 이름까지 그대로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효리 아버지의 후배가 물려받아 20년 째 영업하고 있는 이발소는 가구며 이발 소품까지 그녀의 기억 속 어린시절 추억 그대로였다. 면도용 낡은 거품 그릇을 든 이효리는 “아버지가 이발하실 때 거품 내는 것은 내 담당이었는데”라고 웃으며 “어렸을 때는 같은 반 남자애들이 우리 집에서 이발한다고 오면 창피해서 숨고 그랬다”고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옛집을 둘러 보며 “시골에서 우리 4남매를 낳고 내가 7살 때 상경했다고 들었다”며 “당시 500원이 전 재산이었는데 어렸을 때는 이런 이야기가 그저 재미있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참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어떻게 이렇게 좁은 데서 여섯 식구가 살았지?”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효리의 옛 집이 공개되는 '오프 더 레코드 효리' 제11화 ‘이발소집 딸’ 편은 3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 관련기사 ◀☞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이효리 귀여운 어린 시절 모습 공개☞송승헌, 이효리 이어 투싼 새 모델☞이효리 "마돈나처럼 살지는 않을래...50대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파"☞'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
2008.05.03 I 양승준 기자
아이비 강제구인 또 '불응'...재판부, 구인용 구속영장 발부 벌금형 고려
  • 아이비 강제구인 또 '불응'...재판부, 구인용 구속영장 발부 벌금형 고려
  • ▲ 가수 아이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가 법원의 증인출석 요구에 또 다시 불응했다.  아이비는 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장 최성준 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도형 전 팬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공판에 법정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끝내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비는 이미 법원 측으로부터 수차례 증인으로 법정출두를 요구 받았으나 업무상 이유 등을 들어 모두 불참했고, 검찰은 현재 아이비에게 강제 구인장을 발부한 상태다. 이날 공판에서 검사는 재판장에게 “2일 가수 아이비에게 구인용 구속 영장을 청구하기 위해 집에 찾아갔다”며 “그러나 집 앞 주차장에 차가 있는 것도 확인했고, 핸드폰 실시간 위치 추적 결과 집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벨을 눌러도 끝내 나오지 않아 강제 구인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이에 아무리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차례의 구인 청구에도 나오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재판장에게 구인 불응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재판장은 이에 “검토해 보겠다”며 아이비의 계속된 증인 출두 거부에 따른 법적 조치를 고려해 볼 것이란 뜻을 전했다.  구인용 구속 영장까지 발부하며 아이비의 강제 구인에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재판부 측에 맞서 향후 아이비가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아이비 드라마 데뷔작 '도쿄, 여우비' 6월2일 첫방송☞아이비 '증인출석' 또 거부...'두문불출' 도대체 언제까지☞아이비 '뮤비 표절' 패소...3억원 배상 판결☞아이비, 광고주에 5억 피소.."부적절한 사생활로 기업이미지 추락'
2008.05.02 I 양승준 기자
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
  • 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
  • ▲ 왼쪽부터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올 여름, 섹시 여전사들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다.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미녀 3인방이 올 여름 대거 컴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은 지난해 초 이미 한차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며 섹시 대결을 펼친 바 있어 올 여름 이들의 2차 대결에 가요계 관계자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이효리와 아이비의 복귀와 관련해선 여러 언론매체 보도를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늦어도 여름에는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이비 역시 얼마 전 극비리에 앨범 녹음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쥬얼리로 활동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서인영까지 올 여름 솔로활동을 공언하고 나서며 진정한 섹시지존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섹시퀸'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 가요계 섹시미녀 3인방,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의 재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 관련기사 ◀☞[New Icon⑥]'명품신상구두' 서인영, 섹시 스타일링의 비결은?☞[New Icon⑤]가요·예능 PD들이 말하는 '서인영은 OO다!'☞[New Icon④]못다한 이야기...서인영, 이것이 궁금하다!(30문30답)☞이효리 귀여운 어린 시절 모습 공개☞이효리 "마돈나처럼 살지는 않을래...50대엔 평범한 주부로 살고파"
2008.04.30 I 박미애 기자
'상플2' 2주 연속 한자릿수 시청률 제자리걸음
  • '상플2' 2주 연속 한자릿수 시청률 제자리걸음
  • ▲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가 2주 연속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상상플러스 시즌2’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같은 수치로 15일 10.6%를 기록한 뒤 연이어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상상플러스 시즌2’는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시즌1’ 마지막 회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상상플러스 시즌2’는 최근 솔비가 MC로 합류했고 29일 방송에서는 ‘풍덩! 칠드런 송!’ 코너에 김흥국과 함께 요즘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서인영이 출연했지만 시청률 하락세를 멈추게 했을 뿐 상승세로 전환시키지는 못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날 ‘상상플러스 시즌2’의 시청률이 7.7%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KBS, 대대적 봄개편 역풍...'대왕세종' '연예가중계' '개콘' 모두 하락☞'상플 2'의 '풍덩! 칠드런 송', 의미 있는 시도 VS 쟁반노래방 흉내☞'상상플러스' 시즌2, '우리말 버리고 영어 공부?' 논란 예고☞이효리-탁재훈-신정환 '상플 시즌2' MC 확정...이휘재 하차☞[배워야 산다②]'무한도전' '상상플러스'...배움 과제 제각각, 골라 배우는 즐거움
2008.04.30 I 김은구 기자
'섹시하거나 발칙하거나'...우리 시대 왜 '서인영'인가?
