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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온 에어' 카메오 합류...매니지먼트사 CEO 역
- ▲ 김성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성민이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의 카메오 대열에 합류했다. 김성민은 14일 방송될 ‘온 에어’ 20회에 카메오 출연이 결정돼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세트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 드라마에서 김성민이 맡은 역할은 매니지먼트사 CEO다. 김성민은 극중 장기준(이범수 분)이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합병해 만든 새 회사의 CEO로 영입돼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며 운영방안을 설명하는 연기를 했다. PD와 작가, 배우, 매니저를 주요 등장인물로 드라마 제작과정과 관계자들의 갈등 등을 그려온 ‘온 에어’는 그동안 이효리, 김정은, 이서진, 박시연, 김제동, 강혜정 등 많은 카메오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김성민에 이어 21일 최종회에서는 미국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도 출연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그들만의 리그⑤]'그린이 부른다'...김성민 이경규 등 연예계 대표 골프광☞[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⑦]놀이기구 필요 없는 스릴만점 정글여행☞[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⑥]골퍼의 낙원, 바닷가 스윙의 묘미도☞[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⑤]음식문화, 술 사러 월경 '색다른 경험'☞[김성민, 브루나이를 가다④]조용한 밤과 낮, 사람 냄새 나는 야시장
- '도쿄 여우비' 아이비 우정출연 수준...본격 연기데뷔작 과장
- ▲ '도쿄, 여우비'에 우정 출언한 아이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도쿄, 여우비’ 아이비 드라마 아니다" 가수 아이비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의 제작사가 ‘도쿄 여우비’가 ‘아이비의 드라마’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도쿄 여우비’의 제작사인 워크원더스와 키웨스트프로젝트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쿄, 여우비’가 가수 아이비의 연기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비의 출연 분량은 10신 가량으로 ‘우정 출연’이란 표현이 더 적당하다”고 밝혔다. ‘도쿄, 여우비’를 연출한 이준형 PD는 “‘도쿄, 여우비’는 가수 아이비가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다”며 “그러기엔 출연 분량이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일부터 SBS를 통해 4부작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는 ‘도쿄, 여우비’는 일본의 한국 유학생 이수진(김사랑 분)과 정현수(김태우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아이비는 남자주인공 정현수가 일하는 초밥 집 근처의 작은 바에서 일하는 한국 유학생 역을 맡았다. 지난해 옛 남자친구와의 파문으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아이비는 ‘도쿄 여우비’의 방영을 기점으로 다시 연예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왔다. ▶ 관련기사 ◀☞아이비 강제구인 또 '불응'...재판부, 구인용 구속영장 발부 벌금형 고려☞이효리-아이비-서인영, 올 여름 '2차 격돌' 섹시지존 가린다☞아이비 드라마 데뷔작 '도쿄, 여우비' 6월2일 첫방송☞아이비 '증인출석' 또 거부...'두문불출' 도대체 언제까지☞아이비 '뮤비 표절' 패소...3억원 배상 판결
- [윤PD의 연예시대①]아이들이 사는 법..."연예인 'XXX'보다 그룹의 멤버로 남겠다"
- ▲ 그룹이라는 큰 우산 속에서 성공적인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빅뱅' 승리, '소녀시대' 윤아, '신화' 에릭(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연예인 XXX보다 'OOO' 그룹의 XXX이 낫다’ 한국의 아이들 그룹이 그룹을 기반으로 개별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이 시대 인기 그룹들은 대부분 그룹이라는 큰 그늘 아래 자신들의 존개감을 알려가고 있다. 아이들의 개별 활동은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미쳐 에픽하이, 클래지콰이 등이 멤버별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90년대 하이틴 팬들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던 아이들 그룹은 한때 ‘결성’과 ‘해체’라는 2가지 포지셔닝을 보여왔다. 이런 형태는 멤버들의 개별활동이 차칫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도 아니면 모’식의 이분법적 해석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들 그룹 이전의 그룹 사운드 형태의 그룹들이 보컬이 솔로로 나설 경우 자연스럽게 다른 멤버들과의 결별의 형태를 띄는 것이어서 이런 경향이 특히 강했다. 하지만 이런 형태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다소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해체’아니면 ‘재결성’이라는 극단적인 행동대신 그룹 형태 아래서 자신들의 개별활동을 하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아이돌 그룹들이 이런 형태를 띄게 된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룹이라는 큰 우산 아래 있을 경우 자신들의 인지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들이 속한 소속사 역시 해체보다는 그룹을 그대로 두면서 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따로 또같이’로 명명된 이런 형태의 효시는 ‘핑클’과 ‘신화’다. 디지털 음반을 2005년 내기도 했지만 핑클은 2001년 4집 ‘영원’이라는 음반이 사실상 마지막 활동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핑클은 해체를 선언하지 않았다. 