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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에서 '여인'으로… 원더걸스의 진화?
- [조선일보 제공] '텔 미(Tell Me)'로 전국을 들끓게 했던 원더걸스 신드롬이 6개월여 만에 재현되고 있다. 신곡 '소 핫(So Hot)'의 인기는 '텔 미' 시절을 닮아 있다. 네티즌들이 원더걸스 춤을 각자의 방식으로 소화해 올려놓은 동영상 UCC들이 인터넷에 빼곡하다. '유치원 선생님 소 핫', '일지매 소 핫' 등 그중에서 '대박' UCC가 탄생하기도 한다. '소 핫'은 5월 초 발표 직후, 각종 인터넷 음악 사이트 선두에 올라섰으며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요지부동이다. ◆여전히 쉽고 만만하다 '텔 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노래와 춤이 만만했기 때문이었다. 음의 고저(高低) 폭이 넓지 않고 후렴구가 또렷했던 선율은 노래방에서 합창하기 딱 좋았다. '팔찌춤' 등 큰 손동작을 앞세운 안무 역시 군인들이 아침 체조시간에 따라 할 정도로 쉬웠다. 역발상의 성공이었다.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했던 이전 아이돌 그룹의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원더걸스의 매력은 의도된 엉성함에 있다"며 "너무 잘 다듬어져 인공적인 느낌을 주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과 상반된다"고 했다. '소 핫'도 이런 전략을 그대로 가져왔다. 신시사이저를 폭 넓게 활용한 선율은 80년대의 팝 댄스 음악 스타일과 잇닿아 있다. 귀에 익다. '소 핫' 도입부는 80년대의 명곡 유리스믹스의 '스윗 드림스'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다. '텔 미'의 경우, 80년대 팝 가수 스테이시 큐의 '투 오브 하츠'를 샘플링해 중장년층에 익숙함을 더했었다. 춤은 동작이 좀 더 작고 세밀해졌지만 역시 따라 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이번에도 '팔찌춤'처럼 전체 안무의 간판 노릇을 하는 춤이 있다. 손바닥과 손등으로 번갈아 얼굴을 감싸며 V자 모양을 만드는 'V라인춤'이다. ◆더 확실해진 '섹슈얼 코드'. 6개월 사이에 '소녀'들은 '숙녀'가 됐다. "난 너무 예뻐요"라며 주위 남자들 시선을 즐기는 뮤직비디오 속 원더걸스 모습은 "10분이면 어떤 남자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외치던 2003년 '텐미니츠'의 이효리와 통한다. 멤버들은 '야한 옷'의 표상인 표범 무늬 의상을 입고, 도도한 눈빛을 보내며 춤을 춘다. '롤리타' 신드롬을 겨냥한 듯한 '텔 미' 시절 소녀 취향의 옷과 비교하면, 한층 도발적이다. 의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김효성씨는 "처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표범 무늬를 기본으로 몸매를 잘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 자신은 물론, 비, 박지윤 등 성적 매력을 앞세운 가수들로 '성공기'를 써 온 JYP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강점을 살리는 데 나선 것이다. 원더걸스가 데뷔곡 '아이러니'에서 교복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성적 코드는 해가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춤은 '텔 미', 노래는 '소 핫'이 중독적 '텔 미'는 노래보다는 '팔찌춤' 등 춤이 더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절정부가 전진 배치돼있는 '소 핫'은 노래의 힘이 더 큰 것 같다는 게 중평. 안무가 홍영주씨는 " '소 핫'의 동작은 '텔 미'보다는 조금 어려워 그때만큼 호응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얼마 전 유행한 '주얼리'의 '이티춤'도 손가락을 맞추는 한 동작 말고는 따라 하기 어려운 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원더걸스의 안무는 쉽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 서인영, '카이스트' 임두혁에 "날 위해 노래해줘 고마워"
- ▲ 서인영과 임두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4일 발표한 카이스트 단짝친구 임두혁이 싱글 ‘마이 걸’(My Girl)을 발표한 것에 대해 쥬얼리의 서인영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소속사를 통해 “9월 카투사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두혁이가 날 위한 노래를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 노래가 너무 사랑스럽고 경쾌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두혁이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임두혁의 첫 싱글 ‘마이 걸’은 비, 원더걸스, 조성모, 신화, 손담비 등을 프로듀싱한 더 플레이도그 프로덕션이 만든 곡으로 카이스트 재학생 임윤민과 서인영이 피처링했으며 이들이 케이블채널 Mnet의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통해 쌓아온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마이 걸’은 지난 4일 발매와 동시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서인영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우리결혼했어요’ 코너와 쥬얼리 후속곡 활동을 통해 인기몰이 중이며 7월 중 솔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서인영의 '신상' 헤어 3종 세트...'버섯머리'에서 '베이비펌'까지☞'카이스트' 임두혁, 싱글 발매...서인영 피처링 '우정과시'☞[2008 상반기 결산②]서인영, MC몽...가요계 버라이어티 바람 최대 수혜자☞[가요계 新 라이벌③]이효리VS서인영, '오리지널'과 '다크호스'의 섹시 맞짱☞[포토]쥬얼리 서인영, '희망천사 되어 무대 서니 기분 좋아요'
- 유재석-나경은, 1000여 하객 축하 속 웨딩마치...새 신부 끝내 눈물(종합)