  • [New Icon①]'섹시하거나 발칙하거나'...우리 시대 왜 '서인영'인가?
  •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건빵 속의 별사탕처럼 주객전도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건빵을 먹으면 항상 기대하게 되고, 없으면 뭔가 다 즐기지 못한 억울함까지 들게 만드는 ‘발칙한’ 별사탕. 3년 만에 5집 활동을 시작한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이 건빵 속의 별사탕이었다. 그간 그룹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최근 쥬얼리 내 서인영이 뿜어내는 가수로서의 아우라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슈를 만들어내는 엔터네이너로서의 스타성을 보고 있자면 말이다. ◇ 서인영, 여자가수로서의 '무한도전'...이국적인 보이스, 섹시미 '풍덩'가수로서 서인영은 사실 쥬얼리의 3집 활동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지난 2005년 4집 타이틀곡인 ‘슈퍼스타’에서 털기춤을 선보이며 그룹 내 존재감을 어필하긴 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춤과 노출 등 섹시함으로 어필하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털기춤’과 솔로 앨범 시절 선보인 ‘물쇼’는 안티와 동시에 서인영에게 ‘도전과 파격’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도 심어줬다. 서인영은 다른 소녀그룹 출신 여자 가수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섹시한 무대 연출을 과감하게 그리고 항상 당당하게 연출해왔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이에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도 “남자 가수 비는 물쇼를 하면 항상 멋있다는 찬사를 받는데 여자 가수는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아쉽다”며 “항상 무대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춤이나 노래로 논란의 중심에 설지언정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시도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서인영은 이런 과감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어필하며 한국 여가수의 섹시 아이콘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 가수들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이효리, 아이비, 채연 등 섹시 여가수와 다른 서인영만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Mnet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했던 김기웅 PD는 팝적인 음색과 이국적인 섹시미를 서인영의 매력으로 들었다. 그는 “언젠가 서인영이 스페인풍의 노래를 무대에서 부른 적이 있는데 이국적인 음악을 참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며 "가수 이효리가 보이스톤과 무대 연출에 있어 한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다면 서인영은 이와 반대로 이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기웅 PD는 이어 “서인영은 작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크게 연출해 섹시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미국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처럼 스타일이 있는 춤을 구사한다”며 무대 위에서의 서인영의 장점을 말했다.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 데뷔 8년차 '늦깍이 스타' 서인영의 3전4기 인생 서인영이 그렇다고 가수로서 섹시한 이미지로만 소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07년 솔로 1집을 내면서는 서인영은 안티를 ‘털고’ 가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털기춤’과 ‘물쇼’같은 무대 위의 퍼포먼스만 부각되던 예전과 달리 음악팬들은 그의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집 타이틀 곡 ‘너를 원해’와 후속곡 ‘가르쳐줘요’에서 보여준 리듬감 있는 노래실력은 사람들이 서인영을 눈 뿐 아니라 귀로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용 가수로 각인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인영의 이런 변신은 그녀의 화려함 속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뷔 8년차인 그녀가 뜨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의 일이다. 다른 소녀그룹 출신 스타들과는 달리 늦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있을 법하다. 서인영이 4집 ‘슈퍼스타’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털기춤’으로 안티팬들이 생기긴 했지만, 서인영에게는 처음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가장 크게 받은 시기였던 것. 서인영은 이 때부터 그녀가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몸으로 느끼며 노래와 춤 연습에 매진하게 되었다. 데뷔 이전부터 10년 동안 서인영을 옆에서 지켜봤던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이전까지 서인영은 연습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었다”며 “4집 끝나고 부터는 춤을 기본부터 익히며 개인 교습을 받고 목소리 내는 법부터 시작해서 보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는 등 연습 벌레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당시 서인영의 노래 연습 열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솔로 1집 앨범을 준비할 때 서인영의 집에 가보았더니 두꺼운 스티로폼이 벽에 붙어 있어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노래 연습 하려고 방에 방음처리를 해 둔 것이라고 서인영이 대답했다는 것. 소속사 팀장은 “이 때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당시 솔로 1집 작업할 때, 녹음 기사, 작곡가에게 서인영 노래 실력이 늘었다는 소리를 한창 많이 들었다”며 “솔직히 이번 쥬얼리 5집 작업 때도 이런 변화 때문에 곡 작업에서 서인영의 파트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BS 2TV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이에 “다른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서인영은 라이브도 되고 춤도 되는 몇 안 되는 여가수”라며 "항상 무대 연출과 의상에 고민하는 은근 노력파"라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했다. 