메인보컬인 옥주현과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개별음반을 냈지만 핑클은 해체 대신 그속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갔다. 지금은 가수 연기자로 더 잘 알려진 성유리와 이진은 핑클 출신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연착륙했다. 솔로 앨범을 냈던 옥주현과 이효리도 이곳에서 MC,DJ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다. 신화 역시 마찬가지다. 최고의 연기자 에릭, 김동완을 비롯해 시트콤으로 성공한 앤디, 이민우, 전진 그리고 가수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신혜성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10년 넘게 그룹 아래서 자신들의 몫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신화의 모습은 다른 그룹과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소속사가 바뀌면 보통 해체의 수순을 밟았던 것과 달리 소속사가 바뀌어도 팀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다. 실제 얼마전 군입대전 마지막 콘서트를 했던 신화의 개별 소속사는 다르다. 하지만 이들은 콘서트와 해외 프로모션을 통해 신화의 존재감을 잊지 않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다. 아무리 인기가 있는 인기그룹도 해체 뒤 존재감을 상실하는 것과 달리 그룹을 유지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핑클과 신화의 따로 또 같이 활동의 성공은 학습효과를 가져왔고 이후 후배 아이돌의 귀감이 됐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도 이들의 해체를 막는 계기가 됐다. 개별 활동을 할 경우 인지도를 알리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그룹 ‘OOO'의 누구라면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MC나 DJ 그리고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도 인지도가 있고 어느 정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 출신의 멤버가 초짜 신인들보다 나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핑클과 신화의 멤버들이 그룹이 아닌 개개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한명의 스타를 길러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즘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돈 보다 의리! 쥬얼리-신화에게서 배우는 롱런의 비결☞[윤PD의 연예시대②]아이들 생존전략 두 번째...남성캐릭터를 잡아라!☞[윤PD의 연예시대①]김연아, 박태환...'신인류 스포테이너'를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①]관리형은 가라! 비, 보아...자율형 연예인이 뜬다☞[윤PD의 연예시대ⓛ]'주몽' '세종대왕', 전세계 안방을 침공한다!
- [New Icon①]'섹시하거나 발칙하거나'...우리 시대 왜 '서인영'인가?
-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건빵 속의 별사탕처럼 주객전도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 건빵을 먹으면 항상 기대하게 되고, 없으면 뭔가 다 즐기지 못한 억울함까지 들게 만드는 ‘발칙한’ 별사탕. 3년 만에 5집 활동을 시작한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이 건빵 속의 별사탕이었다. 그간 그룹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최근 쥬얼리 내 서인영이 뿜어내는 가수로서의 아우라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슈를 만들어내는 엔터네이너로서의 스타성을 보고 있자면 말이다. ◇ 서인영, 여자가수로서의 '무한도전'...이국적인 보이스, 섹시미 '풍덩'가수로서 서인영은 사실 쥬얼리의 3집 활동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지난 2005년 4집 타이틀곡인 ‘슈퍼스타’에서 털기춤을 선보이며 그룹 내 존재감을 어필하긴 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춤과 노출 등 섹시함으로 어필하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털기춤’과 솔로 앨범 시절 선보인 ‘물쇼’는 안티와 동시에 서인영에게 ‘도전과 파격’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도 심어줬다. 서인영은 다른 소녀그룹 출신 여자 가수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섹시한 무대 연출을 과감하게 그리고 항상 당당하게 연출해왔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이에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도 “남자 가수 비는 물쇼를 하면 항상 멋있다는 찬사를 받는데 여자 가수는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아쉽다”며 “항상 무대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춤이나 노래로 논란의 중심에 설지언정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시도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서인영은 이런 과감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어필하며 한국 여가수의 섹시 아이콘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자 가수들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이효리, 아이비, 채연 등 섹시 여가수와 다른 서인영만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Mnet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했던 김기웅 PD는 팝적인 음색과 이국적인 섹시미를 서인영의 매력으로 들었다. 