- ▲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국민 MC 유재석과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1000여 하객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200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유재석, 나경은 커플은 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건 마치 시상식장을 방불케했던 연예인 하객 군단.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강호동, 이휘재, 김용만, 지석진, 박수홍, 남희석, 윤정수, 이영자, 송은이, 이효리, 옥주현, 손호영, 전진, 이민우, 솔비, 크라운 제이, 김수로, 임창정, 박상면, 서경석, 김아중, 윤은혜, 박예진, 문지애 아나운서, 방송인 김성주 등 수많은 연예계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신동엽, 박경림, 주영훈, 조영구 등은 아내, 남편과 함께 커플로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김주하 앵커와 가수 김흥국은 각각 아들,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또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그리고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수로, 이효리, 박예진, 이천희, 대성(빅뱅) 등도 참석해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전 MBC 아나운서였던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의 주례와 개그맨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무려 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박명수, 정준하 그리고 김종국이 그들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축가로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뿐만 아니라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나경은 아나운서는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5일간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유재석의 본가에 마련했다. ▶ 관련기사 ◀☞유재석 결혼 스타 하객 말말말...노홍철 “(유)재석이형을 사랑했었나봐”☞유재석-나경은 “더불어 노력하며 행복하게 잘 살게요”(일문일답)☞유재석 "결혼 전날 사우나서 잠깐 기절했어요"☞유재석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 나경은, 너무 아름다워요"☞[SPN포토현장] '국민MC' 유재석, 아나운서 피앙세와 소원 이루던 날
- 유재석 결혼 스타 하객 말말말...노홍철 “(유)재석이형을 사랑했었나봐”
- ▲ 노홍철(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 포토월은 시상식의 레드카펫보다 더 많은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가 6일 오후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연예인들의 참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강호동, 이휘재, 김용만, 지석진, 박수홍, 남희석, 윤정수, 박경림, 이영자, 송은이, 이효리, 옥주현, 손호영, 전진, 이민우, 솔비, 크라운 제이, 김수로, 임창정, 박상면, 서경석, 김아중, 윤은혜, 박예진, 김주하 앵커, 문지애 아나운서, 방송인 김성주 등 많은 연예인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다음은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의 말말말. ◇ 노홍철 “(유)재석이형을 사랑했었나봐”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포토월에 선 노홍철은 유재석의 결혼식 전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그 동안 재석이형을 사랑했었나보다”고 말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노홍철은 “잠을 못 잔 건 나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정)준하 형도 그렇고 (김)태호 형과도 전화했는데 그분들도 잠을 못 이룬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 박명수 “(유)재석아, 네가 낸 축의금에 플러스 해서 냈다” ‘무한도전’의 맏형 박명수가 배우 공형진과 함께 포토월에 섰다. 박명수는 결혼하는 유재석에게 첫날밤에 대해 조언하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첫날밤은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 유재석에게 “네가 낸 축의금에 플러스 해서 더 많이 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강호동 “유재석, 나경은씨 첫날밤 곤란할 듯” 개그맨 강호동이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첫날밤을 걱정했다. 강호동은 첫날밤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취재진의 요청에 “유재석이나 나경은 아나운서나 모두 술을 전혀 못해서 첫날밤은 무드 잡기가 곤란할 것”이라며 “특히 MC들은 직업 특성상 어디를 가나 진행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만 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 박경림 “내년엔 박수홍씨도 꼭 좀...” 박경림이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참석해 박수홍의 결혼을 빌었다. 이날 남편 박정훈씨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박경림은 “유재석씨와 박수홍씨가 우리 부부 결혼식의 사회를 봐주셨는데 유재석씨가 올해 결혼하시니까 내년에는 꼭 좀 박수홍씨도 장가를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김성주 “(유)재석씨 결혼 초반엔 잡히면 안돼요” 방송인 김성주가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 참석해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김성주는 “결혼 후 2년 동안은 먼저 잡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후엔 잡혀 살게 돼 있으니까 결혼 초반엔 잡히지 않도록 하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이어 김성주는 “나경은 아나운서는 똑똑한 친구”라며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살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강호동, 김성주, 장윤정, 신지, 남희석(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유재석-나경은 “더불어 노력하며 행복하게 잘 살게요”(일문일답)☞유재석, "강호동씨가 결혼 후엔 세상을 다 씹어먹으래요"☞유재석 "결혼 전날 사우나에서 잠깐 기절했어요"☞유재석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 나경은, 너무 아름다워요"☞[SPN포토현장] '국민MC' 유재석, 아나운서 피앙세와 소원 이루던 날