최근 하이웨스트 의상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 남다는 의상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서인영은 실제로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 의상을 하나 하나 챙기는 꼼꼼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서인영의 스타일리스트는 이에 "계절마다 열리는 의상 콜렉션을 빠짐없이 챙길 정도로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 다른 스타들 무대 의상 한 벌 준비하면 서인영은 두세벌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그녀의 남다른 패션 감각과 무대 의상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 서인영이 출연하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와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 카리스마가 '신상구두'의 엉뚱함이 만났을 때...서인영의 비교체험 '극과 극'서인영이 최근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쥬얼리에서의 농익은 가수 서인영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섹시함과 카리스마 같은 신비감과 달리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솔직함으로 서인영은 엔터테이너로서의 대중적 친화력을 겸비해 나가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서인영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래퍼 크라운 제이와 부부 연기를 펼치며 ‘신상품 구두’만을 탐내는 자기 중심적인 철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카이스트’에 출연해 이공계 교재 대신 수입 패션 잡지 10여권을 사고, 수업 시간에 졸거나 영어로 된 물리학 공식 등을 이해 못해 난감해하는 솔직한 장면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처럼 가식 없고, 분명하게 자신의 호불호를 표명하는 서인영의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점점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시청자는 “처음에는 서인영이 방송에서 명품 신상구두(신상품 구두를 일컫는 서인영의 애칭)만 찾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사실 알고보면 신상품에 대한 욕심은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있는 속물 근성이기도 하다”며 서인영의 솔직함을 부담없이 받아들였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김용범 PD는 이에 “다른 여자 연예인 같으면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절대 방송을 통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그만큼 서인영이 방송을 솔직하게 하고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의류나 가방, 구두 등 패션 상품에 대한 여자 연예인의 과도한 집착은 때론 된장녀로 비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또 가요 무대에서 보이는 빈틈없는 모습과 차가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조금은 엉뚱한 모습과 ‘국민애교’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가령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이 크라운제이가 반지를 떨어뜨린 것만 해도 다른 사람이라면 걱정하고 난리났을텐데 서인영은 뭐 그거 가지고 그래?라는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응을 하곤 했다. 프로그램 전성호 PD는 “서인영의 경우는 행동과 사고 자체가 튀는 편”이라며 “그렇다고 상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지만 잘못한 게 있으면 풀어주고 또 방송에서 보듯 애교가 많아 상대방이 그냥 웃으며 넘기곤 한다”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TV속의 이런 이미지가 여자로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TV 속에 비춰지는 이미지 또한 나의 일부”라며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런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 관련기사 ◀☞[New Icon⑥]'명품신상구두' 서인영, 섹시 스타일링의 비결은?☞[New Icon⑤]가요·예능 PD들이 말하는 '서인영은 OO다!'☞[New Icon④]못다한 이야기...서인영, 이것이 궁금하다!(30문30답)☞[New Icon③]배바지, 하이힐...'섹시스타' 서인영에게 '노출'의 의미는?☞[New Icon②]서인영이 밝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털기춤' 그리고 '슈퍼스타'”
2008.04.29 I 양승준 기자
  • "이효리 닮은 친구 소개할께" 뭇 남성 울린 엽기 사기女
  • [노컷뉴스 제공] 뭇 남성들을 상대로 억대의 엽기적 사기 행각을 벌여온 20대 여성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미혼의 A(28) 씨. 대학을 졸업한 뒤 전남의 한 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할 정도로 지성과 경제력을 갖춘 여성이었다. A 씨는 2007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박 모 씨에게 "키 165cm로 이효리를 닮았고,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해 연수를 받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소개시켜주겠다"며 접근했다. A 씨는 자신이 친구 B인 것처럼 가장해 박 씨에게 "A가 학원비 52만 원을 도둑맞았는데 빌려주면 갚을 것"이라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까지 박 씨로부터 124차례에 걸쳐 5천918만 원을 가로챘다. A 씨는 또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정 모 씨를 알게 돼 "교통사고 합의금 300만 원을 빌려주면 갚겠다"거나 "낙태 수술비 30만 원이 필요하다"는 등 이유로 지난해 3월까지 정 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210만 원을 받았다. A씨는 이밖에도 우연히 알게 된 최 모 씨에게도 "학원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300만 원을 송금받았다. A 씨는 그런가 하면 허 모 씨에게는 "할아버지 장례비로 300만 원이 필요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해 9월까지 18차례에 걸쳐 3천999만 원을 챙겼다. A 씨의 사기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윤 모 씨에게 전화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친구에게 2천600만 원을 줬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우선 120만 원을 급히 갚아야 한다"고 호소해 윤 씨에게 50만 원을 송금 받았다. 