그는 “언젠가 서인영이 스페인풍의 노래를 무대에서 부른 적이 있는데 이국적인 음악을 참잘 소화하는 것 같았다”며 "가수 이효리가 보이스톤과 무대 연출에 있어 한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다면 서인영은 이와 반대로 이국적인 섹시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기웅 PD는 이어 “서인영은 작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크게 연출해 섹시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미국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처럼 스타일이 있는 춤을 구사한다”며 무대 위에서의 서인영의 장점을 말했다. ▲ TV에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수 서인영(사진=김정욱 기자)◇ 데뷔 8년차 '늦깍이 스타' 서인영의 3전4기 인생 서인영이 그렇다고 가수로서 섹시한 이미지로만 소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07년 솔로 1집을 내면서는 서인영은 안티를 ‘털고’ 가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털기춤’과 ‘물쇼’같은 무대 위의 퍼포먼스만 부각되던 예전과 달리 음악팬들은 그의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1집 타이틀 곡 ‘너를 원해’와 후속곡 ‘가르쳐줘요’에서 보여준 리듬감 있는 노래실력은 사람들이 서인영을 눈 뿐 아니라 귀로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용 가수로 각인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서인영의 이런 변신은 그녀의 화려함 속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뷔 8년차인 그녀가 뜨기 시작한 것은 불과 최근의 일이다. 다른 소녀그룹 출신 스타들과는 달리 늦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유가 있을 법하다. 서인영이 4집 ‘슈퍼스타’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털기춤’으로 안티팬들이 생기긴 했지만, 서인영에게는 처음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가장 크게 받은 시기였던 것. 서인영은 이 때부터 그녀가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몸으로 느끼며 노래와 춤 연습에 매진하게 되었다. 데뷔 이전부터 10년 동안 서인영을 옆에서 지켜봤던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이전까지 서인영은 연습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었다”며 “4집 끝나고 부터는 춤을 기본부터 익히며 개인 교습을 받고 목소리 내는 법부터 시작해서 보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는 등 연습 벌레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당시 서인영의 노래 연습 열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솔로 1집 앨범을 준비할 때 서인영의 집에 가보았더니 두꺼운 스티로폼이 벽에 붙어 있어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노래 연습 하려고 방에 방음처리를 해 둔 것이라고 서인영이 대답했다는 것. 소속사 팀장은 “이 때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당시 솔로 1집 작업할 때, 녹음 기사, 작곡가에게 서인영 노래 실력이 늘었다는 소리를 한창 많이 들었다”며 “솔직히 이번 쥬얼리 5집 작업 때도 이런 변화 때문에 곡 작업에서 서인영의 파트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BS 2TV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이에 “다른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서인영은 라이브도 되고 춤도 되는 몇 안 되는 여가수”라며 "항상 무대 연출과 의상에 고민하는 은근 노력파"라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했다. 최근 하이웨스트 의상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 남다는 의상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서인영은 실제로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 의상을 하나 하나 챙기는 꼼꼼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서인영의 스타일리스트는 이에 "계절마다 열리는 의상 콜렉션을 빠짐없이 챙길 정도로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 다른 스타들 무대 의상 한 벌 준비하면 서인영은 두세벌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그녀의 남다른 패션 감각과 무대 의상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 서인영이 출연하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와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 카리스마가 '신상구두'의 엉뚱함이 만났을 때...서인영의 비교체험 '극과 극'서인영이 최근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쥬얼리에서의 농익은 가수 서인영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섹시함과 카리스마 같은 신비감과 달리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솔직함으로 서인영은 엔터테이너로서의 대중적 친화력을 겸비해 나가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서인영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래퍼 크라운 제이와 부부 연기를 펼치며 ‘신상품 구두’만을 탐내는 자기 중심적인 철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카이스트’에 출연해 이공계 교재 대신 수입 패션 잡지 10여권을 사고, 수업 시간에 졸거나 영어로 된 물리학 공식 등을 이해 못해 난감해하는 솔직한 장면을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처럼 가식 없고, 분명하게 자신의 호불호를 표명하는 서인영의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점점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시청자는 “처음에는 서인영이 방송에서 명품 신상구두(신상품 구두를 일컫는 서인영의 애칭)만 찾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사실 알고보면 신상품에 대한 욕심은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있는 속물 근성이기도 하다”며 서인영의 솔직함을 부담없이 받아들였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김용범 PD는 이에 “다른 여자 연예인 같으면 명품 브랜드를 좋아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절대 방송을 통해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그만큼 서인영이 방송을 솔직하게 하고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의류나 가방, 구두 등 패션 상품에 대한 여자 연예인의 과도한 집착은 때론 된장녀로 비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또 가요 무대에서 보이는 빈틈없는 모습과 차가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조금은 엉뚱한 모습과 ‘국민애교’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가령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이 크라운제이가 반지를 떨어뜨린 것만 해도 다른 사람이라면 걱정하고 난리났을텐데 서인영은 뭐 그거 가지고 그래?