그러나 A 씨의 이같은 행각도 꼬리가 길다보니 결국에는 잡히게 됐다. A 씨가 계속 돈만 요구하며 약속했던 친구 B씨를 소개시켜주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만 들이대자 조 모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 A 씨는 새로 개통한 휴대폰으로 조 씨에게 "A 친구 B인데 A가 힘든 상황에 있으니 A에게 500만 원을 보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조 씨는 돈을 보내지 않았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이후에도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자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고, 핸드폰 문자메시지 송수신 경로를 추적해 A 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A 씨는 23일 사기 등의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구속 수감됐다. 검찰과 경찰의 조사결과, A 씨는 5명의 남자로부터 모두 150차례에 걸쳐 1억 원 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사기행각으로 생긴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애인이었던 학원강사와 사귀면서 많은 돈을 쓰게 됐고, 학원운영 수입으로는 부족하자 이같은 수법의 사기행각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 씨가 선량하고 성실한 청년들을 상대로, 있지도 않은 가상의 여성 인물을 내세워 사기를 벌였다"며 "A 씨에게 농락당한 피해 남성들의 정신적 고통이 큰데도 반성의 빛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A 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한 후 입원 기간에 회식하러 외출하는 등의 행태까지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피해 금액의 20% 수준에 불과한 2천만 원을 법원에 공탁했으나 피해 남성들은 "어렵게 모은 돈을 사기 당했다"며 공탁금을 거의 찾아가지 않았다. 한편, A 씨는 수사기관의 조사 내내 "남성들에게 말한 여자 친구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며, 자신이 남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니다"라며 범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 케이블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에 출연중인 고세원과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이 해찬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기천사’ 해찬이가 '다섯 남자'의 축복 속에 첫 돌을 맞았다. 케이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제작진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해찬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해찬이의 위탁부 역할을 맡고 있는 다섯남자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은 프로그램 O.S.T에 실린 ‘한걸음 더’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방송 전부터 해찬이의 사연을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온 가수 이효리도 이날 해찬이의 돌잔치에 참석해 돌반지를 선물하며 해찬이의 첫번재 생일을 축복했다. 이효리는 이날 다섯남자에게 배운 '잼잼’, ‘곤지곤지’, ‘박수놀이’ 등을 하면서 해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돌을 맞은 해찬이에게 이효리는 “빨리 좋은 부모님 만나 지금보다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해찬이를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와 함께한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21일 첫 생일을 맞은 해찬이▶ 관련기사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 시청자 반응 뜨거워
2008.04.22 I 양승준 기자
정재형, 파리지앵 감성 담은 에세이집 출판가 화제
  • 정재형, 파리지앵 감성 담은 에세이집 출판가 화제
  • ▲ 정재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6년만에 솔로 3집 앨범 '포 자클린'으로 돌아온 가수 정재형이 출판가에서도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재형은 지난 17일 에세이집 '정재형의 파리 토크-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주)브리북)를 출간, 가요계에 이어 출판가에서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가수 정재형이 파리 유학시절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일상,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작업 이야기 등이 정재형 특유의 섬세한 필체로 담겼다. 특히 파리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사진과 정재형이 직접 손으로 그린 파리의 일러스트 등이 어우러져 한층 감성적인 에세이로 탄생됐다는 평가다. 정재형 소속사 측은 "이번 에세이집은 뮤지션 정재형이 9년간 파리에서 유학하며 체험했던 일상과 음악 작업에 대한 단상들이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또한, 파리의 친구들과 그의 보물 같은 아지트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차분함과 위트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파리에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 내려가고 있지만 그의 철학적인 단상을 엿볼 수 있다"며 "정재형의 이번 책은 그의 앨범과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의 갈증 또한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편, 6년만에 3집 정규 앨범 '포 자클린'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널리 인정받으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신해철-호란-정재형 연이어 책 출간...가수들의 작가 데뷔 '눈길'☞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이하나, 정재형 뮤비 촬영 중 빗길 타박상...촬영강행 투혼
2008.04.20 I 최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