라는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응을 하곤 했다. 프로그램 전성호 PD는 “서인영의 경우는 행동과 사고 자체가 튀는 편”이라며 “그렇다고 상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지만 잘못한 게 있으면 풀어주고 또 방송에서 보듯 애교가 많아 상대방이 그냥 웃으며 넘기곤 한다”고 서인영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TV속의 이런 이미지가 여자로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TV 속에 비춰지는 이미지 또한 나의 일부”라며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런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 관련기사 ◀☞[New Icon⑥]'명품신상구두' 서인영, 섹시 스타일링의 비결은?☞[New Icon⑤]가요·예능 PD들이 말하는 '서인영은 OO다!'☞[New Icon④]못다한 이야기...서인영, 이것이 궁금하다!(30문30답)☞[New Icon③]배바지, 하이힐...'섹시스타' 서인영에게 '노출'의 의미는?☞[New Icon②]서인영이 밝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털기춤' 그리고 '슈퍼스타'”
-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 케이블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에 출연중인 고세원과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이 해찬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기천사’ 해찬이가 '다섯 남자'의 축복 속에 첫 돌을 맞았다. 케이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제작진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해찬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해찬이의 위탁부 역할을 맡고 있는 다섯남자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은 프로그램 O.S.T에 실린 ‘한걸음 더’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방송 전부터 해찬이의 사연을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온 가수 이효리도 이날 해찬이의 돌잔치에 참석해 돌반지를 선물하며 해찬이의 첫번재 생일을 축복했다. 이효리는 이날 다섯남자에게 배운 '잼잼’, ‘곤지곤지’, ‘박수놀이’ 등을 하면서 해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돌을 맞은 해찬이에게 이효리는 “빨리 좋은 부모님 만나 지금보다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해찬이를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와 함께한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21일 첫 생일을 맞은 해찬이▶ 관련기사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 시청자 반응 뜨거워
- 정재형, 파리지앵 감성 담은 에세이집 출판가 화제
- ▲ 정재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6년만에 솔로 3집 앨범 '포 자클린'으로 돌아온 가수 정재형이 출판가에서도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재형은 지난 17일 에세이집 '정재형의 파리 토크-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주)브리북)를 출간, 가요계에 이어 출판가에서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가수 정재형이 파리 유학시절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일상,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작업 이야기 등이 정재형 특유의 섬세한 필체로 담겼다. 특히 파리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사진과 정재형이 직접 손으로 그린 파리의 일러스트 등이 어우러져 한층 감성적인 에세이로 탄생됐다는 평가다. 정재형 소속사 측은 "이번 에세이집은 뮤지션 정재형이 9년간 파리에서 유학하며 체험했던 일상과 음악 작업에 대한 단상들이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또한, 파리의 친구들과 그의 보물 같은 아지트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차분함과 위트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파리에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 내려가고 있지만 그의 철학적인 단상을 엿볼 수 있다"며 "정재형의 이번 책은 그의 앨범과 이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독자들의 갈증 또한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편, 6년만에 3집 정규 앨범 '포 자클린'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널리 인정받으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관련기사 ◀☞신해철-호란-정재형 연이어 책 출간...가수들의 작가 데뷔 '눈길'☞정재형, "12년지기 엄정화, 싸움 한번 한 적 없는 궁합 잘 맞는 친구"☞'이효리와 듀엣' 정재형, "그녀는 역시 프로...감탄"☞정재형, "전자음악 택한 이유? 베이시스의 늙은 오빠로 남긴 싫었다"☞이하나, 정재형 뮤비 촬영 중 빗길 타박상...촬영강행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